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똥손 탈출! 미니미니의 신기방기 통통 슬라임
도서정보 : 미니미니 | 2019-11-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기방기 액괴 만들러 고고씽~!
구독자 60만, 누적 시청 수 1억7천만 뷰
‘금손’ 미니미니의 화려한 슬라임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유튜브 구독자 수 60만 명, 누적 조회 수 1억 7천만 뷰를 자랑하는 슬라임 세계의 떠오르는 강자 미니미니를 아시나요? 미니미니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문구점 액체 괴물 슬라임에 립스틱, 펄 섀도우, 쉐이빙 폼 등 다양한 재료들을 추가해 자신만의 독특한 슬라임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이것저것 마음껏 섞어보고 요리조리 주무르는 미니미니의 영상을 보다 보면 시간은 그야말로 ‘순삭(순식간에 삭제)’! 한 번 빠지면 멈출 수 없는 것이 미니미니의 슬라임 세계예요. 그뿐만이 아니죠. 가끔 영상에 등장하는 미니미니의 엄마 ‘개그맘’이 맛깔스러운 입담으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해요.
『미니미니의 신기방기 통통 슬라임』은 미니미니의 신기방기 놀라운 슬라임 세계를 그대로 옮겨 담았답니다. 미니미니 그리고 개그맘과 함께 깔깔 웃으며 슬라임을 만들다 보면 당신도 어느 순간 슬라임 고수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보너스로 만지기만 하면 다 녹여버리는 ‘용암손’ 개그맘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금손’ 미니니이의 대결도 만나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구매가격 : 9,600 원
세상 편한 서현이네 유아식판식
도서정보 : 한온유 | 2019-11-0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아식판식의 절대 강자, <세상 편한 유아식판식>이 돌아왔다!
초보 엄마들의 SNS 유아식 선생님 ‘서현맘’ 한온유의 유아식판식 가이드
우리 아이 상황별 65가지 식판, 초보 엄마들도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124개 레시피!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우리 아이를 위해 유아식판식 한 번 시작해 볼까요?”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만들어줘야 할지 고민인 엄마들을 위해 ‘서현맘’ 한온유가 나섰습니다. 인스타그램 유아식판식의 달인, 한온유의 첫 번째 책이 드디어 나온 것!
<세상 편한 서현이네 유아식판식>은 총 12가지 에피소드에 어울릴 만한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실제로 첫 딸인 서현이에게 해주었던 메뉴 중 고르고 골라 완성도 높은 유아식 메뉴만 담은 것이 특징. 메인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전체 식단을 아우르죠. 또한, 요리에 서툰 초보 엄마들을 위해 유아식에 대한 기본 상식과 다양한 노하우도 곁들였어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한 번쯤 맞닥뜨릴 육아 상황에 대한 맞춤 솔루션까지 제공합니다. <세상 편한 서현이네 유아식판식>은 유아기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죠.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우리 아이를 위한 유아식판식에 도전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세상 편한 서현이네 유아식판식>을 보고 따라 해보세요!
구매가격 : 10,300 원
깜놀주의! 생물인 정브르의 신기한 파충류 도감
도서정보 : 정브르 | 2019-11-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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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시청 수 1억 7천만 뷰!
구독자 수 52만 명!!
세상 처음 만나는 희귀 파충류 사육도감!
최강 사육왕 정브르가 돌아왔다!!
도마뱀, 거북, 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충류이죠? 하지만 알고 보면 이 파충류 중에도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희귀한 종류가 아주 많답니다. 유튜브에서 52만 구독자와 함께 총 누적 시청 수 1억 7천만 뷰를 자랑하는 생물인 정브르가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파충류 도감으로 찾아왔습니다. 정브르 님이 어디서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희귀 도마뱀과 거북, 뱀의 종류는 물론, 집에서 잘 키우는 방법까지 알려주실 거예요.
레오파드 게코, 크레스티드 게코 등 깜찍한 도마뱀붙이부터, 공룡을 닮은 사바나모니터, 아르헨티나테구 등의 도마뱀, 레오파드 육지거북을 비롯한 여러 가지 육지거북, 콘스네이크와 볼파이톤 등 왠지 무섭기만 할 것 같은 뱀까지 다양한 희귀 파충류를 화보처럼 멋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귀여우며, 신기하기까지 한 파충류에 반하게 될 거예요. 사진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정보가 실려 있어, 읽다보면 파충류에 대한 지식도 쑥쑥 늘어나요. 각 동물의 사육 방법은 정브르 님의 실제 사육하는 사진을 만화 형태로 실은 포토카툰으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답니다.
구매가격 : 8,200 원
세일즈포스, 디지털 혁신의 판을 뒤집다
도서정보 : 김영국, 김평호, 김지민 | 2019-1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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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중심 고객시대’ 디지털혁신의 선도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
남다른 ‘고객경험’을 창출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플랫폼 이야기
데이터의 엄청난 역할로 인해 인간은 생산의 시대에서 소비의 시대로 넘어왔다. 정보 탐색 대상은 자연-사회현상에서 개개인의 소비행위로 옮겨진 지 오래다. 분석가들은 수집한 데이터로부터 소비자를 보다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찾느라 한창이다. 빅 데이터와 AI는 소비자 행위를 예견하고 맞춤형 소비 제안을 도출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SNS에 방대하게 축적된 온갖 감성 데이터까지 수집-관리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두산인프라코어, 풀무원...
이들 일류 기업들은 왜 세일즈포스의 디지털 영업혁신 플랫폼을 쓰고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고객정보가 경쟁력의 핵심임을 일찍이 간파하고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에 특화해 비즈니스를 전개해온 기업이 있다. 바로 세일즈포스다. “아는 것이 힘”인 시대에 정보는 중요한 생산요소 중 하나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다. 특히 그 정보가 고객의 기호와 구매 의도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면, 그 분석도구는 시장에서 금맥을 캐낼 수 있다. 미래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우버, 넷플릭스, 아마존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 영화사, 오프라인 유통기업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게 만든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대규모 ‘고객 정보’를 보유하고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전통산업을 미래지향적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하는 경영혁신의 이면에 바로 그 혁신 수단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가 있었다. 이 책은 세일즈포스의 모든 것을 재미있고 소상하게 알려준다.
구매가격 : 14,700 원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도서정보 : Pastor Paul. Young | 2019-1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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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과 더불어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450주년을 맞이하였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2019년 현재 456년간 하나님께서 부르심을 입은 우리 성도들의 교리에 대한 갈증과 목마름을 회복시켜 주고 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성도인 우리를 어떠한 신학적 토대에 놓으셔서 어떠한 교리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를 다스리려 하는지 인식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충만하게 살아감이다. 또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신앙고백서로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The work of God)에 대한 동의이자 고백이며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에 대한 표현인 것이다. 특별히 이번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통하여서 묵상하며 편하게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충만하길 바라는 바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부동산 경매로 인생을 샀다
도서정보 : 김태훈 | 2019-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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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할까? 부동산 경매의 육하원칙 대공개
평범한 회사원이 월급만으로 자가를 마련하고, 앞으로 남아 있는 기나긴 노후의 나날들을 대비할 수 있을까? 물가상승률은 월급인상률을 추월했고, 매달 적금을 붓지만 그 금액은 치솟는 전세 값을 따라잡지 못한 지 오래다. 『부동산 경매로 인생을 샀다』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재테크를 고민하고 있지만, 큰돈이 오가는 부동산 투자가 부담스러운 독자들에게 경매라는 투자법을 제시한다.
부동산 투자의 목적 또한 여타 재테크와 마찬가지로 투자 수익을 얻는 것이다.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매일 여덟 시간 이상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수익 구조를 만들고, 나아가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해방되는 경제적 자유를 획득한 인생을 꿈꿀 것이다. 부동산 경매를 통해 이를 달성한 저자는 ‘싸게 사면 무조건 이긴다’라는 명료한 원칙을 전면에 내건다. 동시에 이를 실현 가능하게 할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며 부동산 투자 성공의 길로 안내한다.
한 가지만 이해하면 삶이 바뀐다, ‘더 싸게 사는’ 부동산의 법칙!
1% 금리시대, 불안정한 주거 환경 속에서 부동산 경매 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전 재산이었던 전세금 3천만 원을 80억 원으로 만들어내며 마침내 경제적 자유를 거머쥐었다. 이는 2017년 8·2 대책, 2018년 9·13 대책 등 수차례 부동산 규제 정책들이 발표되고 시장이 휘청대는 동안, 상승장과 하락장에도 흔들림 없이 단 한 번의 실패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수많은 실전 사례에서 체득한 유일한 원칙인 ‘쌀 때 더 싸게 사야 한다’를 중심에 두고, ‘어디를, 언제, 어떻게’ 사야 하는지 핵심만을 짚어나간다. 물가지수, 입주물량 등 시장 분석 기준이 되는 지침들을 다각도로 적용해 현재의 집값이 거품인지 또는 상승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는 상태인지 시장의 시그널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 만약 부동산 가격이 소비자물가지수에 미치지 못한다면, 주택 수요보다 입주물량이 월등히 많다면, 미분양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는 폭등을 코앞에 둔 황금 타이밍을 의미한다. 이처럼 시장의 패턴을 읽으면 결코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경매천재에게 배우는 시장의 흐름과 경매를 연결하는 법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정책이나 매스컴의 보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두고 저자는 현시점이 하락장인지 상승장인지, 가격 위치가 어디쯤 와 있는지, 적절한 매도 타이밍과 매수 타이밍 등을 실전에 응용할 수 있게끔 분석한다. 나아가 지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꼼꼼히 복기하면서 반복된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가올 시장 흐름을 전망한다. 저자의 검증된 투자법을 직접 배운 수강생들의 실제 성공 사례들도 수록해 확신을 더했다.
주식 등 여타 재테크에 비해 부동산 투자는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저자는 소액으로도 가능한 부동산 경매법을 제시하며 초기 자본 등에 대한 독자의 막연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이 책은 부동산 경매 또한 기본 원칙만 파악하면 결코 어렵지 않은 투자 방식 중 하나일 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누구나 이 책을 통해 배운 이론들을 부동산 경매에 적용할 수 있게끔 실제 경매 사건들을 수록함으로써 독자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동산 경매로 인생을 샀다』는 경제적 자유와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이들에게 단 한 권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남자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도서정보 : 박한아 | 2019-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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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별부터 묻는 세상에서, 과연 우리는 아이 고유의 색을 지켜줄 수 있을까?
핑크와 파랑을 벗어난 아이는 훨씬 찬란히 빛난다!
◎ 도서 소개
보편적인 남자아이와 엄마는 없다!
무례한 세상에서 육아를 외치는 페미니스트 엄마의 고군분투 육아 일기!
“딸이에요? 아들이에요?”
장난감을 사러 가도, 길 가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아이의 성별부터 묻는 사회에서 과연 아이는 본인 고유의 특성대로 자랄 수 있을까? 여자아이라서 얌전하고 남자아이라서 씩씩한, 여자아이라서 핑크색을 좋아하고 남자아이라서 파란색을 좋아한다는 추론은 이 사회에서 대체 언제까지 정답으로 남아있을 생각인지 도통 모르겠다.
이런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무례한 시선은 여성 역시 비껴가지 않는다. 여성 양육자를 개념맘 아니면 맘충으로 취급하는 세상에서 엄마들은 끊임없이 자신이 맘충이 될까 두려워한다. 그런데 이 개념맘의 길은 또 어찌나 험한지 우는 아이를 향한 사람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늘어만 가는 노키즈존 마크를 피해 다니며, 그리고 지나가는 어르신들의 수많은 육아 훈수까지 받아내야 한다. 결국, 오늘도 우는 아이를 등에 업고 화장실로, 또는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고 있을 여성들을 위해 저자 박한아는 펜을 들었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이자 여성 양육자로서 아이와 엄마에게 주어지는 세상의 무례한 시선들을 짚어내고, 그 안에서 아이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또 세상의 시선에 대항해 지금 시대의 양육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한다. 뿐만 아니라 박한아는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주어졌던 수많은 콘텐츠가 얼마나 남성 중심적이었는지를 지적하며, 아이들에게 더 다양한 여성 서사를 보여주고자 시작한 동화책, 애니메이션 큐레이션에 관한 수많은 팁을 전한다. 또한 여성 양육자인 자신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콘텐츠에 관한 정보 역시 아낌없이 소개한다. 이 시대의 양육자들에게 저자 박한아는 지금 우리가 하는 이 고민이 절대 사소하지 않다고 전한다. 이런 무례한 세상 속에서 여자아이, 남자아이를 벗어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공감의 육아 일기를 보낸다.
◎ 출판사 서평
아이들에게 유독 무례한 세상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나답게’ 자랄 수 있기를,
자라서 ‘스스로’가 될 수 있기를!
“애가 어쩜 이렇게 얌전해요? 여자애라고 해도 믿겠네!”
“남자애라 그런지 씩씩하네!”
“아휴, 무슨 여자애가 이렇게 부끄러운 줄을 몰라!”
“넌 남자애가 무슨 인형이야, 인형이!”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다면 한 번쯤은 누군가에게 해봤을 말들이다. 이 문장만 보면 성별이 아이들에 관해 제공하는 정보가 무궁무진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세상엔 과연 사람들이 말하는 보편적인 여자아이, 남자아이가 있는 걸까? 왜 얌전한 남자아이는 ‘남자애치고 얌전한 아이’가 되고, 곰 인형 대신 공룡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는 ‘별난 여자아이’가 되는 걸까? ‘여자답다’, ‘남자답다’의 기준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여자아이라서 핑크색을 좋아하고, 남자아이라서 파란색을 좋아한다는 이 고리타분한 추론은 과연 합리적일까?
