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새재 아리랑

도서정보 : 김병중 | 2012-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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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중의 시집 『새재 아리랑』. 이 시집은 길의 서정과, 아리랑의 한(恨)과, 고향의 그리움을 노래한 김병중 시인의 열 번째 시집이다. 자신의 고향인 '문경'을 예찬하는 시인은 우리 아리랑을 중국이 앗아가려는 것은 어림없다며, 명산과 진고개와 외침이 많은 우리나라만이 아리랑 가락을 탄생시킬 수 있다며, 이 시집을 통하여 고향 사랑과 아리랑 사랑의 정서를 전한다.

구매가격 : 6,000 원

인연, 그 꽃을 따며

도서정보 : 김화용 | 2012-09-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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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용 시집 『인연 그 꽃을 따며』. 이 시집은 만유(萬有)의 자연과 인생관계를 절묘하게 대입하여 그가 추구하려는 시적 진실을 구현해내고 있다. 한 시인의 소중한 체험이 바로 시적 이미지의 창출뿐만 아니라, 주제의 투영과 표현의 문제까지도 다변적인 영향으로 우리의 공감과 일치시키는 작용이 얼마나 보람된 것인가 하는 교감을 긍정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구매가격 : 4,800 원

첫사랑 첫키스

도서정보 : 김영두 | 2012-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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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머무는 순간에는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골프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김영두의 소설집 『첫사랑 첫키스』. 1988년 ‘월간문학’에 소설로, 199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등단하고 이후 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의 소설들을 만날 수 있다. 유려한 필치로 감성의 현을 울리는 솜씨가 돋보인다.

구매가격 : 6,000 원

열아홉 번째 그린

도서정보 : 김영두 | 2012-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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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럼니스트이자 소설가인 김영두의 골프에세이 『열아홉 번째 그린』.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골프를 치면서 만난 사람들, 그 속의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매가격 : 6,000 원

참 맛있는 행복학

도서정보 : 김민소 | 2012-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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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마주하는 시간, 자신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 자신과 함께 일하고, 노을이 지는 길을 걸어가는 시간을 당신의 삶에 있어 가장 멋진 시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누군가 옆에 없으면 두렵고 불안하고 누군가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 곳에도 갈 수 없는 타인 때문에 존재하는 내가 아니라, 나의 존재 자체로 감사하고 행복한 내가 된다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나와 연애하듯 사십시오. 삶이 언제나 두근거릴 것입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당신의 숲

도서정보 : 채련 | 2012-1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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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시인 채련의 여섯 번째 시집 『당신의 숲』. 이 시집은 시인 채련이 아름답고 그리운 사랑 그리고 이별에 대한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을 섬세한 시어로 표현한 것이다.

구매가격 : 4,800 원

김송배 시 감상교실

도서정보 : 김송배 | 2012-12-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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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자작시를 통해서 창작 당시의 동기와 주제의 투영 등에 대한 담론이지만, 순수하고 순정적인 당시의 진실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나는 우리 시와 친하게 접근하려는 이들에게 시 읽기에 대한 기본요령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시 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시 창작에 관심 둔 많은 시 애호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나의 삶이 숙성된 작품을 공개적으로 교감하는 영광을 위해 일별(一瞥)을 기원한다.

구매가격 : 7,200 원

희빈 장옥정

도서정보 : 이수광 | 2013-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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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원작소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삶을 송두리째 왜곡 당한 여인, 수년 동안 위풍당당 조선의 국모로 자리를 지켰음에도 단 한 번도 왕비로 불린 적 없는 여인, 그리고 평생을 사랑한 남자의 부박함을 감싸 안고 죽음마저 삼켜야 했던 치명적인 사랑을 한 여인, 그래서 왕후가 아닌 희빈으로 영원히 봉인된 여인, 장옥정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 지금껏 장옥정은 자신의 숙명적 라이벌인 인형왕후의 삶을 그린 에서 소개하는 요부 장희빈의 모습으로 역사 속에 남아 있다. 은 인현왕후를 모시던 어느 궁녀가 썼을 것이라는 것이 통설이고, 인현왕후의 폐출을 반대한 서인계의 어떤 남성이 썼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작가 최정미는 의 대척점에서 누군가 장옥정의 억울할지 모르는 사연을 대변해주는 책이 한 권쯤은 있어야 공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정치적 야욕을 가진 표독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역관인 아버지와 최하층 계급인 천민 노비를 어머니로 두었음에도 신분의 굴레에 함몰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장옥정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 책에서 장옥정은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질 만큼 순수하고, 서인이라는 당대 최고 지성 집단의 독설과 공격을 온몸으로 받으면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매혹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구매가격 : 3,300 원

