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마스터

도서정보 : 홍재훈 | 2019-07-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슬림들을 멀리하고 싶으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중동지역을 방문하거나, 아랍출신 사람들을 만나 문화의 차이로 인해 불편하셨던 적은 없으셨나요?

중동지역에 거주를 하여 이들과 더불어 살게 된다면, 서로의 다름이 극에 달해 원망과 불평으로 이어질때가 많다.



이 책은 중동, 아랍, 사막의 문화를 통해, 그들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도록 나 자신을 바꿔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모든 문제는 내 자신과 1차 자료를 접근을 통한 해결점으로 인생의 다음 오아시스까지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해주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제시되는 길도, 해법도 많은 세상에서 나에게 맞는 삶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사막에서 만난 은둔자를 소개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5,400 원

당신은 무죄입니다

도서정보 : 이다혜, 임이삭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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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잘못을 저질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배운다. ‘권선징악’은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에서 단골 주제로 나오고 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은 칭찬받고 악은 손가락질 받는다고 가르치고 배워왔던 우리들, 그러나 오늘날 과연 선과 악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을까? 어떤 것이 진정 선하고, 어떤 것이 진정 악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살면서 다들 한 번씩은 남의 사정과 내 사정을 따지지 않는가?
이 책을 쓴 두 변호사는 말한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란 쉬운 일이 아니고, 또한 옳고 그름을 쉽게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작, 가벼운 시작이 필요하다
우리는 한 가지 목소리를 낼 때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생각에 편안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런 소속감이라는 것은 때로는 진실을 가리고 누가 목소리를 더 크게 내는지 경쟁하는 유치한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우리 사회는 이미 무언가에 똘똘 뭉쳐 생각을 고칠 마음이 없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제 우리는 잠시 한숨을 돌려야 한다. 당신이 지금 예민하고 힘들다는 걸 잘 안다. 그러나 한 곳에 쉽게 빠져드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작, 가벼운 시작이 필요하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제대로 시작하자.

구매가격 : 10,500 원

엄마가 되어보니

도서정보 : 오민주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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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내야 할 것이 있는데, 아픔이 찾아와버렸습니다.

생후 10개월부터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34개월이 되도록 말을 하지 못했던 아이, 예지. 예지가 자폐성 발달장애 판정을 받고 예지 엄마는 많이 아팠습니다. 예지의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욕심을 부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지 엄마 오민주 씨는 조금씩 깨달아갑니다. 어느새 예지의 순수한 마음을 닮고 싶다는 생각으로,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을 용기가 생겼다는 것을요.
절망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아이들을 위한 학교도 설립하고, 예지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뜻깊게, 앞으로도 마냥 예지를 위한 행복한 일만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혹한 운명은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유방과 자궁에 발병한 암. 돌아가신 어머니와 똑같은 질병이 찾아왔습니다. 유방과 자궁을 절제하고, 혈압이 떨어져 무통주사도 맞지 못하는 나날들이 어두운 터널처럼 끝없이 펼쳐졌습니다. 수술을 마치고서도 예지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 오민주 씨는 사랑해 마지않는 예지를 그대로 집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켜내야 할 것이 있는데, 예지와 가족이 있는데, 아픔이 찾아와버렸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선물이었습니다.

엄마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아이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던 걸까요.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고통이 사라지고, 몸은 점차 회복되었습니다. 어느새 예지는 진심을 다해 다른 사람을 위할 줄 아는 예쁜 아이로 성장해 있었던 것입니다.
예지 엄마, 오민주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두 번의 암 수술을 통해 비로소 사랑하고 감사하는 헤아림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예지와 엄마 사이에는 옳고 그름의 판단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날들, 맘스라디오 <예지맘의 괜찮아> 진행자 ‘예지맘 오민주’의 고백 편지

