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도서정보 : 이언 매큐언 | 2022-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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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시대의 영국 사회에 대한
이언 매큐언의 신랄한 풍자극
현대 영문학의 대표작가 이언 매큐언이 2019년 발표한 장편소설 『바퀴벌레』는 정치가로 변신한 벌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브렉시트 시대 영국 사회를 다룬 작품으로, 카프카를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정치풍자 소설로 주목받았다.

브렉시트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조어다. 2016년 국민투표로 결정되어, 유럽경제공동체(EEC)에 합류한 지 47년 만인 2020년 1월 31일 영국은 공식적으로 유럽연합을 떠났다.

그 배경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대규모 난민 유입 등으로 유럽연합에 대한 국민 인식이 악화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탈퇴 여론이 있었다. 이에 보수당은 2015년 ‘유럽연합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공약으로 걸고 총선에서 과반수를 얻었다.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유럽연합 잔류 결과를 예상하고 불만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해 2016년 국민투표를 단행했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탈퇴 51.9%, 잔류 48.1%라는 결과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었다. 캐머런 총리는 결과에 책임지고 사퇴했고 뒤이어 테레사 메이 총리가 취임했다. 탈퇴 협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북아일랜드는 유럽연합에 가까운 수준의 통합을 유지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협정안은 브렉시트 찬성파의 반대로 하원에서 세 차례 부결됐으며, 메이 총리 역시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이러한 자국의 우스꽝스러운 포퓰리즘 정치를 목도한 매큐언은 “엄청나게 절망했다”고 C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래서 『바퀴벌레』를 쓰는 동안 대단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 작품으로 브렉시트에 대한 여론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어둠 속에서의 짐승 같은 웃음”을 통해 사람들의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가로서 현시대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응답이 유머와 풍자라고 느꼈다고. 『바퀴벌레』는 바로 브렉시트 사태에 대한 매큐언의 첨언이다.

구매가격 : 8,800 원

위안부 미명 1권

도서정보 : 최순조 | 2022-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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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 미치노미야 히로히토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도처에서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아들들(일본군)을 위한다는 구실로 조선의 어린 여자들을 강제로 잡아들여 성노예용 하사품으로 내리도록 지시한다. 전쟁이 끝날 무렵, 일본군은 자신들이 저지른 성폭행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이른바 인간 청소의 지령을 내린다. 성노예로 끌려간 25만 명에 달하는 조선의 여자들은 대학살을 당하고, 살아서 돌아온 여자는 고작 몇 만 명에 불과하다.

구매가격 : 7,000 원

사양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22-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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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가,
다자이 오사무 생전 최고의 인기작 《사양》

일본 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의 생전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작품 《사양》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무너져가는 귀족 집안과 시대 의식을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은 《인간 실격》에 앞서 1947년 문예지 《신초(新潮)》에 연재되었고 같은 해 출간되었다. 초판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만여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몰락한 집안과 사람들을 일컫는 ‘사양족’이란 신조어가 생겨 유행하는가 하면, 지금은 기념관이 된 다자이 오사무의 생가는 ‘사양관’이라 불렸다고 하니 당시 이 작품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다자이는 일본의 패전 후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대저택이 몰락하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던 실제 경험을 이 소설 곳곳에 녹여냈다. 일본의 문예평론가이자 다자이 오사무 연구의 권위자인 오쿠노 다케오는 “《사양》은 사랑과 혁명에 사는 새로운 인간상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한 작품”이라며 “다자이의 생생한 묘사와 천재적 필력은 독자들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는다”고 상찬했다. 방황하는 청춘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가 자기 경험을 반영해 인간 세상의 부조리를 향한 반감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한 고뇌를 솔직하게 풀어낸 이 소설은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사로잡았다.