월든(한글판 영문판)

도서정보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2012-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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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문명에서 비켜난 2년 2개월간의 생활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자연에서 이끌어 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역작 을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함께 구성했다. 소로는 마치 속세를 멀리하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간 구도자처럼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는 월든 호숫가에서 2년 2개월 동안 그야말로 ‘자연인’으로 살았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연에서 구했고, 거처 또한 나무로 직접 만들었다. 그는 인생에서 사실만을 배우고, 의도적이고 주체적 삶을 살고자 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곧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사회를 등지고 구도자의 삶을 택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물질에 두는 세태로부터 멀어지려 노력했다. ‘월든 숲’은 바로 소로의 각오가 상징적으로 집약된 곳이다. 에서 말하는 의미 있는 ‘인간’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본질’이며, 이에 가까워지는 것이 삶을 간소화하고,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구매가격 : 4,500 원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

도서정보 : 아울북 초등교육연구소, ㈜모든학교 | 2013-06-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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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은 차세대 교육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살아 있는 지식을 전해 줄 체험 학습 전문 도서입니다. 사실 부모들은 체험 학습에 대한 호기심과 필요성은 많이 느끼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까지는 장애 요소가 많다고 느낍니다. 그 요인으로는 무엇보다도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체험 학습 여행을 떠날 만한 좋은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 드물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책이 아울북에서 나왔습니다. 체험학습 전문 가이드북으로 나온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은 아이들의 교육 과정을 면밀이 분석한 후 먼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영역을 선정해 사회, 과학, 역사로 분야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 영역별로 교과서와 밀접하게 연결된 장소를 25군데씩 선정하여 생생한 사진과 일러스트, 참고 자료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체험학습이라고 하면 아이에게 교육 정보를 많이 주어야만 한다고 생각해 부담을 갖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체험학습의 가장 큰 목적은 경험입니다. 그 경험의 기억이 지금 당장, 혹은 언젠가 배울 교과 내용과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하는 것이니 그런 부담은 떨치고 일단 떠나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최소한의 교육 정보, 알찬 교육 정보를 알고 떠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아주 사소한 차이가 누적되어 명품 아이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 차이를 어떻게 부모가 만들어 주느냐고요? 아울북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가 도와드릴 것입니다. 아울북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은 교육과 정보, 재미가 함께 어우러져 체험을 좀더 재미있고 알차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본교재 외에도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워크북까지 있어 아이들이 단지 눈으로만, 귀로만 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용어정리, 문제풀이와 더불어 정리학습을 할 수 있게 기획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과 함께 편하고 유익하며 재미있는 체험의 세계로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 이런 점이 좋아요!
1. 개정 교육과정을 철저히 분석하여 체험 장소를 선별하였습니다.
2. 사회, 과학, 역사를 공부하는 데 적합한 장소를 선별하여 3권으로 구성되어 교과 연계 및 학습이 용이합니다.
3. 본권으로 미리 공부하고, 워크북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4. 체험 장소의 기본 정보는 물론 확실한 개념과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5.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퀴즈와 요점정리 그리고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워크북으로 체험보고서쓰기를 도와줍니다.
6 체험학습 전문 ‘모든학교’의 노하우가 모두 담겨있어 전문선생님을 따라 실제로 체험학습을 하는 효과를 줍니다.
7. 온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견학하는 효과로 교과와 연계된 주제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수만 명의 회원과 함께 다년간 쌓은 체험학습 노하우
「모든학교」는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런 〈모든학교〉의 질 좋은 내용과 노하우가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해마다 수만 명의 어린이들을 데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의 성격상 엄정한 기준으로 체험 장소를 선정하였으며, 내용 면에서도 「모든학교」의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생생한 현장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만 있으면 마치 〈모든학교〉와 함께 체험 여행을 떠나는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살아있는 지식 쌓기의 장, 체험 학습
학교에서 가르치는 사회나 과학은 학생들이 사회적 현상이나 과학적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개념과 원리를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려운 개념과 원리를 쉽게 공부하는 방법은 학습하고자 하는 그 현상을 직접 관찰하고 실행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와 정치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선거를 직접 해보고 국회를 방문하여 정치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관찰하며 학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층과 화석을 공부할 때에는 실제 지층이 만들어져 있고 화석이 있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학습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공부할 내용을 오감과 행동으로 직접 체험하며 공부하는 방법을 ‘체험학습’이라고 합니다. 체험학습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학습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체험학습 현장에서는 학교의 교과 학습과 관련 지어 이해하고 학습할 때 비로소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과는 차별화된 체험학습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북초등교육연구소>는 바로 이런 점을 꾸준히 고민하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입니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 이렇게 활용하면 교과서가 쉬워집니다
1. 체험학습은 그냥 놀러 가는 것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현장에 가면 산만해지기 쉬우니 오늘 가서 뭘 중점적으로 보고, 어떤 체험을 할지 미리 알려주면 동기부여가 되어 훨씬 효율적인 체험학습이 가능합니다.
2. 체험이 학교 교육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번에 갈 체험 장소가 어떤 교과의 어떤 단원에서 다뤄지는지 미리 알려주세요.
3. 체험장소에 무조건 데리고 가기 보다는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을 아이와 같이 보면서 아이가 좀 더 관심을 보이는 부분을 파악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를 읽으며 미리 대화를 해 보면 아이에게 딱 맞는 체험정보를 체득할 수 있습니다. 또 어려운 단어는 ‘용어 정리’로 미리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4. 체험과 관련된 사진, 일러스트 등을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에서 살펴본 후 현장에서 숨은그림 찾기를 하듯 찾아보세요. 의외로 동기부여가 쉽게 될 것입니다.
5.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에서는 체험 장소에서 꼭 둘러봐야 할 필수 코스를 마지막 부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가 갈 곳을 미리 살펴보고 나만의 적절한 동선을 미리 생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6.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어서 이동하는 중에도 편리하게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다양하게 사용하세요.
7. 자, 이제 교과서가 생생하게 펼쳐지는 체험학습을 떠나세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과 함께 제공되는 워크북은 잊지 말고 챙기세요.
8.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워크북을 활용해서 정리하고 메모하세요.
9. 집에 돌아와서 워크북으로 오늘의 체험을 정리해보고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면서 확인학습을 해보세요. 또, 마인드맵, 그림 그리기, 자료 붙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 체험활동을 정리해 보세요. 체험보고서 쓰기가 쉬워집니다.

