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파괴

도서정보 : 박경범 | 2014-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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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풀평불만이 많은 자 정형구는 길에서 본 신혼여행을 가는 커플을 보고 자기가 증오하는 상류층이 즐기러 다니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범죄를 저지른다. "사업도 안 되고 살맛이 안나." 정형구는 판매사업장의 문을 닫으면서 그를 찾아온 직장 후배 한준희에게 말했다. "벌써 문을 닫아?" "낮에도 없는데 저녁이라고 있을까. 다들 집에서 발닦고 쉬기에 바쁘지." "그럼 소주나 한잔 해. 사실 나도 형한테 일거리 좀 알아보려 왔는데 다 틀렸군." "어느 집으로 갈까?" 정형구는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뭐. 내가 사올 테니 가게 안에서 마셔." "그래. 돈도 절약할 겸." 셔터를 잠근 가게 안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신세타령을 했다. "열심히 일하면 잘산다는 말은 모두 헛소리이야. 대리점 얻는데도 돈이 들고 사업초기 홍보 기간 중에도 자금이 있어야 버티지. 이제 곧 넘어가게 생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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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 성씨와 그의 딸

도서정보 : 박경범 | 2014-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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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법관 성씨는 문제아인 딸의 진로를 고민하던 중 문학이나 시키려고 마음먹는다. 그러다 딸의 사생활의 불건전성을 발견하고는... 이십대 중반의 여자 성정아는 방에서 문득 생각에 잠겼다. 아직 많이 살았다 말할 수는 없는 그녀였으나 새삼스럽게 추억이 물밀 듯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차리리 내가 더 윗세대였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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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륜

도서정보 : 박경범 | 2014-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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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동본 금혼 시절에 유림을 비판한 소설. 前生이 儒生이었던 자 아프리카 어느 奧地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더라. 전생에 워낙 유생으로서의 修行의 度가 깊은지라 轉生後에도 儒家의 가르침을 받들어 행실에 하나도 흐트러짐이 없이 마음가짐이 각별하더라. 오호라! 그러나 이 무슨 비극이었던가. 그의 가정에는 禽獸와 같은 온갖 不貞이 난무하였더라. 그의 누이는 그의 앞에서 허벅지를 훤히 드러내 보이며 거침없이 활보하고 그의 어미 또한 자식 앞에서 乳房을 꺼리낌없이 드러내놓고 다니는 것에 그의 혐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더라. 이윽고 그도 장성하여 배필을 맞이할 때가 되었는 바 그의 주위에서 혼담이 들어오는데 모조리 피붙이나 다름없고 생김새도 엇비슷한 아가씨들 뿐이니 이를 어찌하랴. 그는 이 불륜을 더이상 견딜수 없어 부근 산속으로 도망쳤더라. 거기서 그는 인륜에 어긋나지 않는 배필을 만나 평생가약을 하니 그녀의 종족은 붉은털원숭이라. 인간의 도리를 거스르지 않고 자기의 욕구도 해결할 수 있어 마냥 행복한 삶을 누렸으나 둘 사이에는 몇년이 가도록 아이가 생기질 않고 그의 몸은 날로 쇠약해 지며 몸에는 반점이 점점 늘어만 가더라. 이에 초조해진 그는 산속까지 그를 찾아온 가족의 설득에 따라 눈딱 감고 동족과의 情事를 한 차레만 하여 집안의 代를 잇게하고 자신은 그대로 배필과 함께 일생을 마쳤더라. 이 일이 있고 난 후부터 그의 출신 마을에는 이전에는 없었던 병이 창궐하게 되었는 바 에이즈(AIDS 愛異子)라 하더라. 세상이 개방되고 人間의 교류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 병은 곧 온 누리에 퍼지게 되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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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時의 사랑

도서정보 : 박경범 | 2014-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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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女流作家가 수수께끼의 청년 신인작가를 알게 되어 겪게되는 환상적인 사랑이야기 산장(山莊)의 아침해도 중천(中天)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실 깊이 들어오던 햇살도 이제 창문께 조금밖에는 비치지 않는다. 소설가 차혜정(車惠靜)은 오늘도 가족과 떨어져 이 곳 먼 교외에 자리 잡은 자신의 집필실을 겸한 산장에서 아침을 맞았다. 조금은 늦은 기상시간 이후의 여유를 갖기 위해 그녀는 거실 한가운데의 탁자 앞에 앉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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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서정보 : 루이스 캐럴 | 2014-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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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발표한 소설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원제는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로 토끼굴에 들어간 앨리스의 신기한 모험을 담은 책이다.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는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총기 좋은 할머니

