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팔로워

도서정보 : HRI | 2015-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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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리더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리더십에 관한 교육도 수없이 많이 받아왔지만 조직과 리더에 대한 불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리더만이 이상적인 조직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위대한 팔로워도 반드시 필요하다. 팔로워의 역할은 무엇이며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돕는 팔로워십에 대해 알아본다. 지금까지 우리는 리더에 대해서만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하지만 팔로워가 제 역할을 해주지 않으면 리더십은 성과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리더도 한때는 팔로워였고 대부분의 리더는 리더이자 팔로워의 양면성을 지니고 두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어떻게 하면 위대한 팔로워가 될 수 있을지 팔로워의 역할에 대해 알아봅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조직구성원들에게 상사관리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리더십의 요체는 포용이지만 부하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상사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리더를 탓하기에 앞서 팔로워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오늘은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많은 책 강의 언론 등에서 ‘리더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정작 팔로워의 조건 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리더십에 대한 강의나 공부를 할수록 변화의 주도자가 되기는커녕 불평 불만분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상사관리 역시 팔로워의 몫입니다. 오늘은 상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남을 따르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상사와의 좋은 관계로 인해 행복해하기보다 불행해하며 불평하는 부하들이 더 많은 게 현실입니다. 오늘은 상사를 경영하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일에 대해 살펴봅니다. 상사의 의견에 반대되는 직언 꼭 하고 싶지만 안할 수도 없고 할 수도 없어서 언제가 좋을까 타이밍만 재고 계시지는 않으십니까? 조직 현실에서 상사에게 직언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조직과 상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도의 직언 기술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상사와의 관계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직언의 조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설득은 자신의 이슈를 파는 것(Issue Selling)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 자신의 주장을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는 상사를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내 이슈를 상사에게 효과적으로 팔 수 있을까요? 100%의 승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조직에서 만나는 상사와의 인연은 선택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하지만 그 상사를 나의 지원자로 만들 것인지 나의 감시자로 만들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리더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상사를 삶의 멘토로 만드는 선택을 기꺼이 했습니다. 오늘은 상사를 멘토로 만드는 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권력이라는 말은 그 자체를 금기시할 정도로 어두운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권력은 리더십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매력적인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권력의 맥을 읽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팔로워십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은 로버트 켈리 카네기 멜론대 교수의 팔로워십 유형입니다. 그는 팔로워십의 유형을 분석할 뿐 아니라 교정 방법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팔로워십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소외형 순응형 수동형 모범형 실무형 등 5가지 유형 중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할까요? 나의 팔로워십 유형과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직장의 포로와 프로 점 하나로 직장 생활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내 삶의 동기의 고삐를 상사나 회사가 아닌 내가 꼭 쥐고 놓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 프로입니다. 내 커리어에 행운을 불러들이는 비결에 대해 알아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인생교과서 칸트

도서정보 : 김진, 한자경 | 2015-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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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답 없는 삶을 살 것인가!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 답하다!




