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

도서정보 : 천진 스님 | 2013-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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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두 분이 지리산 토굴에서 수행하며 건져 올린 소박한 일상과 은사이신 정봉 스님께 들었던 소중한 법문들을 대중과 나누기 위해, "보리심의 새싹"이라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책으로 엮었다. 솔직담백하게 일상을 써내려간 스님의 글은 물론이고 스님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은 밖으로만, 물질로만 향하고 있는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거꾸로 가는, 거꾸로 사는 스님들의 이야기이다. 안락한 수행관을 지어드려도 마다하고 버려진 헌 문짝과 헌 나무로 만든 한 평 남짓의 토굴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의 정말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공감 소통 공유

도서정보 : 장규홍 | 2013-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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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부터 박근혜까지, 기자가 만난 19인이 제시하는 미래와 지혜
세상을 보는 시각을 공유하는 공감의 인터뷰! 미래를 내다보는 시대의 프리뷰!

여기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각계를 대표하는 19인의 인물이 모였다. 2012년 전 세계를 뒤흔든 가수 싸이부터,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 호의 선장이 된 박근혜 당선인까지. 현재 SBS CNBC 보도본부 부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20년 가까운 세월 기자 생활을 하며 만난 사람 중 엄선한 19인의 인터뷰 및 인물평,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그들이 제시하는 미래를 담았다.

책에 담긴 19인은 대한민국 각계를 이끌었거나 현재 이끌고 있는 인사들이다. 여러 언론을 통해 회자되어 일반 독자들에게 익숙한 인물들이지만 오히려 언론에 의해 이미지는 포장되고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이면에 가려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도서 『공감 소통 공유』는 포장된 이미지가 아닌 ‘사람’에 대해 다룬다. 한 분야의 거물 대對 독자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만남, 기자의 눈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감’과 ‘소통’의 이야기이다. 노무현, 최동원, 신상옥 등 이미 고인이 된 인물들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강만수, 전광우, 이길여 등 현재 경제계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성공담과 대안 제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 현역 정치인들의 세상을 보는 눈과 지혜가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이를 독자와 ‘공유’하여 사람 냄새 나는 은은한 향기와 정을 나누고 그들이 제시하는 미래와 지혜를 탐구하는 데 도서 발간의 목적이 있다.

『공감 소통 공유』는 무수히 난립한 언론 환경과 깊이 없는 취재에서 비롯된 겉핥기식 기사에서 벗어나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무게감 있는 인물탐구를 담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에서 다큐멘터리까지 기자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중견 언론인이자 저널리스트가 묵직한 시각으로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사람읽기’를 시도한 역작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도서정보 : 최종렬 | 2013-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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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회학의 처지가 어떠한가? 적지 않은 사회학자들은 ‘사회학의 위기’를 부르짖고, 사회학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사회학 무용론’을 펼친다. 한때 최고 인기 학문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사회학이 왜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까? 저자는 그 원인을 ‘사회학의 과학화’에서 찾는다.

지금 사회는 전통적인 과학으로는 더 이상 설명도 예측도 통제도 되지 않는다. 불확실성과 애매성이 극대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매순간 윤리적·미학적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 상황이 이럴진대 대다수의 사회학자들은 과학자의 눈으로만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사회학이 점점 소수 사회과학자들의 경력 쌓기에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생산하는 학문으로 전락하는 건 이미 예상된 결과였던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회학이 고전 사회학의 기획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맑스, 뒤르케임, 베버 같은 사회학의 창건자들이 몰두했던 ‘의미의 문제’를 사회학의 중심으로 되돌리자는 말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공리주의적 질서로 재편되는 근대성의 공간과 유사하다. 사람들의 삶을 안내해주던 신념과 가치들이 사회적 지평에서 사라진 후 역설적으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람은 단순한 수치로 설명되지 않으며 항상 의미를 캐묻는 존재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순간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윤리적 상황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사회학이 인류의 삶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문화사회학으로 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1부에서 사회학이 문화적 전환을 이루어야 하는 당위를 포스트모던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고, 2부에서 사회가 미학화되고 있다는 주장을 이론적 차원과 경험적 차원 모두에서 살펴본 후, 3부에서 문화연구를 사회학화하는 시도를 영국과 미국의 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7,500 원

대한민국 나쁜 기업 보고서

도서정보 : 김순천 | 2013-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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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을 했다고 쫓아내는 회사,
돈이 있어도 월급을 주지 않는 회사,
수없이 노동자가 죽어나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회사,
용역을 투입해 노조를 파괴하고 일상적으로 직원을 괴롭히는 회사…….
세계 최장 시간 노동을 하는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은 얼마나 존중받고 있는가?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나 돌아오는 회사에서 당신은 과연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있는가?

