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림체 캘리그래피―나종혁 작품집 9

도서정보 : 나종혁 | 2021-12-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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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캘리그래피 9번째 작품집으로, 첫 번째 작품집의 [한글 흘림체 캘리그래피]에 이어서 흘림체 캘리그래피의 두 번째 모음집이 된다. 판본체의 흘림체인 판본 흘림체가 처음으로 시도되었고, 추상 흘림체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작가 고유의 특징적인 흘림체 스타일이 비교적 자유롭게 표현되었다. 흘림체로 ‘국기에 대한 맹세문’과 ‘애국가’ 그리고 5편의 시가 필사되었다. 작가 개인의 고유한 흘림체 스타일은 ‘주몽 신화, 제주도, 이어도, 독도, 고운, 고산 윤선도’ 등에서 엿볼 수 있다. 작품집 1에서 더 진전되어, 작품집 9에서는 흘림체가 추상 단계로 진입해서 추상 흘림체로 가고 있다. ‘갯벌 시리즈, 서해, 새, 신화’ 등이 그러하다.

구매가격 : 6,800 원

가림토 캘리그래피―나종혁 작품집 8

도서정보 : 나종혁 | 2021-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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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캘리그래피 8번째 작품집으로, 가림토문 캘리그래피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영일, 고령, 경주, 남원 등지의 고대 암각화가 그림으로 추가해서 수록되었고, 녹도문으로 녹도 문자 44자와 고조선 첨수도 녹도문 그리고 고대 와당 녹도문이 실렸다. 가림토문은 가림토문 38자와 고조선 토기 가림토문, 익산 가림토 바위, 아라가야 함안 토기와 함안 청동 거울 가림토문, 고조선 평양 와당 가림토문, 고조선 첨수도 가림토문, 고조선 명도전 가림토문 등이 수록되었다. 그 외에 훈민정음 28자와 신경준 자모 36자가 수록되었다.

구매가격 : 6,700 원

그래서 작사가 되려면

도서정보 : 안영주 | 2021-12-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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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K-POP 한류 열풍으로 작사를 배우려고 하는 연령층도, 직업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작사를 취미로 해 보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하지?”
“작사가가 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관련 책이나 작사 학원을 찾는다. 그런 점에서 기획된 안영주 작사가의 첫 번째 책《그니까 작사가 뭐냐면》은 막연했던 작사가 친숙해지고, 작사법에 대해 1대 1 수업을 받는 것처럼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이제 작사의 개념을 알고, 공부법에 대해 파악했다면 실전 연습을 치열하게 해 보며 작사가 데뷔까지 한 발 더 다가서야 하는 단계이다.
작사 학원에 등록하거나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는 작사 특강을 듣는 방법이 가장 빠르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할 필요는 없다. 두 번째 책《그래서 작사가 되려면》은 저자가 실제 교육청 산하기관과 중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진로 체험 특강, 소속사에서 하는 작사 강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공유하는 커리큘럼이 작사가를 향한 여정에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넨도의 온도

도서정보 : 사토 오오키 | 2021-12-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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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 사토 오오키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17인과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집
사토 오오키가 녹음기 없이
디자인계 레전드 17인 인터뷰한
오프더레코드 디자인 ‘썰전’

《넨도의 온도》는 레몬즙 짜개 ‘주시 샬리프’로 유명한 세기의 디자이너 필립 스탁, 2010 상하이엑스포 영국관을 설계한 ‘현대의 다빈치’ 토머스 헤더윅, 가구 디자인의 전설, 재스퍼 모리슨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17인과의 인터뷰집이다.
이들을 인터뷰한 사람은 바로 2000년대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 넨도의 사토 오오키다. 이 유명 디자이너들이 사토 오오키 앞에서 ‘무장해제’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토 오오키는 이들을 만나는 내내 녹음기나 카메라 하나 없이 인터뷰를 했다. 필립 스탁은 녹음기도 없이 만난다는 사토의 말에 자신의 녹음기를 빌려주겠다고까지 한다.
사토 오오키는 자칭 ‘디자인 오타쿠’로, 언제 어디서 이들을 만나더라도 심도 있게, 그러나 ‘유쾌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런던올림픽 성화봉을 디자인한 바버 앤드 오스거비와는 맥주를 마시며 ‘잡담’을 하고, 혁신적인 의자 ‘S-체어’를 디자인한 톰 딕슨과는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즉석 인터뷰를 제안한다.
사토 오오키는 이들과의 인터뷰에 대해 “초보 인터뷰어가 아름다운 ‘질문’을 준비할 능력이 되지 않아 필연적으로 그냥 ‘잡담’이 되어버렸”다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그가 인터뷰한 대상들이 전부 디자인·건축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잡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화려한 라인업이다. 오히려 이런 자리에서 나눈 ‘오프더레코드’는 귀중한 콘텐츠다.
사토 오오키는 녹음기도 없이 놀라운 기억력으로 이들과의 인터뷰를 담아냈다. 특히 필립 스탁이 무방비 상태에서 ‘디자인 화신’으로서의 고뇌를 털어놓거나,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의 끊이지 않는 기관총 토크는 압권이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루카 니케토와는 서로 같은 세대 디자이너로서 고민을 공유하다 실제로 이 둘은 인터뷰 이후 컬래버레이션 가구를 제작하기도 했다. 수줍음이 많아 취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재스퍼 모리슨조차 사토 오오키 앞에서 신이 나서 열변을 토하는 장면은 아껴서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다.
《넨도의 온도》는 디자이너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함께 삶의 방식, 그리고 그들이 일을 대하는 모습과 인생을 즐기는 방법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인터뷰집이라 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디자인과 디자이너 세계의 진짜 ‘디자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디자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구매가격 : 9,500 원