저자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를 가르는 색깔론에 당연한 의문을 품는다. 한 명의 개인은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본인 스스로가 선택하며 본인의 취향을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유독 아이들에게는 성별에 따라 어떤 선택지는 아예 제공조차 되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태어날 때부터 성별에 맞게 핑크색 이불과 옷, 혹은 파란색 이불과 옷이 준비되어있지 않나? 또 대형 마트의 장난감 코너에만 가도 여아 완구는 알록달록한 핑크색, 남아 완구는 무채색으로 가득해 마치 여자아이는 인형 놀이를, 남자아이는 자동차를 좋아하도록 설계된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다.
아이를 향하는 무례한 시선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다들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를 쉽게 만진다는 것. 유아차 속에 조용히 누워 있는 아이를 너무 쉽게 만지는 행동, 또 조금 큰 아이들에게는 뽀뽀 한 번만 해달라고, 손에 쥔 과자를 보며 제발 한 입만 달라고 조르는 등 아이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이런저런 행동을 요구하곤 한다. 그들의 무례한 행동 사이에 아이의 의사는 매번 반영되지 않는다.
저자는 여느 양육자와 같이 아이와 함께 살아가며 자연스레 아이들을 가까이서 만난다. 그때마다 성별이 아이들에 관해 말해주는 것이 정말 많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듯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야 함을 느낀다. 우리가 어른들에게 성별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조심스러운 것처럼, 무언가를 요구하기 전에 항상 의사를 먼저 묻는 것처럼 아이들을 대할 때도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성인을 향해 “여자라 핑크가 잘 어울리는구먼!”, “남자가 무슨 춤이야!”라고 말하는 것이 무례하다는 걸 안다면, 이젠 아이들에게도 같은 말을 하지 않는 노력을, 아이들에게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노력이 말이다.
남편은 좋은 아빠, 나는 그냥 엄마?
이젠 끝없는 ‘엄마 자격 검증 시험을’ 끝내야 할 때!
★무례한 세상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한 페미니스트 엄마의 외침
이제 막 엄마가 된 여성들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다. 급격히 달라진 나의 몸과 마음도 이미 버거운데 엄마를 맘충 아니면 개념맘, 단 두 가지로 정의하는 사회의 시선과 주변 사람들의 무례한 태도에 쌓인 불만은 얼마나 많을까. “젖은 잘 나오냐”라는 말로 인사를 건네고 아이를 키우는 것에 관한 일방적인 지도 편달은 물론, 아이들을 향해 서슴없이 던지는 무례한 말들까지. 인생에 아이 한 명이 더 생겼을 뿐인데, 양육자들에게 세상은 180도 다른 곳이 되어 있었다. 이런 무례한 세상에서 양육자는 어떻게 자신을 지키며 아이와 함께 살아나갈 수 있을까?
아이에게도 여자아이, 남자아이가 여전히 큰 프레임이듯, 이 사회에서 ‘엄마’라는 호칭 속에 숨어있는 잣대는 다른 것들보다 더 냉정하고 무례하다. 아이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건 아빠와 엄마로 두 사람인데, 왜 유독 엄마에게만 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일까? 식당에서 우는 아이를 달래고 있는 엄마는 그냥 엄마지만, 우는 아이를 달래고 있는 아빠는 좋은 아빠가 된다. 더욱더 재밌는 사실은 엄마가 육아에 있어 어떤 선택을 하든 모든 선택지에 비난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아이 이유식과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주면 아이 입맛이 까탈스러워진다며 타박하고, 사다 주면 아이가 엄마가 해준 밥도 못 얻어먹는다고 불쌍하다며 혀를 끌끌 차곤 한다. 대체 어쩌란 말이냐! 결국, 엄마를 향한 사회의 시선이란 이런 것이다. 잘하는 게 기본이고, 해야만 하는 일을 하니 딱히 언급할 필요도, 그 수고를 알아줄 필요도 없는 그냥 엄마. 이젠 잘 생각해봐야 할 때다. 이 사회에서 우리가 엄마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있었는지, 그들에게 얼마나 무례했는지를 말이다.
“양육은 결국 모두의 과업”
★모든 아이와 양육자에게는 조금 더 큰 마을이 필요하다
사회가 강요하고 답습해온 성 고정관념을 아이들에게는 물려주지 않겠다는 다짐은 양육자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제아무리 양육자들이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 한들, 어디서 어떻게 쏟아질지 모르는 타인의 성차별적인 발언들을 다 막아낼 순 없는 노릇이니까. 세상의 그 어떤 부모도 세상의 모든 말로부터 아이를 지켜낼 순 없다. 그러니까 결국 우리 시대에 필요한 조금 더 큰 마을이란 아이가 아이답게 자랄 수 있는, 기성세대의 편견이나 한계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세상 그 누구도 어른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엄마가 엄마로, 또 아빠가 아빠로 태어나지 않는 것처럼. 모든 양육자가 현실에 부딪히며 엄마, 아빠로 성장해나가듯, 아이 또한 엄마와 아빠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성장’이라는 과업을 묵묵히 해내며 아직 알지 못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배워나간다. 아이들은 그저 왜 식당에서 떠들면 안 되는지, 왜 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누워 울면 안 되는지 아직 모를 뿐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양육자를 향한 비난이 아니라 조금은 관대한 시선으로, 빙그레 웃어주는 무언의 응원이 아닐까. 그들이 어른들의 방식을 몸에 익힐 때까지 말이다.
아이를 통해 다시금 아이의 세계에 초대된 어른, 저자 박한아는 지난날엔 차마 깨닫지 못했던 세상의 무례한 모습들과 그 안에서 고민하고 성장해온 자신의 이야기를 책 속에서 나눈다. 이 무례한 시대에서 오늘도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고 있을 이 시대의 모든 여성에게, 이 책은 친구처럼 힘이 되고 또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이렇게 하면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습니다!’에 관한 답은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이 세상의 모든 양육자에게 우리의 고민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고,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조금은 평등하고 좋아지길 바라는 육아 동지가 여기 언제나 함께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오늘도 고생하고 있을 여성들에게 이 책을 전하며 건투를 빈다.
◎ 본문 중에서
아이는 아직 어떤 말을 흘려듣고 또 귀담아들을지 가늠하지 못한 채로 모든 말을 수집하고 있다. 가뜩이나 어디선가 들어본 말들을 따라 하며 배우는 중인데, 그런 아이 입에서 “남자들은 안전벨트 매는 거야”라는 말이 나올까 봐 종일 신경이 곤두섰다. 하지만 어쩌겠나. 아이를 내 맘에 들지 않는 모든 말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그것도 좀 이상한 일이지 싶다. 아이가 만나는 사람을 내가 다 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이에게는 아이의 삶이 있는 거니까. 다만 아이가 무언가를 스스로 판단하고 째려볼 수 있을 때까지는 되도록 편견 어린 말들에서 자유롭도록 돕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열심히 반대쪽에 추를 올려놓는 수밖에.
- 〈낮말도 밤말도 아이가 듣는다〉 중에서
내가 먼저 나서서 아이의 성별을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은 건 직후에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반갑지 않아서였다. 그저 바당이의 특징이었던 것들이 성별이 밝혀지고 나면 곧장 ‘남자아이’와 ‘아들’의 보편적 특징인 것처럼 연결되는 게 아무래도 이상했다. 어떤 말들은 남자아이일 때만 효력이 있고 또 어떤 말들은 여자아이에게만 맞는 것일까. 나는 여전히 모르겠다.
- 〈딸이에요, 아들이에요?〉 중에서
‘맘충’이니 ‘개념맘’이니 하는 말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면 기시감이 든다. 익숙한 감각이다. 아이를 낳기 전, 결혼하기 전에 나는 ‘된장녀’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애썼다. 된장녀들의 집합소이자 여성우월주의의 본거지로 자주 소환되는 학교를 졸업한 탓에 나는 그 학교 출신 같지 않다는 말을 칭찬으로 들으며 살았다. 명품에는 관심 없고 김밥천국의 소박한 맛을 즐길 줄 알고 스타벅스 커피 한 잔보다 같은 값의 포장마차 우동이 주는 운치를 아는 털털한 여자. 그런 말도 안 되는 기준들에 신경을 안 쓰는 듯하면서도 혹시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나 스스로 검열했다. 누구에게 뭘 그렇게 증명하려고 했는지 모를 일이다.
- 〈개념맘과 맘충, 그 사이에서〉 중에서
사람들은 곧 세상에 나올 아이에 대해 이런저런 바람을 갖는다. 나 역시 그랬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부터 시작된 이 소망들은 생각하면 할수록 끝없이 늘어났다. 하지만 그중에서 단 하나만 꼽는다면 나는 나의 아이가 페미니스트가 되기를 바랐다. 바당이가 모두가 평등한 사회에서, ‘여자답게’ 혹은 ‘남자답게’ 말하고 행동하라는 압박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 〈네? 아들이라고요?〉 중에서
여전히 아이 의견을 묵살하는 어른들 투성이다. 아이가 직접적으로 ‘싫어’ ‘하지 마’라는 말을 해도 왜 그러냐며 계속 장난치는 사람들이 집집마다 꼭 한 명씩 있다. 뽀뽀를 안 해주겠다며 휙 돌아서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비싸게 구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봤고 자신의 의사가 계속 무시당하자 분한 마음에 우는 아이를 보곤 귀엽다며 깔깔 웃고 사진을 찍는 사람도 봤다. 이 사람들에게 대체 아이들이란 뭘까 궁금해진다.
- 〈뽀뽀는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거야!〉 중에서
내 아이가 자신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에 단호하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아이가 모든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나는 아이가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만큼 가해자 또한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사실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일이라 믿는다. 아이의 인생에 애초부터 폭력의 역사를 만들지 않는 것. 그게 바로 내가 이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일 중 하나일 것이다.
- 〈세상에 맞아도 되는 아이는 없다〉 중에서
그때 바당이에게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이 어떻게 들렸을까. 그 자체로는 나쁜 것 하나 없이 바르고 예쁜 말이지만 당장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말이 아닌 것은 물론이고,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도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닌 것 같았다.
- 〈착한 어린이가 될 필요 없어〉 중에서
‘엄마’라는 직업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나는 언제까지나 바당이의 엄마겠지만 내 노동력을 쏟아야 할 일들은 점차 줄어들 테니 말이다. 나는 나의 정체성이기도 하지만 ‘엄마’라는 것 또한 나의 직업이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되새기려고 노력한다. 충실하되 과몰입하지 않고 소진되지 않으려 ‘엄마’라는 말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편이다. 프로 의식이랄까. 대략 아이가 성인이 되는 시점을 이 직업의 은퇴 시기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이후의 내 인생은 계속될 것이다. 그때 나는 또 어떤 직업인일까 생각해본다. 꿈에서 본 계약서에도 이직은 안 된다고 했지만, 겸직까지 안 된다는 말은 없었으니까. 나는 여전히 나의 세 번째, 네 번째 직업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엄마라는 직업〉 중에서
구매가격 : 11,200 원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도서정보 : 이동규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Think 1st(최초로 생각하라)!
정부·기관 선정 최고 명강사의 유쾌한 생각혁명
놀라운 창의력의 비밀은 인문·경영의 융합적 사고!
인공지능 시대를 헤쳐나갈 지혜의 집약서!
인공지능(AI)을 필두로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파괴적 기술이 발전하면서 얼마 전까지 전도유망했던 대기업이 위기에 빠지기도 하고,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IT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시대에 적응하는 조직은 급성장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도태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비밀은 무엇일까? 그건 자금이나 기술, 명성이 아닌 바로 ‘생각의 차이’다.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선정한 최고의 명강사 이동규 교수는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에서 인공지능 시대 기업과 개인이 생존할 수 있도록 유쾌한 ‘생각혁명’을 알려준다. 창의력에 대해 알려주는 정보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은 정치에서 경제로, 경영에서 인문으로 관점을 이동해 다양한 ‘관점(perspective)’에서 생각하는 인문·경영 융합적 사고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나아가 독자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Think 4.0시대의 생각혁명’, ‘역발상 콘서트’, ‘나를 공부하라’, ‘인문·경영 융합의 통섭적 사고’, ‘생각을 수출하라’의 5개 장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각 장에는 혁신이 필요한 조직이나 개인이 입체적 상상과 획기적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면의 "사색"을 유도하는 국내 최초의 초미니칼럼인 〈두줄칼럼〉을 수록했다.
이 책은 독자들이 구시대적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리더, 마케터, 기획자들을 위한 필독서!
◎ 출판사 서평
생각혁명 시대, 창조적 사고를 키워주는 최고의 자기발견서!
지금 당장 꼭 봐야 할 역발상의 보물섬이자 난세의 바이블!
“과연 당신의 직업은 앞으로 얼마나 지속가능할 것인가? 인공지능과 스마트로봇이 일반화된 세상에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고도의 창의력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하던 대부분의 일이 앞으로 기계와 인공지능으로 아웃소싱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이 특정 산업 차원을 넘어 사회 전반을 급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생존전략을 준비해야 할까? 전작인 베스트셀러 『한국인의 경영 코드』에서 한국 사회의 조직 문화에 대해 새로운 성공 기준을 제시한 바 있는 이동규 교수는 신작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에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과 개인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현대를 ‘Think 4.0" 시대로 명명한다. 순식간에 어떤 지식이든 검색할 수 있는 시대,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낯선 것들을 연결하는 역발상 등 "Think 4.0"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30여 년 간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오랜 세월 숙성시켜온 저자만의 생각창고(house of thinking)가 담긴 이 책은 독자들이 각자의 일상적인 삶과 실전 경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영감과 현장감 넘치는 사례들로 가득하다. 경제성장률이 1%대로 예측되는 불황의 시대다. 난세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역발상이 담긴 이 책을 통해 2030 밀레니얼 세대는 물론 대한민국 기업들은 창조성에 벽이 되는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다. 취준생, 직장인, CEO까지 일상적인 삶과 실전 경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서!