학생들의 주5일 수업이 완전히 실시됨에 따라 주말에 박물관이나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학생들이나 현장에서 자녀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부모들이 《교과서가 쉬워지는 체험학습》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활용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적 인식과 경험의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교과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구매가격 : 14,400 원

폐암 걸린 호랑이

도서정보 : 정성수 | 2012-09-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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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금연 동화 『폐암 걸린 호랑이』. 이 책은 사람들이 피는 담배를 본 젊은 호랑이가 담배를 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담배의 중독과정과 흡연의 나쁜점, 금연의 어려움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창작동화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영혼이 자유를 만나다

도서정보 : 신진철 | 2012-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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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신진철의 세계 명산 등반기 『영혼이 자유를 만나다』. 이 책은 저자가 산행의 고된 여정과 그 고된 여정의 길 위에서 만난 대자연의 신비와 비경, 그리고 그 품에서 아침햇살처럼 맑게 살아가는 생명들과 교감한 감동을 전달한다.

구매가격 : 7,800 원

월든(한글판)

도서정보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2012-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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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문명에서 비켜난 2년 2개월간의 생활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자연에서 이끌어 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역작 <월든>을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함께 구성했다.

소로는 마치 속세를 멀리하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간 구도자처럼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는 월든 호숫가에서 2년 2개월 동안 그야말로 ‘자연인’으로 살았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연에서 구했고, 거처 또한 나무로 직접 만들었다. 그는 인생에서 사실만을 배우고, 의도적이고 주체적 삶을 살고자 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곧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사회를 등지고 구도자의 삶을 택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물질에 두는 세태로부터 멀어지려 노력했다. ‘월든 숲’은 바로 소로의 각오가 상징적으로 집약된 곳이다. <월든>에서 말하는 의미 있는 ‘인간’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본질’이며, 이에 가까워지는 것이 삶을 간소화하고,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구매가격 : 3,000 원

월든(영문판)

도서정보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2012-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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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문명에서 비켜난 2년 2개월간의 생활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자연에서 이끌어 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역작 <월든>을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함께 구성했다.

