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도서정보 : 시미즈 다이키 | 2018-03-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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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핍을 채우기 위해 주변으로부터 애정과 행복을 구하며
‘지금 여기가 아닌, 미래를 찾는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지금 여기.
행복을 찾는 ‘내’가 항복했을 때,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시미즈 다이키는 자신이 세상과 분리되었다는 착각으로부터 결핍을 느끼고,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주위에서 애정과 행복을 구하며 ‘지금 여기가 아닌, 미래를 찾는 여행’을 떠났다.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그에게 심리학서나 자기계발서 등의 ‘튜브’는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생사를 넘나들 정도의 건강악화와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겪으면서 그는 튜브 따위로는 버텨낼 수 없는 현실의 거센 파도를 만나 그만 튜브와 함께 붙잡고 있던 것들을 버려야만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그때 그는 인생관이 흔들리며, 자신이 세상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주인공으로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지금껏 정반대의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행복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노력하면서 스스로 고통을 만들어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그의 경험과 수많은 이들의 고민으로부터 나온 ‘생의 답을 찾아가는 117가지 메시지’이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여기에 줄곧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바로 ‘생각 자체가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그러나 지금은 돈이 없다’는 현실을 비추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현실인 ‘나는 돈이 없다’, 즉 가난하게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하지 못한다는 사람은 그 조건이 갖추어져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조건이 갖추어지면 한다는 사람은 지금은 안 한다는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길을 본인이 선택한 것이기에 조건이 갖추어진다 한들 할 수 있을 리 없다.
비가 내려서 불행한 게 아니고 실연을 당해서 불행한 게 아니다. 현실은 우리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그저 현실에 대한 비참하게 굳은 마음만이 우리를 상처 준다. 현실은 우리의 굳은 마음보다 훨씬 말랑하고 따뜻하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좋은 학교에 들어갈 것이다. 자격증을 많이 따두면 언젠가는 좋은 직장에 들어갈 것이다. 운이 좋다고 말하면 언젠가는 진짜로 운이 좋아질 것이다. 행복해지는 습관을 따라 하면 언젠가는 행복해질 것이다...
어느 시기부터 우리는 현재에서 행복을 찾지 않고 그 언젠가의 미래만 좇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은 언젠가는 못하게 된다. 언제든 볼 수 있는 풍경은 언젠가는 볼 수 없게 된다. 언제든 함께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함께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언젠가 못하게 되는 일을 지금은 할 수 있다. 언젠가 볼 수 없게 될 풍경을 지금은 보러 갈 수 있다. 언젠가 함께 하지 못하게 될 사람이 지금은 옆에 있다.
앞으로 우리는 몇 번이나 더 봄날의 벚꽃을 볼 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는 몇 명이나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언젠가는 하지 못하게 될 일들을 지금은 할 수 있다. 그 언젠가의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 순간으로 시간여행을 온 듯이 현재를 살아간다면 인생은 분명 보다 즐겁고 드라마틱해질 것이다.

시미즈 다이키는 공식 블로그와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꾸준히 시와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으며, 고민하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의 글귀들은 수많은 독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구매가격 : 9,660 원

(최신개정판)지금, 만나러 갑니다

도서정보 : ICHIKAWA TAKUJI | 2018-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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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기적 같은 단 한 사람”
비의 계절에 시작된 세상 가장 특별한 사랑 이야기

불황에 빠진 일본 출판계를 부활시킨 밀리언셀러
영화, 드라마, 만화로 제작된 경이로운 기록의 소설!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로 기억되는 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13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일본에서 출간 즉시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100만 부 판매를 돌파하고,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박스오피스 1위와 400만 관객을 기록하며 크게 화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주제곡이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드라마로도 제작되는 등 한바탕 열풍이 불었다. 그 열기는 한국에도 전해졌다. 소설은 출간 이래 현재까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고, 영화는 지금도 일본 로맨스영화 평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에서 리메이크되어 또 한 번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이치카와 다쿠지가 소설가로 정식 데뷔하기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입소문만으로 수십만 명의 독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출간 이후에는 단기간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당시 불황에 빠진 일본 출판계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이 작품으로 일본의 연애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섰다.
‘그 사람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이처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그리운 사람과의 기적 같은 재회를 그렸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미오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다쿠미는 비 오는 날 아들 유지와 함께 찾은 숲속에서 놀랍게도 죽은 미오와 재회한다. 이야기는 누구보다 차근차근 마음을 쌓아가며 느리게 사랑해온 두 사람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극적인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느리다 못해 늦돼 보이는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은 어느새 모두의 마음을 따뜻한 색채로 물들여버린다.

