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전집104 우편국에서

현진건 | 도디드 | 2015년 04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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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연 진체 구좌저금(年振替口座貯金)을 난 생전 처음으로 찾아본 이야기이다. 물론 진출입(振出入)은 애가 아니다. 부끄러운 말이나 ○○잡지사에서 원고료 중으로 돈 십 원을 주는데 그것이나마 현금이 없다고 그 어음 조각을 받게 된 것이다. 주머니에 쇠천 샐 닢도 없어서 쩔쩔매던 판이니 그것이나마 어떻게 고마웠던지 몰랐다. 무슨 살 일이나 생긴 듯이 지정한 광화문국(光化門局)으로 내달았다. 상식이 넉넉지 못한 나는 이것도 보통 위체금(普通爲替金) 찾던 표만 떨어뜨리면 될 줄 알았다. "여보 수취인의 이름을 써야 하지 않소?" 까무잡잡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팔자 수염을 거슬린 사무원이 나의 들이민 그 표를 한번 뒤집어보더니 꾸짖는 듯이 말을 하였다. "네 그렇습니까!"

저자소개

현진건(玄鎭健 1900- 1943) 대구 출생. 호는 빙허(憑虛). 1918년 일본 동경 성성중학(成城中學) 중퇴. 1918년 중국 상해의 호강대학 독일어 전문부 입학했다가 그 이듬해 귀국.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에 관계함. 특히 동아일보 재직시에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선수 손기정의 일장기 말살 사건에 연루되어 1 년간 복역함. 이 사건 이후 서울 자하문 밖에서 양계를 하다가 실패하고 폭음으로 얻은 장결핵으로 사망했다. 처녀작은 1920년 개벽 12월호에 발표된 희생화 이고 주요 대표작으로는 빈처 (1921) 술 권하는 사회 (1921) 타락자 (1922) 할머니의 죽음 (1923) 운수좋은 날 (1924) (1924) 불 (1925) 사립정신병원장 (1926) 고향 (1922) 등과 함께 장편 무영탑 (1938) 적도 (1939) 등이 있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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