? 아름답고, 정교하며, 힘 있는 문체! 틀림없이 독보적인 작품이다! ?《애틀랜틱 먼슬리》

? 다자이 오사무는 영구하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보여준다. ?《뉴욕 타임스》

? 다자이는 밝음와 어둠을 대립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어둠 속에서 밝음을, 밝음 속에서 어둠을 보는 눈을 지녔다. ?가라타니 고진

? 다자이는 귀족적 부랑자였고 불량자를 자처했지만, 그는 단식하는 수도자의 인내심으로 작품을 썼다. ?패티 스미스(뮤지션, 작가)

? 일본 문학의 대표 작가를 꼽는다면 소세키도, 야스나리도 아닌 다자이 오사무라고 생각한다. ?이노우에 야스시

구매가격 : 4,950 원

위안부 미명 2권

도서정보 : 최순조 | 2022-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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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 미치노미야 히로히토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도처에서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아들들(일본군)을 위한다는 구실로 조선의 어린 여자들을 강제로 잡아들여 성노예용 하사품으로 내리도록 지시한다. 전쟁이 끝날 무렵, 일본군은 자신들이 저지른 성폭행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이른바 인간 청소의 지령을 내린다. 성노예로 끌려간 26만 명에 달하는 조선의 여자들은 대학살을 당하고, 살아서 돌아온 여자는 고작 몇 만 명에 불과하다.

구매가격 : 7,000 원

죽지 않는 사람들

도서정보 : 클로이 벤저민 | 2022-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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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죽을 날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겠습니까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선정 이달의 책
★ 전 세계 33개국 번역·출간
★ 〈워싱턴 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리터러리 허브〉 〈마리끌레르〉
미국공영라디오,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올해의 책(2018)
장차 죽을 날이 언제인지 아는 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그 정확한 날을 알게 된다면 사람은 어떤 삶을 선택할까. 미국 작가 클로이 벤저민의 장편소설 『죽지 않는 사람들』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수많은 가능성이 기다리는 삶에 대하여, 그럼에도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성에 대하여,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우리가 하는 선택에 대하여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사나운 애착

도서정보 : 비비언 고닉 | 2022-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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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네가 다 써봐라. 처음부터 끝까지, 잃어버린 걸 다 써야 해.”
절대적으로 엄마 곁에 머물러 있을 것들, 그리고 나는 그 엄마의 딸
글항아리에서 『사나운 애착』을 시작으로 비비언 고닉 선집을 선보인다. 이번에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비비언 고닉은 버지니아 울프에 비견되는 문학비평, 특히 회고록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될 만큼 자전적 글쓰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한 작가다. 1987년 처음 발표된 『사나운 애착』은 여성, 유대인, 도시하층민으로 뉴욕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정신의 삶’을 깊은 통찰에서 나온 신랄한 문체로 기억하고 풀어낸다. 작가의 자아 형성에 강렬한 영향을 미친 사람들, 그들과의 관계에서 벌이는 기나긴 자기투쟁, 특히 교육받지 못한 채 가정과 가부장제에 헌신하느라 자기 삶이란 것을 살아보지 못한, 그러나 그 사실을 때로는 어렴풋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직감하는 현명하고 강인한 어머니와의 끈질기고 지독한 관계를 적실히 써 내려간다. 중년의 작가는 노년의 어머니와 뉴욕 거리를 거닐며 담소하고 회상하고 언쟁한다. 싸우고 침묵하고 기대하고 지긋지긋해하고 환희와 생동으로 역동하다가도 무섭게 굳어버리는 이 사나운 애착 속에서 두 사람의 인생은 다른 무엇도 아닌 진실로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문장까지 타협도 미화도 없이 펼쳐놓은 생은 대담하고 적나라한 만큼 서늘하고 강렬하다.

자전적 글쓰기의 전범이자 고전이 된 『사나운 애착』은 작가의 대표작인 동시에 록산 게이,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 오늘날 수많은 스타 작가를 탄생시킨 회고록Memoir 분야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 장르의 부흥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작가에게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고닉의 『사나운 애착』은 『뉴욕타임스』에서 지난 50년간 최고의 회고록으로, 『옵서버』에서 20세기 100대 논픽션으로 선정됐다.

