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포 단편집-세계인의 고전문학21

도서정보 : 에드거 앨런 포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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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최대 독창자로 꼽히는 미국 작가 환상과 공포에 대한 독특한 관찰 그리고 해석 이미 세상을 떠난 지 백년이 넘었으나 아직도 미국 작가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에드거 앨런 포. 그의 소설은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퇴색하지 않고 어떤 특정한 장소의 시간에 국한되지 않는다. 포는 이 지구상의 어떤 특정한 장소에 관한 글을 쓰질 않았다. 그가 창작한 인물들은 환상과 공포의 꿈에 떠돌고 있으므로 1세기 전에 쓰인 것으로 생각할 수 없는 새로움을 보존하고 있다. 포는 상당히 일찍부터 우리나라에 전해져 있었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보통의 문학적 상식으로 포를 거론할 때 기이하고 기괴한 것만을 그린 퇴폐적인 문학으로 생각되고 있음은 그의 진가가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지 못한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19세기 전반기의 이 작가를 재평가해야 마땅하다. 군중 속의 사람 에서는 대도시의 혼잡 속을 방황하는 불가사의한 노인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의 첫 부분에서 시가를 스쳐 지나가는 군중―귀족 장사꾼 사무원 치기배 도박꾼 멋쟁이 군인 행상인 거지 병자 여점원 창녀 주정꾼 등을 작가의 예리한 관찰자적 시선을 통해 영화와도 같이 발랄하게 묘사되어 있는 부분은 근대 문학의 걸작을 꼽힐 만하다. 그의 작품은 19세기 프랑스 작가에게 위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포는 유럽 문학의 방향을 바꾸게 한 최초의 미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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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게네프 단편집-세계인의 고전문학22

도서정보 : 이반 투르게네프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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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러시아 문학을 꽃 피운 러시아 제1의 문장가 자연과 여성심리를 가장 섬세하고 세련된 문장으로 표현하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은 기라성 같은 세계적인 문호들을 배출시켰다. 푸시킨 고골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등은 찬란한 러시아 문학의 꽃을 피웠고 미지의 러시아 문학을 단번에 세계문학의 정상으로 이끌어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 대문호들 중에서도 언어라는 장벽을 깨뜨리고 러시아 문학을 서구에 처음으로 소개한 것은 이반 투르게네프였다. 푸시킨 고골을 계승하고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보다 앞질러 문단에 데뷔했던 투르게네프는 러시아 작가 중에서도 가장 세련된 서구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연 묘사와 여성 심리의 묘사에서는 투르게네프를 따를 작가가 없다고들 말한다. 그를 가리켜 ‘여성 심리의 명수’ 혹은 ‘러시아 제일의 문장가’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파우스트 는 1856년 아샤 보다 2년 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그 형식의 완성 인생관조의 치밀 심각한 성격해부 등으로 해서 그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 수준을 형성하는 주옥편이다. 투르게네프는 이 작품에서 괴테의 파우스트 의 모티브를 다른 환경 속에 새로이 살려 보려고 시도해 본 것 같다. 투르게네프는 여기서도 역시 독특하고 신비로운 성격을 지닌 여주인공 베라를 등장시키고 있다. 그녀는 할머니부터 정열적인 이탈리아의 피를 물려받고 할아버지한테서는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심적 경향을 계승받은 이상형의 여성이다. 그녀는 어머니의 인위적인 교육 밑에서 외계와 분리된 채 성장해서 남의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되었다. 그녀는 27세까지 한 편의 시도 한 권의 소설도 읽은 적이 없었다. 모순된 교육은 비극의 원인이 되는 법! 그녀는 파우스트 를 읽은 다음부터 예술에 대해 눈을 뜨고 적나라한 애욕과 진리를 알게 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뿌리 깊이 몸에 박혀 있는 어머니의 환영을 뿌리칠 수는 없었다. 결국 베라는 인생의 첫 시련과 함께 무참히 쓰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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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단편집-세계인의 고전문학23

