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담판

도서정보 : 정내권 | 2022-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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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협약, 몬트리올 의정서, 리우 지구정상회의, 교토 의정서, 코펜하겐 기후변화총회, 파리기후협정…. 최근 수십 년간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대안 모색의 자리들이다. 이처럼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왜 아직도 기후위기에의 대응이 더딘 것일까? 한편으로는 그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을 온전히 다 맡지 않으려는 미국의 거듭된 반대 행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선진국 그룹과 개도국 그룹의 상호 배척, 그리고 건설적인 대안을 수용하지 않고 재정 지원 등에만 목메는 개도국의 자세 등 여러 요인이 위기를 키워왔다.

정내권 초대 기후변화대사는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로 한국 경제가 위기에 빠진 것에 대응을 시작으로 1980년대 말 새롭게 태동하던 ‘저탄소 국제경제질서’와 그것을 둘러싼 지구환경외교의 최일선에서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해 활동하였다. 《기후담판》은 그 30여 년 현장 경험 중 지구환경외교의 결정적인 12개의 담판을 선정해 각각의 협상이 가진 시대적 의미와 그것이 당시 우리에게 주었던 시사점과 도전 과제, 그리고 각 협상에 우리의 입장을 가지고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정리해 보여준다. 또한 수많은 현장 경험을 통해 실제로 탈탄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패러다임과 실천 방안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지속가능한 경제-사회-환경의 선순환 발전 모델’을 향하는 탈탄소 미래전략으로 소개한다.

구매가격 : 11,900 원

송환, 끝나지 않은 이야기

도서정보 : 민병래 | 2022-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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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갇혀 있는 사람들
비전향 장기수들의 마지막 호소를 담다

이것은 인기 있는 주제가 아니다. 과거엔 중요하게 다뤄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많은 이들이 이 문제를 끝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히 몇 년이 더 지나면 이 문제는 ‘자연적으로’ 소멸할지도 모른다. 얼마 남지 않은 고령의 비전향 장기수들이 모두 죽어 없어지면서.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더 늦기 전에, 한국 사회가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비전향 장기수. 붙잡힌 옛 인민군 포로나 남파 간첩들로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사상을 포기하지 않고 북한으로의 송환을 요구하는 이들. 감옥 깊숙이 숨겨져 있던 그들의 존재는 1980년대 말부터 알려지고, 1990년대 인권과 남북 교류 및 화해를 위한 송환 운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그 결과 2000년 9월에 63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이 송환되었지만, 그때 송환되지 못한 이들이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들에 대한 이야기다. 왜 그들은 송환되지 못했는가? 왜 지금까지도 송환을 간절히 바라는가? 북에 남아 있는 친지도 없을 것이고, 산 세월도 이제는 남쪽이 훨씬 더 길 텐데 돌아가려는 강한 의지는 어디서 나오는가? 어떤 심정으로 전향을 거부하고, 남한 땅에서 힘들게 살아가는가? 이 책은 그들의 처연한 삶을 담고 있다.
이제 살아 있는 비전향 장기수는 아홉 명, 그들도 80~90세이니 당장 1년 뒤도, 한 달 뒤도 장담할 수 없다. 저자가 이 책을 2년간 준비하는 동안에도 네 명이 숨을 거두었다. 이 책 『송환,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아마도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다룬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조선의 고구마에 관하여

