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모텔

도서정보 : 백은정 | 2023-09-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7년 차 모텔 운영자의 좌충우돌 숙박업계 생존기
“우리는 그들의 사랑 앞에서 풍경이 된다”

“누구든 뜨겁게 들어와 외로이 떠나가는 이곳
프런트에서 발견한 쓸쓸하고 투명한 사랑, 사람”
나는 모텔 하는 여자
어서 오세요, 오늘도 재워드립니다!

어느 모텔의 프런트, 고객이 입실한 지 10분 만에 울려퍼지는 ‘문이 열렸습니다’ 알람에 마음 졸이는 사람이 있다. 7년 차 모텔 운영자인 『아이 러브 모텔』의 저자다. “방에서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흡연 객실이지만)”, “너무 춥다(한겨울에 창문을 열어서)” 등 갖가지 이유로 객실 교환 및 환불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긴장한 채로 곧 들이닥칠 고객을 기다리지만… 마주하는 것은 나른한 미소를 얼굴 가득 꽃피운 연인들이다. 저자는 얼레벌레 안도하며 자리로 돌아간다. 머무는 시간이 10분이든 1시간이든 그것이 사랑이라면 무슨 상관이랴, 그들의 미소에 덩달아 흐뭇해진 표정으로 생각할 뿐.
7년 전 운명적으로 주어진 ‘모텔 사장’이라는 직함은 아직도 낯설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사업을 꾸려나가는 백은정 작가는 프런트에 앉아 수없이 오고가는 다양한 사람과 사랑을 바라보고, 그것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덧붙여 유쾌하고도 쌉싸름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24시간 연중무휴, 입실이 곧 퇴실이고 퇴실이 곧 입실인 무한굴레의 모텔. 풋풋한 연인들과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러운 연인들, 언제나 새로운 진상들이 끊임없이 파도처럼 오고가니 신물이 날 만도 하지만, 작가는 책의 말머리에서 당차게 선언한다.
“여러분의 광대가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춤과 노래를 대신해 종이와 연필로 신명나게 한판 놀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녹아들어 잠시라도 기억될 수 있다면 대성공이겠지요. 감정 노동이 심한 직업 1위가 숙박업, 2위가 텔레마케터라고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글감이 생기니 제법 견딜 만해요!” - 본문 중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서른다섯 가지의 작은 우주
‘아이 러브 모텔’ 그리고 ‘아이 러브모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사연을 갖고 모텔로 들어선다. 누군가는 여행을 떠나오고, 누군가는 사랑을 만나러, 누군가는 잠시 지친 몸을 뉘이고자 이곳을 찾는다. 서른다섯 개의 객실로 이뤄진 백은정 작가의 모텔에는 매일 새로운 서른다섯 가지 사연이 모이는 것이다. 머나먼 곳에서 각자 출발한 이들이 한 장소에 모여 누군가와 만남을 갖고 밤새 반짝이다 이내 사라지니, 저자는 우리에게 모텔이란 사실 운명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이라 말한다.
“먼 우주의 양 끝단에서 출발해 우리는 결국 도착했다. 우주의 중심인 이곳, 사랑이 시작되는 곳. 모텔이 아닌 우주의 궁전으로! 그래서 우리에게 모텔의 의미는 특별하다.” - 본문 중에서

『아이 러브 모텔』의 제목을 그대로 읽자면 ‘모텔을 사랑한다’라는 뜻으로, 서툴지만 애정을 갖고 열심히 모텔을 가꾸는 저자의 고군분투가 생생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에는 객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도망친 고객을 잡으러가거나 미성년자 혼숙을 막기 위해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다음날에는 성희롱을 남발하는 진상을 당차게 상대하고, 공공장소에서 실수하려는 취객을 막지 못해 좌절한다. 하루건너 하루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 종종 지쳐 쓰러지지만,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작가의 태도는 독자들에게 유쾌한 위로로 다가온다.
한편 이 책은 제목을 ‘아이 러브모텔’이라고 띄어 읽을 수도 있다. ‘나’와 ‘러브모텔’, 이 책의 독특한 지점을 나타내는 두번째 제목인 셈이다. 저자는 스스로 “우리는 그들의 사랑 앞에서 풍경이 된다”고 말하는 만큼 프런트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을, 그리고 그 사랑들을 고요히 관찰한다. 그러고는 그들이 모텔에 남기고 간 파편들을 수습하며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 그들이 품고 있었을 사연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인다.
그 사랑이 때로는 떳떳하지 못해 잔혹할 뿐이더라도 작가는 그저 풍경으로서 그들의 사랑을 짐작하며 바라보는 태도를 보인다. 언뜻 듣기에 건조한 자세로 보이지만, 백은정 작가가 표현하는 사랑을 읽다보면 ‘관찰’이란 모든 인간상을 이해하려 애쓰며 사랑의 형태를 넓게 수용하는 자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작가의 시선은 곧 우리의 것이 되어, 사람을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구매가격 : 11,900 원

