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책속의책]피터팬 (펭귄 클래식 시리즈-45)
도서정보 : 제임스매튜배리 /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 2008년 08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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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피터 팬은 어른이 되었을 거야."
"아녜요. 피터 팬은 어른이 되지 않아요."
원래 피터 팬은 제임스 매튜 배리의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에서 새와 요정에 둘러싸여 신비한 삶을 사는 아기로 등장했다. 피터 팬의 역할이 네버랜드의 날아다니는 소년 영웅으로 바뀐 것은 배리의 희곡 [피터 팬](1904)에서였다. 이 작품은 1911년에 [피터와 웬디]로 소설화되었다. 생생한 인물, 서사시적인 전투, 해적, 요정,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야기에 담긴 피터 팬의 모험은 유년 시절의 마음을 일깨우며 인습적인 사회에 만연한 어른의 역할에 맞서는 저항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피터와 웬디],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과 함께 프랜시스 돈킨 베드포드와 아서 래컴의 원본 삽화를 싣고 있다. 잭 자이프스는 서문을 통해 피터 팬이라는 독특한 인물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화자, 그리고 그들을 창조한 배리의 관계 속에서 작품의 의미를 관찰한 뛰어난 해석들을 소개하고, 독자로 하여금 배리가 남긴 불후의 창작품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작품의 이면에 있는 반(反) 동화적인 허구의 세계를 분석한다. 또한 왜 피터 팬 이야기가 근본적으로 어른들을 설득하여 상상력을 되찾도록 하는 작품인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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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나의 토익 만점수기
도서정보 : 심재천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01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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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살기 위해 죽어라 노력한다?!
한국인 평균 590점 인생의 대반란
‘지원자격 : 토익 800점 이상’이라는 문구에서
나는 이런 목소리를 들었다. “넌 꺼져.”
그래서 난 꺼지기로 했다.
-본문 중에서
제3회 중앙장편문학상은 바로 지금,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세태 풍자소설을 수상작으로 선택했다. 심재천 장편소설 『나의 토익 만점 수기』는 너도나도 토익 점수에 목숨 거는 이 땅의 딱한 현실을 시종일관 좌충우돌 코믹한 모험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제하, 이순원, 김인숙, 김별아, 손정수, 정이현, 조연정 등 7명의 심사위원들이 “너무 잘 읽히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을 정도로 무엇보다 재미에 방점을 찍었다.
토익 590점을 맞은 ‘나’는 이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는 위기감 속에 호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그곳에서 오직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위험하고 엉뚱한 거래를 받아들이는데……. 남들과는 다른 예수를 섬기는 아버지, 겉으로는 착실한 바나나 농장 주인처럼 보이는 남자와 ‘아폴로 13호’를 믿으며 땅 속에서만 지내는 그의 아내, 은퇴 후 비밀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토익 성우 부부. 이들 틈에서 토익 만점에 모든 것을 건 ‘나’의 이야기가 거침없이 펼쳐진다.
토익 만점을 위해 그가 내놓은 대가는 무엇이고, 그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그리고 따뜻하게 그려낼 줄 아는 소설가가 탄생했다.
■ 책 소개
정신없이 웃다가
따귀 한 대 맞은 느낌이다!
『나의 토익 만점 수기』는 유머러스한 설정과 재치 있는 서술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한국소설로는 보기 드문 코믹 어드벤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온갖 비정상적인 노력을 다하는 주인공을 보면 정신없이 웃음이 터져 나온다. 그는 호주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앗’ 외마디 소리를 ‘웁스’로 바꾸고, 금발 미녀와의 러브신을 상상하며 ‘오, 베이비’ 같은 감탄사를 연습한다.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은 현지인을 만나면 스스로 인질이 되겠다고 자신을 세일즈한다.
하지만 이런 비정상을 향한 웃음 뒤에는 수치와 아픔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무조건 원어민을 붙잡아 계속 영어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들어왔던가. 영어 점수로 자신의 가치가 매겨지는 현실에 씁쓸해하면서도 뒤돌아 열심히 학원을 다니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것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던가. 소설은 21세기에 사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수치를 드러내면서, 한편으로 아픔도 감싸 안는다. 그러니 주인공의 좌충우돌 모험이 남 얘기 같지가 않다. 한 문장, 한 문장이 공감의 연속이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는 다 그렇고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생존을 위해 토익 점수는 따겠지만,
결코 토익스러운 삶에는 길들여지지 않겠다!
