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도서정보 : 이순신 | 2022-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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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군자의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명장의 징비록
이기고 나서 전쟁을 시작한 준비과정의 일기

한산 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앉아
큰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나의 애를 끊나니

이 시조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에 경남 통영 한산도에 주둔하면서 지은 것으로 잠들지 못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통절하게 담아낸 비탄의 글이다.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라 걱정에 홀로 잠 못 이루며 슬픔에 잠긴 충무공 이순신의 애끊는 심중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 같아 가슴을 멍멍하게 한다.
이순신 3부작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잠들기 전 《난중일기》를 습관처럼 읽으면서 남의 일기를 흠처 보는 재미도 있었다.”고 했고, 영화 ‘한산’에서 이순신역을 연기한 박해일은 “이순신 장군은 붓과 활이 잘 어울리는 군자다운 무인”이라고 했다.
조선 역사의 가장 치욕적인 고통과 함께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임진왜란은 아이로니컬하게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이순신이라는 명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충무공 이순신은 임진왜란에서 조선의 수군을 지휘해 한산도, 명량, 노량 등지에서 왜병을 격퇴하고 전란의 전세를 조선의 승리로 이끈 명장이다. 사후 조선 조정으로부터 충무공(忠武公)의 시호를 받았다.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임진왜란이 발발하는 조선 선조 25년(1592년) 음력 1월 1일(양력 2월 13일)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 이틀 전인 선조 31년(1598년) 음력 9월 17일(양력 10월 16일)까지의 2,539일간의 군중에서의 생활과 전란의 정세에 대한 내용을 적은 진중의 일기이다.

구매가격 : 8,100 원

장보고에 대하여

도서정보 : 이마니시류(今西龍)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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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신라사연구(新羅史?究)>(1933)/ 장보고에 대하여(張寶高に就きて)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궁복(弓福)의 성이 장씨(張氏)이고, 《신당서(新唐書)》에 따르면 일명 ‘보고(保皐)’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주해는 틀림없다. 궁복의 이름은 장씨인데, 이는 《신당서(新唐書)》 기록의 일이 잡다하게 취해서 생긴 실수이다.
‘궁복(弓福)’은 바로 그의 이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신라의 상민이 입신하였기 때문에 원래의 성(姓) 중에서 궁복(弓福)의 궁(弓)을 한쪽 장(張)으로 하여 이를 성으로 삼아 복(福) 글자를 근사음(近似音) 두 글자로 나누어 ‘보고(寶高)’나 ‘보고(保皐)’를 써서 이름을 붙였다. 이것은 궁복(弓福)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장궁복(張弓福)이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500 원

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

도서정보 : 조홍식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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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부를 향해 흘러왔다”
격변하는 세계정세의 흐름을 읽고
미래의 부를 예측할 힘을 길러줄 새로운 세계사
부를 향한 인간의 열망은 어떻게 한 국가를 발전시켰을까? ‘잘사는 나라’는 무엇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세계 패권을 장악해온 부자 나라는 자본을 축적하고 경제력을 갖추면서 역사의 흐름을 바꾼 강국으로 성장했다. 정치ㆍ경제ㆍ문화ㆍ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제도와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응하면서도 찬란한 문명의 유산을 후대에 남겼다.
이 책은 제도를 만들고 도시를 발달시킨 바빌로니아제국부터 현재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럽연합까지, 22개국의 역사를 경제적 관점으로 살펴보며 부를 일군 7가지 요소를 도출해낸다. ‘부를 만드는 기본 요소는 무엇인가?’ ‘미래의 부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시대를 빛낸 부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오늘날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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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13,000 원

문화유산으로 배우는 비보풍수

도서정보 : 안종선 | 2022-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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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지혜의 역사 비보풍수!
* 주변의 비보풍수만 알아도 생활이 달라진다!

