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칠단의 비밀

도서정보 : 방정환 | 2014-09-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 아이들을 납치하여 청나라로 팔아버리는 조직에게 끌려간 누이동생을 찾아 나선 오빠가 한반도와 중국을 오가며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1919년 토오요오대학 철학과에서 아동문학 아동심리학 전공한 방정환이 지은 탐정 소설

구매가격 : 2,000 원

스티브 잡스와 천재들

도서정보 : Doug Menuez | 2014-09-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찍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사진”
―엘리엇 어윗(금세기 최고의 사진작가, 前 매그넘포토스 회장)―


NeXT, Adobe, Apple, Microsoft, Netscape,
Sun Microsystems, NetObjects, Intel, Autodesk……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더그 메누에스가 15년간 단독촬영한
실리콘밸리 거장들의 디지털 참호, 그 역사적 일상!
★ 스티브 잡스 미공개 사진 수록 ★


스티브 잡스와 전설적 천재들의 귀환!
아날로그 흑백사진이 들려주는
디지털 선구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스티브 잡스와 천재들(Fearless Genius)》은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1985년부터 닷컴버블이 붕괴한 2000년까지, 실리콘밸리 호황기가 남긴 위대한 유산을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더그 메누에스(Doug Menuez)의 진귀한 흑백사진과 코멘터리로 재조명하는 책이다. 잡스의 미공개 사진과 일화는 물론 수전 케어, 존 워녹, 러셀 브라운, 스티브 캡스, 스티브 워즈니악, 존 도어, 브룩 바이어스, 스티브 케이스, 빌 조이, 빌 게이츠, 사미르 아로라, 빅터 조드, 클레멘트 목 등 디지털 선구자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100여 점의 아날로그 흑백사진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넥스트, 어도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넷스케이프, 오토데스크 등 실리콘밸리 거장들의 디지털 참호에서 인류의 미래를 바꿀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는 역사적 순간을 ‘사람들의 일상’을 포착한 사진들로 기록한 이 책은 기술 혁신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잊힌 실리콘밸리 영웅들의 전성기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선사한다.
더그 메누에스가 실리콘밸리의 사진을 찍기 시작한 1985년, 그때 웹은 없었다. 휴대전화를 가진 이도 여간해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구글을 설립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중학생이었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는 아기였다. 그로부터 15년 뒤 메누에스가 작업을 끝냈을 때, 그에게는 25만 장의 네거티브 필름이 남았다. 그리고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휴대전화를 보유했다. 페이지와 브린은 구글을 시작했다. 저커버그는 음악 재생 장치와 인터넷 메신저 소프트웨어를 해킹하는 고등학생이었다. 그들이 연 디지털 혁명의 제2막은 몹시 놀라웠다. 하지만 이 책의 원서명 ‘Fearless Genius’가 표상하는 ‘제1막의 천재들’이 위대한 희생을 치른 덕분에 얻은 쾌거였음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될 것이다.

* * * * *
닷컴 붕괴에 따른 한 가지 부정적 결과는 혁신에 커다란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 위험이 크지 않은 단기 프로젝트에만 사람이 몰렸다. 비록 지금 실리콘밸리는 또다시 멋진 아이디어로 성황을 누리고 있지만, 앱을 빼면 아무것도 없다. 앱은 빠르게 출시된다. 왜냐하면 투자자들은 이제 자신의 돈을 18개월 안에 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무거운 돈’은 구하기 어렵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 같은 중요한 기술적 개발은 자취를 감췄다. 좋은 소식은 지금의 이 소강 상태가 아마도 정상적 흐름의 일부일 거라는 점이다. 이것은 기술의 25년 주기에 속한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도 “세상을 바꾸는 제품을 매년 구매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25년 전의 기술이 이제야 무르익고 있다. 우리는 요즘의 엄청나게 유용하고 창의적인 제품들을 통해 당대의 약속이 실생활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보기 시작한다. _<작가의 말> 중에서
* * * * *


실리콘밸리의 화양연화에 대한 추억과 경의!
디지털 시대를 연 선구자들을 기리는 헌정작

1985년 봄, 실리콘밸리에서는 기술 혁명이 진행 중이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더그 메누에스는 그곳에서 이야깃거리를 찾고 있었다. 대단한 무언가를 원했다. 그때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세운 애플에서 쫓겨나 새로운 컴퓨터 회사 넥스트를 막 시작하던 참이었다. 교육을 변혁할 힘을 지닌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게 잡스의 목표였다. 메누에스는 원하던 이야깃거리를 찾았다. 세계 최정상급 기술자들을 매개로 혁신의 정신과 그 실체를 필름에 담는 것!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넥스트에서 잡스와 동료들이 새로운 컴퓨터를 만드는 모습, 즉 제품 구상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메누에스의 제안에 잡스가 전례 없는 접근을 허락한 것이다. 잡스는 메누에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메누에스가 아무런 제약 없이 회사 어디든 드나들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3년간 메누에스는 세계적인 기술 천재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솔직한 일상적 모습들을 찍을 수 있었다.
애초에 3년 정도를 계획한 메누에스의 프로젝트는 더 원대해졌다. 그의 카메라는 넥스트에 이어 실리콘밸리의 다른 선도적 기업들로 향했다. 잡스가 메누에스에게 완전한 접근을 허락한 것이 계기가 되어, 각 기업의 책임자들은 메누에스에게 내부의 빗장을 활짝 열어 주었다. 실리콘밸리 거물들의 드러나지 않던 일상이 찍혔다. 어도비의 존 워녹, 애플의 존 스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클라이너 퍼킨스의 존 도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빌 조이, 인텔의 고든 무어와 앤디 그로브, 넷스케이프의 마크 앤드리슨을 비롯한 일흔 명이 넘는 위대한 혁신가와 그들 사업의 숨결이 기록되었다. 그 모든 세월이 15년이었다. 어느덧 닷컴 거품이 꺼지고, 메누에스의 렌즈도 닫혔다. 특별한 한 시대가 저물어갔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보안에 철두철미하여 외부인에게는 문을 꽁꽁 걸어 잠갔다. 하지만 더그 메누에스에게만큼은 속살을 훤히 보여 주었다. 메누에스는 통렬한 실패와 뜻밖의 성공, 그 모든 순간을 현장에서 함께했다. 역사를 만든 순간, 그리고 역사를 만든 이들의 일상적 순간들이었다. 일대 변혁의 시대였다. 이는 우리 문화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터였고, 인류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많은 일자리와 부를 창출할 터였다. 그곳에 더그 메누에스가 있었다. 오직 그에게만 접근이 허락되었던 순간들을 각별한 사진들과 소회로 엮은 《스티브 잡스와 천재들》은 아이디어의 힘을 현실로 바꾸는 데 무엇이 필요한가에 관한 기록이다. 그리고 햇빛 찬란한 실리콘밸리에서 허름한 연구실에 갇혀 불철주야 두문불출하며 죽을힘을 다해 디지털 시대를 연 주역들과 조역들을 기리는 헌정이다.

