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219 찰스 디킨스의 돔베이와 아들(English Classics219 Dombey and Son by Charles Dickens)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 2021-09-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찰스 디킨스의 일곱 번째 소설 : 돔베이와 아들 회사와의 거래: 도매, 소매 및 수출(Dealings with the Firm of Dombey and Son: Wholesale, Retail and for Exportation), 일명 돔베이와 아들(Dombey and Son by Charles Dickens)(1848)은 마틴 처즐위트(Martin Chuzzlewit by Charles Dickens)(1844)와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 by Charles Dickens)(1850) 사이에 출간한 찰스 디킨스의 일곱 번째 소설입니다. 1846년부터 1848년 연재한 후 같은 해 Bradbury & Evans 출판사를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디킨스의 소설답게 디킨지안 테마(Dickensian themes)라 불리는 중매결혼(arranged marriages), 아동학대(child cruelty), 배신(betrayal), 기만(deceit) 등의 소재가 쉴새없이 등장하며, 독자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특이하게도 작가 찰스 디킨스는 자신의 홈그라운드가 아닌 영국 런던이 아닌 스위스 로잔(Lausanne, Switzerland)에서 작품의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프랑스 파리를 거쳐 영국 런던으로 돌아와 영국에서 완성하였습니다. 번외적으로 스위스 로잔에는 그의 이름을 딴 찰스 디킨스 애버뉴(Av. Charles Dickens)가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딸바보는 사치! 내겐 회사를 물려줄 아들만이 필요할 뿐! : 주인공 폴 돔베이(Paul Dombey)는 번듯한 운송 회사의 대표(a shipping firm owner)이지만, 회사를 물려줄 아들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는데, 이 과정에서 딸과의 불화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딸은 자신의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였고, 돔베이가 죽기 전에 이를 깨닫게 되는 것이 작품의 주요 줄거리입니다. 그래서 소설의 제목과 소설에 등장하는 회사의 이름(the firm)이 돔베이와 아들(Dombey and Son)이지요! 폴 돔베이의 아내 패니 돔베이(Mrs Fanny Dombey)는 아들을 낳자마자 숨을 거두었습니다. 폴은 여동생 루이자 칙 부인(Mrs. Louisa Chick)의 조언에 따라 아들을 돌보기 위한 도우미 리차드 여사(Mrs. Richards)를 채용합니다. 그러나 돔베이는 어머니를 잃은 여섯 살 난 딸 플로렌스(Florence)의 마음까지 헤아리지는 못했고, 이는 그녀가 성장한 이후 벌어질 부녀간의 갈등을 예고합니다. 폴 돔베이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사업을 물려줄 아들일 뿐 시집가면 남인 딸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실 그는 딸 뿐에게만이 아니라, 타인에게 그리 친절하고 정감있는 인물은 아니였습니다.

In the course of these remarks, delivered with great majesty and grandeur, Mr Dombey had truly revealed the secret feelings of his breast. An indescribable distrust of anybody stepping in between himself and his son; a haughty dread of having any rival or partner in the boy’s respect and deference; a sharp misgiving, recently acquired, that he was not infallible in his power of bending and binding human wills; as sharp a jealousy of any second check or cross; these were, at that time the master keys of his soul. In all his life, he had never made a friend. His cold and distant nature had neither sought one, nor found one. And now, when that nature concentrated its whole force so strongly on a partial scheme of parental interest and ambition, it seemed as if its icy current, instead of being released by this influence, and running clear and free, had thawed for but an instant to admit its burden, and then frozen with it into one unyielding block.

하나 뿐인 아들 폴(Paul)의 죽음 : 아버지의 이름을 물려받은 아들 폴(Paul)은 몸도 약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로 자랐으나 유일하게 누나인 플로렌스만을 쫓아다닙니다. 누나와 함께 브라이튼 해변에서 건강을 회복한 것을 확인한 아버지는 그들을 브라이튼에 머물며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폴 또한 브라이튼의 학교를 다니며, 몇몇 친구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그러나 학교의 교육은 폴이 견디기에는 무척이나 혹독했고, 결국 그의 건강이 악화되어 불과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사망하고 맙니다. 뒤늦게나마 아버지는 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만...

중매결혼(arranged marriages)의 끝 : 한편 돔베이의 재산을 노리고 그의 환심을 사려는 이웃들은 이디스 그랑거 여사(Mrs. Edith Skewton Granger)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결국 돔베이 또한 사랑보다는 다른 관점으로 그녀와 결혼합니다. 물론 둘의 결혼 생활은 행복할 수 없으리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였습니다. 이 대목은 찰스 디킨스가 당시 19세기 영국 상류층에 만연하는 중매결혼(arranged marriages)의 폐해를 풍자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간절히 바라던 플로렌스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새 엄마의 편을 들다가 결국 이혼을 선택한 아버지와 다투고 집에서 쫓겨나는데... 과연 돔베이 가문의 부녀는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요?

아들 폴(Paul)을 잃었으나, 손자 폴(Paul)을 얻은 돔베이 : 돔베이의 사업은 이런 저런 사건사고에 휘말린 끝에 결국 파산하고, 돔베이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처분한 채 단촐한 집 하나만을 건집니다. 방구석에 앉은 돔베이는 하나 뿐인 딸을 한없이 그리워하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지만 플로렌스는 나름대로 꿋꿋하게 자랐고 이 과정에서 아버지 회사의 직원 솔로몬 그릴(Solomon Gills)과 그의 조카 월터 게이(Walter (Wally, Wal'r) Gay)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월터 또한 브라운 여사(Good Mrs Brown)로부터 그녀를 구출한 후 그녀에 대한 호감을 품고 있었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요. 플로센스는 월터와의 사이에 둔 아들에게 다시 한번 폴이란 이름을 지어주었고, 아버지와 감격적으로 재회합니다. 돔베이는 뒤늦게나마 딸과 사위의 보살핌을 받으며, 손자 소녀와 함께 행복하게 늙어갑니다. 돔베이는 결국 아들은 얻지 못했으나, 딸 덕분에 손자란 상속인을 얻게 되었고 세 명의 돔베이가 모두 폴(Paul)이란 같은 이름인 것은 이를 상징합니다.