이 책의 첫 장은 비어 있다!

“원고를 다 완성해놓았는데 인터뷰했던 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피해를 입을까봐 못 싣겠다고 한다. 고민 끝에 회사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이 공간을 남겨놓기로 했다.”

책 첫 장에 실리기로 했던 삼성전자 노동자의 원고는 결국 싣지 못했고 고심 끝에 그 페이지는 비어 둔 채 출판하기로 했다. 익명으로 했음에도 회사가 자신을 추적해 피해를 줄까봐 인터뷰 삭제 요청을 한 것이다.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의 시계바늘은 중세를 가리키고 있다. 이것은 비단 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 월급쟁이들의 현실이다.

대한민국 모든 월급쟁이들의 안부를 묻는다.
당신과 당신의 회사는 안녕한가요?

대통령 선거 직후 다섯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천문학적인 손배가압류, 법원의 판결도 사회적 여론도 미치지 않는 성역, 기업을 어찌할 것인가? 쌍용자동차, 한진중공업, 삼성반도체, 한국타이어…… 이러한 일들이 단지 극단적인 사례일 뿐이라고, 결코 내 이야기는 아니라고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대한민국 나쁜 기업 보고서》는 그렇지 않다고, 더 이상 그래서는 안 된다는 보고서다. 이 책은 바로 당신의 안부를 묻는 책이자 우리 시대의 안녕을 묻는 책이다.

대기업과 공기업, 하청업체, IT업계 프리랜서와 취업준비생,
중앙대를 인수한 두산과 사회적 기업……
한국 기업의 문제를 여러 각도로 접근, 심층 취재한 ‘다면적 보고서’

르포작가 김순천은 이 책에서 20명에 가까운 대기업과 공기업 사무직 노동자, 하청업체 여성노동자, 해고노동자, 프리랜서, 취업 준비생, 공인노무사와 학생회 간부 등을 인터뷰했다. 저자가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기업에 다니는 많은 이들의 고통과 어려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기업이 어떠한 구조이기에 수많은 유무형의 고통이 배태되고 삶을 이토록 퇴행시키는지 알고 싶었다. 우리가 음식이나 몸을 하나의 문화 연구의 대상으로 보듯 기업도 하나의 문화로 깊게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 계기는 바로 23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쌍용자동차 사태였다.

“어느 한 회사가 그렇게 극단적인 고통을 겪는데 다른 회사라고 안전할까? 사회학적으로 접근해보면 그런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에서 어떤 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 그 회사 자체의 모습만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쌍용자동차가 아닌 일반 기업은 어떤지 들여다보고 싶었다. 놀랍게도 우울증, 왕따, 스트레스, 물리적ㆍ정신적 폭력, 사내 정치, 은밀하게 진행되는 폭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로 고통을 받는 동안 다른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무한 경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저자 서문에서

“이런 개 같은 자본주의가 어디 있어요?”
노동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본 우리 시대 기업의 맨얼굴!

이 책에 담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차별과 설움에도 회사에서 존중받고 싶다는 반월공단 여성노동자의 간절한 바람, 성과급과 내부 경쟁을 통해 파괴되는 인간관계와 모멸감, 시시각각으로 조여 오는 정리해고의 불안, 경영권 참여는 고사하고 헌법에 명시된 최소한의 권리마저도 빼앗긴 노동자의 참담함, 기업에게 장악되는 대학을 지키고자 애쓰다 징계와 퇴학을 당하는 대학생들의 기막힌 사연과 마주하게 된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온갖 양보와 희생, 노력을 다했지만 돌아온 것은 대량 정리해고와 연이은 23명의 죽음이었던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는 이렇게 반문한다. “이런 개 같은 자본주의가 다 있어요?”

아무 일도 시키지 않고 하루 종일 하얀 파티션만 바라보게 하는 회사, 화장실에 갈 때도 부서장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회사, 휴게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약을 달라고 했더니 아예 냉장고를 통째로 떠메고 가져오는 회사, 아침 6시 반 빵을 먹으면서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전담 감시자가 있는 회사. 사원 대표로 사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다 해고된 박종태 씨가 이야기하는 삼성의 모습은 참으로 기묘하고 엽기적이다.

