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독립투사들이 특별한 이야기

도서정보 : 노루궁뎅이창작교실 | 2020-12-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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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서 3 1 만세 운동을 왜 가장 자랑스러운 사건으로 꼽을까?
3 1 만세 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 일제의 무력 통치 10년을 겪는 동안 국내에서의 항일 운동 세력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 민족적 저항 운동인 3 ? 1 만세 운동이 일어나고 그 운동은 전 세계가 놀랄 만큼 엄청난 규모로 발전했습니다. 3 1 만세 운동을 통해 우리 민족이 얼마나 간절하게 독립을 원하는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1 만세 운동은 항일 독립운동으로 일제 강점기에 일어난 최대 규모의 민족 운동이었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승전국의 신민지에서 최초로 일어난 대규모 독립운동이기도 합니다. 또한 3 1운동은 무력시위가 아닌 비폭력 시위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종교계의 민족주의자들은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에 희망을 걸고 외세의 힘에 의존해서 독립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무자비한 무력 진압을 보면서 외세의 힘이 아닌 우리 힘으로 독립을 이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외교적 노력과 전쟁 준비에 힘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919년 3월 1일에 시작된 만세 운동은 1945년 우리나라가 광복을 이룰 때까지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3 1 만세 운동은 우리의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시작할 때마다 3 1 만세 운동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가슴과 역사 속에 담겨 있는 3 1 만세 운동의 정신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항상 한걸음 더 나아가는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3 1운동과 독립투사들의 특별한 이야기』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유관순을 비롯해 독립투사 6명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 운동하기까지의 과정
우리가 가장 존경하는 독립투사들의 어린 시절을 보면 보통의 어린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 고집이 셌고, 뭔가 한 번 결심을 하면 절대 생각을 바꾸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생각이 깊고,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이 남달랐습니다. 그들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왜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모든 것을 쥐락펴락하는가를 늘 고민했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는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옥중에서 만세를 부르다 숨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6명의 독립 투쟁 이야기와 함께 19년 3월 1일 만세 운동이 울려 퍼진 그 날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던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과정을 순차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조선은 왜 일본군과 청나라군을 불러들였을까요?’‘독립국으로 우뚝 서려는 대한제국의 시작’‘조선은 왜 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겼을까요?’‘나라를 되찾으려는 의병들의 활동’‘실력을 길러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간 대한 독립 만세!’등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 까지 우리 민족이 얼마나 많은 피땀을 흘렸는가를 잘 알게 됩니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 바쳐 싸운 독립투사는 20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 무렵의 우리나라 인구수는 2,000만 명이었는데 그 인구의 10분의 1인 200만 명이 만세 운동에 참여했고, 시위 횟수는 1,542회, 전국 21개 군 중에서 203개 군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사망한 숫자가 7,509명, 부상자가 15,850명, 체포된 사람이 45,306명이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독립을 위해 싸웠는가를 잘 알 수 있는 통계입니다. 그러니까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6명이 아니라 20만 명이라는 뜻이 됩니다. 일본은 어떤 방법으로 '잠자는 사자'인 청나라를 이길 수 있었을까?
일본은 어떻게 미국과 영국도 두려워한 러시아를 이길 수 있었을까?
그 두 가지 궁금증의 답을 알게 된 순간 나라의 힘이 약해졌을 때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아빠와 함께 춤을