* * * * *
그들은 기꺼이 뷰파인더 안에 들어와 주었다. 내 사진 속 그들에게도 나름의 사명이 있었다. 돈을 버는 것은 중요했지만, 가장 중요한 목적은 아니었다. 그들은 세상을 바꿀 만한 멋진 물건을 만들고 싶어 했다. 인간의 삶이 나아지길 바라기도 했다. 하나의 사명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이 힘들어졌을 때 사람들을 불길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때 돈은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꿈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무엇을 걸고 도박을 벌일 것인지에 관한 문제다. 만질 수 없는 인간 정신인 이것을 계량해서 사업 기획안에 넣을 수는 없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난관을 돌파한 모든 기술 뒤에는 아마도 당연히 이러한 창조적 힘이 있었을 것이다. _<작가의 말> 중에서
* * * * *

구매가격 : 10,500 원

별은 반딧불이 되어 나븐나븐 내리고

도서정보 : 김승섭 | 2014-09-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구에게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유년시절이 있을 것이다. 내게도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하필이면, 꿀꿀한 마음 밭에서, 불현듯, 활동사진처럼 영사기가 돌아간다. 지금 굳이, 전원을 끄고 싶지 않다. 1958.08월부터 1959.02까지, 반년 남짓한 유년 시절. 내게는 내세까지 보듬고 가고 싶은 아름다움이다. 가감 없는 유언장이고 싶다.
― 일운 김승섭

구매가격 : 2,000 원

박첨지의 죽음

도서정보 : 김동인 | 2014-09-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박 첨지의 늙은 내외가 공동묘지를 떠나서 제 집 ─ 제 움막으로 향한 것은 거의 황혼이 되어서였읍니다. 그들은 오늘 자기네의 외아들 만득이를 이 공동묘지에 묻었읍니다. 마흔다섯에 나서 낳은 아들 그리고 이십오 년간을 기른 아들 지금은 그들의 보호 아래서 떠나서 오히려 그들을 부양하고 보호하여 주던 장년의 외아들 만득이를 땅속에 묻었읍니다. 그리고 지금 돌아가는 길이외다. 그들은 말없이 걸었읍니다. 한 번도 뒤를 돌아본 일도 없었읍니다. 박 첨지는 앞서고 그의 늙은 안해는 서너 걸음쯤 뒤서서 머리를 푹 수그린 채 앞으로 앞으로 걸었읍니다. 사면을 살펴보지조차 않았읍니다. 한 마디의 말도 사괴지 않았읍니다. 십 리쯤 와서 다만 한 번 늙은 안해가 제 늙은 그 지아비에게 향하여 좀 쉬어서 가기를 제의하였읍니다. 그 말에도 박 첨지는 발을 멈추지도 않았읍니다. “쉬기는 발목이 썩어졌나!”

구매가격 : 500 원

희망 수업

도서정보 : 서진규 | 2014-09-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희망은 살아 있다
‘희망의 증거’로 불리는 저자 서진규는 가발공장 직공에서 하버드 박사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희망과 관련된 저서만 여섯 권(영문판 포함)에 강연회는 2,200회가 넘었다. 그런 그가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게 된 것은 어떤 연유일까?
1999년에 출간된 첫 책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저자를 ‘희망의 상징’으로 만들어 주었다.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고, 방송 출연과 강연 요청이 쇄도했다. 희망을 주제로 한 책의 집필도 연이어졌다. 하지만 C형 간염에 인한 장기치료는 그를 생의 바닥으로 끌어 내렸고 지독한 우울증을 겪게 했다. 희망을 말하던 이가 절망을 벗 삼게 되면서 인생의 좌표를 잃고 헤매게 된 것이다.
방황하던 그를 일으켜 세운 건 다름 아닌 독자와 청중의 편지였다. 그의 책을 읽었거나 강연장에서 만났던 이들이 보낸 편지들은 모두가 희망의 홀씨였다. 희망을 갈구하고 노래하는 이들의 편지들을 살펴보면서, 또한 답하기 위해 저자 서진규는 다시 일어섰다. 우울증에 빠진 자신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C형 간염을 극복할 수 있었고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저자와 강연가로 재기할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이 다시 희망을 찾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느낀 진정한 ‘희망의 힘’을 이 책 《희망 수업》에 담았다. 자신에게 희망을 전해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어디에선가 희망을 갈구하고 있을 이들에게 ‘희망의 기적’을 전하기 위해.


