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키스하러 간다

도서정보 : 심인보 | 2001-09-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느 날 벼락처럼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나는 매일 한 장의 그림엽서를 그려 그녀에게 보내기 시작했고, 일년 뒤 꽃잎처럼 하나가 되었다. 지금 우리는 키스하러 간다 너의 목소리가 반짝이는 햇살 아래 방울처럼 울리고 나는 바닐라 아이스보다 더 부드럽게 녹아내리고 있었지 세상이 온통 우리만을 허락한 이런 날 지금 우리는 키스하러 간다 거리에 포플러 나무들이 커다란 손바닥을 두드리며 박수치며 웃어도 좋아 날아가는 참새도 얼라리 꼴라리 짖궂게 맴을 돌면 오히려 우리에겐 더없는 축복인걸 이런 날 지금 우리는 키스하러 간다

구매가격 : 2,100 원

문학아카데미 시선 147 - 나이테의 향기

도서정보 : 김수목 | 2001-09-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학과 창작]으로 등단한 저자의 시집. 변주를 일으키는 의식의 변화과정이며 아주 특별한 느낌의 풍경을 담은 [고백할까요]를 포함해 총 72편을 수록했다. [헛바람만 잔뜩 울리는 단소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언제쯤이면 단단한 육질의 소리를 낼 수 있을까 늘 욕심이 앞섰다 아랫 입술을 꽈리처럼 둥글려 단소 주둥이 살짝 얹는다 눈은 지그시 내려뜨고 구멍은 바람이 새지 않게 꼭 막는다]-[숨만 쉬면 된다]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마릴린 먼로와 아인슈타인

도서정보 : 서두환 | 2001-08-3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릴린 먼로와 아인슈타인의 공통점은? 미국 기념우표로 발행된 인물, 잡지 표지 인물이라는 것이다. 먼로와 물리학이 전혀 관계없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먼로 효과, 고층빌딩의 골짜기에서 스커트를 걷어올리는 것과 같은 바람의 움직임을 말한다. 원자력을 전공한 과학자의 수필에 이처럼 재미있는 제목을 달아 놓았다. 그의 글 역시 엉뚱하고 재미있다. 물리학도 그런 것이 아닐까. 우리 눈으로 보이는 심상한 현실에서 일정한 법칙을 번뜩이며 발견해 내는 것, 과학자의 글다운 번뜩이는 예지가 있다. 이브닝드레스가 흘러내릴 것 같으면서도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는 것, 그 안전계수는 무엇일까. 어느 토요일 오후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든 생각이라 한다. 과학은 그에게 학문연구가 아니라 생활의 한 부분이 된 듯하다. 노학자의 장난기 어린 시선따라 그 세계를 둘러보는 것 우리 역시 즐겁다.

구매가격 : 2,700 원

화엄의 향기

도서정보 : 진조(眞肇) | 2001-08-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진조 스님 시집. 부처님 전에 출가하여 수행하며 살아온 산사에서의 이야기 을 포함해 총 77편을 수록했다. -전문

구매가격 : 2,000 원

문학아카데미 시선 146 - 건봉사 가는 길

도서정보 : 임정숙 | 2001-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저자의 시집. 건봉사라는 도량의 동자승으로 자기화하여 시로 형상화한 [원추리꽃과 사리]를 포함해 총 64편을 수록했다. [새우젓 단지 고물 단지 도부꾼의 애물 단지 짊어진 새우젓에 자반초 매달고 영서를 넘나들던 도부꾼 육척 거구 눈썹은 관운장 상투머리에 인생은 무상하구나]-[도부꾼 애물 단지]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문학아카데미 시선 145 - 박하향 설경

도서정보 : 김광자 | 2001-07-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저자의 네번째 시집. 담색화처럼 부드럽고 온화한 자연의 풍경을 그린 [동백꽃]을 포함해 총 72편을 수록했다. [산 깊어 길잃은 바람 고요를 울리는 풍경소리에 재 넘을 바람길 열어가고 산사를 비워내는 한 여름 볕뉘 동자승 오수 잠이 남았네.]-[산사]전문

구매가격 : 3,000 원

문학아카데미 시선 144 - 남내리 엽서

도서정보 : 문효치 | 2001-07-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의 시집. [우렁이란 놈 여름 내내 꽃대에 붙어 귀 기울이고 있다 물속에 흩어져 흐르는 붉은 물감 모여 꽃으로 오르는 소리 우렁이는 귀 대고 듣고 있다]-남내리 엽서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분당선 전철 - 시사랑 시인선 10

도서정보 : 옥문석 | 2001-06-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저자의 첫 번째 시집. 평소 인자하고 사랑스러웠던 아내에 대한 섬뜩한 의구심을 품은 시 <아내의 칼질>을 포함해 총 99편을 수록했다. <가을이 내리는 창가에 오십 줄의 인생 여정이 걸려 있다. 지나온 세월의 무료함이 한 잔 커피에 떨어져 녹고 있다>-세월1 중에서

구매가격 : 2,500 원

인지상정

도서정보 : 권승호 | 2001-06-0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거짓이 없는, 구체성을 띤, 누구라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쓰고 싶었던 시인 권승호의두 번째 시집으로 인지상정, 하게 하라, 싱그러움과 싱거움, 우편 배달부, 결과에 따라서, 신호등 앞에서, TV는 사랑을 싣고 등 다수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여기에 실린 시는 여러분의 가슴에 파고들어 시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유리물고기

도서정보 : 고영 | 2001-06-0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원탑학회> 동인으로 활동중인 고영의 시집.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잊혀지고 말았던 자신의 참 모습과 가슴으로 하는 사랑을 찾아 떠나는 80편의 시를 수록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직 자리를 뜨지 못하는 구걸을 하는 할아버지 어제 그 자리, 어제 그 모자, 어제 그 깡통 깡통 속 동전 몇 개도 어제 그대로인 듯 한데 어둠의 숲을 헤쳐 가슴속에 불씨 하나 간직하고 정말 오기는 오는 걸까?> -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서

구매가격 : 2,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