도서정보 : 이종은 | 2020-12-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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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 콘텐츠 선정 도서 / ?왜 어린이들은 슬프면 안 될까?
『아빠와 함께 춤을』은 소설가이자 동화 작가인 이종은의 장편 동화다. 아주 오래 전 이종은 작가가 쓴 『할머니 뱃속의 크레파스』를 두고 유영진 문학평론가는‘마치 아무 맛도 없는 것 같지만, 씹을수록 단물이 나는 하얀 쌀밥 같은 작품’을 쓰는 작가라고 평했다. 이종은 작가의 작품은 떠들썩한 사건도 수다스러운 말잔치도 별로 없는 편이라 변화무쌍한 것에 길들여진 요즘 아이들에게 자칫 밋밋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인공 시점의 화자가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마주앉은 누군가에게 쉼 없이 들려주는 작가 특유의 내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하얀 쌀밥에서 우러나는 듯한 깊은 맛과 울림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아빠와 함께 춤을』에서도 이종은 작가는 특유의 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긴 호흡으로 읽는 사람을 끝까지 끌고 간다. 왜 이종은 작가를 두고‘호흡이 긴 몇 안 되는 작가’라는 평을 하는지 알 것 같다. 더 눈여겨 볼 일은 가장 슬픈 주제인 ‘죽음’을 그것도 사랑하는 아빠의 죽음을 견뎌내는 초등 2학년짜리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를 과감하게 썼다는 사실이다. 요즘 대부분의 동화를 보면 눈물 대신에 냉소, 의분, 미움에 가득 젖은 어린이들의 환상과 도전만이 그려져 있다. 어려서는 절대 슬픔을 알게 해서는 안 된다는 철칙이라도 있는 듯 슬픔을 다루는 책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니까 슬픔이라는 감정을 아예 알지도 못하게 차단시키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들의 내면에는 화가 많다. 화는 밖으로 표출하는 감정이다. 대신 슬픔은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는 조용한 속삭임이다. 그러니까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내면으로 향하는 조용한 속삭임에 귀 기울이지 말고 ‘화’로 똘똘 뭉친 채 성장해야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슬픔은 남을 포옹할 수 있는 힘을 지녔지만, 화는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힘이 강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솔지와 발걸음을 나란히 한 채 자분자분 걸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애절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견뎌낸다. 절대 주저앉지 않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아빠와 함께 춤을』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책은 전체적으로 참 슬픈데 전혀 슬프지 않다. 주인공인 솔지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따라다니다 보면 오히려 유쾌한 기분에 빠지게도 된다. 솔지는‘죄’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천진무구한 아이다. 그런 아이가 죽음을,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아빠의 죽음과 맞서고 있다. 솔지는 아빠의 죽음이 뭘 뜻하는지도 아직 모른다. 그저 상여 타고 떠나는 정도로만 인식한다. 그런데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 너무 두렵고 무서우니까 울음보가 터질 것 같은데 우는 대신 심술보를 터뜨린다. 아빠가 아프기 전까지 친하게 어울려 놀았던 동수, 성호, 경주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이다. 하지만 솔지는 자신이 그 애들을 괴롭히는 것은‘그 애들이 안 놀아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아빠가 안 죽고 영원히 옆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죽는다니까, 자신의 능력으로는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세상에 대한 분노를 뜻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솔지는 그 친구들 곁으로 서서히 다가간다. 대신 아빠의 죽음도 서서히 현실로 받아들인다. 죽음을 앞둔 아빠 곁에서 차츰 벗어나 친구들, 그러니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으로 서서히 옮겨간다.
이 동화에는 많은 장치가 있다. 날개를 다친 까치, 그 까치를 호시탐탐 엿보는 도둑고양이, 담장 너머 성호 집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 아빠가 오빠에게 선물한 드라이버, 솔지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해피 등등. 날개를 다친 까치를 살리려고 애쓰는 솔지의 행동은 바로 아버지를 살리고 싶다는 욕망이고, 담장을 넘나들며 까치를 넘보는 도둑고양이는 솔지가 잡고 싶지만 절대 잡을 수 없는 아빠의 생명을 암시한다. 또한 아빠가 선물한 드라이버는 자식들이 세상을 스스로 조여가면서 잘 견뎌주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기도 하고, 아빠 없는 세상에서 남은 가족이 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예언이기도 하다.
강아지 해피는 항상 솔지 곁을 맴돈다. 심지어 아빠가 하늘로 떠난 날, 솔지가 아빠와 마지막 인사를 할 때에도 해피는 솔지 곁으로 다가온다. 해피는 곧 행복이라는 뜻인 만큼 작가는 솔지가 제아무리 슬퍼도 행복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 듯싶다.
비록 꿈이었지만 솔지는 아빠와 신나게 춤을 춘다. 솔지와 아빠의 춤은 앞으로 솔지가 아빠를 슬프게만 기억하지 않을 거라는 짐작일 수 있다. 솔지는 그 꿈을 기억하면서 아빠가 저세상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도 친했던 사람들과 매일 매일 행복하게 지낼 거라고 믿을 것이다. 또한 그 춤은 솔지 가 하루하루를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리라는 기대이기도 하다.
『아빠와 함께 춤을』의 주인공인 솔지는 슬퍼서 우는 일은 없다. 화나고 심술이 터졌을 때만 운다. 아직 뭘 몰라서일 수도 있고, 슬퍼서 울음을 터뜨린다면 영원히 울음을 못 그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끝내 울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오히려 솔지는 글을 읽는 동안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우리를 다독이며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괜찮아, 다 괜찮아지니까. 금방 지나갈 일이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

