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 할 아파트, 팔아야 할 아파트

도서정보 : 양지영 | 2018-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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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파트를 사야 하나요?”에 답하는 책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신문과 방송 등에서 현장 실무와 이론을 갖춘 몇 안 되는 여성 부동산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저자가 지금 당장 사야 할 아파트의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가 부동산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어디 집을 사야 해요?”이다. 상담을 할 때나 강의에서 질문을 받거나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디에 사야 하나?’라는 것이고, 두 번째 많은 질문이 ‘언제 사야 하나?’라는 것이다. 이 책에 어떤 아파트를 사야 하고 사지 말아야 하는지, 언제 사야 하고 사지 말아야 하는지 그 모든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담았다. 부동산의 경우 많은 정책 변화와 다양한 변수 등이 있기 때문에 항상 곁에 두고 공부하는 사람만이 성공과 돈이 오래 머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부동산 투자 성공 비법을 공부하는 당신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모든 주택이 하루아침에 몇천만 원씩 오르는 시대는 끝났다. 과거에는 개발이 필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사면 가격 변동이 심했으며, 이 아파트가 오르면 저 아파트도 덩달아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제 집을 사려는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은 이미 주택보급률 100%를 넘어선 상황이기에 집을 사야 하는 이유와 집을 살 때 어떤 집을 사야 실패가 없는지에 대해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앞으로 주택시장은 과거처럼 모든 집이 오르는 시대가 아닌 되는 곳만 오르는 양극화가 뚜렷한 시간이 될 것이다. 즉 성장가치, 희소가치, 생산가치(생산인구와 소득수준)를 찾아가면 성공할 것이다. ‘언제 사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은 위 3가지 조건을 갖춘 집이고, 내가 단기 투자목적만 아니라면 지금 사도 실패는 없다. 오르는 아파트의 조건에 대해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 부동산 차별화 시대의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돈이 많지 않아도 이 아파트는 꼭 사라!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먹고 죽을래도 없는 돈, 그래도 이 아파트는 사라’에서는 반드시 오르는 아파트에 대해 소개한다. 너도나도 집을 사서 시세차익 봤다고 하는데 나만 집이 없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인구 감소와 공급 초과 등의 이유로 집값 하락 추세인지라 집을 사기도 불안하다. 하지만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자산 증식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의 인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지겹도록 듣는 양극화, 그게 바로 미래 부동산 투자 성공의 포인트다. 양극화 시장에서 살기도 편하고 시세차익도 누리는 성공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르는 아파트의 조건인 ‘성장가치, 희소가치, 생산인구 증가’를 명심해서 선택하면 된다.
2부 ‘돈이 넘쳐나도, 이 아파트만은 팔아라’에서는 사면 반드시 후회하는 아파트에 대해 소개한다.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와 집이 최고라 떠나지 못하고 평생 그 동네 사람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봐도 공장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와 우후죽순 들어서 있는 빌딩으로 답답해 보이는데도 앞으로 주택 투자에 있어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그 중간 지점에 서 있어야 한다. 즉 살기 편하고, 투자 가치도 높아야 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이 혐오시설이 가득하거나, 재개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인다면 과감히 그 집을 팔아야 한다. 2부가 당신의 잘못된 아파트 선택을 막는 데 최고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3부 ‘잘 사고 잘 파는 시기가 돈을 벌어다준다’에서는 부동산 타이밍의 기술을 알려준다. 신이 아닌 이상 어느 누가 정확한 바닥을 알 수 있을까? 정확한 바닥은 전문가들도 알 수가 없다. 전문가는 평가를 하고 전망을 하는 것이지 콕 찍어 정답을 말할 수는 없다. 바닥이라 생각했는데 사고 보니 또 다시 떨어지고, 바닥 시점에 매입한 후 바로 상승기를 타는 운 좋은 기회가 나에게 올 수도 있다. 가격이 한참 떨어지고 있을 때 매입을 했는데 그 이후에도 부동산가격이 떨어진다면 후회가 된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은 부동산 투자에서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투자 가치가 있는 상품이라는 판단이 서면 어느 정도 떨어졌을 때 투자에 나서야 한다. 최적의 매수 타이밍과 매도 타이밍은 언제인지, 언제 사고팔면 그나마 후회가 적을지 3부에서 알아보자.

■ 책 속으로

‘왜 역세권 아파트를 사야 하는가’에 답을 하자면 오를 때 많이 오르고 내릴 때에는 강한 가격 저지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어 있어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역세권 아파트는 환금성도 높다. 왜 역세권 아파트가 좋은지 좀더 세밀하게 들어가보자. 흔히 말하는 ‘블루칩 아파트’의 요건 중 하나가 바로 역세권이다. 과거에는 역세권이라는 요소가 내 집 마련에 있어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활동범위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활동 범위가 상당히 넓어졌다. 또 한 바쁜 사회 생활에서 시간은 곧 돈으로 연결 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좀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교통체증도 심해지면서 지하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역세권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지역을 제 시간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에서 벗어나는 것만큼 좋을 일도 없을 것이다. _ pp.26~27

도로·철도·지하철 신설은 주변 부동산시장에 큰 재료로 꼽힌다. 도로 개설에 따라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것은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려는 수요가 몰린다는 뜻이고, 이럴 경우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높아지게 마련이다. 과거 한정된 장소에서 생활할 때는 교통여건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도로 위의 교통체증도 심각해지면서 지하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지하철은 목적지까지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며 자산증식의 한 방법이다. 역세권 아파트가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거래가 활발하고, 가격 상승력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역세권의 인기는 교통 환경이 열악한 지역일수록 더 높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의 발달이 잘 안 되어 있는 경기도나 인천, 그리고 지방의 경우에는 역세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집값이 크게 양분된다. 동탄2신도시를 보면 같은 지역 내에서도 역세권과 비역세권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_ p.28

판교신도시가 개발 발표되면서부터 ‘로또’로 불리며 모두 들어가고 싶어 했던 지역이지만, 마곡지구나 평택시의 경우에는 수도권에서도 그렇게 선호지역으로 꼽히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집값 상승 역시 인근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이 속속 이전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대기업이 이동하게 되면 많게는 수만 명 규모의 대기업 상주인력이 배후수요가 된다. 뿐만 아니라 계열사, 협력사, 식당 등 상가 관계자 등 추가 수요까지 감안하면 대기업의 이전은 하나의 도시가 형성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필요한 기반시설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동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도로가 확충되고 지하철이 개통된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학교, 쇼핑시설,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도시기반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생활이 편리해지는 점도 있지만 무에서 유가 창조되면서 개발 기대감까지 반영된다.
_ p.57

한강변은 결국엔 뜨기 마련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는 누구나 살고 싶은 로망을 품게 할 만큼 입지 조건이 좋기 때문에 결국에는 뜨기 마련이다.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그리고 용산구 한남동 등 오래 전부터 부촌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역들은 한강을 곁에 끼고 있다. 희소성과 조망권, 도심 접근성, 쾌적성 등 부동산의 가치와 생활의 가치까지 갖춘 한강변에 위치한 지역들은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에 선점할수록 좋다. 서초구 반포동이 강남의 부촌을 뛰어 넘어 부촌으로 거듭났고, 공장단지가 밀집해 있어 못사는 ‘동네’라는 이미지였던 성동구 성수동도 2011년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갤러리아포레가 입주하면서 고급주거촌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가파른 경사와 구불구불한 골목길, 산비탈 등 전형적인 달동네였던 옥수동 일대 역시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지금은 전용 84m2가 10억 원하는 동네로 바뀌었다. _ p.80

