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책 읽는 아틀리에
도서정보 : 천지수 | 2021-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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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더불어 일상을 바꿔내고 창조적 영감까지 얻는 방법, 이를 위한 실험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문자와 이미지가 지금보다 좀 더 깊고 넓게 만날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해 가능한 응답 중 하나가 화가 천지수의 ‘페인팅 북리뷰painting bookreview’이다. 이 ‘출판+미술 융합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계속되었고,『책 읽는 아틀리에』로 마침내 탄생했다. 책 한 권에 담긴 활자들이 천지수의 몸과 기억과 희망을 만나 씨앗 하나로 응결되면, 화가는 그 작은 것을 캔버스에 심고 붓과 물감으로 키워내어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했다.
이 책에 실린 53편의 그림과 글의 씨앗이 되었던 책들은 소설, 시, 에세이, 인문사회, 역사를 망라하지만 결국 화가가 우리에게 주고자 한 선물은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에 대한 애정’이다. ‘보통 인간’을 연기하는 사회에서, 내 인생의 비겁들과 영원히 결별하고, 각자의 속도와 서로의 리듬을 존중하며, 이 사회의 주인으로 살자고 용기를 준다. 고통에 대한 공유와 연대로 아픔을 아픔으로 치유하고, 심장에서 울리는 천사의 날갯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어이 더불어 살아 보자고 손 내민다. 화가 천지수가 내미는 연대와 연민의 마음은 우리 이웃 사람들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동물과 식물, 흙내와 바람 소리까지 품어 안고서, 대지가 베풀어준 선물에 우리는 어떻게 보답할지 질문을 던진다.
천지수의『책 읽는 아틀리에』는 여전히 책이 우리 삶을 더 멋지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53편의 글과 그림으로 증명할 뿐만 아니라, 문자와 이미지가 얼마나 깊고 풍성하게 만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12,950 원
무법의 시간
도서정보 : 권경애 | 2021-08-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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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거짓 기록이
역사가 되게 할 수는 없다”
법치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현장,
어쩌다 그 한복판에 서게 된,
‘조국 흑서’ 저자 권경애 변호사의
성찰과 회한 그리고 비판
법치의 붕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던 한 법률가의 고발과 성찰
― 이 책의 개요
‘조국 흑서’라 불리는『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함께 쓴 권경애 변호사가 한층 내밀하고 치밀하게 조국 사태와 검찰개혁을 둘러싼 내막과 진실을 밝힌다. 한때 권 변호사는 조국 민정수석이 회의 자료로 그녀가 쓴 검찰개혁 관련 글을 사용할 만큼 검찰개혁의 든든한 응원군이었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검경수사권 조정 태스크포스(TF), 경찰청 수사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면서 조국 민정수석과 이광철 선임행정관 등과 수시로 교류해 왔다. 이 책『무법의 시간』에는 검찰개혁 관련 내부자만이 알 수 있었던 이야기와 겪어야 했던 갈등과 분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 나아가, 검찰과 사법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헌법의 법치주의와 적법절차 원리가 어떤 식으로 밑바닥부터 붕괴하고 있는지, 친노친문 지지자들과 어용 지식인, 언론인들이 정권과 결탁해 어떻게 민주주의를 망가뜨리고 있는지, 깊숙이 파고 들어간다.
“법치를 요구하는 것이 정치가 되는 세상, 어쩌다 그 한복판에 서게 되었다. 문재인 정부와 검찰개혁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했었다. 그러나 조국사태로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의구심과 배신감을 지나 공포와 분노 그리고 환멸에 이르게 됐다. 그 시간들 속에서 끊임없이 자문했던 의문들이 차곡차곡 쌓여 응축된 내 안의 해답을 응시하고, 길어 올려 펼쳐 보이는 일은 힘이 들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구매가격 : 12,460 원
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
도서정보 : 김세연 | 2021-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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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살피다
청소년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계의 큰 이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모두가 함께 사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도록 기획된 반니 ‘청소년들을 위한 책’ 시리즈이다. 다소 어렵고 딱딱한 주제이지만 역사, 환경, 인간의 삶, 성장과 분배, 자본주의 작동원리와 이후의 문제점 등을 청소년이 생각해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알맞은 눈높이에서 설명했다. 또한 다채로운 사진과 설명, 심화 읽기 등을 통해 관련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융, 노동, 공황 등 자본주의와 관련된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를 계속해온 저자는 다양한 시각으로 자본주의를 조명하며 청소년들이 자본주의에 대해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왜 언론이 문제일까?
도서정보 : 박영흠 | 2021-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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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넘쳐나는 요즈음, 언론의 의미는 무엇일까?
좋은 언론이란 어떤 것이며, 정의로운 언론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최근 몇 년 사이 벌어진 ‘세월호 참사’나 ‘대통령 탄핵’ ‘가짜 뉴스’ 등 우리 사회의 중대 사건 이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언론이다. 언론이 제 역할을 했다면 벌어지지 않을 수 있었고, 적어도 미리 발견되어 바로잡을 수 있었을 사건들이다. 『왜 언론이 문제일까?』는 청소년들에게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언론이 중요한 만큼 우리는 언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질책과 요구와 격려를 해나가야 한다. 특히 미래의 언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라면 더욱이 언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어떤 것이 좋은 언론인지 제대로 판단하는, 비판적 수용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도서정보 : 공우석 | 2021-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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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청소년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금 일깨우다
아침에 일어나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는 게 일상이 되고 매서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만이 한 해를 채워간다. 우리를 둘러싼 지구의 환경변화가 몸으로 느껴지고 있는 요즘, 지구 인류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로 환경문제가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환경문제로 발생한 피해에는 기후변화, 동식물 서식지 파괴, 천연자원 남용, 도시 대기오염, 분진 피해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기후변화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를 넘어 인류 생존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20세기 들어 2015년까지 기상이변에 관련된 자연재해의 피해 규모는 폭풍, 지진, 홍수 같은 3대 재난만 해도 3조 달러에 이른다. 오랜 연구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결과를 예측해온 과학자들은 인류가 지금이라도 온실기체를 줄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여섯 번째 지구 대멸종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고 경고한다.