소로는 마치 속세를 멀리하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간 구도자처럼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는 월든 호숫가에서 2년 3개월 동안 그야말로 ‘자연인’으로 살았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연에서 구했고, 거처 또한 나무로 직접 만들었다. 그는 인생에서 사실만을 배우고, 의

구매가격 : 1,500 원

삼국지 10

도서정보 : 나관중 | 2013-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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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를 헤쳐 나가는 사고와 처세의 지혜가 담겨있는 人生 교과서

삼국지는 원래 제목이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로 수호전(水滸傳), 금병매(金甁梅), 서유기(西遊記)와 함께 이른바 '사대기서(四大奇書)'라 높이 평가되는 소설로, 이처럼 동양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많은 사람에게 읽힌 책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마치 삼국의 혼란에 휩싸인 것처럼 혼돈과 아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간사함에 빠지고, 때로는 나약한 자신의 모습에 한숨짓고, 때로는 지략을 얻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지만 이내 지쳐버리는 그들에게 삼국지의 세상을 보여 주고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들어가서 진지하고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삼국지. 치열한 경쟁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용기와 포부 그리고 지혜가 담겨있는 인생 교과서이다. 만약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통해 용기와 지혜의 열매를 향유한다면 인생의 성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주출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동물농장(한글판)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12-04-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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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전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모은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의 두 번째 책으로, 영문판을 함께 제공한다. 20세기 초반의 정치적 현실을 고발한 이 작품은 자유를 억압하는 전체주의 정권의 폭력을 비판하고 모든 이들의 평등을 주장한다. 작품의 주인공을 동물들로 내세우면서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인간들의 권위적인 모습을 재미있게 풍자하였다.

구매가격 : 1,500 원

동물농장(영문판)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12-04-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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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전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모은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의 두 번째 책으로, 영문판을 함께 제공한다. 20세기 초반의 정치적 현실을 고발한 이 작품은 자유를 억압하는 전체주의 정권의 폭력을 비판하고 모든 이들의 평등을 주장한다. 작품의 주인공을 동물들로 내세우면서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인간들의 권위적인 모습을 재미있게 풍자하였다.

구매가격 : 500 원

어린 왕자(한글판 영문판)

도서정보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2012-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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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 . 이를 더 잘 음미할 수 있도록 '생텍쥐페리의 일대기'를 앞에 수록했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그의 일생이었다. 대문호가 대부분 그렇듯 그는 체험을 소재로 한 체험소설의 대가이자 실천을 앞세우는 행동주의 작가였다. 그의 생애와 사상은 고스란히 그의 작픔에 묻어난다. 에서 느낀 전율이 그의 일대기에서 더 강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는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작은 별에서 내려온 어린 왕자와 8일간 함께 지내며 그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소년이 별나라로 돌아갈 때까지를 회상한 글이다. 순결한 어린 왕자와 장미의 사랑 이야기나 갖가지 다른 별에서 겪은 체험을 통하여 인생에 대한 일종의 초월적 깨달음을 전한다. 삶의 의미가 돈, 권력, 지식, 명예 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책임있는 사랑에 있음을 깨우쳐 준다.

