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위한 수학

조지 슈피로 | 살림 출판사 | 2012년 12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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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다수결의 함정에 빠진 미완의 민주주의!
수학자들이 정치제도를 완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이유!

대선 때마다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후보 단일화’ 문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모든 과정 뒤에는 최소한 3위 이하의 후보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벌이는 1위와 2위만을 놓고 투표를 해야만 유권자들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된다는 수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다. 그러나 결선 투표의 승리를 위해 경선 및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왜 단일화를 해야만 할까? 우리가 원하는 후보를 그대로 뽑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아쉽게도 투표가 끝난 후에 대선에 나서지 않은 다른 후보들까지 아울러 선호도를 조사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그 결과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에 그 궁금증을 풀어줄 여지가 있어서 다행이다. 저자는 경선을 거쳐서 결선 투표를 하는 선거법에 대해 다루면서 지난 2007년 프랑스 대선에 수행했던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언급한다. 당시 결선투표에서 사르코지가 전체 투표수의 53%를 차지함으로써 루아얄 후보를 손쉽게 따돌리고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과연 사르코지가 프랑스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라고 할 수 있을까? 선거법을 연구하는 밸린스와 라라키는 선거 결과가 국민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 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려는 목적으로 투표소를 나오는 유권자들에게 경선에 나선 9명의 후보에게 좋음, 보통 나쁨으로 등급을 매겨달라고 했다. 결과는 매우 뜻밖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후보는 경선에서 3등으로 탈락한 프랑수아 바이루였다.
이 황당한 결과를 어떻게 납득할 수 있을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선거에서도 같은 역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더 놀라운 점은 이 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문제, 즉 선거가 오히려 대의민주주의의 가장 선한 가치를 왜곡하고 있다는 역설을 둘러싼 논쟁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상과 가치관이 집약된 정치제도를 현실에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현실과의 괴리가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민주주의를 성립시키는 핵심 제도인 선거에서 발생한 문제는 수학자들마저 정치에 관심 갖게 만들고야 말았다.

저자소개

저자: 조지 슈피로
조지 슈피로는 저널리스트가 된 수학자로 다양한 주제의 수학 대중서를 발표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스위스국립공과대학에서 수학 및 물리학 석사학위를, 예루살렘 헤브라이대학에서 수리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스탠퍼드대학교에서 MBA, 히브리대학교에서 수리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그는 워튼스쿨, 히브리대학교, 취리히대학교에서 강의활동을 전개하면서 30여 편의 논문도 발표하였다. 1987년에는 기자가 되어 그로부터 20년간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의 이스라엘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밤 시간을 이용해 과학과 수학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 삶의 낙이라고 밝히곤 하였는데 1998년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개최된 한 학술회의에 참석했다가 막 케플러의 추측을 증명해낸 토머스 헤일스의 강연을 듣게 된 것을 계기로 출간한 첫 저서 『케플러의 추측』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2003년에 스위스 과학아카데미로부터 언론상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EU집행위원회가 주는 데카르트과학커뮤니케이션상의 최종후보에 올랐다. 저서로 『케플러의 추측』『수학의 사생활』『푸앵카레가 묻고 페렐만이 답하다』등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 04

제1장
민주주의를 경멸한 플라톤 - 어리석은 대중이 국가를 망친다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 『국가론』
*인물 브리핑: 플라톤

제2장
투표 조작에 저항한 플리니우스 - 양자대결방식이 옳은가, 삼자대결방식이 옳은가?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 베수비오 화산 폭발
제3장
투표이론을 최초로 정비한 중세시대 철학자 라몬 유이 - 양자대결과 승자진출방식을 제안하다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 라몬 유이

제4장
니콜라우스 쿠사누스 추기경의 선거이론
-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를 선출하는 최고의 방식, 버블 정렬!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 『교회 일치』

제5장
투표제도의 모순을 지적한 수학자 장 _샤를 보르다 - 순위를 매기는 투표방식 ‘보르다 투표법’
*인물 브리핑: 장?샤를 드 보르다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 보르다 투표법과 다수결 선거의 비교

제6장
‘콩도르세 역설’의 발견, 수학자 콩도르세 - 다수의견에는 이행성이 없다
*인물 브리핑: 콩도르세 후작

제7장
과반수 선거이론, 수학자 라플라스 - 과반수 요건, 전략적 투표는 차악을 택하게 만든다
*인물 브리핑: 피에르시몽 드 라플라스

제8장
선거이론을 다시 부흥시킨 수학자 찰스 럿위지 도지슨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동화작가이자 수학자가 쓴 선거논문
*인물 브리핑: 찰스 럿위지 도지슨

제9장
전 세계 국회를 괴롭힌 의원배정방식
- 앨라배마 역설, 새로운 주의 역설, 인구 역설

제10장
아이비리그 교수들의 공방전
- 웹스터?윌콕스 방식을 지지한 코넬학파, 헌팅턴?힐 방식을 지지한 하버드학파
*인물 브리핑: 월터 F. 윌콕스 / 조셉 A. 힐 / 에드워드 V. 헌팅턴 / 길버트 A. 블리스 / 어니스트 E. 브라운 / 루터 P. 아이젠하르트 / 레이먼드 펄 / 윌리엄 포그 오스굿 / 존 폰 노이만 / 말스통 모스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 기하평균에서 올림 또는 버림하기

제11장
케네스 애로의 불가능성 정리 - 완벽한 투표방식은 없다!
*인물 브리핑: 케네스 조지프 애로 / 앨런 기버드 / 마크 새터스웨이트
*대통령을 위한 브리핑: 선택공리 / 괴델과 불가능성 정리

제12장
끝나지 않은 의석할당방식 논란 - 이상적인 의석배정방식은 존재하지 않는다*인물 브리핑: 미첼 밸린스키 / H. 페이튼 영

제13장
포스트모던주의자들 - 스위스, 이스라엘, 프랑스의 사례
*인물 브리핑: 요하난 베이더 / 아브라함 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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