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 아이

도서정보 : 우샤오러 | 2021-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타이완의 ‘스카이 캐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넷플릭스 드라마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
원작 작가가 내놓은 타이완 학부모 세계의 ‘신분상승 게임’
사립 초등학교 부유층 엄마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욕망의 반전 드라마
“운명의 문이 화려하게 열릴 때, 당신은 아이를 데리고
온몸을 던져 신분 상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가?”

“행복해지는 건 쉬운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순간, 행복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만다.”

어른들의 허영심으로 얼룩진 싸움, 아이들이 무고한 희생
아이를 부유층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과연 신분 상승의 지름길인가?
운명의 문이 화려하게 열릴 때, ‘청출어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아이를 데리고 온 몸을 던져 신분 상승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가?

천윈셴은 최선을 다해 신분 상승 게임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 원래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어 타이베이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에 살며 상류사회의 럭셔리한 삶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댁의 재력이 결혼하자마자 일순간에 무너져버리면서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 그녀는 직업 전선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아들 양페이천에게 제일 좋은 모든 것을 주고 싶지만 그러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이는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그날이 되자 천윈셴과 아들 페이천의 운명이 화려하게 탈바꿈한다. 남편 회사 사장 테드는 아들 크리스의 생일 파티 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아들이 페이천과는 잘 어울리는 걸 보고 흡족해한다. 테드와 부인 량자치는 페이천과 크리스가 일명 귀족학교인 ‘쑹런 초등학교’에 같이 다닐 수 있도록 페이천의 학비를 내주기로 한다.
천윈셴은 상류 사회로 가는 티켓을 이토록 쉽게 손에 쥘 수 있게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천윈셴는 량자치와 점점 친해지면서 애프터눈 티, 명품 백, 미슐랭 셰프 초청 요리 강습 등 상위 0.1퍼센트 여자들의 럭셔리한 삶을 경험하게 된다. 아들 페이천의 성적까지 좋다보니 많은 이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아들 성적이 더 오르면서 천윈셴과 페이천은 나란히 손을 잡고 피라미드 꼭대기로 차츰 올라간다.
그러나 배후에 가려져 있던 모든 것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쯤 천윈셴은 영혼을 팔아야 정도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온 가족이 이 소용돌이에 급속히 휘말리는데…… 상류층 게임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것도 고통이지만 사실 더 큰 고통은 게임에 참여하고 나서야 발을 뺄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의 후속편 격이자, 아이가 상류층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욕망을 한층 더 적나라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부모가 될 준비를 하면서, 또는 이미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에게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라는 말을 하게 될 때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분량이 그다지 길지 않고 담담한 필체로 서술된 책이지만,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면서도 순간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결코 가볍게 읽어 넘길 수 없는 소설이기도 하다. 특히 주인공의 여러 가지 심리를 담백하게 서술하는 데 소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가난한 친정집으로 인한 자괴감, 결혼 생활을 하며 쌓인 시댁에 대한 불신 등 이런 상태에서 주인공은 예전에는 겪어 보지 못한 위기 속으로 점점 휘말려 들어간다. 상류 사회의 각축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결국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아이와의 유대감을 영영 잃어버리고 만다.
또한 미스터리한 요소가 극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왜 남편 회사 사장 부인이 주인공에게 접근하여 주인공 아이의 사립 초등학교 학비까지 대줄까, 남편 회사 사장 부인이 아들의 성적과 주인공 아들의 성적을 바꾸자는 제의에 주인공은 과연 응할 것인가, 남편 회사 사장 아들의 잘못을 주인공 아들이 뒤집어쓰게 된 누명을 벗어나는 계기가 된 익명의 문자 메시지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다소 일상적인 요소들로 이뤄져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독자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미스터리하게 풀어나감으로써 작품의 주제의식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부유층 사립 초등학교 아이를 둔 엄마들을 중심으로 타이완 상류층의 삶을 흥미롭게 서술함과 동시에 누구나 경험했던 학창 시절의 치열한 입시 교육 제도를 섬뜩할 만큼 적나라하게 묘사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열대

