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아고라 02 - 삼국유사

도서정보 : 일연 | 2022-11-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야기로서의 역사가 만들어낸
한반도 문화의 원류를 만나다!

현실과 환상이 만나고 다투다가
하나 되는 무대



★★★ 지성의 광장, 클래식 아고라
지루하기만 한 고전은 가라!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품격의 고전 시리즈!
중역과 낡은 번역으로 점철된 고전이 아니라 젊은 학자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고전의 새 시대가 열립니다.



◎ 시리즈 소개

지성의 광장, 클래식 아고라

지루하기만 한 고전은 가라!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품격의 고전 시리즈!

중역과 낡은 번역으로 점철된 고전이 아니라 젊은 학자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고전의 새 시대가 열립니다.




01 징비록
유성룡 지음 | 장준호 번역·해설 | 368쪽 | 24,000원

02 삼국유사
일연 지음 | 서철원 번역·해설 | 440쪽 | 28,000원


아르테의 고전 회복 운동은 계속됩니다.

(이하 출간 예정)
의산문답·계방일기
홍대용 지음 | 정성희 번역·해설

논어
공자 지음 | 서진희, 권민균 번역·해설

목민심서
정약용 지음 | 함규진 번역·해설

하멜표류기
헨드릭 하멜 지음 | 문지희 번역·해설

성학십도
이황 지음 | 강보승 번역·해설

난중일기
이순신 지음 | 장준호 번역·해설

삼국사기
김부식 지음 | 기경량 번역·해설

사기열전
사마천 지음 | 김병준 번역·해설

열하일기
박지원 지음 | 김현미, 김영죽 번역·해설


◎ 도서 소개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미래의 우리 겨레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찬란한 판타지!

아르테의 새로운 고전 시리즈 〈클래식 아고라〉 두 번째 편인 『삼국유사』는 고려의 대표적 승려 일연의 저작이자 『삼국사기』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다. 원래 5권 3책으로 된 것을 한 권으로 묶어 출간하게 되었다.

『삼국유사』는 ‘기록’보다 ‘이야기’의 힘이 두드러지는 엄연한 역사서로, 전설 같은 이야기들의 출처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삼국이 모두 받아들인 불교의 문화를 강조하듯 인연의 얽힘을 강조하고, 인연의 원인과 결과가 맞물린 서사를 소중하게 대한다. 무엇보다 새롭게 읽힐 만한 고전답게 진보적인 시각이 돋보인다. 인간을 돕는 동물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가야의 황후 허황옥,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는 현 시대가 지향하는 다문화사회를 구현하고 있다.

복수의 기록이 있는 내용에는 다른 기록을 곁들이고 있으며, 읽기 쉬운 번역과 함께 역자의 해설이 각 편마다 추가되어 있다.




◎ 책 속에서

『삼국유사』는 여러모로 『삼국사기』와 비교되곤 하였다. 이를테면 『삼국사기』가 왕권의 강약과 귀족 세력의 부침에 따른 정치사를 바탕으로 서술되었다면, 『삼국유사』는 불교와 고유 신앙의 대립과 화해, 향가를 비롯한 문학과 미술 작품, 건축물의 조성 등 종교를 중심으로 한 문화사의 영역을 해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국사기』가 본기와 열전에 수록된 현실 세계의 역사를 지향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삼국유사』는 기이편과 감통편을 비롯한 여러 대목에서 비현실적인 존재들을 만나고 체험하는 과정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_『삼국유사』 제목과 그 뜻, 11쪽

다섯 가야 - 『가락기찬駕洛記贊』을 살펴보면 자줏빛 끈 하나가 내려와 둥근 알 6개를 주었다고 한다. 다섯 알은 각각 작은 나라들로 떠났지만, 하나는 성에 남았다. 그리하여 하나는 수로왕首露王이 되고, 남은 다섯은 각각 다섯 가야의 군주가 되었다. 그러므로 금관가야는 다섯에 들어가지 않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고려의 『사략史略』은 금관가야까지 합쳐 세었고, 창녕까지 함부로 보태었으니 잘못되었다.

