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한연의 71회-80회 8

도서정보 : 연활여 | 2014-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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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한연의 71회-80회 후한 광무제 유수의 건국 역사소설이며 한문 및 한글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예시문 第七十三回  仲華?火燎君裳 第七十四回 第七十四回원문은 없다.  大啓雄兵經日會 제칠십삼회 중화설화료군상 제칠십사회 대계웅병경일회 동한연의 73회 중화는 불살라 군주 치마를 말리다 74회 크게 영웅병사를 열어 하루만에 모이다. 却說光武渡過?? 望前奔行。 각설광무도과호타 망전분행 각설하고 광무는 호타하를 건너서 앞을 바라보고 달아났다. 至南宮地界 遇大風雨 滿身俱濕 引軍趨避道旁空舍之中。 지남궁지계 우대풍우 만신구습 인군추핍도방공사지중 남궁 지역에 이르러서 큰 바람과 비를 만나서 온 몸이 모두 젖어서 군사를 이끌고 길옆의 빈 집에 달려 들어가 피했다. 馮異抱薪 鄧禹?火 光武對?燎 燎(화톳불 비추다 료{요} ?-총16획 li?o li?o) 衣。 풍이포신 등우설화 광무대조료의 풍이가 땔나무를 껴안고 등우는 불을 사르며 광무제는 아궁이를 대하고 옷을 말리고 있었다. 馮異見光武面帶饑色 遂往農家求得麥飯一碗 進與光武。 풍이견광무면대기색 수왕농가구득맥반일완 진여광무 풍이는 광무 얼굴에 굶주린 기색을 띰을 보고 곧 농가에 가서 보리밥 한 사발을 구해 얻어서 광무에게 진상해주었다. 光武大喜 自食一半 餘與衆將解饑。 광무대희 자식일반 여여중장해기 광무는 매우 기뻐서 스스로 절반을 먹고 나머지는 여러 장수에게 주어 굶주림을 해소하게 했다. 再往南行 馳赴信都 信都 기주(冀州) 안평국(安平國)에 속하는 현(縣)의 명칭이다. 성터는 원래 현재의 하북성(河北省) 기현(冀縣)에 위치 。 재왕남행 치부신도 다시 남쪽으로 가서 신도에 말달려 이르렀다. 忽見城內衆官悉出迎接。 홀견성내중관실출영접 갑자기 성안의 여러 관리가 모두 영접하러 나옴을 봤다. 光武遠望 認是任光、朱祐、景丹、蓋延、寇恂 恂(정성 순 ?-총9획 x?n) 、祭遵。 광무원망 인시임광 주우 경단 개연 구순 제준 광무가 멀리서 보니 임광 주우 경단 개연 구순 제준으로 인식되었다. 迎入城中後衙 各施君臣之禮 共話閒別之情。 영입성중후아 각시군신지례 공화한별지정 성안의 관아뒤로 맞아들여서 군주와 신하의 인사를 하며 함께 한가한 이별의 정황을 말했다. 大排筵宴 賞勞諸軍。 대배연연 상로제군 크게 잔치를 배열하며 상으로 여러 군사를 위로하였다. 忽人報曰:“王?兵離城三里下寨 次日決戰。” 홀인보왈 왕랑병리성삼리하채 차일결전 갑자기 한 사람이 보고를 했다. “왕랑의 병사가 성에서 3리 떨어져 영채를 세우며 다음날에 결전을 하고자 합니다.” 衆將聞報 卽欲對陣 任光進曰:“不可輕敵!況且是處東皐 ?(못 고 ?-총10획 g?o)가 皐(부르는 소리 물가 언덕 고 ?-총11획 g?o)로 되어 있다. 西皐 俱集軍將接合 其勢甚大。?欲勝彼 可先令一饒舌 ?舌 [r?osh?] 1) 말이 많다 2) 수다가 심하다 之士 說連東西二? 若肯合兵相助 則王?可破矣!” 중장문보 즉욕대진 임광진왈 불가경적 황차시처동고서고 구집군장접합 기세심대 기욕승피 가선령일요설지사 설연동서이고 약긍합병상조 즉왕랑가파의 여러 장수가 보고를 듣고 적진과 대치하려는데 임광이 진언했다. “적을 가벼이 대적해서는 안됩니다. 하물며 이 곳은 동쪽 언덕과 서쪽 언덕이 있어서 모두 군사를 모아 접하면 그 세력이 매우 큽니다. 이미 그들을 이기려고 하면 먼저 말 잘하는 선비를 시켜 동서 2고를 연결하며 만약 병사를 합쳐 서로 도우면 왕랑을 격파할 수 있습니다!” 光武聞言 卽令寇恂往說。 광무문언 즉령구순왕설 광무가 말을 듣고 곧 구순을 보내 가서 설득하게 했다. 恂領命單騎前往。 순령명단기전왕 구순은 명령을 받들고 홀로 말타고 앞서 갔다. 至東?門下 令人說知。 지동고문하 령인설지 구순이 동고문아래에 이르니 사람을 시켜 알게 했다. 劉植出接 邀入後堂。 유식출접 료입후당 유식이 나와 영접하여 후당에 맞아들였다. 施禮坐畢 問曰:“將軍爲何至此?” 시례좌필 문왈 장군위하지차 인사하고 앉길 마치고 물었다. “장군께서는 이곳에 어떻게 오셨습니까?” 