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철학

도서정보 : 김종대 | 2015-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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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술과 철학을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다. 예술 철학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고, 굳이 예술과 철학이라고 구분한 것은 서로 넘나들기 어려운 독자적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예술가는 굳이 이론적으로 철학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 마음에 흡족하든 그렇지 않든 예술 그 자체가 곧 모든 것을 대변해주기 때문이다. 예술가에게 예술은 참으로 아름답고, 순수하고, 성스러운 것이며, 다른 한편 모순되고, 아프고, 괴롭고, 설명 불가능한, 사람 냄새나는 진솔한 이야기다. “안티고네”를 구경하는 관객들은 고뇌하는 안티고네의 모습을 그야말로 ‘있는 그대로’(an sich / in itself) 보여주기 위해 혼을 불사르는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이내 깊은 감동에 빠져든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웅장한 모습과 사람 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현해내는 예술가들의 기막힌 솜씨를 보면서 관객들은 탄성을 내지른다. 예술은 아름답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시장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전한다. 예술은 추하다. 미와 추를 굳이 구분하지 않은 채 세상 사람들 앞에서 예술 행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예술은 신비롭다.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기 때문이다.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사람들의 행위와 말 그리고 감정을 들여다본다. 예술은 모순이다. 재현해낼 수 없는 것을 재현해보려 안간힘을 쓰기 때문이다. 모순의 연속이다. 사태의 바깥에 있는 듯 보이면서 어느 순간 사태의 본질에 근접해 있다.
철학은 언어를 통한 사유다. 아니다. 언어만이 사유의 전부라고 말할 수 없다. 언어 이전에도 세상은 존재해왔고, 언어 없이도 인간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 천 따지를 암송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필자는 언어의 마술이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짐작한다. 옴짝 달싹 못하게 이리저리 옭아맨다. 언어는 참 좋으면서도 불편하다.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언어의 숲에 빠져 갈팡질팡하고 있다. 다시 정신 차려 언어를 사용해 철학이란 과연 무엇인지 말해본다. 철학은 자연과 인간 세상 간의 대화다. 기나긴 대화다. 자연 앞의 인간존재뿐만 아니라 인간들 간의 충돌과 화해 등을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헤르메스 신화다. 어느 것이 맞는지 틀린지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다. 다 자기 얘기가 맞는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추랴. 철학은 언어이면서 동시에 비언어다. 고대 동굴벽화에 묘사된 픽토그램에서 분명히 나타나는 것과 같은 인생의 좌표다. 이성, 감성, 행위, 사물 등을 이러쿵저러쿵 풀어 놓은 이야기다. 철학은 성전에서 낭독하는 경전이 아니다. 다름과 열림이다.
그간 발표한 논문들을 재구성해 집필한 이 책은 예술, 철학과 미학, 문학으로 구분되어 있다. 예술분야에서는 사진, 픽토그램, 인상주의를 다루고 있고, 철학과 미학분야에서는 칸트, 헤겔, 하이데거의 사상과 미학을 다루고 있고, 문학분야에서는 “안티고네”, “책 읽어주는 남자”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 예술에서는 사진의 독자적 예술 경지에 대해 논할 뿐만 아니라 사진 치료와 응용에 대해 다루고 있고 디자인의 픽토그램 기능과 인상주의 예술을 다룬다. 칸트, 헤겔, 하이데거 미학을 논할 때는 숭고미, 역사적 동일화, 예술의 현재성 등에 대해 다룬다. 문학에서는 횔덜린의 번역과 브레히트의 번안을 비교분석하고 있고, 또한 쉴링크의 소설을 역사 극복과 독서 교육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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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이해

도서정보 : 서정원 | 2015-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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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이해』는 2013년에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오페라의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이제는 친숙한 이름이 된 작곡가 바그너에 관한 교양서다. 이 책은 음악(오페라), 문학, 미학, 철학, 역사,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방대한 연계 그물망을 구축해 놓은 작곡가 바그너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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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사진 한 장(2014)

도서정보 : 이한별 | 2015-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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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터 진행한 하루를 기억할 사진을 하나 찍는 a Shot a Day 프로젝트. 사진은 추억이다라는 말이 있다. 찍어둔 사진을 보면 그날의 기분 그날의 일 그날 입었던 옷 만난 사람 모든 것들이 기억난다. 한해 찍었던 사진들 중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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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아다지오