◎ 추천사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새로운 사업 철학과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 동서양 인문학과 다양한 경영 사례를 접목한 국내 최고의 자기계발서이자 비즈니스 필독서다.” - 권영수, (주)LG 대표이사 | 부회장
“인공지능 시대에는 생각의 차이가 인간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 저자의 통섭적 생각혁명은 획기적 창의성과 입체적 상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꿈꾸는 조직의 리더라면 꼭 접해보길 추천한다. 즐거운 사색과 깊은 영감을 주는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국내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지만 의미와 재미가 합쳐진 그의 지적 토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책은 국내 유니크한 인문·경영의 융합적 접근을 통해 통섭적 인재로 거듭나게 만드는 영감이 가득하다. 일상에서 또 비즈니스에서 진정한 미래형 인재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생각의 보물섬이다.” - 강민구, 서울고법 부장판사 | (전)부산지방법원장
◎ 책 속에서
이 책은 기존의 진부한 경영혁신서가 아니며,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Think 4.0 시대의 자기발견서〉다. 이 책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다르게 생각하라(Umdenken)’이다. ‘검색보다 사색’이란 명제하에 다양한 역발상 사례들을 삽입하여 생생한 현장감과 명쾌함이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 독자들은 각자의 생각근육을 키우고 마음의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동서양 인문과 경영 석학들의 촌철살인 인용과 함께 다양한 선진 경영 사례를 삽입하여 실전 경영서로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인문과 경영의 융합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정확히 표현하면 창조성은 ‘낯선 것들의 연결’이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맥락적 사고다. 본래 인간의 뇌는 과거에 없던 새로운 연결이 만들어지면서 창조적 생각을 하게 된다. 사회도 서로 다른 분야가 연결되면서 창조적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창조성의 발현 조건은 연결을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하고, 연결을 촉진시키는 데 있다. 호기심, 재미 그리고 연결을 통해 인간은 창조의 신세계로 진입한다. 창조적 행위란 결국 본질과의 만남이자,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다. - p. 42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게 될 때는 속으로 ‘오히려’를 큰소리로 외쳐보는 사고 습관을 익혀두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역발상의 백미는 역시 “위기는 기회다”란 말이다. 하도 듣다 보니 진부한 것 같지만 이것은 영원한 진리다. 힘들고 지칠 때 우리에게 이보다 더 희망을 주는 말은 없다. 그렇게 본다면 과연 정상적이란 건 무엇인가? 정상이란 말보다 비정상인 말은 없다. 뭐든지 거꾸로 보는 시각을 길러볼 필요가 있다. 단, 긍정적으로 부정하라. 그리고 언제나 ‘오히려’를 기억하라! - p. 94~95
우리 선조들은 이미 ‘인생 부등식’을 만들어놓았다. 이는 ‘머리 < 태도 < 운수 < 인복 < 수명’으로 나타낼 수 있다. 즉,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태도가 좋은 이를 이기지 못하고, 그 두 개가 좋아도 하늘의 운수발이 좋은 이를 이기지 못하고, 그 세 개가 좋아도 인복이 많은 이를 극복 못 하고, 그 네 개가 좋아도 오래 사는 이를 능가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명복이 길다 해도 종국에 우주 질서 앞에는 한낱 먼지일 뿐이라는 것이다.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은 머리 좋은(才) 사람은 태도 좋은(德)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재능(talent)이 특별한 사람이 많다. 그중에서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은 천부적(天賦的, gifted) 재능이라고 한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에게 느끼는 막막함을 상상해보라. 그러나 어릴 적 IQ가 200에 달하는 천재들이 요절하거나 나이 들어 별 볼일 없게 전락해버리는 경우를 보면, 역시 재능만 가지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버거운 모양이다. - p. 227~228
"생각을 수출하라"
향후 ‘한류 4.0’은 우리 한국인만의 창조적인 사고,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그 핵심은 바로 그동안 우리가 치열하게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며 길러온 경험과 익혀온 내공이다. 필자는 향후 이런 변화를 통칭해 한류 4.0의 키 슬로건으로 ‘국가학습(National Learning)’의 수출이란 범용 콘셉트를 제안하고자 한다. 요컨대, 향후엔 물건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경험(스토리텔링)을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인공지능 시대, 이제 아는 것은 더 이상 힘이 아니다. 창조란 한마디로 ‘최초의 생각’이자 ‘낯선 것들의 연결’이다. 선진국이란 결국 다른 나라가 못 한 생각을 해내는 나라다. 여기서 새로운 생각은 결코 검색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우수한 우리 아이들이 죄다 핸드폰에 머리 박고 검색에만 빠져 있는 한 선진국의 꿈은 요원하다. 우리가 도우미로 개발한 스마트 로봇을 부리는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라도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색의 즐거움과 현명한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하여 세계 최고의 창조적 DNA를 가진 한국인만의 ‘생각의 창고’를 힘껏 열어젖혀야 한다. -p. 289
구매가격 : 15,840 원
이만희 희곡집 1 - 가벼운 스님들
도서정보 : 이만희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간과 공간을 견디는 정전(正典)의 힘”
일상의 즐거움부터 삶의 깊이까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다각도로 고찰하는 거장의 세계
한국 연극의 거장 ‘극작가 이만희’의 40년 작품 세계를 집대성하다!
◎ 도서 소개
고단한 일상을 경쾌하게 풀어내며
독자와 관객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전하는
시대를 관통해 살아 숨 쉬는 명작 18편, 이만희 희곡 전집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좇으며 일상의 비애를 발랄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온 극작가 이만희가 등단 40주년을 맞아 희곡 전작 18편을 한 번에 묶어냈다. 1992년 초연 당시 3년 6개월간 공연하며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불 좀 꺼주세요〉는 서울시 정도(定都) 600주년 기념 타임캡슐에 수장되기도 했으며, 〈용띠 개띠〉는 10년간 장기 공연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잊거나 묻어버린 삶의 세목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잔잔하게 일깨워주는 작품이 많다. 미학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 〈돌아서서 떠나라〉는 영화 〈약속〉으로 만들어져 당시 최고의 흥행 기록과 더불어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멜로영화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1993년 국립극단에서 초연된 이래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피고 지고 피고 지고〉는 인생을 달관한 자가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맑은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1979년 《동아일보》 장막 희곡상을 받으며 등단하여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아. 2004년 10편의 작품으로 출간되었던 전집에 새로운 작품 8편이 더해져 새로운 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집이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견디는 정전의 힘으로 또 다른 무대와 장면을 새롭게 연출해낼 것을 기대한다.
이만희 작가의 작품은 1년 내내 공연됩니다. 때로는 대학로에서, 때로는 지방의 크고 작은 극장에서, 혹은 연극영화학과의 실습 작품으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그의 작품이 엉뚱한 대본으로 개작되어 공연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정본(定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렸고, 그 결과 네 권의 ‘이만희 희곡집’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18편의 작품은 모두 정전(正典, canon)입니다. 공연은 시대 상황이나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정전은 그러한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견디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오게 합니다. _ 이종대(교수, 평론가)
◎ 지금, 이만희 희곡집이 필요한 이유
희곡의 목적은 무대에 오르고 관객을 만나는 것이다. 극작가 이만희를 한국 연극의 거장이라 부르며 연극과 함께한 그의 40년을 특별히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작품은 과거에 남겨져 있지 않고, 여전히 무대에 올라 현재의 관객을 웃기고 울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경남 김해에서 문을 연 ‘명배우 봉하극장 콜로노스’의 첫 번째 작품은 〈언덕을 넘어서 가자〉였다. 이 작품은 70을 바라보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로, 철없고 오해 많던 시기를 지나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온 세 명의 초등학교 동창생의 우정과 사랑을 또 다른 희망의 모습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초연은 2008년.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상연되어왔다. 또한 그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원로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늘푸른연극제’가 3회째를 맞아, 연극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젊은 시절 각종 범죄로 이름을 날렸던 세 명의 남자가 한 몸 누일 곳도 마땅치 않은 처지가 되자, 우연히 만난 혜초 여사의 제안에 따라 신라 시대 유물이 묻힌 돈황사 절터에서 도굴을 하는 이야기이다. 왕오, 천축, 국전으로 개명한 이들은 아무리 파도 나오지 않는 유물에 실망하지 않고 서로 부딪치고 화해하면서 인생을 이야기한다. 1993년에 초연되어 국립극단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이만희의 희곡은 의미 있는 연극 무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실상부 한국 연극의 정전이다. 그러니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특히 2009년 〈돌아서서 떠나라〉에는 공상두 역에 유오성, 채희주 역에 진경?송선미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약속〉을 기억하는 많은 관객은 가슴 아픈 남녀의 사랑이 영화와 어떻게 다르게 전달될지 많은 관심을 가졌다. 2013년에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공연에서 오현경이 방장스님 역을, 최종원이 망령 역을 맡았다. 특히 오현경, 박팔영, 이문수, 민경진 네 명의 배우는 스님 역할을 위해 조개사에서 삭발을 해서 이 연극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만희 작가의 작품으로 데뷔를 한 유명 배우도 있다. 송새벽은 1998년 〈피고 지고 피고 지고〉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고 잘 알려져 있다.
이만희의 작품이 배우들에게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극작과 연출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이만희는 멘토이자 롤모델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훌륭한 가르침이 된다. 특히 어둡고 진지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장르적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하는 후배들에게는 ‘코미디’가 우리 삶에 어떤 힘이 되는지, 그 위대함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과연 그의 작품은 삶의 비루와 고통을 무겁게 품고 있으면서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점이 시간의 흐름이 무색하리만치 그의 작품이 오랫동안 ‘지금’의 이야기로 관객들 곁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이다.
때문에, 교수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이종대가 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만희의 작품은 1년 내내 공연이 된다. 앞서 예로 든 의미 있는 무대뿐만 아니라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지방의 크고 작은 극장에서, 연극영화학과의 실습 작품으로 여러 학교에서. 하지만 읽는 책보다는 공연을 위한 대본으로 연극판을 떠도는 인쇄물 위주로 볼 수 있는 희곡의 특성상, 연출 과정에서 개작을 거치면서 원본이 아닌 엉뚱한 대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2004에 출간한 전집 이후 발표된 작품의 경우에는 더욱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정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비로소 이만희의 극작 40년을 맞아 지금까지 발표한 희곡 18편을 네 권의 책으로 엮어내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관련 전공자들은 물론 연극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 네 권의 책에 담긴 18편의 작품은 동시대의 한국 희곡을 극장에서 연극의 형태로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 문학 작품으로 읽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해줄 것이다.
◎ 본문 소개
견숙 내기할까예?
용두 내기? 내…… 내가 말입니더, 친구들하고 먹기 내기해서 져가, 달성공원을 알몸으로 한 바퀴 돈 사람입니더. 신문에 난 거 못 봤습니꺼? 달밤에! 달성공원! 스트리킹!
견숙 내기라면 내 앞에서 언급을 말아주세요. 내도요, 짜장면 다섯 그릇 먹기 내기에 져서 불침을 한꺼번에 아흔아홉 방 맞은 사람입니더. 그 흉터가 이겁니더.
용두 잘 만났심니더.
견숙 (수첩과 볼펜을 꺼내며) 쓰소 마.
용두 당신도 틀리면 내 하라는 대로 다 하는 깁니더.
견숙 걱정 마소.
용두 무조건!
견숙 나 프롭니더.
어둠 속에서
「결혼행진곡」이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_(「용띠 개띠」, pp. 22~23)
지월 그럼 워치켜. 종팔이는 니 두 눈 읎인 뭇 살겄다고 하고, 넌 죽어도 종팔이하구는 뭇 살겄고 하니, 그 냥 니 두 눈을 뽑아서 줘버리면 다 되는 거 아녀. 두 눈이 읎다고 중노릇 뭇 하는 것도 아니고, 또 보 는 게 보는 게 아니고, 또 본다고 해서 다 보이는 것도 아닌디, 그냥 쓸데읎는 거 달고 다닐 필요 읎 이 줘버리자니깨.
우남 진짜루유?
지월 이.
우남 알았슈. 생각 좀 해보구유.
지월 생각허구 말 것도 읎다니깨. 당장 햐.
우남 아, 그래도 워치케 아무런 각오도 안 하고 막 뽑아 준대유? 안 그류?
지월 죽으면 다 먼진디, 먼지 주제에 뭔 각오를 하고 말고 그랴.
우남 아, 그래두유.
지월 그려 그럼. 각오가 끝나면 곧바로 실행하는 겨.
우남 예. 헌디 이 두 눈을 워치케 뽑을 뀨?
지월 그건 걱정 말어. 손으로 푹 찌르면 그냥 튀어나와.
우남 ……예?
지월 막상 뽑았는디, 후회되면 말햐. 도로 넣어줄 테니깨.
_(「가벼운 스님들」, pp. 188~189)
민두상 아프리카는 처음이신가요? 선생님 나이가 쉬흔서넛쯤? 저도 선생님 나이에 이곳에 와 정착했지요. 저한테도 선생님 같은 친구가 있었습죠. 행운의 숫자 7을 끔찍이도 좋아하는. 세수할 때도 얼굴을 일곱 번 문대고, 양치질은 일흔일곱 번, 밑도 일곱 번 닦는 친구였어요. 하여 그 친구를 칠칠이라 불렀습니다.
안광남 뭐어? 칠칠이?
민두상 예, 칠칠이요. 자 한번 써보시라니깐요? (씌워준다.)
안광남 (내던진다.)
민두상 (구석에 떨어진 모자를 주우며) 선생님 성깔 참 대단하십니다. 이게 일명 아프리카 모자라는 겁니다. 칠칠이가 선물한 거죠. 비행기를 타야만 아프리카를 가는 게 아닙니다. 전 이 모자를 썼다 하면 그냥 가요, 아프리카로. 순수의 땅입죠. (조심스럽게 다시 씌워준다.)
안광남 미친놈.
민두상 너무하십니다그려. 제 나이가 일흔일곱입니다. 못 돼도 스무 살은 위인 이 늙은이한테 놈 자라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아직도 제 나이에 비하면 앞날이 창창하신 양반께서 돈 몇 푼 때문에 기죽고 그러십니까. 아,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답니까. 자 툴툴 털고 일어서십시다. 내 아프리카에 온 기념으로 술 한잔 사겠습니다.