예지맘, 오민주 씨가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선물이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엄마가 되어보니 선물의 삶에 가혹한 은혜가 있었고 화목한 회복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부모를 보며 선물의 오늘을 살아가기를 꿈꿉니다. 즉, 다음 세대의 희망은 건강한 엄마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꿈에 나의 모습이, “엄마”의 모습이 있기를 바라며 예지는 물론이고 발달장애인들에게도 좋은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조력자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사자를 원하는 대로 고치고 바꾸는 사람도 아닙니다. 당사자의 행동을 재촉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봐 주는 사람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에게도 스스로의 능력을 행사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저 아무것도 몰랐던 저와 예지에게는 옳고 그름의 판단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필요한 것은 오로지, ‘교감’이었습니다.
자폐성 발달장애인 예지는 오늘도 말하며 글로 씁니다.
“엄마,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예지의 키가 벌써 제 턱까지 컸습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저와 키가 똑같아질 것이고, 더는 무릎을 꿇고 바라보지 않아도 예지와 눈높이가 같아지는 날이 올 겁니다. 생각만 해도 참 뿌듯하고 기다려집니다. 비록 지금까지의 과정이 많이 고통스러웠을 지라도, 앞으로는 암을 견뎌내고 예지를 포함한 우리 가족이 미소 지으며 박장대소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도 저는 사랑하는 예지와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냅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

도서정보 : 장훈 | 2019-07-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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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소소한 일상을 아로새긴
노무현 대통령 막내 필사의 생각 모음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이 책을 봉하마을 대통령님 묘소 작은 비석 앞에 놓아 드리려 한다.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좋아하시던 그림이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 큰 물고기의 형상을 이룬 모습이었다. 대통령님에 대한 작은 기억이 모여 큰 그림으로 형상화되고 더 큰 그리움과 추모로 퍼져 가기를 희망해 본다. -프롤로그 중에서

장훈 작가는 2003년 3월 ‘공무원’이 됐다.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그의 첫 공직이 된 셈이다. 첫 직급은 별정직 5급 상당 사무관이었고, 2년쯤으로 생각했던 청와대 생활은 5년 임기 내내 이어졌다. 연설비서관실, 여론조사비서관실, 정무기획비서관실, 다시 연설비서관실로 옮겨 일하다가 5년 후, 2008년 2월 대통령 퇴임과 함께 나는 별정직 3급 상당 부이사관으로 청와대를 나왔다.
‘어공’은 ‘어쩌다 공무원’의 줄임말이다. 반대말은 ‘늘공’, ‘늘 공무원’이라는 뜻이다. 늘공은 공무원법상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이고, 어공은 별정직, 계약직, 임기직 등 필요에 따라 일정 기간 근무하는 공무원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일산에서 인천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들을 도시의 일상으로 녹여내어 소박한 글로 남기는 생활 글쟁이다. 매일매일 한 편 한 편 쓰기 시작한 작가의 글이 모여 어느새 100편이 되었고, 비로소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는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내 마음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일상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만든다. 더불어 생각을 정리하고, 삶이 치유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평범한 습관, 평범한 실천, 평범한 행동력을 장훈과 함께 시작하고, 생각하기와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과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의 유연함을 배우자!

구매가격 : 10,500 원

식단짜는 중입니다만

도서정보 : 인디모모 | 2019-07-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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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요?

영양사의 하루 일과를 담았습니다.
아침 출근부터 퇴근까지 어떤일을 하는지 글과 그림으로 엮었습니다.
그림은 잘 그리지 못하지만
그리는 동안 즐거운 마음을 담아서 그렸습니다.
그 즐거움이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께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영양사를 꿈꾸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구매가격 : 1,900 원

퇴사는 여행

도서정보 : 정혜윤 | 2019-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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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명이 구독하고 ‘브런치북 특별상’을 수상한 「나의 퇴사여정기」를 쓴 ‘스타트업 마케터’ 정혜윤의 홀로서기 실험! 다섯 번의 퇴사 경험부터 스타트업 기업 문화, 디지털 노마드의 삶, 실리콘밸리의 내로라하는 기업 본사 탐방, 버닝맨에서 겪은 특별한 일화까지. ‘퇴사’와 ‘여행’으로 만난 다양한 삶의 방식, 그리고 일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이야기를 담았다. 『퇴사는 여행』은 일과 여행 이야기가 섞여 있는, 조금은 이상한 책이다. ‘내가 원하는 나’를 찾으려고 떠나고 도전하기를 반복했던 어느 고민장이의 회고록이자 시간이 흘러도 잊고 싶지 않은 기억 모음집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모든 운동은 책에 기초한다

