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스 시티투어022 경남 울산 역사탐방코스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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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의 공업도시, 울산(蔚山). 울산은 우리나라의 광역시 중 2번째로 넓은 광역시이자, 가장 최근에 승격된 광역시로 인구가 백만명에 불과해 인구밀도가 낮은 광역시이기도 하다. 1960년대부터 SK, 삼성, LG, 효성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정유, 케미컬, 중공업, 자동차 공장이 설립된 ‘공업지구’로, ‘국내 최대의 공업도시’다. 서울보다 1인당 GDP가 높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성격상 남성의 비율이 높은 도시이기도 하다. 본지는 울산 시티투어 테마형 코스 중 2015년 취재한 역사탐방코스(화, 목, 토)와 해안탐방코스(수, 금, 일)를 기준으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박물관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설립한 박물관으로, 암각화에서 도보 20분 거리. 강 건너 망원경으로 관람해야 하는 암각화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도록 재현해 놓은 실물크기의 복제품을 비롯해 국내와 세계의 주요 암각화를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울산과 경남권에서 발굴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을 비롯한 특별전과 영상 프로그램 등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울산 중고등학생의 필수 탐방코스로 꼽힌다.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蔚州 大谷里 盤龜臺 岩刻畫)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비교적 최근인 1971년 동국대학교 탐사팀이 주민의 제보를 바탕으로 발견한 것으로, 수많은 동물과 사람이 무려 237점이 새겨져 있는 ‘고대인의 스케치북’으로 국내의 암각화 중에서도 중요한 유물로 꼽힌다. 특히 다양한 고래가 종류별로 그려져 있을 뿐 아니라, 고래를 잡기 위한 그물과 작살, 미끼 등은 물론 이를 위해 협업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그려진 ‘지구상의 알려진 가장 오래된 포경유적’이다. 반구대(盤龜臺)란 명칭은 암각화 인근에 위치한 고려시대 누각의 이름으로, 포은 정몽주가 유배시절 종종 들르던 곳이다.

집청정(集淸亭)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위상에 다소 밀린 감은 있지만, 대곡리 일대는 반구대(盤龜臺)란 고려 시대의 누각이 보존되었을 정도로 경치 좋은 문화유적지이기도 하다. 반구대는 그 유명한 정몽주가 언양 유배 당시 시름을 달랜 곳으로 현재까지 그 이름을 남겼다. 집청정은 1713년 운암(雲巖) 최신기(崔信基)가 건립한 정자로, 그의 후손이 406수의 한시를 정리해 <집청정시집>을 출간한 바 있다.

울주 대곡리 연로개수기(蔚州 大谷里 硯路改修記) : 암각화 가는 길 좌측의 절벽에 새겨져 있는 마애기(磨崖記)로, 길의 이름 연로(硯路)와 1655년이란 연도를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록이다. 세월이 흘러 판독이 되지 않는 부분도 적지 않으나, 누군가의 시주로 석수(石手)가 이 길을 닦았다는 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연로란 ‘벼루의 길’ 혹은 ‘학문의 길’로 해석된다.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川前里 恐龍발자국 化石) : 무려 200여개의 공룡발자국!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꼽히는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川前里 恐龍발자국 化石)은 약 1억년전 전기 백악기 시대의 중대형 공룡의 흔적으로 추정되며, 크고 작은 공룡의 발자국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의 노천 공룡 박물관’이다.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

국보 제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蔚州 川前里 刻石) : 가로 9.5 미터, 높이 2.7 미터의 거대한 암각화로 태화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석(刻石)의 강 건너편에 수많은 공룡발자국 화석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박제상 유적(朴堤上 遺蹟) : 박제상은 한반도와 일본 간의 교류를 설명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자, 신라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충신이다. 일본으로 유배간 눌지왕의 아들을 극적으로 탈출시켰으나, 왜왕의 분노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한일간의 기록에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그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일본서기, 동국통감, 문헌비고 등 한일 양국의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제상의 활약을 통해 당시 고구려와 백제에 밀려 왜라는 카드를 얻고자 노력하던 신라의 외교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치산서원(鵄山書院)은 신라 시대가 아니라, 조선 영조 시대 그의 후손이 설립한 것으로 1868년 훼철되었으나, 1991년에 이르러 다시 복원되었다. 박제상을 모신 충렬묘(忠烈廟)를 중심으로, 그의 부인을 모신 신모사(神母祠)와 딸을 모신 쌍정려(雙旌閭)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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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시티투어023 경남 울산 해안탐방코스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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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의 공업도시, 울산(蔚山). 울산은 우리나라의 광역시 중 2번째로 넓은 광역시이자, 가장 최근에 승격된 광역시로 인구가 백만명에 불과해 인구밀도가 낮은 광역시이기도 하다. 1960년대부터 SK, 삼성, LG, 효성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정유, 케미컬, 중공업, 자동차 공장이 설립된 ‘공업지구’로, ‘국내 최대의 공업도시’다. 서울보다 1인당 GDP가 높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성격상 남성의 비율이 높은 도시이기도 하다. 본지는 울산 시티투어 테마형 코스 중 2015년 취재한 역사탐방코스(화, 목, 토)와 해안탐방코스(수, 금, 일)를 기준으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국내 최대의 전통민속옹기마을’ 외고산 옹기마을 :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옹기를 소장한 울산옹기박물관을 중심으로, 재래식 가마, 공방, 장터,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옹기’ 복합문화공간이다. 1957년부터 옹기를 굽기 시작한 외고산 옹기마을은 최근들어 부각된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옹기의 가치가 재발견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울산 시티투어를 통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艮絶串) : 포항 호미곶과 함께 국내 최동단의 일출/일몰 명소로 손꼽히는 해맞이 공원이다.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개발되어 단순한 바다 전망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식 풍차, 간절곶 등대, 산책로, 사랑의 등대 등의 부대시설과 조형물로 가득한 유원지다. 특히 노래가 흘러나오는 ‘사랑의 등대’, 요트 탑승장, 촬영명소로 개발된 드라마 하우스 등이 볼만하다. 2016년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고가 국내에 출시되기 이전 플레이 가능한 곳으로 속초와 함께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1920년 건립된 간절곶 등대 : 한옥식 지붕을 갖춘 높이 17미터의 새하얀 등대로, ‘새천년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뜬 해돋이’의 등대이기도 하다.