이 같은 기후변화를 그대로 두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청소년에게 다시금 알리고 이를 위해 청소년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일깨운다.
구매가격 : 9,000 원
민주사회의 필란트로피 (사랑의 열매 나눔총서 6)
도서정보 : 롭 라이히 | 2021-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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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에서 필란트로피가
수행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필란트로피의 의무와 책임에 대하여
철학, 사회학, 정치학, 역사학, 법학 전문가들이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
사랑의열매 나눔총서 06
사랑의열매 나눔총서는 우리 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가 기획한 총서입니다. 나눔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복지국가와 필란트로피, 비영리·기부·나눔 영역의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국내외 저서를 소개해, 나눔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국가가 좋은 사회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 변화하는 사회에서 필란트로피가 진정한 필란트로피가 되기 위해서 어떤 제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암시를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_최영준(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필란트로피는 어디에나 있다”
기부라는 선한 행위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기부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동참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우리 사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필란트로피’, 즉 자선활동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떠한 행위를 하는 것으로, 그리스어의 친구를 뜻하는 ‘필로(philo)’에서 유래했으며 ‘인간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자선단체에 소수의 개인이 제공하는 대규모 기증품부터 대부분의 사람이 참여하는 소액의 기부금과 시간 기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필란트로피’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민주사회의 필란트로피-필란트로피의 역사, 제도, 가치에 대하여』에서는 미국 사회에서의 필란트로피의 기원과 제도, 도덕적 정당성 등을 검토하면서 민주사회에서 필란트로피가 지닌 역할과 정당성을 여러 학문 분야에 걸쳐 통합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에서 진정한 필란트로피가 되기 위해서 어떤 제도적 역할을 필요한지, 좋은 사회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때로는 역사 속에서 때로는 현재의 제도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이 모두 같은 의견을 공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견해를 접할 수 있는데, 각 장에서는 자선 기부, 민간재단,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부자 조언기금 등을 세세히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정의가 얼마나 다양하게 운용되고 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이러한 각 장이 독립된 형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분야나 특정 저자가 서술한 장을 선택해서 읽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16,500 원
임팩트 세대 (사랑의 열매 나눔총서 5)
도서정보 : 마이클 무디 | 2021-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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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임팩트 세대
차세대 주요 기부자들은
우리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모금과 자선 연구를 위한 AFP/스카이스톤 파트너(AFP/Skystone Partners Prize)상 수상작
사랑의열매 나눔총서 05
사랑의열매 나눔총서는 우리 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가 기획한 총서입니다. 나눔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복지국가와 필란트로피, 비영리·기부·나눔 영역의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국내외 저서를 소개해, 나눔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차세대 기부자들에 대해 그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그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하여 새롭게 떠오르는 자선 혁명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역사적인 잠재력이 우리의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좋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구매가격 : 16,500 원
일주일 회장
도서정보 : 최은영 | 2021-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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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아침, 가장 먼저 뒷문 앞자리에 앉는 사람이
일주일 동안 우리 반 회장이 된다.
일주일 회장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어린이들의 고민과 관심을 언제나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는 성찰로 어린이 문학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최은영 작가의 신작 『일주일 회장』이 [마루비 어린이 문학]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만나게 되었다. 『일주일 회장』은 회장은 어떤 자리이며, 회장이 되면 왜 좋은지, 그래서 어떤 역할과 의무가 뒤따르는지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엮어나감으로써 학교에서는 물론 장차 사회 속에서 ‘리더’가 갖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창작동화이다.
일주일 회장 자리를 놓고 옥신각신 다투는 이 이야기는 단순한 대장노릇을 위한 회장이 아니라 멋진 리더로서 자신의 신념을 펼쳐 보이고자 하는 두 주인공을 통해 정정당당한 경쟁과 수용, 배려라는 공감 능력을 일깨워 어린이 독자들에게 흥미와 교훈을 다함께 선사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철두철미한 은지
도서정보 : 장성자 | 2021-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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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학교의 보호를 받는 아직 어린 나에서,
조금씩 세계를 넓히려 고민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주는
위로와 용기의 이야기.
“나는 그 아이들이 무언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족에 대해서, 친구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꿈에 대해서…….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 아이들의 고민이 느껴졌어요. 나는 그 어느 아이에게 다가가, 잠시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장성자 작가의 말처럼 『철두철미한 은지』는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서는 어린이들의 고민과 방황을 다룬 동화집이다. 역사동화에서부터 생활동화에 이르기까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언제나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 보였던 장성자 작가 특유의 슬프면서도 유머와 위트가 돋보이는 5편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위로와 용기는 물론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8,400 원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
도서정보 : 장성자 | 2021-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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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네 가족은 현충일 연휴를 맞아 아빠가 출장 가 있는 곳으로 가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제주에 사시는 할아버지한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그 계획은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연휴 기간 동안 할아버지가 서울로 오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를 마중 나간 연수는 집으로 돌아오는 대신 할아버지와 함께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가평이란 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미리 준비해 온 음식을 차려놓고 비석 앞에서 제사를 지내던 중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아버지를 찾으며 우는 것을 보고 연수는 크게 놀란다. 연수가 궁금해 하자 할아버지는 7살 때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헤어져 지금껏 돌아가신 유해조차 못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들려 준다. 연수는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았을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왕할아버지의 이름을 쓴 편지를 써서 하루빨리 돌아오시라는 마음을 담아 땅을 파 편지를 묻는다. 그 순간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푸르렀던 나뭇잎이 앙상하게 변하고 어디선가 한 무리의 군인들이 나타난다. 연수와 마주친 군인 아저씨는 과연 누구였을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구매가격 : 8,400 원
클래식의 발견
도서정보 : 존 마우체리 | 2021-08-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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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음악을 들을까?
