여섯 개의 봄

도서정보 : 이지원, 별, 김수현, 이유진, 오은영, 최소정 | 2023-08-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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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왔듯, 3월의 봄이 찾아왔다. 흐드러지게 피어나 곧 질 벚꽃처럼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좀 특별한 봄을 보내기로 했다. 나만의 글을 쓰기로 했다. 이름, 나이, 직업 모든 게 달랐다. ‘글’이라는 연결점 하나만으로 6주간 함께했다. 끄적임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쓰면 쓸수록 나의 민낯과 만나는 것 같아 도망치고도 싶었다. 시간은 기어코 흘러 벌써 벚꽃이 지고 푸른 여름이 다가온다.

돌아보면 많은 걸 얻었다.

나를 만났고 엄마를 이해했으며 말의 무게를 되새겼다는 수현 님,
무기력한 영혼을 구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글을 써 내려갔다는 유진 님,
아름다운 봄날 글을 쓸 수 있어서 즐거웠고 글 쓰는 동안 더없는 행복함을 느꼈다는 별 님,
한 사람의 인생은 다른 많은 인생을 통해 변화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글을 써낸 은영 님,
개연성 없는 점들은 선이 되고 자신만의 이야기가 된다는 소정 님,
행복을 되찾아 가는 이야기를 완성하신 지원 님,
마지막으로, 한 권의 책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까지.

모자란 솜씨로 정성껏 글을 완성했다. 덕분에 다가올 여름, 가을, 겨울이 기대된다. 우리는 계속 도전하고 넘어지며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당신께도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기를.

구매가격 : 8,400 원

우연히, 열 가지 파스텔

도서정보 : 임다정, 정연재, 홍수미, 김원아, 이선민, 유기주, 문희, 블루마녀, 은혜 | 2023-08-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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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싹쓱싹…… 사각사각……’

짐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책상 속 깊숙이 박혀있는 파스텔 크레파스를 발견했다. 초등학생 시절, 분홍빛 하늘빛 고운 색들을 열심히 종이에 문질렀던 기억이 떠올랐다. 선을 정확히 긋지 않아도 직사각형의 고운 색깔들을 도화지에 재미있게 문지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색이 예쁘게 번져 그것이 꽃밭이 되기도 하고 하늘이 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꽤 그럴듯한, 아름다운 그림 한 폭이 되었기에 파스텔화를 참 좋아했었다.

강렬한 원색으로 그려진 포스터화가 아니기에 눈에 확 띄지 않아 ‘더 강렬한 색을 쓸 걸 그랬나? 눈에 띄는 피사체를 그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깨닫는다. 그 자체로 참 부드럽고 곱다는 것을, 은은한 그 멋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어찌 보면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 칠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려져 있고, 내가 온 길이 꽃길이 되어 있기도 하고, 빗길이 되어 있기도 하다. 이곳에 우연히, 혹은 우연하지 않게 만난 열 명이 함께 글을 쓰게 된 것도, 우리에게는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파스텔톤 그림을 그리게 된 것처럼 행복이었다.

주위에 흩어져 있는 미련, 행복, 그리움, 그리고 온기를 글 속에 모아 담았다. 그리고 그 위에 우리 자신에게 전하는 위로의 색을 칠하다 보니, 어느덧 곱고 예쁜 색들이 하나의 파스텔톤 책으로 버무려져 있었다.

우리의 이야기가 고운 색들로 쌓여 하나의 은은한 빛깔로 번질 거라고, 그리고 아름다운 파스텔톤 풍경의 일부가 될 거라고 되뇌며, 그대에게 위로의 도화지 한 장을 건넨다.

구매가격 : 9,100 원

보리밥 묵고 방구뀡께 배가 푹 꺼져불등만

도서정보 : 김옥태 | 2023-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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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이 넘은 생은 덤으로 생각하고 늘 고마워하며 곱게 살다 가련다. 장기 기증 신청도 해 두었다. 내 갈 때 혹여라도 쓸 만한 장기가 있거들랑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라. 억지로 연명하는 것도 사양하련다. 의식이 없이 그저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본인도 식구들도 모두가 고생이다.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의료 자원의 낭비이기도 할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자는 듯이 가고 잡다. 내 가거든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리니, 화장하여 그 재를 조부모님 산소 바로 밑, 큰아부지 자리 바로 옆에 있는 반송에 거름으로 주기 바란다. 반송은 이제 막 심어서 아직은 어리지만 시나브로 웅대해질 것이다. 삼 남매야! 느그덜 어머니도 평소에 아부지와 같은 생각을 나누었다.