1년이 아니라 한 달에 5명의 노동자가 죽어나간 한국타이어도 다르지 않다. 유족에게 산업재해보상금을 주면서 입막음을 시키고 동료들에게는 근조 리본도 달지 못하게 한다. 그 한국타이어는 직원 8~9명에 한 명꼴로 고충상담원이 있고 주임도 고충상담원 완장을 차고 다닌다. 대한민국 기업 중 가장 많은 고충상담원이 있는 기업이라는 한국타이어에서 직원들은 오늘도 고충상담원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

쌍용자동차에서 노동자들이 기울인 기업 회생 노력은 처절하기까지 했다. 상여금 200% 반납, 체불임금 반납, 근무시간 5시간으로 조정, 비정규직 임금에 대한 노조 부담……. 더 이상 노동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결국 그들은 옥쇄 파업에 들어갔고 처참하게 끌려나와 죽음의 행렬로 내몰렸다.

한편 놀랍게도 컨택터스라는 노조파괴 전문 컨설팅 회사의 폭력으로 큰 사회문제가 되었던 SJM은 불과 얼마 전가지만 해도 바람직한 노사관계로 유명했던 회사라고 한다. 어쩌다 그런 회사까지 악덕 기업의 행태를 닮아가고 있는 것일까? 김신태 SJM 노동자의 이야기 속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와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는 것이 돈벌이가 되어버린 세상의 끝을 엿볼 수 있다.

선망의 직장으로 꼽히는 공기업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둘이 마주보고 뺨을 때리게 하는 형벌처럼 직원들끼리 ‘사랑의 작대기’로 해고를 한다.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기업 운영과 모든 인간관계를 파괴시키는 성과급제, 점점 줄어드는 인력과 늘어나는 업무량. 금융계 공기업에 다니는 김성오 씨는 직장생활을 하며 모든 관계가 망가졌고 성격마저 바뀌었다고 한탄한다.

그래도 대기업 하청업체들이 밀집한 반월공단의 여성노동자 준서 씨는 회사에서 존중받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내가 인정받을 곳이 회사밖에 없잖아요.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살맛이 나니까요. 야단이나 맞고 있고 박스로 머리나 맞고 있으면 우울하잖아요.” 그이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기업, 회사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작업장, 주로 이주노동자들로 채워지는 곳의 열악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밥과 김치만으로 중노동을 해야 하는 이주노동자들은 스스로 물고기를 잡아 단백질을 보충하고 있다.

한편 두산 그룹이 인수한 중앙대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은 기업이 하나의 사회를 어떻게 파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생한 자료다. 기업식 경영기법의 도입으로 취업률에만 근거해 평가되고 사라지는 학과들, 월급쟁이가 되어버린 교수들, 대학총장이 자기 입으로 학생을 사찰시켰다고 말하는 학교, 거듭되는 징계와 퇴학……. “대학의 기업화는 곧 기업이 사회를 장악했다는 것”이 김누리 중앙대 교수의 진단한다.

괴물이 되어버린 기업을 어찌할 것인가?
어떻게 기업에서의 삶이 인간의 삶이 되게 할 것인가?

이 책은 기업 행태의 고발에서 멈추지 않는다. 저자는 철학자이자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의 저자 김상봉 교수, 이원재 전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 《기업문화 오디세이》의 저자인 신상원 기업문화 전문가, 박혜영 공인노무사, 김준호 심원테크 사회적 기업 대표이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기업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치유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 또한 모색한다.

김상봉 교수는 "기업에서의 삶이야말로 우리 세대 인간의 삶을 가장 전형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온갖 스펙을 쌓아야 하는 취업준비생들, 취업준비생이 되기 위해 입시와 사교육으로 시달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그들을 보살피기 위해 매일 지옥 같은 직장에 나가 돈을 벌어야 하는 부모들, 우리 모두가 얽힌 문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기에 기업에서의 삶을 어떻게 하면 인간적인 삶이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주식회사가 자본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가장 지배적인 기업 형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건드리지 않고서 자본주의의 여러 문제를 극복한다는 것은 난센스이지요. 개인 기업은 개인의 사유재산이고 개인의 물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주식회사는 공동체입니다. 주식회사가 우리 삶을 착취하고 괴롭히는 메커니즘으로 기능하지만 주식회사를 노동자들이 생산 주체가 되는 생산공동체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 삶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국가를 넘어서는 좋은 의미의 세계화, 지구화를 견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공동체가 될 수도 있죠.”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

이원재 전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책임 투자를 강조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기업에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 그런 ‘책임’이 아니다.