_1편 기이, 정치 현실과 신성한 환상(상), 47쪽

643년 16일 자장은 당나라 임금이 하사한 불경, 불상, 가사, 폐백을 가지고 귀국하였다. 선덕여왕에게 탑 쌓을 일을 아뢰자, 여러 신하와 함께 의논하였다.
“백제에 기술자를 청해야 가능하겠습니다.”
좋은 비단으로 백제에 부탁하니, 명장 아비지阿非知가 와서 목재와 석재를 맡았다. 용수라고도 불리는 김춘추의 아버지 용춘 이간도 200명의 기술자를 관리했다. 첫 기둥을 세우는 날, 아비지는 백제가 망하는 꿈을 꾸었다. 그래서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어 공사를 중단하자, 갑자기 큰 지진이 나고 하늘이 어두워졌다. 그 와중에 어느 노승과 장사가 본당의 문에서 튀어나와 기둥을 세우고는 없어졌다. 그러자 아비지도 생각을 바꿔 9층탑을 완성했다.
탑의 중심기둥에 대한 기록[찰주기, 刹柱記]에는 철로 된 토대 위아래 높이가 44~80m 정도라 했다. 자장이 오대산에서 받은 부처님의 사리 100알을 황룡사 9층탑의 중심기둥과 경남 양산 영축산의 통도사通度寺, 자신이 울주에 창건한 태화사大和寺 탑 등에 나누어 모셨다. 이 탑을 세우고 천하가 태평하며 삼한이 통일되었으니, 정말 신통하지 않은가!

_4편 탑상, 탑과 불상

원효는 태어날 때부터 특별해서, 스승을 따라 배우지 않았다. 그가 수행했던 자취와 여러 업적은 당나라의 『속고승전』과 행장에 다 실려 있으므로, 여기서 되풀이하지는 않겠다. 전해지는 특이한 일 한 두 가지만 살펴보자.
(중략) 이때 요석궁瑤石宮에 과부가 된 공주가 살았다. 원효를 맞이하려고 사자를 보내 찾아, 경주 남산 내려와 문천교에서 만나게 되었다. 원효는 일부러 물에 빠져 옷을 젖게 했다. 그러자 사자는 요석궁으로 원효를 모시고, 옷을 벗어 말리도록 했다. 이렇게 요석궁에 묵었고, 공주는 임신하여 설총을 낳았다. 설총도 태어날 때부터 총명해서, 유학의 경서와 역사에 통달하여 신라 10대 현자 중 1인이 되었다. 한국어 발음으로 중국과 신라의 풍속이며 사물의 이름을 다 나타낼 수 있었고, 유학의 경서에 다 주석을 달아 아직도 우리나라의 경서 주석에 끊임없는 영향을 끼치고 있다.

_5편 의해, 불교의 뜻, 335~336쪽

얼마 후 대성은 사고로 죽었는데, 그날 밤 김문량金文亮 재상의 집에 하늘의 소리가 들렸다.
“모량리 아이 대성을 이 집에 맡기노라.”
(중략)
대성은 자라면서 사냥을 좋아하게 됐다. 하루는 토함산에서 곰 한 마리를 잡고, 아랫마을에서 잘 때 꿈에 곰이 나타나 혼냈다.
“왜 나를 죽였느냐? 내 너를 잡아먹으리라.”
대성은 놀라 용서를 빌었다.
“그러면 나를 위해 절을 짓겠느냐?”
“그러겠소!”
잠에서 깨니, 이불이 흠뻑 땀에 절어 있었다. 그래서 사냥을 끊고 곰을 사냥했던 자리에 장수사라는 절을 지었다. 그러므로 느낀 바 있어 신앙심이 두터워졌다.
그리하여 현생의 양친을 위해 불국사를 짓고,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불사[석굴암]를 지었다. 불국사에 신림, 표훈 등 성현을 모시고 석굴암에 큰 불상도 만들어 키워주신 은혜를 갚았으니, 한 몸으로 두 시간대의 부모님께 효도한 일은 예로부터 드물다. 대성이 밭을 바쳤던 기부의 효험을 안 믿을 수 있겠는가?