도서정보 : 마츠다 코우(松田甲) | 2022-10-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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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일선사화(日鮮史話)》(1928) 제5편 조선총독부 刊/조선의 고구마에 관하여(朝鮮の甘藷に就て)
일본의 감저(甘藷)(사츠마이모薩摩芋)(고구마)는 예전에 해외에서 재배되었고 점점 더 퍼져나갔다.
우선 일상적인 주요 곡류의 보식(補食)으로서 널리 퍼졌으며, 또한 몇 차례의 흉년이 든 구황(救荒)음식으로 식량부족을 메우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때부터 농가에 알맞은 식량일 뿐만 아니라 일정한 면적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확량으로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쌀(米), 보리(麥), 콩(豆) 등의 판매에 맞는 용도를 연장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술(酒), 식초(酢), 된장(味?)(미소), 간장(?油), 엿(飴), 떡(?) 등의 원료나 과자 대용, 각종 요리 등 인생에서 유익한 물자 중 하나가 되는 것은 자명하다.
본 원고는 주로 조선의 감저(甘藷)부터 기술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물론 조선의 감저(甘藷)는 대마(對馬)에서 옮겨왔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의 감저(甘藷)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겠다.<‘서(序)’ 중에서>

구매가격 : 2,000 원

얼굴 없는 검사들

도서정보 : 최정규 | 2022-10-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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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기소, 증거 조작, 객관의무 위반, 직무유기, 인권침해…
더 이상 ‘공익의 대표자’인 검사는 없다!

신안군 염전 노예 사건, 유령 대리 수술 사건 변호사 최정규,
돈 있고 힘 있는 자들의 전유물이 된 검찰을 고발하다

★ 주요 언론사 강력 추천, 인권/사회단체가 극찬한 화제의 책!

같은 범죄여도 제 식구(검사) 일이라면 봐주기와 눈감기를 밥 먹듯 하는 검찰, 증거 조작이 드러났는데도 사과나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검찰, 재벌을 위해선 단 며칠 만에 열어주지만 일반 시민의 사건에서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 아니’라며 단 한 번도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주지 않는 검찰…. 검찰은 언제부터 ‘국민’이 아닌 ‘힘 있는 자’의 대변인이 되었나?

『얼굴 없는 검사들』은 신안군 염전 노예 사건, 유령 대리 수술 사건 등 ‘상식에 맞지 않는 법’과 싸우는 변호사 최정규의 두 번째 책이다. 그가 전작 『불량 판결문』을 통해 우리나라 사법 권력에 통쾌한 경고를 날렸다면, 이번에는 무소불위의 권력 ‘검찰’의 흑역사를 되짚고, 나아가 ‘진짜 검찰 개혁’이 무엇인지 근본적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간첩 조작 사건부터 검찰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 성폭력 피해자 신원 노출 사건, 지적장애인 노동력 착취 사건까지 검찰이 정의를 외면하거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던 여러 사례를 소개하며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검찰 제도가 어떤 ‘반인권적인’ 모습을 드러내 왔는지 폭로한다. 어떻게 하면 검찰을 다시 본연의 의무인 ‘공익의 대표자’ 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정치권 힘겨루기처럼 보이는 검찰 개혁에 모두가 지쳐가는 시대, 최정규의 목소리가 와닿는 이유는 그가 항상 시민과 약자의 편에 서서 거대 권력을 향해 몸으로 부딪치는 법조인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중립적인 시선에서 ‘진짜 검찰 개혁’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가장 ‘우리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이 책을 추천한다.

구매가격 : 11,550 원

1일 1쓰레기 1제로

도서정보 : 캐서린 켈로그(Kathryn Kellogg) | 2022-10-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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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자!
실패해도 좋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선택을 하자


“기후변화에 의구심과 좌절을 맛본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친절한 사용 설명서!”
_이현숙(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