“이 시대가 문학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나 고민했을 때, 그 대답으로 『나의 토익 만점 수기』를 올렸다”는 심사위원들의 말처럼 이 작품은 철저히 동시대인들에게 복무한다. 토익 만점과 취업을 위해, 아니 인간답게, 아주 평범하게 살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떠나야 하는 이 시대 청춘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그저 영어의 노예에 다름없어 보이는 주인공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토익 만점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면서,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주일 닮은 예수’를 섬기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폴로 13호’를 믿으며 땅속에서만 지내는 요코와 소통하고, 그리고 불법으로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스티브를 온몸으로 지켜낸다. 나아가 그들을 화해시키고, 그들의 세상마저 바꿔놓는다. 그러니 책을 다 읽으면 토익스러운 삶에는 차마 길들여지지 않는, 우리들이 가진 마지막 자존심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새 토익 만점을 위해 이역만리에서 목숨을 걸고 분투한 이 청년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준비된 신인 심재천,
언어로 할 수 있는 최대치에 도전한다!
“언어로 할 수 있는 최대치는 이 세계가 허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세계는 가짜이고 언제든 이 손으로 무너뜨릴 수 있으며, 그러니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글로 표현하고 싶다.”
탄탄한 이야기가 거침없이 흘러가는 이 작품처럼, 제3회 중앙장편문학상의 주인공 심재천 작가의 포부도 거침이 없었다. 폴란드 작가 비톨트 곰브로비치를 가장 좋아한다는 그의 문학적 화두는 관습에서 벗어나는 글쓰기이다. 이 작품도 새로운 시각으로 현실을 관찰했기에 태어날 수 있었다.
『나의 토익 만점 수기』에는 그의 실제 경험도 들어가 있다. 소설처럼 토익 만점을 위해 떠난 호주 여행은 아니었지만, 바나나 농장, 수박 농장, 콩 농장 같은 데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고, 기타 하나만 들고 거리의 악사로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한국의 청춘들의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비현실적인 설정인데도 너무나 아프게 가슴을 찌른다는 공감은 바로 이런 데서 오는 힘이다. 심사위원들은 말한다. “읽으면서 계속 이 작가가 누구일지 궁금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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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소파 전쟁
도서정보 : 박혜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12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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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부부들의 다양한 위기감을 독백, 편지, 극본, 엽편 소설 등 다양한 형식을 도입해 풀어낸 박혜란의 블랙콩트. 중년의 나이가 되어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또한 제각각의 이슈로 티격태격 살고 있는 열두 부부의 일면을 통해 가난과 질병, 무위와 소외, 폭력, 그리고 성(性)이라는 보편적인 중년의 문제를 연극 보듯, 남의 일처럼 가만히 들여다본다.
읽다보면 사람 사는 삶이 너무나 적나라하여 마음이 아플 수도 있고, 너무나 내 상황과 비슷하여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수도 있다. 현재 이런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 중년의 부부뿐만 아니라 아직 앞날이 창창한 젊은 부부들에게도 심한 위기감을 몰고 오기도 할 것이다. 지금 우리 부부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그리고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떻게 준비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무엇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인가, 그것을 판단하는 건 물론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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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병신 같지만 멋지게
도서정보 : 져스틴할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06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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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욕설로 우리 시대의 청춘들을 위로하다!
