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과 일, 그리고 소중한 것들

도서정보 : 안건혁 | 2023-09-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옛 어른들 말씀에 사람의 명은 타고난다고 했지만, 내 나이가 70이 넘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제 내게 남은 삶이 그리 길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남자들도 90세를 넘겨 장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생 동안 잔병에 시달려 온 나로서는 그저 건강하게 80세만 넘기면 좋겠다는 작은 희망을 갖고 있을 뿐이다.
뒤돌아보면 그동안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삶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달려갈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서는 내게 그만하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내 자신이 볼 때, 과연 그런지 확신은 없다. 내가 주변 정리를 시작해야 하겠다고 생각한 것도 과거를 털어 버리면 무언가 새로운 목표가 생겨날지도 모른다는 바람에서다.

구매가격 : 18,000 원

뜻뜻한 이야기

도서정보 : 윤미순 | 2023-09-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군가 컴퍼스로 원을 그리다 만 듯한 마추깡 해변에선 낚시하는 청년들이 노을과 함께 평화롭게 물드는데, 방파제 난간의 물고기 장식물은 빨갛게 파랗게 분칠하고 어디로 헤엄쳐 가고 싶은 건지 명태 꼬리에 걸린 저 달은 알고 있을까.

50년이 다 된 기억들이 지금 보는 현상들과 어우러져 모두 애틋함과 그리움으로 첩첩이 먼 능선처럼 흐릿하게 아름답다.

구매가격 : 9,000 원

인디 가수로 살아남기

도서정보 : 이가연 | 2023-09-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첫 자작곡 싱글 발매부터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하며 인디 가수로 활동한 이야기를 담았다. 실용음악과 입시생 및 재학생, 살면서 한 번쯤 음원 발매나 버스킹을 해보고 싶은 사람,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지만,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대기 끝에 내 차례가 오고, 스태프의 안내를 들은 뒤 또각또각 구두 소리를 내며 마침내 밝은 조명 아래에 서서 객석을 바라볼 때의 두근거림, 노래가 예상대로 잘 흘러가고 있을 때의 안도감과 행복, 그 모든 감정을 사랑한다. 앞으로 서게 될 수많은 무대가 한없이 기대된다.

- 본문 내용 中 -

구매가격 : 11,900 원

아무튼, 당근마켓

도서정보 : 이훤 | 2023-09-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훤 시인이 당근마켓에서 찾은 오래된 물건과 새로운 우정

‘아무튼’ 시리즈 59번째 책은 시인이자 사진가인 이훤 작가의 『아무튼, 당근마켓』이다. ‘당근마켓’(2023년 8월, ‘당근’으로 이름을 바꿨다)은 2023년 8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3천5백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제는 중고 거래의 대명사가 되었을 만큼 친숙한 플랫폼이다. 이 특별할 것 없는 거래의 장, 일상의 온라인 공간이 어떻게 어떤 한 사람에게는 ‘나에게 기쁨이자 즐거움이 되는,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가 되었을까.

이훤 작가는 물건을 좋아한다. 필요한 물건을 잘 고르는 일에도 재미를 느끼지만, 필요에 관계없이 아름다운 물건을 눈여겨보았다가 큰맘 먹고 들여 애지중지 쓰는 것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경험과 시간이 제한된 세계”에서 “엎질러진 시절을 다시 통과하게” 해주고 “먼 타인과 나의 생활을 포개어”주는 중고 물건에 매료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누군가 쓰던 물건뿐만 아니라 그것을 들이고 내보낸 사람, 그 과정에 담긴 이야기, 그 이야기를 전하는 언어를 아껴 모은다.

『아무튼, 당근마켓』은 손 안에 전 세계를 쥔 것 같은 광활한 온라인 세상 한편에서, 도보 이동 가능한 반경 안의 ‘동네’ 사람들과 물건을 사고팔고 안부를 전하며 ‘이웃’이 되어가는 공간, 당근마켓에 빠진 사람의 이야기다.

구매가격 : 8,500 원

아이 러브 모텔

도서정보 : 백은정 | 2023-09-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7년 차 모텔 운영자의 좌충우돌 숙박업계 생존기
“우리는 그들의 사랑 앞에서 풍경이 된다”

“누구든 뜨겁게 들어와 외로이 떠나가는 이곳
프런트에서 발견한 쓸쓸하고 투명한 사랑, 사람”
나는 모텔 하는 여자
어서 오세요, 오늘도 재워드립니다!