기후위기가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지난여름 좁은 한반도 안에서 가뭄과 폭우, 폭염이 한날 동시에 일어났다. 기후 위기를 경고라도 하듯 역대급 슈퍼 태풍이 한반도 남쪽을 할퀴고 지나갔다. 지구촌 곳곳에서도 위기의 징후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어쩌면 지구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엔드게임’에 진입한 상태일지도 모른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지구를 보며 너도나도 친환경을 실천해야 한다고 외친 지 오래다. 오늘도 쓰레기를 왕창 만들어낸 자기 자신을 보며 가책을 느낀다. 하지만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나 하나 쓰레기를 줄인다고 뭐가 달라질까 회의가 든다. 괜히 ‘제로 웨이스트’를 시작했다가 작심삼일로 실패하면 어쩌나 고민하다가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저자 캐서린 켈로그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나 탄소를 ‘제로(0)’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완벽함 추구가 아닌 그저 쓰레기를 줄여나가려는 노력 자체가 중요하다. 실패해도 괜찮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선택을 하면 그만이다. 저자는 거창한 환경 운동가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평범한 시민이다. 그저 일상에서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주변 사람들과 유익한 정보를 나누다 보니, 그의 블로그에는 어느새 매년 전 세계 700만 명의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그는 생활 속에서 크든 작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스스로 실천하고 검증한 현실적인 비법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이 책에는 매일 하루에 하나씩 시도해볼 수 있도록 제로 웨이스트 101가지 챌린지를 주방, 욕실, 청소, 쇼핑, 외출, 여행 등 10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챌린지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때 필요한 재료나 준비물을 친절하게 정리해놓았고, 저자가 깨달은 특별한 비법도 중간중간 ‘tip’ 코너에 담았다. 좀 더 알아두면 유용한 국내 사례나 환경 정책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독자 스스로 잘 실천하고 있는지 ‘제로 웨이스트 101 챌린지’ 체크리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101가지 방법을 하루하루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변화하고 있는 자신과 주변 환경을 발견하며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여성이 말한다

도서정보 : 이베트 쿠퍼 | 2022-10-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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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여성들의 빛나는 연설

부디카에서 그레타 툰베리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절규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우리는 그 말을 열심히 찾아내 읽고 서로 나누며,
그 말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검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_오드리 로드

“여성은 침묵하지 않았다”

연설에는 힘이 있다. 연설은 삶의 중요한 순간에 이정표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과 삶을 변화시킨다. 연설에는 힘과 목적의식이 담겨 있다. 어떤 연설은 아름답고 시적이며 수사적이고, 어떤 연설은 소박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이처럼 연설에는 큰 힘이 있음에도 연설집이나 온라인 모음집 등에서 여성의 연설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여성들의 말은 역사에서 너무 자주 사라지거나 묻혀버리는 등 수없이 외면되어왔다. 어느 책에서는 여성의 목소리에 저음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터무니없는 이유를 제시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위대한 연설은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실은 매우 다르다. 수많은 용감하고 위대한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삶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바꾸어왔다.

“여성들의 목소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열외로 취급되어왔다. 이제는 저항할 때이다. 전 세대와 전 세계에 걸쳐 여성의 공적 언어를 장려 및 토론하고 기릴 때이다.” _「증보판 서문」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한 수많은 여성들이 있다. 그들은 중요한 무대 위에서가 아니라 그 주변에서 또는 그 뒤에서 자신들을 침묵시키려는 자들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들은 침묵을 거부했다. 영국의 하원의원 이베트 쿠퍼(Yvette Cooper)는 이러한 여성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고 더 많은 여성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여성 연설집 『여성이 말한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전 세계와 2000년을 아우르는 긴 시간에 걸쳐, 부디카(Boudica)에서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에 이르는 여전사, 국가 지도자, 정치인, 10대, 연금 생활자, 유명 활동가와 연예인, 지역사회 개혁가, 종군기자, 스포츠 스타,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가 들의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러 계층과 인종, 성적 지향, 전쟁, 인권, 기후, 장애 등에 뿌리를 둔 여성들의 다양한 경험과 그들이 살아온 다른 나라와 문화, 시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때로는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해, 그리고 타인의 검열이나 냉소를 무릅쓰고 자신의 생각과 언어를 드러내는 것에서 오는 불안감에 대해 이해하고 그것이 얼마나 용감한 행동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언어에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안 여성들은 결코 침묵하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전장의 함성, 열띤 격론, 심오한 성찰까지 전 세계 여성이 수세기 동안 남긴 연설을 기린다. 이 여성들은 여전사, 세계 지도자, 10대, 연금생활자, 유명 활동가, 지역사회 개혁가 등으로 물리학에서 매춘, 전쟁 그리고 아름다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_「서문」에서