도서정보 : 프란츠 카프카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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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고독 속에서 40년 짧은 생을 살다간 그림자 같은 작가 오묘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현대인의 상실과 고독을 이야기하다 독일 작가 가운데 프란츠 카프카처럼 많은 논란과 어두운 베일에 싸인 작가는 없다. 40년간의 짧은 생애 동안 그는 그림자 같은 고독함을 간직한 채 살아왔고 그의 작품 속에 숱한 의문점을 남겨 놓았다. 카프카의 작품 구성이나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검정 보자기에 싸여 있는 원고 뭉치처럼 완전히 표면에 드러내 놓기 전까지는 뭐라 단정 지을 수 없는 오묘함을 가지고 있다. 그 대표작으로 변신 을 들 수 있으나 유독 그 작품이 아니라도 쉽게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외판원인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흉측한 벌레로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고단한 업무 때문에 생긴 순간적인 착각일 거라고 믿었지만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었다. 아버지의 파산 이후에 가족의 생계를 헌신적으로 책임져왔던 그레고르였지만 이제 가족들은 쓸모없어진 그를 귀찮아한다. 처음에는 살갑게 먹을 음식을 챙겨주던 누이동생마저 벌레는 오빠가 아니라며 저것을 죽여야 한다며 소리친다. 살기 위해 몸부림쳤던 그레고르는 점점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결국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카프카의 예술은 이러한 현대인의 상실과 고독을 다룬다. 하지만 여느 작가처럼 독자들을 설득하기 위함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도록 결론을 열어둔다. 그로 인해 독자들은 더욱 더 깊은 자기성찰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에 수록된 단편들은 카프카의 이러한 작품론을 뒷받침하는 주옥같은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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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닐스 리네-세계인의 고전문학24

도서정보 : 옌스 페테르 야콥센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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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자연주의 문학을 선도한 야콥센의 대표작 자연 그대로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어가 가슴을 울린다 야콥센을 덴마크 자연주의의 선도자가 되게 한 것은 장편 시인 닐스 리네 였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에는 자연과학도로서의 냉철한 관찰력이 번뜩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그 섬세한 마음도 과학적인 메스로 날카롭게 비판하고 해부한다. 그러면서도 자연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작품에 나타내고자 애를 썼다. 그에게 있어서 자연은 신 자체이며 고향이었고 외경의 대상이었다. 시대적으로 보아 현대적인 취향이나 애정관이나 인생관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지만 한 시인이 태어나고 방황하고 소중한 친구와 부모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며 겪는 절망과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은 시대를 막론하고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인 리네의 성장기를 따라가다 보면 끊임없이 엇갈리며 아파하는 사랑의 존재 손에 잡을 수 없는 행복을 얻기 위한 고단한 방황과 허무한 결말 죽음 앞에 선 나약한 인간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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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단편집-세계인의 고전문학25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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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비참한 고뇌를 예술로 승화시킨 ‘고뇌의 찬미자’ 모순과 갈등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상을 그린 불후의 단편들 흔히들 도스토옙스키를 일컬어 ‘고뇌의 찬미자’라고 한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작가가 전하려는 사상 즉 모든 악을 용서하는 숭고한 사랑이나 모든 죄를 회오케 하는 교훈이 아니라 주인공들이 겪는 비참한 고뇌인 것이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가 인간의 고뇌를 묘사한 것은 단순히 그것을 찬미해서가 아니라 고뇌하는 사람들의 영혼의 절규를 억눌러서는 안 된다고 하는 생각에서이다. 그가 항시 도회지 뒷골목의 지하실이나 지붕 밑에 사는 사람들 가난한 학생들이나 하급 관리들 학대받고 모욕을 당한 사람들에 대하여 주의를 돌린 것은 이들에게 향한 한없는 깊은 사랑 때문이다. 특히 아무 잘못 없이 괴로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묘사하는 그의 필치에는 분노에 찬 항의가 깃들어 있다. 이 힘없는 사람들의 고뇌 앞에서 그는 너무나 경건했고 그의 예술은 순화되었다. 여기에 수록된 세 편의 단편도 대개 그런 동정이 깔려 있는 일품들이다. 유부녀와 침대 밑 사나이 는 질투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젊은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힌 한 사나이가 추태를 부리는 꼴을 묘사한 것으로 아내를 질투하는 남편의 심리묘사가 잘 그려져 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결혼식 은 도스토옙스키가 가벼운 기분으로 쓴 것으로 주인공 마스따꼬비치의 묘사는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 정욕적이고 욕심이 많으면서도 점잔을 빼는 이중인격을 가진 마스따꼬비치는 도스토옙스키의 단편 약한 마음 에도 나오지만 이미 페테르스부르크 연대기 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상한 사람의 꿈 은 작가의 일기(1877년 4월 제2장) 에 실린 단편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주인공이 이 세상의 온갖 것이 너무 비천하고 추악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자살을 결심하기에 이르지만 우연히 본 꿈의 계시에 의해서 갱생의 길에 들어서 전도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지하 생활자의 수기 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주인공의 심리로 도스토옙스키적인 깊이를 간직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핵심은 그가 본 꿈속에 내포되어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탐구정신이 얼마나 깊은가를 알 수 있다. 사형선언을 받은 도스토옙스키이기에 이 단편을 엮을 수 있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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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단편집-세계인의 고전문학26