작곡가는 어떻게 곡을 구성해낼까?
악보를 못 읽어도 음악을 즐길 수 있을까?
세계적인 지휘자가 안내하는 고전음악 감상의 모든 것
‘음악가들은 음악을 어떻게 들을까? 그걸 알면 우리가 음악을 듣는 데 어떤 도움이 될까?’ 음악을 좋아하거나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머릿속에 떠올려보았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잘 들을 수 있을까, 곡을 들을 때 어디에 초점을 맞춰 들어야 할까, 내가 느끼는 감정이 이 곡에 대한 타당한 감정일까……. 음악을 듣는 것은 많은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청취나 감상을 훈련받은 적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음악을 제대로 듣고 즐기고 있는 것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과연 우리도 음악가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이 책 『클래식의 발견: 지휘자가 들려주는 청취의 기술』은 평생에 걸쳐 음악을 듣고 연주에 헌신하며 명망 있는 지휘자로, 또 교육자로 이력을 쌓아온 존 마우체리(John Mauceri, 1945~)의 아주 특별한 고전음악 순례기이자 안내서다. 이모부의 하이파이 오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라벨의 “새벽”을 듣고 음향 세계에 눈을 뜬 열 살 때부터, 세계적인 마에스트로가 되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연주하던 일흔한 살에 이르기까지 음악가이자 청취자로서 그가 건네주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풍부한 경험, 250년 역사의 서양 고전음악 레퍼토리에 관한 이론적 지식은, 언제나 음악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음악 애호가들의 목마름을 한결 시원하게 해소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나는 꿈이 있어 멈추지 않는다
도서정보 : 권혜영 | 2021-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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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다’의 기준은 무엇일까? 수백억의 자산을 일군 것? 이름 석 자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세? 기준을 한없이 높이다 보면 성공이란 두 글자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많지 않다. 손에 닿을 수 없는 성공보다 일상의 평범한 속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가 마침내 이뤄낸 사람의 성공이 더 실감난다. 나도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신간 『나는 꿈이 있어 멈추지 않는다』는 내적 강인함을 무기로 세상에 뛰어들어 스스로 아름다운 빛을 만들어낸 사람의 이야기다. 저자는 어린 시절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던 소녀였다. 가정 형편상 여상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고, 시골에서 고추만 따며 머물러 있기엔 자신이 너무 아깝다고 느껴 서울로 올라와 설거지, 커피 서빙 등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한순간도 이루고 싶은 꿈을 놓지 않았다.학벌도, 배경도 없이 맨손으로 출발했지만, 그러나, 결국 자신이 꿈꾸던 ‘선생님’이라는 꿈을 넘어, 국제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교수로 대학 교단에 서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가기관과 기업 등 연간 100여 곳 이상에서 강의를 소화하고 있다. 고난 속에서도 꿈과 배움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힘겨운 삶을 맞서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학교민주주의가 뭐 별건가요?
도서정보 : 보평중학교공동체 | 2021-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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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보평중학교는 2009년 9월 1일 신생학교이자 혁신학교로 출발하여 혁신교육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나갈지 처음부터 만들어가야 했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아서 좌충우돌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어느새 보평중학교는 ‘혁신교육의 메카’로 불리며 경기도 혁신교육의 모델이 되었다.
사실 매년 1/3 가까운 구성원이 바뀌는 공립학교 상황에서 공동의 비전을 지키며 지속적인 혁신을 해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평중학교는 흔들림 없이 해내고 있는 것일까? 보평중학교공동체는 이 의문에 지난 10년의 과정을 담은 책 《학교민주주의가 뭐 별건가요?》로 답한다. 학교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10년간 걸어온 이야기를 학교의 전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로 전한다.
구매가격 : 12,800 원
초등 블렌디드, 어디까지 해봤니
도서정보 : 한난희 | 2021-08-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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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다. 무슨 일이든 순서를 지켜야 탈이 없다는 뜻의 속담이다. 그런데 2020년, 교사들은 삽자루도 손에 쥐지 못한 채로 태산을 쌓아야 하는 위기상황에 부딪혔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개학이 눈 깜짝할 사이에 휘몰아쳤기 때문이다. 에듀니티 신간 《초등 블렌디드, 어디까지 해봤니?》에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초등교사 두 명의 블렌디드 수업 분투기가 담겨 있다.
저자들은 밑도 끝도 없이 프로그램이나 앱 사용법을 알려주거나, ‘이렇게 수업하면 된다’는 식으로 젠체하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블렌디드 수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원격 수업 기획과 플랫폼 구축 과정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또 블렌디드 수업 시도에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고,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화상통화 프로그램(앱)으로 시도하는 아침 조회와 학부모 상담 등 한 해 살이에 꼭 필요한 학급 운영의 각종 원격 수업 노하우도 아낌없이 전수한다. 블렌디드 수업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블렌디드 수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는 데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4,400 원
교사, 교육개혁을 말하다
도서정보 : 실천교육교사모임 | 2021-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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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2017년 6월 서울에서 한 포럼이 개최되었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한 이 포럼에 전국에서 모인 교사는 물론 다양한 교육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었다. 이 책은 포럼에서 오간 다양한 의견과 이후 7,000명에 가까운 전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교실 2교사제’, ‘수능 절대평가제’ 등에 관한 설문 조사 내용을 담았다.
