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기억들의 방

도서정보 : 베로니카 오킨 | 2022-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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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신경증에 얽힌 조금 특별한 기억의 흔적을 찾아서

기억에 대해 생각할 때 많은 이가 아마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를 떠올릴 것이다. 이 책을 읽었든 안 읽었든, 마들렌의 맛과 냄새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불러오는 방아쇠로 작용한다는 프루스트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 《오래된 기억들의 방》의 저자 베로니카 오킨 역시 프루스트로 논의를 시작한다. 냄새가 생생한 감정적 기억의 경험을 촉발한다는 사실을 신경학의 발전보다 먼저 프루스트가 언급한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즉 감각 경험이 뇌에서 어떤 작용을 거쳐 기억이 되는지, 그렇게 만들어진 기억이 어떻게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게 되는지가 바로 이 책에서 탐구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 책의 영국판 원제는 ‘The Rag and Bone Shop’으로, 다소 이해가 쉽지 않은 이 제목은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의 시 〈서커스 동물들의 탈주〉의 마지막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폐품 가게’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이 제목은 남겨진 기억들이 마치 누더기처럼 아무렇게나 쌓인 데 대한 비유로 읽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A Sense of Self’라는 제목으로 조금 더 자아에 초점을 맞춰 출간되었다. 한국어판에서는 두 가지 의미를 아우르는 동시에,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여 각자 ‘나’라는 자아를 이루는 마음의 방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뒤엉킨 감각의 방
―비정상 연구를 통해 정상을 이해하는 방법

이 책은 베로니카 오킨의 환자였던 이디스가 겪은 산후 정신병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아기가 바꿔치기됐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카그라스 증후군을 겪는 이디스를 만나게 되면서, 저자는 정신병 환자들의 청각, 후각, 시각, 촉각의 환각이 ‘진짜’ 경험임을 알게 되었다. 이디스의 기억은 독자적 실체로 존재하고 있었고, 자신이 정신병을 앓았음을 인지하고 지금은 병이 나아 더 이상 망상에 시달리지 않았지만, 그 기억을 체험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 기억은 진짜였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고 듣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는다고 상상하는 것은 환각적 경험의 영역이다. 이는 감각 신호가 잘못 해석된 결과로, 입력되는 감각이 전혀 없는데도 외부 세계에서 들어오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미지가 보이기도 한다. 감각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세계에 대한 그 사람의 이해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디스의 사례는 그동안 저자가 기억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해를 무너뜨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의과대학에서 배울 법한 지적 설명에 등을 돌리고 기억의 분류법도 무시한 채 세상의 감각 경험과 내적 느낌에만 의지해 두뇌에서 기억이 지나가는 여정을 따라가고자 했다. 19세기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비정상 연구는 정상을 이해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했듯이, 저자는 자신이 직접 만난 정신병 환자들의 사례에서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뒤엉킴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가 얼마나 감각 경험의 이해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본다. 삶의 트라우마를 남기는 사건을 겪은 이들의 내면세계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기억의 뇌과학, 감각에서 기억으로

