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사물들 (문학동네시인선 023)

도서정보 : 이현승 | 2017-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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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늘 위로인지 경고인지 모를 손을 내민다"


친애하는 망측한 사물들이 빚어내는
우습고 슬픈 농담의 세계


이현승의 신작 시집 『친애하는 사물들』이 출간되었다. 전작 『아이스크림과 늑대』 이후 5년 만이다. 4부에 걸쳐 총 60편의 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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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는 대기를 느낀다 (문학동네시인선 024)

도서정보 : 서대경 | 2017-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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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이기에 느낄 수 있는 꿈과 대기들

꿈에 자리에서 현실을 바라보는
거울의 시선을 느끼다


사고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은 백치와 시인의 공통점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들의 자유로움은 그들이 현실의 땅이 아닌 그 너머의 세계에 발을 디디고 있음을 드러내주는 증거일 것이다. 하여 세이렌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바다 위에서 사라진 어부들처럼, 이 시집은 백치가 느끼는 대기 속으로 빨려들어가 꿈과 현실의 경계 위에 놓이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5,600 원

스스로 웃는 매미 (문학동네시인선 025)

도서정보 : 장대송 | 2017-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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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들이 어떻게 시로 드러나는지, 시의 언어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잇대어 있는지가 담담하면서도 차분하게 그려진다. 그러면서 동시에 "늙고" "오래된" 것들의 쓸쓸함이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며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자신의 내면(마음)에서 자아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로 그것을 들여다보는 시선은 시인의 언어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힘이다.

구매가격 : 5,600 원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문학동네시인선 026)

도서정보 : 김이강 | 2017-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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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어쩌면 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도,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알 수 없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비단 시인뿐 아니라 오늘날의 세대의 특징인 듯도 하다. 시인은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말하고 싶지도 않고 알 수도 없는 말들을 그저 날것으로 드러낸다. 그러나 그것은 곧 또다른 황홀과 불안을 낳는다.
환상과 일상을 꿈과 깸의 상태로 그리면서, 시인은 황홀과 불안 사이에서 동요를 일으킨다. 그리고 모호함으로부터 비롯되었을 그 동요는 환상과 일상, 꿈과 깸의 경계에 선 시인에게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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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문학동네시인선 027)

도서정보 : 조말선 | 2017-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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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초의 나로부터 도주하고 있다"

왜곡과 보편화를 낳는 언어를 부정한다
차이를 향한 탈주의 시학이 시작되었다!


시로써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는 시인, 조말선. 보편주의와 전체주의에 빠진 진단과 호명을 일체 거부하는 뜻이 시 안에 고스란하다. 1998년 등단해 『매우 가벼운 담론』 『둥근 발작』 두 권의 시집을 통해 "나"를 탐구하는 시 세계를 구축해온 그녀이다. "새롭게 열고 있는 실험적인 세계와 심도 있는 사유의 진정성"이 높이 평가되어 2012년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수상작을 표제시로 삼은 세번째 시집,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가 73편의 시를 품어 안고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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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문학동네시인선 028)

도서정보 : 박연준 | 2017-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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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애인, 시인이 사랑하는 이들은 병이나 이별을 통해 시인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지웠고, 그것은 시인을 슬픔에 빠뜨렸다. 그리하여 시인에게 남은 것은 손끝으로 말하는 일, 즉 시를 쓰는 일이 되었다. 이 슬픈 시집이 단지 슬픔 자체로만 끝나지 않고 아름답게 반짝이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말을 빌리면 "시인은 죽어버리고 싶다고 쓰면서 실제 죽음을 유예할 수 있"고 "시를 쓰면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며 "나와 나 사이의 불화를 중재할 수도 있게" 되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고 미워하는 나 자신이 다른 무엇이 아니라 시인이라는 것, 이것은 다행스러운 일"인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문학동네시인선 029)

도서정보 : 신동옥 | 2017-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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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옥의 이번 시집은 깊은 어둠과 우울의 끝에 잔혹하게 반짝이는 유머를 숨기고 있다. 하여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를 읽는 것은 잔혹한 유머의 리듬을 타고 언어의 춤을 추는 시 속에 끼어들어 마음으로 느껴지는 자신의 문법을 만드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구매가격 : 7,000 원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문학동네시인선 008)

도서정보 : 성미정 | 2017-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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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우리 시단에 또 하나의 새로움으로 자리해온 성미정, 그녀의 신작 시집을 펴낸다. 올해로 데뷔 17년, 그사이 네 권의 시집을 펴낸 것이니 근 4년 만에 한 권씩은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아온 참이다. 그리 과할 것도 그리 부족할 것도 없다 싶다.

이번 새 시집에 담긴 시가 52편이니 어림잡아 지금껏 이백 편에 가까운 시를 썼겠구나, 싶은 계산이 나오는데 따지고 보면 한 달에 한 편쯤은 된다. 한 달에 한 번쯤은 "머리 속 언어의 알에 뭔가 수상한 낌새가 감지되"었을 터, "이게 그냥 곤계란인지 아님 뭔가 톡 튀어나올 건지 밤새도록 지켜"봤을 터, 그러다가 "여보세요 그 안에 누가 있나요 노란 솜털의 비약비약 울기 좋아하는 시인 혹시 거기 있나요" 두드려보기도 했었을 터(「나는 비약을 사랑하는 시인의 알에 불과할 뿐」), 품고 있는 알에 실금조차 안 갔다 해도 어쩌랴, 사실 이렇게 관심으로 두드리고 듣고 느끼려하는 과정이 죄다 시인걸. 그렇다.

어찌 보면 이 시집은 올해로 "마흔 다섯"이 아니라 "마음 다섯"이 된 시인 성미정의 여전한 성장일기이며 관찰일기라 할 수 있겠다. 나이는 먹는 대로 자라는 게 아니지만 마음은 먹는 대로 자라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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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시인의 생활시 2 : 은민 유승열 창작시집(제3집)

도서정보 : 유승열 | 2017-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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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 유승열 창작시집 『생활시인의 생활시』 제2권. 이 시집은 은민 유승열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아들, 며느리 결혼을 축하하며 아버지가 쓴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를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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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놓는다 : 달릴 길을 다 달렸으니

도서정보 : 문숭철 | 2017-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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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의 가슴 먹먹한 기록. 이제, 그들은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행복했던 부부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아내의 교모세포종. 그리고 점점 소멸하는 아내의 곁을 지킨 남편의 고독한 이야기. 꺼져가는 아내의 영혼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아내의 아픔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절망과 고뇌의 시간들. 그저 아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던 1년여의 투병기간 동안 삶과 죽음, 그리고 상실에 관한 기록이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내를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쓴 일기를 아내의 영혼이 기억 속으로 자리한 후 한 편의 에세이로 엮으며 그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조차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 글을 통해서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서 아내의 영혼이 살아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아내가 영원히 사는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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