구매가격 : 8,400 원

웃어라, 펭아 펭서

도서정보 : 이영애 | 2020-12-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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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펭아 펭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책은 여섯 가지 소제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아침은 늘 끔찍해’는 친구 하나 없이 온종일 지내야 하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펭아는 아침이 싫습니다. 온종일 깜깜한 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온종일 혼자 놀 일도 없고,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친구들을 넋 놓고 바라볼 일도 없습니다. 펭아는 다리가 몹시 불편합니다. 그래서 물속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다 아빠 엄마도 무서운 상어한테 물려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습니다. 친구들은 물고기 한 마리 잡을 줄 모르는 펭아를 놀리거나 무시합니다. 그 중에서도 펭규와 펭희가 가장 심합니다. 심지어 숨겨놓은 물고기를 펭아가 훔쳐 먹었다고 도둑으로 몰기도 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인 ‘상어는 왜 아빠 엄마를 데려갔을까?’는 친구들이 모두 바다로 나간 뒤 혼자 외롭게 지내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펭아는 불편한 다리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빠 엄마도 내 다리 때문에 하늘나라로 떠났어…….”
“펭규도 다리 때문에 나를 싫어해…….”
“다리 때문에 친구도 없어…….”
펭아는 항상 웃고 살라는 아빠 엄마 말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엄마처럼 “오호호호~” 아빠처럼 “아하하하~”웃어보지만 이내 웃음을 뚝 그칩니다.
“누군 웃고 싶지 않아서 안 웃나. 어떻게 혼자 웃어. 친구가 있어야 웃지…….”
웃음을 잃고 울보가 된 펭아를 펭규 엄마가 타이릅니다.
“부모님도 안 계신데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지, 그만 울라니까.”
“눈물이 나오는데 어떻게 안 울어요?”

세 번째 이야기인 ‘나도 끼워 줘! 나도 모두잖아!’는 끼리끼리 어울려 노는 친구들을 몹시 부러워하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나도 끼워 줘! 나도 모두잖아! 그치?”
펭아가 용기를 내어 말했지만 펭규와 펭희는 펭아를 제외한 다른 친구 주변을 한 바퀴 빙 돌며 이렇게 말합니다.
“넌 원 안에 없잖아. 그러니까 우리 모두에서 빠진 거야.”
혼자가 된 펭아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로 나갑니다. 수없이 많은 물고기들이 바다를 헤엄치고 다니지만 모두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치, 너희는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물고기야!”
펭아는 그런 말로 자신의 위로합니다. 그러다 떨어져 있는 물고기를 주워 먹으려고 바위를 타고 넘다 그만 파도에 휩쓸리고 맙니다. 힘센 파도는 펭아를 점점 더 깊은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결국 펭아는 정신을 잃고 맙니다.