희망의 증거가 된 사람들
저자 서진규 작가가 《희망 수업》을 기획하고 처음 한 일은 자신의 앞으로 배달된 수백 통의 편지와 이메일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예쁜 편지지에 한 자 한 자 눌러 쓴 손편지, 소원수리서의 뒷면에 수기로 작성한 군인의 편지, 달력의 뒷면에 큼지막하게 휘갈긴 어르신의 편지, 이모티콘이 가득한 초등학생이 보낸 이메일 등등. 약 15년의 기간 동안 저자에게 날라 온 희망 편지는 여섯 개의 상자를 꽉 채웠다. 저자는 편지의 내용을 살펴 분류 기준을 정하고 방대한 양의 사연들을 정리해 나갔다. 그 가운데에서도 편지의 주인공들과 직접 대면했던 다섯 명의 사연은 원고에도 담고 추천사로도 정리해 책의 뒤표지에 올렸다.
신문 배달을 하던 여고생 시절부터 저자와 편지를 주고받았던 윤희정 씨는 자신의 희망을 가꿔 지금은 국제회의를 주관하는 국제회의 기획사가 되었다. 윤희정 씨와 저자의 특별한 사연은 EBS TV <만나고 싶습니다>를 통해 2014년 7월 13일에 방송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PD로 활동하며 《세계는 왜 싸우는가?》를 비롯해 다수의 책을 집필한 김영미 작가도 서진규 박사에게 편지를 보내온 주인공이다. 그는 저자와 만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를 읽고 자신의 잃어버린 희망에 생명을 주기로 결심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다큐멘터리 PD가 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14년 3월, 육군 장교로 임관한 김세나 소위는 희귀병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주인공이다. 급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해군사관학교를 자퇴한 그는 쓰라린 패배감과 상실감에 빠졌다. 2012년 저자와 대면한 그는 “그때 어머니가 건네신 서진규 박사님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방황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저자가 전한 희망을 받아 자신의 희망에 풀무질을 시작했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끝에 ROTC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리고 올해 훈련 성적 수석, 장교 임관 성적 차석의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스스로 희망의 증거가 되었다.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미 육군 사병이 되고, 다시 장교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문영옥 중위의 사연도 특별하다. 그는 일반 사병으로 지원해 소령으로 예편한 저자의 행적에 큰 감명을 받았고, 자신도 이와 같은 기적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했다. 장교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너무 힘든 나머지 포기 직전까지 갔었지만, 자신이 서진규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의 주연 배우라고 생각하며 고된 훈련 과정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2013년 4월 17일과 24일에 방송된 KBS <오아시스> ‘소피아의 특별한 귀향’에는 다문화 가정의 소피아가 출연했다. 소피아는 캄보디아를 떠나와 한국에 정착해 육군 장교의 꿈을 꾸는 소녀이지만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에서 이방인 취급을 당하는 현실에 고민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소피아는 자신의 롤모델인 서진규 박사와의 만남을 청했고 저자 서진규는 흔쾌히 응했다. 소피아와 만난 저자는 이국땅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의 의미와 가능성을 되짚어 주었고 소피아는 자신의 희망을 가꿔 나갈 것을 맹세했다.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
추천사에 소개한 다섯 명의 주인공들을 비롯해 책에 담긴 61명의 사연은 하나하나가 희망을 담고 있는 소중한 희망홀씨였다.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의 무게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때로는 희망을 마법이나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이정표처럼 생각하는 내용이 담겨있기도 했지만, 사연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절실했다. 어떻게든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희망을 꽃피우고자 했던 이들의 사연에 저자는 답을 해주었고, 그들은 저자와 소통하는 것을 계기로 자신의 희망을 가꿔 결국 스스로 희망의 증거가 되었다.
희망의 결실을 본 이들은 자신의 희망에 생명을 주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간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 생명과 희망이다. 희망은 희생을 자양분으로 성장하는 생명이다. 생에 꼭 이뤄야 하는 절실함과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함만이 희망을 성장시킨다.
희망의 상징이 된 저자조차 병마와 싸우며 나약해진 자신에 절망했었다. 그런 저자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자신이 전한 희망의 홀씨를 자양분으로 성장한 또 다른 희망의 증거들이었다. ‘희망은 또 다른 희망을 낳는다’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진리를 저자는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 책 《희망 수업》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지만 깨닫지 못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작은 희망이 생명을 담고 희생을 담으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는지 수많은 사연을 통해 전하고 있다. ‘당신이라는 기적’이 가꿔나가야 할 희망의 참모습과 진실함을 독자들도 함께 체험하길 기원하면서.

구매가격 : 9,800 원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도서정보 : Giuseppe Costa | 2014-09-1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교황청과 바티칸출판사가 대공개하는 교황의 사진과 육성
세상을 바꾼 교황의 결정적 순간, 그 복음과 사랑의 숨결!
★독보적 퀄리티의 고해상도 클로즈업사진 130여 컷 수록★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포춘〉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트위터 팔로워 1,411만 명의 슈퍼스타’, ‘서민 교황’, ‘이 시대를 위한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완벽한 지도자’라 칭송받는 교황 프란치스코! 그동안 교황이 보여준 검박한 생활, 소외된 이들을 위한 행보, 불평등과 부조리에 대한 비판, 소수자에 대한 관용은 교황의 이름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교황 방한을 앞두고 국내에 ‘교황 프란치스코 신드롬’이 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고도 불리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여, 교황 즉위 1년의 여정을 사진과 육성으로 보여주는 포토아포리즘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POPE FRANCIS》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교황의 입과 눈이 되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교황청 공식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와 바티칸출판사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의 성과물로, 전 세계 출판계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그간 교황의 모든 비공개/공개 행보를 단독으로 밀착취재한 〈로세르바토레 로마노〉가 엄선한 130여 컷의 사진, 그리고 바티칸출판사가 엄선한 교황의 연설과 강론의 정수(精髓)가 담겨 있다. 전 세계에 대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교황의 궤적을 한눈에 보여주는 “웅장한 컬렉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책은 특히 교황이 콘클라베 선출 직후 처음 대중 앞에 섰던 순간부터 미사집전, 삼종기도, 수요알현, 신자들과의 만남 등 그간의 행보를 바로 곁에서 포착한 고해상도 클로즈업사진들이 대수록되어 있다는 독보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불과 1년 만에 세상을 바꾼 교황의 풍부한 몸짓과 표정, 따스한 눈빛, 사랑의 말씀을 한데 엮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들뿐 아니라 비신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고 있는 그의 면면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 * * * *
그를 만나는 행운과 은총을 누린 이는 모두 그에게 빠져들고 만다. 아침 미사를 드릴 때에는 차분하고 진중하다가도 사람들과 마주칠 때면 기쁜 듯 밝아지는 그의 얼굴, 그리고 악덕을 꾸짖는 한편 세례자 요한처럼 희망찬 복음의 메시지를 소리 높여 외칠 줄 아는 그의 목소리를 언론은 놓치지 않고 포착해냈다. 이 책에 실린 사진과 글을 꼼꼼히 감상하고 읽다 보면 분명 깊은 감명을 받을 것이다. 또한,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부르심을 재차 강조하고 신자들을 거듭나게 함으로써 새로운 기준에 적응할 줄 아는 교회, 우리의 짐을 덜고 부활을 향해 걸어가자고 말하는 교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얻을 것이다. _주세페 코스타의 <서문> 중에서
* * * * *


