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중국

도서정보 : 신봉수 | 2121-12-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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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는 어떻게 가능했나
일본과 달리 중국과 한국에서‘현대’는 왜 전쟁을 통해 시작되었나?
기독교 문명 VS. 유교문명 중국특색사회주의 대탐구
개혁이 아니라 체제전환이다, 중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을 맞은 7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톈안먼 광장에 올라 “중화민족이 지배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던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괴롭히면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편전쟁 이후 굴욕의 한 세기를 보낸 중국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부상시켰다는 자부의 선언이다.1921년 당원 50명으로 출발한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은 2020년 GDP는 전년대비 2.1% 성장했다. 이런 성적은 로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모든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것이며, 초강대국인 미국과의 경쟁에서도 꿋꿋이 버텨낼 정도로 강한 국가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공산주의이론은 단 하나의 문장, 즉 사유재산의 폐지로 요약될 수 있다.” 공산당선언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중국 공산당이 반동의 이념이었던 자본주의를 적극 수용한 속내는 무엇일까?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독재는 물론 역사유물론의 발전법칙에도 맞지 않는 이런 체제를 중국은 스스로 중국특색사회주의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의 사회주의시장경제는 사회주의라는 이념보다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중국이 선택한 전략이었다. 이런 전략은 덩샤오핑이 내건 하나의 중심, 두 개의 기본점에 잘 축약돼 있다. 경제성장이라는 하나의 중심을 위해 두 개의 기본점인 개혁개방과 4가지 기본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4가지 기본원칙은 마르크스레닌주의 및 마오쩌둥사상, 사회주의, 인민민주주의독재, 공산당독재다.

공산당은 중국주식회사의 발전을 통해 인민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중국이 국제사회에 걸 맞는 지위를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인민들은 민주주의, 자유, 권리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만약 빈부격차가 해결되지 않은 채 현재와 같은 추세로 지속된다면 계약은 파기될 운명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우려와 불안이 교차하는 중국 공산 100년, 그들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간결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현재의 중국을 만들어낸 ‘과정’, 그리고 현재 중국 사회나 경제, 정치, 외교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라고 할 때에 ‘중국 특색’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와 함께 유럽발 ‘사회주의’가 ‘구국’과 ‘근대화’를 주된 의제로 안고 있는 중국에서 어떤 굴절을 겪어 왔는지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8,000 원

혼란유발자들

도서정보 : 맥스 피셔 | 2024-03-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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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다

우리는 편향된 소셜미디어가 우리의 정신, 자녀, 민주주의에 해롭다는 사실을 막연하게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범위와 영향력은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깊다. 저자는 수년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인간 심리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사용자를 양극단으로 이끄는지 파헤치고, 흥미진진하고 소름 끼치는 소셜미디어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빅테크의 문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경종을 울리고 너무 늦기 전에 세상에 닥친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외침을 던지는 책이다.

구매가격 : 16,800 원

교사, 수업을 요리하다!(매체편)

도서정보 : 정명철,한경화,박송희,이현희  | 2024-03-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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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수업을 요리하다!? 매체편에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수업레시피가 담겨있습니다. 제1장은 정보통신기술 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수업레시피, 2장은 손맛 나는 매체를 활용한 상상플러스 수업레시피로 상황과 목적에 맞게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학생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소한 노하우를 조심스럽게 담은 책입니다. 아울러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 온라인 연수도 개설되어 있으니 저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매가격 : 18,000 원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른다

도서정보 : 메데아 벤자민, 니컬러스 J.S. 데이비스 | 2024-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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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종전을 위해, 우리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 것인가?
이분법을 넘어 한 권으로 이해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신이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무엇인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서방 세계는 물론,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한 시나리오였다. 침공으로 충격에 빠진 서방 세계를 중심으로 러시아와 푸틴을 악마화하며 비난하고, 우크라이나를 어떤 방식으로든 도와야 한다는 지배적인 여론이 형성되었다. 우크라이나의 결사적 항전이 연이어 보도되고,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관점부터 젤렌스키의 영웅화, 러시아혐오 분위기가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미국과 나토의 '도발'로 인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었다는 관점은 친푸틴적 관점으로 매장되곤 했다. 이 사태에 대한 일목요연하고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한 상황은 침공 직후 국내외 진보 진영 역시 마찬가지였고, 이런 상황으로 인해 평화와 종전을 위한 입장과 관점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혼란과 어려움이 초래되었다.