“과거 재벌에게 줬던 자본들과 제도적 지원을 시민사회에게 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시민사회는 그 자금과 제도로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윤리적 소비자나 책임 있는 투자자를 키우는데 기여해야 합니다. 시민사회와 기업의 힘을 맞춰야 하며 서로 합리적인 소통을 통해 경제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합니다. (…) 시민사회나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그 대한 세력의 힘도 함께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 자체도 성숙할 수 있고 기업인들도 사회를 더 깊이 되돌아볼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는 것이죠.” -이원재 전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

하기에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심원테크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 크다. 심원테크 김준호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으로 시작된 실험을 많은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기업으로까지 밀어가고 있다. 그는 대부업도 사회적 기업을 신청한다며 무늬만 사회적 기업이 아니라 어떤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가가 중요하며 공적 이익이 있어야만 100년, 200년 가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기업에게도 마음이 있다!
기업을 인문학의 대상으로 보는 새로운 시선

신상원 기업문화 전문가 또한 공익을 강조한다. 그는 기업들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기업의 목적은 오직 이윤추구라는 "만들어진 허구의 신화"를 깰 것을 주문한다. 역사적으로 기업의 탄생은 이윤추구 자체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 방향, 어떤 공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은 결과 등장했다는 것이다.

“기업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기업을 인문학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기업에는 수많은 꿈과 자아실현과 가족과 인생이 들어 있지 않습니까.”
-신상원_ 기업문화 전문가, 《기업문화 오디세이》 저자

기업문화는 기업의 마음이기에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유전자처럼 강한 힘을 갖고 있고 그러므로 기업문화는 직원은 물론 고객까지 변화시킨다. 그는 주주만을 위한 경영이 아닌 종업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소비자, 주주, 경영자들이 함께 가는 이해관계자들 모두를 위한 경영을 이야기한다. 또한 정리해고를 일상적으로 하는 기업과 고용안정성이 높은 기업 중에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평가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민주적 조직문화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한민국 나쁜 기업 보고서는》는 지금까지의 기업으로 인한 불행을 직시하고 더 나은 기업, 더 나은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20여 명의 삶의 깊숙한 곳에서부터 울려나오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 당연히 더 많은 목소리, 더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 책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추천사

저는 지금 우리 시대 노동자들은 거의 노예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으로서는 주권자인데 노동자로서는 예속적인 노예 상태이고, 둘 사이에는 심각한 불균형이 존재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전혀 평등하지 않습니다. 일하면서 행복한 감정을 느껴야 하는데 예속된 상태에서, 인간관계가 적대적인 상태에서 행복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지옥이죠. -김상봉_ 전남대 철학과 교수,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 저자

기업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기업을 인문학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기업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고 그러므로 특정한 문화를 형성하고 그 안에 수많은 꿈과 자아실현과 가족과 인생이 들어 있지 않습니까. 오직 돈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의 말로가 불행해지듯, 그런 사회에 범죄가 만연해지듯, 기업들도 이윤추구만이 존재 이유라는 생각을 버리고 각자 그 존재의 의미, 업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신상원_ 기업문화 전문가, 《기업문화 오디세이》 저자

기업들도 성과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얼마나 수평적인 관계를 만들어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겁니다. 해고를 자유롭게 하는 기업보다 고용안정성을 보장해주는 회사가 더 좋은 기업일 수 있으니 고용안정성에 대한 평가도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는 게 경영을 잘하는 것인지, 운영을 잘하는 것인지 체계가 만들어지면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더 좋은 것은 기업 자체에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하나의 좋은 리더의 성향으로 인정해주는 쪽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최승원_ 대전대학교 산업광고심리학과 교수

구매가격 : 11,200 원

대연우암 공동체의 꿈

도서정보 : 대연우암 사회적주택협동조합 준비위원회 | 2012-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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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자는 대연우암공동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한 ‘책’이라고 하기보다 일종의 기록물이다. 대연우암공동체의 목소리를 정리하여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오랫동안 공동체를 유지하며 집을 짓고 사는 꿈을 꾸어왔다. 그리고 그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위해 한걸음씩 걸어왔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을 중심으로 담고 있고, 주민들의 계획과 제안을 담고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박근혜 무궁화 꽃 필때

도서정보 : 리 소데츠 / 동 헌 | 2012-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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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지금 한국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하는가 지도자의 역량이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그렇다면 지도자 자질의 좋고 나쁨은 무엇으로 정해질까? 신념 가치관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신념 가치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정답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힌 트는 있다. 지도자가 되려 하는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 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가 등이 힌트가 될 수 있을지 도 모른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 대통령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같 은 이유다. 지금까지의 역사로 볼 때 의심의 여지는 없어 보이지만 한국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지 한국 대통령 의 힘은 정말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거대한 지 를 깊이 들여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대통령을 위한 수학

도서정보 : 조지 슈피로 | 2012-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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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의 함정에 빠진 미완의 민주주의!
수학자들이 정치제도를 완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이유!