“사랑의 울림이 가득한 이 책은
그 자체로 이미 은총이고 행복이다!” _인문학자 김경집
이 책의 엮은이 주세페 코스타는 사제이자 바티칸출판사 대표로, 교황의 방대한 사진과 말씀을 엄선하여 웅숭깊은 잠언집으로 탄생시켰다. 또한 <서문>과 <들어가는 글>을 통해 교황의 생애와 즉위 후 가톨릭 수장으로서의 행보를 친절하게 짚어준다.
이 책에는 교황이 전 세계인들에게 건넸던 성스러운 첫 인사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 우리에게는 교황이 있습니다)”을 시작으로 교황의 말씀과 몸짓 하나하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중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던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부터 성모 마리아 대성전, 시스티나 성당, 성 안나 성당, 바티칸 정원 루르드 동굴, 성 베드로 성당 광장을 오가는 교황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기존의 보도 사진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장면들을 클로즈업사진으로 대공개하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교황이 사람과 사람으로 어떻게 교감하고 소통하는지 단번에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착과 친절로 어루만지며 눈빛을 나누고 포옹하는 교황의 모습을 고해상도 사진을 통하여 눈에 담는 것 자체가 이미 은총이고 행복임을 절감하게 된다. 아침미사, 삼종기도, 주일미사, 수요알현 등 늘 이웃과 함께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교황이 우리의 눈을 바라보며, 우리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는 듯한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교황이 화학자를 꿈꾸던 학생, 사제,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서 정치/사회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숙성시킨 철학이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 메시지는 교황이 강조해왔던 인간의 존엄성, 교회의 역할, 극심한 소비주의, 개인주의, 노동의 가치, 복음과 신앙, 청년들에게 보내는 희망이다. 교황 특유의 쉽고 친근한 언어로 전 세계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이 ‘강력한 메시지’는 가슴을 울리며 독자들 곁에 다가갈 것이다.


“교황이 곧 메시지이다!”
전 세계를 변화시킨 연대와 사랑의 메시지
교황은 취임 후 바티칸 외부 첫 방문지로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을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일자리와 자유를 찾아온 아프리카 난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가난한 이웃들의 벗이 되어준 교황의 행보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교황이 충실하게 복음의 길을 따른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

* * * * *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를 제 이름으로 선택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프란치스코가 가난한 자들에게 베푼 사랑이었습니다. 이 세상엔 아직도 가난한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그들은 얼마나 큰 고통을 견뎌야 하는지요! 전 세계 교회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를 본받아 가난한 자들을 보살피고 지켜주기 위해 늘 애써왔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병자들, 고아들, 집 없는 자들, 소외된 자들을 돕고 좀 더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고 고결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문 182쪽>
* * * * *

교황은 강론과 설교는 물론 행동으로 소통하고, 위엄과 권위보다는 소박함으로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켰다. 그의 행보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가톨릭의 수장이자 교회를 개척해가는 혁명가, 낮은 곳에 귀 기울이는 ‘따스한 리더’로서의 교황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더 나아가 교황은 ‘차를 들면서 신학 문제들을 논하는 뻣뻣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걷기’를 권한다. 그리고 ‘공직자들에게 고용을 촉진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격려하고 ‘모든 소외된 자들을 돕고 더 인간적이고 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결한 활동을 펼치라’고 외치며 ‘스스로를 낮추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아픔을 달래주고 사랑을 시작할 힘을 내라’고 이야기한다. 교황의 역할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하느님을 잇는 ‘다리’임을 온몸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 * * * *
로마 주교의 직함 중 하나는 교황입니다. 즉, 하느님으로 통하는 다리, 백성들 사이의 다리를 짓는 자이지요. 우리가 나누는 대화가 모든 백성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모든 이가 서로를 적이나 경쟁자가 아닌, 다정하게 맞이하고 껴안아줄 형제자매로 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문 72쪽>
* * * * *

같은 맥락에서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교황은 “연대란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우리가 가진 미천한 재능을 하느님이 사용하시도록 만들어주는 능력”이라 정의한다. 우리 삶은 나눔과 베풂 속에서만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교황이 이 세상에 던지는 뜨거운 외침이 바로 연대이자 사랑이다. 이에 교황은 젊은이들에게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르고 노인들에게는 인생의 여정을 통해 얻은 지혜를 젊은이들에게 전해주라 말한다. 사랑과 공동선을 이루기 위한 ‘함께하는 사랑’을 다시금 강조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자행되고 있는 돈의 우상화와 낭비 문화에 교황이 비판의 목소리를 드높이는 것도 ‘연대와 사랑’의 정신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폭력을 낳는 불평등, ‘사람들이 마치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비인간적인 경제 독재의 무자비한 모습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 * * * *
지금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돈, 돈, 돈입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땅을 지키라는 임무를 주셨습니다.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에겐 이런 과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이익과 소비라는 우상, 즉 ‘낭비의 문화’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세계 수많은 곳의 아이들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면, 이 또한 새로운 소식이 아니라 평범한 일처럼 보입니다. 평범한 일일 리가 없지요. 그런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겁니다. 집 없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얼어 죽는데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몇몇 도시에서 주가가 10포인트 떨어지는 건 비극이 됩니다. 사람의 죽음은 뉴스거리가 되지 못하고, 수입이 10포인트 줄어드는 것이 비극이랍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마치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있습니다. <본문 127쪽>
* * * * *