“다시 비의 계절이 돌아오면,
둘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러 올 거야.”
다쿠미는 1년 전 사랑하는 아내 미오를 잃고 아들 유지와 함께 살고 있다. 부족한 것도 많고 모든 게 서툴기만 한 그는 자기 한 몸 돌보기도 쉽지가 않다. 다쿠미는 아들 유지에게 미오가 아카이브 별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별, 누군가 잊지 않는 한 그 사람은 그곳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동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다쿠미는 그것이 사실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6월의 어느 날, 유지와 산책을 나갔던 다쿠미는 비 오는 숲속에서 기적처럼 미오와 재회한다. 금세 알아볼 수 있는 그리운 윤곽, 잊을 수 없는 그리운 향기. 그녀는 미오의 유령일까? 사실은 미오가 살아 있었던 걸까? 그 놀라운 광경에 다쿠미는 다시 비의 계절이 되면 돌아오겠다던 미오의 말을 떠올린다. 그녀는 정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비의 계절이 끝나면 돌아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들의 특별한 나날이 시작된다.

“우리는 몇 번이고 이렇게 사랑에 빠질 거야.”
미오는 다쿠미는 물론 자신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다쿠미는 그런 그녀에게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서로의 곁을 맴돌았던 학창시절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첫사랑, 그리고 두 사람에게 찾아왔던 시련까지. 더디게 시작한 사랑을 끝내 이뤄냈던 것처럼, 두 사람은 또다시 사랑을 한다. 반드시 지평선에서 맞닿는 하늘과 바다처럼, 둘은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다시 사랑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자네들은 만나기만 하면 반드시 서로 좋아하게 돼버리는군.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저거하고 똑같아. 하늘과 바다는 반드시 하나가 돼. 언제든, 어디서든.”