울산 문화재자료 제8호 서생포왜성(西生浦倭城) : 울산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에 위치한 일본식 성곽으로 남해안의 여타의 왜성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때 축조되었다. 여러겹의 성벽과 출입구를 오가노라면, 왜성이 활이 아니라, 조총과 같은 초강력 원거리 무기를 방어하는데에 중점을 두고 축조되었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당대 일본의 축성기술과 군사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교보재(?)로 가치가 높다. 본성과 지성의 구분이 명확한 점, 성벽과 성문이 여러겹으로 축조된 점, 성벽의 경사가 가파른 점, 천수대처럼 가장 높은 곳에 지휘소가 마련된 점 등 한국식 성곽과 다른 점을 비교하며 관람해 보자. 천수대 외에는 성곽과 출입구가 비교적 보존이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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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시티투어020 경남 통영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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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에서 만나는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 통영 시티투어(2010) : 경상남도 남해안의 작은 도시 통영(統營). 이순신 장군이 삼도의 수군을 관할한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 덕분에 통영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통영 앞바다의 한산도는 그 유명한 한산대첩의 전적지이기도 하다. 임진왜란의 상흔과 승리의 기억이 공존하는 도시 통영(統營)은 현대에 이르러 ‘동양의 나폴리, ’한국의 나폴리‘란 아름다운 별칭을 부여받는다. 인구 14만의 조그만 소도시에 남해안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면서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했고, 음악가 윤이상, 미술가 전혁림, 소설가 박경림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예술가들의 고향이란 점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통영에 거주하는 해설사가 직접 인솔하는 통영 시티투어에 몸을 싣고, 통영의 속살을 좀 더 깊숙히 엿보러 떠나보자.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한산대첩, 조선을 구하다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統營 閑山島 李忠武公 遺蹟) : 임진왜란 당시 조선은 일본 전역을 통일하고, 조총(火器)이란 신무기를 장착한 일본군과 제대로 맞서 싸우지 못했다. 그러나,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은 부족한 병력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듭하였는데... 제해권을 장악하기 위해 병력을 보충한 일본군을 유인해, 그 유명한 학익진(鶴翼陣)을 펼쳐 47척을 침몰시키고 12척을 나포한 승전이 바로 한산도 대첩(閑山島大捷)이다. 한산도 대첩(閑山島大捷)으로 바다가 평정되자, 이미 상륙한 일본군의 기세도 약화될 수 밖에 없었다.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바다의 제왕 거북선(거북船, 龜船) : 통영 여객선 터미널과 남망산 사이의 깊숙한 내항. 내항은 크고 작은 선박 수십여채가 정차하고 있는 바다정거장이자, 통영에서 개최되는 축제, 페스티벌 등이 수시로 열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실물을 고스란히 재현한 거대한 거북선(거북船, 龜船)이 정박하고 있어,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봐야할 ‘움직이는 명소’이기도 하다. 본디 한강에 전시되던 곳을 옮겨온 것으로, 내부에 당대 수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품부터 크기별로 사정거리가 다른 화포와 조선시대의 각종 무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입장료 무료!

충무김밥(중식) : 인구 14만의 소도시 답지 않게(?) 통영에는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메뉴가 적지 않다.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맛보기 마련인 충무김밥과 통영꿀빵을 비롯해 빼때기 죽, 하모회, 다찌방 등은 통영이 아니면 만나보기 어려운 메뉴로 꼽힌다. 흰 쌀만 김으로 싼 김밥과 오징어 무침, 석박지 등을 곁들여 먹는 ‘충무김밥’은 통영의 옛 이름 충무에서 유래한 것으로, 통영이 원조다. 과거 뱃사람들이 즐겨 먹던 김밥이 쉽게 상하자, 밥과 내용물을 분리하는 형태로 발전한 것으로,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즐겨먹는 김밥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았다. 내항에는 충무김밥 ‘거리’가 있어 선택장애를 일으킬 정도!

조선 삼도수군 통제영 본영(三道水軍 統制營 本營) 통영 세병관(統營 洗兵館) : 국보 제305호 통영 세병관(統營 洗兵館). 약 290년간 조선 삼도수군 통제영 본영(三道水軍 統制營 本營)의 중심건물로 활용되었으며,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함께 ‘가장 규모가 큰 목재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입방 미터를 기준으로 현존하는 목조 고건축 가운데 가장 크다’. 앞면 9칸, 옆면 5칸의 장대한 규모로 중앙 뒤편에 궐패단(闕簰壇)이 마련되어 있으니 내부도 꼼꼼하게 둘러보시길.