얼마 전 교황은 세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우리들에게 “한국의 국민들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윤리적/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랍니다.”라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이 강론에서 강조한 ‘소비라는 우상에 휘둘리는 사회’가 바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인 셈이다. 그동안 지나친 경쟁과 이윤 추구만을 위해 인간성마저 무시하고 질주했던 우리 사회가 어떻게든 윤리적으로, 영적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교황의 말씀은 우리들에게도 뼈아픈 성찰을 가져다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나관중의 수당양조사전 111-122 12 완결

도서정보 : 저자 나관중 번역자 홍성민 | 2014-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당양조사전은 수당야사 수당양조지전이라고도 불리며 삼국지연의등을 쓴 명나라 나관중의 수나라 당나라 야사를 기록한 소설 예시문 安慶恩見折了尹子奇 大驚 心生一計 乃喚楊潮宗行詐降之計 內應外合 必擒李、郭矣。 안경은견절료윤자기 대경 심생일계 내환양조종행사항지계 내응외합 필금이 곽의 안경은은 윤자기가 꺽임을 보고 매우 놀라 마음에서 한 계책을 생각해내어 양조종을 불러 거짓으로 항복하게 하며 안팎으로 상응하여 반드시 이광필 곽자의를 사로잡게 했다. 潮宗領計 帶親隨賊兵數千人 ??到唐寨。 조종령계 대친수적병수천인 이리도당채 양조종은 계책대로 친히 따르는 적병 수천명을 데리고 죽 이어서 당나라 영채에 도달했다. 先使人報知 郭子儀笑曰:“彼來詐降 吾必將計就計問之。” 선사인보지 곽자의소왈 피래사항 오필장계취계문지 먼저 사람을 시켜 보고하여 알게 하니 곽자의가 웃으면서 말했다. “저들은 거짓 항복하러 오니 내가 반드시 그들의 계책을 취해 역이용하겠다.” 將計就計 저편의 계략(計略)을 미리 알고 이를 이용(利用)하는 계교(計巧) 遂喚潮宗人 問其降故 潮宗答曰:“吾主安慶恩醉酒殺人 又賞罰不明 將士怨叛 誠恐禍及 故來投降 別無異心。” 수환조종인 문기항고 조종답왈 오주안경은취주살인 우상벌불명 장사원반 성공화급 고래투항 별무이심 ?及 [hu?j?] 재앙이 미치다 곧 양조종을 불러 항복한 이유를 물으니 양조종이 대답했다. “네 주인 안경은은 술에 취해 사람을 죽이며 또 상벌이 불분명하며 장사는 원망하고 반란하려고 하며 진실로 재앙이 이를까 두려워서 투항하러 왔고 따로 다른 마음이 없습니다.” 子儀曰:“汝等別無異心 汝就在此候用。” 자의왈 여등별무이심 여취재차후용 곽자의가 말했다. “너희들은 따로 다른 마음이 없으니 너는 이곳에서 쓰이길 기다려라.” 却叫李謖管待使人 大吹大? ?酒盡醉。 각규이속관대사인 대취대뢰 음주진취 謖(일어날 속 ?-총17획 su?) 이속을 불러 사신들을 환대하게 하며 크게 취타와 북을 치며 음주를 하여 다 취하게 했다. 酒中皆下藥 醉倒渾如泥人。 주중개하약 취도혼여니인 泥人 [n?r?n(r)] 1) 토우 2) 흙 인형 술안에 모두 약을 투하하여 취하여 넘어지니 진흙으로 만든 사람처럼 其有醒者 但指口而笑。 기유성자 단지구이소 깬 사람은 단지 입을 가리키며 웃었다. 慶恩知是中計 急求救應 領諸將?一萬人却待出寨 只見四面喊聲大起 火光沖天 賊兵各自逃竄。 경은지시중계 급구구응 령제장병일만인각대출채 지견사면함성대기 화광충천 적병각자도찬 逃? [t?ocu?n] 1) 도주하다 2) 도피하다 3) 도망하여 몸을 피함 안경은은 계책에 맞음을 알고 급히 구원하러 가서 여러 장수를 거느리고 1만명과 영채를 나오길 기다리나 단지 사방에서 함성이 크게 일어나서 화광이 하늘에 상충하니 적병이 각자 도망쳤다. 只見回?托天王?住去路 慶恩奔往左寨而走 火光齊起 撞着雷?殺將回來。 지견회골탁천왕당주거로 경은분왕좌채이주 화광제기 당착뇌청쇄장회래 단지 회골의 탁천왕은 돌아갈 길을 막음을 보고 안경은은 좌측 영채로 달아나서 불빛이 일제히 일어나서 당나라 뇌청을 맞부딪쳐 쇄도하니 돌아왔다. 再奔右寨 撞着李勃夾殺一陣 四下無路 慶恩棄軍土匹馬望平水而逃。 재분우채 당착이발래쇄일진 사하무로 경은기군사필마망평수이도 撞着 [zhu?ngzh?o] 1) 맞부딪치다 2) 불의의 사태를 만나다 다시 우측 영채로 달아나서 이발이 한바탕 쇄도해 협공함을 마주쳐서 사방에 달아날 길이 없어서 안경은은 군사를 버리고 필마로 평수를 바라보고 달아났다. 見水上有舡 賊慌喚近岸 人馬下船 一聲號起 一齊拿住 却是李光弼遣將扮作胡兵在此等候 擒了慶恩來到寨。 견수상유강 적황환근안 인마하선 일성호기 일제나주 각시이광필견장분작호병재차등후 금료경은래도채 舡(오나라 배 船의 俗字 강 ?