실패가 없는 부동산 재테크 방법 중 하나가 도심의 역세권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다. 앞으로 부동산시장이 변화할 요소를 따져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우선 부동산시장에서 과거처럼 하루아침에 몇천만 원, 많게는 몇억 원씩 올랐던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다. 이제 부동산시장은 투자자만 득실되는 시장이 아니라 투자자와 실수요자 중간에 있는 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부동산 수요자들이 대부분이 투자자였기 때문에 대형주택이 인기를 끌었다. 가격 규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오를 때에도 소형과는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시장은 투자금액이 적어야 하고, 환금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인구의 변화도 중요한 요인이다. 지금 가구원수가 3~4명이라면 앞으로는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들은 소형아파트가 필요하고 편의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심을 선호할 것이다. _ p.109

시세차익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급매물을 잘 잡는 것이다. 급매물을 잡기 위해서는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실상 이 가격이 정말 급매물 가격인지 알기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 사람들은 중개업자의 말만 믿고 ‘급매물’이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큰 실수다. 손품을 조금만 더 판다면 많게는 몇천만 원을 더 싸게 살 수가 있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실거래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급매물’이라고 한다면 시세보다 10~15% 이상은 싸야만 명함을 내밀 수 있다. 과거 실거래된 가격을 확인하고 이보다 저렴한지, 또 얼마나 저렴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무조건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시세 상승 기대치가 있는 부동산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변에 재개발 및 뉴타운, 교통 호재 등이 있는 곳은 앞으로 개발호재로 인한 시세상승이 기대된다.
_ p.141

‘길이 나는 곳에 부동산이 보인다.’ ‘길 따라 돈이 난다.’ 부동산업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말이다. 하지만 고가도로는 다른 의미다. 고가도로는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철거되서 사라지면 돈이 된다. 고가도로가 사라진다는 것은 새로운 길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고가도로가 있음으로써 드리워졌던 그림자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고가도로는 ‘도심 속 그림자’로 불린다. 그런 도심 속 그림자가 철거되면서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띠고 있다. 고가도로가 사라지면 우선 어두운 그늘이 사라짐으로써 교차로 일대 사람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상권이 발달한다. 또한 소음과 미관 문제도 사라진다. 2003년 청계고가도로가 철거가 된 후 청계천은 복원되었고, 청계천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그 지역 부동산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고가철거는 곧 부동산가격 상승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실제로 청계천이 복원된 후 이 일대 아파트가격은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뛰었다. _ pp.162~163

신축과 빌라가 많은 곳은 조심하자. 재개발에 투자했다가 큰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는 분명 있다. 반대로 몇억 원이나 되는 큰돈을 쏟아 부었다가 자금이 묶여 크게 후회하는 투자자도 수두룩하다.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 무엇보다 사업기간과 사업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재개발 투자로 수익을 얻으려면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투자가 그렇듯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사업 초기 단계에 투자를 시작하면, 당연히 나중에 팔았을 때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선 정확한 투자수익을 예측하기 어렵다. 반대로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불확실성은 줄어들겠지만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뒤인지라 투자수익이 적어진다. 지나치게 높은 웃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한남동, 성수동, 노량진 등 아직 사업이 초기 단계인 구역은 사업기간이 최소 7~8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향후 몇 년 안에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뒤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_ pp.179~180

지하철역과 가까워 역세권 아파트이고 단지 주변에 명문학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대단지에 1군 브랜드 아파트고, 인근에 대규모 공원도 위치해 있는 아파트라면 한마디로 ‘돈 되는 아파트’다. 하지만 이런 아파트는 비싸기 마련이다. 비싸긴 해도 앞으로 더 오르고 주변 아파트가격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미래가치도 알지만 자본금이 되지 않아 대출을 받아도 들어가지 못한다면, 단 한 가지 큰 메리트가 있는 아파트를 선택하면 된다. 어느 하나의 큰 메리트를 가진 주택이라면 그 때문에 찾는 고정수요가 있다. 하지만 장점을 찾아보려고 눈씻고 찾아봐도 장점 하나 없다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부동산의 가치는 수요가 결정한다. 그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많아야 거래가 많고 거래가 활발해야 시세가 반영이 된다. 그런데 아파트의 장점이 없어 찾는 수요가 없으니 당연히 거래도 없고 시세가 반영되지 않아 10년 전 가격이나 지금 가격이나 큰 차이가 없을 수밖에 없다. _ p.184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높이거나 향후 높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가장 정확한 전략은 내재가치가 뛰어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을 구입하고 상승한 이후에 매각함으로써 투자수익을 획득하는 것이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대규모 개발 진행 또는 진행 예정인 부동산을 구입하면 된다. 한 예로 서울의 경우에는 개발 부지 고갈로 주택이 나올 수 있는 곳은 재개발, 재건축이다. 현재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노후화되어 생활이 불편하지만 개발이 되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되므로 가격 상승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지하철 개통도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현재는 지하철이 없어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앞으로 지하철이 개통될 예정이면 이런 불편함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주택수요가 유입되고 가격 역시 오른다. _ p.200

재건축 아파트는 조정은 있어도 하락은 없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그 폭은 적고 오를 때에는 화산 폭발처럼 어마어마하게 폭발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 시기와 매도 시기만 잘 맞추면 투자 실패 확률이 가장 적은 상품이기도 하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대지지분이 클수록 땅값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지지분이 크고, 단지 규모가 크고, 학군을 비롯해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재건축 아파트라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 혹은 조합원의 이해관계 등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때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아파트 입주 연도에 따라 투자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도 있다. 택지지구나 신도시, 그리고 뉴타운 등에 청약을 넣는다면 초기 분양단지가 좋은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대규모 사업지 내 첫 분양단지들은 1군 브랜드이거나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이 많다. 기준점이 없는 만큼 브랜드나 입지 등에서 용기 있는 단지가 먼저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_ pp.207~208

최근 2017년과 2018년 짧은 기간 동안 집값이 너무 올라 무주택자나 세입자들은 경제적 고통은 물론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고, 일부는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 한다며 투자 행렬에 합류한 사람들도 있다. 사실 2018년 집값 상승은 부자들의 투자게임에서 시작되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도·매수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부자들의 투자게임에 개미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점프 전략을 시도해 보았지만 정부가 집값 잡기에 발벗고 나서면서 개미투자자들은 비상에 걸리게 되었다. 악재를 이겨낼 준비를 미쳐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오르고, 이에 정부는 집값을 기필코 잡겠다며 규제가 잇따라 나오는 등 안개 짙은 시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투자의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물론 그 계획이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어떻게 세웠냐에 따라 개미투자자들은 유혹에 현혹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_ p.216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목표수익 달성 기간을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투기는 단기간 안에 시간과 위험에 대한 대가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반면 투자는 수익을 중장기에 얻고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택가격은 오르고 내리고 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내렸을 때 사고, 올랐을 때 팔면 된다. 하지만 오르면 사고 싶어지고, 내리면 팔고 싶어지기에 쉽지 않은 부분이다. 오르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팔지 못하고 버티다가 실패하는 것이다. 팔아야 할 시기를 한번 놓치게 되면 실패한 그 가격에 팔든지 아니면 다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에 앞서 목표수익률을 결정하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부자들은 대체로 ‘연 5%’ 등 목표수익률을 미리 정한 다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선택한다. 투자 원금이 크다보니 그 정도 수익률도 큰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급쟁이들의 투자 원금은 부자들에 비해 워낙 적다 보니 현재까지 수익률에 만족하지 않고 욕심을 내는 경향이 많다. _ pp.219~220