네 번째 이야기인 ‘좋아, 내가 친구 해 줄게!’는 물에 빠진 펭아를 떠돌이 펭서가 구해준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펭서는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우연히 물에 빠진 펭아를 발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펭아를 구해냈습니다. 그러느라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펭서는 다리가 나을 때까지 펭아 도움을 받기로 하고 친구가 되자고 합니다. 드디어 펭아한테 친구가 생긴 것입니다. 펭아는 꿈에도 그리던 친구가 생겼다는 기쁨에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펭서 다리가 다 나으면 떠날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으려 애쓰며 최선을 다해 펭서를 보살핍니다. 그리고 잃었던 웃음을 되찾습니다. 둘은 마주보기만 하면 “아하하하!”“오호호호~”웃음보를 터뜨리고는 합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인 ‘정말 운이 좋은 날이야!’는 펭서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이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스스로 아무 쓸모도 없다고 생각하며 지내던 펭아는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몹시 행복합니다. 펭아는 펭서 앞에서 별 것 아닌 일에도 웃음을 터뜨립니다.
“나는 너처럼 잘 웃는 펭귄은 처음 봤어. 네가 웃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 웃게 된다니까. 혼자서도 잘 웃어?”
펭서 말에 펭아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떻게 혼자 웃어. 네가 있으니까 자꾸 웃는 거야.”
여섯 번째 이야기인 ‘펭아야, 펭서야! 너희를 응원해’는 길을 잃고 헤맨 펭서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펭서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펭아는 부모님한테 버림을 받고 이리저리 떠돌았다는 펭서가 너무도 불쌍했습니다. 펭아는 펭서를 가만히 안아 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울어도 괜찮아.”
펭아는 이제 헤어져야 할 때가 되었다는 슬픔을 감춘 채 펭서를 위로합니다. 혼자 외롭게 지냈던 펭아에게 펭서의 등장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펭서가 떠나는 일은 부모님이 하늘나라로 떠난 것 만큼이나 무섭고 힘겨운 일입니다.
친구가 많은 사람은 한 명의 친구가 왜 소중한지 모릅니다. 펭아는 그동안 친구 하나 없이 지냈기 때문에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압니다. 그래서 펭서를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게 여긴 것입니다. 과연 펭서는 펭아를 놔두고 떠날까요? 우리 펭아와 펭서의 이야기를 끝까지 귀기울여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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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보와 황구의 그해 여름

도서정보 : 유금호 | 2020-12-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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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보와 황구의 그해 여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책은 다섯 개의 소제목으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잠자리 백 마리 잡기로 한 날’은 저녁나절만 되면 과수원 울타리 앞에 모여 노는 아이들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아이들은 잠자리 부자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잠자리를 잡는다. 다른 날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익숙한 나날의 한 모습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뱀딸기 따먹은 날’이다. 엄마는 뱀딸기가 유난히 빨간 이유는 뱀이 입을 맞춰서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뱀딸기에 독이 묻어 있을지 모른다면 절대 따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하지 말라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더 강하다. 뱀딸기를 따먹고, 우글우글 모여 있는 수십 마리의 뱀을 보고 혼비백산 달아난다. 그 날, 신작로를 달려가는 수십 대의 군용 트럭을 보게 되고, 그 군용 트럭은 익숙함이 아닌 새로운 호기심이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걱정하지 않는다. 속눈썹 하나만 뽑아서 불어 날리면 걱정할 일은 한 가지도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야기인 ‘탄피 주우러 간 날’은 더 이상 잠자리 잡기나 구슬치기 따위에 관심이 없어진 아이들이 어른들도 잘 가지 않는 저수지 쪽으로 가서 탄피를 주워 오는 이야기다. 탄피는 전쟁의 흔적이었고, 아이들은 전쟁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 채 탄피가 많은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부자라고 여긴다. 하지만 탄피를 주우러 갔다가 시체를 보게 되고, 그 경험은 아이들에게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두려움을 안겨준다.
네 번째 이야기인 ‘연이 삼촌의 시체를 본 날’은 어느 날 집을 나간 연이 삼촌이 저수지 부근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아이들은 전쟁이 얼마나 많은 것을 앗아가는지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인 찍보는 더 이상 친구들과 탄피를 주우려고 저수지 쪽으로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혼자 생각에 잠기는 날이 잦아진다. 그러면서 다도해 너머의 낯선 세상을 처음으로 꿈꾸기 시작한다.
다섯 번째 이야기인 ‘황구가 하늘나라로 떠난 날’은 네 아이의 친구이기도 했던 황구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송장을 먹은 뒤에 결국 아버지가 쏜 총에 숨을 거두는 내용이다. 주인공인 찍보는 세상은 속눈썹 하나를 뽑아 불어 날려서 해결될 일이 하나도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그 생각은 익숙함에서 두려움으로 그리고 새로움으로 이어지는 성장통을 의미하기도 한다.
네 아이는 황구의 무덤 앞에서 다시 약속한다.
“우리 잠자리 잡으면서 놀자!”
거의 매일 저녁나절이면 즐겼던 잠자리 잡기는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놀이다. 아이들이 잠자리 잡기 놀이를 다시 시작하는 뜻은 그동안 겪었던 절망, 슬픔, 분노를 떨쳐내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뜻하지 않게 겪어야 했던 두려움을 이겨내고 또 다른 새로움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내려다보며 환하게 웃는 능소화는 곧 절망과 슬픔에도 꿋꿋하게 자라날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뜻한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 이렇게 적었다. ‘전쟁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많은 것을 앗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두려움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 뒤에는 새로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친구 사귀기 대작전