구매가격 : 11,300 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도서정보 : 황보름 | 2022-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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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이
이렇게 슬프고도 좋을 줄이야!”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독자 요청 쇄도로 전격 종이책 출간

“책과 서점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펼쳐진다.”(소설가 김금희 심사평)

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은 가정집들 사이에 평범한 동네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바로 휴남동 서점!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얼굴에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 서점 주인 영주는 처음 몇 달간은 자신이 손님인 듯 일은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그렇게 잃어버린 것들을 하나둘 되찾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소진되고 텅 빈 것만 같았던 내면의 느낌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는다. 자신이 꽤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그 순간부터 휴남동 서점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 된다. 사람이 모이고 감정이 모이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으로.

바리스타 민준,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 작가 승우, 단골손님 정서, 사는 게 재미없는 고등학생 민철과 그의 엄마 희주 등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이라는 공간을 안식처로 삼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우리가 잃어버린 채 살고 있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 가득한 책이다.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등. 출간 즉시 전자책 TOP 10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은 소설이 독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구매가격 : 10,500 원

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도서정보 : Sarada Akitake | 2022-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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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축제의 미끼가 되기로 했다.”
기이한 이야기를 들은 밤, 우리 곁을 스쳐 가는 그것의 정체

어느 날 사카구치는 인적이 끊긴 구교사에서 나무 바닥판을 뒤집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 처음에는 기분 탓인가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다음 날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같은 장소에 갔다가 확실히 보게 된다. ‘그것’이 발밑에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제1화). 소년은 매일 밤 지네의 모습을 한 거대 생물체로부터 도망친다. 겁에 질려 떨고 있던 소년은 일순간 이불 속에서 정적을 뚫고 나오는 ‘그것’의 기척을 느낀다(제2화). 대가를 받으러 온다는 불가사의한 존재, ‘그것’이 나에게도 나타났다. 10년 전 나는 우연히 그것에게 도움을 받았다. 잊힐 때도 되었건만 그 일이 일어난 지 3년, 7년마다 그것은 내 주위에 나타나 빚을 진 그날을 상기시킨다. 시한부의 삶을 살며 좌절하느니 차라리 놈을 없애기로 마음먹는다(제3화). 사카구치, 소년, 나 이 셋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마쓰리비 사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것의 정체에 대해 이미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 의문의 소녀는 세 사람의 일생을 흔들던 문제를 일순에 해결한다. 그러고는 세 사람에게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을 한다. 그녀의 오빠를 살리기 위해 전설의 마물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자는 것. 마쓰리비 사야의 오빠 겐이치로의 죽음이 예견된 축제의 날 밤, 그녀와 세 사람은 결전의 장소인 마을의 오래된 터널로 떠난다. 휴대폰 신호도 잡히지 않고, 사람의 자취라곤 없는 의문의 장소에서 과연 그들은 소녀의 후회를 돌이킬 수 있을까?


“제 이야기 좀 들어보실래요?”
이제껏 없었던 공포의 변주! 드디어 열린 아케타케 월드의 서막

비 오는 날 학교에서 일어난 일, 한밤중에 길을 걷다 마주친 괴인의 정체, 엘리베이터가 열릴 때마다 울리는 경고음의 비밀…. 듣다 보면 무서워져 귀를 막다가도 또다시 듣고 싶어지는 양날의 매력을 가진괴담. 여기에 음산한 분위기와 전하는 사람의 긴장이 더해져 공포의 크기는 점점 커진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공포 자체에만 집중되면 무섭다는 것 외에 남는 게 없다. 이 책이 읽기 쉬운 무서운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공포소설로서 색다른 지점을 갖추게 된 것은 두려운 감정의 뿌리를 ‘후회’에서 찾았다는 데 있다.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고 그들과 나눈 기억을 잃지 않으려는, 한때 누구나 가졌을 법한 마음. 그것이 각 인물의 기억과 이어져 서사에 힘을 불어넣었다. 나아가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해보고 싶다는 인간의 근원적 욕망이 어우러져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데뷔작이 탄생했다. 무서운 분위기만 부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이질적인 뭔가’가 섞여들게 해 신비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등장인물의 마음속 갈등을 소중히 다루는 방식을 시도해 보고 싶다는 아키타케 사라다. 첫 작품으로 장르의 전형성을 탈피한 과감한 작법을 선보인 작가의 다음 작품이 사뭇 기다려진다.