恂曰:“爲漢司馬劉秀 原系長沙定王之後 劉欽之子 起兵破賊王莽 扶立族兄聖公爲帝。今被王?反漢 難與對敵 將軍若肯助漢 則更始基業可興 劉朝不?後也!” 순오라 위한사마유수 원계장사정왕지후 유흠지자 기병파적왕망 부립족형성공위제 금피왕랑반한 난여대적 장군약긍조한 즉갱시기업가흥 유조부절후야 구순이 말했다. “한나라 사마인 유수는 원래 장사의 정왕의 후례로 유흠의 아들이며 병사를 일으켜 도적 왕망을 격파하며 족형인 성공을 황제로 세웠습니다. 지금 왕랑이 한나라에 반란하여 대적하기 어려워 장군이 만약 한나라를 돕고자 하면 갱시황제의 기업이 흥기할 수 있고 유씨 왕조도 후손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劉植曰:“所憐者劉秀仁德也。且吾亦係漢族 豈有他哉!” 유식왈 소련자유수인덕야 차오역계한족 기유타재 유식이 말했다. “유수의 인자한 덕을 가련하게 여깁니다. 저 또한 한나라 황족이니 어찌 다른 것이 있겠습니까?” 欣然投順 投? [t?ush?n] 1) 항복하다 2) 귀순하다 3) 부치다 。 흔연투순 기쁘게 귀순하였다. 二人遂往西?而去。 이인수왕서고이거 두 사람은 곧 서고로 갔다. 至門下 令人投報 投? [t?ub?o] 선물을 주고받음 。 지문하 령인투보 문아래에 이르러서 사람을 시켜 보고하게 했다. 王梁接入 與卓茂等各施禮畢 問“此公何來?” 왕량접입 여탁무등각시례필 문 차공하래 왕량이 접해 들이며 탁무등과 각자 인사를 하고 물었다. “이 공은 어디서 왔습니까?” 恂曰:“因司馬劉秀爲賊兵侵攘 使愚特來投告將軍。乞兵救濟 ?能功就 以貴酬謝。” 순왈 인사마유수위적병침양 사우특래투고장군 걸병구제 상능공취 이귀수사 구순이 말했다. “사마인 유수가 적병에 침탈당해 저를 시켜 특별히 장군께 고하게 했습니다. 병사를 빌려 구제하시어 혹시 공로가 성공하면 귀하게 감사하여 갚는다고 합니다.” 王梁大喜 卽從應順。 왕량대희 즉종응순 왕량이 매우 기뻐서 곧 따라 순종했다. 卓茂曰:“主公今在何處?” 탁무왈 주공금재하처 탁무가 말했다. “주공께서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恂曰:“見在信都屯下。” 순왈 견재신도둔하 구순이 말했다. “신도에 주둔해 계십니다.” 卓茂聽言 卽欲王梁起兵。 탁무청언 즉욕왕량기병 탁무가 말을 듣고 곧 왕량에게 병사를 일으키게 했다. 劉植曰:“可往漁陽太守劉顯處 求借軍兵。其人亦系漢族 聚有雄兵十萬 ?求合會共往 則破王?如反掌矣!” 유식왈 가왕어양태수유현처 구차군병 기인역계한족 취유웅병십만 당구합회공왕 즉파왕랑여반장의 유식이 말했다. “어양태수 유현 있는 곳에 가서 군병을 빌리십시오. 그 사람도 또한 한나라 황족으로 영웅병사 10만을 모아서 혹시 합쳐서 함께 가길 구하면 왕랑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격파할 수 있습니다!” 寇恂聞說 遂與劉植、卓茂、王梁四人上馬同往 前往 前往 [qi?nw?ng] 1) 나아가다 2) 가다 3) 향하여 가다 漁陽進發。 구순문설 수여유식 탁무 왕량사인상마동왕 전왕어양진발 구순이 설명을 듣고 곧 유식 탁무 왕량 4인과 함께 말에 올라 함께 가며 어양을 향하여 갔다. 行經數日 至其地界。 행경수일 지기지계 며칠을 가서 땅 경계에 이르렀다. 忽見一隊遊獵 游? [y?uli?] 1) 사냥 다니다 2) 유렵하다 軍兵 都執輕弓短劍 堅甲重兵 至近問曰:“何方將士 投此經過?” 홀견일부유렵군병 도집경궁단검 견갑중병 지근문왈 하방장사 투차경과 갑자기 한 사냥다니는 부대의 군병이 모두 가벼운 활과 단검을 잡고 단단한 갑옷의 중무장한 병사가 가까이 이르러서 물었다. “어느 곳의 장사로 이 곳을 지나가십니까?” 恂曰:“司馬劉秀使吾投往漁陽太守處 求借救兵。” 순왈 사마유수사오투왕어양태수처 구차구병 구순이 말했다. “사마 유수께서 나를 시켜 어양태수가 있는 곳에 보내서 구원병을 빌리라고 하셨소.” 其首將乃是苗曾 聞說是漢將 大叫:“衆將拿捉。” 기수장내시묘증 문설시한장 대규 중장나착 衆得將令 一齊混捉。 중득장령 일제혼착 여럿은 명령을 받고 일제히 붙잡으려 했다. 寇恂急勒回馬望北奔走 苗曾領軍後?。 구순급륵회마망북망주 묘증령군후간 구순이 급히 말을 돌려 북쪽을 바라보고 도망가며 묘증은 군사를 거느리고 뒤를 추적했다. 約走五七里地 忽前一陣軍兵 書著“大漢軍兵” 當頭三將飛騎而來。 약주오칠리지 홀전일진군병 서착 대한군병 당두삼장비기이래 대략 5 7리정도 달아나다가 갑자기 앞에 한 군병이 있으니 대한군병이라고 쓰여 있고 선두에 선 세 장수는 나는 듯이 발리 말을 타고 왔다. 