도서정보 : 이종은 | 2020-12-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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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친구가 필요할까?
만약에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줄 친구 한 명 없다면 얼마나 쓸쓸할까요? 아빠 엄마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면 얼마나 외로울까요? 그런데 친구 사귀는 것이 싫어서 외톨이로 지내는 사람도 있어요. 아마 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일 거예요. 때로는 언젠가는 진정한 친구가 저절로 다가오겠지, 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내 적을 한 명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친구 한 명도 만들 수 없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많은 친구를 사귀다 보면 진정으로 나와 잘 맞는 친구를 반드시 찾을 수 있다는 뜻이죠. 친구가 저절로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스스로 친구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만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를 사귈 자격이 있어요. 예전처럼 대가족이 모여 사는 시절에는 친구가 없어도 외롭지 않게 자랄 수 있었어요. 하지만 핵가족 시대인 요즈음에는 자녀가 한두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즐거움이나 소속감을 제 또래 친구들에게 찾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친구 한 명 없이 외톨이로 지내는 아이들이 많아요. 친구가 왜 좋은지도 모르고, 친구가 왜 필요한지도 모른 채 혼자 노는 일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그만큼 사회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여기고,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을 지녔어요. 그런 아이는 나을 위해 뭘 양보하고 뭘 배려해야 하는지 관심조차 없어요. 그런 성격의 아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어요.
아이에게 친구란 배려, 양보, 나눔 등을 배우는 가장 좋은 스승이에요. 그러니까 친구와 어울려 놀 줄 아는 아이가 많을수록 훨씬 밝은 미래가 펼쳐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가도의 진짜 친구는 누구일까?
가도는 동네 아이들을 싫어해요. 아이들은 뭐든 멋대로 하고 고집이 세다고 여기며 귀찮아하지요. 대신 동물 친구들과는 잠시도 떨어질 줄 모르고 잘 어울려요. 하루 종일 동물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가도를 보면서 부모님은 걱정이 태산이에요. 그래서 아빠 엄마는 가도를 ‘친구를 파는 가게’로 데려갔어요. 그리고 야구용품과 자전거를 사주었어요. 옛날에 아빠 엄마도 그 가게에서 자전거를 산 뒤로 친구가 되어 결혼까지 했거든요. 하지만 가도는 여전히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보다는 동물 친구들과 야구를 하고 자전거를 타며 놀아요. 못마땅한 점도 있기는 해요. 동물 친구들은 야구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자전거 페달도 가도 혼자서 밟아야만 하거든요. 마침내 동네 친구들이 가도 집을 찾아왔어요. 당연히 가도는 쌀쌀맞게 친구들을 내쫓았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다녀간 뒤, 동물들이 한바탕 난리를 피웠어요. 강아지는 대문 앞에서 깡충깡충 뛰고, 고양이는 담벼락으로 올라가려고 기를 쓰고 송아지는 머리로 대문을 박으려고 하고……. 마치 친구들을 따라가고 싶다는 듯이요. 그건 바로 가도 마음이기도 했을 거예요. 가도 마음속에도 친구들과 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을지 몰라요. 그러다 심술이 난 송아지가 자전거를 물에 빠뜨린 사건이 터졌어요. 그런데 물에 빠진 자전거와 강아지, 고양이를 꺼내준 것은 동네 친구들이었어요. 그 뒤에도 가도는 친구들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어요. 마침내 아빠 엄마는 한 가지 좋은 생각을 해냈어요. 바로 가도가 아끼는 야구 용품과 자전거를 친구들에게 몰래 갖다 준 것이죠. 결국 가도는 사라진 야구용품과 자전거를 찾아 집을 나섰어요. 그러다 친구들이 갖고 노는 야구용품과 자전거를 발견하고 함께 놀기 시작했어요. 가도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비로소 깨달았어요. 자전거 타기도 열 배는 재미있고, 야구놀이도 동물 친구들과 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가도의 외톨이 생활은 끝이 났어요. 이제 가도는 친구 부자가 되었어요. 동물 친구는 물론이고 동네 아이들도 모두 가도의 친구가 되었으니까요.