1부 ‘새 정부 교육정책 기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교육 특보로 활동한 이인규 한국교육연구소 소장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정책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유재 장학사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항목마다 자세하게 살피고,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제반 여건을 점검한다.
2부 ‘교사가 말하는 교육개혁’에서는 현장의 교사가 생각하는 교육개혁 과제들을 제시한다. 비정상적으로 과잉된 행정업무, 법적 실무자를 구분할 필요가 있는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운영, 원취지와 달리 교사 간의 갈등만 조장하는 교원성과급제, 교수평가가 아닌 행정평가로 이뤄지는 교장승진제도, 언제나 뜨거운 이슈인 학교폭력,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교육법 등의 문제점을 파고들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3부 ‘교육난상’에서는 실천교육교사포럼에서 진행한 현장 토론을 담았다. 장학사, 교감, 각 학교급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를 놓고 나눈 대담을 현장감 있게 담고, 현장에서 못다 한 이야기까지 함께 엮었다. 더불어 교육 정책 현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전국 7,000여 명의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설문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자료도 소개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긍정의 훈육 0~3세 편
도서정보 : 제인 넬슨 | 2021-08-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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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긍정의 훈육’이 필요하다. 이는 ‘처벌’이 아닌, 배려 있고 점잖으며 상대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이 훈육을 통해 아이에게 인간관계는 물론 삶 자체를 성공적으로 영위하는 데 소중한 기반이 되어줄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의 기술을 전해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와 아이 사이에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해주는, 일관성 있고 애정 어린 관계이다. 긍정의 훈육의 중요한 주제 역시 ‘교정하기 전에 먼저 관계를’이다. 부모와 아이가 만드는 관계는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양육 도구가 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나누는 관계의 질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그 관계가 무조건적인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삼고 있다면, 아이가 자신의 부모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사랑할 것임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다면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수면, 식사, 배변 문제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신경학, 두뇌 발달, 성차, 애착, 초기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최신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다른 부모와 양육자들이 겪은 실제 일상생활의 사례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구매가격 : 12,400 원
긍정의 훈육 4~7세 편
도서정보 : 제인 넬슨 | 2021-08-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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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족, 어린이 상담가이자 훈육에 관한 다양한 책을 집필한 제인 넬슨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부모와 교사를 포함하여 아이를 훈육하거나 관련된 일을 하는 많은 사람에게 ‘긍정의 훈육’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왔다. ‘긍정의 훈육’ 시리즈는 처음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2백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특히 이 책은 4~7세 아이를 위한 양육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긍정의 훈육’을 통해 자녀를 책임감 있고, 타인을 존중하며, 재능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기에는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아이의 문제 행동이 보내는 숨은 메시지를 이해하는 법, 수면과 식사, 배변 훈련 등을 익히게 하고 그 과정에서의 힘겨루기를 피하는 법, 애매한 칭찬이 아니라 진정한 격려를 하는 법, 아이의 실수를 처벌하지 않고 훈육의 기회로 바라보기, 학습 문제와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게임 등에 대처하는 법, 문제 행동을 다루기 위해 가족회의 및 학급회의를 활용하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구매가격 : 12,400 원
긍정의 훈육 청소년 편
도서정보 : 제인 넬슨 | 2021-08-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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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알프레드 아들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다. 아들러는 인간의 행위는 소속감과 유대감,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열망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존엄성을 인정받아야 할 권리를 가졌으며, 아이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긍정의 훈육’은 바로 이와 같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자녀 양육법이다.
긍정의 훈육 주창자이자 이 책의 대표 저자인 제인 넬슨은 결혼, 가족, 아동 전문상담가로서, 부모와 교사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훈육 방법을 친절히 알려준다.
저자는 ‘좋은’ 부모가 되려고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가 되라고 권한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녀와의 소통이다. 어떻게 하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 튼튼한 소통의 다리를 세울 수 있는지 상황별로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다. 또한 자녀와 힘겨루기를 하면서 겪게 되는 비난과 죄책감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길도 알려준다.
구매가격 : 12,800 원
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도서정보 : 기시미 이치로 | 2021-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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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거지’로 대변되는 새로운 상실의 시대,
모든 것이 흔들리는 나이 50에게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가 전하는 위로!
나이 50. 짊어진 것은 많고 버텨낼 힘은 줄어드는데, 마음은 여전히 청년인 나이. 이 즈음이면 많은 것을 이루리라 기대했는데, 하루하루 새로운 시류에 따라가기만도 벅찬 나이. 이 모든 혼란 속에서 단 하나 지킬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내 단단한 마음이 아닐까? 지는 나이 50이 아닌, 다시 피어나는 50이 되기 위해 채워야 할 중년의 철학.
구매가격 : 12,000 원
아주 보통의 행복
도서정보 : 최인철 | 2021-07-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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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새로운 행복의 정의
“행복이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 것”
스테디셀러 『프레임』, 『굿 라이프』를 잇는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신작 『아주 보통의 행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행복론을 담은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는 우리 내면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행복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행복에 관해 연구해온 최인철 교수는 이번 책에서 ‘행복의 평범성’에 주목했다.
