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국의국악, 아는만큼 즐겁다

도서정보 : 김승국 | 2018-09-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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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경영·행정가이자 국악이론가이다. 그리고 공연예술 제작자이자 전통예술정책 전문가인 저자가 이 책을 통해 4차 첨단산업의 이 시대에 전통예술이 어떤 의미를 갖고 어떤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으로 작동하게 될 것인지, 국악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되어 가야할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전통예술 중 국악은 우리의 문화정체성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예술적 가치가 높은 예술 장르이다. 국악을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과 제9조, 제69조에서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이 지닌 중요성과 그에 따른 국가의 책무를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악이 과거의 예술이며 지루하고, 어렵다는 부정적 인식이 깔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6에 실시된 전통공연예술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절반 정도인 49.6%가 국악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으며, 알고 있다고 답변한 50.4% 가운데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9.1%에 불과하다. 왜 그럴까? 잘못이 우리 국민들에게 있는 것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배경이 있겠지만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말살과 비하 정책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진화·발전이 단절된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 수 있다. 우리 전통문화인 국악은 이 땅에 한민족이 거주하기 시작한 이래 조선조 말까지 끊임없이 진화 발전하며 찬란한 꽃을 피워왔다.

그런 국악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총독부의 우리 문화 말살과 비하 정책으로 인하여 진화를 멈췄고 그 뒤 해방은 되었으나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온 서구문화에 의하여 뒷방신세로 전락해 버렸던 것이다. 진화를 멈춰버린 구시대의 음악이 서구문화에 익숙해진 국민들의 귀에 낯선 음악이 된 것은 피할 수 없는 귀결이었다. 만일 국악이 단절기 없이 계속 진화·발전되어 왔다면 오늘날 우리 국민들의 귀에 익숙한 음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교육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 국악은 우리 국민들에게 맛없는 음악이 되어버렸다. 우리 국민은 노소를 막론하고 쌀로 만든 밥과 김치를 좋아한다. 왜 그럴까? 대부분의 경우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아기가 젖을 떼고 이유식이 시작될 때 밥을 아기 입에 넣어 먹여주고 아기가 익숙해질 무렵 김치를 찢어 밥에 얹혀 먹여준다. 어릴 때부터 밥과 김치를 가까이 하며 살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도, 노년이 되어도 밥을 먹어야 식사를 마친 셈이 된다. 그런데 우리 국악은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가까이 한 음악이 아니었다. 그러니 나이가 들어도 낯선 음악인 것이다. 그래서 국악의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것이다.

유념해야 할 것은 대중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성이 지켜지는 가운데 창조적인 변용과 확장을 꾀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 해답은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4자 성어에서 찾을 수 있다, ‘법고창신’이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뜻이다. 옛것에 토대(土臺)를 두되 그것을 오늘날에 맞게 변화(變化)시킬 줄 알고, 새 것을 만들어 가되 전통의 기반을 잃지 않을 때 우리 문화는 더욱 강한 생명력을 얻을 것이다.

구매가격 : 8,100 원

꿈의 서점

도서정보 : 하나다 나나코, 기타다 히로미쓰, 아야메 요시노부 | 2018-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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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방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은 서점, 그곳에서 발견하는 책의 미래

세상의 수많은 책을 전부 읽을 수 없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서점에 전부 가볼 수 없습니다. 매일 책방이 새로 문을 열고 사라지는 가운데 말이죠.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렇게 재미있는데, 아직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은" 책방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아직" 많이. 그렇다면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서점을 시작하고 가꾸고 있을까요? 그들이 이야기하는 "꿈의 서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책에는 일본의 책방지기 22명의 서점 취재기가 실려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 출판 관계자, 현직 서점 운영자를 비롯해 언젠가 나만의 서점을 꿈꾸는 분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곳들을 소개합니다. 자, 그럼 책방지기의 안내에 따라 "책의 미래"가 있는 그곳으로 떠나볼까요.