돔베이의 회환을 담은 마지막 대사가 특히 유명합니다. “Dear grandpapa, why do you cry when you kiss me?” "할아버지, 왜 나한테 키스할 때 울어요?” He only answers, “Little Florence! little Florence!” and smooths away the curls that shade her earnest eyes. CHAPTER LXII. Final 그는 "작은 플로렌스야! 작은 플로렌스야!"라고만 대답하고 그녀의 진지한 눈을 가리는 곱슬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220 찰스 디킨스의 세 유령 이야기(English Classics220 Three Ghost Stories by Charles Dickens)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 2021-09-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 유령 이야기(Three Ghost Stories by Charles Dickens)(1866)는 제목 그대로 ‘유령에 관한 미스터리한 세 편의 단편’을 묶은 단편집으로, 유령의 집(The Haunted House)과 살인자 재판(The Trial For Murder), 그리고 시그널 맨(The Signal-Ma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단편은 정체불명의 유령이 등장한다는 점 외에 특별한 공통점이 없으며, 각기 다른 기획의 잡지 연재나 단행본 등을 통해 발표한 작품을 유령이란 주제로 엮은 편집본입니다. 국내 번역본 미출간. 시그널 맨(The Signal-Man)의 경우 2020년 출간된 영미 단편소설 모음집 ‘기묘한 이야기’에 신호원이란 제목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첫 번째 단편 유령의 집(The Haunted House)은 찰스 디킨스가 1859년 12월 13일 크리스마스를 기해 발표한 작품으로, 2개의 하위 목차 The Mortals In The House와 The Ghost In Master B.’S Room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량도 가장 많습니다. 주인공 화자가 친구가 우연찮게 발견한 철도 정류장 근처의 집에서 머무르게 되는데, 이 집이 바로 유령이 보인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버려진 유령의 집(The Haunted House)이였습니다. 그러나 화자는 여동생 패티(Patty)와 잠시 머무를 집이 급하게 필요했기에 부득이하게 머무르기로 합니다. 그들은 유령에 대한 공포감을 지울 수 없어, 7명의 친구를 초대해 게임을 하면서 밤을 지새워 보기로 합니다. 각각의 친구들은 서로 다른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런던 동쪽 채텀(Chatham)에 위치한 디킨스 월드(Dickens World)에 유령의 집(The Haunted House)을 모티브로 한 체험관 1859년 유령의 집(The Haunted House of 1859)이 있습니다. 2021년 기준 폐업 중.

Ah me, ah me! No other ghost has haunted the boy’s room, my friends, since I have occupied it, than the ghost of my own childhood, the ghost of my own innocence, the ghost of my own airy belief. Many a time have I pursued the phantom: never with this man’s stride of mine to come up with it, never with these man’s hands of mine to touch it, never more to this man’s heart of mine to hold it in its purity. And here you see me working out, as cheerfully and thankfully as I may, my doom of shaving in the glass a constant change of customers, and of lying down and rising up with the skeleton allotted to me for my mortal companion.

두 번째 단편 살인자 재판(The Trial For Murder)은 닥터 매리골드의 처방(Doctor Marigold's Prescriptions)(1865)의 일부로 법정에 참가한 ‘배심원들이 살해된 남자의 유령을 본다.’는 독특한 설정의 이야기입니다. 배심원 중 하나인 어느 평범한 남자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짤막한 단편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살인범 또한 자신이 살해한 이의 유령을 매일 밤 봤다는 고백과 함께 마무리되지요.

“My Lord, I knew I was a doomed man, when the Foreman of my Jury came into the box. My Lord, I knew he would never let me off, because, before I was taken, he somehow got to my bedside in the night, woke me, and put a rope round my neck.”

여배우와의 밀애 중 스테이플허스트 철도 사고(Staplehurst rail crash)(1864)에 휘말리다?! : 찰스 디킨스는 우리의 상호친구(Our Mutual Friend by Charles Dickens)(1865)를 집필할 당시 이미 청년 시절처럼 왕성하게 글을 쓰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애인인 여배우 엘렌 터난(Ellen Lawless Ternan)(1839~1914)과 그녀의 어머니와 밀애를 즐기던 중 1865년 6월 9일 스테이플허스트 철도 사고(Staplehurst rail crash)(1864)에 휘말렸고, 이로 인해서 원고 작업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마흔 명이 다치고, 10명이 사망한 와중에도 사고가 수습되기까지 승객들을 돌보았지만, 2주간 심하게 앓으며 목소리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1865년 8월호에 실을 16번째 원고의 분량이 조금 모자랐는데, 이는 ‘프로작가’ 찰스 디킨스로써 잊을 수 없는 굴욕이였습니다. 기차 사고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그는 사고로부터 불과 5년 후, 58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번외적으로 찰스 디킨스는 엘렌 터난과 정식으로 결혼하지는 않았으나, 그녀에게 천 파운드(?1,000)의 현금을 비롯한 유산을 신탁 기금(a trust fund)을 통해 증여하였습니다.

머그비 교차로(Mugby Junction by Charles Dickens)(1866)와 시그널 맨(The Signal-Man) : 가장 유명한 작품은 세 번째 단편 시그널 맨(The Signal-Man)으로, 이는 찰스 디킨스와 여러 저자가 공저한 머그비 교차로(Mugby Junction by Charles Dickens)(1866)의 일부입니다. 월간지 연중무휴(All Year Round)에 연재된 후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습니다. 기차는 19세기 영국에서 최고의 선진적인 교통수단이자 여행수단으로 각광받은 동시에 기존의 마차에 비해 심각한 인명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한 탈 것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실제로 스테이플허스트 철도 사고(Staplehurst rail crash)(1865)를 겪은 바 있으며, 자신의 경험과 기존의 철도 사건을 모티브로 미스터리 단편 시리즈 머그비 교차로(Mugby Junction by Charles Dickens)(1866)를 직접 기획하고 집필하였습니다.