1부는 감각이 어떻게 기억이 되는가를 살피며 정신질환이 감각과 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기억과 경험이 어떻게 뒤섞여 있는지를 관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왜 기억이 그렇게 사실적으로 느껴질까? 우리 감각과 인식은 그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기억 속에서 장소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 ‘진짜’와 ‘거짓’ 기억이 있을까? 기억의 과정이 정신질환으로 인해 흐트러지면 어떻게 될까? 이 책은 그 질문들에 하나씩 답을 써내려가는 과정이다.
감각 없이는 기억도 없다는 사실이 지금은 상식이지만, 이를 이해하는 데는 수백 년이 걸렸다. 17세기 과학혁명 시기에 벌어진 윌리엄 몰리노와 존 로크의 흥미로운 토론은,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던 오직 촉각을 통해 사물을 보는 법을 배운 사람이 나중에 시력을 찾게 되었을 때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구체와 입방체를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는데, 실험 결과 만져보지 않고는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다. 태어났을 때 마음은 백지이고, 감각 경험이 쌓여 지식과 기억을 형성한다는 사실이 이를 통해 증명되었다.
감각 신경세포는 두뇌 피질로 전달돼 해석이 이루어진다. 피질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구역이 나뉘어 ‘지도화되어’ 있다. 이렇게 전달된 감각이 향하는 뇌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가 해마다. 해마에서는 시간-장소-인물이라는 기억 구조를 형성한다. 이 구조가 흐트러진 인물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작품이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다. 우리가 해마의 역할을 아는 것은 기억 신경학 분야에서 유명한 환자 헨리 몰레이슨 덕분이다. 그는 어린 시절 겪은 해마 손상 때문에 일어나는 간질과 발작을 통제하기 위해 1957년 좌우 해마를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의 피질에는 문제가 없었고 언어나 운동 기능은 멀쩡했지만, 수술 결과 평생 극심한 기억 손실을 겪게 되었다. 이어 ‘감정적 점화 플러그’라 불리는 편도체와 시상하부, 자율신경계를 지나 감정 피질인 뇌섬엽에 이르기까지 뇌의 구석구석이 기억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기억에서의 장소의 역할이다. 어떤 일을 기억하냐고 물을 때 우리는 보통 장소를 언급한다. 어떤 큰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디에 있었냐고 묻기도 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 존 F. 케네디가 죽던 날 집에서 그 소식을 들었던 스냅숏 같은 기억을 찬찬히 회상한다. 해마에서 가장 중요한 세포가 장소를 인식하는 세포이고 이름도 ‘장소 세포’라는 것은 의외가 아니다. 장소가 환기한 감정 기억의 마법적 공명은 우리를 어린 시절 집의 오래된 기억으로 돌아오게 하고, 과거의 어떤 거리로 보내기도 한다.


기억은 어떻게 나를 구성하는가
―트라우마가 남긴 내면의 상처

2부에서는 뇌에서 만들어진 기억이 어떻게 ‘나’라는 사람의 내면을 구성하게 되는지를 살핀다. 청소년기에서 노년기까지 나이 듦에 따라 나타나는 인간 두뇌의 변화를 따라가면서 결국 뇌의 기억 형성이 자아 감각을 창조하는 데 필수라는 것을 밝힌다. 모든 것은 삶의 첫 기억, 즉 자기 인식에서 시작된다. 아기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부모가 타인임을 인식하고 18개월이 되면 스스로 인식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은 내면을 구성하는 첫 시작이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의 경우, 바로 이 주관성의 부재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오킨의 환자였던 해나는 망상에 시달리며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이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느꼈고, 결국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비극에 처한다.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의 사례는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의 기억 네트워크는 스트레스로 가득할 것이 뻔한 사악한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형성된다. 트라우마로 남는 사건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강렬한 감정의 반복과 이해 능력의 결여가 공통되게 나타난다. 유년 시절의 파괴적인 기억과 정신병적 오해의 혼란에 사로잡혀 있던 프랜시스는 트라우마가 어떤 식으로 자기 파괴력을 지닌 괴물 같은 자기 서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준다.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의 두뇌는 정신이상의 감각이 주는 혼란으로 뒤죽박죽인 상태다. 비체계적으로 통합된 감각 신호는 체계적인 기억 네트워크를 만들지 못하고 그 결과 세계에서 들어오는 신경 입력을 일관성 있게 처리하거나 혹은 서사 자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단단하고 따뜻한 신경학자가 들려주는
조금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단순한 과학책이 아니다. 정신의학, 신경학, 뇌과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철학, 문학 등 학문 전반을 쉴 새 없이 아우르며 여러 층위에서 기억을 탐구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 환자들의 사례, 이제야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시작한 것을 일찍이 내다본 위대한 사상가들, 신경과학의 발전보다 빠르게 기억에 대해 글을 쓴 예술가들의 경험에 뿌리를 둔다. 그 여정에서 우리는 존 버거, 올리버 색스, 마르셀 프루스트, 사뮈엘 베케트, 버지니아 울프 등 사상가 및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을 통해 기억이 인간 경험의 세계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기억의 비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베로니카 오킨을 읽은 이들은 공통적으로 오킨에게서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를 떠올린다. 희귀한 정신질환을 유려한 필체로 풀어낸 신경학자라는 공통점은 물론이고, 글에서 드러나는 지적인 호기심, 풍부한 문학작품의 인용, 환자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보면 그들이 같은 길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킨은 때로는 단호하고 객관적인 어조로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임을 이야기하고, 또 때로는 그들을 직접 옆에서 겪은 친구로서 연민을 담은 시선으로 환자들의 삶을 응원하기도 한다. 기억을 탐구하는 여정에서 사실 과학적 원리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환자들을 만나며 깨달은 삶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행복은 결국 자신과 세계 사이의 편안한 평형을 이룰 때 온다는 것, 우리는 모두 세상 속에 각자 내면의 집을 하나씩 가져야 한다는 것, 비록 그것이 세상 끝에 세워진 집일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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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글쓰기를 배우다