구매가격 : 1,900 원

배회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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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1930년 단편작품이다. 〈노동은 신성하다.〉 이러한 표어 아래 A가 P고무공장의 직공이 된 지도 두 달이 지났다. 자기의 동창생들이 모두 혹은 상급학교로 가고 혹은 회사나 상점의 월급장이가 되며 어떤 이는 제 힘으로 제 사업을 경영할 동안 A는 상급학교에도 못 가고 직업도 구하지 못하여 헤매다가 뚝 떨어지면서 고무공장의 직공으로 되었다. 〈노동은 신성하다. 〉 〈제 이마에서 흐르는 땀으로 제 입을 쳐라. 〉 〈너의 후손으로 하여금 게으름과 굴욕적 유산에 눈이 어두워지지 않게 하라.〉 이러한 모든 노동을 찬미하는 표어를 그대로 신봉한 바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헤매다가 마침내 직공이라는 그룹에서 그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는 일종의 승리자와 같은 기쁨을 그의 마음 속에 깨달았다. 그것은 사회에 이겼다느니보다도 전통성에 이겼다느니보다도 한번 꺾여지면서 일종의 반항심보다도 자기도 이제는 제 힘으로 살아가는 한 개 사람이 되었다는 우월감에서 나온 기쁨이었다. 「우으로 ?우으로.」 생고무를 베어서 휘발유를 바르며 흑은 틀어 끼워서 붙이며 이제는 솜씨 익은 태도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그는 때때로 소리까지 내어 중얼거렸다. 그러나 이 공장에 들어와서 한 주일이 지나고 열흘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는 동안에 그는 여기서 움직이는 온갖 게으름과 시기와 허욕을 보았다. 힘을 같이하여 자기네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할 이 무리의 사이에도 온갖 시기와 불순한 감정의 흐름을 보았다. 남직공들이 지은 신은 비교적 공평되이 검사되었지만 여직공이 지은 신은 그의 얼굴이 곱고 미움으로 〈합격품〉과 〈불량품〉의 수효가 훨씬 달랐다. 생고무판의 배급에도 불공평이 많았다. 서로 남의 신을 깎아먹으려고 서로 틈을 엿보았다. 자기가 일을 빨리 하기보다 남을 더디게 하기에 더 노력하였다. 흑은 남의 지어 놓은 신을 못 보는 틈에 자리를 내어놓는 일까지 흔히 있었다. 점심 시간에는 서로 입에 담지 못할 음담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런 모든 엄벙뗑의 거친 감정과 살림 아래서 A는 오로지 자기의 길을 개척하려고 힘썼다. 사람으로서의 감정과 사랑과 양심을 잃지 않으려?그리고 밖으로는 늙은 어머니와 사랑하는 처자의 입을 굶기지 않으려? 휘발유 브러시 로올러는 연하여 고무판 위에 문질러지며 굴렀다. 「우으로 우으로!」

구매가격 : 1,000 원

벗기운 대금업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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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여보 주인." 하는 소리에 전당국 주인 삼덕이는 젓가락을 놓고 이편 방으로 나왔습니다. 거기는 험상스럽게 생긴 노동자 한 명이 무슨 커다란 보퉁이를 하나 끼고 서 있었습니다. "이것 맡고 1원만 주우." "그게 뭐요?" "내 양복이오. 아직 멀쩡한 새 양복이오." 삼덕이는 보를 받아서 풀어보았습니다. 양복? 사실 양복이라고 밖에는 명명할 수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걸레라 하기에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옷감이라기에는 벌써 가공을 한 물건이었습니다. 그것은 낡은 스카치 양복인데 본시는 검은빛이었던 것 같으나 벌써 흰빛에 가깝게 되었으며 전체가 속실이 보이며 팔굽과 무릎은 커다란 구멍이 뚫린 걸레에 가까운 양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높이 보아도 20전짜리 이상은 못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의리상 삼덕이는 그것을 뒤적여서 안을 보았습니다. 안은 벌써 다 찢어져 없어졌으며 주머니만 세 개가 늘어져 있었습니다. 이것을 어이없이 잠깐 들여다본 삼덕이는 그 양복을 다시 싸면서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저 다른 집으로 가지고 가보시지요."