시그널 맨(The Signal-Man)은 기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하여 신호를 주고받는 종사자 - 신호수(信號手)를 일컫는 표현입니다. 작중 등장하는 시그널 맨(The Signal-Man)은 대형 기차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유령이 나타났고, 그로 인하여 사건이 나타났다고 화자에게 고백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기차 사건은 ‘영국 역사상 최악의 기차 사건’으로 손꼽히는 클레이톤 터널 사건(Clayton Tunnel rail crash)(1861)을 모티브로 삼고 있으며 당시 무려 176명이 다치고, 2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는 시그널 맨(The Signal-Man)이 서로 주고받는 신호와 이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지나치게 짧은 시간이 주어졌고, 그들이 24시간 연속 근무라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 결과로 이후 기차 운행과 시그널 맨(The Signal-Man)의 업무 시간을 재편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디킨스는 1866년 리버풀로 향하는 기차에서 화재로 인하여 럭비역(Rugby, Warwickshire)에 잠시 정차하였는데, 당시 카페에서 받은 불친절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였습니다. 영국을 넘어서 영미권 전역에 명성을 떨치는 찰스 디킨스로써는 상상도 하지 못할 무례가 그에게는 또 하나의 작품 소재가 된 셈입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시그널 맨(The Signal-Man)은 Barbox Brothers & Co.에서 평생 근무한 은퇴자가 철도를 타고 은퇴여행을 다니며 겪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8편의 단편을 묶은 머그비 교차로(Mugby Junction by Charles Dickens)(1866)의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1번 지선(No. 1 Branch Line)부터 5번 지선(No. 5 Branch Line)까지 각기 다른 작가의 이야기가 기차 지선이란 매개체를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201 찰스 디킨스의 황폐한 집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1-09-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찰스 디킨스의 황폐한 집(Bleak House by Charles Dickens)(1853)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소송(the case of Jarndyce and Jarndyce) : 암울한, 절망적인, 으스스한, 음산한, 황량한, 음산한... 찰스 디킨스가 1852년부터 이듬해까지 20부작으로 연재한 후 출간된 황폐한 집(Bleak House by Charles Dickens)(1853)의 제목은 여주인공 에스더 서머슨(Esther Summerson)이 존 잔다이스(John Jarndyce)의 후원 아래 성장한 저택입니다만, 실질적인 무대는 챈서리 법정(Court of Chancery)입니다. 존 잔다이스(John Jarndyce)는 소설에서 가장 선하고, 자애로운 성격의 캐릭터로 에스더 서머슨(Esther Summerson) 외에도 리처드 카스튼(Richard Carstone)과 에이다 클래어(Ada Clare)의 후견인이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후견을 맡은 에스더 서머슨(Esther Summerson)를 사랑하지만, 그녀가 외과의사 앨런 우드코트(Allan Woodcourt)와 사랑에 빠지자 선뜻 약혼을 취소하며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지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지금까지 이런 법정은 없었다! 블랙코미디인가, 현실고증인가? : 법정에서 진행되는 치열한 법적 공방 ? 일명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소송(the case of Jarndyce and Jarndyce)이 작품의 주요 사건으로, 브리크(Bleak)란 제목은 이를 둘러싼 인물간의 치열한 분쟁을 은유합니다. 막대한 유산을 놓고 이해당사자간에 법리다툼이 벌어질 경우 사건이 해결되기도 전에 모든 유산이 법조비용으로 소진된 몇몇 사건을 모티브로, 당대 법조계를 신랄하게 풍자한 것은 현대에도 퇴색되지 않은 통찰일 것입니다. 더구나 후견인과 피후견인간의 법적분쟁이라니,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콩가루 집안’ 그자체입니다.

영국 사법 개혁 운동(the enactment of legal reform)에 불씨를 당기다?! : 찰스 디킨스는 작품의 소재를 당대 영국의 현실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하였으며, 픽윅 보고서(The Posthumous Papers of the Pickwick Club by Charles Dickens)(1837)에서도 법조계를 정면으로 풍자한 바 있습니다. 결국 법조계의 고질적인 관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끈 찰스 디킨스의 소설은 1870년대 영국 사법 개혁 운동(the enactment of legal reform)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인칭과 3인칭 사이 : 찰스 디킨스는 작품에서 3인칭 전지적 작가의 시점과 1인칭 화자 에스더 서머슨(Esther Summerson)의 시점을 수시로 교차하며 서술하는 방식을 선보였는데, 이로 인해 독자는 화자의 시점과 물론 과거와 현재를 수시로 오가는 시간을 넘나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황폐한 집(Bleak House by Charles Dickens)(1853)이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중에 하나로 꼽히는 걸작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기는 다소 떨어지는 이유를 복잡한 서술 방식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부자상봉? 모자상봉? 모녀상봉! : 존 잔다이스(John Jarndyce)의 황폐한 집(Bleak House) 못지않게 레스터 데들록 경(Sir Leicester Dedlock)과 레이디 오노리아 데들록(Lady Honoria Dedlock)의 체스니 월드(Chesney Wold) 저택 또한 중요하게 그려집니다. 레스터 데들록 경(Sir Leicester Dedlock)의 아내 레이디 오노리아 데들록(Lady Honoria Dedlock)은 결혼 전 호돈 선장(Captain Hawdon)과 딸을 두었으나, 이를 숨긴 인물로 훗날 여주인공 에스더 서머슨(Esther Summerson)의 어머니임이 밝혀집니다. K-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부녀상봉, 모자상봉, 출생의 비밀 등의 클리셰가 19세기 영국에서도 이미 낯설지 않았던 셈입니다. 물론 모녀상봉이란 차이는 있지만! 사실 그녀는 딸이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제로는 호돈 선장(Captain Hawdon)의 여동생 바바리 양(Miss Barbary)이 몰래 키웠고 그녀가 숨진 이후에 존 잔다이스(John Jarndyce)가 딸의 후견인을 맡으면서 모녀의 인연이 다시금 이어지게 됩니다.

살인과 탐정?! 영국 최초의 탐정은 누구?! : 레스터 데들록 경(Sir Leicester Dedlock)의 변호사 툴킹혼(Tulkinghorn)은 결국 레이디 오노리아 데들록(Lady Honoria Dedlock)의 과거 ? 결혼 전의 연인과 딸을 알게 되었고, 곧 살해당합니다. 레이디 오노리아 데들록(Lady Honoria Dedlock)은 남편에 대한 미안함에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한 채 쪽지만 남기고 저택을 떠나버리는데……. 하루아침에 변호사와 아내를 잃은 레스터 데들록 경(Sir Leicester Dedlock)은 큰 충격에 사로잡히지만, 그저 아내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마음도 모른 채 전 애인의 묘지를 찾아 떠납니다. 번외적으로 황폐한 집(Bleak House by Charles Dickens)(1853)은 ‘살인사건과 범인을 쫓는 탐정이 등장한 초기 소설’로 꼽힙니다. 작품에서는 버켓 경위(Inspector Bucket)가 변호사 툴킹혼(Tulkinghorn)의 살인범으로 레이디 오노리아 데들록(Lady Honoria Dedlock)을 의심하였으나, 결국 진범이 마드무아젤 오르텐스(Mademoiselle Hortense)임을 밝혀내지요. 황폐한 집(Bleak House by Charles Dickens)(1853)은 1876년 연극, 1920년 영화를 시작으로 수차례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1920년과 1922년 무성영화를 시작으로 1928년, 1959년, 1985년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제작된 드라마는 2005년으로 15부작으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황폐한 집(Bleak House)이 실존한다?! : 찰스 디킨스의 사후 영국 포트 로드(Fort Road) 절벽가의 저택은 황폐한 집(Bleak House)이라 명명되었습니다. 저택 내부를 찰스 디킨스의 사진과 저서를 비롯해 디킨스스럽게 꾸며 놓았으며, 지하에 밀수 박물관(Smuggling museum)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으며, 카페에서 간단한 음식과 차를 판매합니다.(2021년 기준 폐업)