◎ 도서 소개

위대한 지성, 칸트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23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칸트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칸트』(21세기북스 펴냄)는 칸트에게 묻고 싶은 23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칸트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칸트 하면 도저한 ‘형이상학자’라는 인식을 갖게 되는데 후기 칸트는 주로 인간학에 대한 작업에 치중함으로써 세인들이 생각하는 ‘형이상학자’가 아닌, 오히려 ‘인간학자’라고 불러야 할 그런 학문적 논의들에 관심을 가졌다. 그가 평생의 화두로 삼았던 물음은 크게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라는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이 세 가지 물음들이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물음으로 다시 통합되면서 다양한 인간 지식의 가능성 조건을 비판적으로 사유했던 것이다.
칸트가 바라본 인생이란 무엇이며 그가 추구하고자 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칸트가 생각한 인간의 도덕적 운명은 무엇인가!
인간은 자유 실현의 삶을 추구하는 존재다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한 철학자 칸트의 비석에는 그의 유명한 말이 새겨져 있다. “내게 경외심을 일으키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머리 위의 빛나는 별과 마음속의 도덕법칙이 그것이다.” 칸트의 도덕적 삶은 곧 자신의 본성, 자신의 본질인 자유를 실현하는 삶이기도 하다.
칸트 철학의 핵심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유’라고 할 수 있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초월적 자아의 초월적 자유를 논증하기 위한 것이다. 인간이 현상세계에 국한된 사물 존재가 아니라는 것, 현상 너머의 자유의 존재라는 것, 사물처럼 인식대상으로 객관화하여 고찰될 수 없는 궁극적 주체라는 것, 사물처럼 자연필연성에 의해 규정되는 존재가 아니라 자유의 존재라는 것, 그 어떤 자연사물로 환원되어 설명될 수 없는 자유로운 인격이라는 것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칸트는 우리에게 진정한 철학적 사유의 길을 출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들 삶의 자유를 확장해가는 데 우뚝한 지혜가 되는 위대한 지성임이 분명하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빚어내는 통찰의 향연
이 책은 인간과 세계, 삶과 도덕, 신과 성찰, 자연과 문화라는 4개의 키워드와 23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진리의 기준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칸트가 바라본 인간과 세계가 어떠했는지 그의 철학을 살펴보고, 2부는 ‘자유란 무엇인가’ ‘도덕성의 기준은 무엇인가’의 질문을 중심으로 자유 실현의 삶과 도덕의 관계를 살펴본다. 3부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등 신과 인간의 도덕적 운명을 성찰하는 것과 관련된 칸트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자연의 목적은 무엇인가’ ‘문화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칸트가 생각한 자연과 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같은 질문에 대한 두 저자의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칸트에게 묻고 싶은 23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두 저자가 답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칸트를 오랜 시간 연구해온 두 저자는 각자의 관점을 반영하여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유’ 실현의 삶을 궁구해보고 칸트의 고찰을 한 번쯤 제대로 숙고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
위대한 현자 19人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 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총 19권의 시리즈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현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멘토 19명의 치열한 사유와 통찰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자아내고, 시대를 넘어 현답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호메로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아우구스티누스 | 장자 | 이황 | 간디 | 데카르트 | 니체 | 칸트 | 헤겔 | 미켈란젤로 | 베토벤 | 톨스토이 | 아인슈타인 편으로 총 19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01 예수 | 차정식, 김기석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0일
02 부처 | 조성택, 미산 스님, 김홍근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3 공자 | 신정근, 이기동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4 무함마드 | 최영길 지음 | 13,000원 | 2015년 7월 10일
14 칸트 | 김진, 한자경 지음 | 15,000원 | 2015년 11월 3010일




◎ 본문 중에서

우리는 단순히 자연적인 경향성에 빠져서 탐닉하지 않고, 도덕적 세계질서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인격과 관련된 인간성의 목적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 조건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다시 말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를 온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일을 한다. 인간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를 온전하게 수행하는 존재인 것이다. - 37쪽

초월적 관념론은 경험세계를 인간이 구성한 현상세계로 설명함으로써 인간의 능동적 주체성과 현상초월성을 강조한다. 이 점에서 초월적 관념론은 심心을 궁극의 절대로 여기는 불교의 유심唯心 사상과 비교될 만하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 것”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나 “오직 마음(식)만 있고 마음 바깥에 독립적 객관(경)은 없다”는 ‘유식무경唯識無境’ 사상이 그것이다. - 82~83쪽

모든 인간은 ‘나는 나다’라는 자기의식 속에서 자신을 자유로운 존재로 느낀다. 이 자유에 기반해서 우리는 매 순간 여러 선택지들 사이에서 고민하고 선택하고 결단하게 된다. 이처럼 칸트는 초월적 자아는 이론적 차원에서 인식대상으로 객관화해 인식할 수는 없지만, 각자 안에서 자유로운 주체로서 자각된다는 것, 인간은 그렇게 현상적인 자연필연성을 넘어선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을 강조한다. - 127쪽

칸트에게서 참된 삶, 좋은 삶이란 도덕적 인간으로서 사심 없이 의무를 수행하는 삶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를 지킴으로써 품격을 유지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까지도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 135쪽

자유, 인간의 초월적 자유, 현상세계 너머의 자유는 칸트 철학의 핵심이다.『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가 궁극적으로 밝히고자 한 것이 바로 이 자유이며,『실천이성비판』에서 칸트가 논한 도덕과 종교의 성립 근거가 바로 이 자유다. 참된 삶, 바른 삶, 도덕적 삶은 곧 자신의 본 성, 자신의 본질인 자유를 실현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칸트에게서는 인간의 본질이 곧 자유이기에 도덕 또한 이 자유에 입각해서 설명된다. - 139~140쪽