두보의 시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왔다는 세병관의 현판은 그 크기도 크기이지만, 136대 통제사 서유대가 썼다는 시원한 글씨가 일품이다. 서울 경복궁의 경회루(국보 224호), 여수 진남관(국보 304호)보다도 더 크다는 것은 그만큼 세병관이 조선 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으로써 중요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둥 하나는 어른 둘이 감싸안아야 겨우 손이 둘러질 정도니...

한려수도를 만나는 가장 근사한 방법 미륵산(彌勒山) 케이블카 : 461미터 미륵산을 가장 손쉽게 볼 수 있는 방법? 미륵산(彌勒山) 케이블카는 이를 넘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가장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8인승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날아가는 1,975미터는 남산 케이블카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전라도 리아스식 해안의 굽이치는 산과 바다를 선사할 테니까!

구매가격 : 9,9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17 경남 부산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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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전국의 시티투어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시티투어 여행지로 꼽힌다. 부산의 시원한 바닷길을 달리는 2층버스는 자가용 여행자라도 한번쯤 끌리기 마련! 부산역을 출발해 해운대를 오가는 레드라인을 비롯해 블루와 그린라인까지 3개 코스로 운영되는 순환형에 더해 야경코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야경투어까지 포함된 1일권과 2일권(연속일)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다.(2017년 기준) 이와 별도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낙동강 에코버스도 인기리에 운행되었으나, 지난 10월 10일부로 운행이 종료된 바 있다. 본지는 2012년 취재한 을숙도 시티투어와 용두산공원, 40계단문화관을 묶어 을숙도 코스로, 2013년 취재한 순환형 코스를 태종대 코스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부산 시티투어 을숙도코스(2012) : 을숙도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낙동강하구아미산전망대! 을숙도를 휘감아 흐르는 부산의 젖줄 낙동강을 감상하는 것은 단순히 섬과 바다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사시사철 을숙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수많은 철새와 하루 한번씩 뜨고 지는 태양의 빛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 2011년 개관하였으며, 을숙도의 역사와 철새에 관한 전시관을 겸한다. 부산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보다는 시티투어로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다. (2017년 현재 을숙도는 부산 시티투어 코스에서 제외된 상태다. 대신 그린라인으로 오륙도를 방문할 수 있다.)

부산 시티투어 태종대코스(2013) : 태종대(太宗臺)는 부산의 대학교명이 아니라, 명승 제 7호로 지정된 해안경관지다. 일본의 쓰시마섬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사찰이 2개나 있을 정도로 울창한 숲이 우거진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태종대(太宗臺)의 하이라이트는 오직 바다에서만 만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휘돌며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태종대(太宗臺)의 기암 괴석을 감상하자. (2017년 현재 태종대는 부산 시티투어 순환형 코스의 경유지에서 제외되어 있다. 지하철역이 경유하지 않으므로, 오직 시내버스와 택시로만 방문할 수 있다.)

부산 태종사 : 태종대의 태종사는 그리 큰 사찰은 아니지만, 태종대의 다른 사찰에 비해서는 규모가 큰 편. 1983년 스리랑카에서 기증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특이하게도 사리탑을 안치한 보궁 위에 종각이 설치되어 있다. 터가 넓지 않다는 점을 활용한 이색적인 배치가 아닐까 싶다. 매년 7월에 개최하는 수국축제가 유명하다.

송도해수욕장 : 1913년 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은 해운대, 광안리 못지 않게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역사가 깊다. 송도란 이름은 해수욕장의 왼편에 위치한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육로로 연결되어 있다. 거북섬의 본디 이름이 송도였던 셈인데, 그럼 거북선해수욕장이 되어야 하지 싶지만, 그냥 송도해수욕장으로 불린다. 1964년 거북섬에 케이블카에 설치되어 송림공원까지 연결되었는데, 현재는 철거되었다. 현재 바다 위에 각종 조형물을 세우고, 뒤편에 송도폭포를 설치하는 등 유원지 비스므레한 분위기도 풍긴다. 부산을 대표하는 트로트가수 현인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매년 8월경 현인가요제도 개최한다.

광안대교(야경) : 광안대교(廣安大橋)는 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으로 2003년 정식 개통된 이래 제2의 해운대이자, 부산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가 지면 광안대교 주변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며, 길 건너 카페, 술집, 식당, 숙박업소 등이 즐비하다. 특히 광안대교의 야경과 함께 어우러지는 마린시티의 빌딩숲이 볼만하다.

부산시민천문대/전망 좋은 아름다운 화장실(야경) : 해운대, 송도해수욕장, 광안대교, 용두산 등이 여행자에게 유명한 부산 명소라면 금련산은 부산시민이 즐겨찾는 부산 명소라고 할 수 있다. 교통편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찾기는 쉽지 않지만, 금련산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의 야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기 때문! 금련산 자락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는 작은 천문대가 있다. 천문대 주변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인증샷 찍기엔 최고의 위치인 셈! 전망 좋은 아름다운 화장실은 보너스!

