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전집137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 도디드 | 2015년 05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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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25년 여명(黎明) 에 발표된 단편소설. 신체적 불구와 함께 신분적인 멸시를 받는 한 인간의 순수하고 강렬한 사랑을 통해 고결한 사랑의 가치와 독자적인 인간임을 자각하는 과정이 불의 이미지 속에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이 소설은 인물의 성격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인공 삼룡이는 소극적인 인물에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방화(防火)를 저지르는 적극적인 인물로 변화하고 있다. 즉 삼룡이는 주인에게 순종하는 하인으로 전형적 인물이었지만 자신을 발견하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아가는 입체적 인물로 발전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고 불속에 뛰어들어 고결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 죽음에 의해 일체의 고뇌가 사라지고 예속적인 관계가 청산되는 극한적 결말 처리 방법이다. 불 과 죽음 에 의한 종결은 당대 신경향파 소설의 결말 처리 방식과도 유사한 면모를 보여 주지만 이를 계급 의식의 고취라는 도식적(圖式的)인 주제로 확대시키지 않은 점이다. 방화와 죽음이라는 결말 처리 방식이 신경향파 의 소설과 유사한 것일 뿐이지 결코 그들의 연장선 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즉 삼룡이가 주인 아씨를 안은 채 웃으면서 죽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라을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한 순간이나만 이루는 결말 처리는 이 작품을 낭만적인 소설로 읽히게 하는 것이다.

저자소개

나도향(羅稻香 1902 - 1926) 서울 출생. 본명은 경손(慶孫). 도향 이외에 빈(彬)이라는 필명도 사용함. 배재 학당을 거쳐 경성의전(京城醫專)에서 수학함.문예 동인지 백조(白潮) 동인으로 참여하여 1922년 백조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 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옴. 초기의 작품 경향은감정의 발산이 지나친 낭만주의 성향의 것이었으나 그 후 곧 사실주의 경향의 소설을 창작하여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겼다. 대표작에는 여이발사 (1925) 뽕 (1925) 벙어리 삼룡이 (1925) 등이 있다.

목차소개

판권 페이지
벙어리 삼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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