구매가격 : 22,800 원

햇살 가득한 소풍길

도서정보 : 김희옥 | 2023-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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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가 내 뒤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늘 힘이 나고 기분이 좋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우리의 관계가 더 진국이 되어 갑니다. 이제는 서로가 없으면 삶이 안 되는 관계가 되어 버렸습니다. 참 아름답게 가꾸어 온 43년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더 함께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중략 …
이러다 서로를 몰라보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날이 오기 전에 서로를 열심히 사랑하고 또 함께 있는 시간을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이 친구가 나를 사랑한 것보다 내가 이 친구를 더 사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43년간 그저 나는 이 친구가 좋았으니까요. 이 친구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때는 눈물이 나기도 했답니다. 내가 이 친구를 사귄 것이 나에게 참으로 큰 복이었습니다. 만약 이 친구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내 삶이 이렇게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생의 소풍은 이 친구를 만나서 햇살 가득한 소풍길이 되었습니다.
본문 〈절친〉 중에서 …

구매가격 : 10,000 원

먹는 마음

도서정보 : 호사 | 2023-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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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언제부터였을까.
맛있는 걸 먹으면 엄마부터 생각난 건……”

오래오래 같이 먹고 싶은 ‘그들’에게
말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전하는 음식 연서(戀書)

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 작가 ‘호사’가 그간 홀로, 또 함께 먹어온 다양한 음식을 토대로 음식에 담긴 마음과 음식을 먹으며 헤아리고 다짐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에세이.
저자는 나이 일흔에 처음으로 ‘티라미수’를 맛보고 즐거워하는 엄마를 보면서 앞으로 당신께 부지런히 ‘설레는 처음’을 선물하겠다고 결심하고, 큰언니가 정성스레 끓인 ‘보리차’와 에너지 음료를 마시지 않는 자신을 위해 후배가 사다준 ‘보리차 음료’를 들이켜며 음식에 담긴 정성과 관심의 힘을 다시금 깨닫는다. 특히 이 책에서 빛나는 것은 나이 든 부모님들을 낯선 음식의 세계로 인도하며 식탁 위 대화를 통해 미처 몰랐던 당신들의 모습을 이해해가는 여정이다. 파스타, 과카몰레, 파히타 접시를 앞에 두고 망설이면서도 딸의 재촉에 조심스레 맛의 지도를 넓혀가려는 모습을 보며, 저자는 당신들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가늠하고는 오늘도 두 분을 최고의 식탁으로 안내하려 열심을 다한다.

앞으로 엄마 인생에 몇 번의 티라미수가 있을까? (중략) 시간이 허락하는 한 부지런히 엄마에게 설레는 ‘처음’을 선물해야겠다. 옹알이, 뒤집기, 걸음마 등등 나의 수많은 처음에 엄마가 있었던 것처럼 엄마의 무수한 ‘시작’에 이제 내가 있다. _「엄마의 티라미수」에서

어디를 가든 보리차를 내주면 바닥이 보일 때까지 다 마신다. 아무리 배가 차도, 필요한 양의 물을 이미 충분히 마셨어도 마지막 한 방울도 남기지 않는다. 보리차 한잔에 담긴 크고 작은 마음들을 알기에 허투루 대할 수 없다.
마음이 헛헛하거나 주책없이 날뛸 때면 보리차가 생각난다. 텅 빈 나를 채워주고 또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주던 수많은 보리차들. 그 기억이 있었기에 지금껏 무너지지 않고,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_「보리차를 끓이는 마음」에서