구매가격 : 15,0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18 경남 부산 을숙도코스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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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전국의 시티투어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시티투어 여행지로 꼽힌다. 부산의 시원한 바닷길을 달리는 2층버스는 자가용 여행자라도 한번쯤 끌리기 마련! 부산역을 출발해 해운대를 오가는 레드라인을 비롯해 블루와 그린라인까지 3개 코스로 운영되는 순환형에 더해 야경코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야경투어까지 포함된 1일권과 2일권(연속일)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다.(2017년 기준) 이와 별도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낙동강 에코버스도 인기리에 운행되었으나, 지난 10월 10일부로 운행이 종료된 바 있다. 본지는 2012년 취재한 을숙도 시티투어와 용두산공원, 40계단문화관을 묶어 을숙도 코스로, 2013년 취재한 순환형 코스를 태종대 코스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부산 시티투어 을숙도코스(2012) : 을숙도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낙동강하구아미산전망대! 을숙도를 휘감아 흐르는 부산의 젖줄 낙동강을 감상하는 것은 단순히 섬과 바다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사시사철 을숙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수많은 철새와 하루 한번씩 뜨고 지는 태양의 빛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 2011년 개관하였으며, 을숙도의 역사와 철새에 관한 전시관을 겸한다. 부산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보다는 시티투어로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다. (2017년 현재 을숙도는 부산 시티투어 코스에서 제외된 상태다. 대신 그린라인으로 오륙도를 방문할 수 있다.)

용두산공원 : 반나절의 시티투어는 을숙도를 끝으로 종료되었다.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가기에 아쉽다면, 남포역 부근에서 하차하자. 부산에는 곳곳에 전망 명소가 있지만, 시내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용두산 공원은 ‘부산의 남산타워, 부산타워’가 위치한 전망 명소이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산이기 때문에 등산로(?)가 여럿 있으나, 광복동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조선시대 초량왜관이 설치되었을 정도로 일본과의 인연이 오랜 지역이였는데, 그 때문인지 일제강점기 신사로 개조(?)되어 신사참배를 강요한 장소이기도 했다. 잠시 이승만 전 대통령의 호를 딴 우남공원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다시 용두산이란 이름을 되찾았다. 부산타워 앞에 작은 종각과 이순신 장군 동상, 용탑 등이 있으며 내부에는 전시관이 있다.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40계단 문화관 : 용두산공원에서 하산(?)하면,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와 연결된다.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는 40계단 문화관까지 이어지는 부산의 역사문화거리로 오래된 시장과 중첩된다. 40계단 문화관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을 잃은 대한민국의 임시수도 부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동광동주민센터의 일부를 빌려 상설전시를 하고 있다. 5층에 방문하면, 40계단을 중심으로 당시 피난민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문화관을 오가는 길 곳곳이 예술품으로 장식되어 있는 등 소담한 볼거리가 적지 않다.

구매가격 : 9,900 원

원코스 시티투어019 경남 부산 태종대코스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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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전국의 시티투어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시티투어 여행지로 꼽힌다. 부산의 시원한 바닷길을 달리는 2층버스는 자가용 여행자라도 한번쯤 끌리기 마련! 부산역을 출발해 해운대를 오가는 레드라인을 비롯해 블루와 그린라인까지 3개 코스로 운영되는 순환형에 더해 야경코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야경투어까지 포함된 1일권과 2일권(연속일)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다.(2017년 기준) 이와 별도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낙동강 에코버스도 인기리에 운행되었으나, 지난 10월 10일부로 운행이 종료된 바 있다. 본지는 2012년 취재한 을숙도 시티투어와 용두산공원, 40계단문화관을 묶어 을숙도 코스로, 2013년 취재한 순환형 코스를 태종대 코스로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전국구 시티투어 디지털 가이드북 시리즈 ‘원코스 시티투어(1 Course City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7·5광장 : 부산 영도8경 중 하나인 7·5광장은 1975년 조성되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풍광 좋은 절용로의 해안에 굽이치는 나무데크와 출렁다리, 전망대 등을 완비해 놓은 바다산책길이다. 총 구간은 3km로 편도 1시간은 필요하다. 일정이 촉박하다면 바다 위에 떠 있는 해상 전망대, 하늘 전망대만큼은 꼭 방문하자.

태종대/유람선 : 태종대(太宗臺)는 부산의 대학교명이 아니라, 명승 제 7호로 지정된 해안경관지다. 일본의 쓰시마섬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사찰이 3개나 있을 정도로 울창한 숲이 우거진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태종대(太宗臺)의 하이라이트는 오직 바다에서만 만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휘돌며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태종대(太宗臺)의 기암 괴석을 감상하자. (2017년 현재 태종대는 부산 시티투어 순환형 코스의 경유지에서 제외되어 있다. 지하철역이 경유하지 않으므로, 오직 시내버스와 택시로만 방문할 수 있다.)

간첩이 출몰이 빈번한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의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다. 출입 제한 구역에는 지뢰가 다량으로 매설되어 있다니 절대 출입을 자제하자. 태종대 초입에 영도 유격부대 전적지비가 설치되어 있다.

Editor’s Note. 서울의 마포대교와 마찬가지로, 태종대는 부산의 자살명소(?)로 꼽힌다. 자살자가 너무 많아 조금이나마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모자상을 세웠다고. 모자상은 등대 바로 옆에 있다.

국립해양박물관(國立海洋博物館) :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박물관이자, 3번째 규모의 박물관이다. 2012년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 개관했으며, 아쿠아리움과 어린이박물관 등 가족 단위로 들르기 더할 나위없이 좋다. 박물관 내 전시실 뿐 아니라, 외부와 옥상의 하늘공원 등 둘러볼 곳이 많으므로, 시간을 2시간 이상 여유있게 잡고 들를 것을 권장한다. 입장료 무료이나, 4D박물관은 유료.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인접하며, 동삼동 패총 전시관과 한국해양대학교와 가깝다.