저자 안종선은 대학과 기관에서 풍수지리와 명리학을 강의하고 기업과 개인의 풍수컨설팅을 하며 운명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는 풍수지리 전문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풍수지리, 그중에서도 풍수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고치는 술법을 말하는 비보풍수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곳곳에 비보풍수가 적용된 사례를 컬러사진과 함께 제시해 풍수를 잘 모르는 독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
특히 이 땅을 강제 점령하기 위해 풍수지리를 미신이라고 치부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풍수지리를 받아들여 문화와 생활을 발전시키고 있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지적한다. 더불어 더 이상 전통과 뿌리를 부정하지 말고 우리 것을 올바로 적용하여 제대로 사용하자고 제안한다. 우리 풍수의 핵심인 비보풍수를 소개한 이 책을 읽고 비보풍수를 실생활에 응용함으로써 우리 생활이 좀 더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

구매가격 : 13,000 원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서

도서정보 : 김영호, 이태진, 와다 하루키, 후더쿤, 알렉시스 더든, 하라 기미에 | 2022-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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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조약이 발효된 지 70년째가 되는 날이다. 1952년 4월 28일, 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되면서 일본 주둔 연합국군 총사령부는 점령 통치를 끝내고 일본국에 주권을 돌려주었다. 전범국가 일본을 민주주의 국가로, 또 다시는 전쟁을 할 수 없도록 농업국가로 개조하겠다던 연합국의 목표는 국공내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전 세계적인 냉전의 시작을 계기로 후퇴하였다. 전쟁범죄·식민지범죄의 추궁을 면제받은 일본은 관대한 조약 내용에 만족하였고, 이후 미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반공 동맹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서》는 동아시아와 대한민국을 70년 동안 옥죄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동아시아 냉전을 오래 연구한 세계적인 역사학자들과 역사, 법, 국제조약, 국제정치 등 여러 차원에서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문제점을 연구한 한국 학자들의 성과를 모았다. ‘정의로운 평화’를 열망하는 세계 지식인들의 고발장 같은 책이다.

구매가격 : 26,600 원

대한민국 건국의 기획자들

도서정보 : 김용삼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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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해방 70주년을 맞는 해다. 왜 우리는 일본에게 나라를 잃었고, 어떻게 되찾았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근대적 국가를 건설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20세기를 통틀어 우리는 전반부 50년 동안은 망국과 식민지, 분단과 전쟁이라는 실패국가의 전형을 보였고, 그 후 50년은 세계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성장과 산업화, 민주화를 성취해내는 성공국가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그 드라마틱한 성공의 신화를 탐구해 들어가면 1948년의 대한민국 건국과, 건국 지도자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특히 건국 대통령 이승만은 그 존재 자체가 곧 우리의 근현대사나 다름없다. 오늘 우리 사회는 대한민국의 건국을 끝까지 반대한 김구를 추앙하고 그를 영웅으로 받드는 반면, 정작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듯 건국을 이루어낸 이승만에게는 독재자의 오명을 뒤집어 씌워 ‘역사의 감옥’에 가두
다시피 하고 있다. 우리의 무지와 게으름 탓에 이승만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결과 이승만이 미 제국주의자들의 강요에 의해 친일파를 동원하여 분단정부를 먼저 수립했으므로 정통성이 없고, 주체사상으로 국가를 건설해 온 북한에 정통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해괴한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 1차분 30권 세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책은 대한민국의 건국이 특정 인물 한 사람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국내와 해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는 물론,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노동을 한 재미교포와 유학생들, 상해 임시정부에서 풍찬노숙하며 독립운동을 지도했던 지도자들, 외국인 선교사와 상인, 학자, 외교관, 기업인들이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밝히고자 시도된 작업이다.
‘한반도 역사상 최초의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건국에 얽힌 수많은 에피소드가 이승만 인맥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등장한다. 이 책을 쓴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은 “이처럼 한국의 운명이 걸린 결정적인 사건의 배후나 전면에는 늘 이승만의 미국 내 인맥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한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우리 모두의 게으름 탓이 아닐까.”라고 묻는다.