_9편 효선, 효도와 선행의 실천 430~431쪽

구매가격 : 22,400 원

사랑에 빠진 소크라테스

도서정보 : 아먼드 단거 | 2022-1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

소크라테스의 젊은 날과 사랑에 관한 가장 진실된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전사, 레슬링 선수, 무용가, 연설가, 그리고 열정적인 연인.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은 맨발에 누더기를 걸치고 아고라를 활보하던 늙고 못생긴 철학자 소크라테스뿐이다. 철학하기 이전 젊은 시절의 소크라테스는 이와는 달랐던 것일까? 그렇다면 무엇이 그리스의 한 젊은이를 철학으로 이끌어 결국엔 철학에 대한 사랑으로 목숨까지 내던진 영웅이 되게 하였을까?

이것이 소크라테스 이야기의 핵심적인 미스터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철학을 위한 사랑만이 아닌, 그가 살았던 국가, 동료 시민, 그리고 궁극적으로 한 여성 ‘아스파시아’에 대한 사랑이 이 미스터리를 풀 열쇠가 된다. 이 미스터리의 답은 소크라테스에 대해 알아야 할 건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놀랍고, 매혹적이며, 충격적일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천민 출신으로 교육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소크라테스는 못생겼다?
소크라테스는 젊을 때 연애를 하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행동가라기보다는 사상가였다?
대답은 모두 ‘아니오’.

소크라테스에 대한 편견을 깨부숴줄 새로운 소크라테스 전기!

소크라테스의 ‘재판’ ‘사형’이 아니라
그의 ‘삶’과 ‘사랑’에 주목하다

소크라테스의 전기는 주로 가장 논쟁적인 ‘재판’과 ‘사형’을 다룬다. 그러나 이는 그의 삶의 마지막 장면, 죽음에 해당한다. 그전에 소크라스의 ‘삶’은 어떠했는가? 안타깝게도 이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많지 않다.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은, 못생겼지만 지적인 중년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아고라를 돌아다니며 아테네 시민들에게 아주 성가신 질문을 던져댔다는 것 정도다. 비범하고 성실한 제자 플라톤은 대화편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이런 활동을 후세에 전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그저 철학자이기만 했을까? 최소한 소크라테스는 태어나면서부터 철학자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아테네인은 삶의 어느 순간 철학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을 텐데 이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아먼드 단거의 소크라테스 전기 『사랑에 빠진 소크라테스』는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소크라테스가 본격적으로 독창적인 철학을 시작한 것은 30대 이후의 일이다. 단거는 그전 10대, 20대 소크라테스에게 주목해 그의 어린 시절과 젊은 날을 추적한다. 그는 여느 전기 작가와 다르게 소크라테스의 철학 활동 자체보다는 소크라테스를 철학자로 만든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찾는 데 주력한다. 그리고 그가 그 해답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사랑’이며, 이 책의 제목이 ‘사랑에 빠진 소크라테스Socrates in Love’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때 ‘사랑’은 ‘필로소피아’, 즉 철학자로서 그가 지녔던 지혜에 대한 사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낭만적인, 즉 ‘에로스’에 가까운 사랑을 말한다. 단거는 이런 사랑이 소크라테스의 삶은 물론이고 그의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를 결국 서양철학의 창시자이며 최초의, 그리고 위대한 철학적 영웅으로 만든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가 사랑한 사람으로 단거는 아르켈라오스, 알키비아데스 그리고 아스파시아를 꼽으며, 이중 아스파시아가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 삶의 유일한 증인이 아니다!
이온, 플루타르코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등 새로운 증인과 함께
최신 연구까지 포괄하여 재구성한 소크라테스의 삶

소크라테스의 삶에 대한 가장 유명하며 공신력 있는 증인은 바로 플라톤, 그리고 크세노폰이다. 둘 모두 중년 이후의 플라톤밖에 알지 못했으며 부당하게 사형당한 소크라테스를 변론할 분명한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플라톤과 크세노폰이 전하는 소크라테스는 위대한 철학자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중년기 이후의 시점에 치중되어 있다. 이는 소크라테스의 젊은 시절을 미스터리로 만든 주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아먼드 단거의 목표대로 젊은 소크라테스를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 이외에 다른 증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옥스퍼드대학 고전학 부교수로서 오랫동안 관련 분야 연구와 저술활동을 펼쳐온 아먼드 단거는 소크라테스의 동시대인인 아리스토파네스, 키오스의 이온과 함께 후대인인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크세노스, 플루타르코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증인을 소환한다. 또한 데브라 네일스, 칼 허프먼 등 최신 연구자들의 업적까지 아우른다. 결과적으로 단거가 새롭게 구성해낸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은 훨씬 더 입체적이면서도 역사적으로 신뢰할 만한 모습을 띠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랑에 빠진 소크라테스’라는 다소 감상적이고 불확실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이 책은 단순히 흥미로운 읽을거리나 재미있는 상상 정도에 그치지 않고 충분히 진지하면서도 독창적인 전기의 위상을 획득해냈다.