도서정보 : 슈테판 츠바이크 | 2019-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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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츠바이크를 만나다

츠바이크는 전기 작가와 소설가로 정평이 나긴 했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리뷰어이기도 했다. 『모든 운동은 책에 기초한다』는 츠바이크가 당대에 출간된 책과 문학작품 그리고 작가에 관해 쓴 글을 한데 모은 책이다. 당대의 시대적 맥락, 작품의 문학적 성취, 작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에 기초한 그의 분석은 매우 뛰어난 설득력을 가질 뿐 아니라 작품을 보는 우리의 시선을 한층 새롭게 가다듬도록 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오늘도 계속 삽니다

도서정보 : 김교석 | 2019-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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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당신의 공간에 애정을 들이고 위로를 받기를
혼자라서 물건을 사기도 살림을 하기도 멋쩍은
1인 생활자를 위한 생활 제안

『아무튼, 계속』에서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일상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교석, 그의 신작 『오늘도 계속 삽니다』가 출간되었다. ‘루틴’이라는 용어로 일상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며 많은 이들의 환호와 공감을 얻은 저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정체성이 있는데, 다름 아닌 ‘사는 사람’이다. 지난 10여 년의 세월이 무언가를 사기 위한 여정이자 자신만의 안락한 공간을 가꾸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시기라고 회고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1인 생활자를 위한 쇼핑과 살림의 비법을 제안한다.

머그잔과 식기에서 의자, 매트리스, 실내화, 현관 트레이에 이르기까지 혼자 살면서 꼭 갖춰야 할 살림들과 자신만의 공간을 가졌을 때 신경 쓰면 좋을 아이템들을 살림의 팁을 더해 매우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저자가 풀어내는 스토리는 혼자라서 제대로 된 물건을 사기도 본격적으로 살림을 하기도 멋쩍은 1인 생활자들에게 ‘사는 법’에 대한 매력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자신이 사는 공간에 대해 별다른 애정도 없고 가치 부여도 하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나만의 공간이 왜 중요하며, 그 공간이 어떻게 삶을 지켜줄 것인지 일깨워줄 것이다. 잘 사고, 잘 살고 싶은 마음으로 공간에 애정을 쏟기 시작한다면 그 공간이 반드시 따스한 온기로 자신을 위로해 올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오늘을 쓰담쓰담

도서정보 : 모쿠모쿠 | 2019-07-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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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곁에 있었어, 너는 몰랐겠지만

트위터 20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르르 녹인 다정한 친구들이 온다!





◎ 도서 소개

‘다정한 사람에게는 다정한 일들만 일어나기를’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다정한 친구들의 위로
『오늘을 쓰담쓰담』은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모쿠모쿠의 그림 에세이다.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흰곰, 쓰다듬어주는 손길을 아주 좋아하는 토끼, 언제든 나타나 곤란한 일을 처리해주는 바다표범 등 ‘다정한 동물 친구들’의 작지만 상냥하고 예쁜 마음을 그린다. 한 번도 자기 앞으로 온 편지를 받아보지 못한 우체통의 마음, 드라이브를 해본 적 없는 눈사람의 마음, 햇살을 받아본 적 없는 우산의 마음 같은 아무도 생각해주지 않은 마음을 보듬는 동물 친구들의 너무 무해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혹은 있는지도 몰랐던 외로운 마음들을 하나하나 보살피는 ‘다정한 동물 친구들’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다정한 사람에게는 다정한 일만 일어나기를 마음 깊이 바라게 된다. 친구들의 행복을, 또 그들이 마음 쏟은 많은 이들의 안녕을 저절로 기도하게 된다.