구매가격 : 9,100 원

통영 소년 -김춘수 이야기

도서정보 : 김춘수 | 2020-12-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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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춘수 선생님은 흔히 ‘꽃’의 시인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김춘수 선생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았다. 밑 터진 ‘개구멍바지’를 처음으로 꿰매 입고 학교에 갔던 날, 무심결에 습관대로 오줌을 쌌다가 친구들한테 오줌싸개라고 놀림을 받았던 일, 친구들에게 딴 딱지나 못을 애지중지하며 놀았던 일, 동생들을 봐주는 여자아이를 괴롭혀서 아버지한테 종아리를 맞았던 일, 그 여자아이가 떠난 뒤 꿈속에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했던 이야기, 겨울잠을 자던 구렁이를 아이들이 돌멩이를 던져 죽였던 이야기, 철조망을 가운데 두고 일본 학생들과 죽기 살기로 눈싸움을 했던 일……. 모두 김춘수 선생님이 어린 시절에 직접 경험하고 있었던 이야기들이다.
이 책은 2003년에 『통영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던 동화다. 출간 후, 미흡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하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1년 후에 선생님이 돌아가시면서 재출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다 15년이 거의 다 되어서야 『통영 소년 김춘수 이야기』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구매가격 : 8,400 원

호란일기(개정판)

도서정보 : 나만갑 | 2020-12-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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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난중일기는 기억하고 호란일기는 기억하지 않을까?
조선시대 전쟁사를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 공격을 준비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의 전국 통일을 이룬 인물이다. 그만큼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은 조선에 명나라를 공격할 때 길을 내달라고 요구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경고를 수없이 했다. 하지만 명나라를 황제의 나라로 떠받들던 조선의 집권층은 이를 무시한 채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 결국 임진왜란이 터지고, 한양은 순식간에 함락되고, 선조는 일찌감치 한양을 버리고 몽진을 떠났다. 그리고 풍전등화 같은 조선을 구한 것은 이순신, 권율 등 뛰어난 장수와 의병, 그리고 명나라 군이었다. 하지만 선조는 의병들의 활약을 축소해야만 땅바닥으로 곤두박질된 왕권을 강화할 수 있었고, 결국 명나라의 큰 도움으로 다시 일어났다며 조선 왕조의 정통성을 재확립했다. 전쟁 준비 미비로 혹독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왕권 강화라는 명분 다지기에 주력했을 뿐이었다.
임진왜란으로 조선은 물론이고 명나라도 나라 사정이 최악으로 나빠지고 말았다. 명나라는 나날이 커져가는 후금을 누를 능력조차 없었고, 후금(청나라)이 명나라를 공격하자, 다급해진 명나라는 조선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조선 왕이었던 광해군의 탁월한 능력으로 조선은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사대부들은 광해군이 명나라를 배신하고 형제를 죽이고 인목대비를 가뒀다는 죄목으로 왕위에서 쫓아냈다. 바로 인조반정이다. 광해군을 밀어내고 집권한 인조는 명나라를 받들고 청나라를 배척하는 정책을 펼쳤다. 명이 기울고 청이 득세하던 주변 국제 정세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명분 지키기에 급급했다. 그 결과는 혹독했다. 정묘호란에 이어 병자호란을 또다시 겪어야 했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에서 항전을 계속하던 인조는 기어이 청 태종 앞에 무릎을 꿇었고, 삼배구고두(세 번 절하고 아홉 번 조아린다는 뜻)를 하고 말았다. 그 뒤 많은 신하와 왕자들이 인질로 붙잡혀 가게 되었고, 50만 명의 백성이 심양 땅으로 끌려갔다.
병자호란은 임진왜란 못지않게 조선의 중요한 전쟁 역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진왜란을 기록한 난중일기만을 중요하게 여길 뿐, 병자호란을 기록한 호란일기는 거의 잊힌 상태다. 그 이유는 난중일기는 승리한 전쟁의 기록이고, 호란일기는 실패한 전쟁을 기록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라도 슬픔을 알아야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분노도 알아야 분노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듯 부끄러운 역사도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의 중요한 역사다. 그래야 힘이 약한 나라는 언제든지 강한 나라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 그것이『호란일기』가 세상에 나온 이유다.