송도해수욕장 : 1913년 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은 해운대, 광안리 못지 않게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역사가 깊다. 송도란 이름은 해수욕장의 왼편에 위치한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육로로 연결되어 있다. 거북섬의 본디 이름이 송도였던 셈인데, 그럼 거북선해수욕장이 되어야 하지 싶지만, 그냥 송도해수욕장으로 불린다. 1964년 거북섬에 케이블카에 설치되어 송림공원까지 연결되었는데, 현재는 철거되었다. 현재 바다 위에 각종 조형물을 세우고, 뒤편에 송도폭포를 설치하는 등 유원지 비스므레한 분위기도 풍긴다. 부산을 대표하는 트로트가수 현인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매년 8월경 현인가요제도 개최한다.

광안대교(廣安大橋) : 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으로 2003년 정식 개통된 이래 제2의 해운대이자, 부산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가 지면 광안대교 주변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며, 길 건너 카페, 술집, 식당, 숙박업소 등이 즐비하다. 특히 광안대교의 야경과 함께 어우러지는 마린시티의 빌딩숲이 볼만하다.

Editor’s Note. 천만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 ‘그날의 분위기’ 등의 국내영화 뿐 아니라, 블랙팬서(2018년 개봉 예정), 퍼시픽 림 : 업라이징(2018년 개봉 예정) 등 헐리우드 영화에도 등장했다.

부산시민천문대/전망 좋은 아름다운 화장실(야경) : 해운대, 송도해수욕장, 광안대교, 용두산 등이 여행자에게 유명한 부산 명소라면 금련산은 부산시민이 즐겨찾는 부산 명소라고 할 수 있다. 교통편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찾기는 쉽지 않지만, 금련산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의 야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기 때문! 금련산 자락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는 작은 천문대가 있다. 천문대 주변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인증샷 찍기엔 최고의 위치인 셈! 전망 좋은 아름다운 화장실은 보너스!

구매가격 : 9,900 원

길에게 길을 묻네

도서정보 : 정만성 | 2017-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 출판인이 10년 동안 길에서 건진 207편의 이야기!


현기증 나도록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길옆 바람과 태양과 구름과 나무들!
그들의 중함을 모르고 지나쳐 와 버린 지난날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하여…

평생을 가도 다 못 걸을 길
나를 알아보는 사람 하나 없는 길
그래서 누구든 상관없이 편히 갈 수 있는 길
수십 명씩 어울려 목적지 가기에 바쁜 길 말고
촌음을 다투며 질주하는 고속도로 말고
완행에서 KTX로 바뀐 기찻길 말고
논두렁길도 좋고 오솔길도 좋고 둘레길은 더욱 좋은
그런 길을 오늘도 나는 걷는다.
혼자여도 좋고 둘이면 더욱 좋은 그런 길을
그 길을 가는 데는 뚜렷한 목적은 없다
- 본문 <길> 중에서

-많은 시니어님들이 위안과 용기,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
■ 시니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책이 되길 바란다.
- 비밀일기처럼, 자전소설처럼 읽히는 특별한 여행기

“이 책은 회고록도 아니고 자서전도 아니다. 오로지 지나온 아름다운 순간들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은 그냥 나의 생각들을 기록해 봄으로써 같이 했던 사람들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조금 더 세월이 지나면 되새기며 미소 짖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현기증 나도록 앞만 보고 달려와 보니 왔던 길옆 바람과 태양과 구름과 나무들….그들의 중함을 모르고 지나쳐 와 버린 지난날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머리말> 중에서

이번에 펴낸《길에게 길을 묻네》 지은이 정만성은 16년간 군생활을 마치고, 30여 년간 출판계에 근무하다 올초(2017년)에 정년퇴임했다. 이 책은 저자의 지난 10년간의 걷기을 크게 5개 장(제1장 길과 나 , 제2장 북한산 둘레길, 제3장 낙동강 천리길, 제4장 산, 강, 도심의 길, 제5장 마음의 길)으로 나누고 총 207꼭지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인데, 때로는 비밀일기처럼, 때로는 자전소설처럼 읽힌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시니어님들이 위안과 용기,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길에게 길을 묻네》에 대한 이신화 여행작가의 평이다. 이신화 작가의 바램처럼 이번에 펴낸 정만성 작가의 책이 은퇴를 앞둔 분이었거나 이미 은퇴한 분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기를 기대한다.

■ 본문 인용문

걷기는 건강에 좋다
그래서 단순히 걷기란 이동 수단을 넘어서
몸이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하니 마음이 편안하고
언제부턴가 모든 의학적 유사어를 총 동원하여 걷기를 권장하고 있다
언제부터 인가 지자체에서 둘레길, 올레길 만드는 붐이 일고 있다
전 국토가 둘레길화 되어 가고 있다
그 길 위에서
조급하고 위급한 삶의 고통과 시름의 짐을 길 위에 놓고
앞서간 사람의 발자국, 옆 사람 발자국, 뒤 사람 발자국도 보며
다른 사람들이 달려간다고 달리지 말고 천천히 걸어보자
그래도 힘들면 잠시 쉬면서 숲 사이 맑은 하늘, 구름도 보며
달려만 왔고 뛰어만 온 님이여
또 다른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을 길 위에서 찾아보자
- <지금도 뛰어가는 님들께> 중에서

