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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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 - '아주 사적인, 긴 만남' 두번째 이야기

도서정보 : 마종기, 루시드폴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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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긴 만남』 그후 5년,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

마종기 시인과 루시드폴은 2007년 처음 편지로 만났다. 평생을 타국에서 살아야 했던 고독과 그리움을, 시로 녹여냈던 의사 시인 마종기와 수년째 스위스 로잔 연구실에서 머물며 틈이 날 때마다 "외로움"의 선율을 기타줄에 옮겼던 화학자 뮤지션 루시드폴. 이 두 사람은 2009년 봄 서울에서 처음 대면하기까지 2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알아갔다. 이들의 편지는 책으로도 묶여(『아주 사적인, 긴 만남』으로 출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고 그간 세대를 초월한 "진정한 소통"의 본보기로 회자되며,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그후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간간히 소식을 이어가던 이 두 사람은 2013년 봄 다시 집중적으로 편지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리고 2014년 봄까지 1년간 오간 마흔 통의 편지를 모아 두번째 서간집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처음 편지로 만나 서로를 더듬더듬 알아가던 첫번째 서간집에서 한 발 나아가, 두번째 서간집에는 음악과 문학 뿐 아니라 조국과 예술, 관계와 가족, 자연과 여행 등 삶 전체를 아우르는 따뜻하고도 깊은 대화가 담겨 있다. 두 사람, 그 "사이의 이야기"는 그들의 시와 노래처럼 아름답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놀라운 위안이 있다. 자주 혼자였고, 마음을 나눌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편지글이다.

구매가격 : 10,400 원

천사는 여기 머문다

도서정보 : 전경린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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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한 여성적 감각으로 생명을 사유하는 소설가 전경린이 문학동네에서 네번째 소설집을 펴냈다. 『물의 정거장』 이후 11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단단히 써낸 9편의 단편이 담겨 있는 이 소설집은 가히 전경린 문학의 정점이라고 할 만하다. 2007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와 천사라는 본성의 양면성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천사는 여기 머문다 2」와 201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강변마을」, 2004년 대한민국소설상을 수상한 「여름 휴가」 등, 평단과 독자 모두를 만족시켜온 그의 소설이 걸어가고 있는 길은 아직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장소이다. 지리멸렬하고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경이롭고 환희에 찬 인생,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와중에도 그는 하얀 "천사"의 날개를 펼쳐내며 살아감을 멈추지 않는다.

구매가격 : 9,100 원

누구를 구할 것인가?

도서정보 : 토머스 캐스카트 저 / 노승영 역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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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딜레마" 시대를 사는 이들을 위한 탁월한 윤리학 입문서!
전 세계적으로 도덕성 회복에 관한 목소리가 높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불러온 리먼브라더스 사태나 올해 봄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 등은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 한 개인의 윤리적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알려준다.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마주치는 "도덕적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어떤 이는 도덕적 직관에, 어떤 이는 그저 느낌에,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행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해도 되는 걸까? 당장 누군가의 목숨이 내 손에, 내 판단에 달렸다면 그렇게 간단히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누구를 구할 것인가?』의 저자 토머스 캐스카트는 독자를 옴짝달싹할 수 없는 딜레마 상황 "트롤리 문제" 속으로 끌어들인다. 저자의 유쾌한 문체와 드라마틱한 구성 덕에, 독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서 눈을 떼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여러 철학적 난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고 도덕적 통찰을 다지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폭력적 타자와 분열하는 주체들

도서정보 : 권성훈 / 교유서가 / 2015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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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폭력을 대체하는 언어이며
고통에 바쳐지는 "언어적 희생양"이다

인간은 누구나 고통에 당면하듯이 누구나 시를 창작하며
자기감정을 순화된 언어로 표출할 수 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시부터 승려시인 조오현의 시까지 분석
시인이자 평론가, 시치료 전문연구자인 권성훈이 연쇄살인범 유영철과 세월호 사고의 핵심인물인 유병언의 글쓰기를 통해 그들의 독특한 내면을 연구한 『폭력적 타자와 분열하는 주체들』을 출간했다. 그동안 기성작가의 글쓰기를 문학사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작업은 많이 이루어져왔으나, 기성작가가 아닌 인물들의 글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자는 유영철이 어릴 적에 썼던 시와 감옥에서 썼던 편지모음집(『살인중독』)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그가 살아온 환경과 반사회적 정서가 그의 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본다. 유영철의 경우는 성장기에 겪은 가난과 사회적 고립, 가정 내 학대와 갈등, 진로의 좌절, 그리고 자잘한 범죄력으로 형성된 반사회적 성격이 그를 끝내 연쇄살인범으로 몰아갔다는 것이다. 유영철은 어릴 적부터 쥐, 참새 등을 학대하거나 고통을 주면서 죽음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러한 행동이 훗날 범죄를 유발하게 되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또한 첫 징역살이를 한 이후 그의 어머니가 "사내 녀석이 실수도 할 수 있다"며 너그럽게 대해준 어머니 탓에 결국 범죄자로 전락하게 되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치유적 글쓰기는 트라우마를 문자로 불러내어 백지 위에 형상화하는 작업
이 책에서는 이승하 교수와 유영철의 글쓰기를 비교, 분석하여 그들의 억압 분출 기제를 살펴본다. 둘 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라며 좌절, 우울, 불안, 공포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았다. 저자는 유영철은 언어(자아)가 정리되지 않고 자기현시적인 반면, 이승하는 언어(자아)가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자기성찰적이라고 분석한다. 이는 세계를 부정하느냐(유영철) 수용하느냐(이승하)에 따라 자신의 억압을 극복하지 못하고 과거의 굴레에 갇혀 좌절하거나, 아니면 현실과 마주하며 승화되는 길로 갈린다.