구매가격 : 9,800 원

코믹 클래식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0-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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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모든 페이지에 재미와 모험이 담겨 있다!
제목만 알고 있던 고전 읽기 프로젝트, 〈코믹 클래식〉

〈코믹 클래식〉 시리즈는 제목만 알고 있던 고전을 어린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쓴 시리즈입니다. 고전은 ‘모두가 제목을 알고 있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루하고, 따분하고, 재미없는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이러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와 아이디어를 덧붙였습니다.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매 페이지 유머러스한 대사를 추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이끌어 내는, 기존의 요약본과 거리가 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은 독자들의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잡습니다. 또한 모든 페이지에 일러스트를 담았다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글로 길게 설명하던 묘사를 그림으로 대신하다 보니, 배경 이해를 보다 원활하게 돕고, 깨알 같은 유머가 더해져 독자들이 몇 번이고 지루하지 않게 책을 탐독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고전을 처음 접할 이 시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에 현대적인 감성을 덧붙이고 모든 페이지에 재미와 모험을 담아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는다면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위대한 유산’이 대체 뭘까?
위대한 작가의 위대한 작품, 《위대한 유산》

〈코믹 클래식〉시리즈의 첫 권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입니다.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찰스 디킨스는 매우 가난하고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위대한 유산》은 자신의 유년기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낸 자전적 소설로, 어린 소년 ‘핍’의 성장을 통해 ‘인류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또한, 한유주 작가가 번역을 맡아 독자들에게 찰스 디킨스 작품의 재미와 깊이, 그리고 크나큰 감동을 고스란히 선사하고자 노력합니다.
이 책은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어린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주제를 담고 있지만, 방대한 분량과 익숙하지 않은 문체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없는 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영국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잭 노엘은 기꺼이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시도와 아이디어에 도전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19세기 영국이 남긴 위대한 작가의 위대한 작품, 《위대한 유산》의 매력에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믿기지 않는 반전과 비밀, 그리고 재미로 가득한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일찍 부모님을 여읜 어린 소년 핍은 억척스러운 누나와 대장장이 매형과 함께 바닷가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으스스한 습지대에서 무시무시한 죄수를 만나면서 인생 최초의 역경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건은 비밀 가득한 대저택과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노부인 미스 해비셤, 매력적인 에스텔라와의 만남, 또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는 모험의 시작에 불과했지요.
정체를 할 수 없는 후견인이 자신에게 남긴 유산을 상속받게 된 한 소년이 겪어나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담아낸《위대한 유산》은 1861년에 출간된 이후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이 작품을 통해 유쾌한 인물과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펼쳐 보이며, 가족애와 우정, 사랑의 힘으로 성장하는 한 소년의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냈습니다. 이 작품이 끊임없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까닭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시공을 뛰어넘는 삶의 보편적 문제들을 다루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덮을 때, 독자들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추천사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한 접근,
이 책은 ‘찰스 디킨스’에 입문하는 최고의 선택이다!” _가디언

“찰스 디킨스를 현대로 완벽하게 데려오다!” _틴 라이브리언

찰스 디킨스는……
-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 19세기 영국 최고의 문호
-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버나드 쇼, 조지 오웰 등 대문호들이 사랑한 작가 중의 작가

《위대한 유산》은……
-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 서울대 권장 도서 100선
-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문학 100대 작품
- 수많은 영화, 연국, 드라마의 원작 소설

구매가격 : 11,040 원

생각이 크는 인문학 20 - 신화

도서정보 : 이경덕 | 2020-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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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풍부하게 만드는 신화의 힘은 무엇일까?
인류의 문화에 날개를 달아 준 신화의 가치!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인문학 시리즈입니다.






