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쓰고 파괴하다

도서정보 : 이화경 | 2017-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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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전체를 걸고 파득거린 여성 작가 10인의 삶과 문학. 인생의 난관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힌트라도 주는 존재가 있다면 구원받는 기분일 것이다. 《사랑하고 쓰고 파괴하다》는 이화경 소설가가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추동력이 되어 준 여성 작가 열 명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 에세이다. “불쑥불쑥 치밀고 올라오는 불안과 채울 길 없는 결핍과 알 수 없는 갈망에 미칠 것 같았던” 서른 살에 잉게보르크 바흐만의 《삼십 세》를 읽고 위로받은 이야기, 글을 쓸 ‘자기만의 방’을 소유하기를 갈망했고, 다른 노동이 아니라 글을 쓰는 노동으로 돈을 벌고 싶었던 시절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통해 힘을 얻었던 이야기 등 삶의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앞서 산 ‘통 큰 언니이자 선배’들을 자신의 삶에 불러들여 뜨겁게 교감한 기록이다. 이 기록은 삶의 심장부에 다다른 것처럼 치열하고 깊어 차라리 육성을 듣는 것에 더 가깝다.

구매가격 : 9,800 원

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

도서정보 : 팀 알퍼 | 2017-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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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 참 재미지다”
재치와 유머, 풍자로 똘똘 뭉친 문화통역관 팀 알퍼의 한국일기
어쩌면 우리가 잊고 지낸 또 하나의 대한민국




◎ 도서 소개

“한국 사람들은 개그맨보다 재미있어요!” 2006년 한국을 처음 방문하고 다이내믹한 한국인들과 버라이어티한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져 2007년부터는 아예 한국에서 살게 된 영국인 칼럼리스트이자 문화통역관 팀 알퍼. 그가 지난 11년간 한국에서 살아오며 느끼고 생각하고 맛보고 사랑하고 슬퍼했던 경험을 담아 한국 문화 산책기를 펴냈다. 『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는 위트로 가득 찬 한 영국인 글쟁이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 이야기이다. 이 영국 남자의 파란 눈에 비친 우리 이야기는 그동안 잊고 지낸 우리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게 해주며 다시금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게끔 만들어준다. 한글을 너무나 사랑하여 세종대왕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셰익스피어의 후예, 팀 알퍼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우울하고 희망 없는 나라는 사라지고 없으며 어느새 한국 사람들은 새롭고 재밌는 이야기로 가득한 나라의 주인공들이 되어 있다.




◎ 출판사 서평

“저? 영국 남자 팀 알퍼예요!
2018년이 되면 서울시장도 뽑을 수 있다구요.”



선거철마다 후보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저 서양인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무시해야 하나?’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뒷골목을 어슬렁거리는 푸른 눈의 서양인, 팀 알퍼 씨다. 혹자는 그를 서울에 주재하는 서양인 기자로, 혹은 한국 음식을 사랑하는 푸드칼럼리스트로, 아니면 추리닝 바지 차림으로 유모차를 밀며 마트에서 장을 보는 외국인 아재로 기억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에 대한 설명으로는 세계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통역관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다. 기자, PD, 에디터로 일해오며 한국 문화에 대한 글을 각종 매체에 연재해온 저자의 한국살이도 벌써 11년째.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한 아이의 아버지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그는 2018년을 무척이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국 영주권을 획득해 드디어 지방선거의 투표권자가 되기 때문이다.



선거철마다 나의 존재는 후보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들은 하루 종일 한국 사람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다가 갑자기 내가 등장하면 어찌할 바를 모른다. ‘저 서양인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무시해야 하나? 저 사람에게 투표권은 있을까?’ 그들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동안 식은땀 한 줄기가 관자놀이 부근을 타고 흐른다. ―<한국 선거는 재미있다> 중에서(87쪽)