7시의 남자

도서정보 : 김조안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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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솔직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녀가 있는 곳엔 왁자지껄하고 활기차고 재밌다. 그런 친구가 때론 찡하고 때론 웃게 만든 얘기들을 진솔하게 그녀답게 풀어놨다. 자신이 괴팍하다는 것을 아는 남자를 사랑하는 그 여자. 그 여자의 아웅다웅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 이광자

사람들은 인생의 보따리를 저마다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 보따리 안에는 금은보화만 들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 안에는 희로애락이 얽히고설켜 있다. 결혼 생활 30여 년동안 지혜롭고 현명하게 한 가정이란 울타리를 잘 지키며 살아온 친구의 보따리엔 웃음이 있고 추억이 있고 감동이 있다. - 정형숙

삶에서 느껴 온 소소한 감정을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온 인생 60에 다 풀어놓고 뒤돌아본 그녀. 가족, 효도, 친구들의 얘기를 솔직담백하고 재치 있게 때론 유머 감각을 살려 감동 감탄을 자아낸 그녀. 그녀가 10년 후의 꿈이라던 진정한 시간과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갈채로 그녀의 앞길을 축복해 주리라. - 하덕임

구매가격 : 7,200 원

우울해지면 디저트를 맛보아요

도서정보 : 한혜령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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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이 결제 취소가 되는 그날까지!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함께 걸어 나갑시다!

구매가격 : 7,200 원

이것이 아빠란다 1

도서정보 : 신형범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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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을 살고 떠난
어느 여인의 백합처럼,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아름다운 마음,
그리고 한없이 깊은 사랑이,
사치와 향락,
그리고 위선이 가득한 이 사회에
어떠한 교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200 원

어은당 일기 3

도서정보 : 魚隱堂 이관형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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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베옷을 입고
베띠로 묶여 차가운 스텐리스 침대에 누워 있고
염쟁이는 창호지 띠로 가슴을 동여매고 배를 동여매고

허벅지를 동여매고 종아리를 동여매고 동여매고
동여매고 동여매고 또 동여매고 있다

아버지처럼 훗날 나는 수의(壽衣)는 입지 않을 것이다

훗날 나는 베띠는 물론 창호지 띠로도 묶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칭칭 감겨지고 동여매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살아서도 온갖 궂은 일과
세상풍파로 칭칭 감겨 살아야 하는데
죽어서도 자유롭지 못하게 베옷을 몇 겹씩이나 껴입고

나는 그것도 모자라 칭칭 동여맨 채 이승을
떠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게 저리다

나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아버지처럼 죽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가족들 앞에서 자유롭고 존엄(尊嚴)하게
마누라와 아이들 손을 잡고 얼굴을 보며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저도 북한에서 왔습니다

도서정보 : 조웅규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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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어린 나이에 고향, 원산을 떠난 지 73년!

절박하고 억울하고 힘들었던 때도 많았으나 그러나 ‘결국 해내고 말았다’는 자부심과 보람으로 가득한 이야기입니다. 한 탈북 실향민의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나 깨나 ‘자유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는 북한동포와 탈북민의 애환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 주시면 합니다.

