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도서정보 : 최서해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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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하의 민족적 참상을 진솔하게 그려내 민족의식을 일깨워준 최서해는 자신의 체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 곳곳에서 보이는 막노동꾼이나 두부장수, 나무장수, 구들장이 등 최하층민의 생활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화한 것이다. 귀국 후 1924년 단편 [고국]이 [조선문단]의 추천을 받아 정식으로 등단하고 작가로서 인정을 받으며 기자생활을 병행했음에도 끝나지 않았던 가난은 그가 죽을 때까지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사회주의, 계급이념 같은 사상적인 내용보다 삶을 꾸려나가고자 애쓰는 인간의 모습이 세밀하게 담긴다.

구매가격 : 6,750 원

압둘라와의 일주일

도서정보 : 서상우 | 2015-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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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저는 다섯 살 때부터 투병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투병 생활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벌써 25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죽을 고비도 몇 번을 넘겼고, 인간답지 못한 삶을 영위해야 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어 누워만 지내야 했던 시간들이 꽤 길었던 탓이었죠. 그 무렵 저는 누워 있는 채로 계속해서 생각했습니다.

‘왜 하필 내가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거지?’
‘신이 있다면 왜 내게 이런 고통을 주는 거지?’
‘천국은 있을까?’
‘나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을까?’
‘진리는 존재할까?’

이런 생각들은 오랜 시간 저를 괴롭혔습니다. 나중에 몸이 많이 호전되면서 조금씩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었을 때도 이런 질문들은 저에게 풀리지 않는 갈증들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절에 들어가 살아 보기도 하고, 교회에서 제자 훈련을 받아 보기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답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종교서적과 자기계발서, 철학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저의 오랜 갈증은 쉬이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깊은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 모든 것을 창조한 신이 있다고 믿으며 말이죠. 기도는 여느 날과는 다르게 깊어져 갔습니다. 울분을 토해내며 화를 내듯, 신에게 따지듯 기도를 올렸습니다. “당신이 과연 존재한다면 왜 내가 그렇게 힘들 때 내 곁에 없었습니까?”라며 말이죠. 몇 시간이 흐를 만큼 저는 오랜 시간을 그렇게 신에게 울부짖었습니다. 그리고 가슴을 부여잡고 울면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럼에도 답이 없는 신을 원망하며 말이죠. 그렇게 제가 바닥에 눈물을 흘리며 쓰러진 순간 신은 제게 이렇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나는 언제나 네 곁에 있었느니라.”

신은 단지 그 한마디를 제게 남겨 주셨지만 저는 그 물음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의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책의 주인공이 찾는 답은 우리 모두가 알고 싶어 하는 답이고, 주인공의 상처는 우리 모두 누구나 갖고 있는 상처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이 물음은 당신의 물음이고, 이 상처는 당신의 상처입니다. 주인공이 잊으려 했던 시간만큼 당신에게도 잊고 싶은 시간이 있고, 주인공에게 마지막까지 답해주고 싶어 한 친구가 있듯이 당신에게도 그런 소중한 사람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주인공이 다시 시작하듯이 당신도 그 어떤 일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신의 사랑입니다. 사랑의 존재입니다. 우리가 사랑이 아닐 수는 없습니다. 상처받고, 버림받고, 주저 앉더라도 우리는 사랑입니다. 저도 당신도 그러합니다. 어디에 누구와 무엇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당신은 소중합니다. 내가 그러하듯 당신도 그러합니다. 그러니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당신 역시 신의 사랑이자 우리의 사랑이니까요.

기억하세요. 신이 빛을 사랑하여 빛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신 것처럼 당신이 지금 아픈 것은 당신이 유독 사랑스럽기 때문이란 걸.

구매가격 : 8,800 원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도서정보 : 장강명 | 2015-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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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문학의 희망,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장편소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경장편소설 분야에서 한국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문학동네작가상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김영하, 조경란, 박현욱, 박민규, 안보윤, 정한아, 황현진 등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온 문학동네작가상의 이번 수상작은 한겨레문학상,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작가 장강명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십여 년이 넘는 기자활동을 통해 다져진 기민한 현실감각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작가의 다섯번째 장편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오로지 시간을 한 방향으로 단 한 번밖에 체험하지 못하는 인간 존재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작품이다. 일진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 얼결에 살인을 저지르는 남자, 그 남자의 사랑을 너무 뒤늦게 깨닫게 되는 여자, 그리고 그 남자의 칼에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 세 인물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작가는 시간과 기억, 속죄라는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풀어나간다.