‘나도 이제 진짜 한국인’이라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서양인이라니 아이러니하다. 한국인들은 부패한 대통령 밑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저녁이 있는 삶은 꿈도 꾸지 못하며 높은 실업률과 비정상의 사회구조 속에서 신음하고 있지 않은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대탈출마냥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나라에서 탈출을 꿈꾸는 마당에 한국을 찬양하다니 말이다. 그러나 이 영국인이 들려주는 우리 이야기를 듣는다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다. 24시간 문 여는 동네 김밥집 아주머니, 기업 조직 뺨치듯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조기축구회 아재들, 회식 때마다 곤드레만드레 취하는 직장 동료들, 폭풍우 속에서 생쥐 꼴로 리포팅하는 기상 캐스터, 아저씨에게도 립스틱을 사게 만드는 홈쇼핑 쇼호스트까지 저자가 만난 한국인, 바로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큭’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오고, 가끔은 눈물을 찔끔거리게 되며, ‘정말로 우리가? 맞아, 그렇지!’ 손뼉을 치게 되고,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우리 스스로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한국 목욕탕 문화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때밀이 문화다. 피부 아래 황금이 숨겨져 있고 그걸 캐내려고 저렇게 열심히 살갗을 밀어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더 신기했던 것은 성질 급한 목수가 거친 나무 표면을 사포로 밀어내듯 아이들의 때를 밀어주는 아버지들이었다. 시간이 흐르면 중년이 된 그 아들이 늙어버린 아버지를 목욕탕에 데려와 때를 밀어줄 것이다. 이 풍경이야말로 한국 목욕탕에 숨겨진 황금이 아닐까. ―<목욕탕에 바치는 찬가> 중에서(42쪽)



“놀고 생각하고 먹고 일하고 다양한 한국인의 얼굴들
우리는 스스로를 얼마나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이 책이 우리가 잊고 지낸 스스로를 확인하면서 즐거움과 슬픔, 연민과 애정, 사랑과 뿌듯함을 느끼게 만드는 이유는 바로 저자의 색다른 시선에 있다. 저자는 ‘유머 강국’ 영국 출신이며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등지에도 거주했던 그야말로 코스모폴리탄이다. 그는 한국을 여전히 ‘분쟁국가’이자 ‘개고기’를 먹는 나라로만 인식하고 세월호 사건이 ‘유교사상’ 때문이라고 뭣 모르면서 떠드는 서양인들의 편협한 시선을 거부한다. 그렇다고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는 홍보 대사가 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은 하나가 아니며,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모두 한국인이다. 그는 어제의 한국과 오늘의 한국이 다른 것처럼 내일의 한국도 다를 것이라고 말한다.



11년 전에 내가 처음 도착했을 때의 한국은 이미 완전히 사라지고 없다. 내가 처음 한국에 온 것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었고 2002년 월드컵의 열기가 아직 뜨거웠으며 사람들은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서양인을 보면 무조건 놀라던 시절이었다. 한국에 사는 동안 세월호가 침몰했고 미국 소고기 수입에 반대 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고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으며 한국인 1호 우주인이 탄생했다. 한국에 살면 살수록 한국이라는 나라는 변화 그 자체임을 실감한다. 나 같은 서양인이 이런 나라에 적응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신나고 재미있는 일인 동시에 낯설고 생소한 도전, 꼭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이라고나 할까? 바로 그렇게 꾸려간 코리안 라이프를 이 책에 기록했다. ―<프롤로그 | 모든 농담에는 약간의 유머가 들어 있다> 중에서(10쪽)



강남보다 강북을 사랑하고, 대중목욕탕에서 아들의 등을 밀어주는 아버지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며, 숨 막히는 ‘빨리빨리’ 문화 속에서도 일의 성취감을 느끼고, 이제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우리 옆집에 사는 팀 알퍼. 균형 잡힌 그의 관점과 애정 어린 따뜻한 시선, 또 유쾌하고 위트 넘치는 글 솜씨가 어우러져 새롭고 색다른 대한민국 이야기가 나왔다. 이제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영국남자의 가벼운 재치와 명랑한 유머 속에 담긴 한국 사회와 문화 전반에 대한 눈부신 통찰과 촌철살인의 시각을 느끼며, 우울하고 답답한 동굴 속에서 나와 진짜 우리 모습을 사랑할 시간이다.