I don't know how it is I seem to be always writing about myself. I mean all the time to write about other people, and I try to think about myself as little as possible, and I am sure, when I find myself coming into the story again, I am really vexed and say, "Dear, dear, you tiresome little creature, I wish you wouldn't!" but it is all of no use. I hope any one who may read what I write will understand that if these pages contain a great deal about me, I can only suppose it must be because I have really something to do with them and can't be kept out. CHAPTER IX. Signs and Tokens

나는 항상 나 자신에 대해 쓰는 것 같습니다. 나는 항상 다른 사람들에 대해 글을 쓴다는 뜻이고, 나는 가능한 한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나는 확신합니다. 내가 다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 나는 정말로 짜증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지루한 작은 생물, 나는 당신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소용이 없습니다. 내가 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이 페이지에 나에 대한 많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면 내가 그 페이지와 정말 관련이 있고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제9장. 기호 및 토큰

구매가격 : 8,910 원

어마어마한 구애.The Book of The Cosmic Courtship, by Julian Hawthorne

도서정보 : Julian Hawthorne | 2021-09-2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어마어마한 구애.The Book of The Cosmic Courtship, by Julian Hawthorne

미국의 뉴욕의 롱아일랜드에서 부터 시작하는 뉴욕의 맨하튼 등의 거대한 구애에 대한 이야기로 부자의 이야기.

줄리안 호손은 주홍글씨의 호손의 아들.
NOTE;
Julian Hawthorne (June 22, 1846 ? July 14, 1934) was an American writer and journalist, the son of novelist Nathaniel Hawthorne and Sophia Peabody. He wrote numerous poems, novels, short stories, mystery/detective fiction, essays, travel books, biographies, and histories. Biography Birth and childhood .

구매가격 : 16,000 원

영어고전232 찰스 디킨스의 머드포그 보고서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1-09-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픽윅 보고서(Papers of the Pickwick, Pickwick Papers)(1837)와 닮은 듯 다른 머드포그 보고서(Mudfog Papers)(1837) : 머드포그와 다른 스케치(Mudfog and Other Sketches by Charles Dickens)(1837), 일명 머드포그 보고서(Mudfog Papers)(1837)는 찰스 디킨스가 1837년부터 1838년까지 영국 월간지 벤틀리의 미셀러니(Bentley's Miscellany)에 연재한 작품으로, 단행본은 그가 사망한 후 10년이 흐른 1880년에야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의 머드포그(Mudfog)는 등장인물이 아닌, 지명이라는 점에서 그의 첫 번째 소설 픽윅 보고서(Papers of the Pickwick, Pickwick Papers)(1837)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픽윅 보고서(Papers of the Pickwick, Pickwick Papers)(1837)가 출간된 직후 집필했을 뿐만 아니라, 보고서(Papers)라는 포맷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마을의 발전을 위한 신사들의 모임, 모든 것의 발전을 위한 머드포그 회(The Mudfog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Everything) : 작품에는 모든 것의 발전을 위한 머드포그 회(The Mudfog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Everything)라는 가상의 단체가 등장하는데, 이는 영국 과학 협회(British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現 British Science Association)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19세기 영국에서는 과학, 연구, 탐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과 협회가 부흥하던 시기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1831년 설립된 영국 과학 협회(British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現 British Science Association)는 2009년 이름을 바꾸긴 했으나, 현재까지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수신하시겠습니까? 찰스 디킨스가 창조한 가상의 마을의 가상의 단체가 발간하는 리포트(Reports) : 목차의 일부는 모든 것의 발전을 위한 머드포그 회(The Mudfog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Everything)에서 발간하는 첫 번째 리포트(Full Report of The First Meeting), 두 번째 리포트(Full Report of The Second Meeting)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We have made the most unparalleled and extraordinary exertions to place before our readers a complete and accurate account of the proceedings at the late grand meeting of the Mudfog Association, holden in the town of Mudfog; it affords us great happiness to lay the result before them, in the shape of various communications received from our able, talented, and graphic correspondent, expressly sent down for the purpose, who has immortalized us, himself, Mudfog, and the association, all at one and the same time. We have been, indeed, for some days unable to determine who will transmit the greatest name to posterity; ourselves, who sent our correspondent down; our correspondent, who wrote an account of the matter; or the association, who gave our correspondent something to write about. We rather incline to the opinion that we are the greatest man of the party, inasmuch as the notion of an exclusive and authentic report originated with us; this may be prejudice: it may arise from a prepossession on our part in our own favour. Be it so. We have no doubt that every gentleman concerned in this mighty assemblage is troubled with the same complaint in a greater or less degree; and it is a consolation to us to know that we have at least this feeling in common with the great scientific stars, the brilliant and extraordinary luminaries, whose speculations we record. FULL REPORT OF THE FIRST MEETING OF THE MUDFOG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EVERYTHING

찰스 디킨스의 문학적 고향 채텀(Chatham) : 머드포그(Mudfog)는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가상의 영국 소도시로, 찰스 디킨스의 ‘문학적 고향’ 채텀(Chatham in Kent)을 연상케 합니다. 채텀(Chatham)은 바다와 인접해 메드웨이 강(River Medway)이 흐르는 가운데 찰스 디킨스가 유년 시절 성장한 마을입니다.

Mudfog is a pleasant town?a remarkably pleasant town?situated in a charming hollow by the side of a river, from which river, Mudfog derives an agreeable scent of pitch, tar, coals, and rope-yarn, a roving population in oilskin hats, a pretty steady influx of drunken bargemen, and a great many other maritime advantages. There is a good deal of water about Mudfog, and yet it is not exactly the sort of town for a watering-place, either. Water is a perverse sort of element at the best of times, and in Mudfog it is particularly so. In winter, it comes oozing down the streets and tumbling over the fields,?nay, rushes into the very cellars and kitchens of the houses, with a lavish prodigality that might well be dispensed with; but in the hot summer weather it will dry up, and turn green: and, although green is a very good colour in its way, especially in grass, still it certainly is not becoming to water; and it cannot be denied that the beauty of Mudfog is rather impaired, even by this trifling circumstance. PUBLIC LIFE OF MR. TULRUMBLE ONCE MAYOR OF MUDFOG