寇恂高叫:“將軍救吾!吾乃漢將寇恂 被賊兵追?。” 구순고규 장군구오 오내한장구순 피적병추간 구순이 크게 소리쳤다. “장군께서는 나를 구제해주시오! 나는 한나라 장수 구순으로 적병에게 추격당하고 있소.” 三將乃杜貌、吳漢、馬成 聞恂叫救 一齊喊殺 活捉苗曾。 삼장내두모 오한 마성 문순구규 일제함살 활착묘증 3장수는 두모 오한 마성으로 구순이 소리침을 듣고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묘증을 산채로 붙잡았다. 衆軍各逃奔散 遂脫寇恂之危 引兵擁入漁陽城去。 중군각도분산 수탈구순지위 인병옹입어양성거 여러 군사가 각자 도망가 곧 구순의 위험을 벗어나며 병사를 인솔하고 어양성에 들어갔다. 安撫百姓 至衙內坐? 謂恂曰:“汝往何遭賊所擒?” 안무백성 지아내좌서 위순왈 여왕하조적소금 백성을 편안히 위로하며 관아안에 이르러서 앉으며 구순에게 말했다. “너는 어디로 가서 도적을 사로잡았는가?” 恂曰:“因投漁陽皇叔劉顯處借軍 路逢此賊。若非公等來至 險墮其手。” 순왈 인투어양황숙유현처차군 로봉차적 약비공등래지 험타기수 구순이 말했다. “어양의 황숙 유현이 있는 곳에서 군사를 빌려 길에서 이 도적을 만났습니다. 만약 공등이 와주지 않으면 그의 손에 험난하게 떨어질뻔했습니다.” 吳漢曰:“足下不知其故 漁陽皇叔 主公亦投此處借軍 被苗曾暗投王?相擊 各衝混散 王?因封苗曾爲此太守。適?追? 追? [zhu?g?n] 1) 쫓다 2) 따라잡다 3) 쫓아가 被吾擒者 卽苗曾也。” 오한왈 족하부지기고 어양황숙 주공역투차처차군 피묘증암투왕랑상격 각충혼산 왕랑인봉묘증위차태수 적재추간 피오금자 즉묘증야 오한이 말했다. “그대는 연고를 모르오 어양의 황숙은 주공께서도 또한 이곳에 가서 군사를 빌리려다 묘증이 몰래 왕랑에 투항하여 서로 공격하여 각자 충돌하여 혼전으로 흩어지고 왕랑은 묘증을 이곳의 태수로 삼았소. 마침 추격해 와서 내가 사로잡은 사람은 묘증이오.” 寇恂大喜。 구순대희 구순은 매우 기뻐하였다. 吳漢遂令左右推出苗曾斬首。 오한수령좌우추출묘증참수 오한은 곧 좌우를 시켜 묘증을 끌어내어 참수시키게 했다. 忽人報皇叔劉顯兵至。 홀인보황숙유현병지 갑자기 어떤 사람이 황숙 유현이 병사를 이끌고 온다고 보고했다. 各衆將出衙迎接 邀入後堂施禮 ?序 ?(칠 다가오다 애 ?-총10획 ?i ?i)序? [?ix?r] 1) 차례로 2) 순서대로 而坐。 각중장출아영접 료입후당시례 애서이좌 각 여러 장수는 관아를 나와 영접하며 후당에 맞아들여 예를 갖추고 순서대로 앉았다. 吳漢問曰:“皇叔許久 許久 매우 오래 何來?” 오한문왈 황숙허구하래 오한이 물었다. “황숙은 어찌 매우 오랜만에 오셨습니까? 顯曰:“自此混散 吾於諸處聚集軍兵 已得二萬之餘 特來破滅苗曾。汝等爲何先奪?” 현왈 자차혼산 오어제처취집군병 이득이만지여 특래파멸묘증 여등위하선탈 유현이 말했다. “이곳에서 흩어진뒤에 나는 여러 곳에서 군병을 모아 이미 2만여명을 모아 특별히 묘증을 파멸시키러 왔네. 당신들은 어찌 먼저 빼앗았는가?” 吳漢曰:“吾已捉獲苗曾。” 오한왈 오이착확묘증 오한이 말했다. “저희가 이미 묘증을 잡았습니다.” 令人推至。 령인추지 사람을 시켜 이르게 했다. 劉顯大喜 曰:“爲此小賊 使吾君臣混散!” 유현대희 왈 위차소적 사오군신혼산 유현이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이 좀도둑 때문에 우리 군주와 신하가 흩어지게 되었다!” 遂拔劍下階 ?爲八段 令人拖 拖(끌어당기다 타 ?-총8획 tu?) 於溝壑。 수발검하계 감위팔단 령인타어구학 곧 검을 뽑아 계단을 내려가 베어 8조각으로 만들어 사람을 시켜 구덩이에 끌었다. 有詩爲證:擾擾 ?? [r?or?o] 1) 복잡하고 어지러운 모양 2) 소란한 모양 干戈角勝爭 人民慌亂各逃生。 유시위증 요요간과각승쟁 인민황란각도생 시로 다음과 같이 증명했다. 복잡한 전쟁으로 전쟁을 다투니 백성이 당황하고 혼란하여 각자 생명을 도피하였다. 寇恂已入漁陽裏 擊斬苗曾直世平。 구순이입어양리 격참묘증직세평 구순이 이미 어양안에 들어가서 묘증을 때려 참수하니 세상의 평가를 정직하게 하다. 那劉顯大排筵席 衆將一齊賀喜。 나유현대배연석 중장일제하희 유현은 크게 잔치를 열고 여러 장수들은 일제히 축하하였다. 正宴間 忽報耿?父子兵至 衆皆出接。 정연간 홀보경엄부자병지 중개출접 바로 잔치하는 사이에 갑자기 경엄 부자의 병사가 왔다고 보고하니 여럿이 모두 나와 영접했다. 至衙禮坐 ?曰:“吾領壯軍 正來剿殺苗曾 想被公等擒滅?” 