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협동조합을 그리다

도서정보 : 백재중 | 2017-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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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협동조합을 그리다』는 크게 5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1장 의료 협동조합이란?, 2장 협동조합과 의료 혁신, 3장 세계 의료 협동조합 현황, 4장 대륙별 의료 협동조합의 특징 , 5장 우리나라 의료 협동조합의 역사와 현황 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매가격 : 7,800 원

노인지옥 : 세상 밖으로 쫓겨나는 노인들의 절규

도서정보 : 아사히 신문 경제부 | 2017-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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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지옥’을 향해가는 노인대국의 민낯.

입시지옥, 취업지옥, 주택대출지옥 등 온갖 고난을 헤쳐왔음에도 인생 종반에 다시 ‘지옥’과 마주해야 하는 노인 지옥시대. 『노인지옥』은 《아사히 신문》이 14개월간 기획 연재한 《보답받지 못하는 나라》를 보완, 가필해 출간된 책으로 ‘노인지옥’을 향해 가는 노인대국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제껏 비참한 노후 사례 고발에 집중돼왔던 관심에서 나아가 이를 둘러싼 사회보장제도의 면면과 실제 집행 현장을 깊숙이 들여다봄으로써, 이것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고령사회의 구조적 문제임을 분명히 깨닫게 만든다.

이미 가족 해체 시대를 맞은 일본. 이 책은 1장에서 병들고 나약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현장을 냉철하게 중계하는 한편 2장은 병들어 갈 곳 없이 여러 시설을 전전하는 노인들과, 어떻게든 노부모, 배우자를 부양하려 안간힘을 쓰는 가족과, 낮은 급여와 과중한 업무로 지쳐가는 도우미와 직원들의 고단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흔히 지금의 일본을 보면 10년 후 한국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될 10년 후, 20년 후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웃 나라의 불행하고 불편한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한국역시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할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사치와 자본주의

도서정보 : 베르너 좀바르트 | 2017-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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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 세계를 지배하는 경제 원리인 자본주의는 어떻게 탄생하였는가?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베버 등 자본주의가 태동하여 성숙하던 시기를 살아간 학자들은 그에 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그 대답들은 서로 매우 상이하고 이질적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생산/생산자’를 중심에 두고 자본주의의 기원을 설명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베르너 좀바르트는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정반대편에서 독창적이고 이단적인 답을 제시한다. 바로 ‘소비’를 중심에 두고, 특히 ‘사치’를 통해서 자본주의의 태동을 설명하는 것이다.

구매가격 : 10,800 원

메갈리아의 반란

도서정보 : 유민석 | 2017-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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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여성혐오의 한국사회, 가장 논쟁적 키워드 메갈리아

그들은 ‘여자 일베’인가?
그들의 ‘미러링 스피치’는 무엇이었는가?
반란적 발화로서 메갈리아의 실천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2015년 봄,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라는 우연한 계기로 등장한 메갈리아는 극심한 여성혐오에 전례 없는 방식으로 반격해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 책은 메갈리아라는 새로운 주체의 탄생과 더불어 그들의 독특한 저항 방식인 ‘미러링’이라는 언어 행위를 분석하고, 그들을 향해 제기되는 다양한 주장과 논증을 검증 및 반박하고자 쓰였다. 누군가는 말한다. 메갈리아 이전에는 남성과 여성이 대립하지 않고 평화로웠다고. 또 더 많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한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혐오발언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메갈리아는 덮어놓고 비난해 마땅한 반사회적 단체라고. 하지만 이는 틀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언어철학자들의 다양한 연구를 장마다 활용해 이러한 몰이해를 극복하고 메갈리아라는 ‘운동’을 제대로 이해하는 길을 열고자 한다. 왜 메갈리아 이전에는 ‘평화로워’ 보였는가? 메갈리아는 여성혐오자들과 똑같은 ‘남성 혐오’ 단체인가? 메갈리아의 운동은 어떤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는 어떻게 ‘힘’을 가질 수 있었는가? 관련 연구자들의 다양한 논의를 인용하면서 저자는 이런 질문들에 대답하고, 동시에 ‘메갈리아는 여자 일베다’, ‘메갈리아는 소수자 혐오 집단이다’, ‘메갈리아가 여성혐오를 더 심화한다’는 등의 비판들을 검증한다.

구매가격 : 7,700 원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도서정보 : 이민경 | 2017-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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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느끼는 차별 그리고 우리의 삶은
과거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가까운 과거, 이 땅의 페미니스트들의 외로운 투쟁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성취는 너무도 쉽게 지워졌다.
지금의 여성혐오와 싸우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누구의 승리를 딛고 서 있을까?