구매가격 : 8,400 원

서울 백년 가게

도서정보 : 이인우 | 2018-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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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해서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백년을 한결같이 사랑받은 가게 24곳

서울시장 박원순·방송인 김제동 강력 추천!

서울에 이런 가게가 있었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토박이만 아는 오래된 공간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연원이 중세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카페나 서점, 장인의 가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거에 지어졌으나 여전히 원래의 용도에 맞게 그 쓰임을 다하는 가게들은 골목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며 언제 찾아와도 변함없는 추억의 장면을 선사한다. 이러한 명소는 지역을 활성화하는 기업이자 살아 있는 문화재로 기능하며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으로부터 한결같이 사랑을 받는다.

인구 천만의 서울에도 반세기 이상 연륜을 쌓아온 가게들이 드물지 않게 존재한다. 런던이나 도쿄처럼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지는 못하지만, 역사적 아픔과 급속한 산업화의 격랑을 숨 가쁘게 겪은 우리에게는 그 어떤 퍼브(선술집)나 노포(老鋪) 못지않은 소중한 ‘문화재’이다.

《서울 백년 가게》는 서울에 존재하는 역사가 오래된 가게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총 24곳의 백년 가게는 카페, 전시 공간, 서점, 음식점, 양복점, 대장간 등 다양하다. 각 가게 주인과의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이 책은 성공 비결, 장사 철학, 경영 노하우를 들려주는데, 그들의 이야기는 그대로 서울과 서울 사람들의 애환 서린 생활과 풍속의 역사가 된다. 이 책은 그런 서울의 숨은 역사를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기 위해 써졌다.

구매가격 : 12,600 원

산다는 게 그런 거지, 뭐!

도서정보 : 김준철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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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에 걸친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다. 글을 쓰고자 시작한 것도 아니고 어느 날 생각해 보니
그동안 끄적끄적 올렸던 글들이 제법 될 듯싶었다.
2010년 페이스북을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고, 그 이전 블로그나 카페를
뒤적여 책 한 권 분량의 글들을 모아 보았다.

책으로 나와도 될 성질인가를 놓고 한참 망설인 끝에 세상에 글이 있고, 글을 배웠고,
일상과 생각을 글로 표현해 놓았는데 그냥 묻혀버리는 것도 낭비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흔히 고승들은 열반에 드실 때 이생에서의 모든 흔적을 지워달라는 유언을 남기시곤 한다.
쏟아낸 말이나 활자화된 책이나 사진 등도 다 없애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남기신다.
와중에 애써 남기겠다고 나선 나는 깨달음이 없는 일반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혹시, 내가 세상을 더 살아 이생에서 생을 마감할 즈음이 되면, 그때가 되면,
나도, 모든 흔적을 지워 달라고 부탁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걱정할 게 무엇인가? 내 버려둬도 그냥 바래고, 삭아서 잊히는 것을.
거기에 한 줌 보태본 것일 뿐,
산다는 게 그런 거지, 뭐!