_(「아름다운 거리(距離)」, pp. 139~140)
월명 뽀뽀만 해도 그래요. 순진한 나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 가지만요, 뽀뽀할 때 상대방의 침을 쪽쪽 빨아 먹는다고 합디다.
탄성 예끼 이 녀석.
월명 그 뽀뽀를 이렇게 해보자 이 말입니다.
탄성어떻게?
월명 서로 주둥이만 살짝 갖다 대고 침은 각자 사발에 칵칵 뱉어 건네준 다음 상대방의 것을 핥아 먹는 거죠. 똑같은 재료에 똑같은 양인데도 병신이 아닌 다음에야 누가 그것을 핥아 먹겠어요. 역시 마음의 조화라 이거죠.
탄성 옳고 옳고. 그 아름답고 추한 것이 다 지 마음속에 있는 것을…….
월명 결국 사람들은 똥이라면 더럽다고 오두방정 다 떨면서, 밑 닦은 다음 똥을 확인하고 휴지를 접고, 닦고 보고 접고, 닦고 보고 접고 하는 엉망진창 괴물 단지라 이겁니다. 더럽다면서 뭘 그리 쳐다본답니까요?
탄성 그래 그래. 네놈 말이 맞다.
월명 일체유심조라. 해가 떠서 밝다고 보는 것도 한때의 마음이며 해가 져서 어둡다고 보는 것도 한때의 마음인 것이니라. 탄성아, 알아듣겠느냐?
탄성 예, 큰스님.
월명 둥근 그릇엔 둥근 물, 각진 그릇엔 각진 물. 그런데도 너는 그 사실을 잊고 물의 모양에만 마음을 팔고 있어. (바닥을 세 번 치고 나서) 돼지 궁둥짝에 목련이야, 할!
탄성 큰스님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월명 말씀 낮추시게. 손님이 가고 없다고 하여 여관이 없어진 것은 아닌 것처럼 자네와 나와의 나이 차이야 어디 가고 없어진 것이 아니지 않는가?
탄성 무진 법문이옵니다. 하오면 (월명의 허벅지를 세게 꼬집으며) 이젠 안 아프시옵니까?
월명 (꾹 참으며) 그 아픔과 안 아픔이 다 이 마음속에 있느니라.
탄성 관세음보살.
월명 니미에미티불.
_(「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pp. 240~241)
천축 난 노인 호텔을 지을 거다. 만 60세 이상만 투숙할 수 있는. 미래의 주역은 노인이야. 이젠 노인들도 자식들한테 하도 당해서 유산을 미리 주지 않는다고. 자연 노인들이 갑부지. 그들을 위해 멋진 호텔을 지을 거야. 수영장, 골프장, 목욕탕, 이발소, 소극장, 도서관을 모두 갖춘 일류 호텔을. 거기서 인생을 정리하게 만들 거야.
국전 제발이지 골골거리지 말고 그때까지 호호야처럼 살아남아 있거라.
천축 사람은 세 번 태어나. 살기 위해 태어나고 살아남기 위해 태어나고 고쳐 살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거야.
왕오 고쳐 살다니?
천축 묘지를 봐두고 수의를 장만하며 인생을 정리하는 거지. 까짓거 회개도 한 번쯤 해보고.
국전 그게 죽을 준비 하는 거지 고쳐 사는 거냐?
천축 그게 그거지 뭘 그래?
국전 제대 말년에 고칠 건 또 뭐 있누?
왕오 고칠 거야 많지. 나발나발대기 좋아하는 니놈의 말버릇 입버릇 고쳐야지, 그 알쏭달쏭한 손버릇 고쳐야지, (똥 누는 시늉) 명중 못 하는 사격술 고쳐야지.
천축 대저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아니던가. 백일홍이 피었다 진다 한들 어찌 세월을 탓할 쏘며, 이 몸 죽어 무소귀면 산천 또한 더불어 황천행이 아니던가.
국전 미친놈, 자기 비문을 자기가 쓰는 놈이 어딨냐?
_(「피고 지고 피고 지고」, pp. 139~140)
구매가격 : 12,000 원
이만희 희곡집 2 - 언덕을 넘어서 가자
도서정보 : 이만희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간과 공간을 견디는 정전(正典)의 힘”
일상의 즐거움부터 삶의 깊이까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다각도로 고찰하는 거장의 세계
한국 연극의 거장 ‘극작가 이만희’의 40년 작품 세계를 집대성하다!
◎ 도서 소개
고단한 일상을 경쾌하게 풀어내며
독자와 관객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전하는
시대를 관통해 살아 숨 쉬는 명작 18편, 이만희 희곡 전집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좇으며 일상의 비애를 발랄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온 극작가 이만희가 등단 40주년을 맞아 희곡 전작 18편을 한 번에 묶어냈다. 1992년 초연 당시 3년 6개월간 공연하며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불 좀 꺼주세요〉는 서울시 정도(定都) 600주년 기념 타임캡슐에 수장되기도 했으며, 〈용띠 개띠〉는 10년간 장기 공연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잊거나 묻어버린 삶의 세목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잔잔하게 일깨워주는 작품이 많다. 미학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 〈돌아서서 떠나라〉는 영화 〈약속〉으로 만들어져 당시 최고의 흥행 기록과 더불어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멜로영화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1993년 국립극단에서 초연된 이래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피고 지고 피고 지고〉는 인생을 달관한 자가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맑은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1979년 《동아일보》 장막 희곡상을 받으며 등단하여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아. 2004년 10편의 작품으로 출간되었던 전집에 새로운 작품 8편이 더해져 새로운 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집이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견디는 정전의 힘으로 또 다른 무대와 장면을 새롭게 연출해낼 것을 기대한다.
이만희 작가의 작품은 1년 내내 공연됩니다. 때로는 대학로에서, 때로는 지방의 크고 작은 극장에서, 혹은 연극영화학과의 실습 작품으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그의 작품이 엉뚱한 대본으로 개작되어 공연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정본(定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렸고, 그 결과 네 권의 ‘이만희 희곡집’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18편의 작품은 모두 정전(正典, canon)입니다. 공연은 시대 상황이나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정전은 그러한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견디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오게 합니다. _ 이종대(교수, 평론가)
◎ 지금, 이만희 희곡집이 필요한 이유
희곡의 목적은 무대에 오르고 관객을 만나는 것이다. 극작가 이만희를 한국 연극의 거장이라 부르며 연극과 함께한 그의 40년을 특별히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작품은 과거에 남겨져 있지 않고, 여전히 무대에 올라 현재의 관객을 웃기고 울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경남 김해에서 문을 연 ‘명배우 봉하극장 콜로노스’의 첫 번째 작품은 〈언덕을 넘어서 가자〉였다. 이 작품은 70을 바라보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로, 철없고 오해 많던 시기를 지나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온 세 명의 초등학교 동창생의 우정과 사랑을 또 다른 희망의 모습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초연은 2008년.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상연되어왔다. 또한 그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원로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늘푸른연극제’가 3회째를 맞아, 연극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젊은 시절 각종 범죄로 이름을 날렸던 세 명의 남자가 한 몸 누일 곳도 마땅치 않은 처지가 되자, 우연히 만난 혜초 여사의 제안에 따라 신라 시대 유물이 묻힌 돈황사 절터에서 도굴을 하는 이야기이다. 왕오, 천축, 국전으로 개명한 이들은 아무리 파도 나오지 않는 유물에 실망하지 않고 서로 부딪치고 화해하면서 인생을 이야기한다. 1993년에 초연되어 국립극단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이만희의 희곡은 의미 있는 연극 무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실상부 한국 연극의 정전이다. 그러니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특히 2009년 〈돌아서서 떠나라〉에는 공상두 역에 유오성, 채희주 역에 진경?송선미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약속〉을 기억하는 많은 관객은 가슴 아픈 남녀의 사랑이 영화와 어떻게 다르게 전달될지 많은 관심을 가졌다. 2013년에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공연에서 오현경이 방장스님 역을, 최종원이 망령 역을 맡았다. 특히 오현경, 박팔영, 이문수, 민경진 네 명의 배우는 스님 역할을 위해 조개사에서 삭발을 해서 이 연극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만희 작가의 작품으로 데뷔를 한 유명 배우도 있다. 송새벽은 1998년 〈피고 지고 피고 지고〉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고 잘 알려져 있다.
이만희의 작품이 배우들에게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극작과 연출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이만희는 멘토이자 롤모델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훌륭한 가르침이 된다. 특히 어둡고 진지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장르적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하는 후배들에게는 ‘코미디’가 우리 삶에 어떤 힘이 되는지, 그 위대함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과연 그의 작품은 삶의 비루와 고통을 무겁게 품고 있으면서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점이 시간의 흐름이 무색하리만치 그의 작품이 오랫동안 ‘지금’의 이야기로 관객들 곁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이다.
때문에, 교수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이종대가 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만희의 작품은 1년 내내 공연이 된다. 앞서 예로 든 의미 있는 무대뿐만 아니라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지방의 크고 작은 극장에서, 연극영화학과의 실습 작품으로 여러 학교에서. 하지만 읽는 책보다는 공연을 위한 대본으로 연극판을 떠도는 인쇄물 위주로 볼 수 있는 희곡의 특성상, 연출 과정에서 개작을 거치면서 원본이 아닌 엉뚱한 대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2004에 출간한 전집 이후 발표된 작품의 경우에는 더욱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정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비로소 이만희의 극작 40년을 맞아 지금까지 발표한 희곡 18편을 네 권의 책으로 엮어내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관련 전공자들은 물론 연극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 네 권의 책에 담긴 18편의 작품은 동시대의 한국 희곡을 극장에서 연극의 형태로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 문학 작품으로 읽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해줄 것이다.
◎ 본문 소개
견숙 내기할까예?
용두 내기? 내…… 내가 말입니더, 친구들하고 먹기 내기해서 져가, 달성공원을 알몸으로 한 바퀴 돈 사람입니더. 신문에 난 거 못 봤습니꺼? 달밤에! 달성공원! 스트리킹!
견숙 내기라면 내 앞에서 언급을 말아주세요. 내도요, 짜장면 다섯 그릇 먹기 내기에 져서 불침을 한꺼번에 아흔아홉 방 맞은 사람입니더. 그 흉터가 이겁니더.
용두 잘 만났심니더.
견숙 (수첩과 볼펜을 꺼내며) 쓰소 마.
용두 당신도 틀리면 내 하라는 대로 다 하는 깁니더.
견숙 걱정 마소.
용두 무조건!
견숙 나 프롭니더.
어둠 속에서
「결혼행진곡」이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_(「용띠 개띠」, pp. 22~23)
지월 그럼 워치켜. 종팔이는 니 두 눈 읎인 뭇 살겄다고 하고, 넌 죽어도 종팔이하구는 뭇 살겄고 하니, 그 냥 니 두 눈을 뽑아서 줘버리면 다 되는 거 아녀. 두 눈이 읎다고 중노릇 뭇 하는 것도 아니고, 또 보 는 게 보는 게 아니고, 또 본다고 해서 다 보이는 것도 아닌디, 그냥 쓸데읎는 거 달고 다닐 필요 읎 이 줘버리자니깨.
우남 진짜루유?
지월 이.
우남 알았슈. 생각 좀 해보구유.
지월 생각허구 말 것도 읎다니깨. 당장 햐.
우남 아, 그래도 워치케 아무런 각오도 안 하고 막 뽑아 준대유? 안 그류?
지월 죽으면 다 먼진디, 먼지 주제에 뭔 각오를 하고 말고 그랴.
우남 아, 그래두유.
지월 그려 그럼. 각오가 끝나면 곧바로 실행하는 겨.
우남 예. 헌디 이 두 눈을 워치케 뽑을 뀨?
지월 그건 걱정 말어. 손으로 푹 찌르면 그냥 튀어나와.
우남 ……예?
지월 막상 뽑았는디, 후회되면 말햐. 도로 넣어줄 테니깨.
_(「가벼운 스님들」, pp. 188~189)
민두상 아프리카는 처음이신가요? 선생님 나이가 쉬흔서넛쯤? 저도 선생님 나이에 이곳에 와 정착했지요. 저한테도 선생님 같은 친구가 있었습죠. 행운의 숫자 7을 끔찍이도 좋아하는. 세수할 때도 얼굴을 일곱 번 문대고, 양치질은 일흔일곱 번, 밑도 일곱 번 닦는 친구였어요. 하여 그 친구를 칠칠이라 불렀습니다.
안광남 뭐어? 칠칠이?
민두상 예, 칠칠이요. 자 한번 써보시라니깐요? (씌워준다.)
안광남 (내던진다.)
민두상 (구석에 떨어진 모자를 주우며) 선생님 성깔 참 대단하십니다. 이게 일명 아프리카 모자라는 겁니다. 칠칠이가 선물한 거죠. 비행기를 타야만 아프리카를 가는 게 아닙니다. 전 이 모자를 썼다 하면 그냥 가요, 아프리카로. 순수의 땅입죠. (조심스럽게 다시 씌워준다.)
안광남 미친놈.
민두상 너무하십니다그려. 제 나이가 일흔일곱입니다. 못 돼도 스무 살은 위인 이 늙은이한테 놈 자라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아직도 제 나이에 비하면 앞날이 창창하신 양반께서 돈 몇 푼 때문에 기죽고 그러십니까. 아,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답니까. 자 툴툴 털고 일어서십시다. 내 아프리카에 온 기념으로 술 한잔 사겠습니다.
_(「아름다운 거리(距離)」, pp. 139~140)
월명 뽀뽀만 해도 그래요. 순진한 나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 가지만요, 뽀뽀할 때 상대방의 침을 쪽쪽 빨아 먹는다고 합디다.
탄성 예끼 이 녀석.
월명 그 뽀뽀를 이렇게 해보자 이 말입니다.
탄성어떻게?