*

나의 세 친구는 꽃, 저울, 그리고 산
꽃 친구는 지고 나면 돌아보지 않고 그래서 꽃이 다시 필 때까지 인내가 필요하고,
저울 친구는 손익계산서를 들고 있다
이익 날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고 그런데 산 친구는 생각만 해도 마음 든든하고
한결같아 변하지 않는다, 숲이 있는 산도 그렇고
돌산도 그렇고 눈 덮인 산도 그렇다
같이 있으면 편안하다
그래서 산과 함께 지란지교를 꿈꾸지만 그런데 그게 마음먹은 대로 될까?
- 본문 <나의 세 친구는> 중에서

*

향이 좋은 차가 아니더라도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암담한 기억들을 말하면 그냥 그래 그럴 수 있겠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동정어린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착하게 살아볼게 하면
그래 조금은 긍정적이다 하며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마주앉은 차 잔이 식어갈 때까지
말은 없지만 마음속으로 따스한 인생을 말해 주며
슬픔, 기쁨이 문제가 되지 않는 사람
그래서 기억하고 싶고
그래서 나의 보호자처럼
그대가 있기에 지금 마음 흐뭇하노라 하며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 본문 <같이 있고 싶은 사람> 중에서

구매가격 : 20,000 원

길에게 길을 묻네

도서정보 : 정만성 | 2017-10-3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 출판인이 10년 동안 길에서 건진 207편의 이야기!


현기증 나도록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길옆 바람과 태양과 구름과 나무들!
그들의 중함을 모르고 지나쳐 와 버린 지난날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하여…

평생을 가도 다 못 걸을 길
나를 알아보는 사람 하나 없는 길
그래서 누구든 상관없이 편히 갈 수 있는 길
수십 명씩 어울려 목적지 가기에 바쁜 길 말고
촌음을 다투며 질주하는 고속도로 말고
완행에서 KTX로 바뀐 기찻길 말고
논두렁길도 좋고 오솔길도 좋고 둘레길은 더욱 좋은
그런 길을 오늘도 나는 걷는다.
혼자여도 좋고 둘이면 더욱 좋은 그런 길을
그 길을 가는 데는 뚜렷한 목적은 없다
- 본문 <길> 중에서

-많은 시니어님들이 위안과 용기,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
■ 시니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책이 되길 바란다.
- 비밀일기처럼, 자전소설처럼 읽히는 특별한 여행기

“이 책은 회고록도 아니고 자서전도 아니다. 오로지 지나온 아름다운 순간들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은 그냥 나의 생각들을 기록해 봄으로써 같이 했던 사람들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조금 더 세월이 지나면 되새기며 미소 짖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현기증 나도록 앞만 보고 달려와 보니 왔던 길옆 바람과 태양과 구름과 나무들….그들의 중함을 모르고 지나쳐 와 버린 지난날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머리말> 중에서

이번에 펴낸《길에게 길을 묻네》 지은이 정만성은 16년간 군생활을 마치고, 30여 년간 출판계에 근무하다 올초(2017년)에 정년퇴임했다. 이 책은 저자의 지난 10년간의 걷기을 크게 5개 장(제1장 길과 나 , 제2장 북한산 둘레길, 제3장 낙동강 천리길, 제4장 산, 강, 도심의 길, 제5장 마음의 길)으로 나누고 총 207꼭지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인데, 때로는 비밀일기처럼, 때로는 자전소설처럼 읽힌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시니어님들이 위안과 용기,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길에게 길을 묻네》에 대한 이신화 여행작가의 평이다. 이신화 작가의 바램처럼 이번에 펴낸 정만성 작가의 책이 은퇴를 앞둔 분이었거나 이미 은퇴한 분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기를 기대한다.

■ 본문 인용문

걷기는 건강에 좋다
그래서 단순히 걷기란 이동 수단을 넘어서
몸이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하니 마음이 편안하고
언제부턴가 모든 의학적 유사어를 총 동원하여 걷기를 권장하고 있다
언제부터 인가 지자체에서 둘레길, 올레길 만드는 붐이 일고 있다
전 국토가 둘레길화 되어 가고 있다
그 길 위에서
조급하고 위급한 삶의 고통과 시름의 짐을 길 위에 놓고
앞서간 사람의 발자국, 옆 사람 발자국, 뒤 사람 발자국도 보며
다른 사람들이 달려간다고 달리지 말고 천천히 걸어보자
그래도 힘들면 잠시 쉬면서 숲 사이 맑은 하늘, 구름도 보며
달려만 왔고 뛰어만 온 님이여
또 다른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을 길 위에서 찾아보자
- <지금도 뛰어가는 님들께> 중에서

*

나의 세 친구는 꽃, 저울, 그리고 산
꽃 친구는 지고 나면 돌아보지 않고 그래서 꽃이 다시 필 때까지 인내가 필요하고,
저울 친구는 손익계산서를 들고 있다
이익 날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고 그런데 산 친구는 생각만 해도 마음 든든하고
한결같아 변하지 않는다, 숲이 있는 산도 그렇고
돌산도 그렇고 눈 덮인 산도 그렇다
같이 있으면 편안하다
그래서 산과 함께 지란지교를 꿈꾸지만 그런데 그게 마음먹은 대로 될까?
- 본문 <나의 세 친구는> 중에서