도서정보 : 양태조 | 2014-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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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의 정수『내 사랑 아다지오』. 이 책의 저자는 클래식 전곡을 다 듣기에 너무 많은 걸려 ‘짧은 시간에 클래식의 정수를 들을 수 없을까?’를 생각하다 ‘아다지오’를 발견했다. 아다지오는 음악의 빠르기 정도를 나타내는 말로 ‘천천히, 주의 깊게, 조용하게’라는 뜻인데, 그렇기 때문에 아다지오가 포함된 악장은 편안하고 평화롭고, 또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저자는 아다지오를 들음으로써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는 마음의 치유를 넘어 새로운 꿈까지 꿀 수 있었다. 가슴 설레는 꿈을 꾸게 하는 아다지오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보다 가까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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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림 오페라

도서정보 : 김도윤 | 2014-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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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에 대한 쉬운 접근『수프림 오페라』. 이 책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 <카르멘> <나비부인>처럼 오페라를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만한 작품과 <오르페오> <탄호이저> <니벨룽의 반지>처럼 오페라의 역사에 획을 긋는 작품 등 주요 오페라 열다섯 편을 소개하였다. 또한 각각의 작품은 등장인물 소개와 작품의 줄거리, 스펙터클한 장면 소개, 작품의 해설 등을 넣어 오페라에 대한 쉬운 접근을 돕고자 하였다.

구매가격 : 4,800 원

그림, 영혼의 부딪힘

도서정보 : 김민성 | 2014-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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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인간적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아우라를 만들어냈을까?