도서정보 : 에릭 A. 해블록 | 2022-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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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문화가 문자를 익힐 때 인간의 의식은 어떤 식으로 달라질까? 또 이 새로운 소통 형식은 글의 내용과 의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종이에 인쇄하는 물리적 형태의 발행 방식이 쇠퇴하고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으로 대체되는 오늘날, 인류는 저 옛날 그리스인이 경험한 문자 혁명과 비슷한 차원의 의식변화를 거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에릭 A. 해블록은 이 책에서 고전 시대에 구술이 문자로 탈바꿈한 것을 설명하면서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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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마음과 표정부터 바꿔라

도서정보 : 우리관상연구회(엮음) | 2022-06-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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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살아온 발자취가 얼굴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즉 매일 매시간 인생을 살아가며
마음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면 얼굴이 바뀌고,
바뀐 얼굴은 다시 인생을 바꾸게 된다.
이렇듯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지는 인생철학이 바로 관상법이다.
마의선인도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 심상불여덕상(心相不如德相)’이라고 했다.
관상(觀相)은 심상(心相)만 못하고, 심상은 덕상(德相)만 못하다는 소리다.
이 책이 자기 자신을 판단하여 장점은 살리고 결점은 보완함으로써
보다 완성된 자아(自我)를 가꾸는 동시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개척해나가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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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도서정보 : 노자 | 2022-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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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인간의 만남을 꿈꾼 노자!
5,000자에 ‘무위자연’의 우주 근본 원리를 담다

노자 사상에서 ‘도’는 우주의 근원이자 본원이며 ‘덕’은 ‘도’가 만물에 깃든 상태를 이른다. 우주 만물은 인위적 질서나 의도적 노력이 아닌 저절로 그러한 방식, 즉 ‘무위자연’으로 생멸(生滅)을 거듭한다. 『노자』는 불과 5,000여 자의 짧은 글에 우주의 근본 원리와 이 원리가 현실 세계에 어떻게 발현되고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설파하였다. 『노자』가 수많은 동양 고전 중에서도 시대를 초월하여 끊임없이 사랑받고, 서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동양 고전으로 자리 잡은 것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노자』는 우주 자연에 대한 공허한 예찬에 불과할까?
그 누구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 노자의 진면목을 보다

도가 사상의 창시자인 노자는 사실 세상을 피해 은둔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노자』는 우주 자연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면서 이를 어떻게 현실 사회에 적용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한 명저이다. 노자 당시는 여러 나라가 패권을 다투던 공전의 난세였다. 현실 사회의 극한 혼란에 우려가 깊었던 노자는, 우주 자연의 근본 원리에서 실마리를 잡아 세상을 구할 방안을 모색 제시했다. 노자의 사상은 본시 세상 사람들을 불행과 고통에서 구하려는 현실 참여적 목적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사는 오늘날은 과연 치세인가 난세인가? 인류역사상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치세를 이룬 시대가 과연 있었던가? 『노자』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아름다운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노자』
기존 『노자』 번역서와 무엇이 다른가?
노자의 경고를 가슴 깊이 새기다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知者不言, 言者不知).”(『노자』 제56장) 다시 말해 진실로 ‘도’를 아는 사람은 함부로 ‘도’를 말하지 않고, 함부로 ‘도’를 말하는 사람은 진실로 ‘도’를 알지 못한다. 박삼수 교수는 노자의 이런 경고를 가슴 깊이 새기며 경각심을 갖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는 최대한 문법이나 논리, 사상의 측면에서 학문적 신뢰와 객관적 타당성을 갖춤으로써 『노자』를 ‘함부로’ 풀이하지 않으려 애썼다. 이른바 ‘쉽고 바르게 읽기’는 바로 그러한 『노자』 풀이의 지향이자 결정체다.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노자』가 기존 번역서와 다른 면모는 전권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머리말」의 “왜 ‘쉽고 바르게 읽기’인가?”가 그 단면을 보여준다.


