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의 아침?나종혁 시집

도서정보 : 나종혁 작시 | 2023-04-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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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집은 시인의 11번째 시집으로 우리말 고유어와 토착어에 집착하는 일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개인주의적이고 폐쇄적인 세계에서나마 대화적 상상력을 펼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시적 상상력의 대상이 객관적 대상물이 아니라 “너” 또는 “그대”로 대표되는 주관적 대상이기도 하다. 시인의 특징적인 토착적 세계관이 언제쯤 자연의 대상물과 직접 조우하게 될지가 주목된다.
본 시집은 시인의 11번째 시집으로 우리말 고유어와 토착어에 집착하는 일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개인주의적이고 폐쇄적인 세계에서나마 대화적 상상력을 펼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시적 상상력의 대상이 객관적 대상물이 아니라 “너” 또는 “그대”로 대표되는 주관적 대상이기도 하다. 시인의 특징적인 토착적 세계관이 언제쯤 자연의 대상물과 직접 조우하게 될지가 주목된다.
"

구매가격 : 8,700 원

밤하늘 Night Sky

도서정보 : 이원로 | 2023-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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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로 시인의 시 세계에는 생명의 근원적 주제에 대한 탐색이 담겨져 있다. 그의 작품은 과학과 의학에서 유래된 지혜와 지식을 배경으로 기민한 통찰력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진실하고 아름답고 영원한 우주를 추구하고 있다. 그의 시는 순화된 색조와 우아한 운율의 언어로 예술적 동경을 수놓아간다. 이원로 시인은 과학과 의학전문가로서의 지성적, 감성적, 영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개척해가고 있다.

이 시집을 비롯하여 ”소생“, “약속”, “타임캡슐”, “찻잔과 바다”,“파도의 터널”,“오늘 안의 내일”, “우리집”, “바람 소리”, “꽃과 별”, “빨간 열매”, “대화”, "코로나 공황“, “합창”, “물결”, “감사와 공감”, “소리 벽화”, “초점”, “새벽”, “장도의 서막”, “타임랩스 파노라마”, “전야제”,“나팔소리”,“마침 좋은 때에”, “어찌 등을 미시나요”, “우주유영”, “불사조 행렬”, “춤의 소용돌이”, “진주잡이”, “마중물”, “섬광”, “멈출 수 없는 강물”, “별들의 노래”, “꽃눈 나라”, “피리 부는 사람”, “반딧불”, “울림”, “시집가는 날”, “시냅스” , “기적은 어디에나,“화이부동”, “신호추적자”, “시간의 주름”등은 아래에서 구입할 수 있다.

Amazon.com/author/leewonro와kdp.amazon.com/bookshelf(paperbacks and e-books)









구매가격 : 2,000 원

역주 안냉와문집(부 금애, 청사 합고)

도서정보 : 이광섭, 이희승, 유혜영 | 2023-04-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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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후기의 저명한 학자인 냉와 안경점선생(1722년∼1789)의 유고 가운데 시가와 산문을 수록한 책이다. 『냉와선생문집』(1910년, 목활자본, 국립도서관 보관)을 대본으로 번역하였다. 이 책에서 우리는 냉와 안경점선생의 삶과 작품을 통해 존경받는 학자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다.

권1에 시 64수, 권2에 서(書) 14편, 권3에 잡저 3편, 서(序) 1편, 기 1편, 발 5편, 명(銘) 2편, 상량문 2편, 축문 7편, 제문 10편, 권4에 애사 4편, 묘지 4편, 행장 4편, 권5는 부록으로 사우왕복(師友往復) 45편, 만(挽) 5수, 제문 4편, 행장 1편, 행록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書)는 이상정(李象靖)·안정복(安鼎福)과 문답한 80여조의 예설(禮說)로서 혼·상·제례(婚喪祭禮) 중 의심스럽고 논란이 되는 곳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 것이다.