구매가격 : 8,910 원

콜카타의 세 사람

도서정보 : 메가 마줌다르 | 2021-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20년 미국 문단에 혜성처럼 나타난 소설가 메가 마줌다르의 장편소설 『콜카타의 세 사람』이 북하우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기차 테러 사건에 우연히 휘말려 체포된 젊은 여성 ‘지반’, 지반의 결백을 증명할 유일한 증인인 배우 지망생 ‘러블리’, 테러 사건 재판과 여론을 발판 삼아 정당정치에 뛰어든 중년 남성 ‘체육 선생’ 등 세 주인공이 하나의 사건에 휘말려 서로 다른 운명으로 질주하는 희비극이다. 작가는 세 인물의 시점을 안무하듯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무심한 세상사의 흐름을 매력적인 서사로 완성해낸다.
이 소설은 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 등 영어권 지역 출간 당시 ‘불에 휘감기듯 사로잡히는 소설’ ‘시의적이며 정교하게 건축된 세계’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운명의 장난으로 독자를 할퀴는 역작’ 등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북미에서 마거릿 애트우드와 오프라 윈프리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거듭 화제가 된 이 작품은 그해 전미도서상, 전미비평가협회상, 미국도서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더불어 작가에게는 ‘차세대 줌파 라히리’ ‘21세기의 찰스 디킨스’ ‘포크너에 버금가는 작가’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었으며, 출간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작품과 작가를 향한 관심과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영어고전191 허먼 멜빌의 피에르, 혹은 모호함

도서정보 : 허먼 멜빌 | 2021-09-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피에르, 혹은 모호함(Pierre; or The Ambiguities by Herman Melville)(1852) : 1852년 미국 뉴욕 Harper & Brothers에서 첫 출간한 피에르, 혹은 모호함(Pierre; or The Ambiguities by Herman Melville)(1852)은 허먼 멜빌의 일곱 번째 소설(the seventh book)이자 장르적으로 고딕 소설(Gothic fiction)입니다. 작가가 기존에 즐겨 썼고,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자전적 해양 모험기’란 장르를 탈피한 것만으로도 놀라운 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만 전작인 모비딕(Moby-Dick)(1851)에 대한 반응도 미적지근한 상황에서 새로운 장르물의 출간은 작가와 출판사에게 크나큰 모험이였습니다. 작가의 열정이 무색하게, 시장의 반응 또한 차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러나 허먼 멜빌하면 모비딕(Moby-Dick)(1851)을 떠올릴 정도로 ‘인간과 자연의 투쟁’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자 작가로 재평가받게 된 이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다른 작품 - 피에르, 혹은 모호함(Pierre; or The Ambiguities by Herman Melville)(1852)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조성되었습니다. 국내 번역본이 비교적 최근인 2015년(사후 130년만에야!!)에나마 출간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퐁네프의 연인들(Les Amants du Pont-Neuf)(1991)이란 영화로 한국관객에게 친숙한 레오스 카락스(Leos Carax) 감독은 피에르, 혹은 모호함(Pierre; or The Ambiguities by Herman Melville)(1852)을 원작으로 영화 Pola X(Pierre ou les ambiguites)(1999)를 제작하였습니다. 퐁네프의 연인들(Les Amants du Pont-Neuf)(1991)에 이어 8년 만에 메가폰을 든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남매간의 근친상간과 노골적인 정사신 등으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피에르, 혹은 모호함(Pierre; or The Ambiguities by Herman Melville)(1852)은 영화와 별도로 Bruce K. Sevy 감독의 연극 Pierre(2002)이나 Richard Beaudoin이 작곡한 오페라(2007) 등의 원작으로도 활용된 바 있습니다.

주인공 피에르 글렌디닝 주니어(Pierre Glendinning Jr.)는 뉴욕 북부 새들 메도우 가문(Saddle Meadows)의 유일한 상속자로써 아버지 피에르 시니어(Pierre Sr.)의 사망 후 어머니의 뜻에 따라 소꿉친구 루시 타탄(Lucy Tartan)과 약혼을 치룹니다. 그러나 이내 약혼자가 아닌 다른 매력적인 여성 ? 이사벨 밴포드(Isabel Banford)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자신의 이복누이(half-sister)라니?! 사생아로 성장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은 이사벨 밴포드(Isabel Banford)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 피에르는 어머니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 ? 아버지의 재산을 일부나마 물려주고 싶어 하지만, 모친에겐 어림도 없는 소리! 피에르는 이사벨과 남매가 아니라, 결혼한 부부로써 집을 떠나(쫓겨나) 뉴욕으로 향합니다. 자신을 도와줄 이를 찾아 사촌이자 절친이라고 생각한 글렌디닝 스탠리(Glendinning Stanley)를 방문하지만, 그는 이를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세상물정 모르던 피에르는 고난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고한 어머니와 대저택이란 공간을 벗어난 피에르, 이사벨 그리고 델리 울버(Delly Ulver) 세 사람은 교회를 리뉴얼한 기묘한 아파트에 머무르며 자유를 만끽합니다. 개성 넘치는 뉴요커들 - 예술가, 작가, 강신술사(spiritualists), 플린림몬(Plinlimmon) 등과 교류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피에르는 낯선 도시에 정착하기 위해 종종 시를 잘 쓴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험을 되살려 작가란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만, 뉴욕의 출판계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스로 계약한 출판사에서 보이는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과 사촌들의 위협, 이사벨에 대한 연민과 욕망 사이의 고뇌 등이 얽히고 설키면서 피에르의 심신은 지쳐 갑니다….

글도 제대로 써지지 않는 가운데 그의 어머니는 죽기 전에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자신의 며느리 이사벨 밴포드(Isabel Banford)와 그녀의 새로운 남편 글렌디닝 스탠리(Glendinning Stanley)에게 유산을 상속하고야 말죠. 이로써 아버지의 재산을 놓고, 피에르와 글렌디닝 스탠리(Glendinning Stanley)와의 갈등이 극한에 다다르게 됩니다. 결국 스탠리는 자신의 아내와 약혼한 자신의 사촌이자 절친이였던 - 피에르를 유인해 감옥에 가둬버리고 마는데... 과연 돈과 혈연으로 맺어진 사촌 간의 갈등은 어떤 결말로 치달을까요?