“행복은 그저 일상의 삶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대화를 나누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사소함 속으로
더 깊이, 온전히 들어가는 것이 행복이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의 1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행복의 3가지 변화를 소개하고, 2부는 저자가 느낀 삶에 관한 단상들을 위트 있는 필치로 담아냈다. ‘평범하기에 더욱 소중한 보통의 행복’이라는 메시지는 진지하지만, 형식은 전혀 무겁지 않다. 삶을 향해 한마디 농담을 던지듯 경쾌하게 풀어낸 글들은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매일 고민한다.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인지, 내 삶은 행복한 것인지’. 정해진 답은 없다.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의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20년간의 행복 연구와 삶에서 마주친 순간들을
가벼운 진담으로 때로는 진지한 농담으로 펼쳐내다
2007년, ‘프레임’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우리 사회에 던짐으로써 심리학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프레임』과, 행복과 인간 심리에 관한 10여 년간의 연구를 종합해 펴낸 스테디셀러 『굿 라이프』를 잇는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세 번째 책 『아주 보통의 행복』(21세기북스 펴냄)이 출간됐다. 이 책은 20여 년간 행복에 관해 연구해오며 느낀 생각들을 총정리한 최인철 교수의 행복론이다.
사회 변화에 따른 인간의 심리 변화를 연구해온 저자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행복에 관해 다시 숙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행복의 조건이라고 불렸던 외적 요인들이 얼마나 부질없었는지,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설명하며, 우리가 폄하해왔던 삶의 다양한 가치를 재조명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행복에 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시지는 분명하게 제시하면서도, 그 내용을 무겁지 않게 풀어낸 저자의 내공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일상의 사례들로부터 이야기를 끌어내기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에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여느 에세이와는 다를 것이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는 보통주의자로 살고 싶다”
평범해서 더욱 소중한 ‘보통의 행복’에 대하여
이 책은 “나는 보통주의자로 살고 싶다”는 저자의 고백이 담긴 서문으로 시작한다. 저자가 ‘보통’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이유는 “심리학이란 나와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인간에 관한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랜 시간 연구하며 얻은 교훈이 바로 ‘행복의 평범성’이기 때문이다.
“내가 보통주의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전적으로 심리학 덕분이다.
이제는 설렁탕 가게에서도 ‘특’보다는 ‘보통’을 주문할 정도로 보통주의자가 되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우리가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거창하지 않다. 타인으로부터 무시당하지 않고 존중받을 때, 무언가를 배워서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 때, 열등감 없이 일을 잘 해낼 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믿을 사람이 있다고 안심할 때, 그리고 삶을 주도적으로 살고 있을 때이다. 행복은 존중, 성장, 유능, 지지, 자유와 같은 내면의 욕구에 의해 결정된다. 즉 행복은 지극히 일상에서 경험 가능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동안 소외받았던 행복의 비주류들이 뜬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행복의 개념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1부 ‘행복에 관한 가벼운 진담’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행복의 세 가지 변화를 소개한다.
1) 행복 천재들의 비밀 : 첫 번째로 ‘행복한 사람의 특징’을 재정의한다. 특히 “이런 사람이 행복하다”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이야기들이 많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에 무관심한 사람, 매사에 굳은 결심을 하지 않는 사람, ‘그냥’이라는 가치를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행복 천재‘라고 말하며, 행복의 형태가 이전보다 다양해졌음을 소개한다.
2) 행복의 언더독이 온다 : 두 번째 변화는 그동안 주눅 들었던 행복의 비주류들이 어깨를 펼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외향적인 사람이 행복감을 잘 느낀다고 알려져 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에 익숙했던 내향형의 행복도가 더 높았다. 또한 특별하게 즐겁지는 않아도 자기에게 주어진 소명을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 내세울 만한 소확행은 없지만 일상을 잘 견뎌내고 있는 사람 등 재미보다 의미를 추구하는 삶에도 가치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3) 행복에도 품격이 필요하다 : 세 번째 변화는 도덕과 분리된 행복이 아닌, 행복에 품격을 더하는 삶이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부의 성장, 지위의 상승만이 아닌 ‘의미의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남을 이기는 것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교육받아왔지만, 내가 잘 모르는 영역에서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과감히 질 줄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2부 ‘행복에 관한 진지한 농담’은 저자가 평소에 느낀 삶에 대한 단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 간의 대화, 직장 상사와의 에피소드, 여행이 그리운 이유, 농담의 가치, 나이 듦의 지혜 등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놓쳐버릴 수 있는 일상의 순간 속에서 포착해낸 인사이트들은 행복이라는 감정이 절대 거창한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행복해지기 위한 마법은 없다. 저자는 행복에는 사교육도 신비로운 묘약도 없다고 말한다. 그저 일상의 삶을 잘 살아가는 것.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대화를 나누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사소함 속으로 더 깊이, 온전히 들어가는 것이 곧 행복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프레임(개정증보판)|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2016년 8월 31일 출간|값 17,000원
▶ 굿 라이프|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2018년 6월 20일 출간|값 17,000원
▶ 대한민국 행복지도 2021|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지음|21세기북스|2021년 4월 26일 출간|값 18,000원
◎ 본문 중에서
그냥 선물하는 행위는 우연을 선물하는 행위다. 인간은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 행복(幸福)이라는 단어의 한자 풀이가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이라는 점도 우연이 아니다. 행복의 수준은 관계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고, 관계의 수준은 ‘그냥’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 아무런 용건 없이도 그냥 연락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당신은 외롭지 않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 천재들의 비밀 병기, ‘그냥’ : 18쪽】
우리는 지능이 뛰어난 천재들만 길러낼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의 천재들을 길러내야 한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한 선호는 선천적이기도 하지만 다분히 후천적이다.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과 어울리면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살면 좋아하는 것들이 명확해진다. 우리가 서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자식의 학벌이나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 좋아하는 것의 잔고다.
