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펭아 펭서

이영애 | 노루궁뎅이 | 2020년 12월 29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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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웃어라, 펭아 펭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책은 여섯 가지 소제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아침은 늘 끔찍해’는 친구 하나 없이 온종일 지내야 하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펭아는 아침이 싫습니다. 온종일 깜깜한 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온종일 혼자 놀 일도 없고,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친구들을 넋 놓고 바라볼 일도 없습니다. 펭아는 다리가 몹시 불편합니다. 그래서 물속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다 아빠 엄마도 무서운 상어한테 물려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습니다. 친구들은 물고기 한 마리 잡을 줄 모르는 펭아를 놀리거나 무시합니다. 그 중에서도 펭규와 펭희가 가장 심합니다. 심지어 숨겨놓은 물고기를 펭아가 훔쳐 먹었다고 도둑으로 몰기도 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인 ‘상어는 왜 아빠 엄마를 데려갔을까?’는 친구들이 모두 바다로 나간 뒤 혼자 외롭게 지내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펭아는 불편한 다리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빠 엄마도 내 다리 때문에 하늘나라로 떠났어…….”
“펭규도 다리 때문에 나를 싫어해…….”
“다리 때문에 친구도 없어…….”
펭아는 항상 웃고 살라는 아빠 엄마 말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엄마처럼 “오호호호~” 아빠처럼 “아하하하~”웃어보지만 이내 웃음을 뚝 그칩니다.
“누군 웃고 싶지 않아서 안 웃나. 어떻게 혼자 웃어. 친구가 있어야 웃지…….”
웃음을 잃고 울보가 된 펭아를 펭규 엄마가 타이릅니다.
“부모님도 안 계신데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지, 그만 울라니까.”
“눈물이 나오는데 어떻게 안 울어요?”

세 번째 이야기인 ‘나도 끼워 줘! 나도 모두잖아!’는 끼리끼리 어울려 노는 친구들을 몹시 부러워하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나도 끼워 줘! 나도 모두잖아! 그치?”
펭아가 용기를 내어 말했지만 펭규와 펭희는 펭아를 제외한 다른 친구 주변을 한 바퀴 빙 돌며 이렇게 말합니다.
“넌 원 안에 없잖아. 그러니까 우리 모두에서 빠진 거야.”
혼자가 된 펭아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로 나갑니다. 수없이 많은 물고기들이 바다를 헤엄치고 다니지만 모두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치, 너희는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물고기야!”
펭아는 그런 말로 자신의 위로합니다. 그러다 떨어져 있는 물고기를 주워 먹으려고 바위를 타고 넘다 그만 파도에 휩쓸리고 맙니다. 힘센 파도는 펭아를 점점 더 깊은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결국 펭아는 정신을 잃고 맙니다.

네 번째 이야기인 ‘좋아, 내가 친구 해 줄게!’는 물에 빠진 펭아를 떠돌이 펭서가 구해준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펭서는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우연히 물에 빠진 펭아를 발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펭아를 구해냈습니다. 그러느라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펭서는 다리가 나을 때까지 펭아 도움을 받기로 하고 친구가 되자고 합니다. 드디어 펭아한테 친구가 생긴 것입니다. 펭아는 꿈에도 그리던 친구가 생겼다는 기쁨에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펭서 다리가 다 나으면 떠날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으려 애쓰며 최선을 다해 펭서를 보살핍니다. 그리고 잃었던 웃음을 되찾습니다. 둘은 마주보기만 하면 “아하하하!”“오호호호~”웃음보를 터뜨리고는 합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인 ‘정말 운이 좋은 날이야!’는 펭서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이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스스로 아무 쓸모도 없다고 생각하며 지내던 펭아는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몹시 행복합니다. 펭아는 펭서 앞에서 별 것 아닌 일에도 웃음을 터뜨립니다.
“나는 너처럼 잘 웃는 펭귄은 처음 봤어. 네가 웃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 웃게 된다니까. 혼자서도 잘 웃어?”
펭서 말에 펭아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떻게 혼자 웃어. 네가 있으니까 자꾸 웃는 거야.”
여섯 번째 이야기인 ‘펭아야, 펭서야! 너희를 응원해’는 길을 잃고 헤맨 펭서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펭서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펭아는 부모님한테 버림을 받고 이리저리 떠돌았다는 펭서가 너무도 불쌍했습니다. 펭아는 펭서를 가만히 안아 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울어도 괜찮아.”
펭아는 이제 헤어져야 할 때가 되었다는 슬픔을 감춘 채 펭서를 위로합니다. 혼자 외롭게 지냈던 펭아에게 펭서의 등장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펭서가 떠나는 일은 부모님이 하늘나라로 떠난 것 만큼이나 무섭고 힘겨운 일입니다.
친구가 많은 사람은 한 명의 친구가 왜 소중한지 모릅니다. 펭아는 그동안 친구 하나 없이 지냈기 때문에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압니다. 그래서 펭서를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게 여긴 것입니다. 과연 펭서는 펭아를 놔두고 떠날까요? 우리 펭아와 펭서의 이야기를 끝까지 귀기울여 봐요.

저자소개

눈이 내렸는데, 누군가 놀이터에 쌓인 눈을 한쪽으로 쓸어놨어요. 아이들이 언제 나와서 놀지 모르니까 서둘러 눈을 치웠나 봐요. 공원에 갔더니 어른 발자국과 아이 발자국이 눈 위에 나란히 찍혀 있었어요. 어른 발자국 보폭이 몹시 짧았어요. 아마도 아이 걸음에 맞춰 걷느라 그랬을 거예요. 언덕에서 눈썰매 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혼자서 한참 동안 웃었고요. 아이들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무리 보고 들어도 싫증이 나질 않아요. 아이들 세상만큼 재미있고 신비한 곳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늘 아이들의 세계를 기웃거리며 좋은 글감 찾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답니다.

목차소개

아침은 늘 끔찍해
상어는 왜 아빠 엄마를 데려갔을까?
나도 끼워줘! 나도 모두잖아!
좋아, 내가 친구 해 줄게!
정말 운이 좋은 날이야!
펭아야, 펭서야! 너희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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