“삶이 공허하고 보잘것없어 보일 때에도 신념과 열정을 가진 영혼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3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반 고흐가 한 말이다. 어떤 영혼은 고흐의 작품 속 별들처럼 누군가의 가슴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기도 한다. 『그림, 영혼의 부딪힘』은 그런 영혼을 지녔던 서양 미술사의 24명의 대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저마다 크든 작든 인간으로서의 흠결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러한 약점에 굴하지 않고 예술적 성취를 통해 자신만의 강력한 아우라를 만들어냈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러한 아우라를 목격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과연 이런 아우라의 원천은 무엇일까? 그 속에는 자신의 삶과 그림, 나아가 세상을 치열하게 바라보았던 화가들의 영혼의 부딪힘이 있다. 이 책은 미술사의 연대기적 흐름에서 벗어나 성격, 사랑, 비밀, 광기, 운명이라는 다섯 가지 코드를 통해 대가들의 감춰진 인간적 면모와 명작이 탄생되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미술사는 단지 예술작품을 좀 더 잘 감상하기 위한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훌륭한 인문학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림이라는 것이 당대 사람들의 마음을 포착한 영혼의 역사답게 거시적이기보다는 미시적 관점으로 세상을 표현하는데, 이러한 그림들은 매우 주관적이며 감정적이고 사리분별이 안 될 때도 많다. 이는 미술사를 이끄는 작가들의 영혼이 그림에도 투영되기 때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점이 미술사를 인문학의 기초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사 거장들의 삶도 우리네 삶과 다르지 않았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성격, 후천적으로 택한 감정의 습관’ 에서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를 비롯하여 부잣집 엄친아였던 마네가 인상주의의 물꼬를 트기까지의 고집스러운 성격, 발레 그림으로 유명한 드가가 여성 혐오증을 갖게 되어 평생을 독신으로 살기까지 복잡미묘한 성격을 방패삼아 자신을 어떻게 지켜냈는지를 살핀다.
2장‘사랑, 감정의 가장 치열한 부딪힘’은 밀레, 로댕, 클림트, 로트렉, 모딜리아니 등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풍경을 그린다. 3장‘비밀, 감정을 지배하는 가장 은밀한 곳’에서는 평생을 도망자로 살아야 했던 카라바조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비롯해서 세계 10대 정원으로 뽑히는 모네의 정원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 사진 같은 정밀한 그림으로 유명한 베르메르의 작업실 미스터리, 변기를 예술품으로 전시하며 미술계의 이단아로 떠올랐다가 체스선수로 전향한 뒤샹 등을 다룬다.
4장‘광기, 감정을 다스릴 수 없을 때’에서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나락으로 빠졌던 고야, 뭉크, 클로델 등의 삶을 들려주고, 마지막 5장‘운명, 반복된 감정의 종착점’에서는 주어진 운명에 충실하게 살아갔던 루벤스, [한국에서의 학살] 등의 작품을 남기며 인간적이진 않았지만 인류애적 모습을 보였던 피카소 등을 살핀다.
화가의 삶과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화가들은 저마다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던 거장들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들도 우리처럼 평범하고 연약한 인간이었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의 두 천재 라이벌, 미켈란젤로 vs. 라파엘로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000년간 가장 위대한 그림으로 뽑은 시스티나 대성당의 [천지창조]는 미켈란젤로의 속내가 담겨 있는 엄청난 대작이다. 율리우스 2세의 권력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 왕은 천재 미켈란젤로에게 작업을 의뢰한다. 하지만 조각으로서 자신의 예술혼을 담고자 했던 미켈란젤로에게 떨어진 의뢰물은 조각물이 아닌 10미터가 넘는 높은 천장화에 벽화를 그리는 것이었다. 그는 4년 여에 걸친 기간 동안 사다리에 매달려‘천지창조’를 주제로 벽화를 완성해내는데 그중 일부인‘아담의 창조’를 유심히 보면 아담과 하느님 주변이 인체의 두개골을 해부한 단면과 굉장히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것이 인체 해부학에 능했고 조각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누그러뜨리지 못했던 미켈란젤로의 열망과 고집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한다.