지아예좌 엄왈 오령장군 정래초살묘증 상피공등금멸 관아에 이르러서 예의를 앉으니 경엄이 말했다. “내가 건장한 군사를 거느리고 바로 묘증을 죽이러 왔는데 공등에게 스로잡혀 죽임을 상상했겠소?” 劉顯曰:“吾等除矣!” 유현왈 오등제의 유현이 말했다. “저희들이 제거했습니다!” 耿?大喜 遂合兵一處 共計二十萬有餘。 경엄대희 수합병일처 공계이십만유여 경엄이 매우 기뻐서 곧 병사를 한 곳에 모아서 모두 계산하니 20만여명이었다. 推劉顯爲元帥 吳漢爲副帥 杜貌、馬成爲先鋒 是日卽起軍行。 추유현위원수 오한위부수 두모 마성위선봉 시일즉기군행 유현을 원수로 오한을 부원수로 추대하며 두모와 마성이 선봉이 되니 이 날에 곧 군사를 일으켜 행군했다. 吳漢傳令衆軍:“不得傷害百姓 如故違者 卽斬 有制之兵 自是不同. 억제가 있는 병사는 스스로 같지 않다. 。” 오한전령중군 부득상해백성 여고위자 즉참 오한이 여러 군사에게 명령을 전해 말했다. “백성을 상해하지 말고 만약 고의로 위반하면 곧 참수하겠다.” 衆皆應諾。 중개응락 여럿이 모두 허락하였다. ?響一聲 出城前往。 포향일성 출성전왕 포소리가 한번 나서 성을 나와 갔다. 干戈耀日 旗鼓番 番(갈마들 번성하다 번 ?-총12획 f?n p?n) 天。 간과요일 기고번천 방패와 창이 태양에 빛나니 기와 북이 하늘까지 번성했다. 所過州縣 不攻自服。 소과주현 불공자복 지나는 주와 현이 공격하지 않아도 스스로 복종했다. 行經數日 至信都 離城五十里下寨。 행경수일 지신도 리성오십리하채 행군에 며칠 지나서 신도에 이르러 성에서 50리를 떠나 영채를 세웠다. 吳漢令小軍打探 打探 [d?t?n] 1) 알아보다 2) 물어보다 王?子兵圍城否。 오한령소군타탐왕랑자병위성부 오한이 소군을 시켜 왕랑자를 병사가 성을 포위함 여부를 알아보게 했다. 又令寇恂報知光武。 우령구순보지광무 또 구순을 시켜 광무를 보고하여 알게 했다. 寇恂上馬飛至城下 叫開門。 구순상마비지성하 규개문 구순이 말에 올라 나는 듯이 빨리 성아래에 이르러서 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光武急令放入。 광무급령방입 광무가 급히 들여보내라고 했다. 寇恂具說所集軍兵 約謀攻掠之事。 구순구설소집군병 약모공략지사 구순은 모집한 군병에게 설명하여 대략 공략할 일을 도모하였다. 光武大喜 遂與衆將約議 准同接應 令寇恂回報。 광무대희 수여중장약의 준동접응 령구순회보 광무가 매우 기뻐서 곧 여러 장수와 대략 논의하여 접응함을 비준하여 구순을 시켜 돌아가 보고하게 했다. 寇恂上馬出城 回至寨中見吳漢等 話訖前事。 구순상마출성 회지채중견오한등 화흘전사 구순이 말에 올라 성을 나와서 영채중에서 오한등을 보고 앞의 일을 다 말했다. 却說光武登城 叫劉林、劉庭打話。 각설광무등성 규유림 유정타화 각설하고 광무는 성에 올라서 유림과 유정을 불러 말을 했다. 二人遂至城下 光武曰:“汝等二人莫失兄弟之位 早省入城 共圖妖賊 莫待禍急燃眉 悔之?矣!” 이인수지성하 광무왈 여등이인막실형제지위 조성입성 공도요적 막대화급연미 회지만의 두 사람이 곧 성아래에 이르러서 광무가 말했다. “너희들 두 사람은 형제의 지위를 잃지 말고 일찍 성에 들어가서 함께 요사스런 도적을 도모하여 화급이 눈썹을 태움을 기다려 후회막급하지 말라.” 二人不聽 回寨而去。 이인불청 회채이거 두 사람이 듣지 않고 영채로 돌아갔다. 是夜 鄧禹領軍出城 ?劫王?之寨。 시야 등우령군출성 투겁왕랑지채 이날밤에 등우는 군사를 이끌고 성을 나와서 왕랑의 영채를 습격했다. 衆將各遵分兵 四門圍伏。 중장각준분병 사문위복 여러 장수가 각자 병사를 나눠서 4문에 포위해 잠복했다. 待至三更時分 王軍昏目睡濃。 대지삼경시분 왕군혼목수농 3경시간에 이르러서 왕랑 군사가 눈을 감고 짙게 잠들길 기다렸다. 鄧禹令軍放火 ?響一聲 四門齊殺入寨。 등우령군방화 포향일성 사문제쇄입채 등우는 군사를 시켜 방화하게 하며 포소리가 한번 울리고 4문에 일제히 쇄도해 영채에 들어갔다. 驚起王軍 不知去向 東投西竄 自相踐踏。 경기왕군 부지거향 동투서찬 자상천답 놀라 왕랑군사를 일으켜 가는 방향을 모르고 동서로 달아나 서로 밟았다. 桓法欽急引王?子殺開血路奔走 殘兵敗卒衝混四散。 환법흠급인왕랑자쇄개혈로분주 잔병패졸충혼사산 환법흠이 급히 왕랑자를 인솔하여 혈로를 열어 달아나니 패잔병이 마침내 사방으로 흩어졌다. 鄧禹收軍入城。 등우수군입성 등우가 군사를 거두어 성에 들어갔다. 光武知勝 急開門接。 광무지승 급개문접 광무가 승리를 알고 급히 문을 열고 영접했다. 見姚期馬上橫擔一人 龍袍玉帶 活似王?