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의 온도

사토 오오키 | 미디어샘 | 2021년 12월 02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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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넨도 사토 오오키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17인과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집
사토 오오키가 녹음기 없이
디자인계 레전드 17인 인터뷰한
오프더레코드 디자인 ‘썰전’

《넨도의 온도》는 레몬즙 짜개 ‘주시 샬리프’로 유명한 세기의 디자이너 필립 스탁, 2010 상하이엑스포 영국관을 설계한 ‘현대의 다빈치’ 토머스 헤더윅, 가구 디자인의 전설, 재스퍼 모리슨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17인과의 인터뷰집이다.
이들을 인터뷰한 사람은 바로 2000년대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 넨도의 사토 오오키다. 이 유명 디자이너들이 사토 오오키 앞에서 ‘무장해제’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토 오오키는 이들을 만나는 내내 녹음기나 카메라 하나 없이 인터뷰를 했다. 필립 스탁은 녹음기도 없이 만난다는 사토의 말에 자신의 녹음기를 빌려주겠다고까지 한다.
사토 오오키는 자칭 ‘디자인 오타쿠’로, 언제 어디서 이들을 만나더라도 심도 있게, 그러나 ‘유쾌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런던올림픽 성화봉을 디자인한 바버 앤드 오스거비와는 맥주를 마시며 ‘잡담’을 하고, 혁신적인 의자 ‘S-체어’를 디자인한 톰 딕슨과는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즉석 인터뷰를 제안한다.
사토 오오키는 이들과의 인터뷰에 대해 “초보 인터뷰어가 아름다운 ‘질문’을 준비할 능력이 되지 않아 필연적으로 그냥 ‘잡담’이 되어버렸”다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그가 인터뷰한 대상들이 전부 디자인·건축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잡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화려한 라인업이다. 오히려 이런 자리에서 나눈 ‘오프더레코드’는 귀중한 콘텐츠다.
사토 오오키는 녹음기도 없이 놀라운 기억력으로 이들과의 인터뷰를 담아냈다. 특히 필립 스탁이 무방비 상태에서 ‘디자인 화신’으로서의 고뇌를 털어놓거나,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의 끊이지 않는 기관총 토크는 압권이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루카 니케토와는 서로 같은 세대 디자이너로서 고민을 공유하다 실제로 이 둘은 인터뷰 이후 컬래버레이션 가구를 제작하기도 했다. 수줍음이 많아 취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재스퍼 모리슨조차 사토 오오키 앞에서 신이 나서 열변을 토하는 장면은 아껴서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다.
《넨도의 온도》는 디자이너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함께 삶의 방식, 그리고 그들이 일을 대하는 모습과 인생을 즐기는 방법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인터뷰집이라 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디자인과 디자이너 세계의 진짜 ‘디자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디자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저자소개

디자인회사 넨도 nendo의 대표. 1977년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2000년 와세다대학 이공학부 건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2002년에 동대학원 수료 후 디자인회사 넨도를 설립했다. 건축, 인테리어, 프로덕트,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위크》지가 발표한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명’에 선정되었으며, 세계적인 디자인 잡지 《월페이퍼》 및 인테리어 잡지 《엘르 데코》가 선정하는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했다. nendo의 작품은 미국의 뉴욕 현대미술관 MoMA, 영국의 빅토리아앤드알버트 박물관, 프랑스의 퐁피두센터 등 세계의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2024년 운행될 프랑스 고속철도 TGV의 신형 모델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넨도 디자인 이야기》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 등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 01 에드워드 바버, 제이 오스거비 | 02 루카 니케토 | 03 미켈레 데 루키 | 04 로낭과 에르완 부룰렉 | 05 톰 딕슨 | 06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 07 필립 스탁 | 08 장 마리 마소 | 09 구마 겐고 | 10 알프레도 헤베를리 | 11 콘스탄틴 그리치치 | 12 마르셀 반더스 | 13 재스퍼 모리슨 | 14 토머스 헤더윅 | 15 론 아라드 | 16 모르텐 클라에손, 에에로 코이비스토, 올라 루네 | 17 알레산드로 멘디니 |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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