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요전집

도서정보 : 정태병 | 2013-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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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동요전집』은 어린이 동요집으로 해방 이전 ‘아이생활’ 잡지에 기고했던 순수 작가 중에서 30여 명을 선정하여 그들 작품 100여 편을 한곳에 모은 것으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근간을 읽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꽃바람

도서정보 : 이덕영·민문자 | 2013-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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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나만의 여정에서 한 번뿐인 한정된 인생에서 세상의 수많은 사물과 인물을 만납니다.
청춘의 마지막 단계에서 만난 스물일곱과 서른이 마주 손뼉 친 인연꼭지 어언 사십 년을 함께 걸었습니다. 뒤돌아보니 고단한 적도 없지 않았지만 행복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삶이 고달프다고 투정을 하지만 고달픈 시간이 지나면 그 시간이 돌아갈 수 없는 추억 아름다운 그리움의 한자락으로 가슴에 스며듭니다. 우리의 눈 속에 담긴 아름다운 세상을 보석으로 다듬고 다듬어 깊숙한 창고에 간직하고 싶은데 그 욕심이 아직 돌멩이 검불도 가려내지 못하고 세상 햇빛에 거풍하려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추나무같이 늦게 잎이 피어나는 저희 두 번째 부부시집 『꽃바람』 이야기를 내놓으며 저희를 사랑하시는 어른님 벗님께 평소에 하지 못한 인사 올리며 안부를 묻습니다.
― 이덕영·민문자, 작가의 말(책머리글), {『꽃바람』을 내놓으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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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가 몰라

도서정보 : 여순자 외 | 2013-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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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닮은 가을이 쪽빛으로 물결칩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처럼 폭풍우와 쓰나미를 견디어온 어머니의 앙상한 가지 끝에 매달린 삶의 애환을 흔들어 봅니다. 그 시절 알랑가 몰라. 유난히 추웠던 지난봄을 겪은 나무들은 열매를 지키기에 목숨을 걸기도하지요.
“난 행복했던 적이 한 번도 없어.”
어머님들께 행복했던 이야기를 써보라고 하니 어느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하십니다. 순간 눈물이 핑 도는 것이 여간 당황스러운 게 아니었습니다.
“난 글 쓸 중 몰라, 워트케 글을 쓰라능겨.”
“이렇게 공부하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공부하러 가는 날이 언제나 기다려져요.”
수줍은 얼굴로 앉아계시기도 하고요.
이 시대, 어머님들의 자기 발견의 글쓰기는 못 배워 평생 까막눈으로 살아온 한을 한걸음씩 걸음마를 해보며 한글을 익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지나온 삶을 음미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외롭고 고단했던 지치고 힘들었던 삶을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차원에서 나름 의미를 가져 보고자 했습니다.
자서전쓰기를 통해 과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고 현실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향상 시켜 주기도하여 현재의 삶에 도움을 줍니다.
마음의 상처는 우울감이 되고 고립감이 증가하거나 분노로 치솟아 오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 에너지를 좋은 시나 영화감상, 글쓰기의 방법을 통해 어머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공감하는 동안 어느새 어머님들의 얼굴은 조금씩 편안해 지고 안정된 모습이 증가하고, 한 동한 너무 많아 생각나지가 않는다는 분들이 기억이 하나둘 꽃처럼 피어나기도 했습니다. (중략)
일제 강점기, 6.25 전란을 겪으며 오직 살아야한다는 일념 하나로 아들딸들을 키워내신 이 땅의 어머님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보내드립니다.
전쟁 통에 대포소리에 놀라 다섯 살 난 아들을 잃고 아들이 꽃아 두었던 수많은 개나리꽃은 해마다 잊지도 않고 피고 지는 세월 속에 문득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이 진솔하고 가감 없이 담겨져 있습니다. 한동안 기억하고 싶지 않아 덮어 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는 과정엔 각자의 진통도 있었습니다. 주름진 어머니의 생이 참으로 아프고 아리었지만 어머니 한 분 한 분의 생애는 지역과 국가의 역사의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하기에 더욱 소중하다고 봅니다.
책을 마무리 하면서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지역사투리가 포함된 구어체를 어머님들이 쓰신 그대로 인용하려 노력하였으며 지역특색을 갖춘 우리말에 필요한 내용은 각주를 달았습니다.
아직도 주변엔 발효된 기억들과 덜 발효된 아픔들이 많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만나시면서 따뜻한 가슴을 열고 문맥을 이어가며 자녀 된 입장에서 어머니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 황예순(엮은이), 서문 {자서전 쓰기를 통해 과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

구매가격 : 5,000 원

그대, 나의 별이 되어주세요

도서정보 : 박현희 | 2013-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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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어로 그려놓은 사랑의 미학과 삶의 향기를 전하는 설화 박현희 시인의 쉽게 읽히는 산문시집이다. 문장의 기교나 형식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이해가 쉽도록 쓰여진 산문체로 독자들의 가슴에 더욱 가까이 와닿는다. 사랑의 기쁨과 슬픔 행복 등을 아름다운 시어로 그려놓았다.