구매가격 : 14,000 원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도서정보 : 유정호 | 2022-08-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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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쌤이 자세히 들려주는 35년 한국독립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돌이키거나 바꿀 수 없지만 지난 일을 되새기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맞물려 있다. 우리에겐 일제강점기 35년(1910~1945)의 치욕스러운 역사가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한국독립운동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우리 역사에서 통째로 비어버린 35년을 수습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이 책에는 현직 역사 교사가 들려주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파렴치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을 오롯이 기억하는 건 올바른 역사 정립에 꼭 필요하다.
35년의 한국독립운동사를 ‘동상’으로 들여다보는 게 이 책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만하다. 동상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동상의 모델이 누구인지 또 동상이 세워진 곳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대개 잘 모른다. 그런가 하면, 동상이 세워져야 하는데 세워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동상이 세워지면 안 되는데 세워진 경우도 있다. 알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
뜻밖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또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있어 ‘동상’의 존재가 부각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탑골공원에 있는 손병희 선생의 동상을 통해 이곳이 1919년 3월 1일 나라를 되찾고자 수많은 청년이 운집했었던 장소라는 사실을 안다면 탑골공원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방문해보지 않을까 싶다. 그런가 하면, 서울역 앞에 당당히 서 있는 강우규 의사의 동상을 통해 이곳이 1919년 9월 2일 조선 총독을 향해 망국의 한을 담은 폭탄을 던졌던 장소라는 사실을 안다면 서울역의 이미지가 크게 바뀌지 않을까 싶다. 그러길 희망해본다.
이 책이 비록 위대한 독립운동가들의 모든 걸 다루지 못했다고 해도 뜻깊은 의미를 담아 반드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하는 역사와 인물을 보여준 만큼, 독립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분들을 기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구부터 베델까지
동상으로 다시 읽는 조선의 레지스탕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힘으로 독립을 쟁취한 이들을 소개한다. 조선 총독을 노린 65세 노인 강우규의 폭탄, 일본 경찰 1천 명과 대적한 조선의 총잡이 김상옥 등의 이야기가 우리를 반긴다. 2부에서는 독립운동에 모든 걸 건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헤이그에서 독립을 외치다가 순국한 이준, 을사늑약에 개탄하며 자결로 사죄한 민영환의 이름이 눈에 띈다. 3부의 경우 독립운동을 이끈 이들이 주를 이룬다. 손병희, 서재필, 김구, 안창호 등 익히 아는 이름이 모여 있다. 4부는 독립운동에 제약 따위는 없다고 외친 이들을 소개한다. 반봉건?반침략의 혁명을 주도한 전봉준, 한국의 독립을 위해 한 몸 바친 외국인 베델, 독립운동의 선봉에 선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등의 이야기가 이채롭다. 5부는 잊지 말아야 할 친일파의 이야기다. 김성수, 김동인, 안익태, 민영휘의 동상이 존재한다는 게 믿기 힘든 한편 잊지 말아야 할 대상의 물질적 대상화로 적절해 보이기도 한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주변의 독립운동가 동상으로 순국선열을 떠올리며 감사함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구매가격 : 12,000 원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도서정보 : 유정호 | 2022-08-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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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쌤이 자세히 들려주는 35년 한국독립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돌이키거나 바꿀 수 없지만 지난 일을 되새기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맞물려 있다. 우리에겐 일제강점기 35년(1910~1945)의 치욕스러운 역사가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한국독립운동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우리 역사에서 통째로 비어버린 35년을 수습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이 책에는 현직 역사 교사가 들려주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파렴치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을 오롯이 기억하는 건 올바른 역사 정립에 꼭 필요하다.
35년의 한국독립운동사를 ‘동상’으로 들여다보는 게 이 책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만하다. 동상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동상의 모델이 누구인지 또 동상이 세워진 곳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대개 잘 모른다. 그런가 하면, 동상이 세워져야 하는데 세워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동상이 세워지면 안 되는데 세워진 경우도 있다. 알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
뜻밖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또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있어 ‘동상’의 존재가 부각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탑골공원에 있는 손병희 선생의 동상을 통해 이곳이 1919년 3월 1일 나라를 되찾고자 수많은 청년이 운집했었던 장소라는 사실을 안다면 탑골공원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방문해보지 않을까 싶다. 그런가 하면, 서울역 앞에 당당히 서 있는 강우규 의사의 동상을 통해 이곳이 1919년 9월 2일 조선 총독을 향해 망국의 한을 담은 폭탄을 던졌던 장소라는 사실을 안다면 서울역의 이미지가 크게 바뀌지 않을까 싶다. 그러길 희망해본다.
이 책이 비록 위대한 독립운동가들의 모든 걸 다루지 못했다고 해도 뜻깊은 의미를 담아 반드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하는 역사와 인물을 보여준 만큼, 독립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분들을 기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구부터 베델까지
동상으로 다시 읽는 조선의 레지스탕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힘으로 독립을 쟁취한 이들을 소개한다. 조선 총독을 노린 65세 노인 강우규의 폭탄, 일본 경찰 1천 명과 대적한 조선의 총잡이 김상옥 등의 이야기가 우리를 반긴다. 2부에서는 독립운동에 모든 걸 건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헤이그에서 독립을 외치다가 순국한 이준, 을사늑약에 개탄하며 자결로 사죄한 민영환의 이름이 눈에 띈다. 3부의 경우 독립운동을 이끈 이들이 주를 이룬다. 손병희, 서재필, 김구, 안창호 등 익히 아는 이름이 모여 있다. 4부는 독립운동에 제약 따위는 없다고 외친 이들을 소개한다. 반봉건?반침략의 혁명을 주도한 전봉준, 한국의 독립을 위해 한 몸 바친 외국인 베델, 독립운동의 선봉에 선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등의 이야기가 이채롭다. 5부는 잊지 말아야 할 친일파의 이야기다. 김성수, 김동인, 안익태, 민영휘의 동상이 존재한다는 게 믿기 힘든 한편 잊지 말아야 할 대상의 물질적 대상화로 적절해 보이기도 한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주변의 독립운동가 동상으로 순국선열을 떠올리며 감사함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구매가격 : 12,000 원