구매가격 : 3,000 원

백세를 살아 가는 신인류의 생각

도서정보 : 친구들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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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까지 살아야 한단다! 재수없으면 100살까지 살 놈! 이란 우스개 소리도 있다. 한때는 장수가 희망이었고 축복이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백 살까지 살아야 한다는 명제인 것 같다.
의료 혜택의 축복이라고 해야 할지 삶의 고뇌라 해야 할 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개 60평생이란 말이 보편 타당한 언어였다.
가까운 과거에 동양에서는 회갑잔치, 서양에서는 조기 은퇴로 편안하게 남은 삶을 산다는 것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여기서 편안한 여생을 산다는 것이 육십 언저리였고 더 산다고 해 보았자 기껏 칠십 내지는 팔십으로 생각했다.
칠십, 팔십까지 살아 남아 있는 사람도 소수에 불과해서 예우의 대상이었다. 정작 본인의 삶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생활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제는 동서양의 통념을 깨고 백세 이상을 살아가야 하는 긴 여정이 남아 있다.
그냥 오래 산, 나이가 많은 극소수의 예우의 대상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백세를 살아가는 장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장수시대란 대부분의 사람이 백세를 유지한다는 것이며, 이들은 새로운 사회를 만든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15년 100세이상 인구가 3,195명, 90세이상 인구가 15만 7,000명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장수시대의 새로운 사회가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백세 이상인 사람들끼리 죽기 전에 서로 만날 확률은 매우 낮았지만, 앞으로는 몇 집만 건너면 백세 이상의 노인들을 만날 수 있다. 백세 이상의 노인들끼리 서로 만나 삶을 즐기는 새로운 사회가 형성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인생을 60평생이라기 보다는, 인생 100평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육십에서 백세까지 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갈 것이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육십 이후의 사회 통념이 없다.
인류가 백세까지 많은 사람들이 집단적 사회를 이루며 살아 온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육십까지는 인류의 경험과 지혜가 축적되어 있지만, 육십 이후의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이나 데이터가 없다.
그래서 육십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는 고뇌와 번민으로 가득 차 있다. 육십 이후의 인류사회 통념을 만들어 가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걸어가야 뒤를 따르는 사람들도 그 족적을 거울 삼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막하다. 물어 볼 사람이 아무도 없다. 힌트도 없다.

구매가격 : 10,000 원

베개는 필요 없어, 네가 있으니까

도서정보 : 봉현 | 2018-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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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몰라요. 그래서 당신을 원해요."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하고, 때론 혼자인 봉현의 에세이

『여백이』의 저자 봉현이 연인을 만나 마음을 나누었던,
서로에게 한없이 품을 빌려주었던,
그때 그들의 애틋했던 이야기.


*
너의 세계가,
나의 세계를 더욱 아름답게 했다


연인이 되는 일은 서로의 세계를 침범하는 일. 서로의 세계에 관여되는 일. 누군가를 만나 서로의 세계를 바꾸어놓는 일. 서로의 마음을 부풀리는 연인들, 서로의 마음을 갉아먹는 연인들. 어느 한쪽이 나약해지고 허물어진다 해도 멈출 수 없는 일이 바로 사랑하는 일이다.
『베개는 필요 없어, 네가 있으니까』의 저자 봉현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감정을 여러 형태로 표현할 줄 아는 봉현은 자신이 사랑을 하고 여행을 할 때에 가장 빛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의 끊임없는 사랑을 이 책에 기록했다.

그녀는 길든 짧든 누군가와 만나 마음을 나눴다. 늘 애인이 있거나 누군가와 연애 가능성이 있었다. 억지로 연인을 찾을 필요는 없었다. 매력적인 사람은 늘 존재했고, 그녀는 그녀의 마음을 닫아두지 않았으니까.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겪었기에 이제는 조금 더 나은 연애를 한다. 이전에 사랑을 의심해봤었기에 이젠 사랑을 믿는다. 그녀를 성장시킨 건 과거의 만남들이었다. "연애"의 패턴은 익숙했지만 "사랑"은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를 위한 사랑 이야기를 썼다.