*

향이 좋은 차가 아니더라도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암담한 기억들을 말하면 그냥 그래 그럴 수 있겠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동정어린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착하게 살아볼게 하면
그래 조금은 긍정적이다 하며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마주앉은 차 잔이 식어갈 때까지
말은 없지만 마음속으로 따스한 인생을 말해 주며
슬픔, 기쁨이 문제가 되지 않는 사람
그래서 기억하고 싶고
그래서 나의 보호자처럼
그대가 있기에 지금 마음 흐뭇하노라 하며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 본문 <같이 있고 싶은 사람> 중에서

구매가격 : 20,000 원

원코스 전라도008 남도맛기행 1박2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0-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전라도008 남도맛기행 1박2일’은 2017년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담양, 나주, 광주 3개 도시를 순회하는 한국관광공사 이벤트 "박찬일 쉐프와 함께하는 테마여행 10선"을 바탕으로 취재하였다. 한국관광공사는 봄과 가을, 여행주간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필자 또한 취재진이 아니라 일반인으로써 지원 및 선발되어 참가하였음을 밝힌다.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는 여타의 이벤트와 달리 이번 투어는 특이하게도 1인당 2만원의 참가비를 지불했는데,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흥미진진하고 럭셔리한 투어였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전라도008 남도맛기행 1박2일’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1박 2일간의 ‘원코스 전라도008 남도 맛 기행’은 기존에 출간한 여타의 국내여행서 및 전라도 콘텐츠와 5가지 포인트에서 차별화된다. 첫째, 대한민국 테마여행10선! : ‘대한민국 테마여행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12월 공개한 일종의 프로젝트로, 기존의 도시별 여행을 벗어나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테마로 엮은 관광권역 브랜드다. 작년에 선정된 39개 지자체는 평화안보부터 자연치유까지 10가지의 테마로 엮어 있으며, 8번째 테마 ‘남도 맛 기행’은 광주, 목포, 담양, 나주 4개 도시를 토대로 한다.

둘째, 남도와 맛기행이 만나다! : 한국인의 밥상, 남도. 담양 떡갈비를 시작으로 광주 한정식, 나주곰탕 등 남도가 자랑하는 대표맛집을 순회하는 것은 바쁜 일정을 견딘 여행자에게 꿀맛 같은 미식을 선사한다.

셋째, 박찬일 쉐프와의 동행 : 쿡방, 먹방과 함께 쉐프들의 주가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맛 기행’의 취지에 비추어 보건데 단순한 문화해설사나 여행가이드 뿐만 아니라, 일정 내내 쉐프와 동행하는 점은 단순히 셀레브리티와의 여행을 넘어서 ‘맛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일정에 방문한 맛집들이 박찬일 쉐프의 추천이 반영된 코스라는 점도 신뢰를 더한다. 쉐프가 추천하는 맛집이라니, 생각만 해도 군침이 흐르지 않을 수 없다.

넷째, 럭셔리 국내여행 : "박찬일 쉐프와 함께하는 테마여행 10선"이 모집을 시작할 당시에는 단순한 여정 정도만 공개되었기 때문에 미처 알지 못했던 ‘특전’이 있다면... 바로 이번 투어가 ‘럭셔리’하다는 것! 일반적인 여행상품으로는 상상도 하지 못할 만찬이 아낌없이 제공되었을 뿐만 아니라, 필자가 머무른 객실은 라마다광주의 레지던스 스윗(Residence Suite)이였으니... 1인당 참가비 2만원은 서울~광주 왕복교통비도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초호화 럭셔리 투어’가 아닐 수 없다.

추가적으로 담양 대나무 박물관, 나주 천연염색 박물관, 광주 김치타운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체험활동에 참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만든 죽제품, 쪽빛으로 물들인 스카프, 전라도식 김치를 기념품으로 챙겼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자의 양손이 허전하지 않았다는 점도 포인트!

다섯째, 가족와의 동행 : "박찬일 쉐프와 함께하는 테마여행 10선"은 지원자가 블로그나 SNS에 포스팅을 올리고, 이를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선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원자 외에도 1인을 동반할 수 있는데, 1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 가족들과 참석하셨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박찬일 쉐프가 동행하는 초호화 럭셔리 투어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처럼 소중한 경험이 또 어디 있으랴!

구매가격 : 15,000 원

원코스 전라도009 담양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맛기행

도서정보 : 조명화 | 2017-10-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전라도008 남도맛기행 1박2일’은 2017년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담양, 나주, 광주 3개 도시를 순회하는 한국관광공사 이벤트 "박찬일 쉐프와 함께하는 테마여행 10선"을 바탕으로 취재하였다. 한국관광공사는 봄과 가을, 여행주간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필자 또한 취재진이 아니라 일반인으로써 지원 및 선발되어 참가하였음을 밝힌다.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는 여타의 이벤트와 달리 이번 투어는 특이하게도 1인당 2만원의 참가비를 지불했는데,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흥미진진하고 럭셔리한 투어였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전라도009 담양’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60년 역사의 ‘담양 떡갈비’ 전문점 덕인관(德仁館) : 덕인관(德仁館)은 1963년 문을 연 숯불갈비집 덕인음식점으로부터 이어지는 떡갈비 전문점으로, 떡갈비를 메인메뉴이자, 담양식 떡갈비로 승화시킨 맛집 중의 맛집이다. 덕인관(德仁館)에서 선보이는 떡갈비는 1등급 한우 암소의 갈비를 이용해 오직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은 다소 높으나, 옛방식 그데로 잡고 뜯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덕인관(德仁館)의 떡갈비 조리법은 단순한 손맛이기 이전에, 조선 말엽의 요리책 시의전서(是議全書)를 재현한 것으로 덕인관(德仁館)식 떡갈비는 가장 전통 방식에 가까운 수제 떡갈비로 평가된다. 떡갈비 외에도 담양이 자랑하는 대나무를 활용한 죽순회, 대통밥과 추어탕 등을 제공한다.