“당신의 침묵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토대는 침식된다고 한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었고 여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40명의 여성 대부분은 자신의 목소리를 낸 대가로 심각한 수준의 협박과 학대, 폭력을 경험했다. 여성을 침묵시키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았다. 이렇듯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차별과 편견, 끔찍한 위협에도 용감히 맞서온 여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전장의 함성, 열띤 격론, 심오한 성찰까지 전 세계 여성들이 수세기 동안 남긴 훌륭한 연설을 기린다. 우리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메시지는 이 여성들이 극복해야만 했던 암울한 현실에 관한 메시지가 아닌 그들의 앞을 비춰주었던 밝은 빛과 더 나은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는 낙관주의에 관한 메시지이다. 가장 어두운 벽에서도 문을 찾을 수 있다는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의 믿음부터 맥박이 고동치는 새로운 하루에 관한 희망찬 시를 전하는 마야 안젤루(Maya Angelou)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말의 힘으로 더 나은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목록은 결코 전 시대를 아우르는 여성들의 가장 위대한 연설의 최종판이라고 할 수 없다. 그보다는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자극을 주었으며, 사회운동을 일으키고 변화를 이끈 힘찬 목소리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_「증보판 서문」에서

이 책에 실린 40편의 연설 중 절반은 영국에서, 나머지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베나지르 부토(Benazir Bhutto), 줄리아 길라드(Julia Gillard),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마거릿 대처(Margaret Thatcher)와 같은 국가 지도자, 다이앤 애벗(Diane Abbott), 조 콕스(Jo Cox), 로지 더필드(Rosie Duffield)와 같은 영국의 하원의원,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 에마 왓슨(Emma Watson), 엘런 디제너러스(Ellen DeGeneres)와 같은 유명 연예인, 미국의 최연소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 여권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 노동조합 운동가 조앤 오코넬(Joan O’Connell), 시민권 운동가이자 시인인 오드리 로드(Audre Lorde), 영국의 동일임금법을 상정한 바버라 캐슬(Barbara Castle), 로마의 권력에 맞선 부디카, 빅토리아시대의 여권 운동가 조지핀 버틀러(Josephine Butler), 노예제 폐지 운동가 소저너 트루스(Sojourner Truth), 환경 운동가 왕가리 마타이(Wangari Maathai), 홀로코스트의 생존자 에바 코르(Eva Kor), 트랜스젠더 활동가 리릿 마르티로샨(Lilit Martirosyan), 위민 투 드라이브(Women2Drive) 운동을 전개한 마날 알샤리프(Manal Al-Sharif), 용감한 종군기자 마리 콜빈(Marie Colvin), 미국의 축구선수 메건 러피노(Megan Rapinoe), 기후변화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 여성들은 각자의 목적의식과 의지를 가지고 어려움 앞에서 리더십과 힘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이 책은 여성들이 결코 침묵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그들의 언어가 연설이 끝난 뒤에도, 그들이 떠난 뒤에도 영원히 살아 숨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목소리가 지닌 힘이 여러 세대에 걸쳐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여성의 언어를 발견하고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오드리 로드가 “당신의 침묵은 당신을 보호해주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듯이 이 책을 통해 아직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지 못한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더이상 잊히거나 주변부로 밀려나지 않고 침묵의 폭압에 맞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책이 미력하나마 그 자극제가 될 것이다. 빛나는 여성들이 더이상 침묵을 강요당하지 않기를,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 책에는 여성과 연설이라는 두 가지 주제가 관통하지만 그 바탕에는 약자들을 향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단호한 실행력이 깔려 있다. 우리는 때로는 더없이 강하지만 때로는 더없이 약하다. 우리는 누구나 적어도 어느 한 가지에서 있어서는 소수자에 속하고 그렇기에 약자다. 그렇기에 약자의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_「옮긴이의 말」에서