동양 최고의 고전 『노자』
수천 년을 거슬러 현대의 독자와 만나다

물질을 향한 욕망과 치열한 경쟁이 극한으로 치달은 오늘날은 노자가 살던 시대와 닮은 데가 있다. 남을 제쳐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무위자연’의 이치와 정신이 제대로 적용되기는 어렵다. 경쟁하기보다는 부쟁(不爭)하고, 나아가기보다는 물러나며, 채우기보다는 비우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한 우리에게, 2,500년 전에 쓰인 『노자』는 새삼 깊은 울림을 준다. 박삼수 교수가 정성 들여 번역한 『노자』의 메시지가 세상을 독해하는 수준 높은 통찰과 더불어 심신의 힐링까지 갈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온전히 가 닿기를 바란다.

★★“『노자』는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_니체
★★“노자는 내 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다.”_톨스토이
★★“『노자』는 중국의 책 중 가장 깊고 신비로운 책이다.”_헤르만 헤세
★★“『노자』의 ‘도’는 모든 것에 길을 내준다.”_하이데거
★★“도교는 내가 일찍이 본 것 중에서 가장 완전한 설명이다.”_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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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에 나타난 불교

도서정보 : 이경철 | 2022-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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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관점서 살핀 한국현대시사 1백10년 명시(名詩)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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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무현의) 낯선 희망

도서정보 : 현정수 | 2022-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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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깨어나도 그 각성은 확산되게 마련이다.
생태계의 진화란 그런 것이고 정신의 진화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집단 지성이다. 지금 현 시점 대다수 국민은 무엇이 진실인지 이미 알고 있다.

Ⅰ. 이재명의 삶과 속내, 꿈꾸는 세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삶과 꿈을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들려주는 정치 에세이 『이재명, 노무현의 낯선 희망』이 최근 출간됐습니다. (일송북刊, 296쪽, 16.500원) 극한의 빈궁한 삶과 소년공으로 일하며 겪은 혹독한 착취 속에서도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열어가려는 이 후보의 삶과 꿈을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Ⅱ. 성장 소설 구성에 담아낸 한 인간의 감동적인 이야기

『이재명, 노무현의 낯선 희망』은 한 소년의 성장 과정에 내재된 심리를 추적하며 존재의 가치를 확립해 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극한의 빈궁 속에서도 어머니나 가족의 먹거리를 먼저 생각하고 또래에게 자존심을 굽히지 않던 배고픈 어린 시절. 중학교는 못 가고 대신 이 공장 저 공장에서 일하며 마주한 세상의 부조리와 공정한 세상을 가꾸려는 의지의 소년공 시절. 주경야독의 공부 끝의 대학 진학과 변호사, 시장, 도지사로서의 성공 시절 등. 이러한 비범한 한 인간의 성장 과정을 고향 뒷산에 있는 수수백년의 당산나무가 지켜보며 이야기를 진행시켜 가고 있습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태어나려는 생명은 한 세계를 파괴한다. 그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이다.” 성장 소설의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유명한 말입니다. 이 말을 인용하며 세계를 어렵게 깨고 나와, 오래 꿈꾸어 왔지만 아주 낯설고 새로운 대동세상을 열려는 이재명 일대기를 성장 소설 구성에 담아내 책 자체로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책은 1, 2부로 나뉘어 이재명의 사생활과 공생활이 구분됩니다. 전반부는 자기 마련의 과정이고, 후반부는 자아성취와 헌신의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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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스토리

도서정보 : 이경식 | 2022-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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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삶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평전이자 한국 현대사 60년을 담아낸 역사서이다.