子之狀。 견요기마상횡담일인 용포옥대 활사왕랑자지상 요기가 말 위에서 가로로 한 사람을 데리고 용포에 옥대를 하며 산 왕랑자의 모양과 같았다. 心中微喜 至近 以火燭 乃弟劉林也 與王?子一樣?扮。 심중미희 지근 이화촉 내제유림야 여왕랑자일양장분 마음이 조금 기뻐서 근처에 이르러서 불을 비추어 보니 아우 유림으로 왕랑자와 똑같이 분장하고 있었다. 光武放聲大哭 衆將勸解 ?解 [qu?nji?] 1) 권유하다 2) 타이르다 3) 화해시키다 未已。 광무방성대곡 중장권해미이 광무는 목소리를 내어 크게 통곡하며 여러 장수는 풀길 다 마치지 못했다. 却說桓法欽招集殘兵 尙有五十餘萬 屯下營寨。 각설환법흠초집잔병 상유오십여만 둔하영채 각설하고 환법흠이 패잔병을 모집하니 아직도 50여만이 있고 영채에 주둔했다. 聽得吳漢於寨殺牛宰馬 朝歡暮? 不理軍情之事。 청득오한어채살우재마 조환모음 불리군정지사 오한이 영채에서 소와 말을 잡고 아침에 즐겁고 저녁에 술먹어 군사의 정황의 일을 다스리지 않았다. 遂令劉庭、張美、李獻引二萬大軍 迎擊 迎? [y?ngj?] 1) 영격 2) 요격 3) 영격하다 吳漢之寨。 수령 유정 장미 이헌인이만대군 영격오한지채 곧 유정 장미 이헌이 2만대군을 인솔하고 오한의 영채를 공격했다. 三人遵命 領軍前往。 삼인준명 령군전왕 세 사람이 어명을 따라서 군사를 이끌고 앞서 갔다. 撞至寨內 遍繞 乃一空寨。 당지채내 편요 내일공채 영채안을 치니 빙둘러싸도 한 빈 영채였다. 急撥馬回 四圍伏兵齊起 擧火高燒。 급발마회 사위복병제기 거화고소 급하게 말을 돌려서 사방 주위에 복병이 일제히 올라오니 불을 들어 높게 태웠다. 王兵不能衝出 師以智而勝以無謀而敗 王郞之謂也. 군사는 지략이 있으면 승리하며 무모하면 패배하니 왕랑을 말함이다. 望西門衝走 被王梁截住 急退東走 賈復當住杜貌、劉植挺槍混殺 斬劉庭於寨內。 왕병불능충출 망서문충주 피왕량절주 급퇴동주 가복당주두모 유식정창혼살 참유정어채내 왕랑병사는 나가지 못하고 서문을 바라보고 충돌해 달아나다 왕량이 끊겨서 급히 동쪽으로 후퇴하여 달아나 가복이 두모 유식을 맞이하고 창을 들고 혼전하니 영채안에서 유정을 베었다. 杜貌活捉張美 劉植擒下李獻。 두모활착장미 유식금하이헌 두모는 장미를 사로잡고 유식은 이헌을 사로잡았다. 光武領軍政擊王?之寨 桓法欽急領軍往西走。 광무령군공격왕랑지채 환법흠급령군왕서주 광무는 군사를 거느리고 왕랑의 영채를 공격하며 환법흠은 급히 군사를 이끌고 서쪽으로 달아났다. 光武收軍 杜貌等拿張美、李獻來至。 광무수군 두모등나장미 이헌래지 광무는 군사를 거두고 두모등은 장미와 이헌을 잡아 끌고 왔다. 光武曰:“軍中唆哄 唆(부추길 사 ?-총10획 su?) 哄(떠들썩할 홍 ?-총9획 h?ng h?ng) [su?h?ng] 속여서 교사하다 通是此兩匹夫!” 광무왈 군중준홍 통시차양필부 광무가 말했다. “군사는 속임을 당함은 모두 이 두 필부 때문이다!” 喝令斬訖 率兵再赴。 갈령참흘 솔병재부 일갈해서 참수하라고 하며 병사를 인솔하고 다시 이르렀다. 却說王?點兵 損折三十餘萬。 각설왕랑점병 손절삼십여만 각설하고 왕랑이 병사를 점검하니 30여만명이 손상당했다. 又聽後軍?近 急奔前走。 우청후군간근 급분전주 또 후군이 근처로 추격함을 듣고 급히 앞으로 달려왔다. 忽聽?響一聲 耿純領軍截住 截住 [ji?zh?] 막다. 저지하다 二人交馬混戰 光武、鄧禹領軍?至。 홀청포향일성 경순령군절주이인교마혼전 광무 등우령군간지 갑자기 포소리가 한번 울리니 경순이 군사를 거느리고 두 사람을 막아 말타고 교전하니 광무 등우는 군사를 거느리고 추격해 이르렀다. 劉葦、彭滿殺入陣中 見桓法欽騎龍騰空而起 法欽拔劍?上 殺死彭滿。 유위 팽만쇄입진중 견환법흠기용등공이기 법흠발검간상 살사팽만 유위와 팽만이 적진에 쇄도해 들어가서 환법흠이 용마를 타고 공중을 날라 오는 것을 보니 환법흠이 검을 뽑아서 추격하니 팽만을 죽였다. 又望光武?來 只見頭落於地 視之 乃一馬首! 우망광무감래 지견두락어지 시지 내일마수 또 광무가 베러 옴을 보고 단지 땅에 머리가 떨어짐을 보니 한 말의 머리였다! 有詩爲證:百計混中原 扶王欲??。 유시위증 백계혼중원 부왕욕병탄 시로써 다음과 같이 증명한다. 모든 계책으로 중원을 혼란하게 하니 왕을 도와 병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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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서명