이런 미켈란젤로와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 여덟 살 어린 라파엘로였다. 미켈란젤로가 외곬의 성격이 강했다면 라파엘로는 사교적이고 예의 바른 성격이었는데,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티나 성당에는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도 있다. 이 작품은 이미 알려졌다시피 수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하는데, 이중 흥미를 끄는 부분이 라파엘로가 그림 속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등장시킨 것이다. 그림의 중앙에는 이상주의자였던 철학자 플라톤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초상으로 그려 경외심을 드러낸 반면 그림 하단에 수도사복풍 의상을 입고 주변에 사람 하나 없이 팔을 괴고 있는 헤라클레이토스는 미켈란젤로로 그렸다. 이에 대해 라파엘로가 라이벌이었던 미켈란젤로를 견제하느라 주변에 사람 하나 없이 외롭게 그렸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라파엘로의 겸손했던 기본 성정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이런 해석보다는 그가 그림으로나마 미켈란젤로의 공허한 마음을 위로한 것이라고 말한다. 라파엘로가 몸을 기대고 있는 것이 커다란 대리석인데, 이는 조각의 대표적인 재료이다. 조각을 하고 싶었던 미켈란젤로에게 그림으로나마 대리석 하나를 곁에 놓아주려 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지친 내 영혼을 위한 그림 마주하는 시간!
농부화가로 불리며 주로 가난한 이들의 삶을 그렸던 밀레의 삶에서는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들판에서 기도하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 [만종]은 여자 옆 감자바구니에 죽은 아기를 담을 수 있는 관이 있다고 했던 달리의 편집증적 주장으로 더욱 유명해진 작품인데, 이 작품이 단순히 감사기도를 드리는 장면인지, 아기의 장례식 장면인지 밀레의 진짜 의도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밀레의 애틋한 감정이 우리에게 묵직한 경건함을 전달해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가 하면 살아생전 수많은 자화상을 남긴 렘브란트는 우리에게 잘 늙어가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성공한 화가의 당당함과 야심이 느껴지는 30대의 자화상에서 늙고 추레하기 짝이 없는 노인의 형상을 한 60대의 자화상은 도저히 한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림은 단지 작품 감상을 넘어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상황들도 알 수 있게 해준다. 로트렉이 그린 [물랭가의 응접실]이나 [물랭루즈에서의 춤] 등의 작품에서는 당시 가장 화려했던 프랑스 댄스홀의 생생한 모습이, 고야가 그린 [5월 3일의 처형]에서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인들이 스페인의 국민을 학살했던 사건과 이를 바라보는 화가의 절망감이 잘 드러나 있다.
이처럼 책은 서양 미술사의 거장들의 삶과 명화에 얽힌 뒷이야기를 통해 미술을 감상하는 법을 넘어 미술을 이해하는 법, 더 나아가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에 잠시 성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미술교양 지식은 물론이고 인문학적 지식도 쌓을 수 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도서정보 : 김갑수 | 2014-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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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세상 벗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으로의 초대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클래식 클래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단지 클래식이 가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감상을 주저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각종 광고,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알게 모르게 계속 클래식을 접해 왔다.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밀회』는 대한민국을 클래식 열풍으로 몰아넣었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나온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곡집은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처럼 클래식은 점점 우리의 일상 속으로 파고든다. 클래식이 특별한 사람들만 듣는 어려운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이다. ‘클래식’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사회·정치·문화 다방면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걸출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김갑수의 이름이 우뚝하다. 시인, 문화평론가, 시사평론가, 방송인 등 수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이지만 사실 김갑수의 본령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클래식 마니아다. 오픈하우스에서 출간하는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는 그가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미쳐 돌아가는 21세기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라며 그가 안내하는 탈출구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클래식 음악’이다. 