엄마의 티라미수, 아빠의 아포가토, 큰언니의 보리차, 작은언니의 돈가스……
먹는 마음과 먹이는 마음
흔들리는 삶을 지탱해준 음식과 사람 이야기

이전까지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길 줄 몰랐던 아빠가 ‘아포가토’를 떠먹으며 뒤늦게 당신의 취향을 알게 된 이야기, 동생은 창피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포크와 나이프로 ‘돈가스’를 먹는 법을 알려주던 작은언니와의 추억 등, 책에 담긴 이야기는 단순히 새로운 음식을 맛본 경험을 넘어 음식에 담긴 마음, 음식과 함께한 사람들을 애틋하게 풀어놓는다.
이를테면 큰맘 먹고 허리띠를 잔뜩 졸라매 모은 돈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난 베트남 여행에서 일명 ‘달랏 피자’라 불리는 ‘반짱느엉’을 엄마와 사 먹은 일화에서는, 딸 둘을 데리고 노점에서 피자를 굽는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삼십 년 전 당신의 얼굴을 겹쳐 보는 엄마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줄줄이 딸린 자식새끼들 입에 뭐라도 더 넣어주고자 뼈에 바람이 드는지도 모르고 악착같이 돈을 벌었던 삼십 년 전의 엄마. 그 자식 중 하나가 커서 모시고 온 여행에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 엄마의 마음을 도저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저자는 목구멍에서 차오르는 뜨거운 덩어리를 반짱느엉으로 꾸역꾸역 밀어내린다.
일흔 넘어 처음으로 ‘파스타의 세계’에 입성한 엄마와 냉장고 속 재료들을 털어 만든 ‘제철 채소 왕창 오일 파스타’를 나눠 먹으며 나중에 엄마 제사상에 올릴 파스타를 궁리하는 에피소드, 무릎 수술을 한 엄마를 위해 도가니탕을 끓이며 과거 가족들이 골골할 때면 사골국을 끓이던 엄마를 이해하게 된 사연 등은 피할 수 없는 이별에 대한 두려움과 부모님이 살아 계신 동안 마음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저자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중에 엄마 제사상에 파스타 올릴게. 어떤 파스타면 좋겠어?” (…)
“다 좋아. 딸이 한 건 뭐든.”
본인의 입맛보다는 남편과 자식들의 취향이 먼저였던 엄마. 딸이 만든 파스타 한 접시를 다 비울 때까지도 엄마는 끝내 한 종류의 파스타를 정하지 못하셨다. 살아 계시는 동안 다양한 종류로 자주 드시다보면 엄마에게도 선명한 파스타 취향이 생기지 않을까? 일흔 넘어 파스타맛에 눈을 뜨셨으니 발전할 날만 남았다. 그릇을 치우며, 딸의 정성과 애정이 듬뿍 들어간 홈메이드 파스타도 좋지만, 종종 엄마의 파스타 세계를 넓혀줄 셰프의 파스타를 만나러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엄마와 내가 함께 파스타를 먹을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아무도 모르니까.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 _「엄마 제사상엔 무슨 파스타 올릴까?」에서

그렇게 자꾸 엄마를 귀찮게 하고 싶었다. 통증을 줄여주는 약 때문에 자꾸 잠을 자거나 TV를 멍하니 보고 있는 엄마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또렷하게 만들고 싶었다. 가족들이 골골할 때면 밤잠을 설쳐가며 사골국을 끓이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시간과 정성을 쏟아 도가니탕을 끓이면서, 엄마가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 이 뜨끈한 도가니탕 한 그릇이 엄마를 씻은듯 낫게 해주기를. _「도가니탕을 끓이는 마음」에서

이처럼『먹는 마음』에는 미처 전하지 못한 고마움, 미안함, 응원과 격려, 위로와 조언이 달콤 쌉쌀 짭짤한 음식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오래오래 같이 먹고 싶은 ‘그들’에게 말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전하는 이 음식 연서(戀書)는 우리가 무심결에 흘려보낸 한 끼, 그 한 끼를 내 곁의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운다.



설탕 한 스푼에 사랑 두 큰술,
소금 한 꼬집에 눈물 두 방울!
‘마음’이란 양념으로 버무린, 평범하고도 특별한 음식 이야기

저자에게 ‘음식’을 먹는 일은 곧 ‘마음’을 먹는 일. 그 마음이란 음식을 만든 사람의 정성, 음식이 전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결심과 다짐이기도 하다.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음식을 먹으며 감탄하는 그 소중한 시간은 매년 나를 한층 더 성장시켰고, 단단하게 채워줬다”는 고백처럼, 그에게 식사는 ‘씹고 뜯고 맛보는’ 단순한 행위를 넘어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생각하며 내일을 그려보는 의식이다.
저자는 바게트를 먹으며 빵에 상처(‘쿠프’라고 불리는 칼자국)가 있기에 볼륨감이 살아나고 속이 촉촉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바게트의 쿠프처럼 자신의 삶에 난 실패와 상처도 운을 만들고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깨달으며, 피하고만 싶은 고통에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음을 발견한다. 또한 명절마다 전을 부쳐온 경력 삼십 년 차의 ‘전의 요정’으로서 불 조절의 중요성을 설파하기도 한다. 전은 불이 약하면 기름만 잔뜩 배고, 불이 강하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는다는 것, 나아가 전 부치기와 마찬가지로 삶도 불 조절이 관건이라는 자신의 인생론을 공유한다.

각자의 인생 시기에 따라 강불로 뜨겁게 우르르 끓이기도 하지만, 중불로 속까지 충분히 익히고, 때로는 약불로 줄여 뜸을 들여야 하는 순간이 있다. 삶이 맛있게 무르익는 순서와 절차를 무시하면 결국 설익은 인생이 되어버리고 만다. 당신의 맛있는 인생을 위해, 곰곰이 생각해보자. 내 인생이 맛있으려면 지금은 어떤 불이 필요하지? _「요리 못하는 사람의 특징, 약불이 뭐죠?」에서

설탕 한 스푼에 사랑 두 큰술, 소금 한 꼬집에 눈물 두 방울. 저자가 ‘마음’이란 양념으로 버무려 차린 음식들을 먹다보면 우리의 평범한 오늘도 조금은 특별해지지 않을까.