구매가격 : 13,500 원

나무가 있던 하늘

도서정보 : 최성각 | 2022-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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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를 쓰러뜨린 사람은 하늘도 파괴했다.”
우리는 나무가 있던 하늘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생태주의 작가 최성각의 삶과 문학론이 담긴 산문집

작가로서, 환경운동가로서 끊임없이 이 사회에 발언해온 최성각의 새 산문집 『나무가 있던 하늘』이 나왔다. 이 산문집이 특별한 것은 최성각의 삶과 문학론이 온전히 실려 있다는 점이다. 이 세상의 거대한 폭력에 에세이로서 대응해온 작가의 일관된 삶이 아로새겨져 있는 산문집이다. 시간적으로는 1987년 광산촌 르포에서부터, 2022년 현재에 걸쳐져 있다. 특유의 생태주의 에세이를 비롯해, 성장기 등을 담은 자전적인 내용, 르포와 기행문, 1990년대 초 상계 소각장 건설 반대운동을 시작으로 환경운동에 전념해온 시기의 글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탄광촌에서 5년 동안 국민학교 교사로 재직한 적이 있는 그가 1987년 쓴 『검은 분노의 땅: 1987년 태백탄전의 뜨거운 8월』은 새롭게 발굴된 귀중한 르포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최성각은 한 문예지의 청탁으로 1987년 태백 탄광촌에서 일어난 노사분규를 취재했는데, 이 글에는 ‘제2의 사북사태’로 번질지도 모르던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기자들은 현장에 찾아와보지도 않고 왜곡된 기사들을 썼는데, 최성각은 현장의 노동자들을 꼼꼼하게 만난 뒤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구매가격 : 12,950 원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 및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전관리 지원 프로그램

도서정보 : 박춘하 | 2022-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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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 및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전관리 지원 프로그램 사업의 성과로 성공적인 프로그램 진행 끝으로 종료되는 것이 아닌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개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아가기 위함이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종사자는 지속적으로 돈에 대한 관계성과 한계점을 정립하여 발달장애인의 돈 관리역량에 대하여 좀 더 느슨하고 관대한 관점을 가질 수 있기 위함으로 제작되었다.

구매가격 : 1,000 원

누구나 알면 좋은 色다른 성 백과

도서정보 : 최신혜 | 2022-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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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2013년부터 약 3년에 걸쳐 산부인과, 비뇨기과 전문의들을 찾아다니며 연재한 성 칼럼 모음집입니다. 누구나 겪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생리통, 피임법 등 기본 성 지식부터 흔치 않아 남들에게 쉽게 고민상담하기 어려운 정액 알레르기, 성관계 공포증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성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어, 더욱 건강한 관계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우리는 알아야 한다

도서정보 : 송정주 | 2022-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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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쓸 때에는 평소 읽기만 하였던 이유로 호기심이 가장 컸다. 한편으로는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쓰기 시작하면서 망설임은 오래가지 않았다. 곧 다음 문장에는 무엇을 말할지에 대한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사회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도 달라졌다. 이 변화처럼 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첫 출발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고 도전하여 자신의 세계를 키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동폭력 중 정인이 사건은 빙산에 일각임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보호자에 의해 기본권이 침해받고 있는 사실에 제도적 차원의 보안이 시급한 것으로 보였다. 또 우리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광기는 한 개인은 창작으로 예술의 가치를 만들기도 하고, 한 개인은 가족이나 이웃, 그리고 대중을 위험에 놓이게 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광기를 구분 짓는 것도 위험한 요소를 지닌 사회문제라는 것에 공감이 컸다. 여기서 필자는 타자의 문제에서 우리가 알아야 한다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특히 점점 빨라지는 변화에 이 텍스트에서 말하는 사회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그러므로 개인은 자신의 고유한 세계를 지킬 의무에 있으며, 스쳐지나가듯 변화하는 사회를 우리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왜?’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물음으로써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확대된다.

구매가격 : 6,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