- 이 책은 지난 60년의 한국 현대사를 유시민이라는 인물에 투영해서 정리했다.
- 이 책은 단순한 정보나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쾌하고 삐딱하고 불우하고 열정이 넘치는 유시민이라는 ‘문제적 개인’이 가지는 사회적·역사적인 긍정·부정의 의미를 방대한 자료 수집과 분석으로 입체적으로 추적한다.(저자의 이 역량은 진보와 보수 양쪽으로부터 모두 호평을 받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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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명강 09 -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도서정보 : 권일용 | 2022-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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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완전한 범죄는 없지만 완벽한 보호는 있다!”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을 비롯한
범죄자 1천여 명을 프로파일링한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제안

가스라이팅·데이트폭력·사이버범죄·아동학대·청소년중독·사이코패스?…
일상에 교묘히 스며든 범죄로부터 나와 우리 모두를 지키는 법에 대하여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전하는
악인의 시대, 모두를 구할 수 있는 본격 범죄 예방 가이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는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파일링의 세계를 개척한 권일용 교수가 일상에 교묘히 스며드는 범죄를 심리학과 접목하여 낱낱이 파헤친 범죄심리 대중서다. 가스라이팅, 아동 학대, 데이트 폭력, 디지털 범죄, 스토킹 등 범죄가 일어나는 과정, 범죄 유형별 심리학 이론, 범죄자의 의도 간파하는 법 등을 실제 프로파일링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범죄예방 지식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인식의 전환부터 사회를 위한 따뜻한 안전망을 만드는 적극적인 태도의 중요성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은 어떻게 범죄의 현장이 되었는가?”
나를 지키고,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범죄심리 수업
〈소년심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알쓸범잡〉 등 최근 범죄나 프로파일링을 접목한 드라마, 범죄를 분석하는 예능이 인기를 얻으며 각종 매체에서 범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이자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권일용 교수는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범죄’가 내 곁에 은밀하게 다가와 있다는 일종의 두려움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최근 우리 사회에는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각종 범죄가 연달아 벌어지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수법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범죄에 언제라도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이나 두려움, 그리고 서로를 향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범죄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 되었다. 일상에 스며든 범죄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범죄의 형태와 상황을 직시하고 그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정이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에서는 오늘날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범죄를 심리학과 사회학의 여러 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 심리학과 사회학 이론을 안다고 해서 범죄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해자가 어떤 생각과 판단으로 범죄를 저지르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범죄를 분석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둘 휴리스틱, 확증편향, 귀인 이론, 자기효능감, 이상심리라는 다섯 가지 이론 외에도 공격성, 죄책감 등 해소하지 못한 부정적 감정이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를 다룬다. “어떻게 저런 터무니없는 교리와 주장을 믿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가스라이팅, 그루밍 범죄를 휴리스틱과 확증편향의 심리 기제로 살펴보는 식이다. 이를 통해 범인의 심리는 물론 범죄에 휘말릴 수밖에 없는 이유와 피해자의 마음까지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던지는 여러 화두가 더 큰 연구와 우리 사회 범죄를 예방하는 논의를 이끌어내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함께 대처하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잔혹하고 끔찍한 범죄 사건을 떠올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사회적, 환경적 배경을 이해하고 피해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는 태도가 우리의 삶을 위축시키는 범죄를 예방하고 서로를 보호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이것이 범죄인가’ 의심하는 순간부터 범죄에서 탈출할 수 있다!”
연쇄살인을 넘어 디지털 범죄까지
진화하는 범죄, 개인과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오늘날 범죄는 점점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소리 없이 스며드는 범죄를 제대로 인식하고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처해야 한다. 저자는 공범을 형성하고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폭력 범죄에서 연쇄살인, 디지털 범죄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 범죄 양상을 자세히 소개한다. 특히 자신이 경험하는 분노의 감정을 정서적 폭력으로 해소하는 갖가지 범죄들, 예컨대 가스라이팅, 그루밍 성범죄,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처럼 오늘날 빈번히 발생하는 범죄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법을 모색했다.
이를테면,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 스스로 자신을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지배력을 행사하는 가스라이팅 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 정도는 상하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지’라고 넘길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최근엔 누군가를 죽음으로까지 몰아넣는 심각한 범죄가 되었다. 이러한 가스라이팅 범죄는 그 어떤 사건보다 주변 사람의 도움이 절실하다. 피해를 당하면서도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은 가해자가 심리를 조종하기 때문이지 피해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가스라이팅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무슨 일을 당하고 누구와 만나는지 주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중하기 때문에 피해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인간관계가 서서히 소멸한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징후를 발견하면 최대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개인적인 대처 외에도 사회 제도적인 변화도 필요하다. 이러한 유형의 정서적 폭력은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20년 만에 통과된 스토킹 범죄 법안처럼 범죄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정의하여 공론화의 대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외에도 침입하기 쉬운 구조의 집들을 새롭게 바꾸고, 공원의 조명을 밝게 설치하는 등 환경을 재설계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 등 사회적 안전망도 중요하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는 단순히 사건의 수사일지나 프로파일링 사례를 담은 책이 아니다. 30여 년간 1천여 명에 달하는 범죄자를 대면하며 평생을 프로파일링에 몰두한 저자는 부드러우면서 설득력 있는 어조로 우리가 가진 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 새로운 수사 기법과 재범 방지 프로그램 그리고 법과 양형 기준 변화의 필요성을 알려준다. 그와 더불어 ‘내 마음의 범죄 환경’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에 대한 서로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가족, 친구, 동료가 교묘한 수법과 덫에 걸려 피해를 입고 있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다시는 비참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를 보호하는 예방 가이드를 얻게 될 것이다.