어느 모텔의 프런트, 고객이 입실한 지 10분 만에 울려퍼지는 ‘문이 열렸습니다’ 알람에 마음 졸이는 사람이 있다. 7년 차 모텔 운영자인 『아이 러브 모텔』의 저자다. “방에서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흡연 객실이지만)”, “너무 춥다(한겨울에 창문을 열어서)” 등 갖가지 이유로 객실 교환 및 환불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긴장한 채로 곧 들이닥칠 고객을 기다리지만… 마주하는 것은 나른한 미소를 얼굴 가득 꽃피운 연인들이다. 저자는 얼레벌레 안도하며 자리로 돌아간다. 머무는 시간이 10분이든 1시간이든 그것이 사랑이라면 무슨 상관이랴, 그들의 미소에 덩달아 흐뭇해진 표정으로 생각할 뿐.
7년 전 운명적으로 주어진 ‘모텔 사장’이라는 직함은 아직도 낯설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사업을 꾸려나가는 백은정 작가는 프런트에 앉아 수없이 오고가는 다양한 사람과 사랑을 바라보고, 그것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덧붙여 유쾌하고도 쌉싸름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24시간 연중무휴, 입실이 곧 퇴실이고 퇴실이 곧 입실인 무한굴레의 모텔. 풋풋한 연인들과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러운 연인들, 언제나 새로운 진상들이 끊임없이 파도처럼 오고가니 신물이 날 만도 하지만, 작가는 책의 말머리에서 당차게 선언한다.
“여러분의 광대가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춤과 노래를 대신해 종이와 연필로 신명나게 한판 놀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녹아들어 잠시라도 기억될 수 있다면 대성공이겠지요. 감정 노동이 심한 직업 1위가 숙박업, 2위가 텔레마케터라고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글감이 생기니 제법 견딜 만해요!” - 본문 중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서른다섯 가지의 작은 우주
‘아이 러브 모텔’ 그리고 ‘아이 러브모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사연을 갖고 모텔로 들어선다. 누군가는 여행을 떠나오고, 누군가는 사랑을 만나러, 누군가는 잠시 지친 몸을 뉘이고자 이곳을 찾는다. 서른다섯 개의 객실로 이뤄진 백은정 작가의 모텔에는 매일 새로운 서른다섯 가지 사연이 모이는 것이다. 머나먼 곳에서 각자 출발한 이들이 한 장소에 모여 누군가와 만남을 갖고 밤새 반짝이다 이내 사라지니, 저자는 우리에게 모텔이란 사실 운명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이라 말한다.
“먼 우주의 양 끝단에서 출발해 우리는 결국 도착했다. 우주의 중심인 이곳, 사랑이 시작되는 곳. 모텔이 아닌 우주의 궁전으로! 그래서 우리에게 모텔의 의미는 특별하다.” - 본문 중에서

『아이 러브 모텔』의 제목을 그대로 읽자면 ‘모텔을 사랑한다’라는 뜻으로, 서툴지만 애정을 갖고 열심히 모텔을 가꾸는 저자의 고군분투가 생생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에는 객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도망친 고객을 잡으러가거나 미성년자 혼숙을 막기 위해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다음날에는 성희롱을 남발하는 진상을 당차게 상대하고, 공공장소에서 실수하려는 취객을 막지 못해 좌절한다. 하루건너 하루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 종종 지쳐 쓰러지지만,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작가의 태도는 독자들에게 유쾌한 위로로 다가온다.
한편 이 책은 제목을 ‘아이 러브모텔’이라고 띄어 읽을 수도 있다. ‘나’와 ‘러브모텔’, 이 책의 독특한 지점을 나타내는 두번째 제목인 셈이다. 저자는 스스로 “우리는 그들의 사랑 앞에서 풍경이 된다”고 말하는 만큼 프런트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을, 그리고 그 사랑들을 고요히 관찰한다. 그러고는 그들이 모텔에 남기고 간 파편들을 수습하며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 그들이 품고 있었을 사연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인다.
그 사랑이 때로는 떳떳하지 못해 잔혹할 뿐이더라도 작가는 그저 풍경으로서 그들의 사랑을 짐작하며 바라보는 태도를 보인다. 언뜻 듣기에 건조한 자세로 보이지만, 백은정 작가가 표현하는 사랑을 읽다보면 ‘관찰’이란 모든 인간상을 이해하려 애쓰며 사랑의 형태를 넓게 수용하는 자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작가의 시선은 곧 우리의 것이 되어, 사람을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구매가격 : 11,900 원