1년 6개월이 지나 이제 이 전쟁은 교착 상태로 향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 침공 후 1년 반이 지난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얼마나 더 깊어졌을까? 지금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란 어떤 것일까? 평화와 종전을 위한 관점은 어떤 것일까?

침공 직후 지배적이었던 관점, 그러니까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의 지도자인 푸틴은 악이고, 우크라이나는 선이며 젤렌스키는 민주 진영을 지키는 영웅일까? 이 전쟁은 선악의 대결인가? 나토와 미국의 도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것은 러시아와 푸틴의 야욕에 대한 핑계에 불과한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승리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정당한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수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무기를 지원하는 것이 무리라면, 러시아에 가하는 경제적 제재는 종전에 도움이 될까? 이 전쟁으로 인해 세계 질서는 어떻게 재편되고 있을까? 그 안에서 한반도는,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 전쟁으로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도 국내에 소개되는 언론 등에서 이 전쟁을 다루고 있는 서방 세계 중심의 관점은 크게 달라진 듯 보이지 않고, 이 전쟁에 대한 관심 역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방 세계의 지배적 관점을 따른 언론 보도의 영향으로 한국사회에서는 진보 진영에서조차 이 전쟁을 단편적, 이분법적으로 이해하는 관점이 나타나곤 했으며, 종전과 평화를 위해 우리가 어떤 관점을 취해야 하는지, 그것을 위해 이 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입장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나 이 사태는 미국/나토와 러시아의 대리전 성격이 강하고, 최소한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부터 살펴야 하는 우크라이나 국내외 정치 상황이 얽혀 있어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은 일반 시민의 경우 이 전쟁의 기원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을 추천한 정의길 기자의 말처럼 “반전평화운동은 침략을 규탄하는 데 머물지 않아야” 하며 “침략이 일어난 배경을 찾아서 그 원인과 해법도 촉구해야” 한다. 이 전쟁에 대한 균형 있고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른다』는 평화와 종전을 위한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이 전쟁의 기원과 배경, 현재의 상황을 전달하며 우리에게 어떤 관점이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으로, 침공 발발 후 짧은 기간 안에 쓰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진행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행 양상을 정확히 예측해냈다. 특히 이 전쟁을 선악의 구도로 보는 이분법적 관점이 극히 위험한 시각임을 경고하며, 균형 있는 관점에서 이 전쟁을 역사적으로, 그와 동시에 현재적으로 분석해냄으로써 종전을 위한 해법과 관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드러낸다.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민중 대다수에게 아무런 쓸모없는 이 전쟁을 멈추기 위한 해법 말이다.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프로파간다, 전쟁을 선악의 대결 구도로 만드는 것은 전쟁을 부추길 뿐 전쟁을 멈출 수 없다. 세계적인 진보적 석학인 노엄 촘스키부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우크라이나 특별 휴전 감시단 책임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평화 활동가 메어리드 맥과이어, 미-러 관계에 전문성 있는 언론인이자 존경받는 진보적 언론인 카트리나 밴든 후블, 국제 분쟁과 관련해 깊이 있는 보도를 해온 정의길 기자까지 입을 모아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이 책이 그러한 이분법을 넘어서는 균형 있는 시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하는 한국어판에는 저자들이 원서의 출간 이후 2023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된 상황을 더해주어 책의 현재적 의미를 더했다.

구매가격 : 12,600 원

한미동맹

도서정보 : 이동복 | 2024-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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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 모른 채 ‘반미’를 외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반공의 가치 위에 만들어진 한미동맹의
굳건한 발전을 밑거름으로 한미 관계의 더 밝은 전망을 꿈꾸다
한미 안보동맹의 이 같은 구조조정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지 완료형이 아니다.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
정에서 한미 양국이 직면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미관계는 최근 수 년
사이에 비자면제협정(2008), 한미자유무역협정(FTA, 2012) 체결과 학생을 포함한 인적 교류의 확대 등
상당한 상황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원자력’ 문제에 관한 협력, 주한미군 유지비에 대한 부담 비율 조정,
주한미군 기지 이전의 속도와 규모 및 한국군에 대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을 미래형 현안으로
남겨 두고 있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8,900 원