한국에 살면서 항상 ‘빨리빨리’라는 말에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 결과 내가 해낸 일의 성과에 놀랄 때가 많다. 이젠 사람들이 ‘혹시 언제쯤 끝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묻기도 전에 폭풍 같은 속 도로 일을 마치는 법도 배웠다. 부작용도 있다. 스페인에서 살 때와 달리 너무 조급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빨리빨리’ 문화와는 거리가 먼 나의 모국 영국에 가도 변함이 없다. 가게에 가면 계산대 점원의 속도가 너무 느려서 고통스러울 지경이 다. ‘좀 빨리하면 안 돼요?’라고 소리 지르고 싶어진다. 한국이 날 망친 걸까. 그래도 난 남은 생을 이 나라에서 살 것이니 괜찮을 것 같다. ―<빨리빨리 중독증> 중에서(200쪽)


◎ 본문 중에서

세계적으로 근무시간이 길기로 유명한 나라다 보니 서양인들은 한국 하면 즐길 줄 모르는 따분하고 칙칙한 워커홀릭들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한국인이 되려면 놀고 또 놀고 또 놀 줄 알아야 한다.
― 중에서(19쪽)

한국에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 세 가지는 군대 이야기, 축구 이야기, 그리고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고. 이마저도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농담일 것이다. 한국 남자들이 축구 이야기를 즐기는 이유는, 몇 시간이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젊고 체력이 좋았던 때를 가장 좋은 시절로 떠올리기 때문이 아닐까? 가정과 사회에서 짊어진 책임 없이 그저 해질 무렵까지 공만 찰 수 있었던 시절 말이다.
―<같으면서도 다른 한국과 영국의 축구> 중에서(21쪽)

한국 목욕탕 문화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때밀이 문화다. 피부 아래 황금이 숨겨져 있고 그걸 캐내려고 저렇게 열심히 살갗을 밀어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더 신기했던 것은 성질 급한 목수가 거친 나무 표면을 사포로 밀어내듯 아이들의 때를 밀어주는 아버지들이었다. 시간이 흐르면 중년이 된 그 아들이 늙어버린 아버지를 목욕탕에 데려와 때를 밀어줄 것이다. 이 풍경이야말로 한국 목욕탕에 숨겨진 황금이 아닐까.
―<목욕탕에 바치는 찬가> 중에서(42쪽)

세종대왕님께. 저는 한국인이 아닌 한국어 사용자로서 그 어느 나라 언어보다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자를 발명해주신 세종대왕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동아시아의 다른 언어들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중략) 이 모두가 세종대왕님이 발명한 간명한 한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국어를 만들어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한글을 평일에 만들어주신 점에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세종대왕님 덕분에 지난 금요일에 출근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감자칩을 씹어대며 TV를 보다 단잠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종대왕님> 중에서(78~80쪽)

선거철마다 나의 존재는 후보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들은 하루 종일 한국 사람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다가 갑자기 내가 등장하면 어찌할 바를 모른다. ‘저 서양인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무시해야 하나? 저 사람에게 투표권은 있을까?’ 그들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동안 식은땀 한 줄기가 관자놀이 부근을 타고 흐른다.
―<한국 선거는 재미있다> 중에서(87쪽)

세월호에 탄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은 유교 사상이 아니다. 배 가 가라앉고 있을 때 승무원들이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반복적으로 지시한다면, 마땅히 그 말에 따라야 한다. 특히나 아직 어린 학생이라면 말이다. 나는 커다란 선박을 가라앉힐 수 있는 요소에 대한 물리학적 지식이 전혀 없다. 그래서 내가 세월호에 타고 있었더라도 승무원이 하라 는 대로 했을 것이다. 그것이 인간 본성이다. 인간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면 자동으로 권위자의 말에 따르게 되어 있다. 그런 상황에서 문화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
―<유교 사상에 대한 서양인들의 생각> 중에서(116쪽)

예전 직장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창문 밖으로 내다보이던 풍경과 출퇴근길의 냄새와 소리만은 생생히 기억한다. 직장을 그만두면 거기에서 했던 일은 머지않아 완전히 기억나지 않는 꿈처럼 되어버린다. 오랜 시간 동안 했던 업무도, 의미 없는 야근도 모두 기억에서 희미해진다. 내가 싫어했고 나를 싫어했던 상사도 더 이상 예전만큼 치 떨리는 존재가 아니게 된다. 곤드레만드레 취할 때까지 함께 술을 마셨던 동료의 얼굴도 희미해진다. 하지만 예전 직장을 상기시키는 소소한 것들은 어디에나 있다. 만나면 여전히 “과장님”이라고 부르는 후배, 회사 비품실에서 슬쩍 해왔지만 한 번도 쓰지 않은 스테이플러 등. 우리 삶에서 그 무엇도 일만큼 인간적일 수는 없다. 내게 그 무엇보다 한국에 대해 많이 가르쳐준 것 또한 일이다.
― 중에서(198쪽)