도서정보 : 현진건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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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수난과 역사를 정직하게 진술한 민족주의적 사실주의 작가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좌절하고 고뇌해온 가난한 지식인의 저항문학 44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애를 마감한 현진건의 소설은 작품 성격으로 보아 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문학적 생애의 초기에 발표된 빈처 술 권하는 사회 등에서 보여 주고 있는 신변잡기적 소설 할머니의 죽음 운수좋은 날 불 B사감과 러브레터 에서 보여주고 있는 역사와 현실을 객관적 시점에 의해서 조망하고 있는 리얼리즘적인 소설 그리고 무영탑 선화공주 등에 나타나는 역사소설들이 그것이다. 빙허 현진건이 살았던 시대는 우리 민족의 치욕기라 할 수 있는 일제 식민기다. 그는 암울한 시대에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나 역사와 시대에 대한 주체적 의식을 확립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민족의 수난과 역사를 정직하게 진술하는 리얼리즘적인 작가로 일관해 왔다. 1920년 개벽 에 처녀작 희생화 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이 소설의 발표 직후 황석우로부터 가혹한 평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해 발표한 빈처 는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빈처 는 일인칭 관찰자 서술로 서사를 진행시키는 자전적 소설의 성격을 지닌다. 가난한 무명작가(화자)의 아내와 호화스럽게 사는 처형을 대비 구조로 설정하면서 모순된 그 시대의 사회구조 즉 일제 식민지 치하의 가난한 지식인이 겪는 삶의 양상을 증언하는 한편 일제의 경제수탈정책에 간접적인 질타를 보내는 작품이다. 이에 비해 술 권하는 사회 는 현실의 참담함에 절망 좌초한 지성인의 불안을 리얼하게 다룬다. 할머니의 죽음 은 그가 초기에 썼던 신변잡기적 일인칭 소설에서 벗어나 작가의 얼굴이 작품 속에서 감춰져 객관성을 획득하게 한 사실주의 소설로 진입하는 데 계기를 마련해 준 소설이다. 할머니의 죽음 과 함께 현진건의 대표작으로 일컫는 운수좋은 날 은 우선 인물 설정이 지식인이 아닌 노동자라는 점에 특징이 있다. 열흘 동안 돈 구경을 못한 인력거꾼 김첨지는 3원이라는 거액을 벌고 운수좋은 날이라 기뻐한다. 돌아오는 길에 그는 친구와 술을 먹고 아내가 좋아하는 설렁탕도 사들고 오나 행운 뒤에 따르기 마련인 불길한 예감대로 자식에게 젖꼭지를 물린 채 죽은 아내를 발견하게 된다. 이 소설의 묘미는 여기에 있다. 삶의 아이러니 운명의 반어적 현상을 통해 삶의 본체 그 단면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B사감과 러브레터 에서는 반어적 구조와 사건의 반전을 통해 한 여인(사감)의 이중적 인격 위선을 희화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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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단편집-세계인의 고전문학27

도서정보 : 이효석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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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적?이국적?성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작품세계 동경의 세계를 서정적 문체로 승화시키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먼저 돼지 는 얼핏 보기에 암내 낸 돼지와 어리석은 농부를 등장시킨 코믹한 단편 같지만 그보다는 세금 문제로 농민을 괴롭히는 면서기라든지 ‘아무리 부지런히 일해도 못 살기는 일반’이라는 농촌의 현실이라든지 또는 ‘한방에서 잠재우고 한 그릇의 물 먹여서 기른’ 소중하기 짝 없는 돼지를 순식간에 앗아간 기차와 같이 이를테면 문명적인 것에 대한 강렬한 반감을 보여주는 다분히 반문명적인 작품이다. 들 은 이효석의 본격적인 ‘서정시적 경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여기서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옥분의 허무한 태도’ 즉 그녀의 절제 없는(야생의) 남성 관계이다. 그것이 ‘마술과도 같은 자연의 매력’으로 오히려 찬양되어 있는 점에서 이효석 특유의 자연주의가 엿보이고 있다. 메밀꽃 필 무렵 은 이른바 인생에 있어서의 기이한 인연 또는 우연이라는 것 즉 인위적이 아닌 천운이란 것을 매우 짜임새 있게 전개해 보인 가작이다. 흔히 1930년대 한국 단편소설에 있어서의 대표적인 작품의 하나로 꼽힌다. 장미 병들다 는 현보와 남죽 두 사람이 연예계에서 바야흐로 출세하려던 때에 ‘첩첩한 시대의 구름의 탓’으로 좌절된 것을 들려주면서 소녀 시절에는 ‘참으로 아담한 꽃’같던 남죽이 어느 샌가 ‘지향 없는 닥치는 대로의 길 목표 없는 생활’ 속에서 당연한 절제 없는 생활을 하여 도덕적으로 크게 타락되었음을 보여준다. 이것도 돼지 와 마찬가지로 다분히 반시대적 또는 반도시적 요소가 강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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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단편집-세계인의 고전문학28