-총9획 chua?n) 물위에 배가 보이니 적은 당황하여 근처 언덕에서 부르니 군인과 말이 배를 내리며 한 소리를 치며 일제히 사로잡으니 이광필이 파견한 장수는 오랑캐 병사로 분장하여 이곳에서 기다리며 안경은이 영채에 도달하니 사로잡았다. 子儀交盡招安賊兵 不許殺戮 降者無數。 자의교진초안적병 불허살륙 항자무수 곽자의는 교대로 적병을 회유하며 살육을 허락하지 않으니 항복자가 무수하였다. 救滅餘火 李光弼擒安慶恩至 托天王擒揚潮宗至 其餘令狐潮、牛廷?等皆被擒。 구멸여화 이광필금안경은지 탁천왕금양조종지 기여영호조 우정개등개피금 남은 불을 다 끄게 하며 이광필은 안경은을 사로잡아 오며 탁천왕은 양조종을 잡아 오며 나머지 영호조와 우정개등도 모두 사로잡혔다. 子儀笑曰:“汝等詐降 如何瞞得我過。被吾以計擒之 今番有何理說?” 자의소왈 여등사항 여하만득아과 피오이계금지 금번유하리설 곽자의가 웃으면서 말했다. “너희들은 거짓으로 항복하니 어찌 나를 속여 넘기겠는가? 내가 이 계책으로 사로잡으니 금번에는 어떤 이치를 설명하겠는가?” 慶恩曰:“圖王?業 自古皆然 作事不成 惟求一死而已。” 경은왈 도왕패업 자고개연 작사불성 유구일사이이 안경은이 말했다. “왕정의 패업을 도모하여 고대부터 모두 그러한데 일을 하여 성공을 못하면 오직 1번 죽음을 구할 뿐이다.” 子儀欲令衆將降唐 表奏爲用。 자의욕령중장항당 표주위용 곽자의는 여러 장수를 시켜 당나라에 항복하게 하며 표로 상주하여 등용한다고 했다. 李光弼曰:“不可。此等彼雖人面 心如野獸 難以德懷 留之必爲後害。” 이광필왈 불가 차등피수인면 심여야수 난이덕회 유지필위후해 이광필이 말했다. “불가합니다. 이 사람들은 비록 사람 얼굴이나 마음이 야수와 같아서 덕으로 품어주기 어려우니 남겨두면 반드시 뒤에 해를 줄 것입니다.” 子儀低首而言曰:“斯言是也。” 자의저수이언왈 사언시야 곽자의가 머리를 숙이면서 말했다. “이 말이 옳다.” 卽命推出慶恩、楊潮宗、令狐潮等盡皆斬之。 즉명추출 경은 양조종 영호조등진개참지 곽자의는 안경은 양조종 영호조등을 끌어내 모두 다 참수하게 했다. 子儀安民已了 與李光弼移兵自河陽一路而來迎敵。 자의안민이료 여이광필이병자하양일로이래영적 곽자의는 백성을 편안하게 하길 마치고 이광필과 병사를 하양으로 옮겨 적을 맞이하게 했다. 却說安慶?自起兵以來 與史思明每不相合。 각설안경서자기병이래 여사사명매불상합 각설하고 안경서는 스스로 병사를 일으킨 뒤로 사사명과 매번 서로 합의하지 못했다. 思明驍勇强盛 慶?謀欲圖之 猶豫不決。 사명효용강성 경서모욕도지 유예불결 사사명은 용기가 뛰어나며 강성하여 안경사가 음모로 도모하려고 하나 머뭇거리며 결정하지 못했다. 早有人報知思明 思明驚懼 遂擧所部十三州前來降唐。 조유인보지사명 사명경구 수거소부십삼주전래항당 일찍 어떤 사람이 사사명에게 보고하여 알려 사사명은 놀라 곧 부하 13주를 들어 당나라에 항복하러 갔다. 肅宗欲任之 張鎬進曰:“不可。思明爲人凶險 因亂竊位 力强則衆附 勢奪則人離 禽獸之輩 反復無定。願勿假以威權。” 숙종욕임지 장호진왈 불가 사명위인흉험 인란절위 역강즉중부 세탈즉인리 금수지배 반복무정 원물가이위권 竊位 1) 지위를 훔친다는 뜻으로 재덕이 없으면서 벼슬자리에 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재덕이 없으면서 벼슬자리에 오르다 威? [w?iqu?n] 1) 위력과 권세 2) 권위 숙종이 사사명을 임명하려고 하나 장호가 진언하였다. “불가합니다. 사사명은 사람됨이 흉하며 반란으로 왕위를 훔쳐 힘이 강성하며 여럿이 붙었지만 기세를 빼앗으면 사람이 떠나니 금수의 무리는 반복해 뒤집길 일정하지 않습니다. 원컨대 임시로 위엄과 권위를 보이십시오.” 帝意遂止。 제의수지 숙종은 의결해 곧 중지시켰다. 至是復領人馬思歸 與慶??不相聞 但自在軍中操兵練將。 지시부령인마사귀 여경서병불상문 단자재군중조병련장 다시 군인과 말을 돌아갈 생각하며 안경서는 서로 듣지 못하니 단지 스스로 군중에서 병사와 장수를 조련했다. 慶?探聽知之大驚 不知所爲 乃上表稱臣於思明 領三百騎敬詣思明營中 皆被思明殺之 慶?先有州縣 及所領人馬皆歸於思明。 경서탐청지지대경 부지소위 내상표칭신어사명 령삼백기경예사명영중 개피사명살지 경서선유주현 급수령인마개귀어사명 안경서는 탐지해 듣고 매우 놀라서 할바를 모르며 표를 올려 사사명에게 신하로 칭하니 3백명 기병을 이끌고 사사명의 군영중에 이르러서 모두 사사명에게 피살되며 안경서가 먼저 소유한 주현 군인과 말은 모두 사사명에게 귀속되었다. 思明勢大 遂自稱大燕皇帝。 사명세대 수자칭대연황제 사사명은 기세가 확대되니 곧 자칭 대연황제라고 불렀다. 却說史思明領兵二萬進攻河陽 正與李光弼相遇 各自安營下寨。 각설사사명령병이만진공하양 정여이광필상우 각자안영하채 각설하고 사사명은 병사 2만을 거느리고 하양을 진격하며 바로 이광필과 만나서 각자 영채를 세웠다. 思明計有良馬一千餘匹 每日出於河渚浴之 循環不休 以示多盛。 