구매가격 : 8,400 원

미네르바에서 라떼

도서정보 : 지은이 | 2015-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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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들의 고독한 내면과
자아의 정체성 혼돈에서 찾아낸 낯선 소망의 가능성을
실험적이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낸

지은이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미네르바에서 라떼

“삶이 녹록치 않지만 그것을 때론 해학적으로 때론 유머와 여유로 해석하는 작가 특유의 재치가 느껴지는 작품들.”

구매가격 : 5,400 원

채동번 역사소설 전한통속연의 51회-55회 11

도서정보 : 채동번 | 2015-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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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번이 지은 중국 전한[서한] 역사 소설 후한통속연의 51-55 11 한문 및 한글번역 예시문 却說文帝旣赦淳于意,令他父女歸家。 각설문제기사순의의 령타부녀귀가 각설하고 한문제는 이미 순우의를 사면하고 그들 부녀를 집에 돌아가라고 했다. 又因??書中,有刑者不可復屬一語,大爲感動,遂下詔革除肉刑。 우인제영서중 유형자불가부속일어 대위감동 수하조혁제육형 復屬 아전을 다시 복직시키던 일 革除 [g?ch?] ① 제거하다 ② 해고하다 ③ 없애다 肉刑 신체형이라고도 한다. 먹을 피부에 넣어 문신을 새기는 묵형(墨刑) 코를 베는 의형(?刑) 귀를 베는 이형(?刑) 발뒤꿈치를 베는 비형(?刑) 거세하는 궁형 (宮刑) 목을 베는 대벽(大?) 등이 있다. 또 제영의 서신중에 형벌은 다시 한 말에 형벌을 받은 사람은 다시 복직할 수 없다고 하니 크게 감동이 되어 곧 조서를 내려 육형을 제거하게 했다. 詔云:詩曰:愷悌君子,民之父母,今人有過,?未施而刑已加焉,或欲改過爲善,而道無繇至,朕甚憐之! 조운 시왈 제군자 민지부모 금인유과 교미시이형이가언 혹욕개과위선 이도무요지 짐심련지 ?(즐거울 개 ?-총9획 ka?i)悌 [k?it?] 얼굴과 기상이 화락하고 단아한 모양 ①부드럽다 ②온화하다 ③사근사근하다 无繇:w? y?o 註音:?? ??? 无由 조서는 다음과 같다. 시에서 말하길 단아한 군자를 백성의 부모라고 하니 지금 사람의 과실이 있어서 교화가 아직 시행되지 않고 형벌이 이미 더해지니 혹은 개과천선하려고 해도 도는 이유 없이 이르니 짐이 매우 이를 가련하게 여겼다! 夫刑至斷肢體,刻肌膚,終身不息,何其痛而不德也! 부형지단지체 각기부 종신불식 하기통이부덕야 형벌이 사지와 몸체를 자르게 하며 살갗과 피부에 새기니 종신토록 쉬지 못하니 어찌 통증이 덕스럽지 않겠는가? 豈爲民父母之意哉?其除肉刑,有以易之! 기위민부모지의재 기제육형 유이역지 어찌 백성의 부모가 될 뜻이 있겠는가? 육형을 제거하려고 함은 대신할 이유가 있다!

구매가격 : 4,900 원

이중국적

도서정보 : 김만선 | 2015-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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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국적》은 1946년 기고한 작품으로 해방 전후 신경(장춘)에서 재만 조선인들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박 노인’의 굴절된 의식을 통해 불가피하게 호기만을 찾아 중국, 일본인, 조선인이라는 신분을 이리저리 숨기고 전전하며 방황하는 하층민의 세태적 갈등과 방황을 그린 작품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참을 수 있겠니

도서정보 : 크리스티나 로런 | 2015-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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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하고 까다로운 보스 베넷과 당차면서도 똑똑한 인턴 클로에. 그 사이에서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애증의 로맨스, 『잘생긴 개자식』 그 두 번째 이야기. 우여곡절 끝에 서로를 연인으로 받아들인 두 사람, 베넷은 1년 전의 그 나쁜 남자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결단을 내린다. 모든 일을 다 미뤄 두고 3주간의 깜짝 프랑스 휴가를 떠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클로에는 일을 놔두고 떠날 수 없다며 주저하는데… 둘 만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베넷과 그를 쥐락펴락 하며 애태우는 클로에, 이 둘이 벌이는 마지막 결전의 장소는 프랑스의 마르세유 해변. 그러나 각자 서로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구매가격 : 4,800 원

프랙처드

도서정보 : 대니앳킨스 | 2015-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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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행복 속에서 진짜 현실을 찾아 헤매는 레이철의 이야기!