주인공 다쿠미는 남들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간다. 그런 그가 미오의 괜찮다는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리고, 다쿠미를 위해 자신의 운명을 모두 내거는 미오의 모습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장 순수하고도 근본적인 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서로에게 가장 편안한 곁이 되어주는 것, 그 사람에게 가장 큰 힘을 주는 것. 그 흔한 밀고 당기기도 없이 오로지 서로를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강렬한 감동을 준다.
과연 그들의 끝은 어떻게 될까. 홀연히 다시 나타난 미오의 정체는 무엇일까. 언뜻 슬픔이 예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임에도 결코 절망은 깃들어 있지 않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어찌할 수 없는 상실의 아픔에도 그들은 씩씩하게 살아간다. 사랑 때문에 상실은 더 아프지만, 사랑 때문에 인간은 힘을 얻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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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18-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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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20세기 데카당스 문학의 정수!
단행본 판매 부수가 약 67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 『인간 실격』은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데카당스 문학의 거대한 획을 그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다. 타인 앞에서는 익살을 떨지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남자 ‘오바 요조’의 유년기에서부터 청년기까지를 수기 형식으로 쓴 소설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묻는 걸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기 형식을 빌려 마치 작가 자신의 삶을 고백하듯 이야기하여 다자이 오사무의 ‘정신적 자적 소설’로도 알려진 이 작품을 『뉴욕 타임스』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보다 뛰어난 작가는 드물다”고 평했다.
순수하고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견디지 못하고 파멸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인간 실격이 더디퍼런스 출판사에서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불멸의 고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마트한 사이즈에 모든 연령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작지 않은 본문 글자 크기로 디자인하여, 세계적인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가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인간들의 위선과 잔혹성이 가득한 세상에서
광대를 자처했던 한 남자의 고백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단념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가장하여 인간 사회에 들어가고 싶어했던 오바 요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인간의 이중성을 관찰하면서 내면에는 고독과 인간에 대한 왜곡된 불신으로 가득 차 있다. 도쿄의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서양화가의 화실을 드나들다 호리키라는 여섯 살 많은 남자를 알게 되고 술, 담배, 매춘부, 전당포, 좌익사상에 빠져들어 투신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후 무명 만화가로도 살아가지만 결국 마약에 중독되고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한 채 외딴 시골집에서 쓸쓸히 죽음만을 기다리는 인간 실격자가 되고 만다.
『인간 실격』은 ‘나’라는 화자가 서술하는 서문과 후기,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 요조가 쓴 세 개의 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에 반발하면서도 끝내 스스로 독립하지 못하고 결국 파멸해가는 과정을 수기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성장 과정 역시 어머니가 병약하여 유모와 숙모의 손에서 자랐는데, 유년기 어머니의 부재는 그의 생애에 걸쳐서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도록 부추겼으며, 이러한 심리는 『인간 실격』에 오롯이 투영되어 현실 증오, 인간 공포의 근원이 되었다. 또한 연재 최종회의 게재 직전인 6월 13일 심야에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했기 때문에 『인간 실격』은 ‘자전적 소설’ 혹은 ‘유서’ 같은 소설이라고 알려져 왔다. 저자의 죽음으로 진위 여부는 영원히 비밀에 싸인 채 다양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지만 그의 죽음으로 일본 문학계는 물론 당대의 젊은이들에게서 ‘다자이 열풍’의 위세는 대단했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판매 부수 1, 2위를 다투며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구매가격 : 3,900 원

밥 이야기

도서정보 : 니시 가나코 | 2018-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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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胃는 추억으로 만들어졌다!

무언가를 입에 넣고 삼켜서 몸에 거두어들이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그런데 그것이 아무리 평범한 음식일지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먹었는지에 따라 우리 몸은 전혀 다르게 기억한다. 추억은 한 사람이 느끼는 최고의 음식 맛을 결정하는 궁극의 레시피다. 2015년 나오키상 수상 작가 니시 가나코의 《밥 이야기》는 바로 그 궁극의 레시피, 추억의 맛을 톡톡 튀는 필치로 요리해나간다. 니시 가나코는 이란에서 태어나 이집트의 카이로와 일본의 오사카에서 자랐다. 그 어릴 적 경험이야말로 작가가 기억하는 ‘밥, 맛’의 원초적 재료다. 이 책은 서른세 개의 짤막한 에피소드를 통해 활자로 먹는(읽는) 음식의 또 다른 맛을 전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오카모토 가노코 중단편집