도서정보 : 아서 코난 도일 | 2014-09-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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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서정보 : 루이스캐럴 | 2014-09-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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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으로 1865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원제는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은 모험》이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은 이 이야기는 훗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색되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오만과 편견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14-09-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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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의 계급 간 갈등과 사랑을 웃음과 풍자로 승화시킨 《오만과 편견》!

영국의 여성작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소설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은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상류계급과 중산계급 간의 갈등과 사랑을 다룬 소설로, 젊은이들이 만나서 서로 호감을 갖고 청혼하고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줌으로써 당시의 세태와 풍속,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빈방 있어요

도서정보 : 이효수 | 2014-09-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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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의 연애 동안 핑크빛으로 차올랐던 연애 초반의 빛깔은 낡은 굴뚝에 들어찬 그을음처럼 칙칙하게 퇴색됐다.
누군가는 그것을 ‘정’이라 칭했고, 다른 이는 ‘권태’라 명했다.

‘무난하게’라는 단어가 무색하도록 무난하게 살아온 송하연에게는 연애도 그러하다. 하연은 여중, 여고를 거쳐 또다시 여자뿐인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가 되었다. 남자라고는 없는 그녀의 삶에서 처음 나타난 남자가 간호사 2년 차 무렵에 다가온 상우 씨였다. 하연이 근무하던 정형외과 병동으로 입원하여, 병원 밖에서 차 한 잔으로 시작된 만남이었다. 하연에게 상우 씨는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주었다. 첫 사랑, 첫 연애, 첫 키스, 첫 경험…….

‘처음’이라는 단어와 함께 시작한 그들의 연애는 서로 두텁게 쌓인 추억과 함께 구태의연한 일상으로 굳어져버렸다. 차갑게 식어버린 연애에서 대처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끈끈하고 견고하게 다져진 ‘정’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거나, 더 이상 반응하지 않고 굳어버린 심장이 티내고 있는 ‘권태’를 이유로 남남으로 갈라서거나. 이들은 견고하게 다져진 ‘정’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정한다.