잡저 가운데 「최장방설(最長房說)」에서는 대상(大祥) 때에 신주(神主)를 최장방(最長房: 4대 안의 자손 가운데 항렬이 가장 높고 나이가 맨 위인 사람)에 모시는 것은 주자(朱子)의 본뜻이 아닐 것이며, 우리나라의 선비들이 고조(高祖)까지 제사지내는 것은 시왕(時王)의 제도에 어긋난다는 등 잡례(雜禮)에 대해 설명하였다.

「유금강산록(遊金剛山錄)」은 1774년 7월 21일에 이진택(李鎭宅)과 함께 서울을 출발해 38일간 금강산을 유람하며 쓴 일기이다. 그 내용 중에 만폭동(萬瀑洞)에 양사언(楊士彦)의 필적이 있다는 것과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창건된 사찰로 알려진 유점사(楡岾寺)에 있던 앵무배(鸚鵡盃)와 유리대(琉璃臺), 인목대비(仁穆大妃)의 친필 불경 등에 관한 언급이 특기할 만하다.

구매가격 : 20,000 원

마음 디자인

도서정보 : 윤영진 | 2023-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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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상처 입고 아직 치유되지 않은 내면 아이가 있다. 그 아물지 않은 상처는 불쑥불쑥 올라와 나를 힘들게 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대인관계를 어렵게 하기도 한다. 내가 이 슬프고 외로운 아이를 돌보고 이 아이의 편이 되어 줄 때 그 아이는 칼 융이 말한 ‘놀라운 아이(wonder child)’의 본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내 안에 오래된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발견하는 것이 평화와 기쁨으로 가는 치유의 시작이다.
필자는 오랜 배낭여행을 통해 자연을 만나고 자연을 닮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마음속 외롭고 쓸쓸한 내면 아이를 만나게 되고, 이후 많은 여행에 동반자가 되어 치유의 길을 걸으며 어린아이 속에 덮여 있던 잠재력과 경이로운 요소를 발견한다.
『마음 디자인』은 아프리카, 문명의 저편 풍경들을 담은 사진 한 장과, 우리가 어린 시절 감당하지 못하고 묻어 둔 감정의 고리를 연결하여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일으켜 세우는, 포토테라피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 주고자 한다. 필자가 떠난 여행길을 따라가며 ‘너와 나의 진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안의 내면 아이를 발견하고 치유하는, 새로운 ‘마음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
- 대구카톨릭대 상담대학원 외래교수 문호영 박사

구매가격 : 9,600 원

오직 사람 아닌 것(문학동네시인선 189)

도서정보 : 이덕규 | 2023-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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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흙 묻은 사람들이 가네
다시 벼와 찰보리를 기리고 섬기는 곳으로 가네”

잊힌 정경 안에 기거하던, 사람의 본모습을 길어올리는 시선

인간 시선의 구석과 그 구석 속 존재들을 밝히고, 그들에게 시의 자리를 내어주었던 이덕규가 네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보인다. 문학동네시인선 189번 『오직 사람 아닌 것』이다. 그 스스로 자임하듯 시인은 “캄캄한 흙속에서 사람이라는 종자로 싹을 틔운 최초의 기쁨”(「농부」)으로서, 자연의 이야기를 시로 풀어낸다. 자연은 사람이 태어난 장소이자, 지금은 멀리 떠나온 집이다. 사람이 떠난 빈집은 일견 황폐하고 허름해 보이지만, 그 속은 오히려 사람 아닌 것들이 왕성히 움직이는 터전이 되었다. 자연을 잊고 인위의 논리를 내세우다 오히려 병들어가는 사람에게는 보란듯이, 밀려난 생명들이 찬란한 활기를 뽐낸다. 이덕규는 이들 ‘오직 사람 아닌 것’이 사람보다 앞서 걸으며 선보이는 아름다운 선례를 ‘농부’이기에 가능한 세밀화로 포착해낸다.