최근 페미니즘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슈고, 젠더 감수성이 비로소 시대의 교양으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많은 이가 사회 속 성차별을 더 이상 웃어넘기지 않기로, 직시하고 싸워나가기로 마음을 다졌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까? 성차별과 여성혐오는 각종 사회집단과 미디어 속에 공기처럼 들어차 있고, 여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는 너무도 간단히 묻혀버린다. 페미니즘에 대한 말과 관심이 아무리 확산한들, 페미니스트 개인은 소속된 집단에서, 일상에서, 대중문화 속에서 여전히 외롭다.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무지한 말들 속에서 상처받는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실전 매뉴얼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입트페)의 저자 이민경의 두 번째 책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외않페)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혼자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막막해하는 페미니스트를 위한 두 번째 실용서다. 역사교과서에서 지워진 여성의 계보를 찾아가는 워크북으로 구성된 이 책은, 외로이 점으로서 존재하던 우리를 선으로 연결해 함께 나아갈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앞으로 난 뭘하고 살까

도서정보 : 제너두 | 2017-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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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세대는 한 가지 직업으로도 평생 살아 갈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직업을 갖는 시대가 될 것이다. 로봇이 대부분의 노동력을 대체하므로 사라지는 직업이 많겠지만 세상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들도 있기 마련이다. 우선 신문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직업 세계에 대한 전망을 알아보자. 2016년 9월7일자 이코노믹 리뷰 기사로 ‘사라지는 직업이 경기 불안을 증폭 시킨다’는 내용의 일부 이다. “제드 콜코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노동부 예측 자료와 인구 조사국의 인구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인 남성에 나이든 장년 교육을 덜 받은 사람들이 다음 10년 내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에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나이 든 미국 장년층은 비록 실업률이 적고 젊은 근로자들보다 수입이 더 많지만 사라지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백인 근로자 층의 트럼프에 대한 강한 지지가 그의 인기 상승에 힘이 되어 왔다. 지난 달 갤럽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경제적 부의 정도 보다는 인종 차별과 문화 갈등에 의해 보다 쉽게 구분된다. 그런데 콜코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층은 소득이나 고용 측면에서 볼 때 최악의 상태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결국 이들이 직업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큰 계층과 상당히 일치한다는 것이다“ 2016년 10월11일 글로벌 이코노믹 기사도 ‘화이트 칼라 위기’에 대해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사라지는 직업들 노령화 저출산 사회에 생겨나는 일자리들 동물 사랑으로 펫(pet)산업의 급부상 로봇과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들 첨단 과학 시대에 부상하는 직업들 정보화 글로벌화는 또다른 기회 산업과 기술의 융합으로 떠오르는 직종들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환경 문제 기타 인기 이색 직업들

구매가격 : 5,000 원

대한민국 넷페미사

도서정보 : 권김현영,손희정,박은하,이민경 공저 | 2017-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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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넷페미의 입으로 정리한 넷페미의 역사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페미니즘 이슈가 불거진 한 해였다. 강남역 살인 사건에 이어 메갈리아로부터 비롯된 각종 소란, 낙태 금지를 반대하는 검은 시위와 ○○ 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건들을 둘러싼 분노와 절망, 고발과 공감의 물결이 온라인에 다양한 파장을 만들어냈고 이 파장은 오프라인으로까지 이어졌다.

강남역 10번 출구로 나와 포스트잇을 붙인 이들, 메갈리아의 소송 지원을 위해 ‘Girls Do Not Need a Prince’ 티셔츠를 구입한 이들, 낙태 금지를 반대하는 검은 시위에 나선 이들, 자신이 당한 성폭력을 SNS에 밝힌 여성들을 위로하고 함께 분노했던 이들……. 그렇게 자신의 문제의식을 표출한 사람들의 기저에는 인터넷이 있었다. 이들에게 인터넷은 페미니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통로이자 이에 반하는 목소리와 싸워 나가는 전투의 장이며, 서로의 상처를 다독이면서 현실을 이해해가는 공감과 학습의 공간이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 있던 2030 페미니스트들은 그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생각들을 그렇게 하나씩 터트렸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좌충우돌할 때도 있었지만, 그 날카롭고 선연한 에너지 덕분에 많은 이들이 다시금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런데 과거에는 이런 이들이 없었던 걸까? 시대가 달라진 만큼 상황도 달라졌기에 천편일률적으로 동일하게 비교할 순 없겠지만, 온라인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온 페미니스트들이 이전에도 있지 않았나? 그렇다면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보는 것이 현재의 활동에 참조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대한민국 넷페미사』의 기획은 이런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구매가격 : 9,000 원

현대 중국 혁명사

도서정보 : 심향학인(心卿學人) | 2017-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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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국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혁명이 있기까지에는 혁명적 요소가 완전히 성장할 때까지 상당이 오랜 시일을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 중국 혁명사』는 중국 쑨원의 삼민주의 강령으로 수립된 아시아 최초 공화제 국가로 청 왕조, 중화민국, 일본의 침략기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권력의 대립 및 패배로 이어지는 저항적 실마리 속에서, 정식국가 중국 대륙으로 인정받기까지 수립하는 정치적 상황을 상세히 서술하였다.
저자는 1946년 해방 직후 완전한 통일노선을 발견하지 못하고 혼선의 어두운 기류 아래 정치적 요인의 탄력성을 잃은 일제의 야만적 억압에서 일부 자료를 모아 집필한 것이다.