월명 서로 주둥이만 살짝 갖다 대고 침은 각자 사발에 칵칵 뱉어 건네준 다음 상대방의 것을 핥아 먹는 거죠. 똑같은 재료에 똑같은 양인데도 병신이 아닌 다음에야 누가 그것을 핥아 먹겠어요. 역시 마음의 조화라 이거죠.
탄성 옳고 옳고. 그 아름답고 추한 것이 다 지 마음속에 있는 것을…….
월명 결국 사람들은 똥이라면 더럽다고 오두방정 다 떨면서, 밑 닦은 다음 똥을 확인하고 휴지를 접고, 닦고 보고 접고, 닦고 보고 접고 하는 엉망진창 괴물 단지라 이겁니다. 더럽다면서 뭘 그리 쳐다본답니까요?
탄성 그래 그래. 네놈 말이 맞다.
월명 일체유심조라. 해가 떠서 밝다고 보는 것도 한때의 마음이며 해가 져서 어둡다고 보는 것도 한때의 마음인 것이니라. 탄성아, 알아듣겠느냐?
탄성 예, 큰스님.
월명 둥근 그릇엔 둥근 물, 각진 그릇엔 각진 물. 그런데도 너는 그 사실을 잊고 물의 모양에만 마음을 팔고 있어. (바닥을 세 번 치고 나서) 돼지 궁둥짝에 목련이야, 할!
탄성 큰스님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월명 말씀 낮추시게. 손님이 가고 없다고 하여 여관이 없어진 것은 아닌 것처럼 자네와 나와의 나이 차이야 어디 가고 없어진 것이 아니지 않는가?
탄성 무진 법문이옵니다. 하오면 (월명의 허벅지를 세게 꼬집으며) 이젠 안 아프시옵니까?
월명 (꾹 참으며) 그 아픔과 안 아픔이 다 이 마음속에 있느니라.
탄성 관세음보살.
월명 니미에미티불.
_(「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pp. 240~241)
천축 난 노인 호텔을 지을 거다. 만 60세 이상만 투숙할 수 있는. 미래의 주역은 노인이야. 이젠 노인들도 자식들한테 하도 당해서 유산을 미리 주지 않는다고. 자연 노인들이 갑부지. 그들을 위해 멋진 호텔을 지을 거야. 수영장, 골프장, 목욕탕, 이발소, 소극장, 도서관을 모두 갖춘 일류 호텔을. 거기서 인생을 정리하게 만들 거야.
국전 제발이지 골골거리지 말고 그때까지 호호야처럼 살아남아 있거라.
천축 사람은 세 번 태어나. 살기 위해 태어나고 살아남기 위해 태어나고 고쳐 살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거야.
왕오 고쳐 살다니?
천축 묘지를 봐두고 수의를 장만하며 인생을 정리하는 거지. 까짓거 회개도 한 번쯤 해보고.
국전 그게 죽을 준비 하는 거지 고쳐 사는 거냐?
천축 그게 그거지 뭘 그래?
국전 제대 말년에 고칠 건 또 뭐 있누?
왕오 고칠 거야 많지. 나발나발대기 좋아하는 니놈의 말버릇 입버릇 고쳐야지, 그 알쏭달쏭한 손버릇 고쳐야지, (똥 누는 시늉) 명중 못 하는 사격술 고쳐야지.
천축 대저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아니던가. 백일홍이 피었다 진다 한들 어찌 세월을 탓할 쏘며, 이 몸 죽어 무소귀면 산천 또한 더불어 황천행이 아니던가.
국전 미친놈, 자기 비문을 자기가 쓰는 놈이 어딨냐?
_(「피고 지고 피고 지고」, pp. 139~140)
구매가격 : 12,000 원
이만희 희곡집 3 - 돌아서서 떠나라
도서정보 : 이만희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간과 공간을 견디는 정전(正典)의 힘”
일상의 즐거움부터 삶의 깊이까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다각도로 고찰하는 거장의 세계
한국 연극의 거장 ‘극작가 이만희’의 40년 작품 세계를 집대성하다!
◎ 도서 소개
고단한 일상을 경쾌하게 풀어내며
독자와 관객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전하는
시대를 관통해 살아 숨 쉬는 명작 18편, 이만희 희곡 전집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좇으며 일상의 비애를 발랄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온 극작가 이만희가 등단 40주년을 맞아 희곡 전작 18편을 한 번에 묶어냈다. 1992년 초연 당시 3년 6개월간 공연하며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불 좀 꺼주세요〉는 서울시 정도(定都) 600주년 기념 타임캡슐에 수장되기도 했으며, 〈용띠 개띠〉는 10년간 장기 공연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잊거나 묻어버린 삶의 세목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잔잔하게 일깨워주는 작품이 많다. 미학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 〈돌아서서 떠나라〉는 영화 〈약속〉으로 만들어져 당시 최고의 흥행 기록과 더불어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멜로영화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1993년 국립극단에서 초연된 이래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피고 지고 피고 지고〉는 인생을 달관한 자가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맑은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1979년 《동아일보》 장막 희곡상을 받으며 등단하여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아. 2004년 10편의 작품으로 출간되었던 전집에 새로운 작품 8편이 더해져 새로운 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집이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견디는 정전의 힘으로 또 다른 무대와 장면을 새롭게 연출해낼 것을 기대한다.
이만희 작가의 작품은 1년 내내 공연됩니다. 때로는 대학로에서, 때로는 지방의 크고 작은 극장에서, 혹은 연극영화학과의 실습 작품으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그의 작품이 엉뚱한 대본으로 개작되어 공연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정본(定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렸고, 그 결과 네 권의 ‘이만희 희곡집’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18편의 작품은 모두 정전(正典, canon)입니다. 공연은 시대 상황이나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정전은 그러한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견디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오게 합니다. _ 이종대(교수, 평론가)
◎ 지금, 이만희 희곡집이 필요한 이유
희곡의 목적은 무대에 오르고 관객을 만나는 것이다. 극작가 이만희를 한국 연극의 거장이라 부르며 연극과 함께한 그의 40년을 특별히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작품은 과거에 남겨져 있지 않고, 여전히 무대에 올라 현재의 관객을 웃기고 울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경남 김해에서 문을 연 ‘명배우 봉하극장 콜로노스’의 첫 번째 작품은 〈언덕을 넘어서 가자〉였다. 이 작품은 70을 바라보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로, 철없고 오해 많던 시기를 지나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온 세 명의 초등학교 동창생의 우정과 사랑을 또 다른 희망의 모습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초연은 2008년.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상연되어왔다. 또한 그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원로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늘푸른연극제’가 3회째를 맞아, 연극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젊은 시절 각종 범죄로 이름을 날렸던 세 명의 남자가 한 몸 누일 곳도 마땅치 않은 처지가 되자, 우연히 만난 혜초 여사의 제안에 따라 신라 시대 유물이 묻힌 돈황사 절터에서 도굴을 하는 이야기이다. 왕오, 천축, 국전으로 개명한 이들은 아무리 파도 나오지 않는 유물에 실망하지 않고 서로 부딪치고 화해하면서 인생을 이야기한다. 1993년에 초연되어 국립극단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이만희의 희곡은 의미 있는 연극 무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실상부 한국 연극의 정전이다. 그러니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특히 2009년 〈돌아서서 떠나라〉에는 공상두 역에 유오성, 채희주 역에 진경?송선미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약속〉을 기억하는 많은 관객은 가슴 아픈 남녀의 사랑이 영화와 어떻게 다르게 전달될지 많은 관심을 가졌다. 2013년에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공연에서 오현경이 방장스님 역을, 최종원이 망령 역을 맡았다. 특히 오현경, 박팔영, 이문수, 민경진 네 명의 배우는 스님 역할을 위해 조개사에서 삭발을 해서 이 연극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만희 작가의 작품으로 데뷔를 한 유명 배우도 있다. 송새벽은 1998년 〈피고 지고 피고 지고〉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고 잘 알려져 있다.
이만희의 작품이 배우들에게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극작과 연출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이만희는 멘토이자 롤모델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훌륭한 가르침이 된다. 특히 어둡고 진지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장르적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하는 후배들에게는 ‘코미디’가 우리 삶에 어떤 힘이 되는지, 그 위대함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과연 그의 작품은 삶의 비루와 고통을 무겁게 품고 있으면서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점이 시간의 흐름이 무색하리만치 그의 작품이 오랫동안 ‘지금’의 이야기로 관객들 곁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이다.
때문에, 교수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이종대가 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만희의 작품은 1년 내내 공연이 된다. 앞서 예로 든 의미 있는 무대뿐만 아니라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지방의 크고 작은 극장에서, 연극영화학과의 실습 작품으로 여러 학교에서. 하지만 읽는 책보다는 공연을 위한 대본으로 연극판을 떠도는 인쇄물 위주로 볼 수 있는 희곡의 특성상, 연출 과정에서 개작을 거치면서 원본이 아닌 엉뚱한 대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2004에 출간한 전집 이후 발표된 작품의 경우에는 더욱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정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비로소 이만희의 극작 40년을 맞아 지금까지 발표한 희곡 18편을 네 권의 책으로 엮어내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관련 전공자들은 물론 연극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 네 권의 책에 담긴 18편의 작품은 동시대의 한국 희곡을 극장에서 연극의 형태로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 문학 작품으로 읽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해줄 것이다.
◎ 본문 소개
견숙 내기할까예?
용두 내기? 내…… 내가 말입니더, 친구들하고 먹기 내기해서 져가, 달성공원을 알몸으로 한 바퀴 돈 사람입니더. 신문에 난 거 못 봤습니꺼? 달밤에! 달성공원! 스트리킹!
견숙 내기라면 내 앞에서 언급을 말아주세요. 내도요, 짜장면 다섯 그릇 먹기 내기에 져서 불침을 한꺼번에 아흔아홉 방 맞은 사람입니더. 그 흉터가 이겁니더.
용두 잘 만났심니더.
견숙 (수첩과 볼펜을 꺼내며) 쓰소 마.
용두 당신도 틀리면 내 하라는 대로 다 하는 깁니더.
견숙 걱정 마소.
용두 무조건!
견숙 나 프롭니더.
어둠 속에서
「결혼행진곡」이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_(「용띠 개띠」, pp. 22~23)
지월 그럼 워치켜. 종팔이는 니 두 눈 읎인 뭇 살겄다고 하고, 넌 죽어도 종팔이하구는 뭇 살겄고 하니, 그 냥 니 두 눈을 뽑아서 줘버리면 다 되는 거 아녀. 두 눈이 읎다고 중노릇 뭇 하는 것도 아니고, 또 보 는 게 보는 게 아니고, 또 본다고 해서 다 보이는 것도 아닌디, 그냥 쓸데읎는 거 달고 다닐 필요 읎 이 줘버리자니깨.
우남 진짜루유?
지월 이.
우남 알았슈. 생각 좀 해보구유.
지월 생각허구 말 것도 읎다니깨. 당장 햐.
우남 아, 그래도 워치케 아무런 각오도 안 하고 막 뽑아 준대유? 안 그류?
지월 죽으면 다 먼진디, 먼지 주제에 뭔 각오를 하고 말고 그랴.
우남 아, 그래두유.
지월 그려 그럼. 각오가 끝나면 곧바로 실행하는 겨.
우남 예. 헌디 이 두 눈을 워치케 뽑을 뀨?
지월 그건 걱정 말어. 손으로 푹 찌르면 그냥 튀어나와.
우남 ……예?
지월 막상 뽑았는디, 후회되면 말햐. 도로 넣어줄 테니깨.
_(「가벼운 스님들」, pp. 188~189)
민두상 아프리카는 처음이신가요? 선생님 나이가 쉬흔서넛쯤? 저도 선생님 나이에 이곳에 와 정착했지요. 저한테도 선생님 같은 친구가 있었습죠. 행운의 숫자 7을 끔찍이도 좋아하는. 세수할 때도 얼굴을 일곱 번 문대고, 양치질은 일흔일곱 번, 밑도 일곱 번 닦는 친구였어요. 하여 그 친구를 칠칠이라 불렀습니다.
안광남 뭐어? 칠칠이?
민두상 예, 칠칠이요. 자 한번 써보시라니깐요? (씌워준다.)
안광남 (내던진다.)
민두상 (구석에 떨어진 모자를 주우며) 선생님 성깔 참 대단하십니다. 이게 일명 아프리카 모자라는 겁니다. 칠칠이가 선물한 거죠. 비행기를 타야만 아프리카를 가는 게 아닙니다. 전 이 모자를 썼다 하면 그냥 가요, 아프리카로. 순수의 땅입죠. (조심스럽게 다시 씌워준다.)
안광남 미친놈.
민두상 너무하십니다그려. 제 나이가 일흔일곱입니다. 못 돼도 스무 살은 위인 이 늙은이한테 놈 자라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아직도 제 나이에 비하면 앞날이 창창하신 양반께서 돈 몇 푼 때문에 기죽고 그러십니까. 아,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답니까. 자 툴툴 털고 일어서십시다. 내 아프리카에 온 기념으로 술 한잔 사겠습니다.
_(「아름다운 거리(距離)」, pp. 139~140)
월명 뽀뽀만 해도 그래요. 순진한 나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 가지만요, 뽀뽀할 때 상대방의 침을 쪽쪽 빨아 먹는다고 합디다.
탄성 예끼 이 녀석.
월명 그 뽀뽀를 이렇게 해보자 이 말입니다.
탄성어떻게?
월명 서로 주둥이만 살짝 갖다 대고 침은 각자 사발에 칵칵 뱉어 건네준 다음 상대방의 것을 핥아 먹는 거죠. 똑같은 재료에 똑같은 양인데도 병신이 아닌 다음에야 누가 그것을 핥아 먹겠어요. 역시 마음의 조화라 이거죠.
탄성 옳고 옳고. 그 아름답고 추한 것이 다 지 마음속에 있는 것을…….