대나무의 고향 담양 죽녹원(竹綠園) :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소쇄원, 메타세퀘이어길, 금성산성 등을 비롯해 죽녹원(竹綠園)을 빼놓을 수 없다. ‘대나무숲’이란 측면에서 국내에 비교할 만한 곳이 없을 죽녹원(竹綠園)은 ‘대나무의 고향’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교적 최근인 2003년 5월 개장하였으며, 2 km가 넘는 산책로를 비롯해 일지매, 알포인트 등의 영화 촬영지, 정자, 미술관, 전망대를 겸하는 봉황루(鳳凰樓) 등을 포괄하고 있다. 또한 명옥헌(鳴玉軒) 옆의 연못, 우송당(又松堂) 등은 KBS 간판예능 ‘1박2일 촬영지’이기도 하다.

Editor’s Note. 죽녹원(竹綠園) 내에는 담양을 비롯해 전국의 정자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명옥헌(鳴玉軒), 우송당(又松堂), 소쇄원(瀟灑園) 광풍각(光風閣), 환벽당(環碧堂), 식영장(息影亭), 면앙정(俛仰亭) 등을 죽녹원(竹綠園)에서 만나보시길!

이이남 아트센터 :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은 담양 출신의 예술가로, 죽녹원 한가운데에 그의 미술관이 있다. 담양의 미술관 답게 ‘대나무’를 비롯해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동서양의 명화를 디지털화해 선보이는 소담한 예술공간으로 2층에서부터 한바퀴 돌며, 1층으로 이동하며 관람하면 된다. 출구로 나가면 좌측에 채상장 전수전시관이 있다.

채상장(彩箱匠) 전수전시관 : 중요무형문화제 제53호로 지정된 채상장(彩箱匠). 채상(彩箱)이란 대오리를 염색해 만든 상자란 뜻으로, 채상장(彩箱匠)은 이를 잘 만드는 장인이란 의미다. 담양은 ‘대나무의 고향’답게 이를 활용한 요리, 죽제품 등이 유명한데 부채, 붓에 비해 서민에게 유용한 제품이 채상(彩箱)이라 할 수 있다. 내부에는 대나무를 소재로한 수많은 죽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내부는 촬영 불가.

담양 명옥헌 원림(潭陽 鳴玉軒 苑林) : 명옥헌(鳴玉軒)은 대한민국 명승 제58호로 지정된 호젓한 정원으로, 조선 시대 명곡(明谷) 오희도가 은거한 곳이다.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과 옥과 같다하며, 명옥헌(鳴玉軒)이란 이름이 붙었다. 소쇄원과 함께 아름다운 민간 정원으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담장이 둘러쳐진 소쇄원보다 한적한 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단촐함에 더 끌리는 곳이기도 하다. 물이 부딪치는 소리가 옥소리와 같다는 의미를 담은 명옥헌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아담한 정자이며, 재미있게도 정문이 아니라 뒤에서만 오를 수 있다.

소쇄원(瀟灑園) 광풍각(光風閣) : 소쇄원은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기에 꼼꼼히 들여다 보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잘 조성된 민간 정원,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아름다움으로만 기억하기엔 그 안에 깃든 선비의 기상이 더 의미있을 터! 조선 중기 양산보가 스승 조광조의 유배와 사사를 보고, 낙향해 고향에 세운 소쇄원은 3대에 걸쳐 완성되면서 호남 사림문화를 이끈 이들의 교류처이자 정치와 학문을 논하던 구심점이였다.

환벽당(環碧堂) : 명승 제107호로 지정된 환벽당(環碧堂)은 광주 무등산에 위치한 정자로, 식영정(息影亭)과 불과 250여 미터 떨어져 있다. 담양 죽녹원에도 그들의 우정을 기리기 위함인지 환벽당(環碧堂)과 식영정(息影亭)을 서로 가깝게 설치해 놓았다. 사촌 김윤제(沙村金允悌)가 건립한 환벽당(環碧堂)은 정철이 관직에 나갈 때까지 십여년간 유숙한 곳으로, 현재도 그의 후손이 관리하고 있다. 환벽당(環碧堂)은 아름다운 정자이기 이전에 당대 최고의 석학들이 드나들며, 풍류를 읊던 곳으로 더 유명하다. 이는 담양이 조선시대 사림문학의 중심지로써 중요함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대나무박물관 : 1981년 개관한 죽물박물관을 현재의 위치로 확장이전한 것. 대나무의 고향 담양의 특성을 살린 지역박물관으로 과거의 죽제품부터 현대의 공모전수상작까지, 더 나아가 세계의 다양한 죽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대나무나라’다. 또한 관광객이 직접 간단한 연부터 복잡한 등까지 직접 죽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ditor’s Note.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정면에서 바라볼 때 좌측으로 휘 돌면, 수십종의 대나무품종이 식재되어 있는 담양죽종장(碑)이 펼쳐져 있다. 야외 공연장, 놀이터, 온실 등을 비롯해 나무데크로 정비되어 있는 산책로를 거닐며, 세계의 대나무를 만나보자.

구매가격 : 9,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