저자는 유영철의 글쓰기에 대해 이렇게 분석한다. 즉 자기반성과 성찰 없이 위선과 트라우마를 지나친 자존감으로 과장하여 합리화하는데, 이는 개인적 감정 순화인 카타르시스에 성공할 수는 있지만 세계와의 회복인 통찰과 통합에는 실패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와 달리 이승하의 경우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면서도 자신이 지닌 문제와 자기 정체성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체득하며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런 것이 곧 치유적 글쓰기라고 본다.

구매가격 : 15,200 원

창밖의 아이들

도서정보 : 이선주 / 문학동네 / 2015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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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란이야. 행복슈퍼 사람 한 명 구한다는데.
물건도 받아 주고 배달도 해 줄 사람. 내가 말 좀 해 줘?"
"아니에요. 안 할 거예요. 전 기대 안 해요."

란이는 청주분식을 나오며, 그게 그렇게 힘든 건가 생각했다.
남들처럼 아침에 출근해 저녁까지 일하는 것. 한 달에 한 번씩
월급을 가져오는 것. 그리고 월급날은 삼겹살도 좀 구워 먹는 것.
고등학교 올라가는 딸에게 스마트폰 한 대 사 주는 것.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그렇다면 자식을 낳는 것,
그건 쉬웠는지 말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변두리

도서정보 : 유은실 / 문학동네 / 2015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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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은실의 첫 청소년소설 『변두리』
세상의 경계, 변두리에 선 황룡동 사람들 이야기

작가 유은실의 첫 청소년소설 『변두리』가 출간되었다. 1985년 서울 변두리 동네를 배경으로, 지난하고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곱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황룡동 사람들의 터전인 도살장과 부산물 시장을 무대로 한다. 황룡동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가난하고 척박한 이들의 삶은 어찌 보면 한 편의 비극에 가깝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때론 억척스럽게 때론 천연덕스럽게 그 삶을 받아들인다. 저마다 꿈을 품고 성장을 겪으며 서로를 껴안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읽는 이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구매가격 : 7,700 원

숲의 시간

도서정보 : 김진나 / 문학동네 / 2015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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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도시 "크룽"에 불시착한 신비로운 숲의 소년 이야기

현실과 판타지를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작가 김진나가 신작 『숲의 시간』을 펴냈다. 2011년 첫 장편소설 『도둑의 탄생』으로 데뷔해 자신만의 독특하고 환상적인 문학세계로 독자들을 이끈 바 있는 그는, 거대도시 "크룽"에서 시간을 사고팔며 살아가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 『숲의 시간』을 통해 십 대들의 내면에 이는 파동을 더욱 치열하게 좇는다. 『숲의 시간』은 자연과 물질문명, 부와 빈, 인간윤리와 경제적 논리 등 상충되는 욕망과 가치의 대립 속에서 상처를 안고 방황하며 성장해가는 십 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주루"와 "하민"의 나날은 거대도시 크룽을 배경으로 밀도 있게 전개된다.

구매가격 : 7,700 원

관계의 온도

도서정보 : 이금이 김민령 김이윤 이제미 김리리 은이정 김재성 / 문학동네 / 2015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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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을 차지하는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주제로 엮은 ´청소년 테마 소설´ 중 관계 편. 과거, 현재, 미래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에피소드 안에, 지금 집요하게 자신을 할퀴고 있거나 들뜨게 하거나 흔드는 관계의 모습을 불쑥 발견할 수 있다.

구매가격 : 8,800 원

내일의 무게

도서정보 : 김학찬 김해원 오문세 장주식 전삼혜 정연철 최서경 / 문학동네 / 2015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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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을 차지하는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주제로 엮은 청소년 테마 소설 중 미래 편. 가깝게는 성적과 대학, 나아가 직업, 그리고 결정되어지지 않은 미래의 시간들에 대한 불안과 환상, 기대와 고민을 SF적 상상력으로, 미스터리를 가미해서, 사진 찍듯 현실을 재현한 이야기로 펼쳐 냈다.

구매가격 : 8,800 원

콤플렉스의 밀도

도서정보 : 고재현 김혜정 방미진 송미경 이경혜 이진 홍명진 / 문학동네 / 2015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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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을 차지하는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주제로 엮은 청소년 테마 소설 중 콤플렉스 편. "난 왜 아까 그 말에 나도 모르게 흥분했을까? 그 말이 뭐 대수라고." "난 왜 이렇게 못났지. 못생기고 성적은 엉망이고 소심하기 짝이 없어." 어쩌면 주위의 사람들은 별 신경 쓰지 않는데 지레 스트레스받고 움츠러드는 콤플렉스. 『콤플렉스의 밀도』엔 각양각색 인물들이 등장해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들을 털어놓는다. 수상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미용실,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스타와 한 교실에서 생활하는 구경꾼 A, 비슷한 건 이름뿐인 소은수에게 콤플렉스를 느끼는 서은수, 뇌전증을 앓는 아이 등 이야기의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열등감과 새롭게 대면하게 된다.

구매가격 : 8,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