우리의 실천이성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최고선이다. 즉 자신의 도덕성을 완성하고 그에 상응하는 복을 누리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과연 우리 힘으로 이 최고선에 이를 수 있을까? 우리가 과연 우리의 경험세계를 모든 덕 있는 자가 행복해지게 되는 그런 참된 현실성의 세계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 181쪽

자기목적으로 존재하는 유기체로서의 각각의 자연물 들을 모두 총괄해 하나의 총체적 자연으로 여길 경우, 그러한 자연이 존재하는 궁극목적은 인간의 도덕적 삶과 그러한 도덕적 삶을 통한 문화의 창출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자신의 자연적 본성을 고양해 보편적 가치의 문화를 창달해나가는 것이 인류가 지향해야 할 궁극의 목적이며, 그것이 바로 자연이 존재하는 궁극목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 258쪽

구매가격 : 12,000 원

어려운 시대에 생존방법을 알려주는 동양고전의 보물창고 1

도서정보 : 그림책편집부 | 2015-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떠한 삶을 원하는가? 명확한 해답은 없지만, 역시 성현들의 삶을 반추해보고, 그들의 삶에서 교훈을 찾고, 그 교훈에 따라 인생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는 삶. 이런 삶이라면 축복받은 삶을 누리고 다음 생으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시대에 생존방법을 알려주는 동양고전의 보물창고를 권한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똑똑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르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이 현명한 것이다.
- M. 클라우디우스

구매가격 : 4,500 원

어려운 시대에 생존방법을 알려주는 동양고전의 보물창고 2

도서정보 : 그림책편집부 | 2015-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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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삶을 원하는가? 명확한 해답은 없지만, 역시 성현들의 삶을 반추해보고, 그들의 삶에서 교훈을 찾고, 그 교훈에 따라 인생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는 삶. 이런 삶이라면 축복받은 삶을 누리고 다음 생으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시대에 생존방법을 알려주는 동양고전의 보물창고를 권한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똑똑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르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이 현명한 것이다.
- M. 클라우디우스

구매가격 : 4,500 원

어려운 시대에 생존방법을 알려주는 동양고전의 보물창고 3

도서정보 : 그림책편집부 | 2015-1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떠한 삶을 원하는가? 명확한 해답은 없지만, 역시 성현들의 삶을 반추해보고, 그들의 삶에서 교훈을 찾고, 그 교훈에 따라 인생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는 삶. 이런 삶이라면 축복받은 삶을 누리고 다음 생으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시대에 생존방법을 알려주는 동양고전의 보물창고를 권한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똑똑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르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이 현명한 것이다.
- M. 클라우디우스

구매가격 : 4,500 원

키케로의 노년에 대하여

도서정보 : 키케로 | 2015-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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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자 키케로, 노년을 말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노년에 대해 막연하게 느끼는 두려움과 잘못된 인식들을 바로잡고, 노년기의 수많은 장점들을 논리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인간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현대에 인생의 또 다른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지혜를 고전에서 찾았다. 고대 철학자 키케로가 저술한 이 책은 노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비단 노년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처세술도 함께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년을 맞이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미래의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돈 주고도 못 사는 것이 젊음이기에 젊은이들에게 부러운 시선을 보내게 되지만,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일은 격정적이고 짜릿한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젊은 시절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물론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노년이 되고 나서도 행복하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평생의 시간을 투자해 노력해야 한다. 이에 대해 키케로는 인간이 노년기를 두려워하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체력적으로 한계가 찾아온다는 점, 건강을 잃기 쉽다는 점, 육체적인 쾌락을 누리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죽음이 코앞에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는 이 이유들은 자신이 어떻게 마음먹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며, 노년기를 두려워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편견인지를 명쾌하게 반증한다.