구매가격 : 11,760 원

영어고전35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백치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2022-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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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Идиот, The Idiot)(1869) : 도스토옙스키의 백치(Идиот, The Idiot)(1869)는 그가 러시아 메신저(The Russian Messenger)(1868~1869)를 통해 연재한 것으로, 그의 5대 장편(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백치(白痴)는 사전적으로 ‘뇌에 장애나 질환이 있어 지능이 아주 낮고 정신이 박약한 상태,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경우에 따라 비하의 의미가 포함될 수 있는 표현이나, 백치미(白痴美)처럼 긍정적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미슈킨 공작(Prince Lev Nikolayevich Myshkin)은 어리석다기보다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가 앓는 간질병은 실제로 작가를 오랜 기간 괴롭힌 질병으로 그의 작품 곳곳에서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다른 작품에 비하면 다소 덜 알려져 있으나 러시아에서는 1958년 영화로, 2003년에는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일본의 거장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澤明, くろさわ あきら)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를 일본으로 옮겨 동명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I will come with the greatest pleasure, and thank you very much for taking a fancy to me. I dare say I may even come today if I have time, for I tell you frankly that I like you very much too. I liked you especially when you told us about the diamond earrings; but I liked you before that as well, though you have such a dark-clouded sort of face. Thanks very much for the offer of clothes and a fur coat; I certainly shall require both clothes and coat very soon. As for money, I have hardly a copeck about me at this moment.”

"저는 가장 기쁜 마음으로 갈 것이며, 저를 좋아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나도 당신을 매우 좋아한다고 솔직히 말씀드리기 때문에, 저는 시간이 된다면 오늘 올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다이아몬드 귀걸이에 대해 말해줬을 때 특히 당신을 좋아했지만, 그전에도 당신을 좋아했어요. 당신은 어두운 얼굴이지만요. 옷과 모피 코트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옷과 코트를 모두 곧 필요로 할 것입니다. 돈에 관해서는, 저는 지금 당장은 거의 감당이 안 됩니다.“

“Would you believe it, I had some thoughts of marrying Totski, four years ago! I meant mischief, I confess?but I could have had him, I give you my word; he asked me himself. But I thought, no! it’s not worthwhile to take such advantage of him. No! I had better go on to the streets, or accept Rogojin, or become a washerwoman or something?for I have nothing of my own, you know. I shall go away and leave everything behind, to the last rag?he shall have it all back. And who would take me without anything? Ask Gania, there, whether he would. Why, even Ferdishenko wouldn’t have me!”

"믿으시겠어요, 저는 4년 전에 토츠키와 결혼할 생각이 있었어요! 제가 장난을 친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제가 그를 가질 수도 있었잖아요. 정말이에요. 그가 제게 직접 부탁했어요. 하지만 전 '안돼! 그를 이용하는 건 가치가 없어'라고 생각했어요. 안 돼요! 거리로 나가든지 로고진을 받아들이든지 세탁부가 되든지 하는 게 낫겠어요. 저도 제 것이 없으니까요.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겠어요. 그가 모든 것을 되찾을 겁니다. 그리고 누가 아무것도 없이 날 데려가겠어요? 가니아에게 물어보세요, 그가 그럴지 말지. 왜, 페르디셴코조차도 나를 가지지 않았을까요!“

All this would have been perfectly sincere on his part. He had never for a moment entertained the idea of the possibility of this girl loving him, or even of such a thing as himself falling in love with her. The possibility of being loved himself, “a man like me,” as he put it, he ranked among ridiculous suppositions. It appeared to him that it was simply a joke on Aglaya’s part, if there really were anything in it at all; but that seemed to him quite natural. His preoccupation was caused by something different.