◎ 추천사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범죄 프로파일링’의 세계를 스스로의 학습과 연구로 개척한 전직 경찰 프로파일러, 현직 교수 권일용 박사. 그가 1,000여 명이 넘는 강력 범죄자들을 만나 그들의 내면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며 분석하고 파악한 범죄심리, 악의 마음을 역이용해 우리 모두를 위한 범죄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 지침과 대안으로 만들었다. 법 없이 살 수 있을 평범한 시민들과는 너무 다른 잔혹한 그들, 범죄에 대한 책임은 무겁게 물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더 이상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악의 마음을 철저히 분석해 막아내야 한다. 이 책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_ 표창원 프로파일러





◎ 본문 중에서

오늘날 우리가 각종 매체를 통해 보고 듣는 많은 범죄들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만이 아니다. 범죄는 이미 우리 삶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러한 범죄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두려움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위축시킨다. 실제 사건 현장에서 내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여러 독자들과 공유하려는 것 또한 그런 이유에서다. 범죄 상황과 범죄심리를 이해하면 우리의 일상을 위축시키는 두려운 범죄를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좀 더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16쪽

우리 사회에는 점차 자신이 경험하는 정서적 불안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목적을 가진 가스라이팅 gaslighting, 그루밍grooming 성범죄, 스토킹stalking이라는 유형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자신의 폭력성과 분노, 왜곡된 성적 감정을 분출하기 위해 물리적 공격 수단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교묘하게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한 범죄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 유형이 간접적이고 감정적인 공격을 통해 직접적으로 공격을 하는 패턴으로 변화되고 있다. --- 48쪽

범죄를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로만 봐야 할까? 사회 현상이나 정치, 경제, 문화의 변화들도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천 명의 범죄자를 직접 면담하고 분석해왔지만 그 범죄자가 타고났는지,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느 쪽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어떤 경우에는 ‘아, 이 사람은 정말 악을 가지고 태어났구나!’ 싶은 절망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이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바뀌었다면 이러한 일은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도 있다. --- 54쪽