맑은 정오, 항아리에 이슬 내린 물이 가득 차올라 있었다

눈이 퀭한 짐승이 그 안에 비친 검은 그림자를 들여다보았다

산 너머 사리 바다에서 물고기 우는 소리가 종일토록 넘어왔다

먼길을 돌아 일 년 만에 지상에 내려온 누님 발등이 소복이 부어 있었다
_「백중(百中)」 부분

이덕규는 실로 ‘정경(情景)’의 전문가라 할 만하다. “오색 관을 쓴 새”가 항아리 속을 들여다보는 풍경으로부터 길어올려지는 서러운 서글픔이 있다. 시인은 어미 새가 아기 새에게 먹이를 전해주듯 감정을 반죽으로 넘겨주기보다, 풍경을 통해 정서를 간접적으로 일으킨다. 그제야 밝혀지는 것은 애타는 그리움의 정서가 대상에 빗대어 암시될 때 독자의 마음속에 파문이 자생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가지각색인 억양과 강세, 음의 진동과 고저, 즉 그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로 새겨지는 정서는 감정을 돋을새김한다. 시인은 그러한 새김만이 시의 경지이고 책무이며 정직한 수행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렇게 시집은 시적인 정경을 담아낸다. 시인은 “가마니를 치는 때 맞춰 첫눈이 오고 꿩과 토끼들이 사람의 마을 가까이로 내려오는”(「때와 일」) 것처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삶을 주목한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감히 물물교환 시대를 살았던 그때”(「우리, 오래된 미래」)의 모습들은 우리가 잊고 잃은 천성이기도 하다. 다만 시인이 읊는 정경은 과거를 향하는 맹목이나 자조적인 회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는 그 시절을 아는 이에게는 익숙하고 그리운 기억을 묘사하는 언어가 되고, 지금 그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그의 손이 일구어내는 연대기를 그려내며, 아직 경험해본 적 없는 이에게는 “깊은 물속에 하루쯤 가라앉아 쉬고 싶은”(「고독의 진화」)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는 본향이 되어준다.

장마 끝에 온갖 벌레와 곤충이 울었고 처음 보는 꽃들이 은하수처럼 무더기무더기로 흘러갔다
사라졌던 것들이 짝을 맞춰 돌아왔다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었다
사람들 손이 멈춘 곳
사람 발길이 끊긴 들판 한가운데
묵정논 한 배미가 생명의 섬처럼 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의 바다에 노아의 방주처럼 떠 있다
_「묵정논」 부분

또한 이덕규는 하나의 삶을 소박하게 내놓는 일에 자족하지도 않는다. 시집의 이곳저곳에는 앞만 바라보는 우리의 발길을 잡아채는 돌부리들이 놓여 있다. 그 서늘한 비판의식 안에 담긴 것은 사라진, 그리고 사라질 존재들에 대한 염려다. 사람이 구조에 더 효율적으로 복무하기 위해 저버리고 내던져버린 것들이 있다. 그러나 정작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우리가 저버린 ‘오래된 미래’에 있었다는 깨달음을 시인은 간곡히 전한다. “사람 발길이 끊긴” 묵정논이 오히려 온갖 생명의 보고가 되어준 실상을 환기하며, 시인은 “흙 묻은 사람들”(「흙 묻은 맨발들의 저문 노래」)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을 그려본다. “다른 이들의 체온과 맥박”(「업어주는 사람」)을 품은 그들은 어디에서든 생명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 전범으로부터 우리의 내일을 그려보는 일이야말로 바로 시가 해낼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소임이라는 것이 시인의 올곧은 믿음이다.