서울에서 빠져 나간 사람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고 있다. 우선 정부가 1기 신도시를 발표하고 조성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부족한 녹지가 높은 새도시라는 점에서 신도시로 많이 이동했다. 하지만 신도시로 이동했던 사람들은 신도시에서 살아보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우선 가장 큰 불편함은 바로 출·퇴근이다. 처음에는 분명 1시간 거리 정도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왕복 2시간 거리에다 출·퇴근 시간은 체증 등으로 더 소요된다. 실제적으로 왕복으로 하면 4시간 거리다. 또한 신혼부부 등 젊었을 때 신도시로 옮겨간 사람들이 자녀를 낳고 자녀가 커가면서 서울을 다시 찾게 된다. 왜냐하면 학군 때문이다. 신도시의 학군들도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서울 특히 강남 8학군을 따라갈 수 없다. 특히 2018년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우선 선발을 폐지하고 일반고와 동일한 일정으로 입시를 치르게 되었다. 이는 다시 맹모들의 교육열을 올리며 기존의 전통 명문학군의 가치를 올리는 효과가 줄 것이다.
_ pp.249~250

주택시장의 상승과 하락의 변수는 인구수의 변화에 있다. 일반적으로 인구가 줄면 주택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주택 구입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1자녀밖에 없다는 것을 가정해보자. 1자녀밖에 없을 경우 다음 세대에서는 집을 구매하지 않는다. 대부분 부모가 소유하는 주택을 상속받게 되므로 굳이 집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커지게 마련이다. 지금은 자녀가 평균적으로 2~3명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은 큰 아들의 몫이라면 다른 형제들은 스스로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1자녀 시대인 지금은 주택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는 총 인구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2023년에는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가 감소하게 되면(주택 수요가 줄어들면), 주택가격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_ p.254

구매가격 : 9,600 원

강 박사의 낙찰 후 경매 실무 경매 부동산 넘겨받기

도서정보 : 강희만, 강한나 | 2018-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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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입찰 참여 후 최고가매수인이 된 후 부동산을 인도받는 실무에 관한 책이다. 경매 부동산에는 『나 죽기 전에는 절대 이사 안 가』 『방 못 빼! 죽어도 이사 못 가』 『법대로 하던지 마음대로 해!』라고 하는 각양각색의 점유자가 있다. 부동산 경매는 경매 부동산의 점유자로부터 부동산을 인도받아야 진정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책은 경매 부동산의 점유자로부터 부동산을 넘겨받는 노하우를 서술한 책이다.

구매가격 : 13,800 원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도서정보 : 유대열 | 2018-07-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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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만든 투자의 철칙

“월급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을 가져라!”

일하지 않아도 매달 월급이 꼬박꼬박 입금된다면? 월급으로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데 내 자산은 저절로 불어나고 있다면? 평생 돈 걱정 없이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거야말로 진정한 경제적 자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경제적 자유를 누릴 가능성이 없다고 지레 포기한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은 부패했고, 금수저만 건물주가 될 수 있으며, 부자는 돈 돈 거리고 살기 때문에 불행할 것이며, 흥청망청 살다가 망할 거라고 부자를 폄하한다. 그리고 서민은 평생 모아도 집 한 채 사기 힘들다며 자신의 가능성을 깎아내린다. 과연 그럴까?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평범한 직장인이던 저자가 퇴사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시스템을 만들기까지의 치열한 과정, 실제로 분석하고 체득한 실전 투자 전략, 투자 원칙 등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 청울림(필명)은 3년 만에 돈이 저절로 불어나는 시스템을 갖추고 나자 단순히 돈 걱정에서 자유로워진 것뿐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 삶의 목적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는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되는 길을 찾고, 치열하게 노력하면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그 길로 가볼 것을 독려한다. 특히 이 책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부터 다루고 있어 누구나 경제적 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위대한 첫발을 뗄 수 있을 것이다.


“일에 치여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당신도
제2의 월급 시스템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의 저자 청울림의 시작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다만, ‘내가 주인인 삶을 살겠노라.’ 호기롭게 사표를 던지고 나온 가장이었다. 네 가족 생활비는 꼬박꼬박 나가는데 월급은 끊긴 상황이 몇 개월 지속되자 숨 막히는 불안감이 삶을 지배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월세 목적 부동산 투자를 접하고 월세 투자를 해보기로 결심한다. 고정 수익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불안감이 줄어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사람들과 달리, 그는 철저히 월세만을 목표로 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거들떠보지 않는 물건도 10~20만 원이라도 수익이 나면 그의 투자 대상이었고, 그 하나를 매매하기 위해 전라도 경상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몇 차례나 오갔다. 그러다 보니 투자 수익률을 철저히 높이는 방법에 주목하게 되었다. ‘무조건 쌀 때, 싸게 사야 한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수요와 공급 데이터를 항상 달달 외우고, 빌라, 주택, 아파트, 상가를 가리지 않았으며, 급매, 공매, 경매, 특수경매 등 모든 방법을 활용했다. 10만 원짜리 월세를 10개 만들면 100만 원이 된다. 더 많이 찾고 더 많이 시도하는 것. 그것이 그의 초기 투자법이었다. 월세 10만 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시도해볼 수 있는 규모다.

월급이 끊겼다는 절박함, 할 수 있다는 신념,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 남의 말이 아닌 본인의 판단으로 밀고 나가는 뚝심, 치밀한 공부로 남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꿰뚫는 분석력 등 모든 어려움과 자신 안의 강점을 에너지로 활용했다. 그리고 3년 만에 월 1,000만 원 월세 시스템을 구축했다. 월 고정 수익의 힘은 정말 강렬해서, 퇴사할 때 목표로 하던 ‘진정한 나로 사는 삶’ 경제적 자유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여유가 없을수록, 시장이 흔들릴수록
‘한 방’보다는 현금흐름에 주목하라!

사람들은 늘 묻는다. “지금 부동산 투자하기 안 좋은 때 아닌가요?” 실전 투자자인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 늘 적기는 없었다고 말한다. 리먼 사태 바로 직후였던 그의 퇴사 시기가 그랬고, 그가 처음으로 지방 부동산에 투자할 때가 그랬고, 그가 2014년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지금 당장 서울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사야 한다!”고 분석글을 써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때도 시장은 얼어붙어 있었으며, 사람들은 같은 질문을 했다. 다만 수요, 공급, 전세가 매매가 지표 등 저자가 그간 분석에 활용한 데이터들이 ‘이제 살 때가 되었다.’고 가리켰기에 그는 투자를 감행했을 뿐이었다.

저자 역시도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시세차익을 목표로 투자를 시작하기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여유가 없을수록, 시장이 흔들릴수록,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투자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초보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소액 월세 투자다. 월세 투자는 시세차익형 투자가 줄 수 없는 또 다른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떨어질 때도 원래 목적인 월세가 나오니 흔들림 없이 기다릴 수 있고, 시장이 상승하면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투자, 시간을 이길 수 있는 투자다.

물론 투자금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과 역전세를 피하기 위한 수요 공급 데이터 읽는 눈은 투자자의 최소한의 덕목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수요 공급 신호를 읽는 법부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예측하는 법까지 본인의 실전 노하우를 책에 가감 없이 쏟아냈다. 지역별로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법, 지역을 선정한 다음 투자 대상을 고르는 법, 급매를 구하는 법까지 모두 소개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투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투자 대상을 골라볼 수 있을 정도다.


부자는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자!