구매가격 : 12,000 원

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1

도서정보 : 신정일 | 2022-11-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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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이며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신정일이
30여 년에 걸쳐 찾은 머물러 살고 싶은 곳들 44곳!
- “나는 그곳에 가면 평생 살고 싶어진다.
그렇지 못할 경우, 한두 달만이라도 꼭 살고 싶다!”
이 책에 수록된 지역들은 순전히 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곳이다. 땅값의 높낮이하고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으며, 오로지 내가 집을 짓고 오래도록 살았으면 했던 곳들이다.

사람들의 삶터와 생활양식이 몰라보게 변화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존해 나갈지, 아니면 전통이 역사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면서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이끌어낼지 그 누구도 예측할 길이 없다.
“사람은 역사도 만들고 지리도 만든다.”는 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끝까지 견지해야 할 것은 “땅을 대하기를 사랑하는 사람 대하듯 하라”는 말일 것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복잡한 시대인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살만한 곳은 어디인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 “나도 한번 이런 곳애 살고 싶다!”

이번에 펴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자 문화사학자인 도보여행가 신정일 작가의 《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살아생전에 살고 싶은 곳 44》(1권. 강원·경상·제주편 22곳)는 저자가 30여 년 동안 전국을 누빈 결과, 집을 짓어 살고 싶은 곳 44곳을 소개한다.
이 책은 100권이 넘는 저서를 출간한 저자답게 종횡을 넘나드는 해박한 문화 관련 지식의 향연이다. 적절한 인용문과 함께 수록된 사계절 아름다운 230여 컷의 사진은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읽은 재미도 더한다. 또한 새롭게 알게 되는 해당 지역의 역사와 인물들을 통해 지적 재미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도 한번 그런 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게 하는 곳, 지금 신정일 작가와 함께 떠나보자.

아름다운 자연과 화합하며 이 땅을 조화롭게 가꾸고 살아가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이 아닐까?

사람들의 삶터와 생활양식이 몰라보게 변화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존해 나갈지, 아니면 전통이 역사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면서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이끌어낼지 그 누구도 예측할 길이 없다.
“사람은 역사도 만들고 지리도 만든다.”는 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끝까지 견지해야 할 것은 “땅을 대하기를 사랑하는 사람 대하듯 하라”는 말일 것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복잡한 시대인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살만한 곳은 어디인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앞에서도 얘기한 이중환 선생의 말처럼 십 리 밖이나 반나절쯤 걸어서 가는 곳에 머물고 싶은 경치 좋은 곳과, 숙소가 있다면 천천히 걸어가며 온갖 생각의 나래를 펼칠 수가 있을 것이다. 가슴 설레며 걸어가는 그 길이 얼마나 그윽하고 아름답겠는가?
“세상은 있는 그대로가 내 마음에 드는구나.”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1749~1832) 희곡 《파우스트Faust》 2부에서 린세우스가 한 말과 같이 마음과 몸이 더없이 평안해지는 곳이 그러한 곳이리라.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지역들이 산천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이고, 역사 속에 자취를 남긴 인물들이 삶터를 영위했던 곳이다.
어느 때나 가도 마치 고향에 돌아온 사람을 감싸 안아주듯 포근하고 아늑한 곳들이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이고, 살아야 할 곳들이다.
중국의 작가이자 문명비평가인 임어당林語堂(린위탕Lin Yutang, 1895~1976)은 “여행할 때 스쳐 가는 풍경은 예술적으로 선택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거처로 삼아 생애를 보내고자 하는 장소는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독일의 철학자인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1844~1900)도 《서광曙光》에서 그와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힘찬 온화함’, 그러한 기분이 그대를 감동시키는 곳, 그곳에다 그대의 집을 짓도록 하라.”
내가 그 안에 들어가면 포근하게 나를 감싸 안아주는 곳, 그러한 곳에 집을 짓고 아름다운 자연과 화합하며 이 땅을 조화롭게 가꾸고 살아가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이 아닐까?
-<머리말> 중에서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지역들이 산천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이고,
역사 속에 자취를 남긴 인물들이 삶터를 영위했던 곳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처갓집 근현대사