하연과 상우 씨 사이의 위태로운 권태에 이유겸이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오래된 연인까지 있으면서 여자들에게 들이대는 것이 심하여 병원 내에서 기피 대상이지만, 어쩐지 하연은 유겸이 신경 쓰인다. 유겸의 적극적인 행동에 몸은 피하지만, 마음은 자꾸 열게 된다. 하연은 자꾸만 유겸을 보면 달아오르는 자신을 보며 ‘첫 사랑’인 상우 씨와는 신선함만 있었을 뿐, 뜨거움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에게 뜨거웠던 적이 없는 하연의 달라진 행동을 보며 상우는 눈치를 채게 되고 싸움의 끝에서 둘은 걷잡을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자신의 존재로 인해 좋지 못한 소문에 얽매여 평범한 일상을 잃게 되는 하연을 바라보며 유겸은 그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였던 자신의 욕심이 지나쳤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유겸은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오랫동안 자신의 곁에서 연인이 되려고 노력하였던 다미를 두고 떠난다. 유겸이 떠난 뒤에 하연은 유겸이 상우 씨를 만나기 이전부터 자신을 바라봤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상우와 자신의 방이 어느 새 비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유겸 사이에서의 하연은 방황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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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도서정보 : 루이스캐럴 | 2014-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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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으로 1865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원제는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은 모험》이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은 이 이야기는 훗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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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묻다

도서정보 : 안병호 | 2014-09-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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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본 것은 그리 낯선 것들이 아니었다. 의아하게 생각한 것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던 문화의 원형이 아시아와 거의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유럽에 관해서는 이외로 많은 책과 그림과 조각과 건물들에 대한 정보를 접했었다. 그러면서 서로의 문화의 형질이 다르다는 시각에서 접근했었다.
놀라다. 엄청나다. 주로 그런 감탄사를 앞세우며 자신들이 보았던 유럽 문화를 올려 세우기 바빴다. 그러나 이제까지 다른 행성의 이야기로 전해지던 유럽이야기는 같은 지구상의 이야기였다. 로마 고적과 풍경을 보고 와서 낯설지 않는 이유를 말하고 싶었다. 그 이유가 타당한지 로마에게 묻는다.
로마에서 가슴이 애린 한반도 생각을 했다. 로마의 소나무와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와 카타콤과 목욕탕과 길과 수로가 그런 생각이 나게 했다. 그래서 로마에게 물었다. 나그네의 바지가락을 잡기라도 하듯 가지를 하늘거리는 로마의 소나무가 쉬이 떠나지 못하게 했다. 로마에서, 로마에서 황룡사의 잃어버린 종과 장육존상을 그렸다.

그런데 웅장하고 거대한 로마의 유적과 달리 음침한 마메르띠노 감옥이 나그네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성 베드로와 사도바울이 갇혀있었다고 하는 감옥이다. 로마의 모든 이야기는 이 감옥에 있었던 기적을 설명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위대한 예술품도 아니고 찬란한 그림도, 대리석 조각도 아니었다. 결국은 한 인간의 죽음이 어떻게 끝나는가 하는 문제였다. 그것은 온 삶을 살아가는 마땅한 이유가 될 것이다. 순례의 이유를 찾아 감옥 안을 들여다보았다. 거꾸로 새겨진 십자가가 가슴을 울린다.
-본문 중에서-

로마에 묻다/ 안병호 / 한국소설 / 전1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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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mance of Lust (욕망의 소설 English Version)

도서정보 : Anonymous | 2014-09-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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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mance of Lust or Early Experiences is a Victorian erotic novel written anonymously in four volumes during the years 1873?1876 and published by William Lazenby. Henry Spencer Ashbee discusses this novel in one of his bibliographies of erotic literature. In addition the compilers of British Museum General Catalogue of Printed Books list this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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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My Life (헬렌 켈러의 나의 이야기 English Version)

도서정보 : Helen Keller | 2014-09-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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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merican classic rediscovered by each generation The Story of My Life is Helen Keller’s account of her triumph over deafness and blindness. Popularized by the stage play and movie The Miracle Worker Keller’s story has become a symbol of hope for people all over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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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의 바다 위에서

도서정보 : 이창래 | 2014-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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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누가 감히 우리가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있다면 앞으로 나와 우리의 담을 뒤흔들어 보라고 하라