【행복 천재들은 좋아하는 것이 많다 : 32쪽】
모두가 실시간성에 집착할 때, 한 박자 늦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켜는 행위에 반기를 들어야 한다. 끊임없이 접속하느라 분주한 것 같지만 실은 게으른 것이요, 적극적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것 같지만 실은 단 한 발짝도 세상을 향해 나아가지 않는 나태다. 바쁨을 위한 바쁨일 뿐이다.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들에 대한 무관심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관심이다. 행복 천재들의 또 하나의 비밀 병기다.
【행복 천재들은 굳이 알 필요 없는 것들은 모른다 : 51쪽】
외향성의 제국을 난공불락으로 만든 결정적 주범은 심리학이다. 외향성이 행복에 유리하다는 연구들을 쏟아내면서 콧대 높던 외향성의 지위를 한층 더 높여 놓았다. 내성적인 사람은 행복하기도 어렵단 말인가. (…) 난공불락으로 보이던 이 외향성의 제국에 바이러스로 인한 붕괴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내성적인 사람에게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그들의 전매특허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새로운 게임의 규칙으로 등장하면서 사회적 거리 좁히기라는 외향성의 규칙이 뒷전으로 밀려났다.
【내성적인 사람이 온다 : 80쪽】
‘의미형 인간’이 기죽을 필요는 전혀 없다. 특별하게 즐겁지는 않아도 자기에게 주어진 소명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 내세울 만한 소확행은 없지만 일상을 그럭저럭 잘 견뎌내고 있는 사람들, 불공정과 부조리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난받고 있는 사람들, 이런 의미형 인간에게도 재미형 인간 못지않은 저력이 있다.
【의미형 인간이 온다 : 85쪽】
행복이라는 이름을 여기저기 휘둘러대어 사람들을 기죽이지 않는 사람, 행복하지 않으면 루저가 될 거라는 공포를 조장하지 않는 사람, 요란한 행복 캠페인은 체질에 맞지 않아 늘 한발 물러서 있는 사람, 그저 순간순간에 흡족해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옳다. 항상 신나고 항상 들떠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오해했었기에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소외되어 있었던가? 이제 흡족(洽族)의 시대가 오고 있다.
【흡족(洽族)이 온다 : 90쪽】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임이 틀림없어.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을 오해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럴까? 그들의 눈에는 내가 얼마나 이상한 사람이었을까? 나만 정상인 세상은 정말 이상한 세상이 아니겠는가. 나도 누군가에게는 또라이가 아니겠는가. 주변 사람들이 다 이상해 보이기 시작한다면 자기 자신도 타인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인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추가로, 자신에게 정신적 노안이 왔음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을 보는 눈이 흐려진 것이다. 세상은 여전히 좋은 사람, 더 좋은 사람 그리고 정말 더 좋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또라이이다 : 126쪽】
세상은 우리에게 이기는 연습만을 시킨다. 이기는 습관은 성공의 상징이 되었고, 이기지 못한 자의 아픔을 보듬는 일은 성공한 자의 미덕이 되었다. 그러나 세상의 큰 문제들은 이기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지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생겨난다. 질 줄도 모르고 져본 적도 없는 자들의 감정싸움 때문에 원만히 해결될 문제가 악화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권력자와 엘리트들의 일탈은 지지 못하는 그들의 고질병 때문이 아니던가.
【지지 않는 사람이 싫다 : 139쪽】
우리 사회가 주로 던지는 질문들은 경제적 부와 사회적 지위에 관한 것들이다. 돈을 잘 버는지는 묻지만 자율적으로 살고 있는지는 묻지 않는다. 대기업에 다니는지는 묻지만 존중받고 사는지는 묻지 않는다. 아파트 평수는 묻지만 외롭지 않은지는 묻지 않는다. 내면에 대한 질문이 실종된 사회다. 자기만의 질문을가져야 한다. 나라는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주는 시그니처 질문을 만들어내야 한다. 개인이건 사회건, 그것의 품격은 그가 던지는 질문의 품격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질문이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 : 169쪽】
상사의 문자는 늘 짧다. 아랫사람이 전후 사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장문을 보내면 상사는 그저 ‘ㅇㅋ’라고 보내온다. 권력은 답장의 길이와 반비례하는 법. 상사들은 문장 하나를 완성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들일까? 늘상 ‘ㅇㅇ’과 ‘ㄴㄴ’만 보내는 아들 녀석의 문자를 생각하니 바쁘다는 건 답이 아닌 듯하다.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지독한 권력병임에 분명하다. 길게 답장을 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상사와 일하는 사람들은 복 받은 걸지도.
【상사의 짧은 답 :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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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에 묻힌 사람
도서정보 : 마거릿 밀러 | 2021-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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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날짜가 새겨진 나의 묘비, 그날에 대해 입을 다문 가족들.
"나는 이미 4년 전에 죽은 사람이에요."
불안과 일탈을 용납하지 않는 완벽한 가정을 배경으로 한 심리 서스펜스 걸작.