한국에 살면서 항상 ‘빨리빨리’라는 말에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 결과 내가 해낸 일의 성과에 놀랄 때가 많다. 이젠 사람들이 ‘혹시 언제쯤 끝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묻기도 전에 폭풍 같은 속 도로 일을 마치는 법도 배웠다. 부작용도 있다. 스페인에서 살 때와 달리 너무 조급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빨리빨리’ 문화와는 거리가 먼 나의 모국 영국에 가도 변함이 없다. 가게에 가면 계산대 점원의 속도가 너무 느려서 고통스러울 지경이 다. ‘좀 빨리하면 안 돼요?’라고 소리 지르고 싶어진다. 한국이 날 망친 걸까. 그래도 난 남은 생을 이 나라에서 살 것이니 괜찮을 것 같다.
―<빨리빨리 중독증> 중에서(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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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 오늘도 지친 당신에게 마음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도서정보 : 김정한 | 2017-05-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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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떠오른 감성들을 엮은 김정한 신작 에세이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는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그 안에서 온갖 감정들을 경험하며 산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김정한은 늘 그런 일상 속에서 잔잔하게 마음을 위로해줄 감성의 어휘들을 찾아내는 관찰력이 있다.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김정한 작가는 스물다섯 번째 신작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을 통해 일상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에게서 배운 위로와 용기를 독자들과 공유하려 한다. 이래저래 가슴 아픈 일도 많고 뭐 하나 즐거울 것 없는 우리네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는 글귀들을 발견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8,100 원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도서정보 : 이한설 | 2017-05-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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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자연을 만끽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오지를 아웃백(Outback)이라고 부른다. 야생이고 황무지인 땅이다. 아웃백 중에서도 아웃백으로 통하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의 북부, 필바라(Pilbara). 그곳에서 거대한 철광석 광맥들이 발견되었다. 이 철광석 광맥들을 젖줄로 삼아 톰 프라이스, 파라버두, 포트 헤들랜드, 카라타, 댐피어 등이 황무지 내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 도시와 함께 카리지니 국립공원이라는 걸출한 대자연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 여행으로 행복을 찾다

안녕하십니까, 돌아다니는 것만 좋아하는 역마살 이한설입니다. 이번 호주 이야기는 저 자신에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은영이와 저의 인생에 끼친 믹과 베티의 영향을 생각해 볼 때, 가장 먼저 이야기했어야 하는 나라가 호주인데 돌고 돌아서 이제야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믹과 베티로부터 인생을 참 많이 배웠습니다. 믹과 베티 덕분에 저희 인생의 행로가 바뀌기까지 했습니다. 함께한 20년 동안 시나브로 저희 자신을 직시하게 법을 배웠고, 덕분에 저희 자신의 인생을 진정 저희 것으로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여행이 아니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돌아다닐 때만 진정 행복을 느끼는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았고, 은영이는 오로지 그러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은영이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저는 은영이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서로 상향평준화되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모두 믹과 베티 덕분입니다.
이번 호주 이야기는 저희의 이런 깨달음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그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원이다.” 하고 말하는 부분은 없지만 믹과 베티와의 일화 곳곳에 그런 배움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문장이 서툴고, 감정의 기복이 조절되지 않아서 분명히 이목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부디 ‘이 녀석이 너무 기뻐서 이러는구나, 너무 흥분해서 이러는구나.’ 하시며 너그러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께서 호주 이야기를 읽고 계시는 동안 저는 여러분께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돌아다니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와 이렇게 인연이 되어 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골목 바이 골목

