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 한국현대수필100년 사파이어문고12 (노정희 수필집)

도서정보 : 노정희 | 2023-08-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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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수필가의 세 번째 수필집 『하얀』. 한국현대수필 100년 사파이어 문고 열두 번째 수필집으로『빨간수필』(2012), 『어글이』(2014) 이후 10년 만에 펴냈다. 여러 지면에 발표한 많은 작품 중 실한 알곡의 작품 쉰 편을 골라 정성껏 엮었다.

그간 갱년기의 좌충우돌, 친정어머니, 친정 자매와의 사별 등 작가 주변의 변화뿐 아니라 시끄러운 사회, 코비드-19 등 세상살이의 부침도 격렬하였다. 작가는 『하얀』에서 이 모든 체험에 관한 자신의 아픈 마음, 기쁜 마음, 고마운 마음을 담담하고 부드럽게 글로 풀어놓는다.

“…어머니를 보냄으로써, 나는 진정 어머니의 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보냈던 병실에서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고요를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말 없음’으로 막내딸에게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 세상살이는 짧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길지도 않습니다. 미운 마음이 아니라 고운 마음으로 살기에도 부족합니다. 내 것을 나누어준들 무어 그리 큰 손해를 보겠는지요. …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에 자신을 토닥입니다. 그동안 잘 견뎠어, 잘 참았어.” -‘책을 내며’

구매가격 : 10,500 원

아무튼, 잠수

도서정보 : 하미나 | 2023-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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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수를 할 때마다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고 나온다

58번째 아무튼 시리즈, 『아무튼, 잠수』는 프리다이빙에 관한 이야기이다. 프리다이빙은 공기통 없이 자기의 숨만큼만 잠수해 있다가 올라오는 스포츠다(무척 오래된 영화지만, 뤽 베송의 〈그랑블루〉를 떠올리면 된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로 여성과 고통(우울증)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 하미나 작가가 오랫동안 사랑해왔던 혹은 두려워해왔던 이야기를 프리다이빙을 통해 들려준다.

저자는 (어느 시점 이후로) 더 버틸 수 없겠다고 느끼는 순간마다 프리다이빙을 위해 바다를 찾았다. 익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익사의 고통을 선택했다는 것이 스스로 아이러니하다고 느끼면서. “왜 굳이 그래야 할까? 왜 굳이 고통과 불편과 두려움을 겪으면서도 뭔가를 보려고 할까?” 스스로 많이 물었다. 그리고 어렴풋이 답이 다가왔다. “아름다움을 직관하고 그게 얼마나 좋았는지를 사람들과 나누는 것, 삶에서 진정으로 추구할 만한 게 있다면 오직 이런 것뿐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잠수』는 프리다이빙의 아름다움에 관한 글인 동시에 두려움에 관한 글, 그리고 그 두려움을 넘어서는 해방에 관한 글이다. 두려워서 한 발짝도 더 뗄 수 없을 때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

구매가격 : 8,500 원

마음에 마음을 더하는 시간

도서정보 : 조예신 | 2023-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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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엮은 9인 9색 에세이 모음집

구매가격 : 5,400 원

커피, 주문할 줄만 알았지

도서정보 : 이인혜 | 2023-08-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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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커피가 필요한 사람들의 고된 하루 끝에 가 닿을 커피에 관한 이야기”
“매일 매일 커피는 먹는데, 이건 또 몰랐네!”

어느 순간부터 커피가 쓰지 않은 당신에게, 또 커피가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의 우리에게 권합니다.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우며 알게 된 것, 매일 마시는 커피의 맛에 첨가하면 좋을 22가지 이야기들과 유머를 빈티지한 손 그림과 함께 풀어낸 책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중 하루지만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누리라고 하면 너무 사치인지요.
근데 우리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정말 열심히 살았잖아요.