도서정보 : Morimi Tomihiko | 2021-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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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완성
모리미표 메타픽션의 탄생

교토를 대표하는 천재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가 작가로서의 사춘기를 겪고 마침내 돌아왔다. 작가는『열대』를 “인생의 공백기가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일본 아마존 내의 웹 매거진 연재를 시작으로 7년 만에 완성된 이 소설은 새로운 작품이 써지지 않아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 모리미 도미히코를 주인공으로 한, 작가의 자전적인 상황에서 출발한다. 모리미는 『천일야화』를 읽다 문득 16년 전에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책 『열대』를 떠올린다. 그리고 며칠 뒤, 우연히 이상야릇한 독서 모임 ‘침묵 독서회’에 참가하게 되고 그곳에서 한 여인이 들고 있는 『열대』를 발견한다. 여인은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묘한 말을 한다.

“너와 관계없는 일을 이야기하지 말라.
그리하지 않으면 너는 원치 않는 것을 듣게 되리라.” (9p)

수수께끼 같은 경구로 『열대』의 문이 열린다. 작가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책 속의 책, 소설 속의 소설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러다 별안간 현실과 환상의 경계마저 희미해지고 독자는 이야기 바다의 한 가운데에 표류하게 된다. 지금 있는 이곳이 현실일까, 환상일까? 누구도 쉽게 확신할 수 없다. 독자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소설 속 세계를 따라 그저 더 깊이깊이 빠져들 것이다. 작가는 외친다.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너 자신을 구하라!”


이야기 애호가들을 홀리는
기상천외한 모험기

『열대』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직접 모험하게 하는 ‘체험형 소설’의 정수를 보여준다. 독자는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온갖 모험을 한다. 마치 꿈을 꾸듯 내내 이어지는 비현실적인 감각은 내용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천일야화』를 모티프로 한 ‘『천일야화』의 이본’ 콘셉트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과 어떤 점이 같고 또 다른지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다. 또한, 어린 시절 한 번쯤 읽어봤을,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만들었던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신비의 섬』 『해저 2만 리』등 반가운 명작들도 작품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인생이라고 부르는 것뿐입니다.” (135p)

한 사람의 인생은 얼마나 많은 이야기로 채워져 있을까? 누군가의 삶은 다음 사람을 위한 이야기가 되고, 사람들은 이야기를 통해 사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일생에 걸쳐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수수께끼의 책 『열대』에서 시작된 이 모험기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대한 소설이자, ‘인생에 대한 소설’이다.