청울림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여기저기 문만 두드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평범했던 자신이 경제적 자유를 얻은 방법과 부자 마인드부터 구체적인 투자 노하우까지 모든 것을 이 책에 공개했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나로부터 혁명을 통해, 부자의 시각을 갖추고 변치 않는 투자의 원칙들만 깨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

책 속에 실린 나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평범한 다른 이웃들의 사례는, 각자 처한 사정은 달라도 투자 원칙과 방법만 알고 따르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가 첫발을 뗄 때, 자본주의의 원리와 부자들의 생각법을 가르쳐주고 과감한 실천을 이끌어준 책들을 소개, 지금 당장 내 상황에 맞춰 위대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이끈다.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청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저작이다. 늘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일에 치여서, 자신이 없어서, 자본이 없어서, 아직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2의 월급 시스템을 만드는 법을 세세히 알려주는 부자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760 원

데이터 자본주의

도서정보 :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토마스 람게 | 2018-07-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폭발하는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재발명하는가

◎ 도서 소개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저자 신작!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대담 수록!

폭발하는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민주적 시장을 제시하는 데이터 자본주의의 시대가 열린다!

근대 역사에서 자본주의는 기업과 금융가들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가 불러온 혁신 덕분에 모든 것이 변화를 겪고 있다.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의 저자이자 「이코노미스트」의 필자인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교수는 이제 데이터가 시장 활동의 추진제로서 돈을 대신하고 있음을 밝힌다. 거대 금융과 거대 기업들이 아닌, 소규모 그룹과 개별적인 경제 주체들로 대체되는데, 쉽게 말해 포드 대신에 우버가, 하얏트 대신에 에어비앤비가 시장을 이끄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 자본주의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데이터 자본은 과연 우리에게 번영을 가져올까 아니면 재앙의 서막이 될까? 이 책은 금융자본주의에서 데이터 자본주의로의 전환기를 거쳐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다.


◎ 추천사

“이 책은 화폐 기반의 자본주의가 데이터 기반으로 진화함을 선언하는 동시에, 우리의 관심을 인간을 위한 본연의 가치로 환원시키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지난 20년 동안 디지털 경제의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은 막대한 수익을 거두어갔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풍부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성공을 안겨줄 수 있는지 설명한다. 경쟁과 부의 공정한 분배를 믿는 사람을 위한 필독서다.”
― 돈 탭스콧 탭스콧 그룹 CEO, 『블록체인 혁명』 『디지털 네이티브』저자

“이 책은 가격을 이용한 단순 정보 전달에서 풍부한 데이터를 이용한 선호도 매칭으로의 전환이 21세기 경제의 승자와 패자를 어떻게 결정하는지 설명하며,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나타날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사려 깊게 서술한다.”
― 케빈 베르바흐 와튼스쿨 법학 및 비즈니스윤리 교수

“데이터가 소중한 자원이라는 것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데이터 경제를 가장 잘 조직화할 수 있는지에 관한 아이디어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은 생각할 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 루드비히 시겔 「이코노미스트」 에디터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와 토마스 람게는 빅 데이터가 근본적인 면에서 우리 경제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 ― 「사이언스」

“이 책에 실린 분석들이 맞다면, 우리는 그러한 급진적인 아이디어들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아마존이 보여 주었듯이 데이터 자본주의는 경이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우리 사회를 건설하는 기반의 일부를 손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유려한 동시에 도발적이다. 이 책은 경제학의 근본을 진지하게 다루는 드문 대중 서적 중 하나다. 두 저자는 데이터의 부상이 화폐의 몰락을 의미하며, 그런 의미에서 경제 성장은 압도적으로 데이터 혁신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시장 경쟁을 규제하려면 데이터 액세스를 재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 IMF 「Finance & Development」


◎ 출판사 서평

‘새로운 보이지 않는 손’,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재발명하는가

근대 역사에서 자본주의는 기업과 금융가들만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가 불러온 혁신 덕분에 모든 것이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책은 데이터가 풍부한 이상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황금시대’가 자리 잡혀 가는 변화의 과정을 잡아냈다. 넘쳐나는 데이터는 우리를 점점 더 부유하게 만들었고 인간이 원하는 것, 필요한 것에 대한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게 만들었다. 이는 과거에 시장을 돈과 가격으로 단순화시켰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그렇다면 이전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었으며, 만약 ‘풍부한 데이터’가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 자본주의를 재창조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는 특정 종류의 시장, 즉 가격과 화폐 기반 시장의 결과다. 시장은 인간 협동을 위한 매우 강력한 사회 메커니즘으로 탄력성을 비롯해 많은 장점이 있지만, 기능하는 시장은 분산화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한다. 모든 판매자와 구매자는 어떤 거래를 취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분산화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개인의 필요와 선호에 관한 많은 정보가 시장에 유통돼야 한다.
그런데 그게 과거에는 너무 어려웠기에 사람들은 지름길을 발명했다. 모든 정보를 ‘가격’이라는 하나의 수치로 요약시킨 것이다. 그리고 가격 정보를 교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자 시장에서 유통될 정보가 훨씬 적게 필요하고, 그 정보를 의사결정으로 전환하는 것도 크게 개선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축약된 정보는 세부적인 사항은 생략해버렸고, 세부 사항의 손실은 결과적으로 시장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
이처럼 우리는 가격과 화폐(돈)를 통해서 시장에 서로 정보를 제공해왔고, 금융자본주의는 어느 정도까지는 가격에 집중된 시장 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것이 최적의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따라서 다양하고 풍부한 데이터로 가격을 대체할 때 시장을 개선하게 된다면 화폐(돈)와 가격의 역할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때의 경제는 더 이상 ‘자본주의’가 아닐 것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시장을 재구성하는 세 가지 기술,
온톨로지, 매칭 알고리듬, 머신 러닝 시스템

데이터 자본주의가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시장과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 사이의 가장 직접적이고 명백한 차이가 생겨났는데, 바로 시장 참여자 사이에 흐르는 데이터의 양과 다양성(책에서는 분산화 혹은 탈중앙화로 표현된다)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결정적인 세 가지 기술이 있다. 표준적인 언어로서 기능하는 ‘온톨로지Ontology’, 선호도에 맞춰 최적의 거래 상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매칭 알고리듬Matching Algorithm’, 포괄적으로 우리의 선호도를 포착할 효과적인 방법을 고안할 수 있는 ‘머신 러닝 시스템Machine Learning System’이다.