구매가격 : 6,300 원

예지몽 꾸는 세실리아

도서정보 : 세실리아. K | 2023-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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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속 세상인 듯 그곳은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히브리어를 마법의 주문처럼 읊으니 천국이 열렸다.
‘온 세상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보편적 사랑’

구매가격 : 9,000 원

같이 걷는 길 2

도서정보 : 이인영 | 2023-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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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지만
시한부를 선고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참 다행이기도 하다. 사고나 급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일정 기간 삶을 이어 가면서 그사이 꼭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말이다. 살아오면서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비록 깊이가 얇지만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어 왔기 때문에 죽기 전에 꼭 책을 쓰고 싶었다.
제목을 『같이 걷는 길』이라고 정한 것은 산다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같이한다는 것을 포괄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투병 생활에서 아내의 헌신적인 보살핌은 무엇보다도 큰 도움이 된다. 힘든 내색 없이 항상 같이 있어 준 아내에게 가장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한 수고가 단지 사라져 가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여행도 가고 공연도 보고 텃밭도 가꾸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등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투병이라고 해서 누워만 있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이유는 내가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인데 아직도 내 역할이 있다는 사실이 고맙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나의 직업은 치과기공사

도서정보 : 이푸름 | 2023-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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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치과기공사가 직접 그리는 그들의 세계,
더 나아가 예비 치과기공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다

이 책은, 비록 운명의 직업은 아니었지만 실습생을 거쳐 어엿한 치과기공사가 되기까지의 저자의 평범한 일상 이야기와 그 속의 생각들을 기록하여 담은 책이다. 예비 치과기공사인 청소년, 청년들에게는 치과기공사의 삶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작은 창이 되길 바라고, 현업에 있는 치과기공사들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

1부는 실제 치과기공사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대해 일상 속 단상의 형태로 쓰였고, 2부에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동료, 선후배들을 향한 이야기, 그리고 예비 치과기공사들에게 선배로서 전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끝으로 부록에는 ‘알쓸교정’과 함께 자주 받는 단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더해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책의 풍부함을 높여준다.

구매가격 : 14,000 원

듣기의 말들

도서정보 : 박총 | 2023-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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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말들』에서 우리의 존재를 지탱해 주는 이 땅의 모든 읽기에 관해 이야기했던 박총 작가가 이번에는 ‘듣기’의 힘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어느 순간 듣는 사람이었던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고된 ‘듣기 여정’에 들어선다.

저자는 ‘들어야 할 말’과 함께 ‘듣지 말아야 할 것’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인간뿐만 아니라 비인간과 미물 그리고 자연의 목소리를 듣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이 땅의 모든 듣기에 관한 이 책을 읽고 나면, 내가 얼마나 듣지 못하는 사람이었는지 되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듣는 사람이 되는지 배울 수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한 발짝 물러섰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도서정보 : 송면규 | 2023-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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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내면세계에서 시간은 언제나 우리의 상식처럼 반드시 하나의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사람은 자기만의 방식대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현재에 살고 있지만, 다른 사람은 과거에 살고 있고, 또 다른 사람은 미래를 살고 있으니까~~~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세상을 살다가 한 번쯤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은 얘기한다. 돈을 많이 벌거나 명예를 얻는 것, 혹은 남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 등이라고. 그러나 깊게 생각해 보면 이런 것보다 가장 우선되는 것은 ‘가족의 사랑' 아닐까 싶다. 그래서 ‘파랑새는 자신의 집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있다'라고 선현들이 강조하셨는지도 모르겠다. 유연한 마음이 행복한 삶을 만든다고 한다.

지금 이 책을 펼치고 있는 나는 과연 어떤 유형일까?

구매가격 : 10,000 원

그저 그런, 우울

도서정보 : 다윈림 | 2023-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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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림의 첫 에세이 ' 그저 그런, 우울'

작가가 우울을 겪으며 발생했던 일들의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자신이 겪는 우울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은 쉽지않다
우울을 의인화해 설명하므로 몰입도가 더해간다.
우울을 겪는다고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작가는 오늘도 어김없이 우울과 공생한다.
작가는 자신이 겪었던 우울을 통해 독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 책 내용 안에서>
“이젠 자유함을 얻었네, 앞으로는 좋은 시간 속에 살길 바라. 나는 항상 기도해 줄게.”
그렇게 우리는 걷기 모임을 마무리했다. 다음날부터 누 나는 걷기 위해 나오지 않았고 우리의 모임은 그렇게 끝 을 맺었다. 아마도 그동안 나를 위해 희생을 했었던 모양이 다. 하지만 이번엔 이별이 그다지 슬프지 않았다. 마치 시원 한 물을 마신 것처럼 속이 편해졌다. 남아있던 우울의 찌꺼기들이 그렇게 정리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것 이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지만, 감사 했던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그것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하니 모든 부분에 있어 안정감이 들었다.

구매가격 : 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