도서정보 : 채만식 | 2014-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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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어떤 시골에 태고에 나온 것 같은 할머니가 등잔불 밑에서 손자와 손부 증손 이렇게 여러이 둘러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할머니는 소위 총기 좋은 할머니로서 그 백 년의 자기 일생을 밝은 등잔불을 가운데 놓고 손자들에게 들려준다.
몇째 아들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죽고 몇째 아들이 시베리아로 가서 행방불명이 되어 돌아오지 않고 그런 이야기 속에 할머니는 어쩐지 사람이 아닌 신에 가까운 존재 같다.

구매가격 : 1,000 원

 

양성인간

도서정보 : 허패산[許佩珊] | 2014-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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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학계에 나타난 미모의 여류작가 허패산[許佩珊] 그녀는 누구인가! 소설은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읽고서 남는 게 없다면 소설로서의 가치는 없다. 바쁜 현대인에게서는 전철내의 단 삼십분도 유익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작가로서의 그녀의 소신이다. 가장 재미있는 소설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숨김없이 묘사하여 독자가 함께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신에게 인간의 욕망에 관한 화제거리를 던져주면 될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미모에 자부심이 강하지만 그 미모 속에는 지성이 빛난다. 그녀의 소설은 대담하고 적나라하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해학이 있다. 그녀의 성인소설은 단순한 야설을 넘어 성인을 위한 고급오락물이다.

구매가격 : 500 원

X세대의 몰락

도서정보 : 박경범 | 2014-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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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젊은 층 문화의 총아로 각광받았던 X세대가 취업 연애문제로 소외계층이 되는 이야기 27세의 청년 상철은 밤늦게 방에서 뒤척거리고 있었다. 그는 작년에 제대해서 복학한 뒤 한 학기만을 더 다니고 졸업했다. 삼 년 전 졸업을 얼마 안 남기고 군대를 갔던 이유는 어차피 IMF체제 때문에 취직이 안될 것이니 갔다 오면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 그러나 삼 년이 지난 지금 경제는 그 때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나을 것이 없었다. 취직을 안하고 벤처사업을 한다는 것도 이미 유행이 지나가고 있었다. 주위에 보이는 사람은 멋모르고 사업을 했다가 젊은 나이에 벌써 억대의 빚을 짊어진 친구들뿐이었다. "도대체 무엇을 해야 좋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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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빛 생각

도서정보 : 박경범 | 2014-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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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하여 지방에 사는 전직 신문기자는 아이의 학교선생이 북한에 대해 좋게 가르치는 것을 비판하다 곤욕을 치른다. 이곳 고향에서의 생활도 반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서먹해하던 생활도 지금은 익숙해져서 나도 시골사람이 다 되가는 것 같았다. 나는 얼마 전까지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다. 그러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직하여 고향으로 내려와 있다. 서울에서는 그리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지명도는 있는 한 주간지의 기자를 했다. 재작년에 나는 한 여배우의 마약사건을 취재했다. 다른 경쟁지보다 빠르게 수사당국의 보도자료를 입수하고 특별히 자세한 보도를 했었기에 기사가 나갔을 때 나는 특종이나 한 듯 들떠 있었다. 그런데 그 여배우의 마약흡입이 무죄로 판결나고 말았다. 당시에 여배우의 혐의를 보도한 언론지들은 많았지만 그들은 다시 무죄판결보도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경찰이 여배우의 마약흡입 현장을 덮쳤을 때 찍은 사진들을 입수하여 보도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 사진에는 여배우의 속옷 사진 등 사생활이 상당 부분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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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도서정보 : 박경범 | 2014-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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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 하려면 화끈히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인정에 못 이겨 증인이 되는 어린이를 살려둔 주인공은 결국 그 어린이의 증언으로 가정파괴범으로 사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 집의 가장은 뭣하는 자라 했지?』 서울 변두리 어느 지하실의 한구석의 오후의 뜨거운 햇빛도 들지 않는 어둠침침한 실내는 후덥지근했다. 그 안에서는 실내의 좋지 않은 공기는 개의치 않는 듯 진지한 표정의 두 남자가 마주 앉아 속닥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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