빈틈없는 데이터 분석의 기초, 온톨로지
요즘 우리는 온라인에서 책이나 전자제품, 의류 등을 쇼핑할 때, 또는 여행지의 호텔을 정할 때 등 무수히 많은 결정의 순간에 상세한 검색 기능과 필터링 도구뿐 아니라 원하는 모든 특징을 고려하여 상품을 검색하고 조사하고 비교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해진 이유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의 속도가 빨라지거나 비용이 낮아지거나 저장 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이 아니라, 정보를 분류하고 범주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생겼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자가 의류의 특징에 관한 데이터를 이용해 각 상품을 분류해 놓았기 때문에(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즉 메타데이터), 우리는 수많은 요소 가운데 원하는 크기, 옷감, 색상 등을 선택하여 원하는 것만 고르거나 원하지 않는 것을 걸러내어 선택지를 좁힐 수 있다.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다. 동영상의 제목과 업로드한 날짜와 시간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라벨과 키워드를 동영상에 더하면 업로드하는 사람이 얼마나 적절한 키워드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효과가 나타난다. 아마존, 이베이 또한 소비자들에게 상품의 라벨과 범주화를 통해 손쉽게 필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데이터 온톨로지는 화폐 기반 시장에서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으로 변화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작동한다.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가 될 매칭 서비스
이 책에서 ‘매칭’이란 사용자의 선호도를 분석해 개별적이며 최적의 서비스(혹은 정보)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쉬운 예로 스포티파이Spotify, 애플뮤직Apple Music, 멜론Melon 같은 음악 플랫폼을 이용할 때, 이전에 들었던 곡에서 사용자의 성향을 추론하여 선호도에 맞춘 새로운 곡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매칭 결과가 좋을수록 우리(사용자들)는 선호도 매칭 알고리듬을 시장이 제공하는 서비스 개선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저자들은 실은 이 지점이 애플,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노리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리하여 매칭 서비스가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가 될수록 나중에는 엇비슷한 스마트 매칭 기술을 채용하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경쟁 우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며, 그때는 매칭이 기본적인 서비스, 즉 시장이 제공하는 공익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단순한 솔루션 그 이상, 머신 러닝 시스템
그런데 이처럼 풍부한 데이터의 흐름과 향상된 매칭 능력은 시장 참여자가 선호도를 표현할 수 있고 그것을 데이터로 바꿀 수 있어야 실현 가능하다. 아마존의 뛰어난 상품 추천 기능을 생각해보면, 사실 그 전에 우리가 웹사이트에서 상호작용 (우리가 어떤 상품을 보는지, 언제 얼마 동안 보는지, 어떤 리뷰를 읽는지 등)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종합적인 데이터 스트림에서 얻어내고, 그중에서 선호도를 드러내는 고유한 데이터 패턴을 찾아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머신 러닝 시스템이 초기에 훈련을 통해 내부에 포함된 패턴을 찾아낼 수 있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한 시스템은 피드백을 자주 받아야 구체적이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적응하고 초기의 결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 점점 ‘버전업’ 하고 있는 아마존의 알렉사Alexa와 애플의 시리Siri,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캐릭터로 출연하는 자비스J.A.R.V.I.S. 같은 인공지능 비서나, 바둑의 신神이 된 알파고AlphaGo(리, 마스터, 제로), 인간을 상대로 포커 챔피언이 된 리브라투스Libratus 등이 그 증거다. 특히나 머신 러닝의 피드백 메커니즘은 진화를 거듭할수록 사용자의 선호도에(따라서 개인의 편향에도) 적응할 수 있어서, 조언은 물론 편향적인 결정을 내릴 때 경고를 해주며, 일상적이거나 반복적인 여러 가지 결정을 대신 내려주는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데이터 시대에 일의 의미와 인간의 선택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데이터 기술이 발전이 분명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지 못할 수 있다. ‘제4차산업혁명’이 한창 화제였을 때,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경쟁자라는 인식이 더 강했다. 인간이 하기엔 위험하거나 지나치게 단순한 일을 대신해주는 것은 좋지만, 인공지능과 극소수의 인간 관리자만으로 기업 운영이 가능한 미래는 거부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과 기업은 보다 많은 분야에서 자동화를 확대할 것이고(책에서 예로 든 후코쿠생명의 보험사정인처럼), 전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참가율과 노동분배율은 점점 감소하는 반면 자본분배율은 증가하고 있다. 저자들의 표현처럼 명백히 ‘미래에는 인간이 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며, 이는 피할 수 없는 변화다.
그렇다면 일에 대한 우리의 접근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에 대해 두 저자는 과거에는 화폐를 얻기 위한 이유가 지배적이었다면,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으로 이행하면서 일자리를 선택할 때는 일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기업은 나와 비슷한 가치를 존중하는 조직인지, 파트너와 가치 있는 사회적 교류를 할 기회를 제공하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미래의 인간 노동의 핵심은 ‘고용’을 해체하는 것으로, 마치 CD에서 음원으로 앨범을 해체했듯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회적 교류(가족과 시간 보내기, 자원봉사 등)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는 ‘부분적인 기본소득’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도 인간은 보다 자유로워진다. 머신 러닝 시스템의 도움으로 일상적인 의사결정에서 해방된 우리는 정말 중요하고 좋아하는 의사결정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잘 모르는 문제지만 알아볼 시간이 없어서 걱정되는 일 등 일부 골치 아픈 문제의 의사결정은 시스템에 맡기고, 우리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에 얼마나 ‘수정’하고 싶은지만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단순한 이진법이 아니라, 선택의 다이얼을 돌려 우리가 원하는 만큼 도움을 얻는 방식이다. 즉 ‘선택을 선택’하는 것이다.
저자들의 미래상이 자못 낙관적으로 들리지만, 사실 ‘선택을 선택하는 능력’은 근본적으로 인간이 가진 힘인 동시에 책임이 따르는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단순히 데이터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 중 하나로 결정지을 수 없는 미래인 것이다. 그래서 다가올 미래는 인간의 강점인 ‘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개인, 기업, 정부가 이전에 신뢰했던 수많은 단순화를 버리고 세상의 다양함을 수용할 수 있을 때 데이터 자본주의는 금융자본주의처럼 과거의 산물로 퇴보하지 않을 수 있다.


◎ 책 속에서

가격과 화폐는 까다로운 문제를 일시적으로나마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고, 어느 정도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정보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상세한 정보와 미묘한 차이가 사라져 최적의 거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제공되는 상품에 대해 완전하게 알지 못하거나 축약된 정보로 인해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수천 년 동안 이러한 불충분한 해결책을 감수해왔던 이유는 더 좋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_ p.25, 1장 자본주의의 재발명



화폐는 수많은 정보를 가격으로 압축하여 여러 세기 동안 간편하게 시장 정보를 교환하고 평가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고도로 압축된 정보인 화폐를 이용해 거래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지폐를 탐냈다. 화폐 기반 시장은 비효율성으로 가득하고, 이러한 비효율성은 모든 사람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인간의 활동을 조율하겠다는 약속을 시장이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보면 알 수 있다. 한편 최근 여러 개혁 덕분에 시장은 화폐와 가격, 제한된 정보의 유통과 무능력한 의사결정의 제약에서 벗어나 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_ p.85, 3장 시장과 화폐



매칭 결과가 좋을수록 시장 참여자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선호도 매칭 알고리듬을 시장이 제공하는 서비스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애플,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노리는 점이다. 시장은 참여자를 놓고 경쟁하기 때문에 좋은 알고리듬이 시장 공급자에게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을 우리는 잘 이해할 수 있다. 더 많은 시장이 가격 중심에서 풍부한 데이터 매칭으로 이동할수록 매칭을 개선하려는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매칭 서비스가 시장에서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이 엇비슷한 스마트 매칭 기술을 채용하기에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경쟁 우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때는 매칭이 기본적인 서비스, 즉 시장이 제공하는 공익 서비스가 될 것이다.

_ p.108, 4장 데이터가 풍부한 시장



기술 전문가들은 수십 년 동안 인공지능이 인간 지식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언제나 가능성은 있어 보였지만, 실제로 일어난 적은 거의 없었다. 보험회사의 일상적인 업무마저도 인공지능 시스템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동화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도, 표준화가 되어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일반적인 규칙에 기반을 둔 시스템에서 학습을 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하여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훈련을 했다. 후코쿠가 왓슨을 도입하여 일상적인 보험 청구 업무에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내린 것은 라이트 형제가 키티호크에서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것과 같은 일이었다.