≪만조의 바다 위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이창래가 ≪생존자≫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그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올해 1월 발표 즉시 <뉴욕 타임스>에 특집 기사가 실리는 등 미 문단의 대대적인 관심을 받았다.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이민자 소설가’ 이창래는 2011년 그간 발표한 단 네 편의 장편소설만으로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등 지금껏 세계 문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이민자의 정체성’이라는 주제적 특이성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우면서도 날카로운 문체, 깊은 통찰력, 인간사에 대한 섬세한 시선, 탄탄한 드라마 등으로 도스토예프스키, 가즈오 이시구로, 코맥 매카시, 돈 드릴로 등과 비교될 만큼 독자와 미 문단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이창래는 이번 작품 ≪만조의 바다 위에서≫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가상의 미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직조해 낸 것. 참고로 작품의 원제인 ‘On Such a Full Sea’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 제4막 제3장에 나오는 브루터스의 대사 일부분이다. 브루터스는 전쟁을 앞두고 그들의 전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데, 최고조라는 것은 이제 곧 내리막을 걷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그러기 전에 당장 진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쟁’과 ‘진격’은 이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상의 미래 미국 사회는 크게 세 지역(상급 정착지(차터), 하급 정착지(B-모어·D-트로이 등), 자치주)으로 나뉘었고 지역 간은 상급 지역인 차터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 높은 담으로 가로막혔다. 차터 사람들은 지역과 지역 사이에 높은 담을 세워 지역과 (무형의) 계급을 구분함으로써 사회에 안정을 부여했다. 차터 사람들은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만 먹고 자식들에게 과외를 시킨다. 반면에 과거 볼티모어라고 불렸던 B-모어나 디트로이트라고 불렸던 D-트로이의 사람들은 특별히 몸에 더 좋다고 알려진 음식만 먹는다거나 자식에게 과외를 시킬 수는 없지만 먹고사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들은 차터 사람들이 시키는 일을 하고 그 대신 안정감을 제공받는다. 그들은 공원을 어지럽히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두가 주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고 일을 하며,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직업 정년을 보장받는다. 모두가 똑같은 집에 살고, 예측 가능한 패턴대로 살아간다. 자치주는 거의 무정부 상태로 버려진 옛 도시들이며, 황무지에 가깝다.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타 지역의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서로 닮은 곳은 조금도 없을 것만 같은 이 세 지역 사람들에게도 공통점은 있다. 아직 완전한 치료법은커녕 발병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C-질환을 두려워한다는 것. 물론 대부분의 차터 사람들은 여러 번 치료받을 재산을 가지고 있다(어느 정도 치료는 되는데 뒤이은 합병증으로 대부분 사망하기는 한다). B-모어 사람들은 한두 번 정도 치료받으면 거의 파산한다. 대부분의 자치주 사람들은? 치료는 조금도 기대할 수 없다.
이 소설의 주인공 판은 B-모어 지역에서 살며 차터 지역에 납품하기 위해 수조에 들어가 물고기를 키우는 17세 중국계 잠수부 소녀이다. 어느 날 그녀의 남자 친구 레그는 C-질환에 걸리지 않는 체질로 판명되어 차터 지역으로 불시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잡혀 간다. 그러나 이러한 일에 익숙한 B-모어 사람들은 굳이 레그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 이에 판은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그를 찾아 정문 밖 바깥세상으로 나간다. B-모어 사람들에게 안정을 깨뜨리고 정문 밖으로 나가는 행위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행위는 B-모어 지역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이제 몇몇 사람들은 연못에 쓰레기를 던지고, 시위를 하고, 머리를 박박 민다. 그리고 이 사회가 맞게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자신들이 옳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바깥세상으로 나간 판은 몇 번의 위기, 그리고 몇 번의 아름다운 만남과 함께 자치주에 살고 있는 기이한 사람들과 차터에 살고 있는 불행한 사람들을 겪으면서 이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에 대해,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결코 알지 못했을 세계의 어떤 진실에 대해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다.
한 소녀의 환상적이고도 기이한 모험담을 그려 낸 ≪만조의 바다 위에서≫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작품 속에 최첨단의 기기나 테크놀로지는 등장하지 않는다. 현 시대의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노트패드나 터치스크린 등이 등장할 뿐이다. 이창래는 흥미롭고도 독창적인 서사와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문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메스로 해부하듯 날카롭게 짚어 내고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신 계급 사회, 정치, 돈, 생명 존중, 음식, 교육 및 진학, 의료, 고용 안정, 고독, 애정 결핍 등의 문제는 현재 우리의 삶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즉 이 작품은 작품의 배경을 바꾸는 ‘낯설게 하기’를 통해 현대 사회를 있는 그대로 묘사해 내고 있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서 하나의 관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될 수 없는 어떤 진실을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트롱프뢰유인 것이다. 독자들은 떠나간 판의 여정을 추적해 나가면서 작품 속에서 현대 사회를 정신없이 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이들은 우리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이창래는 틀을 깨고 밖으로 나가 도전하는 ‘우리들’을 응원하고, 차마 그러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우리들’을 위로한다. 그리고 결국 ‘우리들’이 지켜야 할 단 한 가지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인간사에도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법
밀물을 타면 행운을 붙잡을 수 있지만
놓치면 우리의 인생 항로는 불행의 얕은 여울에 부딪쳐
또 다른 불행을 맞이하게 되겠지
지금 우린 만조의 바다 위에 떠 있소
지금 이 조류를 타지 않으면
우리의 시도는 분명 실패하고 말 거요
_윌리엄 셰익스피어, <줄리어스 시저> (5쪽)

골든 에이지의 그림자들 속에서
한 세대가 새벽을 기다린다
용기가 불러일으킨
대담함 그리고 그 강인함
오직 젊은이만이 말할 수 있다
그들은 멀리 날아갈 수 있는 자유
동일한 욕망의 공유가
들불처럼 타오른다
_조너선 케인, 스티브 페리, 닐 숀, <오직 젊은이만이>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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