구매가격 : 10,200 원

기다린다는 것은 그들이 말하는 나의 성곽입니다

도서정보 : 어진이 | 2023-09-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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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자신의 방식대로 써오던 회고록
삶의 발자취 더듬어 길만 내고
풀 씨 서너 개 뿌리고
손 놓고 있을 때
갑자기 닥친 위기-암 진단
마음속 간절한 바램으로
다가 온 끝맺음의 길
다시 시작해 본다

구매가격 : 3,900 원

봄 노래 새

도서정보 : ANKITA | 2023-09-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다시 시작되는 영원한 봄의 굴레를 노래하는 새들에게 보내는 찬가.
생명과 삶의 굴레에 경이를 느끼고 존경과 감사를 보내는 시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그림은 존재 상태에 주목하여 행하되 행하지 않는 'Nondoing'의 드로잉을 통해 그려졌습니다.

구매가격 : 9,900 원

나의 독박 간병 일지 : 어느 날,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도서정보 : 미아오 | 2023-09-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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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은
SNS 화제 연재작이 책으로 나오다!
“간병인의 삶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만화 에세이”

이 책은 대만의 한 만화가가 12년 동안 부모님을 돌보며 임종을 지킨 과정을 담아낸 만화 에세이 1권이다. 1권에서는 주로 아버지의 암 선고와 임종에 따른 간병 생활을 그렸다. 저자인 미아오는 2남 2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독립해서 만화가로 살던 어느 날, 어머니와 아버지가 연달아 암에 걸리자 기꺼이 부모의 주돌봄자가 되었다. 그러나 아무 준비 없이 뛰어든 간병인의 삶은 버거움의 연속이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하는 가족이 쇠약해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고, 병이 진행될수록 짙어지는 죽음의 그림자를 고스란히 함께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통에 뒤척이는 환자 곁에서 함께 뜬눈으로 밤을 새우게 되는 게 돌봄자의 삶인 것이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돌봄자가 처한 상황을 ‘투명한 상자 안에 갇힌 것 같다’고 말한다. 바깥은 분명 환하게 밝은데, 돌봄자가 있는 상자 안쪽으론 햇살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다고. 간병의 현장에 가득한 슬픔과 고립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표현이다. 보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간병은 ‘보답은 없고 고통과 상처만 가득한, 결과가 정해진 여정’이다. 돌봄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은 쉽게 호전되지 않고, 어쩌다 들른 가족과 친척에게선 쓴소리를 듣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부모를 돌보지 않는 가족의 질책은 비수처럼 아프게 꽂힌다. 자신의 시간, 수입, 자아, 건강까지 돌봄생활에 전부를 바치는 돌봄자에게 좀 더 가족의 지원과 이해, 배려가 필요함을 일깨우는 대목이다.

이 책의 힘은 저자가 직접 겪은 간병인의 삶을 생생히 그려냈다는 데 있다. 병세가 악화하며 변해가는 가족을 지켜봐야 하는 절망감, 형제가 있음에도 간병의 책임이 한 사람에게만 부담되는 현실의 부당함, 그럼에도 두 부모의 간병을 기꺼이 감당하게 하는 사랑의 힘과,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좀처럼 그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 뒷이야기까지, 100%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읽힌다.

구매가격 : 11,200 원

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

도서정보 : 가우르 고팔 다스 | 2023-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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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인도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 온 현대 구루의 영적 자기계발서이다. 오늘날 인도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멘토이자 라이프 코치이며 수도승인 가우르 고팔 다스의 첫 번째 저서. 그의 강연을 주위 사람들이 온라인상에 올리면서 세계적으로 존재가 알려졌다. 10억 뷰가 넘는 그의 강연 영상들은 종교와 종파를 뛰어넘어 ‘행복한 삶을 위한 경전(Sutras for a Happy Life)’이라 불릴 만큼 구독률이 높다.
삶의 다양한 측면과 인간의 조건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유머와 깨달음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행복의 점검’이 주제이다. 행복이 세상을 치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달라이 라마와의 대담에서 말했듯이, 행복은 기성품처럼 일정한 규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행동으로 실현되는 것이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행복 습관’을 들여야 한다.
주제별로 나뉜 각 장을 읽다 보면 우리 시대 영적 스승의 내레이션을 듣는 기분이다. 목소리 높이지 않고 삶의 길을 안내하듯이 단순한 언어 속에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다. 삶과 화해하기를 원하고 온 마음으로 회복하기 원한다면, 특히 삶에서 부정적인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라면, 그리고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할 일’ 사이에서 고뇌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