음악,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도서정보 : 이지영 | 2021-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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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쌓아올려 얻은 음악의 언어
그런 음악은 당신에게 무엇인가
이 책은 그 답변을 찾아가는 오랜 여정이다
음악은 같은 예술 분야인 미술에 비해 텍스트와 덜 친화적이다. 즉흥적으로 뭔가를 느끼고 감정을 직접 건드린다는 점에서 탁월한 표현력을 지닌다. 이런 점은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한편 더 깊이 있게 알려는 이들에게는 관련 텍스트가 폭넓지 않아 가끔 척박하다는 인상을 준다. 가령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직접 글을 쓰는 일이 드물고, 저명한 작곡가들에 대한 책 역시 많지 않다. 청중(독자)은 동시대 최정점에 오른 연주자들의 콘서트홀을 찾고 음반을 들으면서 그들의 음악 해석, 훈련 방법, 음악관, 작곡가에 대한 연주자의 생각, 예술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을 알고 싶어한다. 청중도 나름의 이해 방식과 취향을 갖고 있지만, 아티스트들의 직접적인 목소리와 자신의 해석을 견주어 ‘클래식 음악 지형도’를 그리면서 더 섬세한 감상의 기술을 자기 안에 심어보고 싶은 것이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음악인과 청중을 매개하는 사람이다. 매개자 역시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20여 년간 클래식 음악 기획과 글 쓰는 일을 했을 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을 해설하면서 중요한 공연 때마다 아티스트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음악에 귀 기울여왔다. 그렇게 해서 저자는 음악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 6학년생 김선욱, 잡지사를 찾아온 중학생 손열음, 롱티보 콩쿠르 우승 직전의 열여섯 살 임동혁을 만나기도 했다.

영화를 만드는 데 영화만큼 음악에 공들이는 박찬욱 감독이 인상적이어서 ‘음악, 당신에게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그래서 이야기가 펼쳐졌고 그 내용이 흥미로워 같은 질문을 던지며 총 14명을 인터뷰하게 됐다. 이 책 『음악, 당신에게 무엇입니까』는 7명의 클래식 음악인과 7명의 또 다른 음악 관련 인물들의 음악론을 담고 있다. 모두 정식으로 한 인터뷰뿐 아니라 다년간 무대 뒤에서 이야기를 이어감으로써 오랜 시간에 걸친 대화를 압축해서 펼쳐냈다는 점에서 매우 귀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들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책 한권으로 읽을 수 있는 일은 독자들에게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4,900 원

철학자의 거울

도서정보 : 유성애 | 2021-1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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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의 철학자 그림을 통해 오늘날 철학의 역할과 철학자의 존재 의미를 읽어낸 미술 에세이

자기와 끊임없이 갈등하고 화해를 모색할 때 비로소 도달하는 순간의 인간, 철학자. 이 책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철학자 그림을 통해 오늘날 철학의 역할과 철학자의 존재 의미를 돌아본다. 17세기에 특히 유행했던 철학자 그림에 궁금증을 품은 저자는 당대에 철학자가 의미 있는 존재였다는 판단 아래 작품의 탄생 배경을 가늠해간다. 누더기 철학자 도상에서 철학자로 분한 화가의 자화상에 이르기까지, 익숙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자족, 선택과 운명, 실천과 이론, 나이 듦과 죽음, 망각과 기억 등 관련 키워드의 당대적 맥락을 읽어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를 헤아린다. 이 찬찬한 문답과 사색 가운데 그림을 거울 삼아 자신을 들여다보는 한 사람, 저자 자신의 자화상이 비쳐난다. 그림을 읽고 생각하기를 즐기는 사람, 철학자의 존재를 기대하는 이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