작품에서는 피에르와 이사벨의 뜨거운 로맨스가 펼쳐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어머니와 피에르 간의 치열한 모자 다툼이 그려지지도 않습니다. 피에르의 필력은 뜨뜻미지근하고, 약혼녀 이사벨이나 사촌 글렌디닝에 대한 감정은 새빨갛지도, 그렇지도 새파랗지도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피에르를 둘러싼 모든 것, 아니 피에르 자신조차 모호함(The Ambiguities) 그 자체입니다. 대체 허먼 멜빌이 이 작품을 통해 독자에게 선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였을까요? 당대의 독자들은 찾지 못했고, 현대의 독자들은 궁금해 하는 허먼 멜빌의 모호함(The Ambiguities)을 만나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Oh, praised be the beauty of this earth; the beauty, and the bloom, and the mirthfulness thereof. We lived before, and shall live again; and as we hope for a fairer world than this to come; so we came from one less fine. From each successive world, the demon Principle is more and more dislodged; he is the accursed clog from chaos, and thither, by every new translation, we drive him further and further back again. Hosannahs to this world! so beautiful itself, and the vestibule to more. Out of some past Egypt, we have come to this new Canaan; and from this new Canaan, we press on to some Circassia. Though still the villains, Want and Woe, followed us out of Egypt, and now beg in Canaan's streets: yet Circassia's gates shall not admit them; they, with their sire, the demon Principle, must back to chaos, whence they came. IV. Retrospective

오, 이 땅의 아름다움을 찬양합니다. 아름다움과 꽃, 그리고 그 아름다움. 우리는 전에 살았고 다시 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보다 더 공정한 세상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벌금이 덜한 곳에서 왔습니다. 각 연속 세계에서 악마 원리는 점점 더 제거됩니다. 그는 혼돈의 저주받은 나막신이며, 거기에서 모든 새로운 번역에 의해 우리는 그를 점점 더 뒤로 몰아냅니다. 이 세상에 호산나! 너무 아름다운 그 자체, 그리고 더 많은 현관. 과거 이집트에서 우리는 이 새로운 가나안에 왔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가나안에서 우리는 일부 체르케시아를 향해 나아갑니다. 여전히 악당인 원트와 화가 우리를 따라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거리에서 구걸하지만 키르케시아의 성문은 그들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폐하인 악마 원리와 함께 그들이 왔던 혼돈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IV. 회고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92 허먼 멜빌의 화이트 재킷

도서정보 : 허먼 멜빌 | 2021-09-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850년 2월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출간된 화이트 재킷(White Jacket; Or, The World on a Man-of-War by Herman Melville)(1850)은 허먼 멜빌의 다섯 번째 소설(the fifth book)이자 미 해군(the United States Navy)의 USS United States에 탑승해 14개월간 복무한 저자의 자전적 소설 겸 군대 내의 가혹행위를 고발한 폭로 소설입니다. USS United States는 작품 상에 USS 불침호(USS Neversink)란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영국보다 한 달 늦게 책을 출간한 미국 뉴욕 출판사 Harper & Bros.는 화이트 재킷(White Jacket; Or, The World on a Man-of-War by Herman Melville)(1850)을 출간하자마다 당대의 정치인에게 증정하였는데, 이는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이였고 매우 효과적이였습니다!

군 생활을 마냥 아름답게 추억하는 이는 매우 희귀할 것입니다. 허먼 멜빌 또한 소설이란 형식을 빌려, 아름답지 많은 않은 해군의 실상을 고발하였습니다. 특히 함선의 여정 못지않게 군대 내에 숱한 가혹 행위를 상세히 묘사하였는데, 무려 채찍질(flogging)이 묘사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세상에 군인 간의 채찍질이라니... 작품에는 1843년부터 1844년까지 무려 163회의 채찍질과 이를 위한 소집이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군 기강을 잡기 위한 수단이라고는 하나, 채찍질(flogging)은 너무나 가혹할뿐더러 상급자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존하는지라 누가 봐도 문제적인 행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작품은 물론 작품 내에 그려진 당대 해군의 부조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결국 USS United States의 전 사령관 토마스 압 케이츠비 존스(Thomas ap Catesby Jones)는 하급 장교를 억압(oppression)한 죄목으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더 나아가 1850년 9월 상원의원 존 P. 헤일(John P. Hale)의 법안이 승인됨으로써 모든 미 선박에서 채찍질(flogging)이 영구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허먼 멜빌이 총칼이 아닌 펜으로 미국 정치계에 한 획을 그은 셈이죠! 수병이라면 밤마다 읽었을 모비딕 외에도 허먼 멜빌에게 감사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그의 여섯 번째 소설이 그의 이름을 세계 문학사에 아로새긴 걸작 모비딕(Moby-Dick)(1851)이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니만큼 USS United States의 실제 항해 기록이나 당시 근무했던 이들에게 모티브를 얻은 것이 분명한 캐릭터가 다수 등장합니다. 등장인물의 이름과 장소 등을 변형하기는 했으나, 소설과 기록이 흡사한 점이 많아 혹자는 멜빌은 창작을 하지 않는 작가("Melville rarely invents...")라고 묘사했을 정도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원제 화이트 재킷(White Jacket)은 해병이 군함에서 근무할 때 입는 겉옷(the outer garment)이지만, 변변한 방수 기능이 없어 수병에게 불편함을 초래하는 복장으로 묘사됩니다. 주인공은 근무 중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는데, 그때마다 화이트 재킷으로 인해 곤란을 겪습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깔끔한 흰 색의 제복이 어느 평범한 수병에게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를 초래하는 계기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제목이 가진 복잡한 함의를 읽을 수 있습니다.

“Do you see him?” shouted the officer of the watch through his trumpet, hailing the main-mast-head. “Man or buoy, do you see either?” "너는 그를 보니?" 경비원은 돛대 머리를 부르며 나팔을 불며 소리쳤습니다. "사람인가, 부표인가, 둘 중 하나가 보이나?" “See nothing, sir,” was the reply. “아무것도 보지 마세요, 선생님.”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Clear away the cutters!” was the next order. “Bugler! call away the second, third, and fourth cutters’ crews. Hands by the tackles!” 커터를 치워라!" 다음 순서였다. "나팔수!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절단기의 승무원을 불러내십시오. 태클에 손을!” In less than three minutes the three boats were down; More hands were wanted in one of them, and, among others, I jumped in to make up the deficiency. 3분도 채 되지 않아 세 척의 배가 침몰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더 많은 손을 원했고, 무엇보다 내가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Now, men, give way! and each man look out along his oar, and look sharp!” cried the officer of our boat. For a time, in perfect silence, we slid up and down the great seething swells of the sea, but saw nothing. “이제 남자들이여, 양보하라! 그리고 각 사람은 노를 따라 살펴보고 예리하게 찾아봐!” 우리 배의 장교가 외쳤습니다. 한동안 우리는 완전한 침묵 속에서 바다의 거대한 소용돌이를 위아래로 미끄러지듯 미끄러졌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There, it’s no use,” cried the officer; “he’s gone, whoever he is. Pull away, men?pull away! they’ll be recalling us soon.” "거기, 소용없어." 장교가 소리쳤다. "그가 누구이든 간에 그는 갔다. 물러나십시오, 여러분, 물러나십시오! 그들은 곧 우리를 기억할 것입니다.”