충만하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는 지혜!
이 책은 노년을 두려워하는 이유를 반박하는 내용에 따라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어리석은 자는 노년을 짐스럽게 느낄 수밖에 없다’에서는 노년에 느끼는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노년을 두려워하는 네 가지 이유를 언급하며, 이후에는 그에 대해 반박한다. 2장 ‘활동이 부자연스러워 노년이 힘들다는 사람들에게’에서는 학문 수양의 중요성을 밝히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3장 ‘체력이 쇠약해져 노년이 비참하다는 사람들에게’에서는 근면성실하게 체력을 단련하고, 원숙함과 강인한 정신력을 무기 삼아 후손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한다. 4장 ‘쾌락에서 멀어져 노년이 싫다는 사람들에게’에서는 쾌락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은 축복이라며, 충동적인 육체적 쾌락보다는 명예로운 정신적 쾌락을 좇으라고 권유한다. 5장 ‘죽음이 목전이라 노년이 고통스럽다는 사람들에게’에서는 죽음은 결국 모두가 겪는 일이기에, 죽음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저자인 키케로는 문인이자 철학자이고, 정치가이자 웅변가로, 기원전 106년 로마 남부 라티움의 아르피늄에서 태어났다. 그는 철학자 필론을 만나 아카데미아 학파의 비판적 사고방식을 습득했지만, 모든 학파를 적절히 조율한 철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또한 그는 고전 라틴어의 틀을 잡았으며, 그의 라틴어 문체는 고전 라틴어의 표본으로 여겨진다. 31세에 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고, 이후 로마 최고의 관직인 집정관에 오르면서 정치적으로도 최고의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만년에 정치적인 좌절을 맛보지만 이를 계기로 집필 활동에 집중했다. 저술 당시에 84세였던 그는 자신을 비롯해 노년을 맞이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훌륭하고 명예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는지 설명했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모두 똑같기에 인간이 출현한 이래로 현재까지도 그 고민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이야기된 선인의 지혜를 읽으며 자신의 인생을 보다 값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구매가격 : 7,800 원

행복한 삶의 비결

도서정보 : 정동섭 | 2015-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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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먼저 성취해야 할 것은 행복이다. 현재가 행복해야 한다.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현재의 선택이다. 행복을 미래의 목표로 설정하는 순간 현재의 불행을 체험하게 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를 관찰하는 것이 행복의 첫째 비결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을 대한다면 부와 성공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본문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_아우름06

도서정보 : 김이재 | 2015-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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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음 세대가 묻다
“나에게는 온통 불리한 조건뿐입니다. 뭘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김이재가 답하다
“행복을 느끼는 장소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우선 웅크리지 말고 밖으로 나가 다양한 장소를 체험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곳, 나와 맞는 공간을 찾으세요.”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여섯 번째 주제는 절망과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 ‘지리적 상상력’이다.

당신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지리 수업의 풍경은? 지리에 관해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하는가?
사실 한국의 지리교육은 그에 관한 부정적인 이미지조차 없을 정도로 열악한 수준이다.(악플보다 슬픈 무플!)
《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는 지금까지의 지리교육이 지니고 있었던 문제점을 짚어보고, 지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관점인 ‘지리적 상상력’을 소개한다. 지리 교과서는 가르쳐주지 않은, 흥미진진한 ‘일상 속 살아 있는 지리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 삶에서 공간이 지니는 다양한 의미’를 살펴본다.
나아가 적극적으로 나에게 맞는 공간, 내가 좋아하는 장소를 찾음으로써 절망과 편견을 딛고 꿈을 이룬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지리적 상상력’, ‘공간적 의사 결정력’의 중요성을 증명하고 내 삶의 고민과 문제를 푸는 데 구체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좋아하는 장소 하나 가진다는 것,
내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기적의 시작

총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의 1부에서는 지리학과 지리교육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 문제점을 짚어보고 올바른 지리교육의 유용성과 지리적 상상력의 위력을 영국 등 지리교육 강국의 예와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 《피터 래빗》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동물학자 제인 구달 등 여러 인물의 삶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2부에서는 ‘지리적 상상력’을 삶에서 실천하여 꿈과 행복과 성공을 이룬 인물들의 다양하고 풍성한 사례를 통해 지리적 상상력이란 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꿔 말하자면 다양한 위인들의 삶을 ‘지리적 상상력’이라는 틀로 들여다보고 재평가한다. 인물들은 크게 두 부류, ‘절망을 딛고 희망을 퍼뜨리는 나비파 인물’과 ‘배짱 있게 삶을 개척한 삐삐파 인물’로 나누어 소개한다.

‘나비파 인물’로는 프란치스코 교황,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알리바바 마윈, 소프트뱅크 손정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과 안젤리나 졸리, 노르웨이 라면왕 이철호,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한국인 최초로 백악관 보직에 오른 강영우 박사 등을 소개한다.