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도서정보 : 손희정 | 2024-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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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 유튜브, 신문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전방위로 오가며 대중들과 긴밀하게 소통해온 손희정 문화평론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생과 확산을 겪으며 지난 3년간 공글린 사유의 기록. 그는 지구 행성적 차원의 위기에 직면해서도 가속을 늦추지 않는 ‘인간 행동의 원인’을 알고자 부단히 읽고 보았고, 여기에 거대서사가 지워버린 작은 것들과 함께해온 페미니스트 인식론과 ‘조각보’처럼 이어진 사유의 목록을 제시한다.

“어떻게 하면 인간 너머를 말하되 파괴적인 인간 혐오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저자는 혐오와 냉소에 빠져 “우리 다 망했다”라고 비명을 지르기보다 다양한 사유의 얽힘 속에서 비로소 가능해지는 대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휴머니즘, 발전주의 진보사관, 부계혈통주의, 이성애중심주의, 군사주의, 자본주의, 종차별주의는 근대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다. 그는 이를 전복하는 대항 역능(puissance)의 마디들인 쑬루세, 신유물론, 페미니즘, 오드킨, 포스트휴먼, 돌봄/의존, 레퓨지아의 상상력으로 파국 너머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와 오드킨, 포스트휴먼의 구체적 형상을 보여주는 [서던 리치: 소멸의 땅],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다양한 생명 종의 피난처, 레퓨지아에 대한 이야기 [스위트 투스], 그리고 쑬루세의 진정한 의미를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수라]까지. 페미니즘으로 분류되지 않는 다양한 관람과 독서 목록, 그리고 이들에 대한 정치(精緻)한 분석과 비평은 인식론적 전환을 일으키는 대안 담론들을 더 깊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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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리얼리즘

도서정보 : 마크 피셔 | 202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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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번역되어 한국 독자들에게 마크 피셔라는 비평가를 각인한 『자본주의 리얼리즘』 2판이 출간되었다. 2022년 영국에서 발표된 원서 2판에는 마크 피셔의 부인인 조이 피셔의 「서문」, 동료이자 비평가인 알렉스 니븐의 「서론」, 소설가로 피셔와 함께 제로 북스와 리피터 북스를 설립한 타리크 고더드의 「후기」가 수록되었다. 이번 한국어 2판에서도 이 글들을 번역해 실었고, 그 외에 본문 번역과 디자인을 소폭 손질했다.

자본주의는 우리의 사회적 상상력을 거의 완전히 잠식했다. 자본주의의 종말보다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쉬울 정도다. 자본주의가 우리의 삶뿐 아니라 생각의 지평까지 장악한 이런 상황을 이 책은 ‘자본주의 리얼리즘’이라는 개념으로 분석한다.

자본주의는 스스로를 유일하게 유지 가능한 체계로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모순과 비일관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지배에 균열을 낼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달리 말해 자본주의가 자신이 약속하는 바를 결코 지킬 수 없는 실패한 체계임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기존의 이론적 개념들을 이용해 각종 문화 현상을 명민하게 분석하는 이 책으로 마크 피셔는 동시대 영국의 가장 중요한 이론가 대열에 속하게 되었고, 당시 새롭게 등장한 정치 운동과 호흡을 같이하며 젊은 세대 공중의 지지를 얻었다. 나아가 ‘개인화된 정신 건강’, ‘새로운 관료주의’, ‘참신함을 만들어 낼 수 없는 문화적 무능’ 등의 쟁점은 우리 사회로 가져와 다시 읽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증발하고 싶은 여자들

도서정보 : 이소진 | 202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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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이후 20대 여성들의 급증하는 자살률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의 20대 여성 자살률은 전년 대비 25.5% 증가라는 심각한 수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한 여성 자살률은 한국사회의 어떤 문제를 함의하는가? 이미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비극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서 청년층의 자살률 증가, 그중에서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2030 청년여성들의 자살률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사회학 연구자 이소진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증발하고 싶다’고 말하는, 1년 이상 지속적인 자살생각에 시달리는 청년여성 19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 이들을 삶의 종료에 대한 생각으로 내몰아가는지 밝힌다.