“Let him drown!” cried the strokesman; “he’s spoiled my watch below for me.” "익사시키자!" 스트로크맨이 외쳤습니다. "그는 나를 위해 아래 내 시계를 망쳤어." “Who the devil is he?” cried another. "도대체 그는 누구인가?" 또 다른 사람이 외쳤습니다. “He’s one who’ll never have a coffin!” replied a third. "그는 결코 관을 가질 수 없는 사람이에요!" 세 번째가 대답했습니다. “No, no! they’ll never sing out, ‘All hands bury the dead!’ for him, my hearties!” cried a fourth. "아니 아니! 그들은 결코 그를 위해 '모든 손이 죽은 자를 묻습니다!'라고 외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가 외쳤습니다. CHAPTER XVII. AWAY! SECOND, THIRD, AND FOURTH CUTTERS, AWAY! 제17장. 비켜라!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커터, 멀리!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93 허먼 멜빌의 레드번

도서정보 : 허먼 멜빌 | 2021-09-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허먼 멜빌의 레드번(Redburn. His First Voyage by Herman Melville)(1849) : 1849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출간된 레드번(Redburn. His First Voyage by Herman Melville)(1849)은 허먼 멜빌의 네 번째 작품(the fourth book)으로 작가의 자전적인 리버풀 항해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당시 멜빌은 마디(Mardi: and A Voyage Thither by Herman Melville)(1849)에 대한 혹독한 비평과 뉴욕에서 부양해야할 수많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전작보다 더 팔릴 수 있는 작품을 쓰고자 했습니다. 1839년 작가가 직접 리버풀을 왕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원을 주인공 삼아 항해(Travel literature)와 영국 뒷골목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버무려 불과 10주 만에 작품을 탈고하였습니다.

I have now in preparation a thing of a widely different cast from "Mardi":?a plain, straightforward, amusing narrative of personal experience?the son of a gentleman on his first voyage to sea as a sailor?no metaphysics, no conic-sections, nothing but cakes & ale. I have shifted my ground from the South Seas to a different quarter of the globe?nearer home?and what I write I have almost wholly picked up by my own observations under comical circumstances. 저는 이제 마디(Mardi: and A Voyage Thither by Herman Melville)(1849)와는 완전히 다른 배역, 즉 선원으로서 처음으로 바다로 항해하는 신사의 아들, 즉 간단하고 직설적이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형이상학도 없고, 원뿔형도 없고, 케이크 & 에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남해에서 지구 반대편, 즉 고향 근처로 제 입장을 옮겼고, 제가 쓴 글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에서 제 관찰로 거의 완전히 파악되었습니다.

작가 본인이 탈고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쓴 작품이지만, 의외로(?!) 평론과 독자들은 허먼 멜빌 특유의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영국인에게도 낯선 영국 뒷골목에 대한 묘사에 호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빌의 자신의 일기장에나마 레드번(Redburn. His First Voyage by Herman Melville)(1849)을 비판하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습니다…….

What I feel most moved to write, that is banned?it will not pay. Yet, altogether, write the other way I cannot. So the product is a final hash, and all my books are botches. 제가 가장 감동적으로 쓰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팔리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제가 쓸 수 없는 다른 방법으로 써야 합니다. 그래서 그 책은 최종 완성품이고, 제 책들은 모두 쓰레기입니다.

작품의 주인공 웰링버러 레드번(Wellingborough Redburn)은 구직난에 시달리다 못해 뉴욕을 출발해 영국 리버풀로 향하는 선박에 올라탑니다. 선박에서 가장 지위가 낮은 초짜 선원 레드번은 스스로를 신사의 아들(son of a gentleman)이라고 믿어 왔으나, 이곳에서는 그저 재킷에 붙어있는 반짝이 덕분에 단추(Buttons)라고 불리는 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미국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기나긴 항해 동안 초짜 선원으로써 뱃멀미(seasickness)와 비좁은 숙소(cramped quarters), 형편없는 음식(bad food)에 시달리면서 갑판 청소(scrubbing decks), 오밤중에 돛대 오르기(climbing masts), 돼지 펜(pig-pen)이라 불리는 롱보트(longboat) 청소 등의 업무에 시달리는 레드번의 고생기가 펼쳐집니다! 물론 고참 선원 잭슨(Jackson)의 무시무시한 협박도 빼놓을 수 없겠죠? 리버풀에 도착한 레드번은 이제야 한숨을 쉴 수 있게 됩니다. 작지만 방도 하나 빌리고, 생전 처음 와보는 영국 땅의 골목을 거닐어 봅니다. 그러던 중 론슬롯의 헤이(Launcelott's Hey) 거리 어느 지하실에서 굶어죽기 직전의 어머니와 두 아이를 발견하고야 마는데...?! 주변의 모든 이들, 심지어 경찰마저도 모녀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레드번에게 큰 충격이였습니다. 약간의 음식과 물을 모녀에게 전달하지만, 과연 그네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부둣가에서 우연하게 마주친 넉살좋은 해리 볼튼(Harry Bolton)과 친구를 먹고, 런던의 이곳저곳을 함께 돌아다닙니다. 그러던 중 알라딘의 궁(Aladdin's Palace)이라 불리는 초호화 럭셔리 프라이빗 클럽도 들르게 되지요! 뉴욕 촌놈에게 화려한 카지노의 유혹은 거부하기 쉽지 않은 것이었으나, 가까스로 그들은 다시 뉴욕을 향해 출발하는 선박에 몸을 싣습니다. 그나저나 경력 있는 선원이라는 해리는 자신의 허풍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자기 앞가림하기조차 바쁜 레드번의 입장에서 해리를 마냥 신경써줄 수도 없는 노릇! 해리는 과연 무사히 항해를 마칠 수 있을까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The next day, and the next, I passed the vault three times, and still met the same sight. The girls leaning up against the woman on each side, and the woman with her arms still folding the babe, and her head bowed. The first evening I did not see the bread that I had dropped down in the morning; but the second evening, the bread I had dropped that morning remained untouched. On the third morning the smell that came from the vault was such, that I accosted the same policeman I had accosted before, who was patrolling the same street, and told him that the persons I had spoken to him about were dead, and he had better have them removed. He looked as if he did not believe me, and added, that it was not his street. CHAPTER XXXVII. WHAT REDBURN SAW IN LAUNCELOTT’S-HEY

그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 저는 금고를 세 번이나 지나쳤지만, 여전히 같은 광경을 만났습니다. 양쪽에 있는 여자에게 기대어 서 있는 여자들과 여전히 아기를 접고 있는 여자, 그리고 고개를 숙인 여자입니다. 첫째 날 저녁에는 아침에 떨어뜨린 빵을 볼 수 없었지만 둘째 날 저녁에는 떨어뜨린 빵이 그대로였습니다. 셋째 날 아침 금고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 나서, 전에 접근했던 경찰에게 접근했고, 같은 거리를 순찰하던 경찰에게 다가가서, 그에게 말한 사람들이 죽었다고 말했고, 그는 그것들을 치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치 나를 믿지 않는 것처럼 보였고,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그곳은 그의 관할이 아니라고.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94 허먼 멜빌의 전투 조각과 전쟁의 양상