마포의 어느 고깃집 지하에 위치한 작업실에 3만여 장의 음반과 수많은 오디오 기기들을 구비해놓고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저자는 일평생 클래식이라는 한 분야에 매진해 온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클래식이 얼마나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는 음악인지 알려준다. 김갑수가 선곡하는 클래식 음악을 한번 들어 보자. 비어 있던 삶의 퍼즐 한 조각이 맞춰진 듯한 만족감과 온몸을 타고 흐르는 전율을 맛보게 될 것이다.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의 다양한 선곡 클래식 음악 감상에 우선순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클래식 서적들이 ‘클래식 가이드북’을 자처하고 있다. 바흐·모차르트·베토벤부터 시작해 브람스·말러·차이코프스키 등으로 나아가는 순서다. 한마디로 교과서적인 접근이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데 왜 우선순위가 필요한 걸까. 저자는 이런 선입견을 깨고자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목메어’ 외치는 바이지만 교과서상의 중요도 순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다. 책에 등장하는 음악가들은 일평생 그쪽(클래식) 숲 속에 빠져 헤매고 있는 자가 느낀 강렬함의 서열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우리는 테크닉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작곡했든, 누가 연주했든 청자에게 일말의 감동이라도 안겨 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최상의 음악인 것이다. 저자는 고전음악뿐만 아니라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하게 다루면서 청자들이 자신의 귀에 꼭 맞는 음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간결한 구성과 드라마틱한 내용 먼저 「1장 추억의 음악, 일상의 음악」에서는 음악과 인생에 대한 단상을 써내려간다. 고교 시절, 음악 감상실 ‘르네쌍스’에서 처음 클래식을 들었던 순간부터 최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침통한 심정을 담은 레퀴엠 선곡까지 클래식 음악과 함께한 저자의 일생을 담았다. 「2장 레알 작곡가 뒷담화」에서는 베토벤·에릭 사티·리스트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생애를 반추하며 흥미로운 비화들을 공개한다. 역사에 길이 남을 음악가들의 숨겨진 사생활과 엄청난 명망 뒤에 가려진 괴팍한 성격 등 음악으로만 접했던 위대한 음악가들의 사사로운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3장 죽이는 연주가들」에서는 호로비츠·첼리비다케·키스 자렛·마리아 칼라스 등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명연주가들과 지휘자, 성악가들을 소개하며 그들에게서 느낀 소감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마지막 「내 인생의 음악」에서는 저자의 주관이 적극 개입된 음악과 음악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 있게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음악,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아무런 배경도 모르지만 계속 듣게 되는 음반들, 넘볼 수 없는 영역에 도달한 성악가들을 꼽았다. 기존의 클래식 서적에서 언급되지 않은 거장들과 보석 같은 명반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조금 수고롭더라도 한 번쯤은 찾아 들어보기를 권한다. 남은 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내 인생의 음악’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김갑수를 살게 하는, 살아있게 하는 클래식 음악 자타공인 클래식 마니아로 살고 있는 저자는 커피와 오디오에도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다. 그의 전작인 《지구 위의 작업실》에서 커피와 오디오에 대한 이야기로 책 한 권을 가득 채웠을 정도다. 절친으로 알려진 사진작가 윤광준은 저서 《내 인생의 친구》에서 김갑수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끝장을 보는 게 그의 특질이다. 그의 음반 수집과 오디오는 문화가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 만한 경지를 이루었다. 엄청난 독서량에 커피, 오디오, 클래식까지 섭렵한 저자에게는 24시간이 늘 모자라다. 가끔은 쉬어갈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클래식만은 손에서 놓지 않는다. 그에게는 평생을 들어도 다 듣지 못할 클래식 음반이 있다. 작업실에 불이 나면 음반과 함께 타죽겠다고 말하는 단호함은 부럽기까지 하다. 김갑수를 살게 하는, 살아있게 하는 클래식. 어쩌면 그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세상 누구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김갑수의 광활한 음악세계를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필독하기 바란다. ‘교양 욕망’의 충족은 물론 삶의 여러 부분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을 느끼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사일런스