사명계유양마일천여필 매일출어하도욕지 순환불휴 이시다성 서계의 옛 지명은 하저(河渚) 로 이곳 문화는 한과 당나라때 발현하여 송과 원나라때 발전하고 명청(明淸)시대에 전성기를 맞았다가 그후 쇠락했다고 한다. 이곳은 산과 물이 어울러져 풍광이 수려하다 사사명은 좋은말 1천여필이 있다고 계산하여 매일 하저에 나와 목욕시키며 순환시키길 그치지 않아서 많이 성대함을 시위하였다. 光弼意欲取之 與諸將定計 命索軍中牝馬得五百匹 系於城內。 광필의욕취지 여제장정계 명삭군중빈마득오백필 계어성내 이광필은 뜻이 말을 취하려고 여러 장수와 계책을 결정하여 군중에 암컷말을 찾아 500필을 성안에 매어 놓았다. 其馬互相咆哮嘶鳴 候思明馬至水邊 使軍士盡驅出之。 기마호상포효시명 후사명마지수변 사군사진구출지 嘶(말이 울 시 ?-총15획 s?) 말이 상호간에 포효하며 울게 되니 사사명의 말이 물가로 나오길 기다려 군사를 시켜 모두 몰아 내었다. 聞馬嘶不已 思明之馬悉浮渡過河來 皆被唐兵一齊驅之入城。 문마시불이 사명지마실부도과하래 개피당병일제구지입성 암말이 그치지 않고 울음을 듣고 사사명의 말이 모두 떠서 황하를 건너오다가 모두 당나라 병사에 일제히 잡혀 성에 들어갔다. 思明大怒 乃屯兵於河? 欲?光弼糧道。 사명대노 내둔병어하청 욕절광필양도 사사명이 매우 분노하여 하청에 병사를 주둔하여 이광필의 식량길을 끊으려고 했다. 光弼聽知 遂移軍於野水渡 令諸將致死擊之。 광필청지 수이군어야수도 령제장치사격지 致死 [zh?s?] 1) 치사하다 2) 죽음에 이르다 3) 죽게 하다 이광필이 들어 알고 곧 군사를 야수도로 옮겨서 여러 장수를 시켜 결사적으로 공격하게 했다. 賊衆大敗 思明星夜逃去。 적중대패 사명성야도거 적 무리가 크게 패배하여 사사명은 야간에 도망갔다. 行了二日 爲其部將駱悅謀縊殺之。 행료이일 위기부장낙열모액살지 2일 행군하여 사사명 부장인 낙열이 음모로 그를 목졸라 살해했다. 其子史朝義將輕騎數百走至莫州 副元帥僕固懷恩之子僕固?追及圍之。 기자사조의장경기수백주지막주 부원수복고회은지자복고탕추급위지 사사명 아들인 사조의는 경기병 수백명을 거느리고 막주까지 달아나나 부원수인 복고회은의 자식인 복고탕이 추격해 포위했다. 朝義累累出戰皆敗 乃選精騎五十自北門犯圍而出。 조의루루출전개패 내선정기오십자북문범위이출 사조의는 자주 출전하나 모두 패배하여 정예기병 50명을 선발하여 북문으로부터 포위를 침범하여 벗어났다. 李懷仙遣兵又追及之 朝義兵勢窮蹙 乃自縊於林中。 이회선견병우추급지 조의병세궁촉 내자액어임중 窮蹙 생활(生活)이 어렵고 궁하여 죽치고 들어앉아 있음 이회선이 병사를 파견하여 그를 추격하나 사조의의 병의 기세가 곤궁하여 위축되니 숲속에서 스스로 목을 매었다. 懷仙取其首級以獻。 회선취기수급이헌 이회선은 그의 수급을 취하여 바쳤다. 安慶?與賊衆皆被殺 餘黨悉平。 안경서여적중개피살 여당실평 안경서와 여러 적무리가 모두 피살당하며 잔당도 모두 평정되었다. 僕固懷恩與諸軍皆還。 복고회은여제군개환 복고회은과 여러 군사들은 모두 돌아왔다. 帝接風大喜 重加賞罰。 제접풍대희 중가상벌 숙종은 풍문을 접하고 매우 기뻐 상벌을 거듭 가했다. 麗泉有詩云:三箭定天山 功成奏凱還。 여천유시운 삼전정천산 공성주개환 여천이 시로 말한다. 설인귀는 3화살로 천산을 평정하며 공로가 이루어져 개선가를 연주하며 돌아온다. 撫?新境土 只在?時間。 무뢰신경토 지재삽시간 곽자의가 굶주린 새로운 국경영토를 어루만지길 단지 삽시간만에 했다. 自收復群寇之後 朝廷無事 稱賀升平。 자수복군구지후 조정무사 칭하승평 여러 도적을 수복한 뒤로부터 조정이 일이 없어서 태평하다고 하례하였다. 却說帝自蜀歸長安 常欲居興慶宮 又多御長慶樓。 각설제자촉귀장안 상욕거흥경궁 우다어장경루 각설하고 현종은 촉에서부터 장안으로 돌아온 뒤로 항상 흥경궁에 있으려고 하며 또 많이 장경루에 갔다. 長安父老過者 往往瞻拜 聲呼萬歲。 장안부로과자 왕왕첨배 성호만세 瞻拜 [zh?nb?i] 1) 배견하다 2) 참배하다 3) 우러러보다 장안의 부로들이 지나가면서 왕왕 참배하며 모두 만세를 불렀다. 行軍司馬輔國進讒於肅宗曰:“上皇居興慶宮 日與外人交通。今陳玄禮、高力士共謀 欲不利於陛下;且興慶宮與閭?相參 垣牆淺露 非至尊所宜居。大內深嚴 奉迎居之 與彼何異;又得杜?小人熒惑聖聽。” 행군사마보국진참어숙종왈 상황거흥경궁 일여외인교통 금진현례 고역사공모 욕불리어폐하 차흥경궁여여벽상참 원장천로 비지존소의거 대내심엄 봉영거지 여피하이 우득사절소인형혹성청 大內 大殿의 안 임금이 거처(居處)하는 곳 熒惑 (정신(精神)이) 어수선하고 의혹(疑惑)함 행군사마인 이보국이 숙종에게 참언을 진언했다. “상황께서 흥경궁에 계시며 날마다 외부 사람과 통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현례 고역사와 공모하여 폐하께 불리합니다. 흥경궁은 폐하 궁전과 서로 참고하면 담장이 얕고 노출되니 지존이 있을 곳이 아닙니다. 대전이 깊고 엄숙하여 맞이하여 거처하게 하는데 그들과 어찌 다릅니까? 또 소인이 성총을 흐리게 함을 막고 끊어야 합니다.”