_ p.154, 6장 확고한 미래



하지만 21세기 은행이 경쟁하는 것은 찰스슈왑 같은 유형의 기업이 아니다. 대신 데이터에서 통찰을 얻고 최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을 만난다. 실리콘밸리에 근거지를 둔 로빈후드마켓(Robinhood Markets)은 기존의 주식시장에 초단타 기법(초단기간 내에 주가나 거래량 등의 기술적 지표에 의해 시세차익을 얻는 매매 기법-옮긴이)을 적용하여, 100만 명이 넘는 고객에게 수수료 없이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오늘날 전자 거래 비용이 실제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로빈후드마켓은 비용이 많이 드는 물리적 하부구조(점포나 대규모 지원 부서)를 포기함으로써 저축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에 의존할 수 있다. 은행이 비용을 낮추어도 무료 서비스와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_ p.194, 7장 자본의 감소



데이터가 우리를 화폐 너머의 세상으로 데려간다면 데이터 중심 시장에서 야기된 문제를 해결하려고 계획한 사회적 혁신에서 돈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우리는 돈 이외의 욕구에 대한 평가가 분명히 필요한 상황에서 기본소득을 통해 단순하고 고정적인 금전적 해결책을 다시 소개하는가? 결국 데이터 중심 시장의 전반적인 아이디어는 금전적인 구속과, 정보를 단일한 가격으로 압축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과, 우리의 선호도를 충족시키는 뛰어난 매칭을 제공하는 인간의 협업 형태로 변화하는 것이다. 풍부하고 종합적인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관습적인 단일한 금전적 차원으로 토론을 한정짓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본소득은 퇴행적이라기보다는 역행적이고, 앞을 내다보기보다는 뒤를 돌아다보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음식과 주거지에 지불하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문제는 기본소득이 기본적인 수입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소득이 돈 이외에 제공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회를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처럼 보인다.

_ pp.252-253, 9장 일의 해체



기계가 점점 많아지는 세상에서 인간에게 남아 있는 일은 무엇일까? 우리는 데이터 시대의 공룡일까? 기계 관리자를 즐겁게 하는 것만 보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 데이터가 풍부한 시대일지라도 인간은 원한다면 계속해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라 여전히 확신한다. 풍부한 데이터 덕분에 우리가 직접 내려야 하는 결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결정은 우리의 취향을 잘 알고 있어 가장 좋은 결과를 찾아낼 수 있는 적응형 시스템에게 맡길 것이다. 일상적인 의사결정에서 해방된 우리는 정말 중요하고 좋아하는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 결국에는 적응형 시스템에 인간의 편향 때문에 올바른 결과를 얻지 못할까 우려되는 문제나, 잘 모르는 문제이지만 알아볼 시간이 없어서 걱정되는 문제 등, 일부 골치 아픈 문제의 의사결정을 맡길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에 얼마나 ‘수정’하고 싶은지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단순한 이진법이 아니다. 대신 다이얼을 돌려 우리가 원하는 만큼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선택을 ‘선택’할 것이다.

_ pp.284-285, 10장 인간의 선

구매가격 : 21,600 원

집은 없어도 땅은 있다

도서정보 : Ocean | 2018-07-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동산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아파트이고,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을 많이 생각하지만 정작 가장 큰 수익은 토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토지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것을 알지만 어렵다, 내부정보가 필요하다 등 토지투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이 책이 그런 인식을 바꿔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토지투자는 상식이다. 당연한것이고 너무 쉬운 것이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 값 2배 오를 동안에 20배 오를 수 있는 땅을 사라.

나는 집은 없어도 땅은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4차 산업혁명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

도서정보 : 전성철, 배보경, 전창록, 김성훈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장 중요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핵심

인공지능, 플랫폼, 블록체인, 증강현실 등이 어느덧 익숙한 말이 됐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이런 새로운 기술을 알면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변화를 감지해야 하는 비즈니스맨조차 4차 산업혁명을 기술적 측면에서만 바라본다. 그러나 급속히 달라지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 혁신이 아니다. 지금까지 9명이 공을 던지고 받는 연습을 하며 정교한 작전을 짰다면, 이제부터는 5명이 몸싸움을 해가며 순발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일하는 방법의 혁신’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공유와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간, 시장 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경쟁자가 튀어나오는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한 변화를 눈앞에 둔 지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가? 4차 산업혁명을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싶은가? 그렇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에 맞게 일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야 할 때다.

구매가격 : 11,900 원

우리는 왜 본질을 잊는가 : 브랜딩의 기술

도서정보 : 세키노 요시키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진정한 브랜딩의 기술은 바로 ‘본질’에 있다
시장의 브랜드 경쟁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새로운 제품은 시장에 내놓자마자 경쟁사들에 따라잡히고, 고객들은 이제 자신이 구입한 상품에서 상품 그 이상의 가치를 느끼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제품을 차별화시키는 ‘브랜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브랜딩은 고객이 상품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만족감을 느끼도록 그 제품만의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브랜드 컨설팅 회사 이마지나의 대표이자 글로벌 브랜딩 전문가인 세키노 요시키가 지금까지 2,500개 사의 브랜딩에 참여하면서 발견하고 터득한 기술을 담고 있다.
여기서 그가 제시하는 브랜딩의 본질은 기업이 자신들의 존재 의의를 명확히 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기업의 존재 의의는 고객이 소비를 하고 투자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기업 스스로 제대로 알고 있어야 진정한 브랜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업의 존재 의의가 불명확하면 기업은 생각 없이 상품을 만들게 되고 매출만을 따지며 값비싼 제품을 내놓게 되고 결국 고객에게 외면당하게 된다. 존재 의의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과연 무엇을 원하는지, 자사가 고객에게 전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그것이 상품에 적용이 되어 있는지를 분석하고 점검해야 한다. 이 책은 브랜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방향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브랜딩, 할 거면 어정쩡하게 말고 ‘제대로’
세키노 요시키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너 브랜딩(inner branding)’과 ‘아우터 브랜딩(outer branding)’을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너 브랜딩은 채용, 교육, 인사 평가, 사업 계획 등 기업 내부에서의 활동들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서는 무엇보다 직원 모두가 기업의 철학을 공유하여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우터 브랜딩은 상품의 광고 제작 및 홍보, 영업 활동을 말한다. 이렇게 기업 안과 밖에서의 모든 활동이 그 기업의 브랜드가 된다. ‘다른 회사들이 이렇게 하니까 우리도 이렇게 하자!’라는 식의 어정쩡한 태도로는 절대 브랜드가 탄생할 수 없는 이유다.
이너 브랜딩과 아우터 브랜딩은 연결성을 가지고 확립되는 것이 중요한데, 둘 중 어느 한쪽이라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기업은 헤맬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회사와 직원의 가치관이 다를 경우 직원은 부주의한 행동을 할 수 있고, 그러한 모습이 고객의 눈에 비치면 결국 그대로 브랜드 이미지가 된다.
구글이 까다로운 채용 절차를 고집하고, 스타벅스가 수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로고를 바꾸고 브랜드라는 자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기업 안과 밖의 모든 활동이 브랜드가 된다.
이 점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기업에는 어정쩡한 마인드로 입사한 직원과 어정쩡한 고객밖에 모이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 밖에도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전략을 소개하고, ‘스페셜 인터뷰’ 편에서는 실제 브랜드의 성공 사례들을 보여준다.
먼저 오코노미야키 전용 소스를 개발해 다양한 브랜드전략을 펼쳐 일본 최고의 소스 회사가 된 ‘오타후쿠소스’의 이야기, 그리고 지역 브랜딩에 성공해 전국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아키타 현의 사례를 전한다.
평범한 상품과 서비스가 ‘브랜드’가 되기까지 그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전략을 펼쳐왔을까. 지금 ‘진짜’ 브랜딩의 기술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의미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킬링 마케팅

도서정보 : 조 풀리지, 로버트 로즈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케팅에 관한 발상의 대전환!
비용이 아니라 수익 사업으로서 마케팅을 재구축하라