구매가격 : 4,000 원

18년의 향기

도서정보 : 장세훈 | 2013-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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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부터 36살이 된지금까지의 추억의 흔적들을 작은 글들로 모아보았습니다. 18년 동안 사라온 추억들의 향기를 엮어냅니다. 혼자이던 시간들을 깊게 생각하며, 끄집어낸 외로움의 글들과 성숙을 향한 외침이 담겨있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아픔이란 무엇이기에

도서정보 : 박승자 외 | 2013-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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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27집으로, 시인 23인의 시 46편, 수필가 5인의 수필 5편 등이 담겼다.

구매가격 : 5,000 원

일상의 단상(청어시인선116)

도서정보 : 이용후 | 2013-1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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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오면 촛불을 켜듯이 가슴속 한가운데 불안이 찾아들면 숨겨져 있는 희망을 당당하게 찾아낼 수 있는 촛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5,400 원

깡이 있어야 날제

도서정보 : 천향미 | 2013-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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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처럼 삐뚤어질 거야./ 무지외반의 아우성이 들린다./ 발자국에 울음까지 가두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첫 울음 터트린 아이의 발에 잉크를 묻혀 탁본 할 때/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 축복을 기원하며/ 울음의 가장 깊은 곳이 바닥이라는 것 몰랐다.
- 천향미,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반려자

도서정보 : 민문자 | 2013-1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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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강이 참 많이도 흘렀다. 유년의 실개천은 맑은 물로 흐르기도 했고 청년의 강은 푸른빛을 더하며 세차게 쏟아져 내리기도 했다. 바다에 이르는 장년의 강은 입신양명의 나루를 떠나 불혹의 강을 지나고 지천명의 포구에서 닻을 올리고 순풍의 돛을 올렸다. 바닷바람은 순풍이기도 하고 돌풍이기도 했다. 황포는 찢어지기도 하고 돛은 부러지기도 했다. 바람이 잦아들고 순해지니 고요는 이순의 바다가 되었다. 찢어지고 부러진 황포와 돛은 벗어버린 욕망의 시신이었다. 영혼은 수평선 너머에서 붉은 노을로 타오르는 꽃이었다.
지천명이라는 나이가 다 지날 때 젊은 날의 꿈을 찾아 시의 숲을 찾아들었다. 스승을 따라 숲을 가꾸는 일은 쉬운 것은 아니었다. 좋은 재목을 얻기 위해 잡목은 잘라내고 굽어진 가지는 쳐내면서 정성을 다해 북을 돋우었다. 나무는 점점자라 굵어졌다. 그러는 사이 해의 바뀜은 거듭되었고 나무에는 몇 개의 매듭이 생겨 층을 이루고 가지에는 꽃이 피고 작은 열매들이 맺혀 꽤나 많이 자랐다. 이제 이들 열매를 따내어 깨끗하게 씻고 다듬어 스승의 갈무리를 받아 그 맛이 떫은지 단지, 아니면 쓴지도 모르면서 내어놓는 만용을 부려 본다.
어려웠던 시절 연분이 있어 만나 짝을 이뤄 함께한 35년의 긴 세월 수놓아진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우리 부부의 곁을 지나치고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여유롭고 풍족하며 고생이 무언지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하여 주며 친구 같고 연인 같고 변함없이 잘 어울리는 동반자라며 행복한 부부라고 부러워한다. 실은 이 말을 들을 때 마다 부끄러워하는 우리부부인데 말이다.
지금으로부터 삼년 전 뒤늦게 우리부부는 원로시인 정공채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선생님의 추천으로 시단에 등단하였다. 그 후 우리부부는 삶의 일상 이야기들을 주제로 글을 써 모았다. 이번에 선생님께 보여드리니 첫 시집을 내도 좋겠다는 말씀과 책의 표제를 반려자(伴侶者)로 정해주며 찬사까지 써주셨다. 이에 용기를 내어 부부시집을 감히 펴낸다. 늦었지만 우리부부는 해거름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이 되는 꿈을 꾸어본다.
― 민문자·이덕영, 서문 <해거름에 피어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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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조감도(鳥瞰圖)

도서정보 : 이호걸 | 2013-10-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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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짜릿한 에스프레소처럼 강렬한… 때론 부드러운 카페라떼처럼 감미로운… 때론 풍부한 카푸치노처럼 사랑스러운… 글꾼 이호걸이 마음으로 걸러 내린 한 잔의 글 본문 - ‘자서(自序)’ 어쩌면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눈으로 보는 것이 모두가 까맣거나 하얗다. 닿는 뒷벽이 색맹이었으면 단순해질라나 벌레 먹은 이파리 하나가 땅바닥에 툭 널찐다. 질퍽하게 내린 에스프레소 한 잔이다. 여하튼 돌이든 알이든 관여치 않는다. 잠시나마 피난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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