정상은 없다

도서정보 : 로이 리처드 그린커 | 2022-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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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승섭 교수 추천*
*『뉴욕타임스』 편집자의 선택*

정신보건을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가 정상성이라는 허구에서 비켜난 사람들에게 문화가 어떻게 낙인을 찍어 왔는지를 추적한 책. 낙인은 세상 어디에나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진다. 이 책은 ‘자본주의’, ‘전쟁’, ‘의료화’ 세 가지 측면에서 정신 질환과 장애에 대한 낙인의 ‘역학’을 탐구한다. ‘생산성’에 따라 인간 가치를 평가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몸들이 배제되고 소외되었는지, 군진정신의학이 정신의학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망가진 뇌’ 모델, 생물학적 모델이 정신 질환과 장애의 낙인을 어떻게 강화하는지 추적한다.

항정신병 의약품 개발과 탈시설화 등은 정신 질환의 낙인을 감소시키고 정신의학이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준 요인이다. 이상행동과 정상행동을 하나의 스펙트럼상에 있지만 정도의 차이로 보는 신경다양성 관점 등 낙인을 해체하기 위한 사회운동의 지속적인 노력도 있다. 이 밖에도 이 책은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대한 비교문화적 접근으로 낙인을 없애기 위한 역사문화적 노력과 성과를 소개한다.

19세기 후반에 신경학자이자 정신과 의사로 활동한 증조할아버지부터 프로이트에게 정신분석을 받고 시카고대학에 정신의학과를 설립한 할아버지,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까지 정신의학에 몸담은 집안에서 성장하며 저자는 자연스럽게 의료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오랫동안 정신 질환과 장애에 드리웠던 낙인에 우리가 어떻게 성공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지를 서술하는 이 책에는 정신의학의 역사와 함께한 그린커 가족 4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구매가격 : 23,000 원

머니

도서정보 : 제프리 잉햄 | 2022-08-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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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연구 권위자이자 『돈의 본성』『자본주의 특강』 저자
제프리 잉햄이 다시 정의하는 “돈이란 무엇인가”

반복되는 금융위기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주류 경제학에 반기를 든 사회학자의 지적 모험

이콘 사회과학 시리즈, <전환>
미래의 경제, 노동, 사회, 정치, 환경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무한 경쟁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여,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다

경제경영 전문 출판사 이콘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환> 시리즈는 현대 세계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문을 던지며 앞으로 다가올 경제, 노동, 사회, 정치, 환경문제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대안을 모색한다. 첫 번째 주제는 ‘돈’이다.