구매가격 : 500 원

예브게니 오네긴 3-4장

도서정보 : 푸쉬킨 | 2013-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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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1832년에 걸쳐 집필한 푸쉬킨의 운문소설. 사교계의 총아 오네긴은 수도 생활에 권태를 느낀다. 때마침 부유한 숙부가 죽어 그의 유산 상속을 위해 시골로 가서 새로운 생활을 꿈꾸었으나 여기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살릴 수가 없다. 그는 거기에서 알게 된 렌스키라고 하는 청년과 친해지지만 사소한 이유로 해서 두 사람은 결투를 벌여 렌스키는 목숨을 잃고 오네긴은 방랑의 길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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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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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잠결에 웅성웅성하는 소리를 듣고 효남이가 곤한 잠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새벽 시쯤이었다 그가 2. 잠에 취한 눈을 어렴풋이 뜰 때에 처음에 눈에 뜨인 것은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그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어린 마음에 안심을 하면서 몸을 돌아누울 때에 두 번째 눈에 뜨인 것은 아버지였다. 효남이의 다시 감으려던 눈은 그 반대로 조금 더 크게 떠졌다. 아버지는 어느 길을 떠나려는지 차림차림이 길 떠나는 차림이었다. 그것뿐으로도 어린 효남의 호기심을 채우기에 넉넉할 텐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바라보는 얼굴은 과연 이상한 것이었다. 아버지의 얼굴은 험상스러웠다. 어머니의 얼굴에는 눈물의 자취가 있었다. 그리고 서로 바라보는 두 쌍의 눈…… 거기에는 공포와 증오와 애착과 별리가 서로 어울리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잠에 취한 몽롱한 눈으로 바라보던 효남이는 자기도 모르는 틈에 또다시 곤한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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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자의 아내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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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기차는 떠났다. 어두컴컴한 가운데로 사라지는 평양 정거장이며 한 떼씩 몰려서있는 전송인들의 물결을 내다보고 있던 영숙이는 몸을 덜컥하니 교자 위에 내던졌다. 그리고 왼편 손을 들어서 곁에 앉아 있는 어린 딸 옥순이의 머리를 쓸었다. “옥순아 집에 도로 가고 싶지 않니?” 옥순이는 무엇이라 입을 움찔거렸다. 그러나 기차의 덜걱거리는 소리에 옥순이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잠깐 옥순이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던 영숙이는 어린 딸을 위하여 공기침에 바람을 넣어서 잘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옥순이를 눕혀놓은 뒤에 자기는 교자 한편 끝에 바짝 붙어 앉아서 머리를 창에 의지하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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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은 속삭인다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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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그대는 길신의 지팡이를 끌고 여행에 피곤한 다리를 평양에 쉬어 본 일이 있는지? 그대로서 만약 길신의 발을 평양에 들여놓을 기회가 있으면 그대는 피곤한 몸을 잠시 여사에서 쉬고 지팡이를 끌고서 강변의 큰길로써 모란봉에 올라 가보라. 한 걸음 두 걸음 그대의 발이 구시가의 중앙에까지 이르면 그때에 문득 그대의 오른손 쪽에는 고색이 창연한 대동문이 나타나리다. 그리고 그 대동문 안에서는 서로 알고 모르는 허다한 사람이 가슴을 제껴 헤치고 부채로 땀을 날리며 세상의 온갖 군잡스럽고 시끄러운 문제를 잊은 듯이 한가히 앉아서 태고적 이야기를 세월 가는 줄을 모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리라. 그것을 지나서 그냥 지팡이를 끌고 몇 걸음 더 가면 그대의 앞에는 문득 연광정이 솟아오르리니 옛날부터 많은 시인가객들이 수없는 시와 노래를 얻은 것이 이 정자다. 그리고 그 연광정 앞에는 이 세상의 온갖 계급 관념을 무시하듯이 점잖은 사람이며 상사람이며 늙은이며 젊은이가 서로 어깨를 겯고 앉아서 말없이 저편 아래로 흐르는 대동강 물만 내려다보고 있으리라. 그들의 눈을 따라서 그대가 눈을 옮겨서 그 사람들이 내려다보는 대동강을 굽어보면…… 그대들은 조그마한 어선을 발견하겠지. 혹은 기다린 수상선도 발견하겠지. 