이 책엔 그녀가 인도 마날리에서 만나 연을 이어간 Y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동생의 친구 S, 이집트의 어느 북쪽 바닷가에서 만난 J, 외로울 때면 떠오르는 E, 마냥 위로해주고 싶은 L, 사랑은 할 수 없는 소울메이트 등 그녀의 인연의 연속이 그려져 있다.
"연애는 끝이 났는데 사랑이 시작되"듯, 연애와 사랑은 조금 다른 형태를 띤다. 명백히 "사랑"의 모양이었던 만남과 "연애"의 모양으로 남았던 만남, 그리고 오롯한 나의 이야기까지의 구성으로 분류하여 총 여섯 개의 장으로 묶어놓았다.
Y와의 시간은 낯선 세상에 오로지 그들뿐인 것처럼 느껴졌다. S와는 게으르고 간지러운 연애를 했고 고양이 "여백이"를 입양해 함께 키우기도 했다. J와는, 좋은 이별을 했다. 헤어지지 않았다면 그들은 사랑하지 않게 될 거였으므로 헤어졌다. E와는 그저 외로움에 휩쓸려 서로를 안았을 뿐이다. 외로움이, 보고 싶다는 말을 불러일으켰다. 그들과의 만남을 끝내고 난 뒤, 혼자가 된 자신을 애써 잘 견뎌내기도 했던 시간 또한 꾹꾹 담아냈다.
격정적이었던 연애, 최악이었던 연애, 애틋했던 사랑, 혼자여도 괜찮은 날들에 대한 상념과 회상이 그때의 그곳의 시간과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봉현이 직접 그린 그림 서른여 장을 짧은 사색의 문장과 함께 묶어, 그들이 사랑했던 시간 속 장면들을 멈추어놓았다. 주로 연인과 함께했던 사진을 그림으로 옮기거나, 그녀가 기억하는 장면들을 포착한 것이다.

이 책에 기록된 이야기들은 모두 과거의 것들이지만 사라지지는 않는 것들이다. 아름다웠던 세계는, 사랑했던 기억은 각자의 마음 저 밑에 각자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믿는다. 어찌되었건 그들은 분명 사랑을 했다. 그래서 그녀의 현재 이야기이기도 하다.


*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졌다


사랑에 있어서, 자신의 마음에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까. 당신이 "필요하다"고 연인을 얼마나 갈구할 수 있을까. 봉현은 자신의 사랑과 마음에 충실하다. 어떤 표현이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지, 어떤 고백이 상대에게 가장 잘 가닿을 수 있는지 고민한다. 그리고 현재 자신이 어떠한 상태인지 느낄 수 있도록 감각을 곤두세운다. 그러므로 그녀는 솔직한, 건강한 연애를 할 수밖에 없다.

그저 "우리"가 "연인"이라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때도 있고, "내가 그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서운한 마음이 드는 때도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밖의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고, 당신 외엔 그 무엇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녀가 일을 그만두고 집을 떠나면서까지 여행을 하는 이유는 평범하고 지루한 삶 속에서 아주 찰나라도 환희를 느끼는 감정이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함이다.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자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했다.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세계가 아름다울 필요를 느끼는 것이다. 그녀는 삶이 힘들 때마다 사랑을 꿈꾸고 연애를 했다. 지난 연애들은 그녀를 살게 한 원동력이자 희망이 되었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과 상태에 대해 잘 느낄 필요가 있고, 솔직할 필요가 있고, 삶의 에너지를 사랑에서 찾을 필요도 있다. 우리에게 사랑은 필요하다. 아마도 영원히.

구매가격 : 9,700 원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

도서정보 : 오상진 | 2018-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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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30일. 오상진 아나운서는 김소영 아나운서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화촉을 밝혔다. 그로부터 정확하게 1년. 오상진 아나운서는 그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성실하게 써온 일기를 모아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를 출간한다. 아나운서와 배우에 이어 "작가"로도 데뷔하는 셈이다.
이 책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는 실제로, 2017년 4월 30일 그러니까 두 사람이 결혼식을 마치고 떠난 신혼여행에서부터 시작되어 2018년 4월 30일 바야흐로 첫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끝나고 있다. 이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2017년 가을,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짧게나마 전파를 타기도 했다. 거기에서 나아가 실제 살아가는 모습이나 두 사람의 마음속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이번 출간이 더욱 더 이목을 끈다.
여기에는, 두 사람의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일상이 모두 담겨 있다. 너무나 다른 양가의 분위기와 그에 적응해나가려는 노력, 각자 자신의 일에 바쁜 생활, 집에서 나누는 소소한 대화, 살면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갈등과 또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두 사람의 태도 차이 등 꾸미지 않은 날것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거기에 두 사람을 관통해온 안팎의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떻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어주었는지, 그로 인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던 사랑과 신뢰의 마음을 짐작해보고도 남게 한다.