도서정보 : 최광현 | 2022-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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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재와 미래에 우리가 내리는 결정과 행하는 행위를 통해
과거를 바꿔 갈 수 있고, 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1950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날, 충정로 적산가옥 1층 한 방에서 이명섭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20세기 초, 그 격동의 시대에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하와이의 농장, 미국 본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도전과, 록키산맥 아래 덴버의 애국동지대표회의, 그리고 네브라스카 대학과 한인소년병학교에서 품었던 젊은 날의 희생과 헌신, 한인농업주식회사 개척사업과 성취, 미네소타 대학에서의 지적 탐험과 유타 빙햄의 험한 산악지대 광산에서의 모험과 성숙… 그리고 당시대 동서 모든 열강의 이해가 첨예하게 뒤섞이고 대립했던 중국 상해와… 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세상에 뛰어들어 거친 삶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명섭은 모험가답게 포성과 총성이 울리는 전쟁의 와중에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
아들은 전쟁터에 나가 있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늘 그리워하며 사랑했던 아내와 두 딸들이 그의 임종을 지켰다. 아내 최애래는 이제 막 세상을 떠난 남편 이명섭의 눈을 감기우고 그 몸 위에 손을 얹었고, 무슨 뜻이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딸 동혜에게도 손을 얹으라고 했다. 동혜는 아버지의 시신 위에 놓인 어머니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조심스럽게 포개어 올려놓았다. 이때의 일은 90세가 넘은 이후에도 동혜의 기억 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었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800 원

세계문화여행-스페인

도서정보 : 메리언 미니, 벨렌 아과도 비게르 | 2022-1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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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 문화, 생활, 삶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 현지의 예의범절과 민감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난처한 실수를 방지하고, 현지인들과 관계를 좀 더 원만하게 맺으며,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현재 일본, 중국, 터키, 포르투갈, 몽골, 스위스, 베트남,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쿠바, 그리스, 뉴질랜드, 이스라엘, 멕시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모로코,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독일, 프랑스,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태국, 필리핀, 총 32편이 출간되었다.

구매가격 : 9,000 원

세계문화여행_중국

도서정보 : 앵드르 발치코니테-후앙, 케이시 플라워 | 2022-1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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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 중국편으로 중국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중국을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중국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중국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중국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도서정보 : 강부원 | 2022-1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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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띠며
은은하게 빛나던 자들

많은 이에게 힘겨웠던 시기로 기억되는 20세기 한국, 능력을 한껏 발휘해 크고 높은 업적을 남긴 이른바 영웅들이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들은 성장과 발전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던 지난 세기에 큰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그들만이 역사에 족적을 남긴 게 아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띠며 은은하게 빛난 자들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들은 경쟁주의에 매몰되고 황금만능주의로 혼탁했던 20세기 한국을 맑게 정화시켰다. 공의로운 이상과 진취적인 사상을 품고 출세와 성공, 부와 명예보다 자유와 해방을 선택했다. 사회, 문화, 예술, 교육 방면에서 활동하며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감정이 피어오르게 했다. 많은 이가 그들에게 의존했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했다.
이 책이 소개하는 스물여섯 명은 그렇게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시련을 잘 견뎌내며, 약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회에 만연해 있던 어둠과 두려움을 몰아내고자 세상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금방이라도 꺼질 듯한 작디작은 빛조차 밝게 반사하며 가슴속에 간직한 따뜻함과 아름다움으로 시련을 견뎌냈다.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세상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세상의 가장 앞선 곳까지 발 벗고 나서 약자 곁을 지켰다.