광고주에서 미디어 컴퍼니로
비용 지출원에서 수익을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로
타깃 고객에서 오디언스로

최근 배달의민족이 「매거진 F」라는 잡지를 창간했다. 조금은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미디어 컴퍼니’로의 변신은 앞서나가는 기업들의 공통적인 모습이다. 아마존은 「워싱턴포스트」를, 알리바바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각각 인수했다. 존슨앤드존슨도 「베이비센터닷컴(BabyCenter.com)」을 하나의 독립 부서로 운영하고 있다. 레고는 레고 클럽을 운영하며 「레고 클럽 매거진」을 발행 중이다. 기업이 독자적인 미디어를 통해 수준 높은 콘텐트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현상의 배후에는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이 자리 잡고 있다.
『킬링 마케팅』은 이러한 마케팅의 대혁신을 상세히 파헤치고 있다. 세계적 선두 기업들에서 검증된 새로운 마케팅은 마케팅 실무 개선이나 기법 도입 같은 부분적 차원을 뛰어넘는다. 기존 마케팅의 종말을 선언할 정도로 전면적으로 새로운 발상과 혁신을 요구한다. 업종과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미디어 컴퍼니가 되어 독자적이고 수준 높은 오리지널 콘텐트를 창조하고 이를 매개로 오디언스(audience)와 소통하라는 주문이다. 이 과정에서 충성도 높은 고객 관계를 광범위하게 구축하고 고객으로부터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마케팅 활동이 일종의 비즈니스 모델로 형성되어 자체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조 풀리지와 로버트 로즈가 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따라가다 보면, 당신 또한 마케팅 조직에서 비용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방법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 추천사

인터넷의 등장은 지금까지의 모든 마케팅 활동을 뒤흔드는 카오스를 일으켰다. TV, 라디오, 잡지, 신문의 전통적인 미디어 4대 매체의 운영 공식이 깨지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이니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새로운 형태의 매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를 어떻게 운용해야 효과를 낼지 우왕좌왕하며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이름은 기존 마케팅 사고를 유지한 채 온라인에만 얹는 방식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성과와 클릭 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면서 단기 성과만을 강조하다 보니 시장 본질에 깊이 파고드는 전략은 실종되고 전술만이 판치는 단기전이 되기 십상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한다. 전통적인 공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의 패러다임이 바뀐 이 시대에는 인터넷 시대의 옷을 입은 마케팅으로 말해야 한다. 이 책은 모바일 시대의 마케팅 방식에 대해 고개를 끄덕일 만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한마디로 참된 ‘미디어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 홍성태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 출판사 서평

우리가 마케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우리의 장애물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모바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의 눈부신 발전으로 마케팅 환경이 급변했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의 마케팅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과거 일하던 방식 그대로를 새로운 매체에 적용할 뿐이다. 진부한 옛 내용을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그릇에 담는 형국이다. 고객과의 장기적 관계 구축보다는 낡은 성과측정 방식에 따른 단기성과에 급급하고 있다. 그 결과 마케팅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에 처하게 되었다. 커뮤니케이션 여건이 좋아졌음에도 오히려 마케팅이 부진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를 타개할 혁신적인 대안은 없는가? 명확하면서도 획기적인 해법이 이 책에서 제시된다. 이는 마케팅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케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상식 파괴적 사고방식이다.
기업은 수없이 다양한 매체에 돈을 뿌리는 광고주의 지위에서 벗어나 자사만의 독자적인 고품질 콘텐트를 창출하는 미디어 기업이 되어 오디언스를 확보하고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른바 미디어 컴퍼니로의 전환이다. 이런 발상으로 무수한 취향으로 흩어진 고객들의 롱테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레드불, 존슨앤드존슨, 디즈니, 애로우 일렉트로닉스…
이들 기업은 어떻게 마케팅을 돈 먹는 하마에서
수익을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로 바꾸었나?

대형 음료 회사인 레드불은 포뮬러 원 경기의 주요 스폰서였는데, 선수들의 인사이드 스토리와 경기의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로 기사를 작성한 잡지를 대량 인쇄하여 효과를 보았다. 그로부터 2년 후에는 포뮬러 원 경기 관련 매체를 남성 라이프스타일 잡지로 변화시켜 「레드 불레틴」 이름으로 5개국에서 출간했다. 이 업무를 관할하는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는 「워싱턴포스트」, CNN, 「파이낸셜타임스」와 마찬가지로 독자 수익을 창출하는 수준으로까지 성장했다. 레드불은 자신의 회사가 미디어 출판을 하는 에너지 음료 회사가 아니라 에너지 음료를 판매하는 미디어 회사라고 공표할 정도에 이르렀다.
존슨앤드존슨은 베이비센터닷컴을 하나의 독립 부서로 운영하고 있다. 베이비센터는 자사에서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전 세계 11개 웹사이트를 통해 9개 언어로 매달 세계 곳곳에 있는 4,500만 부모에게 다가간다. 미국에서는 어머니 10명 중 8명이 베이비센터를 사용한다. 이것이 존슨앤드존슨의 마케팅에 강력하게 사용되는 것은 물론 경쟁력 있는 미디어로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디즈니는 애니메이션과 영화라는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활용해 광범위한 팬층(오디언스)을 구축했다. 팬들은 디즈니의 다른 콘텐트를 경험하면서 충성도를 더욱 높여갔고, 디즈니랜드에 방문하거나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사는 데 기꺼이 돈을 쓰기 시작했다. 만화책부터 음악, 상품까지 상호 보완적인 디즈니의 자산들이 모두 그 대상이 된다.

미디어 컴퍼니가 마케팅을 주도하는 시대,
결국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트를 확보한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유통회사 애로우 일렉트로닉스는 엔지니어들에게 자사 판매 제품과 관련된 콘텐트를 제공하는 데서 출발했다. 특히 전기 엔지니어들이 겪는 특수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고급 자료를 모아 웹사이트를 재출시했고 그로부터 1년도 지나지 않아서 독자 참여도가 30배 증가했다. 이후 이 매체는 독자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2017년 6월 기준으로 전기 관련 미디어 분야에서 51개의 미디어 자산을 보유하며 산업 내 최대 미디어 기관이 되었다.
레고는 레고 클럽을 운영하면서 지역 시장 및 고객 연령별로 구독자를 나누어 「레고 클럽 매거진」을 발행한다. ‘레고 클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목적으로 발간된 이 잡지는 레고 매장의 서비스 프로그램과 결합하여 ‘마스터 빌더 아카데미’ 출시로 이어졌고 레고 부활의 신호탄이 되었다. 또한, 수익을 내는 미디어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킬링 마케팅』은 한마디로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 즉 미디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로드맵을 매우 상세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마케팅의 접근 방식을 뿌리부터 변화시키며 놀라운 마케팅 성과를 이룬 세계적인 혁신 회사들의 사업 모델과 함께 당신의 회사를 미디어 회사로 변화시키는 여정을 떠나보기를 바란다.


◎ 책 속에서

메시지의 전달을 최대화하고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설명하는,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마케팅을 없애는 것뿐 아니라 마케팅 업무 일부를 수익을 창출하는 업무로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 또한 오디언스와 소비자에게 굉장한 가치를 제공하는 마케팅 기능을 만들어서 마케팅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된다면? 그리고 자급자족을 넘어서 비용보다 더 큰 수익을 낸다면 어떨까?