대선 때마다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후보 단일화’ 문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모든 과정 뒤에는 최소한 3위 이하의 후보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벌이는 1위와 2위만을 놓고 투표를 해야만 유권자들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된다는 수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다. 그러나 결선 투표의 승리를 위해 경선 및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왜 단일화를 해야만 할까? 우리가 원하는 후보를 그대로 뽑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아쉽게도 투표가 끝난 후에 대선에 나서지 않은 다른 후보들까지 아울러 선호도를 조사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그 결과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에 그 궁금증을 풀어줄 여지가 있어서 다행이다. 저자는 경선을 거쳐서 결선 투표를 하는 선거법에 대해 다루면서 지난 2007년 프랑스 대선에 수행했던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언급한다. 당시 결선투표에서 사르코지가 전체 투표수의 53%를 차지함으로써 루아얄 후보를 손쉽게 따돌리고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과연 사르코지가 프랑스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라고 할 수 있을까? 선거법을 연구하는 밸린스와 라라키는 선거 결과가 국민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 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려는 목적으로 투표소를 나오는 유권자들에게 경선에 나선 9명의 후보에게 좋음, 보통 나쁨으로 등급을 매겨달라고 했다. 결과는 매우 뜻밖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후보는 경선에서 3등으로 탈락한 프랑수아 바이루였다.
이 황당한 결과를 어떻게 납득할 수 있을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선거에서도 같은 역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더 놀라운 점은 이 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문제, 즉 선거가 오히려 대의민주주의의 가장 선한 가치를 왜곡하고 있다는 역설을 둘러싼 논쟁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상과 가치관이 집약된 정치제도를 현실에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현실과의 괴리가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민주주의를 성립시키는 핵심 제도인 선거에서 발생한 문제는 수학자들마저 정치에 관심 갖게 만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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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소리나는 이야기 PD수첩 해고작가 정재홍의 진실탐사 12년

도서정보 : 정재홍 | 2012-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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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목격자여, 다시 일어서라! PD수첩 작가가 목격한 한국 사회의 추악한 이면과 실체! 야만의 권력에 볼펜 한 자루로 맞서다! “괜찮다. 다시 찾으면 된다. 뭐 이런 일 한두 번 겪나.” 재홍 선배는 동료 PD들을 위로하며 짐짓 미소까지 지어보였다. 그러니까, 지금 선배네 팀은 ‘아이템을 접는’ 순간이었다. 며칠 공들인 취재를 포기하고 새로운 주제를 찾아야 하는, ‘위기’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그런데도 재홍 선배는 어깨가 축 쳐진 리서처들을 다독여 집으로 돌려보낸 후 홀로 책상을 정리했다. …… PD수첩만 (당시) 10년째 집필하고 있던 정재홍 작가를 두고 PD작가들 사이에선 사람이 아니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구매가격 : 10,500 원

경제민주화가 희망이다

도서정보 : 유종일, 손석춘 | 2012-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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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북 6번째 책. 경제민주화에 이르는 지도를 그려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사실 현재 한국 사회는 경제민주화라는 방향을 일러주는 나침반은 있지만 구체적인 길이 표시되어 있는 지도는 없는 상황이다. 이 책의 인터뷰이인 유종일은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통하는 한국의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로서, 이 지도를 제작하는 데 손색없는 인물이다.

그는 한국에서 아직 경제민주화 개념이 생소할 때부터 이를 강조해왔으며,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수많은 정책을 생산해왔다. 인터뷰어인 손석춘 교수는 날카로운 질문과 압축적인 서술을 통해 유종일의 경제민주화론과 정치적 통찰을 유기적으로 이끌어냈다. 사실 유종일이 강조하듯 경제민주화란 “경제체제를 바꾸는” 거대한 작업인 까닭에,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고 깊은 지식이 바탕되어 있지 않으면 오히려 벌집을 건드리는 일이 돼버릴 수 있다.

유종일은 단지 경제민주화 전문가가 아니라, 경제 전문가라고 불러도 될 만큼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조교수, 베이징대학교, 칭화대학교의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또 경제성장론에서부터 노동시장, 국제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학 분야를 섭렵해왔다. 이는 그의 경제민주화 논의가 유행에 편승한 단견이 아니라 석학의 치밀하고 사려 깊은 관점에서 나온 탁견임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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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평론

도서정보 : 서울대 법학평론 편집위원회 | 2012-12-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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