구매가격 : 11,060 원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도서정보 : 에우리피데스 | 2021-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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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게네이아는 고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군 총사령관으로 유명한 아가멤논의 맏딸이다. 트로이 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헬레네의 친언니가 아가멤논의 아내이자 이피게네이아의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다.? 10만여 명이 넘는 군사가 모인 아카이아 함대는 출항에 필요한 바람이 불지 않아 출발부터 위기에 처한다. 이는 총사령관 아가멤논이 사냥 중 여신 아르테미스의 황금 사슴을 쏘아 죽여 진노했기 때문임이 밝혀진다. 여신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바람이 불기 위해서는 아가멤논의 큰 딸을 희생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신탁이 내려진다. ?총사령관으로서 부득이 딸을 희생시켜야 할 입장이 된 아가멤논은 큰 고뇌에 처하지만 마침내 딸을 제물로 바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아내에게는 차마 사실대로 밝힐 수 없어 아카이아에서 가장 뛰어난 영웅인 텟살리아 프티아의 젊은 왕자 아킬레스에게 딸을 시집 보내기로 했으니 아울리스로 보내라는 편지를 보낸다.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아카이아 최고의 신랑감에게 딸을 시집 보낸다는 기쁨에 넘쳐 딸과 시녀들을 데리고 아울리스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녀는 우연히 아킬레스를 만나 그로부터 그같은 혼담은 전혀 들은 바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당황한다. 하인을 통해 사태의 진상을 알게 된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충격과 비탄에 빠지고 아킬레스에게 딸을 살려달라고 엎드려 호소한다. 아킬레스는 자신의 이름을 멋대로 도용해 그같은 일을 저지른 사태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왕비를 돕기로 약속한다. 한편 당사자인 이피게네이아 역시 그같은 전모를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지는데...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는 트로이 정복을 앞두고 그리스의 승리를 위해 숱한 우여곡절 끝에 결국 조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자 하는 이피게네이아의 숭고한 결단을 다룬 비극이다. 조국의 명운을 건 전쟁을 앞두고 공적 목표를 위해 혈육의 정마저 외면하지 않을 수 없는 지도자의 고뇌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모정 하루아침에 인신제물로 전락 당한 힘없는 여성을 도우려는 정의감 넘치는 젊은 영웅 숱한 조국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걸고 참여하는 전쟁을 앞두고 지도자의 리더쉽을 위해 가장 숭고한 결단을 내리는 공주 등 서양 문명의 가장 중요한 미덕 중 하나인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원형을 엿볼 수 있는 빼어난 작품이다. 그리스 비극은 오늘날까지도 무수한 문학 작품과 영화 연극 드라마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소포클레스 아이스퀼로스와 함께 3대 비극 시인의 하나로 꼽히는 에우리피데스가 쓴 이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안 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양 문학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호메로스의 일리어드 의 배경 트로이 전쟁과 관련한 또 하나의 서사로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구매가격 : 2,000 원

파란 눈 검은 머리

도서정보 : 마르그리트 뒤라스 | 2021-07-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이야기는 내가 글로 쓰게 되었던 사랑, 그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끔찍한 한 사랑 이야기다.” _마르그리트 뒤라스
소설 『연인』(1984)과 영화 〈히로시마 내 사랑〉(1959)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 1914~1996)가 1986년에 발표한 소설. 뒤라스는 60대에 접어들어 만난, 오랜 자신의 팬이자 동반자로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함께해준 ‘얀 앙드레아’에게 이 소설을 헌정했다.
희곡과 소설의 경계에 있는 목소리로 써내려간 이 작품은, 파란 눈 검은 머리의 젊은 외국인을 동시에 욕망하는 한 남자(‘그’)와 한 여자(‘그녀’)가 그의 부재를 통해 관계를 맺어나가는, 불가능한 사랑에 대한 탐구를 그린다. 발표 당시 독특한 글쓰기 형식과 ‘동성애’라는 화두로 평단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소설은, 사랑과 욕망을 다루는 뒤라스 문학세계의 원형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본래 이 작품은 단편 『죽음의 병』(1982)을 희곡으로 각색하려던 시도에서 나왔지만, 뒤라스 자신은 『파란 눈 검은 머리』를 쓰면서 직전에 발표한 『연인』을 비롯해 모체가 된 『죽음의 병』도 완전히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파괴되었다는 말을 남겼다. 뒤라스는 다음과 같은 말로 이 소설을 묘사한다. “이 이야기는 내가 글로 쓰게 되었던 사랑, 그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끔찍한 한 사랑 이야기다.”