이 모든 것은 그의 입장에서 완벽하게 진심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단 한순간도 이 소녀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이나 심지어 그 자신이 그녀와 사랑에 빠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 같은 남자' 자신이 사랑받을 가능성은 그의 말처럼 말도 안 되는 추측에 속했습니다. 그에게 그것은 단지 Aglaya의 농담으로 보였고, 만약 그 안에 정말로 무엇이 들어있다면; 그러나 그것은 그에게 매우 당연하게 보였습니다. 그의 집착은 뭔가 다른 것에 기인했어요.

Offering all these facts to our readers and refusing to explain them, we do not for a moment desire to justify our hero’s conduct. On the contrary, we are quite prepared to feel our share of the indignation which his behaviour aroused in the hearts of his friends. Even Vera Lebedeff was angry with him for a while; so was Colia; so was Keller, until he was selected for best man; so was Lebedeff himself,?who began to intrigue against him out of pure irritation;?but of this anon. In fact we are in full accord with certain forcible words spoken to the prince by Evgenie Pavlovitch, quite unceremoniously, during the course of a friendly conversation, six or seven days after the events at Nastasia Philipovna’s house.

이 모든 사실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설명을 거부하면서 우리는 잠시도 우리 영웅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욕구가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의 행동이 그의 친구들의 마음을 불러일으킨 분노에 대해 우리 몫을 느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Vera Lebedeff조차도 한동안 그에게 화를 냈습니다. 콜리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Keller도 최고의 인물로 선정될 때까지 마찬가지였습니다. 레베데프 자신도 마찬가지였으며, 순수한 짜증으로 그를 상대로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나스타시아 필립포브나의 집에서 일어난 사건이 있은 지 6~7일 후, 우호적인 대화를 나누는 동안 예브게니 파블로비치(Evgenie Pavlovitch)가 왕자에게 한 강제적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35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악령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2022-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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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Бесы, Demons)(1873) : 도스토옙스키의 악령(Бесы, Demons)(1872)는 그가 러시아 메신저(The Russian Messenger)(1871~1872)를 통해 연재한 작품으로 그의 5대 장편(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작품의 원제 Бесы는 영어로 신들린(The Possessed), 악마들(The Devils, Demons) 등으로 번역되며, 우리말로는 악령(惡靈)으로 옮겨졌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작가 본인의 실제 경험이 녹아 들어 있으며, 특히 페트라셰프스키 서클(Petrashevsky Circle)와 이를 통해 교류한 인물들의 흔적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주인공 니콜라이 세볼로도비치 스타브로긴(Nikolai Vsevolodovich Stavrogin)는 작가가 직접 활동한 페트라셰프스키 서클(Petrashevsky Circle)에서 만났던 러시아 귀족 겸 정치 운동가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스페쉬네프(Nikolay Alexandrovich Speshnev)(1821~1882)를 모델로 한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그 또한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체포되었고, 사형에 처해진 후 사형 직전에 강제 노동형으로 감형되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연극(1913), 드라마(2014)로 제작되었으며,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연극, 영화,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 등으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소설은 다음과 같은 인용문으로 시작합니다. 제목 악령(Бесы, Demons)(1873)이 무슨 뜻인지, 어떤 존재인지 작가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대목으로 표트르 스테파노비치 베르호벤스키(Pyotr Stepanovich Verkhovensky)의 행보를 압축적으로 드러냅니다.

“Then went the devils out of the man and entered into the
swine; and the herd ran violently down a steep place into
the lake and were choked.
“그러고 나서, 그 사람에게서 악마들이 빠져나와, 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돼지; 그리고 그 무리는 가파른 곳을 거칠게 달려 내려갔습니다.
호수가 막혔어요.
“Then they went out to see what was done; and came to Jesus
and found the man, out of whom the devils were departed,
sitting at the feet of Jesus, clothed and in his right mind;
and they were afraid.” Luke, ch. viii. 32-37.
“그들이 일을 보러 나가서, 예수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를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 악마들은 떠났고,
예수의 발 아래 앉아서, 옷을 입고, 제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두려웠습니다.“ 누가(Luke, ch. viii. 32-37.)