데이지는 꿈에서 자기 무덤을 보고 기묘한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묘비에 적힌 죽은 날짜는 지금으로부터 사 년 전. 이 날짜와 장소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데이지는 남편 몰래 꿈에 나온 장소에 가본다. 그곳엔 정말로 무덤이 있었지만, 무덤은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 그 사람은 누굴까, 누구기에 데이지의 꿈에 나타나 자기가 죽은 날짜를 알려주었을까?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스물여섯 번째 작품 『내 무덤에 묻힌 사람』이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내 무덤에 묻힌 사람』은"서스펜스의 대가"로 재평가받아야 할 작가 1순위, 마거릿 밀러가 전성기 때 쓴 작품이다. 꿈에서 본 자기 무덤과 사망 일자에 충격을 받은 아내의 일탈을 계기로 완벽한 가정이 위선과 가식으로 포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 자아내는 우아하고 섬뜩한 서스펜스가 작품 전반을 가로지른다. 마거릿 밀러는 가족과 부부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소재로 하는 장르인 "가정 스릴러"의 선구자로 꼽힌다.
구매가격 : 10,200 원
엿듣는 벽
도서정보 : 마거릿 밀러 | 2021-08-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스물세 번째 작품 『엿듣는 벽』이 출간되었다. 『엿듣는 벽』은"서스펜스의 대가"로 재평가받아야 할 작가 1순위, 마거릿 밀러가 전성기 때 쓴 작품이다. 아내의 실종을 계기로 완벽한 가정 속에 숨어 있던 불안과 갈등이 서서히 드러나며,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 이끌어내는 충격적인 장면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마거릿 밀러는 가족과 부부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소재로 하는 장르인 "가정 스릴러"의 선구자로 꼽힌다.
구매가격 : 9,000 원
모든 장소의 기억
도서정보 : 박성진 | 2021-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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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장소를 사랑한다.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은 분명
‘어딘가’에서 일어났다/일어난다/일어날 것이다.
누군가를 처음 만난 곳, 그곳에 흐르던 음악, 그날의 고요 혹은 소란, 바람의 질감, 눈부신 햇살 혹은 낮게 깔린 구름, 밀폐된 곳이건 광활한 곳이건, 쓸쓸했든 두근거렸든 슬펐든 이제 그만 잊고 싶든 미지의 어떤 날이 기대되든, 그때의 기억, 막연한 예감, 우리가 나눈 이야기, 미묘한 분위기, 피부로 전해오던 촉감. 우린 가상의 존재가 아니니까 언제나 3차원 공간에서 숨쉬고 있는데 일상의 장소도 마치 공기처럼, 굳이 인식하거나 되돌아보지 않으면 그 사실을 종종 잊는다. 그러나 그 일상은 결국 우리 인생이 된다.
어떤 재앙은 혁명을 가져온다. 원하든 원치 않았든. 전쟁과 전염병이 그렇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가 있는 곳을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자발적 웅크림을 요구한 질병은 그걸 확인시켜줬다. 움직이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내가 기억하는 어떤 곳에 내 몸을 가져다놓고 싶다, 이곳을 벗어나 낯선 곳으로 가고 싶다, 다시. 간절히. 비대면 온라인 세계에서 가능한 일도 있었지만 그것이 장소를 탐험하고 장소에 머물고 싶은 우리의 동물적 본능까지 충족시켜주진 못했다.
이런 시점에 출간된 『모든 장소의 기억』은 그래서 더 애틋하고 뜻깊다. 지독한 ‘장소 애호가’인 저자가, 우리가 머물고 일하며 지나치고 추억하는 장소 서른여섯 곳에 대해 쓴 에세이를 모았다. 지금 여기, ‘내가 있는 곳’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줄 아름다운 산문집. 이 책을 통해 마음속 소중한 장소를 기억하고, 앞으로 만들어갈 기억의 배경이 되어줄 새로운 장소를 상상해볼 수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곳을 꿈꿔볼 수도 있다. 저자 박성진은 전 〈공간space〉 편집장이며, 건축을 전공했다. 지금은 공간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구매가격 : 9,500 원
온택트 파워포인트 속성과외
도서정보 : 김상종 | 2021-07-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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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서 작성 툴인 파워포인트의 핵심을 빠르게 알려주는 실무 속성 가이드북이다. 코로나19로 확 바뀐 상황을 반영하여, 오프라인에서의 말/제스처/표정으로 전달하던 요소들을 시각화로 대체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 맞게 완전히 새로워진 파워포인트 가이드북이다.
이 책에서는 중요한 내용을 보기 좋게 배치하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PPT 문서를 12가지 템플릿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 12가지 템플릿만 있다면 사회 초년생이든 경력직이든 누구라도, 보고/발표/교육 등 어떤 상황이라도 문서를 빠르고 수준 높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550 원
알기 쉬운 암호화폐 용어 첫걸음
도서정보 : 한국블록체인기술금융㈜ | 2021-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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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의 첫걸음, 용어부터 알고 가자!
* 디지털 경제시대 최고의 투자! 암호화폐 핵심 용어 한 권으로 끝내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원리와 메커니즘은 전문 지식 없이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은 초보자도 일주일만 투자하면 부분을 통해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핵심 용어를 알기 쉽게 정리하는 한편 20개 가상화폐를 집중분석하였다.
구매가격 : 13,000 원
난 일기 쓰기가 정말 신나!
도서정보 : 조영경 | 2016-04-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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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일기 쓰기를 힘들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신나게 일기를 쓰는 법을 알려준다. 관찰 일기, 메모 일기, 여행 일기, 만화 일기 등 재미있는 74가지 일기 쓰기의 샘플이 수록되어 있으며 생생한 이야기와 친절한 해설을 통해 일기 쓰기를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신나는 일기 쓰기의 ‘참된 재미’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아니의 호수
도서정보 : 키티 크라우더 | 2021-08-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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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속삭였어요. “모든 게 거기에 있단다.”