그러나 그 밖에는 장청류(長靑流)의 대동강이 있을 따름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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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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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부제 어느 사형수의 이야기 “내가 판사를 시작한 이유 말씀이야요? 나이도 늙고 인젠 좀 편안히 쉬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사직했지요 네? 무슨 다른 이유가 있다는 소문이 있어요? 글쎄 있을까. 있으면 있기도 하고 없다면 없고 그렇지요. 이야기 해보라고요? 자 할 만한 이야기도 없는데요.” 어떤 날 저녁 어떤 연회의 끝에 친한 사람 몇 사람끼리 제2차 회로 모였을 때에 말말끝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그 전 판사는 몇 번을 더 사양해본 뒤에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사법관이지 입법관이 아니었으니깐 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법률이 어떤 범죄에 대하여 형을 과하는 것은 현명한 여러 입법관의 머리에서 얼마 동안 연구되고 닦달된 뒤에야 처음으로 명문으로 될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 사법관은 법률의 명문의 모호한 점을 해석하며 법률의 명문에 의지해서 범죄를 다스리는 것이 직책이지 그 법률의 근본을 캐어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권리에 지나치는 일이겠지요. 그러니깐 나는 형의 비판이라든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만 내가 재직 때에 당한 한 가지의 예를 들어서 내가 판사라는 지위를 사직한 이유를 간단히 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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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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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아버지 날까요?” 열두 살 난 은희는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근심스러이 이렇게 물었다. “글쎄 내니 알겠냐. 세상의 만사가 하나님의 오묘하신 이치 가운데서 돼 나가는 게니깐 하나님을 힘입을 밖에야 다른 도리가 없지.” 아버지도 역시 근심스러운 얼굴로 이렇게 대답하였다. 집안은 어두운 기분에 잠겼다. 네 살 난 막내아들의 위태한 병은 이 집안으로 하여금 웃음과 쾌활을 잊어버린 집안이 되게 하였다. 어린 만수의 병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고뿔에서 시작되었다. 그 고뿔은 며칠이 걸리지 않아서 거의 나았다. 그러나 거의 나았을 때에 어린애의 조르는 대로 한 번 밖에 업고 나갔던 것이 큰 실수였었다. 만수의 병은 갑자기 더하여졌다. 병은 기관지로 하여 마침내 폐에까지 미쳤다…. 온 집안은 힘을 다하여 간호하였다. 소아과(小兒科)의 이름 있는 의사가 하루에 두 번씩만수의 병을 보러 왔다. 태평양과 인도양을 건너서 온 여러 가지의 약이 만수 때문에 조제되었다. 찜 흡입 복약 주사 의학의 정교함을 다 하여 의사는 만수를 위하여 자기의 지식을 쏟아 놓기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는 일면 그 집에서는 어린 만수의 쾌차되기를 하나님께 빌기를 또한 잊지 않았다. 아니 차라리 기도가 첫째고 의학의 정이 버금이 된다고 하고 싶을 만치 기도에 정성을 다하였다. “뜻대로 하시옵소서. 그러나 만약 이 어린애를 저의 집안에 그냥 살려두어 주시는 것이 아버님의 뜻에 과히 거슬리지만 않거든 아버님의 이 충성된 종을 위하여….” 그들은 이렇게 기도하였다. 그 가운데서도 은희의 정성과 기도는 가장 컸다. 세상의 많은 누이들이 어린 동생에게 가지는 가장 큰 사랑을 만수에게 가지고 있는 은희는 몸부림까지 쳐 가면서 기도하였다 ―. “아버지 만수를 살려 주세요. 무슨 죄가 있읍니까. 아직 말도 변변히 못하는 어린애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벌써 데려가시렵니까. 낫게 해 주세요. 죽고 사는 것은 아버지께 달렸읍니다.” 은희는 마치 억지쓰듯 이렇게 기도하고 하였다. 그러나 정성을 다한 기도도 의학의 정교도 자연의 힘에 비기건대 아무것도 아니었다. 만수의 병은 나날이 ― 아니 각각으로 더하여 갔다. 기운이 진하여 울지도 못하는 어린애가 답답한 듯이 입맛을 연하여 다시며 조금의 시원함이라도 보려고 연방 손을 휘젓는 양이며 쌕쌕거리는 숨소리는 과연 듣기 힘든 것이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린애가 안타까와서 헤적일 때마다 차마 보지 못하겠다는 듯이 머리를 돌이키고 하였다. 한숨조차 쉬지 못하였다. 그러나 은희는 잠시도 그에게서 눈을 떼지를 않았다. 자기가 머리를 돌이킨 뒤에 어린애가 죽어 버리면 어쩌나 하는 근심은 그로 하여금 눈을 잠시도 어린애에게서 떼지 못하게 하였다. 속으로 하나님께 정성의 기도를 드리면서 도 그의 눈은 어린 동생에게 향하여 있었다. “구하는 자에게는 주시며 ―.” 성경의 이 한 구절은 성경 전체의 다른 많고 많은 구절 가운데서 가장 귀한 구절로 은희에게는 보였다. ‘구하라 ― 주시리.’ “― 아버님 만수를 살려 주세요. 꼭 아버님께 한 죽음이 쓸데 있으며 저를 불러 가세요. 저는 죄를 많이 지었읍니다. 죽어도 쌉니다. 그러나 만수야 무슨 죄가 있읍니까. 꼭 낫게 해주세요. 구하면 주시는 아버님이시여.” 아직 남을 의심할 줄을 모르는 소녀는 정성과 믿음을 다하여 어린 동생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구매가격 : 700 원