“No, you must manage without rights; don’t aggravate the meanness of your supposition by stupidity. You are not lucky to-day. By the way, you surely can’t be afraid of public opinion and that you will be blamed for this ‘great happiness’? If that’s it, for God’s sake don’t alarm yourself. It’s not your doing at all and you are not responsible to anyone. When I opened your door yesterday, you didn’t even know who was coming in. It was simply my caprice, as you expressed it just now, and nothing more! You can look every one in the face boldly and triumphantly!”

"아니오, 당신은 권리 없이 살아가야 합니다; 어리석음으로 인해 당신의 추정의 비열함을 악화시키지 마세요. 당신은 오늘 운이 좋지 않아요. 그나저나, 여론을 두려워할 수 없고, 이 '위대한 행복'의 원인으로 비난받을 수도 있다고요? 그게 다라면, 제발 놀라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이 한 일이 아니며 당신은 누구에게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어제 문을 열었을 때 누가 들어오는지도 몰랐잖아요.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제 변덕일 뿐 그 이상은 아니에요! 여러분은 모든 사람의 얼굴을 대담하고 의기양양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Your words, that laugh, have been making me feel cold with horror for the last hour. That ‘happiness’ of which you speak frantically is worth … everything to me. How can I lose you now? I swear I loved you less yesterday. Why are you taking everything from me to-day? Do you know what it has cost me, this new hope? I’ve paid for it with life.”

"당신의 그 웃음소리는 지난 한 시간 동안 저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당신이 미친 듯이 말하는 그 '행복'은 나에게 모든 것이 될 만한 가치가 있어요. 이제 어떻게 당신을 잃을 수 있겠어요? 어제는 당신을 덜 사랑했다고 맹세해요. 왜 나한테서 모든 걸 빼앗아가나요? 이 새로운 희망이 날 얼마나 희생시켰는지 알아요? 목숨 걸고 샀습니다.“

“I’ve tried my strength everywhere. You advised me to do this ‘that I might learn to know myself.’ As long as I was experimenting for myself and for others it seemed infinite, as it has all my life. Before your eyes I endured a blow from your brother; I acknowledged my marriage in public. But to what to apply my strength, that is what I’ve never seen, and do not see now in spite of all your praises in Switzerland, which I believed in. I am still capable, as I always was, of desiring to do something good, and of feeling pleasure from it; at the same time I desire evil and feel pleasure from that too. But both feelings are always too petty, and are never very strong. My desires are too weak; they are not enough to guide me. On a log one may cross a river but not on a chip. I say this that you may not believe that I am going to Uri with hopes of any sort.

"저는 모든 곳에서 제 힘을 다했습니다. 내가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실험하는 한, 그것은 내 모든 삶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님 앞에서 주의 형제에게 한 방 먹였더니, 사람들 앞에서 내 결혼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힘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건 제가 본 적도 없고, 제가 믿었던 스위스에서 여러분이 칭찬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여전히 선한 일을 하고 싶어하고 그것으로부터 기쁨을 느끼는 능력이 있습니다. 동시에 악을 갈망하고 그것으로부터도 기쁨을 느낍니다. 하지만 두 가지 감정 모두 항상 너무 하찮고, 결코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나의 욕망은 너무 약해서 나를 인도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통나무 위에서는 강을 건널 수 있지만 칩 위에서는 건널 수 없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제가 어떤 종류의 희망도 가지고 우리당에 갈 것이라는 것을 믿지 않으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I know I ought to kill myself, to brush myself off the earth like a nasty insect; but I am afraid of suicide, for I am afraid of showing greatness of soul. I know that it will be another sham again?the last deception in an endless series of deceptions. What good is there in deceiving oneself? Simply to play at greatness of soul? Indignation and shame I can never feel, therefore not despair.

"나는 내가 자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를 더러운 벌레처럼 이 땅에서 쓸어내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자살이 두렵습니다. 나는 영혼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것이 또 다른 엉터리, 끝없는 일련의 속임수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을 속여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단순히 영혼의 위대함을 가지고 놀기 위해서요? 분노와 수치심은 결코 느낄 수 없으니 절망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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