계속 곁에 있었어, 너는 몰랐겠지만.
고된 하루를 보낸 당신의 오늘을, 쓰담쓰담
모쿠모쿠라는 닉네임으로 그림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는, 산업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전업주부가 되었다. 퇴사 후 여유로운 일상도 잠시, 집안일과 육아에 치이다보니 ‘한숨 돌리는 시간’이 절실했다. 그렇게 트위터에서 처음 그리기 시작한 ‘다정한 동물 친구들’은 무기력했던 시절 저자가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주었고, 마침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했다. 일상엔 점점 활기가 돌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정한 동물 친구들의 예쁜 마음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인형, 손목시계 등 각종 굿즈가 쏟아져나왔고, 캐릭터를 본따 만든 디저트를 만든 카페도 생겼다. 이렇게 수많은 분야에서 콜라보가 이루어지고 있는 ‘다정한 동물 친구들’은 명실상부 지금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캐릭터다.
저자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전해준 작은 배려와 응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기에, 다정한 동물 친구들을 통해 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하려 한다. 고된 하루를 보낸 당신을 꼬옥 안아주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라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들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게 오늘도 당연하게 곁에 있을 때
그게 바로 행복일 거야
늘 곁에 조용히 머물고 있어서 모르는 것들이 있다. 햇살과 산들바람이 그렇고, 엄마가 그렇다. 시원한 물, 개운한 샤워, 뽀송한 이불, 달콤한 아이스크림… 주변엔 우리를 단숨에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여전히 곁에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존재를 알아채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것들로 눈을 돌려보고, 아주 작은 다정한 마음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 곁엔 동물 친구들이 있을 것이고, 그들의 작지만 너무 따뜻한 마음에 하루의 온 피로가 녹아내릴 게 분명하다.

구매가격 : 10,400 원

아무 것도 아닐 때 우리는 무엇이 되기도 한다

도서정보 : 김인자 | 2019-07-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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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연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좋다. “시간이 가면 나를 버린 그 사랑도 미쁠 수 있다는 걸 나비로 날아와 꽃으로 살다 바닥에 사뿐히 내려앉은 마른 꽃잎에게서 배운다” 하지만 모순되게도 “지독한 고독에 몸을 담고 태초의 그 날처럼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망연히 자신을 바라볼 때조차 자신을 속이는 것이 인간”이라는 걸 문득 깨닫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 모든 존재가 다 옳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소소한 것들을 사랑하다 가겠단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 풀꽃 하나 나무 한 그루의 전생이 그러하듯 언젠간 편안한 바닥에 몸을 펴고 붉은 단풍나무와 노란 민들레와 작은 벌레의 한 끼 밥이 되리라. 그리운 사람은 지구 반대편 어둠 속에 있고 숲 속에 우두커니 그러나 평화로이 앉아 그를 그리워한다. 처음의 속도를 회복하고 싶다. 느린 호흡과 먹고 자며 억지 부리지 않고 절로 그리되기를 희망하는 것 단문이 장문이 되기를 바라진 않지만 지나친 절제는 감성을 건조하게 하므로 경계대상이다. 오늘도 나와 함께 밤을 보냈지만 선택되지 못한 것들은 가차 없이 내려놓는다.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버리다 보면 언젠간 그곳에 닿을 것이다. 어둠이 검은 막을 밀어내고 창이 밝아오는 지금 내게 가장 절실한 건 약간의 시간과 따듯한 커피다. 이 책은 숲이 전하는 말 숲에서 만끽한 사유의 편린 잠언 같은 글을 모았다. 이것은 지금의 내 마음이기도 하고 이쯤에서 내려놓고 싶은 당신의 고백이기도 할 것이다. 삶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하나가 아닌가. 불가능을 예측하되 가능을 꿈꾸며 자연과 사회가 제시하는 규범을 지키며 그러나 아무도 이길 필요가 없는 일상을 꿈꾼다.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