‘삐삐파 인물’로는 ‘말괄량이 삐삐’의 원작 《삐삐 롱스타킹》의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김영하, 생텍쥐페리, 세계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두 민족, 유대인과 중국인을 대표하는 부호 로스차일드 가문과 리카싱, 세계로 진출해 성공을 거둔 한국인들인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성악가 조수미, 얼마 전 은퇴 공연을 한 발레리나 강수진, 그리고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 영국의 악동 현대미술가 트레이시 에민 등을 소개한다.

소개된 인물들의 삶과 꿈은 각양각색이지만,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모두가 힘든 애벌레 시기를 거치고 캄캄하고 고독한 번데기 시기를 거쳐 아름다운 나비로 다시 태어났으며, 더 나아가 세상에 나비 효과를 퍼뜨리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바로 ‘지리적 상상력’을 발휘해 불행과 고난을 지혜롭게 이겨냈다는 점이다.


공부는 책상이 아닌 세상에서!
나비처럼, 삐삐처럼 밖으로 나가 나에게 맞는 장소를 찾자
성공이란 그 사람의 꿈의 공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

3부는 ‘지리적 상상력’의 적용편이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최초의 여성 지리학자이자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의 저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 심리학자 프로이트와 아들러,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르 코르뷔지에 등의 사례를 통해 두렵고 힘들더라도 지금 당장 나에게 맞는 장소를 찾아 떠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며 변화의 시작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여러 지역 중에서도 아시아, 특히 행복 밀집 지역인 동남아시아에서 기회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

부록으로 책 속에 소개된 책,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의 목록을 실었으며, 본문에 소개된 세계 각국의 장소와 지역 풍경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QR 코드로 제공해, 지면 밖으로 가상 세계 여행을 떠나 지리적 상상력을 활짝 펼쳐보도록 했다.


QR 코드를 통해 영국 잉글랜드 북부 호수 지방에 있는 힐 탑 농장과 카슬 코티지 등 베아트릭스 포터의 행복한 이야기로 가득한 장소를 방문해 볼까요.

QR 코드를 통해 J. K. 롤링이 일하며 애벌레 시기를 보낸 런던 앰네스티 인터네셔널 주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가 어린 시절 다녔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초등학교 교정
에 있는 어린이 오바마의 동상. 천진한 표정으로 하늘을 향해 뻗은 손끝
에 나비가 앉아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학

도서정보 : 선호상 | 2015-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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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학]은 인문학 개괄 · 문학 · 역사 · 철학 · 미술 · 음악 등 총 13부로 구성 되었으며 대학에서 배우는 무거운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을 다루지 않는다. 그저 한 인격체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삶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생활 밀착형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을 밝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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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혁명

도서정보 : 켄 로빈슨 | 2015-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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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연속 1위 TED 최고의 명강연 ★
“타고난 아이의 창의력, 학교가 죽인다!”




세계적 명사들이 출연하는 TED에서 전무후무한 No.1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강연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Schools Kill Creativity)’의 켄 로빈슨 교수가 책을 냈다. TED에서 펼친 주장을 구체화하면서 이 시대 최대 쟁점인 교육제도의 혁신 방법에 대해 획기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소개한다. 한국어판 제목은 『학교혁명(원제: Creative Schools)』이다.
로빈슨 교수는 ‘표준화’라는 명목 아래 전세계적으로 행해지는 ‘획일적 교육’의 폐해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엘리트 위주의 교육제도를 탈피해 어떤 아이라도 외면 받지 않는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안한다. 그동안 제도권에서 소외돼왔던 학생들을 돕기 위한 세계 곳곳의 움직임을 소개하고 대안교육의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또한 국가 주도 교육의 틀 안에서도 탁월한 혁신을 이룩한 여러 학교를 예로 들면서, 법과 제도의 변화를 기다리기에 앞서 학교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는 교육의 ‘풀뿌리 혁명’을 촉구하고 있다. 그가 설명하는 민주학교가 일으키고 있는 바람, 거꾸로 교실의 실험성, 홈스쿨링의 장단점, 느린 교육 운동의 성과 등을 통해 교육의 궁극적인 지향점인 ‘전인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학교혁명 시작하라!”
선택된 소수만을 위한 엘리트 교육제도 버리고
아이들 스스로 배워갈 수 있는 환경 조성 시급