& lt;서평 & gt;
원래 중국은 광대한 농업국으로 농산물의 종류도 매우 많으며 수확도 매우 많은 곳이라 이것은 중국이 광대한 평원의 나라이며 더욱 여름철에는 강우가 많고 따라서 곡물류의 번식하는 계절지대였기 때문에 유용식물과 다 같이 유해식물도 무성한 곳으로~

구 중국은 반드시 정체된 사회는 아니었다. 그러므로 외부적 자극이었으나 그 자체가 내부적 폐해와 약점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어떤 때에나 동요되기 시작하여 붕괴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동요의 자극은 먼저 외국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즉 아편전쟁이 이것이다.
아편전쟁은 지금 약 100년 전 청조 도광제(道光帝) 20년(1840년)에 중국과 영국 간에 발기된 전쟁이다.

중국 국민당이 새로 ‘삼민주의에 의한 중국혁명에 달성을 목적으로 한 집단적 결사’로서 처음으로 그 조직을 보게 된 것은 민국 8년 10월이었다.

일본은 러일전쟁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자국의 세력을 만주에 뿌리박기에 여념이 없었다. 러시아가 노동혁명 이후 또한 극동진출에 주력하게 되어서 일본의 만주침략은 점점 노골화하게 되었다.

구매가격 : 6,000 원

여성의 일, 새로고침

도서정보 : 곽정은, 김희경, 김현정, 장영화, 은수미 | 2017-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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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롤링다이스는 2016년 여름, 기획 대담 <여성의 일, 새로고침>이라는 타이틀로 여섯 번에 걸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를 통해 자신의 일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존재를 확인하며, 고민을 나누고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그리고 여기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담아 《여성의 일, 새로고침》을 출간했다.

곽정은 작가, 김희경 전 세이브더칠드런 사업본부장, 김현정 CBS PD, 장영화 OEC 대표, 은수미 전 국회의원이 대담에 함께 했다. 이들은 나이와 직업은 물론, 삶의 궤적 역시 서로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여성’으로서 부딪히는 불편부당함을 뚫고 자신의 ‘일’을 일궈온 사람들이라는 것. 마찬가지로 일하는 여성인 서른 명의 독자가 오픈테이블을 통해 던진 질문들에 다섯 저자가 화답했다.

구매가격 : 9,100 원

생각의 중심

도서정보 : 윤정대 | 2016-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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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과 세상의 이야기가 나의 삶을 만든다,
오늘은 어떤 사람과 나의 삶을 함께하게 될까?
혼자 살지 않는 세상! 삶과 삶의 접점에 생각의 중심이 있다!

태양이 매일 아침 동쪽에서 떠오르듯 때가 되면 봄이 되고, 여름, 가을, 겨울이 되어 한 해가 흐른다.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며 이야기를 만든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오로지 혼자만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와는 한날한시 동일한 기억을 갖기도 하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산 흔적이 곧 삶이 된다.

책 『생각의 중심』은 동 시대를 살아가며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저자의 시각과 생각을 모아 담은 것이다. 2015년 겨울부터 2016년 여름까지 우리 사회에 주요 이슈로 다루어졌던 사건들에 대한 견해들이나 개인적인 경험담 등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해 거침없이 글을 풀어내었다.

저자는 신문사에서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다가 사법시험을 치르고 합격해 개업 변호사로 살아가는 법조인이다. 그러나 글을 놓지 않고 틈틈이 신문에 기고를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갈고 닦아왔다. 그는 감각적인 시작으로 혼란스러운 현재를 왜곡 없이 바라보고 물음표를 붙인다. 흔히 ‘팩트’라고 하는 사실을 보여주고 본인의 생각을 기술하며 타인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묻고 있다. 이에 대해 독자는 어떻게 답할까,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전혀 다른 대답이 나올지 않을까 질문을 던진 저자는 아마 대답의 방향보다 대답 자체를 기대하고 있을지 모른다.

저자가 바라보는 삶의 모습은 비단 현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억으로만 남은 과거의 누군가의 모습, 또는 역사 속 인물의 사상 혹은 사실 관계 등을 비롯하기도 한다. 흔히 나누게 되는 정치·사회·문화·과학 등에도 개의치 않는다.
책에서는 한때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대해 “가해자가 아니라 사법기관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책임을 지고 있다. 피해자의 용서를 위해서도 제대로 된 수사와 재판이 요구된다.”면서 한 명의 법조인으로서 사법기관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하고(‘용서’), “버스통학 우선 위주의 대구광역시교육청의 중·고등학교 추첨배정방식은 중·고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학부모이자 지역 주민의 일원으로 정부 기관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눈물의 중학교 졸업식’). 다른 한편으로는 아내와 함께 한 가지 주제를 두고 나눈 대화를 소개하거나(‘희생자들’) 음식 같은 생활적인 소재를 두고 행복이나 추억 등을 함께 엮어내어 보인다(‘칼국수 만들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사람은 살 수가 없다. 특히 타인과의 관계, 사회적인 행동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오래된 명언을 굳이 들추지 않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동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그렇게 무시하고 외면하고만 살아갈 수 있을까? 책을 통해 세상살이에 대한 시각을 다시금 재정비해보고 함께 고민해볼 때이다.

구매가격 : 9,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