구매가격 : 10,800 원

피아니스트는 아니지만 매일 피아노를 칩니다

도서정보 : 김여진 | 2018-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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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어가는 삶에 지친 어느 날 피아노를 만났다

『이불 안에서 이 불안에서』의 작가 김여진의 두 번째 책. 무기력한 날들이 이어지면서 작가는 지쳐 있는 자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무언가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몰입하는 무언가가 필요했고, 연습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일이, 과정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어린 시절에 잠깐 배웠던 피아노를 다시 배우기로 했다. 피아노를 배우면서 고요함과 인내, 몰입을 배웠다. 조건 없이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니, 배우는 속도가 늦어도 실수를 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내는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 작가는 피아노 건반 위에서 만큼은 자유로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음악과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구매가격 : 9,600 원

살다 보면 마법 같은 날이 온다

도서정보 : 박상호 | 2018-08-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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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라 청춘! 인생은 살아볼 만하다


이 책은 불안한 미래와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작은 위안과 희망,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럴듯한 미사여구를 사용하기보다는 독자들이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게끔 쓰여 있다.
17살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시작된 가난. 그 가난은 가족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했고 친구들이 대학을 진학할 때, 저자는 재수를 해야 했다. 가난에 순위를 매긴다면 상위 0.1% 안에는 거뜬히 든다는 문구와 돈 5천 원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한 상황으로 봐서 저자의 가난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호스트바에서 일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친구의 유혹에 잠시 흔들렸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일본 신문 장학생’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저자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특히 도쿄여대생과의 러브 스토리는 재미있으면서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녀를 위해 신주쿠역 광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생생하게 느껴졌다.
1년 6개월의 일본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전공과목과 영어공부를 병행하며 취업준비를 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게 된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취업의 문을 두드린 결과, 조금은 늦은 나이인 서른 살에 본인이 원하던 회사에 취업하여 재능을 인정받아 현재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저자를 보며, 취업으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 내 삶을 바꾼 일본 유학의 기록


2003년, 지독하고 잔인하리만큼 가난한 삶을 살던 저자에게 ‘일본 신문 장학생’이라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일본에서 신문 배달을 하면 기숙사와 일본어 학교 등록금 그리고 월급 8만 엔을 지급한다고 했다. 인터넷에는 그에 관한 부정적인 이야기도 있었지만, 저자는 용기를 내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다. 과연 일은 굉장히 힘들었고 시설도 열악했다.
지은 지 40년쯤 된 오래된 집이라 냉난방이 전혀 되지 않았고 방 안 온도와 바깥 온도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춥고 더웠다. 그리고 저자가 살던 곳 바로 뒤는 공동묘지였다. 일본 생활 초기는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일이 너무 힘들어 근육 강화제를 먹으며 일을 하였고, 평균 수면 시간은 4시간이었다. 그렇게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견뎌 내면서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

구매가격 : 9,000 원

이것도 나, 저것도 나

도서정보 : 글 하루 그림 오미 | 2018-08-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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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찰나의 순간을 한 권의 그림책에 담다 

어떤 날은
세상 차분한
요조숙녀

어떤 날은
세상 귀찮은
나무늘보

어떤 날은
세상 해맑은
어린아이

어떤 날은
세상 차가운
얼음공주

어떤 날은
세상 얘 뭐하니
허당

어떤 날은
세상 개념1도 없는
어쩌라고

어떤 날은
세상 무념무상
비구니

어떤 날은
세상 든든한
멘토

사람에 따라
변한걸까

상황에 따라
변한걸까

여하튼 나는
울트라 캡숑
다중인격자

구매가격 : 4,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