맥심닷컴 편집자 저스틴 핼펀의 에세이 『병신 같지만 멋지게』.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계기로 부모님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된 저자는 어느 날 아버지의 입에서 나온 ‘좆까’라는 말에 영감을 받아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그날부터 ‘아버지의 막말록’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상에서 내뱉는 아버지의 욕설과 독설이 가득한 트위터는 지금까지 약 24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2010년 가을에는 저자와 아버지의 이야기가 시트콤으로도 만들어져 방영되었다. 이 책은 이처럼 저자가 일상 속에서 겪은 독설가 아버지와의 세대를 뛰어 넘어 남자 대 남자, 인간 대 인간으로 나누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거침없지만 가슴에 와 닿는 솔직한 아버지의 말들은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준다. 가수 호란의 맛깔스러운 번역과 함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웹카투니스트 이크종의 그림이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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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전을 범하다
도서정보 : 이정원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1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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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SERI CEO 추천도서 선정]
왜 아무도 장화의 계모를 위로하지 않는가! 지금껏 교과서 속 진부한 해석에 묶여 있던 우리 고전의 잔혹한 속내를 파헤친다. 장화·홍련의 계모 역시 가부장제의 희생양은 아니었는지, [심청전]의 본질은 `효`가 아니라 `살인`이 아니었을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 책 《전을 범하다》는 `권성징악`으로 점철된 폭력적 해석을 거부하고, 우리 고전소설의 진솔한 고백에 귀 기울였다. 진실로 이몽룡은 춘향을 사랑했던 건지, 진정 전우치를 영웅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욕망으로 넘실대는 이야기의 숲에서 매혹적인 `다시 읽기`를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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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곡선이 이긴다
도서정보 : 유영만 / 고두현 / 웅진윙스 / 2011년 03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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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들의 대한민국에 던지는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
『곡선이 이긴다』는 속도전, 효율, 성과주의, 인생최적화로 상징되는 키워드 ‘직선’에서 벗어나 ‘곡선’을 통해 새로운 행복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저자는 ‘무조건 느리게’가 아닌 인생을 사는 나만의 속도 회복하기, 나만의 길을 걷기, 실패해도 유연하게 다시 일어서기, 내일 행복할 것이 아니라 ‘지금’ 행복하기가 바로 곡선적 삶의 자세라고 말하며 삶의 가치를 재정비할 것을 제안한다. ‘직선들의 대한민국에서 곡선으로 사는 법’을 시작으로, 삶은 And의 향연이라는 것, 1%가 되기 위해 99%를 낭비하지 말 것, 인생은 주관식이라는 것,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속도의 경쟁에서 벗어나 밀도의 경쟁을 하는 것 등의 내용을 총 5개 파트로 나누어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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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007 카르트 블랑슈
도서정보 : 제프리디버 / 문학에디션뿔 / 2011년 05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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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플레밍의 제임스 본드가 자가 제프리 디버의 손끝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화려하게 귀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운 뛰어난 반전과 독자들을 미궁에 빠뜨리는 독특한 트릭, 최고의 지적 유희를 보여주며 ‘스틸대거상’, ‘브리티시 섬핑 굿 리드상’과 ‘엘러리 퀸 독자상’ 등을 수상하며 스릴러라는 장르에서 하나의 신화를 이룩한 제프리 디버가 새롭게 창조해낸 007 시리즈 『카르트 블랑슈』는 작가의 세심하고 신중한 조사, 빠른 속도감을 주는 문체, 다이내믹한 액션 등이 이언 플레밍의 명성과 현대적 재구성으로 결합되면서 출간 이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30대 초반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영국 최고의 스파이, 제임스 본드가 아프간 전쟁의 공을 인정받아 새로운 기관으로 영입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독물질을 실은 세르비아 기차가 테러의 대상이라는 극비정보를 입수하고, 본부는 제임스 본드에게 모든 권한을 갖는 카르트 블랑슈를 부여하며 사건 해결을 명한다. 테러범은 니얼 던이라는 이름의 아일랜드인으로 그의 목표는 기차를 폭파시키고, 그 여파로 화물칸에 실린 유독물질을 강에 빠뜨리는 것이다. 본드는 그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을까?
수천 명의 대량학살을 막으려는 제임스 본드의 추격전이 생생하게 그려진 제프리 디버의 신작 장편소설 『카르트 블랑슈』는 제임스 본드와 제프리 디버라는 그 이례적인 세기적 결합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집필 이전부터 세계 각국의 뜨거운 관심과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치열한 판권 경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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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우아한 제국
도서정보 : 외르겐 브래캐 / 문학에디션뿔 / 2012년 01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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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광기를 일깨우는 책이 그자의 손에 들어갔다!”
소름 돋는 상상 이상의 잔혹함, 관능적 매력을 꿈꾸는 광기!
부드러운 살가죽이 선사하는 지상 최고의 향연이, 드디어 막이 오른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11개국 판권 계약
출간 즉시 외르겐 브레케 돌풍을 일으킨 화제의 데뷔작!
▣ 사라진 책, 남겨진 시체, 그리고 벗겨진 피부……
수백 년 된 고서에 감춰진 섬뜩한 저주의 기록, 그 안에서 펼쳐지는 잔혹한 죽음의 향연!