구매가격 : 4,900 원

좌평성충

도서정보 : 김동인 | 2014-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그것은 봄답지 않은 암담한 봄날이었다. 들에는 기화요초(琪花瑤草)가 만발하고 온갖 새와 나비가 날아드는 말하자면 절기로는 봄임에 틀림이 없지만 백성의 기분에는 봄답지 않은 암류가 흐르고 있었다. 백제의 의자왕(義慈王) 16년 춘삼월 겨우내 혹독한 추위에 얼었던 땅이 따스한 봄기운에 녹아남에 따라서 추위를 피하노라고 방에 꾹 박혀있던 백제의 백성들도 길거리로 나다니기는 하지만 얼굴에는 음산한 기분과 근심이 서리어 있었다. 웬만한 근심 웬만한 수심은 모두 녹여버리는 꽃의 시절인 봄이거늘 백제 창생의 근심은 이 시절의 힘으 로도 녹여버릴 수가 없었다. 그들의 근심은 다른 것이 아니었다. 국왕의 방탕과 국력의 쇠약에 겸하여 이 백제의 쇠약을 호시탐탐 기 다리는 신라국의 태도가 그들의 근심의 근원이었다. 지금 왕?선왕(先王)인 무왕(武王)의 아드님으로서 지극히도 담략과 패기가 있는 분이어서 그 등극초에는 백제의 창생이 그야말로 이 명군의 아래 삼국통일 의 대업이 이루어지리라고까지 믿었던 바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할루인 수사의 고백 (캐드펠시리즈-15)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2014-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금지된 사랑. 중세 영국의 뒤엉킨 인간사를 추적하는 엘리스 피터스의 역사추리소설. 폭설로 인한 죽음의 순간, 할루인 수사의 충격적인 고백이 시작된다. 할루인 수사는 죄사함을 받기 위해 고행의 순례를 결심하게 되고, 할루인 수사의 고백에 따라 그 무언가를 찾아나선다. 운명의 밧줄이 그들을 옭아매고, 길 위에서 조우하게 되는 젊은 연인들과의 인연, 그리고 그 후 마침내 그들의 운명의 밧줄이 서서히 끊어지면서 뒤엉킨 운명의 고리들이 풀어지기 시작한다.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영국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 엘리스 피터스가 1977년 이래 장장 18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역사추리소설 '캐드펠 시리즈 The Brohter Cadfael Mysteries''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2개국에서 번역ㆍ출간되어 전세계 수천만 독자들을 매혹시킨 밀리언 셀러이다. 중세 잉글랜드와 시루즈베리 수도원을 배경으로 하여 뛰어난 추리력과 따뜻한 통찰력을 가진 캐드펠 수사가 펼쳐나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엘리스 자신이 밝은 바 있듯이 그녀는 소설 미학을 위해 역사를 손상시키지 않는 치밀함과 성실성을 겸비하였다. 다만 그녀는 미스터리 구조를 동원해, 역사 속에 존재하였으나 기록 없이 살다 간 존재들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무형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고자 했을 따름이다. 바로 작가의 상상력이 당대의 잊혀진 정신과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움베르토 에코가 그녀를 가르켜 '가장 뛰어난 추리소설 작가'라고 감탄한 것은 역동적인 상상력으로 중세와 그 시대 인물들을 생생하게 복원시킨 작가의 탁월함에 연유하고 있다 하겠다. 캐드펠 시리즈는 매혹적인 캐릭터, 추리소설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우아한 문체와 치밀한 주제의식, 감탄을 자아내는 정교한 추리기법으로 추리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이단자의 상속녀 (캐드펠시리즈-16)

도서정보 : 엘리스 피터스 | 2014-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순례자들에게 씌어진 이단의 혐의! 비뚤어진 욕망이 만든 고통의 궤적을 더듬는 고감도 중세 미스터리! 위니프레드 성녀 축일 준비로 활기에 넘치는 수도원. 이곳에 주인의 시체를 모시고 한 젊은이가 나타난다. 그는 주인을 유언에 따라 수도원 묘지에 묻기를 원한다. 그러나 신앙 문제에 엄격한 성직자들의 반대로 사건이 발생하는데... 해결의 열쇠는 고인의 유품인 아름다운 상자에 있다. 그 상자에 담긴 비밀과 인간들의 빗나간 열정. 그리고 오래 인내한 사랑은...
캐드펠 시리즈는 엘리스 피터스가 1977년부터 1994년에 걸쳐 쓴 20권의 시리즈와 1권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경은 12세기 영국의 시루즈베리.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의 왕권 분쟁으로 인한 내전이 진행되던 때이다. 중심인물은 십자군 전쟁에 참전했다가 베네딕트 수도사가 된 캐드펠 수사. 지금까지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22개국에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며 영국 BBC 방송에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했다. 시리즈의 중요 무대인 시루즈베리는 현재까지도 각광받는 관광명소이다.

엘리스 피터스는 역사적인 고증을 철저히 거친 중세의 공간 속에 '의혹의 탐구'라는 서구적 과학 정신의 돋보기를 든 캐드펠 수사를 등장시켜 무궁무진한 인간 내면의 욕망들을 탐색케 한다. 그러나 우리 현대의 독자들이 캐드펠을 사랑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합리적 인간이기 때문이 아니라 심장이 살이 있는 따뜻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수도사가 되기 전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여 세상을 두루 돌아다닌 사람이라는 설정에서도 알 수 있듯, 그의 탐구는 언제나 결과보다는 사람을 중시해서 그 속에서 결정적인 단서들을 찾아낸다는 데 있다. 움베르토 에코가 '가장 뛰어난 추리소설 작가'라고 격찬해 마지 않았던 엘리스 피터스의 역동적인 소설 미학은 16권 『이단자의 상속녀』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