월명 결국 사람들은 똥이라면 더럽다고 오두방정 다 떨면서, 밑 닦은 다음 똥을 확인하고 휴지를 접고, 닦고 보고 접고, 닦고 보고 접고 하는 엉망진창 괴물 단지라 이겁니다. 더럽다면서 뭘 그리 쳐다본답니까요?
탄성 그래 그래. 네놈 말이 맞다.
월명 일체유심조라. 해가 떠서 밝다고 보는 것도 한때의 마음이며 해가 져서 어둡다고 보는 것도 한때의 마음인 것이니라. 탄성아, 알아듣겠느냐?
탄성 예, 큰스님.
월명 둥근 그릇엔 둥근 물, 각진 그릇엔 각진 물. 그런데도 너는 그 사실을 잊고 물의 모양에만 마음을 팔고 있어. (바닥을 세 번 치고 나서) 돼지 궁둥짝에 목련이야, 할!
탄성 큰스님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월명 말씀 낮추시게. 손님이 가고 없다고 하여 여관이 없어진 것은 아닌 것처럼 자네와 나와의 나이 차이야 어디 가고 없어진 것이 아니지 않는가?
탄성 무진 법문이옵니다. 하오면 (월명의 허벅지를 세게 꼬집으며) 이젠 안 아프시옵니까?
월명 (꾹 참으며) 그 아픔과 안 아픔이 다 이 마음속에 있느니라.
탄성 관세음보살.
월명 니미에미티불.
_(「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pp. 240~241)
천축 난 노인 호텔을 지을 거다. 만 60세 이상만 투숙할 수 있는. 미래의 주역은 노인이야. 이젠 노인들도 자식들한테 하도 당해서 유산을 미리 주지 않는다고. 자연 노인들이 갑부지. 그들을 위해 멋진 호텔을 지을 거야. 수영장, 골프장, 목욕탕, 이발소, 소극장, 도서관을 모두 갖춘 일류 호텔을. 거기서 인생을 정리하게 만들 거야.
국전 제발이지 골골거리지 말고 그때까지 호호야처럼 살아남아 있거라.
천축 사람은 세 번 태어나. 살기 위해 태어나고 살아남기 위해 태어나고 고쳐 살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거야.
왕오 고쳐 살다니?
천축 묘지를 봐두고 수의를 장만하며 인생을 정리하는 거지. 까짓거 회개도 한 번쯤 해보고.
국전 그게 죽을 준비 하는 거지 고쳐 사는 거냐?
천축 그게 그거지 뭘 그래?
국전 제대 말년에 고칠 건 또 뭐 있누?
왕오 고칠 거야 많지. 나발나발대기 좋아하는 니놈의 말버릇 입버릇 고쳐야지, 그 알쏭달쏭한 손버릇 고쳐야지, (똥 누는 시늉) 명중 못 하는 사격술 고쳐야지.
천축 대저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아니던가. 백일홍이 피었다 진다 한들 어찌 세월을 탓할 쏘며, 이 몸 죽어 무소귀면 산천 또한 더불어 황천행이 아니던가.
국전 미친놈, 자기 비문을 자기가 쓰는 놈이 어딨냐?
_(「피고 지고 피고 지고」, pp. 139~140)
구매가격 : 12,000 원
이만희 희곡집 4 -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도서정보 : 이만희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간과 공간을 견디는 정전(正典)의 힘”
일상의 즐거움부터 삶의 깊이까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다각도로 고찰하는 거장의 세계
한국 연극의 거장 ‘극작가 이만희’의 40년 작품 세계를 집대성하다!
◎ 도서 소개
고단한 일상을 경쾌하게 풀어내며
독자와 관객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전하는
시대를 관통해 살아 숨 쉬는 명작 18편, 이만희 희곡 전집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좇으며 일상의 비애를 발랄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온 극작가 이만희가 등단 40주년을 맞아 희곡 전작 18편을 한 번에 묶어냈다. 1992년 초연 당시 3년 6개월간 공연하며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불 좀 꺼주세요〉는 서울시 정도(定都) 600주년 기념 타임캡슐에 수장되기도 했으며, 〈용띠 개띠〉는 10년간 장기 공연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잊거나 묻어버린 삶의 세목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잔잔하게 일깨워주는 작품이 많다. 미학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 〈돌아서서 떠나라〉는 영화 〈약속〉으로 만들어져 당시 최고의 흥행 기록과 더불어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멜로영화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1993년 국립극단에서 초연된 이래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피고 지고 피고 지고〉는 인생을 달관한 자가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맑은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1979년 《동아일보》 장막 희곡상을 받으며 등단하여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아. 2004년 10편의 작품으로 출간되었던 전집에 새로운 작품 8편이 더해져 새로운 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집이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견디는 정전의 힘으로 또 다른 무대와 장면을 새롭게 연출해낼 것을 기대한다.
이만희 작가의 작품은 1년 내내 공연됩니다. 때로는 대학로에서, 때로는 지방의 크고 작은 극장에서, 혹은 연극영화학과의 실습 작품으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그의 작품이 엉뚱한 대본으로 개작되어 공연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정본(定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렸고, 그 결과 네 권의 ‘이만희 희곡집’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수록된 18편의 작품은 모두 정전(正典, canon)입니다. 공연은 시대 상황이나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정전은 그러한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견디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오게 합니다. _ 이종대(교수, 평론가)
◎ 지금, 이만희 희곡집이 필요한 이유
희곡의 목적은 무대에 오르고 관객을 만나는 것이다. 극작가 이만희를 한국 연극의 거장이라 부르며 연극과 함께한 그의 40년을 특별히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작품은 과거에 남겨져 있지 않고, 여전히 무대에 올라 현재의 관객을 웃기고 울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경남 김해에서 문을 연 ‘명배우 봉하극장 콜로노스’의 첫 번째 작품은 〈언덕을 넘어서 가자〉였다. 이 작품은 70을 바라보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로, 철없고 오해 많던 시기를 지나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온 세 명의 초등학교 동창생의 우정과 사랑을 또 다른 희망의 모습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초연은 2008년.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상연되어왔다. 또한 그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원로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늘푸른연극제’가 3회째를 맞아, 연극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젊은 시절 각종 범죄로 이름을 날렸던 세 명의 남자가 한 몸 누일 곳도 마땅치 않은 처지가 되자, 우연히 만난 혜초 여사의 제안에 따라 신라 시대 유물이 묻힌 돈황사 절터에서 도굴을 하는 이야기이다. 왕오, 천축, 국전으로 개명한 이들은 아무리 파도 나오지 않는 유물에 실망하지 않고 서로 부딪치고 화해하면서 인생을 이야기한다. 1993년에 초연되어 국립극단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이만희의 희곡은 의미 있는 연극 무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실상부 한국 연극의 정전이다. 그러니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특히 2009년 〈돌아서서 떠나라〉에는 공상두 역에 유오성, 채희주 역에 진경?송선미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약속〉을 기억하는 많은 관객은 가슴 아픈 남녀의 사랑이 영화와 어떻게 다르게 전달될지 많은 관심을 가졌다. 2013년에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공연에서 오현경이 방장스님 역을, 최종원이 망령 역을 맡았다. 특히 오현경, 박팔영, 이문수, 민경진 네 명의 배우는 스님 역할을 위해 조개사에서 삭발을 해서 이 연극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만희 작가의 작품으로 데뷔를 한 유명 배우도 있다. 송새벽은 1998년 〈피고 지고 피고 지고〉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고 잘 알려져 있다.
이만희의 작품이 배우들에게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극작과 연출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이만희는 멘토이자 롤모델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훌륭한 가르침이 된다. 특히 어둡고 진지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장르적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하는 후배들에게는 ‘코미디’가 우리 삶에 어떤 힘이 되는지, 그 위대함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과연 그의 작품은 삶의 비루와 고통을 무겁게 품고 있으면서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점이 시간의 흐름이 무색하리만치 그의 작품이 오랫동안 ‘지금’의 이야기로 관객들 곁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이다.
때문에, 교수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이종대가 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만희의 작품은 1년 내내 공연이 된다. 앞서 예로 든 의미 있는 무대뿐만 아니라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지방의 크고 작은 극장에서, 연극영화학과의 실습 작품으로 여러 학교에서. 하지만 읽는 책보다는 공연을 위한 대본으로 연극판을 떠도는 인쇄물 위주로 볼 수 있는 희곡의 특성상, 연출 과정에서 개작을 거치면서 원본이 아닌 엉뚱한 대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2004에 출간한 전집 이후 발표된 작품의 경우에는 더욱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정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비로소 이만희의 극작 40년을 맞아 지금까지 발표한 희곡 18편을 네 권의 책으로 엮어내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관련 전공자들은 물론 연극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 네 권의 책에 담긴 18편의 작품은 동시대의 한국 희곡을 극장에서 연극의 형태로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 문학 작품으로 읽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해줄 것이다.
◎ 본문 소개
견숙 내기할까예?
용두 내기? 내…… 내가 말입니더, 친구들하고 먹기 내기해서 져가, 달성공원을 알몸으로 한 바퀴 돈 사람입니더. 신문에 난 거 못 봤습니꺼? 달밤에! 달성공원! 스트리킹!
견숙 내기라면 내 앞에서 언급을 말아주세요. 내도요, 짜장면 다섯 그릇 먹기 내기에 져서 불침을 한꺼번에 아흔아홉 방 맞은 사람입니더. 그 흉터가 이겁니더.
용두 잘 만났심니더.
견숙 (수첩과 볼펜을 꺼내며) 쓰소 마.
용두 당신도 틀리면 내 하라는 대로 다 하는 깁니더.
견숙 걱정 마소.
용두 무조건!
견숙 나 프롭니더.
어둠 속에서
「결혼행진곡」이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_(「용띠 개띠」, pp. 22~23)
지월 그럼 워치켜. 종팔이는 니 두 눈 읎인 뭇 살겄다고 하고, 넌 죽어도 종팔이하구는 뭇 살겄고 하니, 그 냥 니 두 눈을 뽑아서 줘버리면 다 되는 거 아녀. 두 눈이 읎다고 중노릇 뭇 하는 것도 아니고, 또 보 는 게 보는 게 아니고, 또 본다고 해서 다 보이는 것도 아닌디, 그냥 쓸데읎는 거 달고 다닐 필요 읎 이 줘버리자니깨.
우남 진짜루유?
지월 이.
우남 알았슈. 생각 좀 해보구유.
지월 생각허구 말 것도 읎다니깨. 당장 햐.
우남 아, 그래도 워치케 아무런 각오도 안 하고 막 뽑아 준대유? 안 그류?
지월 죽으면 다 먼진디, 먼지 주제에 뭔 각오를 하고 말고 그랴.
우남 아, 그래두유.
지월 그려 그럼. 각오가 끝나면 곧바로 실행하는 겨.
우남 예. 헌디 이 두 눈을 워치케 뽑을 뀨?
지월 그건 걱정 말어. 손으로 푹 찌르면 그냥 튀어나와.
우남 ……예?
지월 막상 뽑았는디, 후회되면 말햐. 도로 넣어줄 테니깨.
_(「가벼운 스님들」, pp. 188~189)
민두상 아프리카는 처음이신가요? 선생님 나이가 쉬흔서넛쯤? 저도 선생님 나이에 이곳에 와 정착했지요. 저한테도 선생님 같은 친구가 있었습죠. 행운의 숫자 7을 끔찍이도 좋아하는. 세수할 때도 얼굴을 일곱 번 문대고, 양치질은 일흔일곱 번, 밑도 일곱 번 닦는 친구였어요. 하여 그 친구를 칠칠이라 불렀습니다.
안광남 뭐어? 칠칠이?
민두상 예, 칠칠이요. 자 한번 써보시라니깐요? (씌워준다.)
안광남 (내던진다.)
민두상 (구석에 떨어진 모자를 주우며) 선생님 성깔 참 대단하십니다. 이게 일명 아프리카 모자라는 겁니다. 칠칠이가 선물한 거죠. 비행기를 타야만 아프리카를 가는 게 아닙니다. 전 이 모자를 썼다 하면 그냥 가요, 아프리카로. 순수의 땅입죠. (조심스럽게 다시 씌워준다.)
안광남 미친놈.
민두상 너무하십니다그려. 제 나이가 일흔일곱입니다. 못 돼도 스무 살은 위인 이 늙은이한테 놈 자라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아직도 제 나이에 비하면 앞날이 창창하신 양반께서 돈 몇 푼 때문에 기죽고 그러십니까. 아,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답니까. 자 툴툴 털고 일어서십시다. 내 아프리카에 온 기념으로 술 한잔 사겠습니다.
_(「아름다운 거리(距離)」, pp. 139~140)
월명 뽀뽀만 해도 그래요. 순진한 나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 가지만요, 뽀뽀할 때 상대방의 침을 쪽쪽 빨아 먹는다고 합디다.
탄성 예끼 이 녀석.
월명 그 뽀뽀를 이렇게 해보자 이 말입니다.
탄성어떻게?
월명 서로 주둥이만 살짝 갖다 대고 침은 각자 사발에 칵칵 뱉어 건네준 다음 상대방의 것을 핥아 먹는 거죠. 똑같은 재료에 똑같은 양인데도 병신이 아닌 다음에야 누가 그것을 핥아 먹겠어요. 역시 마음의 조화라 이거죠.
탄성 옳고 옳고. 그 아름답고 추한 것이 다 지 마음속에 있는 것을…….
월명 결국 사람들은 똥이라면 더럽다고 오두방정 다 떨면서, 밑 닦은 다음 똥을 확인하고 휴지를 접고, 닦고 보고 접고, 닦고 보고 접고 하는 엉망진창 괴물 단지라 이겁니다. 더럽다면서 뭘 그리 쳐다본답니까요?
탄성 그래 그래. 네놈 말이 맞다.
월명 일체유심조라. 해가 떠서 밝다고 보는 것도 한때의 마음이며 해가 져서 어둡다고 보는 것도 한때의 마음인 것이니라. 탄성아, 알아듣겠느냐?
탄성 예, 큰스님.