무엇이
그들을 빛나게 했는가

세상이 밝게 빛날 때 눈에 띄고자 하는 것이나 세상이 시커먼 어둠에 잠겼을 때 눈에 띄지 않으려 하는 건 어렵지 않다. 현재에 발맞추며 시대에 순응하면 성공이 절로 찾아올 테니 말이다. 하지만 세상이 빛날 땐 굳이 눈에 띄지 않으려 하고 세상이 어둠에 잠겼을 때 한 줌 빛이라도 되고자 자신을 내던지는 존재들도 있다. 그들은 비록 이해받지 못했지만 빛난 삶을 살았다.
20세기 한국에서 그들은 괴짜 혹은 별종으로 불렸다. 정립된 세계 질서에서 빗겨나 세상의 가장자리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지키며 미래의 시간을 앞서 살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입신양명의 가치관으론 이해하기 어려운 삶의 궤적이다. 정형화된 한국 사회에 그들의 자리는 없었다.
이 책은 말한다. 스스로의 삶을 가꾸고 정돈하면서도 타인을 위해 희생과 헌신한 존재들, 척박한 길을 개척하며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 자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 반짝이는 사람들을 더 이상 모른 체할 수 없다고 말이다. 부디 우리네 보통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던 이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조금이나마 용기와 위로를 얻길 바란다.

우리의 소소한 삶을 세밀하게 기록한
한국 근현대사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스스로 빛난 찬란한 별들을 소개한다. 세계 최고이자 조선 제일의 무용수 ‘최승희’를 비롯해 한국의 영원한 마돈나 ‘김추자’ 그리고 뮤지컬계의 대모이자 영원한 피터팬 ‘윤복희’ 등의 이야기가 우리를 반긴다. 2부에서는 약자들의 편에 선 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불의와 횡포에 맞선 한국 야구계의 영원한 불꽃 ‘최동원’, 흥남부두에서 10만여 명을 피난시킨 ‘현봉학’, 이 땅에 내려온 노동자들의 예수 ‘전태일’의 이름이 눈에 띈다. 3부의 경우 시련을 견뎌낸 존재들이 주를 이룬다. 조선 최고의 대부호이자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 한국 스포테인먼트 역사의 산증인 ‘김일’, 현대바둑의 패러다임을 바꾼 바둑의 신(神) ‘이창호’의 이름이 낯설지만은 않다.
누구나 빛나는 삶을 살길 원할 텐데, 이 책이 소개하는 인물들의 삶에서 약간의 힌트 또는 실마리 정도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구매가격 : 9,900 원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도서정보 : 강부원 | 2022-11-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띠며
은은하게 빛나던 자들

많은 이에게 힘겨웠던 시기로 기억되는 20세기 한국, 능력을 한껏 발휘해 크고 높은 업적을 남긴 이른바 영웅들이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들은 성장과 발전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던 지난 세기에 큰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그들만이 역사에 족적을 남긴 게 아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띠며 은은하게 빛난 자들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들은 경쟁주의에 매몰되고 황금만능주의로 혼탁했던 20세기 한국을 맑게 정화시켰다. 공의로운 이상과 진취적인 사상을 품고 출세와 성공, 부와 명예보다 자유와 해방을 선택했다. 사회, 문화, 예술, 교육 방면에서 활동하며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감정이 피어오르게 했다. 많은 이가 그들에게 의존했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했다.
이 책이 소개하는 스물여섯 명은 그렇게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시련을 잘 견뎌내며, 약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회에 만연해 있던 어둠과 두려움을 몰아내고자 세상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금방이라도 꺼질 듯한 작디작은 빛조차 밝게 반사하며 가슴속에 간직한 따뜻함과 아름다움으로 시련을 견뎌냈다.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세상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세상의 가장 앞선 곳까지 발 벗고 나서 약자 곁을 지켰다.

무엇이
그들을 빛나게 했는가

세상이 밝게 빛날 때 눈에 띄고자 하는 것이나 세상이 시커먼 어둠에 잠겼을 때 눈에 띄지 않으려 하는 건 어렵지 않다. 현재에 발맞추며 시대에 순응하면 성공이 절로 찾아올 테니 말이다. 하지만 세상이 빛날 땐 굳이 눈에 띄지 않으려 하고 세상이 어둠에 잠겼을 때 한 줌 빛이라도 되고자 자신을 내던지는 존재들도 있다. 그들은 비록 이해받지 못했지만 빛난 삶을 살았다.
20세기 한국에서 그들은 괴짜 혹은 별종으로 불렸다. 정립된 세계 질서에서 빗겨나 세상의 가장자리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지키며 미래의 시간을 앞서 살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입신양명의 가치관으론 이해하기 어려운 삶의 궤적이다. 정형화된 한국 사회에 그들의 자리는 없었다.
이 책은 말한다. 스스로의 삶을 가꾸고 정돈하면서도 타인을 위해 희생과 헌신한 존재들, 척박한 길을 개척하며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 자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 반짝이는 사람들을 더 이상 모른 체할 수 없다고 말이다. 부디 우리네 보통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던 이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조금이나마 용기와 위로를 얻길 바란다.