거지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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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 소설이다. 무서운 세상이다. 목적과 겉과 의사와 사후(事後)가 이렇듯 어그러지는 지금 세상은 말세라는 간단한 설명으로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도 무서운 세상이다. 여는 살인을 하였다. 한 표랑객을……. ‘그대의 장래에는 암담이 놓여 있을 뿐이외다. 삶이라 하는 것은 그대에게 있어서는 고(苦)라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사외다. 낙(樂)? 희(喜)? 안 (安)? 그대는 그대의 장래에서 이런 것을 몽상이라도 할 수 있을까? 여는 단언하노니 그대의 장래에는 암(暗)과 고(苦)와 신(辛)이 있을 뿐이외다. 이 문간에서 저 문간으로 또 그다음 문간으로 한 덩이의 밥을 구하기 위하여…… 혹은 한 푼의 동전을 얻기 위하여 그대의 그 해진 신을 종신토록 끄는 것이 그대의 운명이겠사외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의 죽음조차 모욕하는 행동이외다.’ 여는 이러한 동정심으로 그 표랑객을 죽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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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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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어떤날 어떤 좌석에서 몇 사람이 모여서 잡담들을 하던 끝에 K라는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물었다. “자네 김철수라는 사람 아나?” “몰라.” 나는 머리를 기울이며 대답하였다. 물론 ‘김’이라는 성이며 ‘철수’라 는 이름은 흔하고 흔한 것인지라 어디서 들은 법도 하되 이 좌석에서 새삼스레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김철수’가 얼른 머리에 떠오르지 않으므 로……. “아마 모르리. 지금도 조도전(早稻田) 대학 재학생이니까…….” “모르겠네.” “송선비라는 여자는 아나?” “몰라. 아 가만있게. 뭘 하는 여잔가?” “○유치원 보모.” “응 생각나네. 아주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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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저녁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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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그러나 한순간 뒤에 노자작의 노염에 불붙는 눈은 휙 돌아와서 아들의 얼굴에 정면으로 부어졌다. “네게는 ― 네게는 ―.” 노염으로 말미암아 노자작의 숨은 허덕였다 ―. “네게는 아비가 그렇듯 노쇠해 뵈더냐!” 일찌기 호랑이 같은 재상으로서 선정(善政)에 학정에 같이 그 이름을 울리던 노자작의 면목은 여기서 나타났다. 얼굴은 누렇게 여위었지만 거기서 울려나오는 음성은 방을 드렁드렁 울리었다. 다시 흥분해 가는 아버지의 앞에 두식이가 어쩔 줄을 모르고 창황하여 할 때에 아버지는 다시 고함쳐서 저편 방에 있는 충복 왕보를 불렀다. “야. 왕보야 ― 왕보야 ―.” 충실한 왕보였다. 비록 잘 때라도 주인에게 대한 주의는 끊치지 않고 있던 왕보는 주인의 부름에 곧 이 방으로 달려왔다. 그 왕보에게 향하여 노자 작은 마치 어린애같이 자기의 처지를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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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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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미완의 단편소설이다. 오학동(五鶴洞)은 이씨촌(李氏村)이었다. 한 삼백 년 전에 이씨의 한 집안이 무룡(舞龍)재를 넘어 이곳으로 와서 살림을 시작한 것이 오학동의 시작이었다. 조상의 뼈를 좋은 곳에 묻어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삼백 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온 한 집안은 삼백 년 뒤? 그때의 조상부터 십 오륙 대를 내려온 지금에는 거기는 커다란 동네를 이루어 호구 일백 사십여 호 사람의 수효 육칠백 명 항렬로 캐어서 어린아이의 고조부로 비롯하여 늙은 고손까지 촌수로는 이십 육칠 촌까지의 순전한 이씨와 그들의 아내들로서 커다란 마을을 이루었다. 오학동의 동쪽에는 무룡재라는 매우 가파로운 뫼껸이 있었다. 서편으로는 말령[마령(馬嶺)]이라는 역시 가파로운 뫼껸이 있었다. 그 무룡재와 말령은 오학동에서 오 리쯤 북쪽에 가서 겨우 작은 개울이 하나 흐를이만치 벌어지고 오 리쯤 남으로 가서는 서로 합하여서 만약 하늘에서 그곳을 내려다볼 것 같으면 그것은 마치 묏마루에 있는 한 구렁텅이와 같았다. 그러 므로 세상에서는 오학동과 그 근방 일대? 무룡재와 말령에 둘러싸인?를 가리켜 ○○골이라 하였다. 여자의 생식기를 따서 붙인 그 골짜기의 이름은 모양으로 보아서 그럴듯하였다. ○○골에는 마을이 둘이 있었다. 하나는 물론 오학 동이요 또 하나는 정방(正坊)이라는 동네였다. 오학 동은 ○○골의 중앙에 있었고 정방은 무룡재와 말령 이 남쪽에 합쳐진 그 산밑에 있었다. 두 마을의 거리는 한 오 리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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