월명 둥근 그릇엔 둥근 물, 각진 그릇엔 각진 물. 그런데도 너는 그 사실을 잊고 물의 모양에만 마음을 팔고 있어. (바닥을 세 번 치고 나서) 돼지 궁둥짝에 목련이야, 할!
탄성 큰스님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월명 말씀 낮추시게. 손님이 가고 없다고 하여 여관이 없어진 것은 아닌 것처럼 자네와 나와의 나이 차이야 어디 가고 없어진 것이 아니지 않는가?
탄성 무진 법문이옵니다. 하오면 (월명의 허벅지를 세게 꼬집으며) 이젠 안 아프시옵니까?
월명 (꾹 참으며) 그 아픔과 안 아픔이 다 이 마음속에 있느니라.
탄성 관세음보살.
월명 니미에미티불.
_(「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pp. 240~241)
천축 난 노인 호텔을 지을 거다. 만 60세 이상만 투숙할 수 있는. 미래의 주역은 노인이야. 이젠 노인들도 자식들한테 하도 당해서 유산을 미리 주지 않는다고. 자연 노인들이 갑부지. 그들을 위해 멋진 호텔을 지을 거야. 수영장, 골프장, 목욕탕, 이발소, 소극장, 도서관을 모두 갖춘 일류 호텔을. 거기서 인생을 정리하게 만들 거야.
국전 제발이지 골골거리지 말고 그때까지 호호야처럼 살아남아 있거라.
천축 사람은 세 번 태어나. 살기 위해 태어나고 살아남기 위해 태어나고 고쳐 살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거야.
왕오 고쳐 살다니?
천축 묘지를 봐두고 수의를 장만하며 인생을 정리하는 거지. 까짓거 회개도 한 번쯤 해보고.
국전 그게 죽을 준비 하는 거지 고쳐 사는 거냐?
천축 그게 그거지 뭘 그래?
국전 제대 말년에 고칠 건 또 뭐 있누?
왕오 고칠 거야 많지. 나발나발대기 좋아하는 니놈의 말버릇 입버릇 고쳐야지, 그 알쏭달쏭한 손버릇 고쳐야지, (똥 누는 시늉) 명중 못 하는 사격술 고쳐야지.
천축 대저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아니던가. 백일홍이 피었다 진다 한들 어찌 세월을 탓할 쏘며, 이 몸 죽어 무소귀면 산천 또한 더불어 황천행이 아니던가.
국전 미친놈, 자기 비문을 자기가 쓰는 놈이 어딨냐?
_(「피고 지고 피고 지고」, pp. 13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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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도서정보 : 앨런 샌더스 | 2017-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몽골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몽골편으로 몽골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몽골을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몽골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몽골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몽골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베트남
도서정보 : 제프리 머레이 | 2017-10-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베트남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베트남 편으로 베트남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베트남을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베트남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베트남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베트남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스위스
도서정보 : 켄들 헌터 | 2017-12-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스위스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스위스편으로 스위스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스위스를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스위스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스위스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스위스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포르투갈
도서정보 : 샌디 구에데스 드 케이로스 | 2017-12-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포르투갈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포르투갈편으로 포르투갈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포르투갈을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포르투갈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포르투갈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포르투갈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한국사 (연도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한국사 과목의 연도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8년간(2012~2019) 실시된 총 18회의 시험을 연도별로 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단원별 기출문제집(연도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9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9년 1차와 2차 시험 문제 및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한국사 (단원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한국사 과목의 단원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8년간(2012~2019) 실시된 총 18회의 시험을 단원별로 재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연도별 기출문제집(단원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7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9년 1차와 2차 시험 문제를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4,500 원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한국사 (핵심정리)
도서정보 : 반달문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한국사 과목의 핵심정리집입니다.
(2) 시중 기본서의 일반적인 목차에 맞춰 구성하였으므로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최근 8년간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여 시험에 꼭 나올 만한 내용만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4) 기출지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시험의 적합성을 높였습니다.
(5)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기계적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출제된 범위는 가급적 상세하게 다루고, 비출제범위는 과감하게 생략하는 형식으로 편집하였습니다. 특히 출제횟수에 따라 글자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어느 부분이 몇 차례 출제되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 공무원 수험용 핵심정리집은 과목별로 9급, 7급, 서울시, 경찰 등 여러 종류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 차이는 없지만, 기출지문을 활용하여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일부 표현이 다르고, 시험별 상이한 출제경향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7) 이 책에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일한 목차로 구성된 기출문제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으므로 문제집만 필요하신 분은 그 책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8)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8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9년 1차와 2차의 기출문제를 반영하여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5,500 원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형사소송법 (연도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형사소송법 과목의 연도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11년간(2009~2019) 실시된 총 24회의 시험을 연도별로 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단원별 기출문제집(연도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9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9년 1차와 2차 시험 문제 및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형사소송법 (단원별 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형사소송법 과목의 단원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11년간(2009~2019) 실시된 총 24회의 시험을 단원별로 재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연도별 기출문제집(단원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가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9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9년 1차와 2차 시험 문제를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4,500 원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형사소송법 (핵심정리)
도서정보 : 반달문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20년 대비 경찰공채 형사소송법 과목의 핵심정리집입니다.
(2) 시중 기본서의 일반적인 목차에 맞춰 구성하였으므로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최근 11년간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여 시험에 꼭 나올 만한 내용만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4) 기출지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시험의 적합성을 높였습니다.
(5)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기계적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출제된 범위는 가급적 상세하게 다루고, 비출제범위는 과감하게 생략하는 형식으로 편집하였습니다. 특히 출제횟수에 따라 글자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어느 부분이 몇 차례 출제되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 공무원 수험용 핵심정리집은 과목별로 9급, 7급, 서울시, 경찰 등 여러 종류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 차이는 없지만, 기출지문을 활용하여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일부 표현이 다르고, 시험별 상이한 출제경향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7) 이 책에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일한 목차로 구성된 기출문제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으므로 문제집만 필요하신 분은 그 책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8) 인쇄용 pdf 파일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전자책과 동일하며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매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blog.naver.com/bandalmun)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8.9월 발행)과 달라진 점
2019년 1차와 2차의 기출문제를 반영하여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5,500 원
원코스 경기도009 김포·연천 DMZ 평화누리길 2박3일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안녕하세요,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 김포·연천 DMZ 평화누리길 2박3일(Gimpo·Yeoncheon DMZ Pyeonghwa Nuri-gil 2 Night 3 Days) 투어를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DMZ 평화누리길(DMZ Pyeonghwa Nuri-gil)은 한반도 서쪽 끝자락의 인천 강화를 시작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를 잇는 ‘한반도의 허리길’입니다. 2021년까지 총 길이 551km로 조성될 평화누리길은 2019년 현재 14코스까지 정비되었으며, 도보 외에도 산악 자전거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2박3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을 시작으로 3코스 ‘한강 철책길’ 그리고 11코스 ‘임진적벽길’을 비롯해 김포, 연천의 대표적인 관광지까지 만나보시겠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덕포진(德浦鎭)(사적 292호) : 한강이 서해로 흘러가는 길목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진(鎭) 중 하나로 강화 광성보(廣城堡), 덕진진(德津鎭), 용두돈대(龍頭墩臺)와 비슷한 시기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866년의 병인양요, 1871년의 신미양요에서 프랑스군, 미군과 전투를 벌인 격전지이기도 합니다. 사적 292호.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향하도록 설치된 3곳의 포대와 창고 겸 지휘소인 파수청(터), 성곽 시설인 돈대(墩臺)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차장 인근에 전시관과 야외공연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덕포진 교육박물관 : 1996년 문을 연 교육박물관은 이후 수많은 방송과 기사에 소개되며 덕포진의 새로운 명물이자 추억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한 곳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3학년 2반 교실을 찾는 이들은 풍금을 직접 연주하며 음악수업을 하고, 남편과 아내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웃고 웁니다. 3층 규모의 박물관 곳곳에는 소소하지만 중요하고 의미있는 60년대 이후의 수많은 물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국립박물관에서도 만날 수 없을 교과서를 비롯해 도시락, 책보 등 당시의 교실과 가정집을 옮겨온 듯한 풍경이 반갑고 정겹기만 하네요.
김포국제조각공원(Gimpo Sculpture Park) : 김포국제조각공원(Gimpo Sculpture Park)은 북한이 지척인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지면적만 칠만 평에 달하는 광대한 면적에 1998년부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의 저명한 작가로부터 오직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예술품만을 소장하고 있는 테마조각공원입니다. 남북한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김포국제조각공원의 특별한 의미에 공감한 예술가들은 선뜻 작품을 내주거나, 이곳을 위한 작품을 구상했고(해외 작가 16인, 국내 작가 14인) 2차례에 걸쳐 수집한 총 30점의 예술품이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 문수산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야외조각공원은 드물지 않지만, 산에 있는 조각공원은 전 세계에서 오직 김포국제조각공원 뿐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오시면 땀 좀 흘리실 겁니다. 허허.”
애기봉(愛妓峰) 통일전망대 : 애기봉(愛妓峰) 혹은 애기봉통일전망대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부터 하성면 가금리를 가르는 산봉우리에 위치한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북한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남과 북이 치열하게 접전을 펼친 154 고지이기도 하며, 평양감사와 그의 애첩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설화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병자호란 당시 평양감사와 그의 첩이 이곳까지 피난을 오는 도중 평양감사는 오랑캐에서 잡혀 끌려갔답니다. 평양감사를 학수고대하던 첩은 결국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가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오늘날의 애기봉(愛妓峰)은 그녀의 이름 애기(愛妓)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전설만큼이나 애기봉은 북녘땅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지요.
숭의전(崇義殿)(사적 223호) : 경기도 연천군의 숭의전(崇義殿)은 ‘고려의 왕과 공신을 모신 사당’입니다. 그럼 고려시대에 만들었을까요? 아닙니다. 숭의전(崇義殿)은 조선 시대에 만든 ‘고려의 사당’이라는 점에서 특이성이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앙암사(仰巖寺)가 있던 자리에 고려 태조 왕건의 전각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2년 후 고려의 왕와 충신 위패를 추가하였습니다. 조선이란 새로운 국가를 설립하였으나, 고려를 잊지 못하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방책이였겠지요. 현재의 숭의전(崇義殿)은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것을 1971년 복원한 것으로 사적 제2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평화누리길 11코스(연천) & 한탄·임진강국가지질공원 : 숭의전지와 군남홍수조절지를 잇는 19km의 평화누리길 11코스(연천)은 한탄·임진강국가지질공원을 관통하는 ‘임진적벽길’입니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 25미터의 주상절리 절벽을 따라 걷는 2km의 구간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여정으로 전국의 등산객, 여행자는 물론 산악자전거 동호회에게도 인기만점이랍니다. 포천, 연천, 철원의 현무암 협곡은 2015년 제7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 신청한 상태입니다.(2019년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2010), 청송(2017), 무등산(2018)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현무암 협곡이 등재될 경우 우리나라의 4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왕징면(碑) 화이트다방 : 왕징면(碑)의 랜드마크는 역시 ‘화이트다방’입니다. 새하얀 외벽에 푸른 글씨로 새겨진 화이트와 붉은 글씨 다방이 파격적으로 어우러집니다. 화이트는 한국전쟁 당시 임진강변에서 활약한 소령 화이트의 이름을 딴 것으로 화이트교(橋), 화이트다방 등에서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왕징면(碑)는 2003년 철거된 화이트교(橋)를 모티브로 제작한 마을비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불황에도 생존하는 비즈니스 대체 뭐길래 난리야? : 네트워크 비즈니스에 대한 가장 친절한 설명서
도서정보 : 김정흠 | 2019-10-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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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사업자 900만 시대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생존전략과 함께
누구나 쉽게 도전하여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말하다.
현재의 경제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한 뒤, 새로운 시대의 경제원칙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가이드로 개인의 능력, 창의와 혁신, 4차 산업과 네트워킹의 등장 등 무형자본이 중심이 되는 21세기 경제원칙을 낱낱이 제시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망이 중시되고 소비자와 회원이 곧 사업자가 되는 마케팅의 플랜을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핵심인 무형자본인 사람, 고객, 가치, 네트워크, 비전을 설명하면서 수요/공급의 원리, 마케팅과 시장의 원리, 돈이 돈을 불러들이는 시스템의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핵심 가치/장점/기회/차별점, 사업설명회에서 꼭 확인해야 할 사항과 활용법,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회사 선택 기준, 초기사업자가 반드시 체크해야 할 점과 Q&A 등을 제공하며 사업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완벽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4,500 원
원코스 경기도008 광주 남한산성·행궁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10-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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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 광주 남한산성·행궁(Gwangju Namhansanseong Fortress) 투어를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서울의 북부에 북한산성(北漢山城)이 있다면, 남부에는 남한산성(南漢山城, Namhansanseong Fortress)이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 광주, 성남, 하남시로 분류되지만 7세기부터 한반도의 중심지 서울 남부를 방어하는 중요한 방어시설로 천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조선의 인조, 그리고 척화론자, 주화론자의 대립은 국민적인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입니다. 소설 남한산성(2007)의 인기를 바탕으로 뮤지컬 남한산성(2009), 영화 남한산성(2017)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죠. 남한산성은 7세기 당나라 군대를 막기 위해 둘레 4,360보 규모로 구축한 주장성(晝長城)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에 보완해 왔다는 점에서 ‘수세기에 걸쳐 업그레이드한 산성’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무기 또한 발전하게 되는데 화포를 견딜 수 있도록 여장, 암문, 옹성, 돈대, 장대, 포루 등의 방어시설이 꾸준히 증개축 되었다는 점은 남한산성만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현대에 산성(山城)이 큰 의미가 없는 것은 공중전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그 덕분에(?) 누구나 남한산성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게 되었죠. 또 하나의 특징은 단순한 방어시설을 넘어서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거주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성 내에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우물과 샘을 비롯해 논과 밭이 풍부해 식량 공급이 어려울 때도 최소한의 생존이 보장되는 천혜의 요새인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자호란 때 47일 만에 항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적 57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으로 등재된 남한산성(南漢山城, Namhansanseong Fortress)으로 역사여행을 떠나봅시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사적 57호(1963) & 유네스코 세계유산(대한민국의 11번째 세계유산, 2014)
총 면적 36,447㎢ = 성 내부 2,317㎢(6%), 성 외부 34,130㎢(94%)
국가지정 문화재(2) : 남한산성 성곽, 남한산성 행궁
경기도 지정문화재(6) : 수어장대, 연무관, 숭렬전, 청량당, 현절사, 침괘정
경기도 기념물(2) : 망월사지, 개원사지
수어장대(守禦將臺)(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 : 장대(將臺)는 현대로 치면 전망대, 감시탑에 해당하는 군사시설입니다. 남한산성에는 모두 5개의 장대, 일명 오장대가 있었으나 모두 소실되었고 수어장대(守禦將臺) 단 하나만 현존합니다. 남한산성의 서편에 위치한 청량산 정상에 있습니다. 전망대답게 전망 하나는 끝내줍니다!!