“너무 많은 화폐가 너무 적은 재화를 쫓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책!

이 책은 재테크의 수단으로서 돈을 다루지 않는다. 제프리 잉햄은 신간 『머니』에서 세상을 보는 눈으로 화폐라는 렌즈를 들이민다. 부동산, 비트코인, NFT 등 돈의 투자가치를 셈하기 바쁜 시대에 돈의 가장 원론적인 형태인 화폐의 기원을 파헤치는 일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머니』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저자가 사회학자라는 것이다. 이 책은 경제학자만이 경제문제를 논할 수 있다는 주류에 반기를 든 노학자의 집념이 낳은 결과다. 그간 그의 저서에서 분야를 넘나드는 학제 간 연구와 정통경제학을 뒤엎는 급진적인 경제이론으로 어려움을 느꼈다면, 이번 기회에 한층 가벼워지고 정제된 제프리 잉햄 ‘화폐관’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새롭게 구축한 경제사에서 화폐가 거쳐 온 논쟁은 더욱 다채로워지고, 우리가 가진 화폐에 대한 고정관념은 사라진다. 『머니』는 돈을 숭배하지도, 수단화하지도 않은 채 돈에 대한 완전한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줄 것이다.

화폐에 대한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자
화폐는 정치적 문제다!

재산이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우리는 여전히 수영장이 딸린 근사한 집, 고가의 수입차, 돈다발, 우량기업의 주식 등을 부의 상징으로 생각한다. 심지어 가상화폐가 활발히 거래되는 작금의 시대에도 돈이 일정한 물리적 형체를 지닌 존재라는 고정관념을 떨치기가 어렵다. ‘가상’화폐는 과연 화폐라고 할 수 있을까? 단말기에 카드를 긁을 때, 이 은행에서 저 은행으로 예금을 이체할 때 진짜로 화폐가 이동하는 걸까? 사실 그렇지 않다. 현재도 여전히 화폐를 물물교환 수단 같은 상품화폐이론의 틀로 바라보는 주류 경제학의 잔재가 남아있기에 이러한 혼동은 계속된다.
제프리 잉햄은 화폐를 물건이 아닌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의해 생겨난 ‘신용’이라고 보는, 신용화폐이론을 열렬히 대변한다. 여기서 핵심은 화폐를 독립적이고 능동적이고 사회적인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화폐는 고용과 소비 진작을 유도하는 사회적 기술이자 국가 권력의 원천이기까지 하다. 고대 그리스부터 2008년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상반된 두 이론이 거쳐 온 논쟁의 역사는 화폐가 단지 경제문제나 종이수표에서 블록체인으로 이어진 기술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정치적 문제라는 점을 시사한다.

기후위기와 식량난, 전쟁과 인플레이션…
화폐는 반복되는 위기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화폐의 역사, 정치 그리고 이데올로기를 탐색하는 일은 우리를 자본주의의 미래라는 종착지로 데려다준다. 에어컨이 고장 났을 때 에어컨의 구조를 알아야 고칠 수 있는 것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화폐와 은행시스템의 원리를 들여다봐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닥친 기후위기, 전염병, 전쟁으로 인해 식량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경제불황은 계속된다. 게다가 최근 일련의 사태가 보여주는 가상화폐의 무분별한 발행과 몰락이 야기한 신용버블은 여지없이 제프리 잉햄이 던진 경고를 떠올리게 한다. “혼란스러운 사회는 혼란스러운 화폐를 가진다”고 말이다.
『머니』는 사회학의 거장 막스 베버의 입을 빌려 ‘사회주의 화폐’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다소 극단적이고 현실과 동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도 사회주의 체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던 일은 딱 한 번뿐이다. 그럼에도 인류가 닥친 위기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고집해온 사상의 변화를 고려하는 것만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모습일지도 모른다.

구매가격 : 1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