도서정보 : 허먼 멜빌 | 2021-09-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허먼 멜빌의 전투 조각과 전쟁의 양상(Battle-Pieces and Aspects of the War by Herman Melville)(1866) : 전투 조각과 전쟁의 양상(Battle-Pieces and Aspects of the War by Herman Melville)(1866)은 허먼 멜빌의 첫 번째 시집(poetry collection)으로 당대의 미국 남북 전쟁(American Civil War)(1861~1865)과 이를 위해 헌신한 30만 명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집필한 헌정 시집입니다. 작품의 서두에 이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The Battle-Pieces
in this volume are dedicated
to the memory of the
THREE HUNDRED THOUSAND
who in the war
for the maintenance of the Union
fell devotedly
under the flag of their fathers.
전투 조각
이 볼륨에서 전용
의 기억으로
삼십 만
누가 전쟁에서
연합의 유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떨어졌다
그들의 아버지의 깃발 아래.

허먼 멜빌은 전투 조각과 전쟁의 양상(Battle-Pieces and Aspects of the War by Herman Melville)(1866) 이전에도 시집을 집필한 바 있으나, 그의 책을 주로 출간한 미국 출판사 Harper & Brothers가 거절함에 따라 1866년에야, 그것도 미국인이 관심없을 수 없는 전쟁을 소재로 삼은 후에야 자신의 첫 번째 시집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1866년은 남북전쟁이 종료된 이듬해입니다. 허먼 멜빌은 1863년 매사추세츠에서 뉴욕으로 이주하였으며, 뉴욕 생활을 시작하면서 기존의 항해와 모험을 담은 소설에서 탈피해 미국 남북 전쟁(American Civil War)(1861~1865)을 소재로 한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였습니다. 시의 형식을 빌려 자신의 전후 재건에 대한 견해를 밝혔으며, 이를 보충하기 위한 다양한 주석과 보충 자료(Notes and a Supplement)를 첨부하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There seems no reason why patriotism and narrowness should go together, or why intellectual impartiality should be confounded with political trimming, or why serviceable truth should keep cloistered by a cause not partisan. Yet the work of Reconstruction, if admitted to be feasible at all, demands little but common sense and Christian charity. Little but these? These are much. Supplement. 애국심과 편협함이 함께 가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으며, 지적 공평성이 정치적인 손질과 혼동되어야 하는 이유, 또는 정당하지 않은 명분으로 쓸모 있는 진실을 계속 숨겨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재건 작업이 실현 가능하다고 인정된다면 상식과 기독교적 사랑 외에는 거의 요구되지 않습니다. 작지만 이것들? 이것들은 많습니다.

크게 2부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다소 긴 분량의 서정시(short lyric)와 서사시(narrative poems), 2부는 상대적으로 짧은 애가(elegies), 비문(epitaphs), 레퀴엠(requiems)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품에 소개된 시는 총 72편입니다. 전쟁의 영광보다 전쟁의 비참함과 참혹함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는 점에서 미국인의 미국 내전에 관한 작품이지만 호전적인 애국주의 징고이즘(jingoism)이나 승리주의(triumphalism)를 고취시키는 것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 ‘시인 허먼 멜번’의 특징이자 개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그리 큰 구매욕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한계는 있겠습니다만...

출간된 이후 3년 동안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한 - 고작 500여부도 팔리지 않을 정도로 흥행에는 실패하였습니다만, 현대에 이르러 남북 전쟁을 주요 소재로 하는 중요한 작품집(one of the most important group of poems on the Civil War)으로써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문학비평가 로렌스 부엘(Lawrence Buell)(1939~)은 멜빌이 월트 휘트먼 이후 최고의 남북전쟁 시집을 집필하였다(next to Walt Whitman, Melville wrote the best series of Civil War lyrics)고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순교자(The Martyr)는 1865년 미국 대통령 링컨의 암살을 소재로 한 시입니다. 뉴욕과 워싱턴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허먼 멜빌로써는 당대 미국에서 살고 있는 미국 작가로써 기억할 수밖에 없는 대사건이였겠지요.

The Martyr.
순교자.

Indicative of the passion of the people on the 15th of April, 1865.
1865년 4월 15일 사람들의 열정을 나타냅니다.

Good Friday was the day
Of the prodigy and crime,
When they killed him in his pity,
When they killed him in his prime
Of clemency and calm?
When with yearning he was filled
To redeem the evil-willed,
And, though conqueror, be kind;
But they killed him in his kindness,
In their madness and their blindness,
And they killed him from behind.
좋은 금요일은 그날이었어요.
천재와 범죄에 대해서요.
그들이 그를 불쌍히 여겨 죽였을 때요
전성기에 죽였을 때요
관대하고 침착합니다.
그리움으로 가득 찼을 때요
악의를 가진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정복자이긴 하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하지만 그들은 그의 친절함으로 그를 죽였어요.
그들의 광기와 맹목적인 모습에서요
뒤에서 죽였어요.

There is sobbing of the strong,
And a pall upon the land;
But the People in their weeping
Bare the iron hand:
Beware the People weeping
When they bare the iron hand.
강한 자의 흐느낌이 있습니다.
땅 위에 창문이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울부짖고 있죠.
강철 손을 벗깁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조심하세요.
강철의 손을 벗겼을 때요

He lieth in his blood?
The father in his face;
They have killed him, the Forgiver?
The Avenger takes his place,
The Avenger wisely stern,
Who in righteousness shall do
What the heavens call him to,
And the parricides remand;
For they killed him in his kindness,
In their madness and their blindness,
And his blood is on their hand.
그는 피 속에 누워 있어요.
아버지 얼굴을 하고 있어요.
그들이 그를 죽였어요, 용서자...
어벤져스가 자리를 잡았어요.
'어벤저'는 현명하게 엄합니다.
누가 의로운 일을 하겠습니까?
하늘이 뭐라고 부르던가요?
그리고 살육은 요구합니다;
친절을 베풀어 그를 죽였으니까
그들의 광기와 맹목적인 모습에서요
그리고 그의 피가 그들의 손에 있어요.

There is sobbing of the strong,
And a pall upon the land;
But the People in their weeping
Bare the iron hand:
Beware the People weeping
When they bare the iron hand.
강한 자의 흐느낌이 있습니다.
땅 위에 창문이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울부짖고 있죠.
강철 손을 벗깁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조심하세요.
강철의 손을 벗겼을 때요

구매가격 : 8,91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