도서정보 : 오카모토 가노코 | 2017-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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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 나는 생명력으로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던 오카모토 가노코(岡本 かの子, 이하 가노코)는, 만화가인 오카모토 잇페이(岡本一平)의 아내이자 1970년에 열린 오사카(大阪) 만국 박람회의 심벌인 ‘태양의 탑’을 만들었던 예술가, 오카모토 다로(岡本太郎)의 어머니다. 남편의 허락하에 애인과 셋이서 동거를 하는 등, 여성으로서의 생명을 불태웠던 수많은 일화는 유명하다.
가노코는 <두루미는 병들었다>(1936)로 데뷔해 1939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비교적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으로 작품을 발표해 많은 작품을 썼다. 그녀의 독특한 개성과 파란만장하고 극적인 삶, 그리고 이질적인 색채가 담긴 아름다운 작품은 남편과 아들뿐만이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간 문학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평생 동안 가노코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는 가노코를 일컬어 ‘생명의 아가씨’라고 평했으며, 평론가로 유명한 고바야시 히데오(小林秀雄)는 가노코의 천부적이라 할 만큼 풍요로운 서정과 관찰의 재능을 높이 샀다. 근대 문학 연구자인 미야우치 준코(宮内淳子)는 그녀의 삶과 작품에서 강렬히 풍겨 나는 모성과 나르시시즘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는데, 이 책에 담긴 여섯 편의 중·단편 소설을 감상할 때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 믿는다.
가노코 문학의 연구자인 곤도 하나코(近藤華子)는 ≪오카모토 가노코론≫이라는 책에서 가노코가 작품을 통해 자아와 그것을 억압하는 제도 및 문화 규범 사이에서 갈등하며 싸우는 여성들을 그렸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가노코가 쓴 작품에는, 결혼이라는 제도나 직업적 특성에 괴로워하면서도 젠더 규범을 내면화함으로써 스스로를 억압하고 시대적 흐름에 휩쓸리는 여성들, 가업을 짊어진 상황에서 본래의 자신을 찾으려 애쓰는 여성들, 혁신적인 자기표현을 시도해 경제적 자립을 달성한 새로운 타입의 여성들, 신화적이고 이상적인 어머니상이 아니라 규범과 갈등하면서도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희구하는 여성들, 늙음에 저항하면서 정신적 삶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 여성 등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자아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여성들의 삶이 비애나 괴로움, 동경이나 생명력 등으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가노코 문학은 아름다운 문체에 그치지 않고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을 보여 주고 있다.

구매가격 : 18,240 원

타임 스파이럴

도서정보 : 미즈모리 에렌 | 2017-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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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고 얽힌 세 남녀의 운명, 그 운명의 나선이 향하는 곳은…?!
어린 시절 유괴당한 기억이 있는 대학원생, 나츠키. 어느 날 나츠키의 연구실에 새로운 조교 선생님 타츠미 슈야가 온다. 나츠키는 놀랄 만큼 멋있는 외모를 가진 타츠미 선생님을 보자마자 가슴이 두근거린다. 어린 시절 자신을 유괴범의 손에서 구해준 ‘그 사람’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벌써 13년 전, 결코 ‘그 사람’일리는 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나츠키의 시선은 타츠미 선생님에게 쏠리고, 타츠미 선생님은 그런 나츠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다가온다. 그와 동시에 나츠키 주변에선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9,700 원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도서정보 : 스미노 요루 | 2017-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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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노 요루의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자타공인 똑똑하고 당돌한 소녀 고야나기 나노카는 학교 안에는 이렇다 할 친구가 없지만 학교 밖에는 친구가 많다. 까칠하고 도도하며 꼬리가 반으로 잘린 고양이 ‘그녀’, 예쁘고 상냥하며 함께 오셀로 게임을 해주는 언니 아바즈레 씨. 그리고 항상 맛난 과자를 구워주고 함께 소설 이야기를 하는 할머니. 그리고 버려진 집 옥상에서 마주친 고등학생 미나미 언니. 학교 수업 연구 주제인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친구들과 함께 생각하며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나노카. 그러던 어느날, 옆자리 짝꿍 키류가 학교에 나오지 않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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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데생

도서정보 : 노로 구니노부 | 2017-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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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과 잃어버린 인연을 찾아 떠나는 짧은 여행
안타깝게 요절한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의 마지막 소설

육상자위대 출신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의 마지막 소설

이 책을 쓴 노로 구니노부는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가다.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대표작 「풀의 검」이 1970년대에 우리말로 번역된 바 있지만(『아쿠타가와상 소설집芥川賞小說集/70년대』, 김후란 외 옮김, 현암사, 1976) 우리나라에서는 무명이나 다름없다.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뒤로도 그는 소설, 산문, 평론 가릴 것 없이 많은 작품을 썼으나, 마흔세 살 한창 나이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더는 알려질 기회가 없었다.

『사랑에 관한 데생』은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펴낸 책이다. 잡지 연재 후 출간된 초판은 1979년에 나왔고, 오랫동안 절판된 채로 있다가 2006년에 복간되었다. 노로 구니노부는 대학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어린 시절에는 고향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것을 목격했다. 작가로서는 특이하게도 그는 육상자위대 출신이었다. 1년 남짓한 자위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바로 1974년, 제70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풀의 검」이다. 자위대 경험의 흔적은 이 책에 실린 몇몇 작품에도 어렴풋이 드러나 있다.