도서정보 : 이상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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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빛나는 실험적 모더니스트 불안한 시대를 살았던 천재작가가 남긴 최고의 형이상학적 스캔들 스물일곱 나이로 요절한 천재 작가 이상. 사람들은 그를 일컬어 “한국 현대시 최고의 실험적 모더니스트이자 한국 시사 최고의 아방가르드 시인”이라고 평가한다. 아라비아 숫자와 기하학 기호 건축과 의학 전문용어 정신분열적 언어의 남용은 물론 띄어쓰기 거부 위트와 패러독스로 점철된 국한문 혼용 소설들까지 그의 천재성은 시대를 앞질러 달려간다. 천재는 외로운 법. 그의 작품은 현대인의 절망과 불안 심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찬사도 받지만 기존 언어 체계와 질서에 익숙하던 일부 문인과 일반 독자에게는 문학에 대한 커다란 모독처럼 여겨져 외면당했다. 이상 단편집 에 수록된 5편의 작품은 이상 특유의 위트와 패러독스가 돋보이는 수작들로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이상은 20세기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문제적 인물이며 그의 연작시 「오감도」는 한국 현대문학사 1백 년 동안 나온 작품 가운데 가장 문제적 작품이다. 이상 문학은 그 자체로 20세기 한국문학사에 내장된 최고의 형이상학적 스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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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단편집-세계인의 고전문학29

도서정보 : 김유정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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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처럼 찬란히 나타나 스물아홉에 요절한 소설가 김유정 반어적 어조와 토착적 유머로 깊은 비애의 잔혹한 즐거움을 그려내다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이며 마름 밑에서 소작논을 부치는 머슴이나 소작인들이다. 그만큼 그의 소설은 의식적이건 심층적이건 자기 통일화의 구심점을 잃고 방황하는 주변인적 반응으로 점철되어 있다. 순박하고 착하기 때문에 오히려 비인간적 대우를 받는 무지하고 티 없는 사람들( 봄봄 산골 ) 굶기를 밥 먹듯 하는 가난 때문에 좌절과 절망을 곱씹는 사람들( 가을 안해 ) ‘농사는 열심히 하는 것 가운데 알고 보면 남는 건 남의 빚’ 때문에 농촌을 등져야 한다고 몸부림하면서도 그곳에 살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소낙비 만무방 산골 나그네 )일 수밖에 없었다. 굶주림을 면키 위해 아내의 몸을 지주에게 파는 남편의 행위 또한 주변인적 반응의 연장으로 파악된다. 만무방 의 ‘기호’는 아내를 팔아 그 돈으로 노름을 하고 소낙비 의 ‘춘호’는 노름 밑천 2원을 장만키 위해 아내의 매춘을 강요한다. 그러면서도 아내나 남편이 다 같이 아무런 윤리적 수치감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마치 아내를 회사에 첫 출근이나 시키듯이 엄숙성조차 지니고 있다. 1930년대 한국 농민의 비참한 삶의 양태를 보여 주면서 작가 김유정은 울분하지도 않고 오열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의 소설은 당시 참혹한 현실과 수탈당한 농민의 자포자기적인 생존 양식을 독자로 하여금 부단히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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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세계인의 고전문학30

도서정보 : 심훈 | 2014-0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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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흙 과 쌍벽을 이루는 한국 농민문학의 수작 일제 극악한 식민지 수탈에 맞서 민족주의를 고무하다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문학사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작가들이 사회적 내지는 민족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문학적으로 성공한 대표적 모델이 김유정이며 이밖에도 심훈의 상록수 이광수의 흙 박영준의 모범경작생 이무영의 흙의 노예 를 손꼽을 수가 있다. 심훈의 상록수 는 1935년 동아일보사의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공모’에서 당선되었고 같은 해 9월 10일부터 1936년 2월 15일까지 동아일보에 게재되었다. 1930년대 우리 농촌은 일제의 극악한 식민지 수탈로 인하여 극도로 피폐해졌고 이를 계기로 관과 언론에서 대대적인 농촌계몽운동을 전개하였는데 조선일보의 ‘문맹퇴치 운동’과 동아일보의 ‘브나로드 운동’이 그 예다. 그의 대표작인 상록수 에서는 젊은이들의 희생적인 농촌사업을 통하여 강한 휴머니즘과 저항의식을 고취시킨다. 행동적이고 저항적인 지성인이었던 그의 작품들에는 민족주의와 계급적 저항의식 및 휴머니즘이 기본정신으로 관류하고 있다. 특히 이후 리얼리즘에 입각한 본격적인 농민문학의 장을 여는 데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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