앙리 마티스, 신의 집을 짓다

도서정보 : 가비노 김 | 2021-1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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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나날, 노년의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가 완성해낸 역작이자 그 예술의 정수인 방스 로사리오 경당을 중심으로 한 예술가의 세계와 그의 시대, 근현대 미술에서 종교의 의미를 돌아보도록 안내한다. 1941년 대수술 후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부활한’ 마티스는 1947년 말, 프랑스 남부 방스에 위치한 도미니코 수도회의 로사리오 경당 설계라는 운명을 받아들인다. 그는 종교와 예술, 삶과 죽음, 환희와 고통, 빛과 그림자의 언어를 종합해 경당 안팎을 손수 완성해냈다. 이 책에서는 방스 로사리오 경당 축조의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각 작업의 의미를 마티스의 전 예술과 종교의 맥락에서 재조명한다. 이를 위해 그의 작품들뿐 아니라 지난 발언들을 불러내어 그 의미를 짚어보고, 경당 축조에 관여했던 다양한 인물들의 입장과 영향 관계를 설명한다. 마티스의 개인 간호사로 고용되었던 모니크 부르주아가 후에 자크-마리 수녀가 되어 마티스와 로사리오 경당 프로젝트를 이어주기까지의 사연, 성미술 운동 등 당대 종교 미술의 현실, 후대 미술가들의 응답을 비롯해 20세기 이후 미술계와 마티스를 둘러싼 세계의 지도를 그려보고 ‘신’이라는 주제와 마주앉은 노화가와 대화할 수 있다. 방스 로사리오 경당을 다룬 국내 최초의 단행본으로, 앙리 마티스를 한국 저자의 글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왕서개 이야기

도서정보 : 김도영 | 2021-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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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학살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역사 속 가해자에게 질문을 던지다
이음희곡선 14번째 작품, 『왕서개 이야기』 출간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음희곡선 14번째 작품으로 김도영의 『왕서개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왕서개 이야기』는 남산예술센터 공모전 '초고를 부탁해'에서 발굴되고 2018년 낭독극으로 공연된 후 2020년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공모에 선정되어 시즌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다.

구매가격 : 6,000 원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도서정보 : 박근형 | 2021-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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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극계 최고의 화제작이자 이음희곡선의 시작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새로운 표지와 판형으로 돌아오다

동시대 희곡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음희곡선 시리즈, 그 첫 번째 책으로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박근형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가 5년 만에 새로운 표지와 판형으로 다시 출간되었다.?이 작품은 남산예술센터에서 2016년 3월 초연된 이래 월간 한국연극 ‘2016 공연 베스트 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었으며, ‘제53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2016년 최고의 화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여러 시공간을 넘나든다. 1945년 카미카제에 지원한 조선 청년, 2004년 한국인을 납치한 이라크 무장단체의 군인들, 2010년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침몰된 배에 있던 군인들, 그리고 2015년 한국의 탈영병.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는 남아 있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 시대와 공간이 달라도 어쩐지 서로 닮았고,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만 같은 이들의 비극은 군인의 존재 자체가 내포한 모순에 가닿는다. 군인은 무언가를 지키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죽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전쟁터에서 군인이 살아남으려면 다른 군인을 죽여야만 한다. 그렇다면 작품 속 ‘탈영병’의 말처럼 넓은 의미에서 이 세상 전체가 전쟁터고 우리 모두가 군인인 셈은 아닐까.

구매가격 : 7,000 원

처의 감각

도서정보 : 고연옥 | 2021-1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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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길을 잃은 여자아이는 곰에게 구해져, 그의 아내가 된다. 어느 날 사냥꾼에게 발견되어 한 남자와 함께 마을로 내려온다. 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살아가지만 인간 세계에 어울리지 못한 여자는 아이를 죽이고, 다시 곰 남편을 찾아간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죽이는 엄마,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인간은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가?

당신은 내 아내였지요.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다가 남김없이 빼앗기고 쫓겨나야 했던,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 이제 나도 당신의 자리에 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되었어요.

희곡 〈처의 감각〉은 충남 공주 곰사당의 곰나루 설화와 아이를 죽이는 엄마라는 실화의 모티프를 접목시켜 곰 아내, 처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곰나루 설화의 암곰은 사냥꾼을 만나 아이까지 낳았지만 사냥꾼이 도망치자 자기 새끼들을 죽이는 이야기로, 〈삼국유사〉의 웅녀 신화와 그리스비극 〈메데이아〉에서도 반복된다. 이렇듯 엄마들의 절망으로 대변되는 곰 아내의 절망은 무엇인지 작가는 신화라는 그림을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희곡은 인간이 맺는 관계에 있어서 권력이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결국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인간이 갈등의 끝에 이르렀을 때 어떤 선택을 하여 인간다움을 취하거나 혹은 버리는지에 대해, 관계의 본질을 묻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극 중 여자(곰 아내)의 극단적인 선택은 관계의 단절이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여주고, 이것이 곧 아내(처)의 감각이라는 작가의 해석은 현실 세계의 인간이 맺는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구매가격 : 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