◎ 도서 소개

각종 추천도서 선정, 관련 단체가 주목하고 권하는 책!
질문으로 시작하는,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2013년 첫 책이 발간된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가 어느새 스무 번째 도서로 찾아왔다. 이 시리즈는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십 대에게 인문학적 지식과 함께 특히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로 철학, 심리학, 윤리, 역사, 기술, 과학 등 인문학적인 성찰이 필요한 주제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범주를 넓혀 가며 출간되고 있다. 스무 번째 도서의 주제는 ‘신화’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인 이 시리즈의 저자들은 청소년들이 꼭 한 번쯤 고민해 보았으면 하는 질문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책을 이끌어 간다. 독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질문을 통해 당연하게 생각하던 사건이나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 쉬운 상황에 대해 고민하면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질문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찾는 경우도, 여전히 물음표만 가득한 경우도 있겠지만 분명 모든 과정을 통해 생각의 힘이 훌쩍 자라게 될 것이다. 나아가 새로운 질문을 이끌어 내는 십 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러한 기획의도를 지지하듯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분,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등에 선정되어 많은 청소년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오늘도 옛날이야기 신화를 읽는 걸까? 지금도 유효한 신화의 가치에 관한 이야기
〈신과 함께〉, 〈어벤져스〉, 〈해리포터〉…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신화를 모티프로 이야기를 꾸려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삶의 단면을 담고 있는 신화는 이처럼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오늘날 영화와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다. 우리는 왜 여전히 오래된 이야기 신화를 계속해서 읽고 재해석하며 향유하고 있는 걸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스무 번째 주제 신화는 한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신화를 다루며 상징이라는 장치를 통해 숨겨 놓은 신화에 담긴 의미에 대해 알아간다.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신화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왜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고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는지 등 조상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를 신들의 이야기로 만든 신화는 재미와 더불어 너무 당연해서 잊고 살았던 여러 가지 삶의 진리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말했듯이 신화는 상징이라는 장치를 통해 주제를 이야기 곳곳에 숨겨 놓아 청소년 독자들이 해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늘에서 사람이 걸어 내려오고, 나무로 사람을 만드는 등 흥미롭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황당한 신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신화와 인류의 문화를 연구하고 이와 관련한 글을 꾸준히 써 오고 있는 신화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는 풍부한 예시와 명쾌한 해석을 통해 단번에 알기 어려운 신화의 의미를 알려 준다.


알고 보면 친숙한 신화! 신화를 알면 어떤 세상이 보일까?
교과서나 그 밖의 다른 책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신화는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는 친숙한 존재이다. 우리가 매일 쓰는 요일에 북유럽 및 로마 신의 이름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너무나도 유명한 스타벅스 로고에도 아름다운 노래로 사람을 홀리는 그리스 신화 속 요정 세이렌의 얼굴이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신화는 책, 영화, 드라마 속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 신들의 이야기는 자칫 우리 삶과 동떨어진 세계로 생각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과한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는다는 황금 손의 미다스 신화,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 과정을 보여 주는 주몽 신화,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인드라 신화 등 이 책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인생과 직접적인 연관을 지닌 의미 있는 신화 이야기를 풀어내며 신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인류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신화는 오늘날 수많은 이야기의 뿌리가 되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신화는 단순히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날이야기가 아닌 시대에 맞는 얼굴로 모습을 바꾸며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살아있는 이야기인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신화의 세계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재미는 물론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을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세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한 10대 독자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본문 미리 읽기

“지금이야 필요한 지식은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거나 인터넷에 검색을 해 배우면 되지만, 먼 옛날에는 문자도 없었고, 스마트폰도 없었지요. 그럼 우리 조상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었을까요? 이때 조상들이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삼은 것이 바로 이야기의 형태를 띤 신화였지요. 이야기는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처럼 전달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에요. 이야기의 강한 전달력 덕분에 조상들은 후손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는 데 신화를 아주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었답니다.”

32쪽



“신화는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오래된 정신적인 생산물이에요. 나무에 비유하면 뿌리와 같아요. 나무의 뿌리는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분명 그 속에 뿌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신화도 마치 나무의 뿌리처럼 오랜 세월 동안 르네상스 시대 속 그림의 모습으로, 오늘날 소설이나 시나리오 속 이야기의 모습으로 또는 게임 속 캐릭터의 모습으로 많은 가지를 치며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답니다.”

43쪽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어떤 모습인지 마음속 거울에 비추어 보고 자기 자신을 헤아려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하고 반성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어야 하지요. 신화는 바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얼핏 황당하고 거짓말 같은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 보석과 같이 반짝이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숨겨 두고 있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숨겨 두었던 나르키소스 이야기처럼 말이죠.”

71쪽

구매가격 : 8,000 원

복수혈전

도서정보 : 강현서 | 2020-12-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드림셰어링(구)스토리디자인의 창작교육을 통해
어린이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창작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