한국의 교육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교육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한국을 예로 들면서 화제가 되기까지 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교육수준을 가늠한 잣대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 근거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시험에 의한 평가가 과연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까?
“한국의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하루에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을 바라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평가다. 또한 글로벌 교육 석학 켄 로빈슨 교수도 저서 『학교혁명』을 통해 한국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모든 PISA 프로그램에서 줄곧 5위권에 들었던 한국을 살펴보자. 한국은 학생 1인당 약 8,200달러의 비용을 쓴다. GDP 대비 8%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하지만 한국이 국제 테스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면서 치르고 있는 현실적 대가는 이보다 훨씬 값비싸다. 현재 OECD 국가를 통틀어 한국의 자살률이 가장 높다.”
교육을 받음으로써 누구나 성공과 행복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이와 꼭 같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학교에 가야 하는 진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학생들은 학교를 생각하면 ‘즐거움’을 떠올리지 못하고 그저 먼 미래를 위해 견뎌내야 하는 ‘인내’의 공간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표준화와 시험에 대한 집착이 열등생 만들어내
교육을 누구나 받을 수 있게 제도화하면서 발생한 문제가 있다. 하나의 표준을 만들고 그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에게 ‘부진아’나 ‘열등생’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게 된 것이다. 이 표준에 의해 시행되는 교육은 획일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결국 모두를 위한 교육이 아니고 표준을 잘 따라오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되는 것이다.
로빈슨 교수는 “획일성에 맞설 대안으로 다양성을 살리는 교육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독특한 존재다.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맞춰 재능을 육성하는 방법도 다양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적절한 평가가 필요하다. 아이의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살피기 위해 도입한 것이 표준화시험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험이 교육개선을 위한 수단이 되기는커녕 시험 자체에 대한 집착으로 전락했다.
이 책 『학교혁명』에서 로빈슨 교수는 바로 이 점을 비판하면서 2001년 미국 부시 행정부가 도입해 실행하고 있는 ‘낙오아동방지법’을 예로 든다. 그 도입 취지와는 다른 방향의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공립학교에서는 총 열네 번의 시험이 의무이며 교육구에 따라 더 많은 시험을 치른다. 이런 시험들에서 성적 표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대규모 교직원 감축이나 심지어 폐교까지 각오해야 하는 실정이다. 원래 성적이란 교사가 교육을 위한 활용 도구였는데 이제는 교사가 성적을 위한 활용 도구가 된 것이다.
반면에 시험 없이도 PISA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 핀란드의 교육제도를 주목할 만하다. 핀란드의 표준화시험은 고등학교 말에 치르는 시험 한 번뿐이다. 핀란드의 선택은 시험을 준비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교사들을 준비시키는 방법을 표준화한 것이었다.

영국은 11세에 일레븐플러스(11+)로 중등학교 입학시험.
싱가포르는 12세에 초등학교 졸업시험으로 중학교 결정.
미국은 K-12에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4개 필수 시험.

한국과 다를 바 없는 세계적인 표준화시험의 경향.
혁신적인 교육제도로 주목받는 핀란드는 대입시험 1개뿐.

―시험 없는 학교는 가능할까?
대한민국 교육부는 중학교에서 시험 없이 진로 탐색의 시기를 갖자는 취지로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의 전면 시행을 공표했다. 그러나 ‘학교에서 놀고 학원에서 공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그만큼 시험과 성적에 대한 압박의 굴레는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
로빈슨 교수는 “교육에 있어서 시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표준화시험의 대안으로 처음 인정받은 ‘러닝 레코드’의 평가법을 주목한다. 학생들 스스로 학습을 주도하면서 학습 경과를 기록하고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본다. 또한 민주주의를 지칭한 세계 최초의 학교인 하데라민주학교처럼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과 그 방법을 선택하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시험과 등급 없이 평가 받는 교육의 성과를 보여준다. 전세계 수백 곳의 민주학교 중에 미국에는 100여 곳의 민주학교가 있고 대부분 사립이며 소수만이 공립학교 내의 차터스쿨이다. 영국에는 프리스쿨의 형태로 전통적 교수법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이 자주적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학교가 있다.
기존 교육제도에서 벗어난 이런 학교들의 등장은 교육의 본래 주체인 학생들에게 잃어버렸던 ‘진짜’ 학교를 돌려주기 위한 시도다.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이 책에서 살펴보고 있는 학교들은 모두 세심하게 개인 맞춤형으로 몰입적인 교육에 힘쓰고 있다. 스모키로드중학교, 애널리고등학교, 호바트초등학교, 매튜모스고등학교 등은 국가 교육제도의 통제를 받는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자율성을 부여해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필요하지만 오랫동안 거부됐던 그런 교육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학교는 아이들을 위한 곳이다. 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로빈슨 교수는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유기농업에 비유해 제시한다. 농부들은 식물에 억지로 색을 입히고 열매를 달아주지 않는다. 좋은 거름과 적당한 양의 물을 주고 자연재해에 피해 입지 않도록 살필 뿐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훌륭한 교사는 적절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준다. 자연을 통제할 수 없듯이 학습 환경도 통제하기 어렵다. 어떤 날씨에서도 식물을 돌보듯, 답답한 환경에서도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국가적 커리큘럼에 구속 받지 않는 교육 실험