구매가격 : 9,100 원

여우 8

도서정보 : 조지 손더스 | 2021-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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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숲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말을 배운 여우가 전하는 위트 있는 경고!
맨부커상 수상 작가 조지 손더스가 쓴 슬프고 사랑스러운 우화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조지 손더스의 소설 『여우 8』이 출간되었다. 어깨너머로 인간의 말을 배운 여우가 인간들에게 쓴 편지의 형식을 띠고 있는 이 짧은 소설은 2013년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되었다가 2018년 디자이너 첼시 카디널의 일러스트와 함께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맨부커상 수상작인 『바르도의 링컨』에서 죽은 영혼들의 목소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존재 조건에 대해 탐구했던 작가는, 이 소설에서는 인간에게 숲을 빼앗기고 같은 무리의 여우들을 모두 잃어버린 여우의 목소리를 빌려 인간의 환경 파괴와 지나친 소비주의에 대한 경고를 전한다. 조지 손더스는 이 작품에서 그 어느 때보다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스타일과 풍자적이고 위트 있는 목소리로 “일종의 행위로서의 문학”을 완성해낸다.

구매가격 : 7,000 원

여자의 일생

도서정보 : 기드 모파상 | 2021-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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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일생’에 이러한 모든 단편을 이용한 것이라기보다는 ‘여자의 일생’을 구상하고 있을 동안에 이러한 장면을 얻었으므로 그런 것들을 단편으로 정리하여 발표한 것이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 정도로 모파상은 이 최초의 장편소설에 힘을 쏟고 있었던 듯하다. ‘여자의 일생’에 의해서 세계적인 명성과 수많은 부를 얻은 모파상은, 전부터 고향 에트르타에 건축 중이던 별장을 그 당시에 완성했다.

구매가격 : 4,000 원

크눌프

도서정보 : 헤르만헤세 | 2021-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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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에 발표된 “크눌프, 그 삶의 세 이야기(Knulp, Drei Geschichten aus dem Leben Knulps)”는 헤세의 그 많은 작품 중에서도 개인적 경험을 내부적 고뇌를 통하여 삼부작으로 표현한 헤세의 분신 같은 작품이다. 주인공 크눌프는 고향을 상실한 고독한 인간으로서 어느 곳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방랑자로, 자유롭게 생활하며 사회질서에 적응하지 못한 인생의 낙오자이기도하다.

구매가격 : 4,000 원

영혼의 미로 세트

도서정보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2021-07-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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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50개 언어 출간 ★ 5000만 부 판매 ★

『돈키호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스페인어 소설
『바람의 그림자』 『천사의 게임』 『천국의 수인』에 이은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완결편!

세르반테스 이후 가장 중요한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마지막 장편소설
2020년 6월 19일, 세르반테스 이후 가장 중요한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이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문학동네에서는 사폰의 1주기를 맞아 그가 2016년 남긴 마지막 장편소설 『영혼의 미로』를 소개한다. 모방이 불가한 완전무결한 이야기 『바람의 그림자』로 화려한 서막을 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완결편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정부 주요인사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통해 프랑코 독재하의 어두운 음모를 추적하는 스릴러인 동시에 책과 문학, 이야기의 힘에 바치는 사폰의 마지막 헌사이기도 하다.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은 전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되어 5천만 독자를 열광시킨 하나의 ‘문학적 현상’이었다. 바르셀로나의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도서관 ‘잊힌 책들의 묘지’에서 소년 다니엘이 수수께끼의 책 한 권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리즈의 문을 연 『바람의 그림자』는 페르난도라라상 최종 후보에 올라 문학성을 인정받은 동시에 스페인에서만 15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례없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3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독일, ‘문학이 최고의 형태로 구현된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2004년 최고의 외국소설로 선정된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각국의 독자를 열광시키며 비블리오픽션의 고전으로 자리잡았고, 스페인어 소설로 『돈키호테』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이 작품을 통해 사폰은 메가셀러 작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후 스스로를 파멸에 몰아넣을 만큼 위험한 재능으로 고뇌하는 천재 작가 다비드 마르틴의 삶을 그린 2부 『천사의 게임』(2008), 다니엘의 친구 페르민이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는 3부 『천국의 수인』(2011)이 잇따라 ‘사폰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리즈의 피날레에 쏟아진 기대는 최고조에 달했다. 마침내 2016년 많은 기다림 속에 출간된 4부 『영혼의 미로』는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작품이었다. 이 소설은 현지 초판 부수만 70만 부에 달하고 출간 전 50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판타지, 역사, 로맨스, 메타픽션, 경찰소설, 정치소설의 결합. 모든 면에서 어마어마한 성취다”(〈가디언〉) “진정으로 걸출한 시리즈에 정점을 찍는 작품”(〈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찬사를 받으며 사폰이 장인적인 이야기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선 세 편을 통해 20세기 전반 스페인의 대격변기를 관통하며 겹겹의 이야기를 쌓아올린 사폰은 이번 작품에서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1950, 60년대 바르셀로나로 다시 한번 독자를 이끈다. 여러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자신은 그때그때 떠오르는 영감에 의존해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시계장치를 만드는 엔지니어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철저히 설계하며, 책이 아닌 다른 매체로는 그 복잡한 메커니즘과 내러티브를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을 구상한 첫 단계부터 그의 계획은 네 편의 독립적인 소설로 이루어진 정교한 이야기의 미로를 만드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대다수 인물의 삶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마지막 퍼즐조각을 끼워넣은 지금,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시시각각 눈앞의 풍경이 바뀌는 미로를 걷는 것처럼 지금까지 머릿속으로 그려온 그림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7,800 원