삶이 통째로 ‘리셋’되어 완벽한 행복 안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레이철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프랙처드 삶의 균열』. 인간의 질투와 결핍, 후회와 미련, 상처와 치유, 그리고 끝없는 사랑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력이 녹아 있는 이 작품은 시간 여행, 심리학, 의학 지식을 추리, 가족 드라마에 접목시킨 로맨스 소설이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친구들과 마지막 저녁을 먹게 된 주인공 레이철. 평생을 함께한 친구와 가족의 곁을 떠나 인생의 새로운 시기를 맞이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 그들이 앉은 레스토랑 창가 자리로 자동차 한 대가 돌진해 오고 그녀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친구 지미가 위험에 빠진 레이철을 구한다. 그리고 그는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사고 이후 5년.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이 된 스물세 살의 레이철은 여전히 지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낀다.

꿈을 이루지 못한 자신의 암울한 현실과 괴로운 기억에 젖어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는 레이철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5년 전까지 단짝처럼 붙어 다녔고 ‘그 사고’를 함께 겪은 사라다. 사라의 결혼 소식을 전해들은 레이철은 더 이상 숨지 않기로 한다. 용기를 내어 5년 만에 찾아간 고향. 레이철은 그곳에서 강도에게 당해 정신을 잃고, 눈을 뜬 후 완벽하고 낯선 삶의 한가운데에 놓이게 되는데…….

구매가격 : 9,000 원

채동번 역사소설 전한통속연의 1회-5회 1

도서정보 : 채동번 | 2015-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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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번이 지은 중국 전한[서한] 역사 소설 후한통속연의 1-5 1 한문 및 한글번역 예시문 다음해 진시황 33년에 진시황은 이미 대략 북쪽 변방을 평정하여 다시 영남을 정복할 생각으로 영남은 남만인이 살아 아직 문화가 열리지 않아 대략 북적과 비슷하여 지방이 낮고 습하며 기후가 무더워 산이 높고 숲이 빽빽한 곳에 또 열기의 훈증을 받아 장기병과 안개를 얻어 행인이 접촉하면 중증으로 생명을 손상하여 가벼이는 또 질병이 이르니 다시 이해가 있는 곳은 독 뱀과 맹수로 깊은 대나무에 모여 살아 감히 접근하는 사람이 없었다. 始皇也知路上艱難 不便行軍 但從無法中想出一法 特令將從前逃亡被獲的人犯 全體釋放 充作軍人 使他南征。 시황야지로상간난 불편행군 단종무법중상출일법 특령장종전도망피획적인범 전체석방 충작군인 사타남정 진시황은 길이 어려움을 알고 행군이 불편하니 단지 한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하고 특별히 종전에 도망하다가 붙잡힌 범인을 시켜 전체 석방하고 군인으로 충당해 그들을 남쪽 정벌을 가게 했다. 又因兵額不足 再索民間贅? 勒令同往。 우인병액부족 재색민간췌서 륵령동왕 兵? [b?ng’?] ①병사의 수 ②병사의 정원 ?? [zhu?x?] 데릴사위 勒令 [l?l?ng] ① 명령하여 강제로 하게 하다 ② 강제로 시키다 또 병사 수가 부족하니 다시 민간에서 데릴사위를 찾아 억지로 같이 가게 했다. 贅?以外 更用商人充數 共計得一二十萬人 特派大將統領 克日南行。 췌서이외 갱용상인충수 공계득일이십만인 특파대장통령 극일남행

구매가격 : 4,900 원

마지막 잎새 - O. 헨리 단편선

도서정보 : O. 헨리 | 2015-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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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단편소설 작가라고 하면 단연 O. 헨리를 꼽을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읽었을 마지막 잎새 는 책뿐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으로까지 만들어져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작품이다. 이 책에는 O. 헨리의 단편소설 중에 몇 편을 추렸다. 그의 소설의 장점이자 특징은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항상 따뜻하면서 희망의 끊을 놓지 않는다. 단편소설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반전이 항상 존재한다. 그러면서 그가 풀어놓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인간애가 물씬 풍긴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