전통적 스릴과 함께 역사적 배경, 문화의 전반까지 아우르고 있는 장편소설 『우아한 제국』이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외르겐 브레케의 『우아한 제국』은 2011년 2월 노르웨이에서 처음 선보였고, 출간 이전부터 출판 관계자들의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12년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11개국에 판권이 계약될 정도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지적 추리소설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외르겐 브레케의 첫 장편소설이자 데뷔작으로, 신인 작가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이 예사롭지 않다. 작품의 독창성과 구성의 탄탄함을 갖추며, 북유럽 미스터리 소설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 언론사와 편집자들이 찬사를 보낸 것이다. 외르겐 브레케는 『우아한 제국』을 통해 노르웨이 추리소설계의 재능 있는 신예로 평가받았다.
『우아한 제국』은 어린아이가 살인자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등 그야말로 첫 시작부터 강렬하다. 중세와 현대, 그리고 미국과 노르웨이를 넘나들며 끔찍한 연쇄살인이 발생하면서, 그 이면의 중심에 무자비한 살인자의 기록이 새겨진 『요한네스 필사본』의 정체가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고요하고도 한적한 한밤중에 하나둘씩 속살을 보이며 무참히 죽어가는 피해자들과 수백 년 전의 고서의 기록을 그대로 답습하듯 잔혹하게 살해하는 범인, 그리고 그 뒤를 쫓는 어딘지 모를 아픔을 간직한 여형사와 노르웨이 경찰이 추적하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중세 유럽과 현재, 전혀 다른 두 세계를 잇는 어마어마하고 매우 흥미로운 미스터리 스릴러가 나타났다. 외르겐 브레케는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향수』에서 보여주었던 재능을 겸비하고 있으며 그 이상으로 자신의 제국을 만들었다. 중세 장면은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전해져 독자들의 시공간을 초월하게 만들 것이며,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살인은 독자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한다. 훌륭한 캐릭터 묘사로, 독자들은 마치 그들이 실제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기분에 빠질 것이다. 전 세계 독자를 휘어잡을 전무후무한 책이 등장했다.
_ 크리스텐 나겔레(독일 랜덤하우스 출판사의 편집자)
▣ “해부학과 희귀 서적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 일으키는 아름다운 핏빛 축제”
중세와 현대, 미국과 노르웨이의 시공간을 초월한 장엄한 레퀴엠이 황홀하게 펼쳐진다!
1528년 노르웨이, 한 젊은 수도사가 끔찍했던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베르겐으로 돌아온다. 그러고는 수년간 함께했던 이발사 올라브를 찾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시절 그는 시체 해부에 관심이 많았던 올라브를 따라 여기저기 떠돌아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와 닮은 시체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손을 대고 말았는데, 이후 올라브의 분노를 산 그는 자신을 죽이려는 이발사의 손에서 가까스로 도망을 치게 된다. 그날 이후로 마음속에 복수를 담고 살았던 그가 수도사가 되어 이발사를 찾아나선 것이다. 결국 이발사 올라브와 재회한 수도사는 이발사의 소지품이었던 양피지와 칼을 빼앗은 뒤, 자신의 이름을 딴 『요한네스 필사본』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500년 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에드거 앨런 포 박물관에서 자신의 새로운 수집품들을 살펴보던 에프라힘 본드에게 느닷없이 낯선 이가 찾아온다. 외국인의 억양이라곤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방문자. 한 손에는 쇠지레를 들고 있는 그의 모습에 본드는 온몸에 오싹한 소름이 끼쳐온다. 그리고 한 달 뒤, 노르웨이 트론헤임에 소재한 군네루스 도서관에서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는 시체 한 구가 발견되었다. 바로 도서관의 사서 군 브리타 달레였다. 그런데 시체의 상체는 피부가 벗겨졌고, 목도 베어져 온데간데없었다. 한 달 전 미국의 리치먼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된 것이다.