영국의 프리스쿨 미국의 민주학교 한국은 자유학기제?

―정부가 교육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붓는 이유
필요학교의 교육과정은 공장에서 흔히 그렇듯이 ‘분업’ 중심 구조다. 학교의 일과는 대개 일정 간격으로 나뉘어 있다. 수업종이 울리면 학생들은 같은 수업을 듣고 교사들은 특정 과목을 종일 교실만 옮겨 다니며 가르친다. 로빈슨 교수는 “이런 획일적인 교육 방법은 산업화 시대에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야 경제적 이익이 높아진다는 교훈에 입각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지금의 교육제도는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확립됐다. 제조 및 기계와 관련된 기술자, 관리 업무를 처리할 사무직과 행정직, 부유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변호사나 의사, 식민지에서 활동할 외교관과 공무원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체계화한 것이다. 애초에 교육제도는 경제적 필요성에 따라 사람들을 처리하기 위해 설계됐다. 승자와 패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세계 각 정부가 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경제적 번영을 위해서는 교육받은 노동력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업적인 원칙은 제조 분야에서는 효과적이지만 사람에게 대입하면 그렇지 못하다. 학생마다 학과별로 배우는 속도가 다르다. 어떤 학과에서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가 다른 학과에서는 부진한 경우가 있다. 우리는 사회에서 일괄적인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독 학교에서는 똑같은 원칙을 적용하려 한다. 연령별로 학년을 나누는 것도 공장에서 ‘제조일’로 제품을 나누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다고 해서 로빈슨 교수가 공교육의 성취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교육을 받으면서 상대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육제도 속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 아이들은 부진한 아이들의 희생을 딛고 성공한 것이다. 지금의 교육제도는 우등생의 성공을 위해 상대적으로 낙제생의 희생을 바라는 격이다.

참교육은 유기농업과 같아 통제가 아닌 잘 자라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야

식물이 스스로 자라듯 아이 스스로 배워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

―지금 당장 학교혁명 시작하라
인생에는 표준 경로가 없다. 학교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뜻밖의 기회를 얻기도 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직업이 생겨나듯이 수많은 직업이 사라진다.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과목이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 로빈슨 교수는 “제도권 교육만이 아이들에게 유익하다고 단정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아이들이 가진 전반적 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키울 수 있게 돕는 것이다. 더 이상 학교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졸업하게 해서는 곤란하다. 이제라도 교육의 균형을 잡아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의욕을 북돋아줘야 한다. “교육이 할 일은 아이들이 미래를 멋지게 만들도록 돕는 것”이다.
교육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 사이의 소통에서 시작된다. 교육제도를 고쳐서 아이들 개개인에 알맞은 지도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제도가 바뀌기까지 고통 받고 희생해야 하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로빈슨 교수는 “표준화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간디가 말했듯,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자신부터 변하라고 충고한다.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변화한다면 그것은 운동이 되고 그 운동이 충분한 열정을 끌어낸다면 혁명이 된다. 역사를 보면 혁명은 입법을 기다리지 않는다. 현재의 교육에도 바로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걱정스럽다고 느낀다면 교육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켄 로빈슨 교수와 함께 지금 당장 ‘학교혁명’의 대열에 합류해보자.

학생을 공장의 물건 찍듯 하는 교육의 산업적 관점 버려야
정책입안자의 선택 기다릴 시간 없어 교육은 아래로부터 시작되는 풀뿌리 현장

세계는 혁명적 변화의 시기 교육에도 혁명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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