부정적인 감정을 이러한 공격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이 학습되면 성인이 되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도 그것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어릴 때 동물을 학대하고 살해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갈등의 원인을 제거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고유정도 그렇고 강호순이나 정남규 같은 연쇄살인범도 마찬가지로 성장기에 갈등과 분노 등의 감정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성장하다 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방식으로 갈등과 분노를 해결하려 했고, 그것이 결국 범죄로 이어진 것이다. 유아·청소년기에 범죄에 관한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104쪽

그런데 현대 사회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범죄는 그 환경을 없애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내 마음의 단속이다. 내 마음의 범죄 환경을 없애는 것도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항상 가짜 정보에 대한 검증과 확인 과정을 거치고, 사회 구성원에 대한 서로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잘된다는 믿음을 지켜가는 것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가치이지 않을까 한다.
정서적 폭력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적인 대비 외에 사회 제도적으로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우선 정서적 폭력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 --- 209~210쪽

구매가격 : 14,400 원

처음 시작하는 장자

도서정보 : 김세중 | 2022-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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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가 고전의 카리스마를 벗고 유쾌해졌다!
깊은 숲속에서 여유롭게 서 있는 나무, 『장자』

하룻밤에 읽는 고전. 장자의 저서인 『장자』는 도가의 교과서라 할 만큼 중요한 서적으로 장자의 사상을 총망라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우화와 우담이 잔뜩 실린 일종의 문학서이며 당대의 모습을 비추는 역사서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장자』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골라내고 해석을 도우며, 조금 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유명하거나 중요한 명언들의 유래담이나 이야기, 실제 역사 속의 사례를 들어 놓았기에 중국 철학에 대한 어떤 기초 없이도 짧은 시간에 고전 명작의 정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장자의 자유로운 영혼과 폭넓은 사고, 드넓은 마음은 바로 위대한 철학을 만들어낸 원천이며, 오랜 옛날부터 우리 곁에 존재했던 자연은 바로 장자가 영감을 얻은 장소이다. 『장자』를 읽을 때마다 불교의 ‘인타라망(因陀羅網)’의 세계로 접어들어 기이한 경치가 눈앞에 펼쳐지고, 무궁무진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도법자연(道法自然)’은 『장자』의 매력의 원천이다. 이 책은 도가의 경전에서 골라낸 77개의 기막힌 이야기로 역사의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가 명언의 출처와 배경을 자세히 소개하여 옛 사람들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역사 이야기로 명언에 내포된 뜻을 설명하고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처음 시작하는 맹자

도서정보 : 김세중 | 2022-06-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가경전 ‘맹자’가 카리스마를 벗고 유쾌해졌다!
책장 속에 숨겨진 원석이 세공되어 세상에 나왔다
인과 의의 가르침, 청운의 꿈을 가졌다면 읽어야 할 책

하룻밤에 읽는 고전. 『맹자』에는 공자가 주장한 ‘인’의 사상을 발전시키고, 인정을 주장하며‘백성이 왕보다 중요하다’는 민본주의 사상이 제시되어 있다. 이는 현대 민주주의와도 많이 닿아 있는 부분이다. 허나 익숙한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도 『맹자』는 결코 호락호락하게 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맹자』 특유의 수려한 문체와 논리, 풍부한 감정들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엄선하여 조금 더 접근하기 용이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책은 유명하거나 중요한 명언들의 유래담이나 이야기, 실제 역사 속의 사례를 들어 놓았기에 중국 철학에 대한 어떤 기초도 없는 누구라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고전 명작의 정수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맹자』는 중국의 고사성어, 숙어, 상용어, 우화 가운데 많은 부분과 관계를 맺고 있는 맹자의 사상에 관한 책이다. 『맹자』에서는 공자가 주장한 ‘인’의 사상을 발전시키고 인정을 주장하며 ‘백성이 왕보다 중요하다.’는 민본주의 사상을 제시했다. 『사기-맹자 순경열전』에 ‘맹자는 은퇴하여 제자 만장과 『시』, 『서』를 재해석하고 공자의 뜻을 서술하여 『맹자』 7편을 썼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맹자의 성격과 감정, 정신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으며 대 사상가의 살아 있는 정신을 볼 수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