청량당(淸凉堂)(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호) & 수어서대(守禦西臺)(매바위, 장군바위) : 남한산성은 국가적인 사업인만큼 축성 과정에서 온갖 비리와 음모 또한 난무하였을 것입니다. 억울하게 참수당한 이회(李晦)란 인물의 혼을 달래기 위해 그가 목숨을 잃은 수어장대(守禦將臺) 바로 옆에 청량당(淸凉堂)을 세웠습니다. 그와 그의 부인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아쉽게도 평소에는 닫아 놓고 있네요. 이회(李晦) 장군은 남한산성의 주민들에게 신성시 여겨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회(李晦) 장군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매바위는 유독 매가 자주 날아와 붙여진 이름입니다. 수어서대(守禦西臺)란 네 글자가 시원하게 새겨져 있으며, 바위에 소원을 빌면 하나는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남한산성 행궁(南漢山城 行宮, Namhansanseong Haenggung Palace)(사적 480호) : 행궁(行宮)이란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의 5대 궁궐’을 제외한, ‘서울 밖의 별궁’으로 이론적으로는 전국에 설치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왕이 방문할 수 있는 거리란 지리적 한계를 지닙니다. 그래서, 전라남도나 경상남도에는 행궁이 없지요. 이름 들으면 알만한 행궁(行宮)은 전쟁 피난처로 활용된 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의 행궁, 5명의 왕이 찾은 온양행궁, 수원의 화성행궁(華城行宮)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에 등재된 행궁은 수원의 화성행궁(華城行宮)과 남한산성 행궁(南漢山城 行宮, Namhansanseong Haenggung Palace) 단 두 곳 뿐입니다. 일제 강점기 터만 남기도 철거되었으나, 2012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남한산성 행궁의 3가지 비밀 : 남한산성 행궁(南漢山城 行宮, Namhansanseong Haenggung Palace)을 방문하기 전 기억해야할 3가지 포인트만 짚어 드리겠습니다. 첫째, 남한산성 행궁은 병자호란 때 인조가 47일 간 머무르며 항전했다는 점에서 ‘임금이 가장 오래 머무른 행궁’이란 진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의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47일은커녕 4.7일도 머무르지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특이한 기록일 수 밖에 없죠? 둘째, 조선시대의 행궁 중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을 갖추고 있는 행궁이기도 합니다. 좌전(左殿)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권역으로, 후원의 동쪽 길 건너편에 위치합니다. 셋째, 행궁 터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건물지와 기와 등이 대거 발굴되었습니다. 현재의 남한산성과 행궁의 역사가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 셈이지요.
‘조선의 4대 명종’ 남한산성 종각의 천흥사 동종(天興寺 銅鐘) : 성거산 천흥사(天興寺)는 조선 태조가 건립한 충남 천안의 사찰입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남한산성에 종각을 설치하면서 천흥사 동종(天興寺 銅鐘)을 옮겨 달았습니다. 천흥사 동종(天興寺 銅鐘)은 ‘조선의 4대 명종’이라 불릴 정도의 탁월한 유물로 원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으며, 국보 28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남한산성 종각의 천흥사 동종(天興寺 銅鐘)은 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이 복원한 것으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뉴(龍?), 화려한 꽃무늬로 장식된 음통(陰通) 등을 세밀하게 재현하였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혁명가 의사 - 스칼렛 핌퍼넬
도서정보 : 에무스카 오르치 | 2019-1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배경은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고, 전국에 걸쳐서 부유한 귀족과 그 가족에 대한 체포와 처형이 일어나던 시기. 프랑스 귀족들을 구해서 영국으로 빼돌리던 스파이 스칼렛 핌퍼넬을 다룬 단편 소설 중 하나.
리옹 시의 부유한 가문 중 하나인 마르탱 후작은 반혁명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 왕당파 군대에 합류한다. 그러나 압도적인 화력 차이로 패배한 후, 스위스로 망명한다 그러는 사이, 리옹에 남아 있던 후작의 가족, 즉 후작 부인과 어린 마르탱 자작은 혁명군에 함락된 도시에 남아 있게 된다. 이 이야기는 그들을 모시던 시종 장 피에르가 어떻게 스칼렛 핌퍼넬을 만나고, 병에 걸린 어린 마르탱 자작을 고치고, 리옹 시를 탈출하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구매가격 : 1,200 원
죽음의 문턱에서 - 스칼렛 핌퍼넬
도서정보 : 에무스카 오르치 | 2019-1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배경은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고, 전국에 걸쳐서 부유한 귀족과 그 가족에 대한 체포와 처형이 일어나던 시기. 프랑스 귀족들을 구해서 영국으로 빼돌리던 스파이 스칼렛 핌퍼넬을 다룬 단편 소설 중 하나.
여자 아이인 주인공은 귀족의 일가로, 아버지와 어머니, 어린 동생들과 같이 혁명군에 체포되어 처형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 처형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겁에 질려 살던 그녀가 감옥 밖에서 이상한 소음을 듣는다.
구매가격 : 500 원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
도서정보 : 고이케 히로시 | 2019-11-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십만 독자들과 국내 유튜버들의
열광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은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의 완결편!
좌절뿐인 인생에서 대역전을 바란다면,
말버릇이 당신의 첫 번째 ‘실천’이자 ‘행동’이다!
이제야 깨닫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
한국 사회에 살면서 빚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회 첫발을 학자금 대출과 함께 하는 대학생들, 결혼 자금, 독립 자금을 위해 신용카드나 금융기관 대출을 받는 젊은 층들도 많다. 이뿐인가, 중년층도 전세 대출이니 주택담보 대출이니 사업자 대출이니 저마다 부채를 끌어안고 있다.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2, 3억이 기본이다. 평생 빚만 갚다 죽겠다고 체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경기 침체로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도 많다.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의 저자도 실제로 의류점 사업을 하다가 대출과 사채로 파산 직전까지 간 주인공이다. 이쯤 되면 정말 절박한 심정일 것이다. 하느님, 부처님, 조상님, 우주님까지 찾을 수밖에 없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힘을 빌려서라도 위기를 벗어나고 싶은 절박한 심정은 저자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면 백번 공감이 갈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절망을 기적으로 바꾸고 인생 대역전을 이루게 된 것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힘’을 실제로 만났기 때문이다. 일러스트로 시크하게 표현된 ‘우주님’은 미래에서 현재로 찾아온 ‘나의 목소리’다. “그깟 빚, 겁낼 것 없어. 봐, 미래의 너는 지금 빚도 다 갚고 충분히 행복해하고 있어.” 우주님이 보여주는 미래를 믿는다면 지금 현재의 나는 좌절을 박차고 나와 뭐든 해낼 수 있다.
이 책은 전작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의 완결편이다. 전작에서 우주님이 주문의 순환 법칙을 말해주었지만 여전히 부정적으로 여기며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을 재교육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660 원
분위기를 사로잡는 리더의 말 사용법
도서정보 : 임유정 | 2019-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 출판사 서평
대기업 임원 및 리더 전문 스피치 코치 임유정 대표가
자신 있게 공개하는 상황별 스피치의 모든 것!
사람들 앞에 서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입도 못 여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일단 말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기소개, 프레젠테이션, 회식, 신년사, 건배사 등 꼭 말을 해야 하는 자리에서 몸이 먼저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려운 스피치를 복잡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하면 된다는 것들을 정리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리더의 스피치는 달라야 한다. 리더의 말 한마디에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거나 업무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더들은 스피치의 원리를 이해하고 습득하기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시간은 부족하지만 스피치는 잘하고 싶은 리더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청중을 사로잡는 리더의 스피치가 이 안에 있다.
이럴 땐 이런 스피치, 상황별 스피치의 결정판!
유연하게 스피치를 시작하기 위한 단 한 권의 책
이 책은 『스피치 트레이닝 60일의 기적』,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 『성공을 부르는 스피치 코칭』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최고의 스피치 강사 임유정 대표가 자신 있게 내놓은 스피치 활용서다. 저자는 “스피치는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상황별 스피치 대본을 제시해주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하며 따라 하라고 말한다. 스피치는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읽어야 그 말들이 입에 붙어 자연스럽게 나온다. 다양한 멘트를 여러 번 연습해 앞에 나와서 말할 때는 멘트를 생각하지 말고 몸으로 기억해야 한다. 어릴 적 몸으로 익힌 자전거 타기가 평생을 가듯이 ‘말’도 몸으로 익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말문이 막혀 머리가 하얘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온 대본을 여러 번 소리 내 연습해보자. 어느새 대본에 자신의 스토리를 덧붙여 멋진 스피치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피치가 필요한 순간, 머리가 하얘지는 당신에게 전하는
청중을 열광시키는 스피치 대본 108가지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자기소개’에서는 다양한 상황별 자기소개 대본을 보여준다. 여기에 나온 자기소개의 기본 뼈대를 익힌다면 자신 있게 자기소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PART 2 ‘비즈니스 스피치’에서는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스피치 대본을 소개한다. 저자는 ‘명언’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명언은 말을 깊이 있게 만들기도 하고 구체적인 말할 거리를 제공해주어 말하기에도 편하고 듣기에도 편하다. PART 3 ‘나와서 한말씀’에서는 리더라면 피할 수 없는 자리에서의 스피치 대본을 공개한다. 청중이 다수인 곳에서의 스피치는 그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여기에 나온 대본들을 입으로 소리 내 읽어보며 퍼블릭 스피치를 익혀보자. PART 4 ‘건배사’에서는 TEC 법칙을 활용한 건배사 대본을 제시한다. TEC 법칙의 ‘T’는 감사 인사(thanks), ‘E’는 에피소드(episode), ‘C’는 구호(cheers)다. 이왕 말해야 할 자리라면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큼 멋지게 ‘한말씀’ 남겨보라. 바쁘고 힘든 리더와 직장인들에게 이보다 쉬운 스피치 책은 없을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분위기를 사로잡는 리더의 말 사용법
도서정보 : 임유정 | 2019-10-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 출판사 서평
대기업 임원 및 리더 전문 스피치 코치 임유정 대표가
자신 있게 공개하는 상황별 스피치의 모든 것!
사람들 앞에 서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입도 못 여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일단 말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기소개, 프레젠테이션, 회식, 신년사, 건배사 등 꼭 말을 해야 하는 자리에서 몸이 먼저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려운 스피치를 복잡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하면 된다는 것들을 정리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리더의 스피치는 달라야 한다. 리더의 말 한마디에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거나 업무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더들은 스피치의 원리를 이해하고 습득하기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시간은 부족하지만 스피치는 잘하고 싶은 리더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청중을 사로잡는 리더의 스피치가 이 안에 있다.
이럴 땐 이런 스피치, 상황별 스피치의 결정판!
유연하게 스피치를 시작하기 위한 단 한 권의 책
이 책은 『스피치 트레이닝 60일의 기적』,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 『성공을 부르는 스피치 코칭』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최고의 스피치 강사 임유정 대표가 자신 있게 내놓은 스피치 활용서다. 저자는 “스피치는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상황별 스피치 대본을 제시해주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하며 따라 하라고 말한다. 스피치는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읽어야 그 말들이 입에 붙어 자연스럽게 나온다. 다양한 멘트를 여러 번 연습해 앞에 나와서 말할 때는 멘트를 생각하지 말고 몸으로 기억해야 한다. 어릴 적 몸으로 익힌 자전거 타기가 평생을 가듯이 ‘말’도 몸으로 익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말문이 막혀 머리가 하얘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온 대본을 여러 번 소리 내 연습해보자. 어느새 대본에 자신의 스토리를 덧붙여 멋진 스피치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피치가 필요한 순간, 머리가 하얘지는 당신에게 전하는
청중을 열광시키는 스피치 대본 108가지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자기소개’에서는 다양한 상황별 자기소개 대본을 보여준다. 여기에 나온 자기소개의 기본 뼈대를 익힌다면 자신 있게 자기소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PART 2 ‘비즈니스 스피치’에서는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스피치 대본을 소개한다. 저자는 ‘명언’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명언은 말을 깊이 있게 만들기도 하고 구체적인 말할 거리를 제공해주어 말하기에도 편하고 듣기에도 편하다. PART 3 ‘나와서 한말씀’에서는 리더라면 피할 수 없는 자리에서의 스피치 대본을 공개한다. 청중이 다수인 곳에서의 스피치는 그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여기에 나온 대본들을 입으로 소리 내 읽어보며 퍼블릭 스피치를 익혀보자. PART 4 ‘건배사’에서는 TEC 법칙을 활용한 건배사 대본을 제시한다. TEC 법칙의 ‘T’는 감사 인사(thanks), ‘E’는 에피소드(episode), ‘C’는 구호(cheers)다. 이왕 말해야 할 자리라면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큼 멋지게 ‘한말씀’ 남겨보라. 바쁘고 힘든 리더와 직장인들에게 이보다 쉬운 스피치 책은 없을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