시인은 ‘오직 사람 아닌 것’들을 통해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사회적 존재라던 사람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사람을 탕진하고”(「빈자리」) “막막한 벽과/ 겸상”(「혼밥」)하면서, “마지막까지 무례한 삶”(「가지런히 벗어놓은 신발 한 켤레」)이 강요하는 “고독이라는 맹독성 침묵”을 견디지 못한 채 “뭍에서 물속으로 들어”(「고독의 진화」)가거나 사람이 된 것을 후회하지는(「곰으로 돌아가는 사람」) 않는가. 하여 시인은 다시 통렬하게 묻는다. 자연의 정경 속에서 누구보다도 생명답게 살아가는 존재들이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은 채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했기 때문에 사람에게 외면받았던 이들 ‘사람 아닌 것’들이 볏단처럼 서로에게 기대어 만들어내는 조화가 시집에 있다. 이들에게 사람이 다시 배울 수 있다면 어떨까. ‘사람 아닌 것’들이 사람을 일으켜세우기 위해 다가오고 있다.

가장 오래된 것이 가장 새로운 것이다. 농촌의 이야기는 너무나 익숙하여 상투성과 고정관념에 빠지기 쉽지만,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새롭고 낯선 미적 지평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 시집은 보여준다. 그만의 시각과 인식으로 내면을 파고드는 시간의 침습을 이겨냈다는 것이다. 낙원에서 실낙원으로, 다시 복낙원으로 이행하는 감각과 의식의 극적인 변화가 시의 바탕을 형성해왔다. 프루스트의 ‘마들렌 과자’가 폭발시킨 감각의 세계처럼, ‘나’와 ‘나’를 넘어선 본향의 이야기를 그 바탕 위에서 감각하고 발굴해낸다면, 어떤 개념으로도 묶을 수 없는 낯선 장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_이순현 해설, 「발굴하는 자와 발굴되는 자」 부분

구매가격 : 8,400 원

나세찬 시문집?시와 부

도서정보 : 나세찬 | 2023-04-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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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찬 시문집]은 [송재유고]를 중심으로 한 나세찬 한시 33수와 교유시 29수 그리고 부 2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 25편은 국역 없이 원문만 수록되었다. 본 시문집은 [송재유고]에 수록된 한시 외에 다른 자료에 수록된 한시들과 유묵시 등이 포함되었다. ‘거평동 팔경’의 전 8경이 수록되었고, 송별시 ‘송별 영천영공연시’와 부여 회고시 ‘유부여백마강,’ 나세찬 대표작인 ‘증안정자,’ 그 외 ‘차옥당실학운’ 등이 수록되었다. 원문으로 실린 부 25편 가운데는 조선 시대 당대에 회자되었던 ‘애병백부’ 등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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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문 밖에 와 있는데

도서정보 : 오덕 | 2023-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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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어제도 넓고 파랬고
오늘도 넓고 파랗습니다.
내일도 넓고 파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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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당신은 누구일까요

도서정보 : 김영배 | 2023-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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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인생길, 그런 의미로 우리는 모두 새내기 인생
여기저기 수많은 사람이 다녀간 길이 있다.
하지만 저들도 미지의 세계를 걸어간 탐험가다.
아무리 똑같은 지도를 가지고 길을 갈지라도
그가 바라본 하늘과 내가 만난 들꽃 향은 다르리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어느 방향,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그 길이 비록 험할지라도 사랑이라면 주저하지 말자.
그 길이 수수만년 다져진 길일지라도 다툼과 미움의 길이라면
등을 돌려 평화의 노래가 흐르는 들길을 가리라.
가다가 가시밭길 앞을 막을지라도,
길이 좁고 찾는 사람 적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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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빚는다

도서정보 : 신설자 | 2023-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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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을 부르고 정이 정을 쌓는답니다
사람들 사이에 사랑이 돌고 정이 있고 웃음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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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잡고 춤을 추다

도서정보 : 김소정 | 2023-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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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깊이 숨어 있던 네가
눈부신
햇살
아래로 살며시 얼굴을 내민다

그래 이게 얼마 만이냐?
그래
그~ 어둠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느냐?

이제 내가 너에 손 꼭 잡고
놓지 않으리라

- 시 속 한 구절

바람에 손을 잡고
자유롭게 춤을 추듯
나의 진정한 모습으로
당당히 걸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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