도서정보 : 존 케이지 | 2014-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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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는 출간 5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판권을 계약했던 존 케이지의 《Silence: Lectures And Writing, 50th Anniversary Edition》의 완역본이다. 《사일런스》는 존 케이지의 본격적인 첫 저작물로, 1940년대 이래'무정형성의 음악'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던 그의 철학적, 예술적 토대를 접할 수 있는 글을 모은 책이다. 원문은 명쾌했지만 때로 난해했기에 충실한 번역을 위해 오랜 시간이 소진되었고, 비로소 우리는 존 케이지 예술론의 정수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존 케이지의 첫 단행본, 그 혁신적 의미 《사일런스》는 존 케이지의 예술과 예술론을 담고 있다. 1937년과 1961년 사이에 쓰인 기고문, 에세이, 강연문 23편을 담았다. 케이지는 이 책을 출간하기 이전에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고를 모두 모아 수록했다. 도입부의 〈음악의 미래: 크레도〉는 1937년 시애틀 예술가 협회에서 강연한 내용으로, 이후 존 케이지가 이룬 주요한 혁신인 불확정적인 타악기를 통해 ‘프리페어드 피아노’의 모태를 이룬다. 〈무(無)에 관한 강연〉과 〈유(有)에 관한 강연〉은 뉴욕에 정착한 케이지가 ‘클럽’의 예술가 모임에서 공개했던 내용으로, 그가 경도되었던 ‘선(禪)’ 사상을 드러낸다. 케이지의 이름을 널리 알렸던 머스 커닝엄과의 역사적인 공동작업 결과는 〈무용에 관한 네 편의 소고〉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존 케이지는 프랑스의 피에르 불레즈, 독일의 슈톡하우젠 등과 교류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프로세스로서의 작곡〉은 그 시기에 그가 뉴욕의 뉴스쿨 대학교에서 가르쳤던 실험 내용을 보여준다. 케이지는 이 책을 통해 음악과 예술에 대한 많은 의문을 던진다. 소리와 소음, 무와 유, 사유와 현상, 우연과 필연, 정확성과 부정확성 등 경계를 나누기 어려운 개념어들이 동서양을 넘나들며 얽혀 있다. 그는 20세기 이전의 예술가들이 아무런 저항감 없이 받아들였던 개념들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던 것이다. 그러나 책을 반복해 읽어도 해답은 명확치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존 케이지 자신이 어떠한 양식에도 함몰되지 않았으며, 또한 그 양식적 틀을 벗어나는 데 두려움을 갖지 않았다는 점이다. 텍스트의 형식을 실험하다 《사일런스》에는 실로 다채로운 글이 담겨 있다. 그가 생각하는 현대음악, 실험음악, 실험음악사, 무용, 예술가론 등 범위를 설정하기 어려운 무한한 주제를 여전히 유효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텍스트에 담았다. 케이지가 만든 독특한 양식을 따라 책을 읽는 것도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다. 케이지는 악보에 음표를 그려 넣듯이 다양한 형식으로 텍스트를 실험했는데, 케이지가 중요하게 여겼던 공간과 시간의 개념으로 글자를 뿌려 제어하고 있다. 1초 내에 읽기를 마쳐야 하며, 빈 행에서는 「주역 음악」의 연주가 들려야 하는 〈프로세스로서의 작곡〉, 4마디 12행의 리듬 구조로 이루어진 〈무에 관한 강연〉, 그가 작곡에서 주로 사용했던 우연성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음악과 무용에 관한 2쪽의 지면과 122개의 단어〉, 교향곡 악보를 방불케 하는 치밀한 텍스트 〈한 명의 화자(話者)를 위한 45분〉 등 케이지의 본격적인 예술 실험을 지면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국어판을 함께 만든 번역자, 편집자, 디자이너는 원서가 고려했던 모든 사항들을 한글을 통해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용도 중요했지만 형식 역시 중요했다. 형식이 무너지면 내용도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로와 고민의 정답은, 결과적으로 케이지가 택했던 방식을 따르는 데 있었다. 존 케이지와 백남준 그리고 《사일런스》 존 케이지의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백남준 때문이었다. 백남준은 여러 차례 자신에게 존 케이지가 어떤 존재인지 말해왔는데, 관련된 글을 처음 접한 것은 1992년 출간됐던 백남준과 도올의 인터뷰집 《석도화론》에서였다. 이후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백남준 기념재단에서 펴낸 총서 《말에서 크리스토까지》와 같은 해 출간된 구보타 시게코의 《나의 사랑, 백남준》을 읽으면서 존 케이지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기 시작했다. 백남준에게 존 케이지는 한마디로 '아버지'였다. 물론 존 케이지는 어느 누구보다도 진보적인 예술가였지만, '아버지'라는 말은 누군가에게 쉽게 붙일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 쇤베르크나 슈톡하우젠 때문에 독일에 갔던 백남준이 결국 뉴욕으로 선회한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이가 바로 존 케이지였다. 그렇게 해서 다시 존 케이지를 주목하게 되어 살펴보게 된 책이 리처드 코스텔라네츠의 《케이지와의 대화》였다. 한글로 읽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존 케이지 관련 도서였다. 이어 존 케이지의 모든 저작물을 살펴본 끝에, 케이지의 첫 책이자 오늘날 그의 명성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표작 《사일런스》가 독점 출간되었다. 예술서 그리고 철학서 《사일런스》는 책을 보지 않고는 아무 말을 할 수 없는 그런 책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한없는 난해함으로 독자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데만 혈안이 된, '난해를 위한 난해'를 추구하는 책은 아니다. 케이지는 자신의 악보가 그랬던 것처럼 친절하게 가이드를 만들어 붙여놓았다.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현장 안내서〉와 같은 텍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촌철에 가까운 유머와 탁월한 명석함이 보이는 문장들은 읽을 때마다 새롭게 발견된다. 케이지는 말년에 《주역》을 탐독했을 뿐 아니라 작곡에도 이용했는데, 이번에 케이지의 원고를 읽으면서 《주역》의 영문판 제목이 《The Book Of The Changes》라는 것을 알게 됐다. 《주역》이라는 오래된 고전에서 등장하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 변화, 난해함 등은 언뜻 평행이론처럼 《사일런스》에서도 무수히 등장하는 개념이다. 케이지를 이해하려면 독자들도 《주역》을 꺼내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작업이 늦어지면서 생긴 행운이 있다. 50주년 기념판에 실렸던 카일 갠의 〈서문〉을 번역해 담을 수 있게 됐는데, 《사일런스》를 읽는 데 놀라운 도움을 준다. 최우정 교수의 해설 〈존 케이지, 정의할 수 없는 이름〉 역시 짧지만 명쾌한 울림이 있다. 이 책 《사일런스》가 출간되기까지 겪은 산고는 존 케이지와 백남준을 위시한 현대 예술가들을 이해하는 출발점에 자리한다. 이를 계기로 좋은 책들이 소개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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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