구매가격 : 11,200 원

여기, 바로 지구에서

도서정보 : 김진만 | 2023-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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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곰] 등의
다큐멘터리 PD 김진만의 환경 에세이 출간

지구를 누비며 문명의 바깥에 있는 이들, 인간의 손을 허락하지 않는 동물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온 다큐멘터리 PD가 쓴 환경 에세이 『여기, 바로 지구에서』가 말랑에서 출간되었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곤충, 위대한 발견], [곰] 등의 다큐멘터리로 많은 시청자와 환경에 대해 소통해온 김진만 PD는 10여 년간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을 위해 지구 곳곳을 다니며 빙하가 녹아내리고 숲이 파괴되는 모습, 그 속에서 서식지를 잃고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많은 동물을 목격했다. 그 장면들을 보며 ‘여기, 바로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그 안에 사는 생명들에 대해 알리는 방법을, 지구를 살리는 방법을 고민했다. 『여기, 바로 지구에서』는 환경 다큐멘터리 PD의 생생한 경험과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삶이 이토록 가벼울 줄이야!

도서정보 : 신민정 | 2023-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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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100일간의 절 생활 이후,
나는 완전한 자유와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원치 않는 상황과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삶을 더 가볍고 평온하게 가꿔줄 마음에 관한 이야기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사업, 의기투합했던 이들과의 쓰라린 이별, 과중한 업무와 틀어진 인간관계에 몸과 마음이 망가져 갈 무렵, 저자는 바닥까지 소진된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100일 동안 절에서의 자발적 고독을 선택했다. 온전히 자신에게만 온 정신을 집중하면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으로 채운 것이다. 절에서 나온 이후에도 저자는 ‘마음 관리’를 삶의 1순위로 두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 속 수행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어느 곳을 바라보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시선과 관점에 관한 이야기이다. 원치 않는 상황과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내 주위에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뿐이라도, 두렵고 힘든 일들이 몰아닥쳐도 삶을 더 가볍게 대하고, 짧은 시간 안에 평온을 찾게 해주는 다양한 관점의 전환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삶이 조금은 더 가볍고 홀가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2,000 원

막힌 인생을 뚫는 법

도서정보 : 신성민 | 2023-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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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면 필연적으로 봄이 옵니다. 겨울을 잘 보낼수록 봄과 여름에 받는 보상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인생의 겨울을 잘 견뎌 내고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겨울 추위에 쓰러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봄이 찾아오니까요. 아무리 강한 동장군도 봄바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서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200 원

서쪽으로 난 창

도서정보 : 박지향 | 2023-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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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의 황혼기이며 우리 모두가 걸어가고 있는 “서쪽으로 난 창”을 열어 주신 노인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그분들의 삶은 제게 길이 되었고, 한 분 한 분의 생을 받아 적으며 부끄러운 나의 민낯과도 대면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았습니다. 예쁜 책으로 묶어 세상에 내보내자는 가족들의 응원도 있었지만 ‘군데군데 구멍투성이인 글을 책으로 묶어도 될까’ 하는 생각으로 망설이던 중, 출판사 ‘좋은땅’을 만나 용기를 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좋은 땅에 심어지려고 여태 기다렸나’ 싶습니다. 제가 쓴 문장이 아닌 노인들의 인생을 통해, 단 한 분이라도 용서하고 용서받는, 위로하고 위로받는 따뜻하고 향기로운 사랑의 꽃을 피운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노년, 그 후

도서정보 : 배용찬 | 2023-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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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월 80년은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인생의 깊은 경지에 이르지 못한 처지라고 희한과 자책만 하기에는 어쩐지 아쉬운 마음이 질척거리는 나이이다. 누가 대신 살아 준 인생도 아닌데 그렇게 무책임하게 내던져 버린 듯한 세월의 조각들이 지금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내 옆을 지나쳐 갔지만 누구 하나 삶의 깊은 여울에 손잡아 주면서 말을 걸어 준 사람이 없었던 것이 나에게는 불행이었고 그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못한 나의 용렬함이 나를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이 글은 내가 70이 되던 해부터 쓰기 시작해 이제 80을 넘기고 있는 때에까지 이어 쓰려고 하니 생각이 굼뜨고 손이 어눌해져 맥이 끊어질까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얼마 남지 않은 삶이 끝나기 전에 작은 족적이나마 남기려고 하는 몸부림으로 쓰는 글이다.

구매가격 : 10,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