우리의 소소한 삶을 세밀하게 기록한
한국 근현대사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스스로 빛난 찬란한 별들을 소개한다. 세계 최고이자 조선 제일의 무용수 ‘최승희’를 비롯해 한국의 영원한 마돈나 ‘김추자’ 그리고 뮤지컬계의 대모이자 영원한 피터팬 ‘윤복희’ 등의 이야기가 우리를 반긴다. 2부에서는 약자들의 편에 선 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불의와 횡포에 맞선 한국 야구계의 영원한 불꽃 ‘최동원’, 흥남부두에서 10만여 명을 피난시킨 ‘현봉학’, 이 땅에 내려온 노동자들의 예수 ‘전태일’의 이름이 눈에 띈다. 3부의 경우 시련을 견뎌낸 존재들이 주를 이룬다. 조선 최고의 대부호이자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 한국 스포테인먼트 역사의 산증인 ‘김일’, 현대바둑의 패러다임을 바꾼 바둑의 신(神) ‘이창호’의 이름이 낯설지만은 않다.
누구나 빛나는 삶을 살길 원할 텐데, 이 책이 소개하는 인물들의 삶에서 약간의 힌트 또는 실마리 정도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구매가격 : 9,900 원

서점의 시대

도서정보 : 강성호 | 2022-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계몽의 공간에서 취향의 공동체까지,
우리 서점이 지나온 시간을 마주하다

서점은 우리에게 어떤 곳이었을까? 언뜻 책을 파는 정적인 공간으로 인식되는 서점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빛깔을 가진 공간으로 존재해왔다. 기억을 더듬어보자. 어릴 적 색칠 공부 책이나 게임 북을 구경했고, 학창 시절엔 각종 참고서나 문제집을 사러 가던 공간. 이후엔 사람을 만나는 약속 장소이자 새로운 문화와 취향을 공유하는 곳이기도 했다. 이처럼 저마다의 이유로 삶의 경험이 기억으로 축적되어 있는 서점은 시대마다 다른 얼굴로 많은 이들에게 활짝 열린 곳이었다.

이 책은 그러한 서점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현재 각광받는 서점이나 외국의 유명 서점 이야기를 담은 책은 여럿이지만, 우리 서점의 문화사를 살피면서 그 궤적을 들여다본 책은 흔치 않다. 이 책이 만들어낸 새로운 길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 자료도 가능한 한 충실하게 수록했다.

맨 위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근대 인쇄술이라는 새로운 기술 환경에 힘입어 이 땅에 태동한 서점은 문화산업의 선봉에 선 것은 물론, 출판업을 겸하며 출판산업의 단초를 열었다. 식민지, 해방공간, 군사독재 시대에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함께 미래를 모색하는 아지트였다. 그 와중에 고서점, 전문서점, 대형서점, 온라인서점, 독립서점 등 다양한 형태의 서점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점들은 거리 풍경을 바꾸고 시대의 문화를 변모시켰다. 그 한가운데에 참신한 시도를 해나간 서점인들이 있었다. 우리 서점이 품어온 다채로우면서도 역동적인 켜와 결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자.

구매가격 : 12,000 원

백제 시선

도서정보 : 나종혁 편역 | 2022-10-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기원전 18년부터 서기 660년까지 존속했던 고대 국가 백제의 시와 문을 집대성한 백제 시대의 시문집이다. 백제 시대의 가요와 참요, 향가, 한시, 시조 등 9편이 백제 시대의 시로 정선되었고, 여러 명문과 목간, 비명 등 19편이 백제 시대의 문으로 분류되었으며, 그 외의 백제 가요의 후대 실전 가요, 목간, 비명, 명문, 한시 등 15편이 추가되었다. 마지막으로, 부여 회고시를 포함한 백제 회고계 한시와 시조 20편이 덧붙여졌다. 이로써 어둠 속에 가려졌던 백제 시대의 시문이 집대성되어 가요, 한시, 시조, 참요, 향가, 명문 등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