“(…) 불행하게도 자네 세대 사람들은 전체주의의 공포를 모르네. 활자 속에서만 알지. 평화의 고마움보다는 평화의 따분함밖에 몰라. 걱정스러운 시대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내 입장에서 보면 오래 살 수 없으니 전체주의, 아니 파시즘이라고 해야 하나, 그 공포를 맛볼 일은 이제 두 번 다시 없겠지. 한 번으로 충분해, 그런 시대는.” ―「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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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

도서정보 : 다카하시 겐이치로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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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일문학선집 제5권,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
전무후무한 헌책방 순례 열풍을 일으켰던 문제작이 돌아왔다!

파격적인 언어와 신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제1회 미시마 유키오상 수상작

일본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문학을 엄선해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깊이 이해하자는 취지로 20년 만에 새 단장을 시작한 [웅진지식하우스 일문학선집]의 다섯 번째 작품이 출간된다. 제1회 미시마 유키오상 수상작이자 파격적인 언어와 신랄한 상상력으로 문단의 이단아로 불리는 다카하시 겐이치로(高橋源一郞)의 소설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다. 그간 아쉽게도 절판이 되어 소설광들을 헌책방 순례에 나서게 만들었던 이 책이 「저자 후기」를 더해 10여 년 만에 다시 돌아와 열혈 독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소설은 야구가 사라진 세상에 남겨진 괴짜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다. 시 900편 쓰기와 포르노 100편 보기에 도전하는 초등학생부터, 카프카야말로 열렬한 포수였다고 믿는 노인, 공이 너무 잘 보여서 칠 수 없다는 4번 타자까지. 우스꽝스럽게 뒤틀려 있는 야구광들의 모습이 줄줄이 등장하며, 세세한 단편들이 어떻게 야구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운명을 좌우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언어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각별했던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대표작인 만큼,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는 ‘문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의식이 압축된 산물이다. 고루한 형식과 관습에 갇혀 위기를 자초한 기존 소설을 향해 뼈아픈 일침을 던지는 동시에, 고정된 의미에서 벗어나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새로운 소설 읽기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과감한 형식의 파괴와 신랄한 상상력, 파격적인 언어 표현으로 빚어낸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는 ‘문학의 위기론’이 대두되는 현실 속에서 여전히 의미 있는 시사를 던지고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환상소설 편: 묘한 이야기

도서정보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2017-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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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환상소설편 –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묘한 이야기

일본은 사람보다도 신(神)이 많은 나라다. 동네마다 신사가 있고 그에 얽힌 전설이 있다. 이것은 ‘옛날이야기’에만 통용되는 정서가 아니다. 교코쿠 나쓰히코의 <백귀야행>,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노노케 히메>, 산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 등의 최근 작품들 역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묘한 서사를 보여준다.

이러한 일본 특유의 문화는 근대 문학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일본 다이쇼 시대의 거장,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묘한 이야기>에서는 불순한 마음을 품으려는 아내에게 빨간 모자를 쓴 사내가 불쑥불쑥 나타나 바다 건너 파병 간 남편의 소식을 전해준다. 마치 남편이 지켜보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나카지마 아쓰시의 <산월기>에서는 교만한 수재가 비참한 지경에 처하게 되자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산속으로 도망치더니 짐승이 되어 돌아온다. 이토록 비현실적인 이야기들 속에는 인간의 비겁함과 처연함, 없는 듯 감추며 살아가는 욕망들이 있다.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은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일본의 단편들을 주제에 맞게 선별한 시리즈다. 세 번째로 선보이는 <환상소설 편: 묘한 이야기>에서는 일본 근대문학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 중에서도 인상 깊은 것들만을 선별했다. 독자들은 작품을 감상해봄과 동시에 오늘날까지도 전해지는 묘한 일본 특유의 정서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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