구매가격 : 11,800 원

쓸모 있는 교육

도서정보 : 윤은성 | 2024-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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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없이도 교육이 가능한 학교
더불어 사는 교육 공동체를 꿈꾸다

올해로 개교 7년차에 접어드는 ‘건물 없는 학교’가 있다. 어깨동무대안학교 이야기다. 어깨동무대안학교의 교장 윤은성은 신간 《쓸모 있는 교육》을 통해, ‘청정교육’이라는 설립 목표 아래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학교 이야기와 함께 우리 미래의 진정한 대안 교육은 무엇인지 담았다.

서울을 비롯하여, 판교, 남양주, 창원, 광양 등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만남과 관계성’이라는 화두로 교육 공동체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활발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이 책에서 ‘유대인 하브루타 교육’ ‘칼 비테 교육’ 등 해외의 영재 교육법이 국내에 무비판적으로 수용되는 상황을 냉철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그 대안으로 우리나라 고전교육기관인 ‘서당’을 모델로 삼는다. 서당교육이야말로 현대 교육의 여러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저자가 교장으로 있는 어깨동무대안학교 역시 서당교육의 핵심 가치인 공동체 교육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깨동무대안학교에서는 서당교육의 무학년제도와, ‘한 번에 한 아이씩’ 가르치는 개별학습 제도 등을 도입함으로써, 한 아이도 뒤떨어지지 않게 이끌어나가는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프로젝트 기반학습, 즉 PBL 역시 이미 우리의 서당교육이 수백 년 전부터 해왔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리더십, 체험학습,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한 ‘청정교육’을 실천하며 ‘한국식 대안교육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학교의 건물을 세우지 않고 운영한다는 측면에서, 이 학교는 모험적인 출발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팬데믹 상황에서는 오히려 유연한 교육방식을 미리 채택한 결과, 가장 능동적으로 비대면 사회의 교육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입시 지옥’ ‘취업 대란’의 굴레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근원에는 인성 교육, 공동체 교육의 부재에서 문제가 시작된다. 《쓸모 있는 교육》은 100년 간 변하지 않는 우리 교육 환경의 문제와 대안, 그리고 실천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비판과 대안 제시만으로도 부족한 현실에서, 저자는 대안학교를 운영하며 스스로 세운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실천을 모색하고 있기에 이 책에서 다룬 학교와 교육 이야기는 더욱 설득력 있고 소중한 지침으로 들린다.

구매가격 : 11,900 원

이기는 정치학

도서정보 : 최병천 | 2024-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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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4월, 22대 총선을 미리 읽는다! ‘진보 우위 구도’는 허상…
한국 정치의 통념을 통렬히 논박하는 현실주의 정치 교과서

한나라당이 열세였던 2012년 총선, 당시 박근혜 비대위는 어떻게 열세를 뒤집고 선거에서 승리했을까? 민주당보다 더 민주당스러운 과감한 혁신으로 ‘중도확장’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왜 대선과 총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정권을 넘겨줬을까? ‘탄핵 촛불연합’을 ‘촛불혁명’이라 부르며 진보적인 정책에만 매달리다 중도층과 개혁보수를 떠나보내서다. 최저임금 1만 원과 종부세(종합부동산세)는 ‘정권교체 촉진세’로 작동했다.
87년 민주화 이후 8번의 대선과 9번의 총선, 무엇이 승패를 갈랐나. 《좋은 불평등》의 저자 최병천 소장이 이번에는 한국 정치에 대해 말한다. 독재나 왕정국가가 아닌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의 정당성은 선거 승리에서 나온다. 저자는 87년 민주화 이후 선거를 연구해 승리 방정식을 찾는다. 분열과 반사이익, 중도확장이 그것이다. 분열과 반사이익이 상대의 내부 투쟁이나 실수를 기다려야 하는 거라면, 중도확장은 자기 혁신과 포용성이 필요한 적극적인 정책이다. 만년 야당으로 머무를 게 아니라면 진보진영은 국가 경영의 비전을 세우고,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솔루션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여러 결정적 선거들의 이면을 쫓으며, 한국 정치의 특징과 그에 대한 대안을 이야기한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필히 읽어야 할 책이다.

구매가격 : 1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