도서정보 : 최윤욱 | 2014-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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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오디오》의 후속작,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출간* 오디오파일을 위한 하이엔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오디오와 공간 그리고 음악을 통해 나만의 사운드를 완성하자! 누군가의 집에 방문해서 인터넷이나 잡지를 통해서만 알고 있던 오디오를 보고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집을 나오면서 좋은 소리에 감동해 격앙되거나, 혹은 자신도 모르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흘리는 오디오파일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전자는 너무나 훌륭한 소리에 압도된 나머지 오디오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활활 태우는 것이고, 후자는 ‘아! 저렇게 돈을 들여도 소용없구나!’ 하며 스스로를 긍정하는 모습이다. 오디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겪게 되는 에피소드다. 소리는 돈에 비례한다는 인식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일종의 불문율이다. 과연 그럴까?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은 바로 그런 의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오디오 입문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은 《굿모닝 오디오》의 저자 최윤욱은 입문자들이 자신의 소리와 음악을 찾아가면서 필연적으로 경험하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편을 완성했다. 오디오 책, 오디오 이야기가 없다? 오디오 유닛의 추천, 구입, 설치 과정을 거쳐 오디오를 친절하고 세세하게 설명했던 전작과 달리,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은 그 구성 방식이 전혀 달라 전작의 독자들이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오디오에 대한 이야기보다 ‘소리의 문제’에 더 깊이 파고들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굿모닝 오디오》와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에서 다루는 입문 기기와 하이엔드 기기의 기계적 구성은 별반 차이가 없다. 결국 소리가 다른 것, 한마디로 ‘소리의 그레이드'가 이 둘을 구분한다. 그런 점에서 1장 '스피커가 사라지다'는 이 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두 개의 스피커에서 스테레오로 소리가 나오지만 그 소리가 스피커에서 들리는 것이 아니라 3차원 입체 무대로 느껴지는 경험은 오디오가 단순히 소리를 전해주는 기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러한 입체적인 무대의 형성은 2장 '홀로그래피 무대의 탄생'에서 보다 정밀하게 분석된다. 소리의 무늬, 결, 좋아하는 음색을 찾아라 1, 2장에서 음장과 음상이 만들어내는 입체 음향을 다루었다면 3, 4장에서는 도대체 ‘하이엔드’란 무엇인가를 설명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음색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는 순전히 기호의 문제다. 모두가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가 유독 내 귀에는 거슬릴 수 있다. 음색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들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찰랑찰랑 가볍게 들리는 소리가 있고, 조금은 두툼하고 무겁게 눌러주는 소리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찰랑거리는 가벼운 소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무겁게 눌러주는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본인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이야말로 하이엔드 오디오를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다. 결국 좋은 오디오란 음장, 음색, 음상이라는 측면에서 오디오파일을 만족시켜주는 오디오를 말한다. 음장, 음색, 음상으로 오디오 고르기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에는 저자가 스피커나 앰프를 추천하는 내용이 아닌, 각각의 기기들이 어떤 소리를 들려주는지에 관한 자료들을 담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오디오 시스템에 따라 좋거나 나쁘게 들린다면, 좋아하는 시스템의 오디오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기억해두었다가 그와 유사한 소리를 들려주는 기기를 구입하면 된다. 이 책은 이루 다 들어보기 어려운 많은 오디오 기기들의 성향을 수치화해 알려준다. 풍성한 경험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자신의 기호에 맞는 성향을 좇아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것이 하이엔드 오디오를 제대로 접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굿바이 하이엔드》 or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 그리고 음악 이야기 이 책을 기획하면서 준비했던 제목은 《굿바이 하이엔드》였다. ‘하이엔드’라는 미명 아래 오디오파일을 현혹하고, 오디오 마니아를 계층으로 나누는 폐해를 없애고 작별하자는 뜻으로 ‘굿바이’라는 단어를 생각했다. 좋은 소리를 찾기 위한 애호가들의 노력을 금전의 문제로 재단해 결정짓는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목은 《굿모닝 오디오 하이엔드 편》이다. 오디오를 한다는 것은 즐거운 여가이며 취미인데 ‘굿바이’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덧붙여 이 책에는 많은 음악 이야기가 있다. ‘오디오질’에 빠져 음악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음악에 집중하는 것도 하이엔드 오디오를 잘 선택하기 위한 중요한 밑천이다. 결국 하이엔드란 ‘소리와 음악’의 자연스러운 화합을 향한 열정의 다른 이름이어야 한다.

구매가격 : 17,500 원

후일담

도서정보 : 박소진 | 2014-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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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윌리암스버그영화제 시카 네이퍼빌영화제 호보켄국제독립영화제 메사추세츠영화제 초청된 후일담 의 원작입니다. 남자는 시위현장에서 전경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전경은 그로 인해 눈을 다치게 된다. 10년 후 남자는 고리대금업자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시달리는 신세가 되었다. 급기야 그는 장기밀매업자와 거래를 하게 된다. 첫만남 남자는 짙은 안경으로 눈이 가려진 밀매업자와 옥신각신하다 그의 눈을 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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