- pp. 62-63 1장. 킬링 마케팅



클릭이나 방문, 경로, 사이트 체류 시간, 구매에 대한 즉각적인 수익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 수익화할 수 있는 오디언스의 관심과 접근 기회에 집중하는 데 투자하는 것이다. 이는 단지 마케팅 전술만을 변혁시키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변혁이기도 하다. 즉 마케팅을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바라보는 것이다. 오디언스라는 진정한 투자 대상에게 접근하고 그들의 관심과 충성을 축적하는 수익성 높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 p.30 2장. 오디언스 수익률



미래의 마케터들은 빅터 가오가 애로우 일렉트로닉스를 운영하듯 전체 마케팅 부서를 그 자체가 사업인 것처럼 운영할 것이며, 사업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서만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의 마케터들은 마케팅을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CEO나 출판인이 출판 및 미디어 사업을 운영하는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것이다. 마케팅 부서는 그 역할을 특정 제품을 지원하는 데 국한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충성도 높은 오디언스를 구축하고 나면, 마케팅 부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매출을 올리고 이윤을 창출하여 조직에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 p.118 3장. 미디어 마케팅 (118쪽)



2011년에 레고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아동 회원제 클럽 중 하나인 ‘레고 클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목적으로 잡지 상품을 대폭 개선하는 노력을 했다. 잡지에 레고 블록 만화를 추가하고, 고객 사진 통합 방식을 개선했으며, 레고 매장에서의 놀랄 만한 서비스 프로그램과 새로이 ‘마스터 빌더 아카데미’를 출시했다. 「레고 클럽 매거진」은 원래 1987년에 ‘브릭 킥스Brick Kicks’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 p.152 4장. 스폰서 수익 모델 (152쪽)



마케팅 전략에 따라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새 소프트웨어 기능에 의해 마케팅이 끌려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기술을 사용해서 효율성을 끝없이 쫓는 것은 결국 제로섬 게임이다. 기술 지원을 받아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마케팅 비용을 기하급수적으로 절감하려면 우리가 원치 않는 고객을 찾아내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오디언스에게 보다 쉽게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

- p.175 5장. 마케팅 미디어 비용 절감 모델



마케팅을 이 새로운 모델로 변화시키기 위해 밟아야 할 첫 단계는, 고객들의 ‘구매 여정’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어떤 지점을 선택해 멋진 경험을 만들어주려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고객들이 우리의 콘텐트를 구독하고, 색다른 경험을 열망하도록 영감을 주는 일에 우리가 집중한다면, 또 다른 단계를 선택하라고 계속 고객을 설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고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데이터를 사용할 때는 감성적 요소가 더해져야 한다.

- p.195 6장. 킬링 마케팅, 그 첫 단계



그리 어렵지 않다. 일관성과 독점성이 있으며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 그것뿐이다. 이제 당신의 e뉴스레터를 다시 살펴보라. 이 3가지 중 몇 가지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가? 우리는 이처럼 간소화된 모델로 독자들이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한다. 오디언스를 구축하려면 시간과 에너지,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수많은 채널에 여러 불필요한 콘텐트를 만드는 것은 더욱 피해야 한다.

- pp.226-227 7장. 단일 미디어 모델



콘텐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때 거기에 완전히 몰입할 것이 아니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다. 콘텐트 비즈니스 모델에 몰입하면 점차 발전해 성공하게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몰입하지 않으면 아마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대부분의 마케터는 콘텐트 마케팅에 “부분적으로 몰입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도대체 무슨 뜻인가? 이것은 “임신을 했다, 하지 않았다”와 같이 명확하게 대답해야 할 문제다.

- p.256 8장. 오늘: 변화의 시작



우리에겐 기존 미디어 회사가 해낼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저는 그것이 ‘콘텐트 마케팅’이라고 불리는 분야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그저 ‘콘텐트 혁신’일 수 있어요. 기존 미디어 회사가 할 수 없거나 그들이 현재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지원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이 기회를 활용해 충족되지 않은 고객의 니즈를 제공하며, 이 기회가 아니면 언급할 수 없는 진실을 이야기해서 고객과 깊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죠.

- p.274 9장. 변화 과정을 거치며 배운 교훈들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선택한 크래프트, GE, P&G, 레고 같은 회사들은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은 덕분에 새로운 모드의 마케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마케팅 모델을 기꺼이 언제든지 변화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그렇게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 p.303 10장. 마케팅의 미래

구매가격 : 12,800 원

경제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

도서정보 : 박상현 | 2018-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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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금리는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시장 참여자가 가진 상대적 기대치의 결정판이다. 이 책은 금리의 다이나믹스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분석과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쉽게 풀어냈다. 또한 예리한 직관과 통찰력이 특히 차별화된 장점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방법론과 아이디어가 담겨있어 금융전문가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금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
조영철 현대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

금리 등락은 실물경제의 부침과 자산가격의 높낮이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필자는 폭넓은 이론과 오랜 실무 경험을 접목해 이 책에서 금리의 실물경제·주식·환율 등 자산가격의 영향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낮은 금리로 인한 현재의 실물경제와 각 자산가격에 잠재된 위험을 지적하면서 미래를 전망하고 투자 대안도 제시했다. 금융업계 종사자와 투자가뿐만 아니라 학생, 기업 실무에서도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신성호 (前) IBK투자증권 대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부채가 급증하고 자산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수년간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미 연준은 금리인상 등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했고, 조만간 다른 주요국들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금리의 역사를 4국면으로 개관하면서 저금리 시대의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고 금리상승기의 투자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금리에 관한 저자의 통찰력은 이 책을 보는 독자의 이해도를 넓혀줄 것이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금리는 자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변수다. 이제 지난 10년간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이런 시기에 투자자가 꼭 필요한 주제를 다루는 책이다. 이 책으로 과거의 저금리 시대를 정리해보고, 숨어있는 리스크도 짚어보고, 미래의 금리를 전망해본다. 투자전략도 제시하고 있어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훌륭한 투자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한동주 (前) NH-Amundi 자산운용 대표

미국·영국·독일 주식시장의 지난 100년간 Boom&Bust 결정변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었다. 주식·채권·부동산 등 모든 자산의 수익률과 위험에 영향을 미쳤던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어 새로운 자산 배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에는 인플레이션, 신용리스크, 인구구조 등 다양한 시각에서 금리를 진단하고, 특히 글로벌 금리상승에 민감한 신흥시장에 대한 독특한 분석이 담겨있어 금리상승기 투자전략 수립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

구매가격 : 9,600 원

20년을 버틴 자영업자의 비밀노트 Ⅳ : 요식업 마케팅의 노하우 집대성

도서정보 : 유성호, 전대성 | 2018-07-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케팅은 모든 업종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중요한 분야다.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마케팅 방법이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비용과 기술 없이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매출 신장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으므로 마케팅 집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저자가 20년간 직접 발로 뛰고 경험하며 습득한 자영업 노하우를 전하는 『20년을 버틴 자영업자의 비밀노트』 시리즈 Ⅳ편이 출간되었다. Ⅰ편: 아이템, Ⅱ편: 상권, Ⅲ편: 인테리어에 이은 이번 편에서는 마케팅이 주요 키워드다. 요식업 마케팅의 다양한 수단과 방법, 이에 따른 각각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요식업 마케팅을 ‘온라인 마케팅’, ‘오프라인 마케팅’, ‘오너 마케팅’의 3가지 종류로 나눠 설명한다.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온라인 마케팅과 대중교통, 간판 등을 통해 노출하는 오프라인 마케팅, 그리고 사장이 중심이 되는 오너 마케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요식업 마케팅의 노하우 집대성’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이 책에 담긴 요식업 마케팅의 세세하고 현실적인 노하우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식업에 발을 들인 초보 사장님, 그리고 앞으로 발을 들일 예비 사장님에게 일독을 권한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