2010년 9월, 리치먼드 경찰서의 여형사 펠리시아 스톤은 기이할 정도로 잔인한 살해 방식에 의문을 품고 사건을 조사한다. 범행 장소에 남겨진 피와 체액, 그리고 에프라힘 본드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간직했던 비밀까지 샅샅이. 한편 트론헤임 경찰서 경위 오드 싱사커는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군 브리타 달레의 살인 사건을 맡는다. 그리고 그 사건의 중심에 있는 욘 바텐을 의심하고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모든 연쇄살인범의 공통점은 단 한 가지, 어린 시절 상상력이 풍부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라면서 현실의 어려움과 맞부딪칠 때마다 상상의 세계로 도피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 상상의 세계는 어둡고 슬픈 곳, 폭력과 억압, 무자비한 행위가 난무하는 곳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곳은 연쇄살인범이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곳으로 남게 된다. 이 아이들이 훗날 연쇄살인범이 되는 것은 살인 장소에서 자기 상상력의 현실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우아한 제국』은 끔찍하고도 기괴한 살인 사건을 통해 연쇄살인범에 대해 위와 같이 정의한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이발사가 칼을 들어야만 했던 16세기의 해부학과 팰림프세스트라고 불리는 양피지의 역사, 위대한 추리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한 죽음까지 역사적 배경과 문화 전반을 아낌없이 활용한다. 그리고 실존인물이자 이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뤼스홀름 크누트존(군네루스 도서관의 전신인 노르웨이 왕립과학관에 자신이 수집해왔던 대부분의 책을 기증했다)과 알레산드로 베네데티(이발사 올라브를 돕는 의사로, 해부 극장의 구조 및 이용 방법에 대해 기본적인 조항을 제안했다)를 간과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요한네스 필사본』의 전반에 걸쳐 깔려 있는 ‘우주의 중심은 전역에 걸쳐 있고, 그 주변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아포리즘도 알랭 드 릴, 조르다노 브루노, 파스칼의 격언을 과감하게 이용한다. 과히 『장미의 이름』과 『향수』를 잇는 지적 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다.
외르겐 브레케는 수백 년의 세월이 새겨진 고서의 기록을 주축으로, 완전히 다른 세계를 잇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창조해냈다. 자신만의 독특하면서도, 500년의 간극을 뛰어넘은 ‘제국’을 세운 것이다. 중세의 장면은 매우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전해지고, 미국과 노르웨이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잔혹한 살인 장면은 독자들에게 사로잡힐 것 같은 몰입도와 함께 최고의 공포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 소설의 모든 상황은 허구이지만, 등장인물 중 역사 속에 존재했던 사람도 있다. 실존 인물 중 몇 명은 이 소설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뤼스홀름 크누트존(1788~1864)과 알레산드로 베네데티(1445~1525)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 이들이 실제로 역사 속에 존재했던 인물이라고는 하나, 소설의 전개를 위해 작가의 상상력을 조금 더했다는 점은 고백해야겠다. (……) 이들 외에 다른 역사적 인물, 예를 들어 에드거 앨런 포는 소설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않았지만, 그에 대해 언급된 이야기는 대부분 사실이다. 적어도 전해지는 이야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가공한 부분도 존재한다.”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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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 내남자 사용법
도서정보 : 스티브 하비 외 / 리더스북 / 2010년 04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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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여우로 거듭나는 실전 연애 플레이북 『내남자 사용법』. 현재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스티브 하비 모닝 쇼'에서 미국 최고의 연애카운슬러로 활동 중인 저자, 스티브 하비가 죽어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남자의 속마음을 벗긴다. 700만 싱글 여성을 사랑의 늪에서 구원한 저자가 그간의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에 빠진 여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하지만 그런 여자를 대하는 남자들은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늑대의 진심을 적나라하게 공개한다.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로 진입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연속 56주에 오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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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 토요일 4시간
도서정보 : 신인철 / 리더스북 / 2011년 02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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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과 우리 주변의 실제 사례를 통해 토요일 4시간으로 삶의 에너지를 회복하고 또 다른 삶의 가능성을 되찾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는 ‘토요일 4시간’이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대부분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으로, 자신이 원하던 꿈을 찾아 몰두한다면 몰입의 즐거움뿐 아니라 전문적인 수준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적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토요일 4시간을 꾸준히 4~5년을 몰입한다면 특기뿐 아니라 또 하나의 삶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PART 4에서는 음악, 미술, 스포츠, 요리, 인문, 여행, 자연과 과학 총 7가지 주제와 그에 속한 실질적인 활동을 제시해 독자들이 자신이 이번 주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사례를 제시했다. 실제로 바이올린, 가야금, 태권도, 미술, 천체관측, 사진, 독서, 고전강독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던 저자가 그동안 실제로 공부하고 연주하고 활동하던 교육기관과 아이템을 소개했다. 서울지역뿐 아니라 지방에 거주하는 독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관과,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부터 수준 높은 전문가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과정과 주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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