도서정보 : 김종관 | 2017-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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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를 연출하고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을 지은 김종관 감독,
그가 골목에서 만난 수많은 이야기
전작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을 통해 사랑에 대한 관능적인 글쓰기를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감독 김종관의 신작 『골목 바이 골목』을 그책에서 출간한다. 그가 연출한 「최악의 하루」, 「조금만 더 가까이」 등의 영화에서 심심찮게 등장했던 서촌 일대의 골목들을 이번에는 영상이 아닌 활자로 만난다. 영화에서는 인물들이 주인공이었다면 책에서는 골목이 주인공이다.
그에게 골목은 단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지나는 곳이 아니다. 어딘가로 향하는 도중, 그는 느리게 걸으며 주변에 펼쳐진 모든 것을 눈에 담고 이야기를 만든다. 시도와 실패가 반복되고,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기회를 꿈꾸는 것 또한 그가 걷는 길 위에서 이루어진다.
이 책은 어른들 몰래 담배를 피웠던 서촌에서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써내려간 담담한 자기 고백을 시작으로, ‘서촌 골목 산책 코스’로 삼아도 좋을 산책길 안내와 그곳을 거닐며 느낀 단상, 촬영이나 여행을 위해 떠난 여러 나라에서 마주한 거리의 풍경과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그리고 도약하는 영화감독으로서 영화와 삶에 대한 자세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장에 실린 짙은 여운을 남기는 은밀한 사랑 이야기 여섯 편은 타인의 사연인 듯 나의 경험담인 듯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구매가격 : 9,800 원

늦은 불혹의 다릿돌

도서정보 : 유상조 | 2017-04-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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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인 인생을 성큼성큼 건너지 말고 최대한 느릿느릿, 뒤도 돌아보고 냇바람에 손도 씻어보면서 걸어보자. 《늦은 불혹의 다릿돌》은 30개의 징검다리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인생의 속도와 굴곡에 치여 이리저리 쉼 없이 달려오기만 한 불혹을 지난 이들에게 지금 우리는 뒤를 돌아 인생을 한 번 곱씹어보고, 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늦은 불혹의 다릿돌》을 통해 가져보도록 하자.

구매가격 : 9,900 원

슬퍼 대디? 슈퍼 대디! 돌싱일기 남자편

도서정보 : 이창영 | 2017-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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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아빠와 섹시한 돌싱남.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어느 돌싱남의 유쾌발랄한 생활일기.

나는 이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돌싱입니다.”
내 이야기가 이혼을 경험한 혹은 앞으로 경험할 이들과 그 가족에게 힘이 되고, 좌절을 가볍게 이겨내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 번뿐인 인생, 짜릿하고 행복하게 즐기기를.
Bravo! YOLO!

구매가격 : 9,000 원

민달팽이

도서정보 : 이승원 | 2017-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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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는 이 땅에서 서민으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집 없이 떠돌아 다녀야 하는 신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부정하거나 현실에서의 도피를 꿈꾸는 민달팽이가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며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그런 민달팽이를 바라는 심정으로 제목을 정하게 되었다.
또한 이런 민달팽이를 힘으로 밟고 억누름이 아니라 떠돌이 민달팽이를 불쌍히 여겨 물 한 방울로 촉촉이 적셔줄 수 있는 그런 사회 풍토가 자리 잡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구매가격 : 3,300 원

IQ 60의 과거 여행기

도서정보 : 이대겸 | 2017-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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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나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하지만 이 질문은 잘못되었다.
‘퇴사하더라도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라는 사람을 알아야만 했다. 그래서 나의 과거를 여행하기로 한 것이다.

IQ60의 지능을 가진 청년이 자신의 과거를 통해 현재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고자 한 자전에세이.

구매가격 : 6,000 원

지금 나의 자존감

도서정보 : 김지연 | 2017-04-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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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한 페이지 따라 쓰는 나만의 힐링시간
자존감이 떨어진 채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아요


꼭 원하는 바가 이루어져야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어쩌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목에 쫓기며 살아가는 삶이란 겉으로만 그럴듯할 뿐 속으로는 지치기 마련입니다.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내 마음이 편하다면 모든 것은 편해질 수 있습니다. 갈구하던 목표를 성취하고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행복의 근원은 자존감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낮아진 채로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으며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점만 바라보려고 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외면하려고 하고 대처하기 어려워합니다. 타인에 대한 지나친 엄격함도 실은 나의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나의 의지로부터 비롯됩니다. 억지로 나를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의 부족한 점을 콕콕 찌르는 충고에 귀 기울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나도 모르게 낮아져버린 자존감을 일으켜 세우면 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손으로 따라 써보세요. 자존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