영혼의 미로 1

도서정보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2021-07-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전 세계 50개 언어 출간 ★ 5000만 부 판매 ★

『돈키호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스페인어 소설
『바람의 그림자』 『천사의 게임』 『천국의 수인』에 이은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완결편!

세르반테스 이후 가장 중요한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마지막 장편소설
2020년 6월 19일, 세르반테스 이후 가장 중요한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이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문학동네에서는 사폰의 1주기를 맞아 그가 2016년 남긴 마지막 장편소설 『영혼의 미로』를 소개한다. 모방이 불가한 완전무결한 이야기 『바람의 그림자』로 화려한 서막을 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완결편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정부 주요인사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통해 프랑코 독재하의 어두운 음모를 추적하는 스릴러인 동시에 책과 문학, 이야기의 힘에 바치는 사폰의 마지막 헌사이기도 하다.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은 전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되어 5천만 독자를 열광시킨 하나의 ‘문학적 현상’이었다. 바르셀로나의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도서관 ‘잊힌 책들의 묘지’에서 소년 다니엘이 수수께끼의 책 한 권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리즈의 문을 연 『바람의 그림자』는 페르난도라라상 최종 후보에 올라 문학성을 인정받은 동시에 스페인에서만 15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례없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3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독일, ‘문학이 최고의 형태로 구현된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2004년 최고의 외국소설로 선정된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각국의 독자를 열광시키며 비블리오픽션의 고전으로 자리잡았고, 스페인어 소설로 『돈키호테』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이 작품을 통해 사폰은 메가셀러 작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후 스스로를 파멸에 몰아넣을 만큼 위험한 재능으로 고뇌하는 천재 작가 다비드 마르틴의 삶을 그린 2부 『천사의 게임』(2008), 다니엘의 친구 페르민이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는 3부 『천국의 수인』(2011)이 잇따라 ‘사폰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리즈의 피날레에 쏟아진 기대는 최고조에 달했다. 마침내 2016년 많은 기다림 속에 출간된 4부 『영혼의 미로』는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작품이었다. 이 소설은 현지 초판 부수만 70만 부에 달하고 출간 전 50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판타지, 역사, 로맨스, 메타픽션, 경찰소설, 정치소설의 결합. 모든 면에서 어마어마한 성취다”(〈가디언〉) “진정으로 걸출한 시리즈에 정점을 찍는 작품”(〈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찬사를 받으며 사폰이 장인적인 이야기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선 세 편을 통해 20세기 전반 스페인의 대격변기를 관통하며 겹겹의 이야기를 쌓아올린 사폰은 이번 작품에서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1950, 60년대 바르셀로나로 다시 한번 독자를 이끈다. 여러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자신은 그때그때 떠오르는 영감에 의존해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시계장치를 만드는 엔지니어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철저히 설계하며, 책이 아닌 다른 매체로는 그 복잡한 메커니즘과 내러티브를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을 구상한 첫 단계부터 그의 계획은 네 편의 독립적인 소설로 이루어진 정교한 이야기의 미로를 만드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대다수 인물의 삶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마지막 퍼즐조각을 끼워넣은 지금,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시시각각 눈앞의 풍경이 바뀌는 미로를 걷는 것처럼 지금까지 머릿속으로 그려온 그림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3,900 원