물이 중얼거렸어요. “어디에든지 다.”
호숫가 외딴집에 홀로 남은 여자, 늘 그날이 그날인 일상, 깊은 외로움, 사그라진 의지…… 영원할 것만 같은 어둠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잔잔한 화면 아래 소용돌이치는 격랑, 섬세한 울림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그림책. 시간을 초월하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빛을 찾아 떠나는 내면의 아주 아름다운 여행. 바오바브 상 수상작.
아니는 호숫가 높은 언덕 위에 살아요. 발만 겨우 보일 정도로 길게 내려오는 검은 원피스에 무표정한 얼굴, 아니는 슬프고 울적한 마음으로 자신처럼, 외따로 떨어진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지요. 엄마가 돌아가시고부터는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요. 아니는 혼자고, 아는 사람, 아는 행복한 사람이 없어요. 지친 영혼에 전하는 근본적인 위로, 어려움을 이겨내며 쌓은 진정한 관계, 부드러운 응시, 상냥함, 다정함, ‘움직임과 생산이 키워드인 세상에서 어떤 적요함을 전해주고 싶어’한 키티 크라우더, 《아니의 호수》는 마음속 깊은 위로와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림책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색깔의 비밀
도서정보 : 차재혁 | 2021-08-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색깔이 물든다고요? 색깔이 빠져 버린다고요? 나와 다르면 가까이하기 어려워요. 겁이 나기도 해요. 변화에 대한 두려움, 다름에 대한 거부감, 다른 존재에 대한 차별을 넘어서요. 매일매일 달라지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고 성장해요! ‘다름’과 ‘변화’에 대해 말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너와 내가 다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내 안의 ‘괴물’을 들여다보며 ‘다름’에 대해 생각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억지로 동화시키거나 같아지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소중한 지혜와 평화로운 공존의 방법을 자연스럽게 들려줍니다.
색깔 안개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산속에 사이좋은 네 형제가 살았어요. 보라색 안개 속에서는 첫째가 푸릇푸릇 보리를 키우고, 파란색 안개 속에서는 둘째가 텀벙텀벙 물고기를 잡고, 초록색 안개 속에서는 셋째가 무럭무럭 채소를 가꾸었어요. 빨간색 안개 속에서는 막내의 돼지가 쑥쑥 자랐지요. 열심히 일하다 보면 다들 울긋불긋 안개 색으로 물이 들었어요. 가까이하거나 시간이 흐르면 서로 물이 들어요. 모든 사물이, 사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니까요. 서로를 물들인다는 것, 어쩜 ‘색깔의 비밀’은 부지불식간에 번지는 바로 이 아름다운 ‘스며듦’에 있을지도 몰라요.
구매가격 : 9,100 원
나랑 같이 놀자
도서정보 : 김희영 | 2021-08-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톡톡톡. 아이코! 비가 오잖아. 코코야, 우리 뭐 하고 놀까?
비 오는 날, 집 안에서 펼치는 상상 놀이. 특별할 것 없는, 주변 사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놀이와 상상 속 모험으로 가득한 그림책. 종이접기, 역할놀이, 기차놀이, 그림자놀이…… 집 안에서 흔히 보는 물건으로 시도하는 다양한 놀이와 상상을 아이의 시점에서 잘 포착해 깜찍하게 표현했어요. 늘 그 자리에 있는 장식장 속 소품, 비가 올 때나 찾던 우산, 주의 깊게 들여다본 적 없는 화분, 식탁 위에 놓인 빵…… 평범한 물건들에 상상을 더하고 곱하고 나누니, 와우! 새로운 놀이의 세계가 탄생해요.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나랑 같이 놀자! 조금 어질러져도 괜찮아. 뚝딱뚝딱, 얼마든지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어.
나랑 같이 놀자! 영차, 영차! 맛있는 빵 터널을 만들자. 커다란 브로콜리나무가 우거진 숲 나들이는 어때? 나랑 같이 놀자! 의자 기차를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거야!
‘아이와 놀이의 관계’, ‘놀이와 상상력의 관계’를 잘 표현한 새롭고 독창적인 놀이 그림책으로 자꾸자꾸 새롭게 응용하는 동안 창의력과 상상력이 쑥쑥 자라나요!
구매가격 : 9,100 원
꽃밥
도서정보 : 정연숙 | 2021-08-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마련해 주는 대한민국 국민의 4.5%, 230만여 명의 농민. 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한 쌀 한 톨. 쌀 한 톨에 우리의 삶과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쌀’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생활 변화, 그리고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귀한 그림책.
할머니의 일기장에 담긴 평범한 농부의 삶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이루며 한층 깊어진 시선으로 ‘농업’과 ‘환경’과 ‘생명’을 생각합니다. ‘2019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우리 민족에게 쌀이란 무엇일까?’ 삼국 시대에 한반도에 등장한 이래,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온 벼농사, 우리 민족이 쌀을 먹고 산 지는 수천 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굶주린 배를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버티던 보릿고개를 벗어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요. 1972년 신품종 통일벼 생산에 성공하면서부터니까요. 이후 농업 기술 발달로 맛과 생산성이 뛰어난 쌀들이 개발되었지만, 다른 먹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쌀 소비량은 점점 줄어듭니다. 국토 개발로 농사를 지을 땅 역시 줄어들고 있지요. 평범한 개인이 살아온 시간들 속에 압축 성장한 우리의 경제와 달라진 생활과 문화와 그 시절 그리운 정서를 고스란히 아프면서도 아름답게 담았습니다.
구매가격 : 9,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