당신의 밤에 별을 띄울게요

도서정보 : 김범수 | 2023-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겁쟁이 어른이 되어 작사가와 시인이 아닌 삶을 살아오면서도 가사와 시를 차마 버리지 못했고, 가사와 시를 읽고 쓰며 마음을 달래곤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슴에 천둥 번개가 친 듯 휘청거렸고 곧바로 가사와 시를 미친 듯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작사가와 시인이 돼야겠다고. 가사와 시를 쓰자고. 꿈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그 이후로 본격적으로 가사와 시를 공부하게 되었고 수많은 역경 끝에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떠밀리듯 살아지는 삶에서 탈피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 꿈이라는 번지점프대 위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렇게 작사가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삶에도 분명 감당해야 할 힘든 일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견디며 나아갈 수 있는 건 ‘사랑’ 덕분입니다. 진정으로 가사와 시를 사랑하니 시련조차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대를 초월해서 살아갈 저의 가사와 시가 있어서 행복하고, 늦게나마 천직을 찾을 수 있게 되어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입니다.
몇 해 전 하늘로 가신 우리 외할머니께서 치매 때문에 손자 이름도 잊으시면서 유행가 가사는 기억하시는 모습을 보고 ‘한 사람의 마음에 들어온 가사와 시는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는구나’라고 느꼈고 ‘더욱 혼을 담아서 작사를 하고 시를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다짐으로 쓴 시가 모여 첫 시집 『당신의 밤에 별을 띄울게요』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집 『당신의 밤에 별을 띄울게요』 속에는 저 별이 아쉬워서 헤어지기 싫은 밤의 설렘에서 이별 후 그리워하는 사랑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시들이 있습니다.
저의 시가 여러분의 밤을 안아 주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7,800 원

가을 스케치

도서정보 : 김천택 | 2023-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천택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발간한다. 첫 번째 시집이 봄이었다면 이번 시집은 가을이다. 시에 담긴 가을은 그리움이고 모두가 사랑이다.

구매가격 : 10,200 원

익선동 옛길

도서정보 : 이일홍 | 2023-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삶의 고갯길 순간순간마다
내가 나일 수 있도록 붙잡아 준
사랑하는 아내와 딸
그리고 희로애락의 여정을
동행해 온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이 시집을 바칩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복을 짓는 리더의 삶

도서정보 : 성창운 | 2023-09-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는 자신이 바라는 것과 간구하는 것을 얻기 위해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보다 달라고만 기도합니다. 달라고 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내놓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복 짓는 리더입니다. 달
라고만 간구하는 것은 구걸하는 인생입니다. 이 책에서는 짧은 글이지만 ‘복 짓는 리더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알고 그 삶이 디지털 시대의 양극화로 개인화와 이기주의가 난무하는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어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 가는 데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되고자 합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7시의 남자

도서정보 : 김조안 | 2023-09-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쾌하고 솔직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녀가 있는 곳엔 왁자지껄하고 활기차고 재밌다. 그런 친구가 때론 찡하고 때론 웃게 만든 얘기들을 진솔하게 그녀답게 풀어놨다. 자신이 괴팍하다는 것을 아는 남자를 사랑하는 그 여자. 그 여자의 아웅다웅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 이광자

사람들은 인생의 보따리를 저마다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 보따리 안에는 금은보화만 들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 안에는 희로애락이 얽히고설켜 있다. 결혼 생활 30여 년동안 지혜롭고 현명하게 한 가정이란 울타리를 잘 지키며 살아온 친구의 보따리엔 웃음이 있고 추억이 있고 감동이 있다. - 정형숙

삶에서 느껴 온 소소한 감정을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온 인생 60에 다 풀어놓고 뒤돌아본 그녀. 가족, 효도, 친구들의 얘기를 솔직담백하고 재치 있게 때론 유머 감각을 살려 감동 감탄을 자아낸 그녀. 그녀가 10년 후의 꿈이라던 진정한 시간과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갈채로 그녀의 앞길을 축복해 주리라. - 하덕임

구매가격 : 7,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