영혼의 미로 2

도서정보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2021-07-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전 세계 50개 언어 출간 ★ 5000만 부 판매 ★

『돈키호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스페인어 소설
『바람의 그림자』 『천사의 게임』 『천국의 수인』에 이은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완결편!

세르반테스 이후 가장 중요한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마지막 장편소설
2020년 6월 19일, 세르반테스 이후 가장 중요한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이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문학동네에서는 사폰의 1주기를 맞아 그가 2016년 남긴 마지막 장편소설 『영혼의 미로』를 소개한다. 모방이 불가한 완전무결한 이야기 『바람의 그림자』로 화려한 서막을 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완결편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정부 주요인사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통해 프랑코 독재하의 어두운 음모를 추적하는 스릴러인 동시에 책과 문학, 이야기의 힘에 바치는 사폰의 마지막 헌사이기도 하다.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은 전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되어 5천만 독자를 열광시킨 하나의 ‘문학적 현상’이었다. 바르셀로나의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도서관 ‘잊힌 책들의 묘지’에서 소년 다니엘이 수수께끼의 책 한 권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리즈의 문을 연 『바람의 그림자』는 페르난도라라상 최종 후보에 올라 문학성을 인정받은 동시에 스페인에서만 15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례없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3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독일, ‘문학이 최고의 형태로 구현된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2004년 최고의 외국소설로 선정된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각국의 독자를 열광시키며 비블리오픽션의 고전으로 자리잡았고, 스페인어 소설로 『돈키호테』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이 작품을 통해 사폰은 메가셀러 작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후 스스로를 파멸에 몰아넣을 만큼 위험한 재능으로 고뇌하는 천재 작가 다비드 마르틴의 삶을 그린 2부 『천사의 게임』(2008), 다니엘의 친구 페르민이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는 3부 『천국의 수인』(2011)이 잇따라 ‘사폰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리즈의 피날레에 쏟아진 기대는 최고조에 달했다. 마침내 2016년 많은 기다림 속에 출간된 4부 『영혼의 미로』는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작품이었다. 이 소설은 현지 초판 부수만 70만 부에 달하고 출간 전 50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판타지, 역사, 로맨스, 메타픽션, 경찰소설, 정치소설의 결합. 모든 면에서 어마어마한 성취다”(〈가디언〉) “진정으로 걸출한 시리즈에 정점을 찍는 작품”(〈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찬사를 받으며 사폰이 장인적인 이야기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선 세 편을 통해 20세기 전반 스페인의 대격변기를 관통하며 겹겹의 이야기를 쌓아올린 사폰은 이번 작품에서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1950, 60년대 바르셀로나로 다시 한번 독자를 이끈다. 여러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자신은 그때그때 떠오르는 영감에 의존해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시계장치를 만드는 엔지니어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철저히 설계하며, 책이 아닌 다른 매체로는 그 복잡한 메커니즘과 내러티브를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을 구상한 첫 단계부터 그의 계획은 네 편의 독립적인 소설로 이루어진 정교한 이야기의 미로를 만드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대다수 인물의 삶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마지막 퍼즐조각을 끼워넣은 지금,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시시각각 눈앞의 풍경이 바뀌는 미로를 걷는 것처럼 지금까지 머릿속으로 그려온 그림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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