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작은 詩人

도서정보 : 박경범 | 2010-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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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 이 이야기의 原典을 읽고 마음은 아프고 身體的으로도 몸살을 앓았다. 果然 이러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줘야 할 것인가. 그러나 作家의 使命에 따라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이야기의 본래 배경은 독일의 오십 년 전쯤이지만 이십년 전쯤의 한국으로 옮겨왔다. 1. 지나가는 삶 2. 젊음의 어느 갈피 3. 어두운 그림자 4. 운명에의 도전 5. 새로운 길 6. 사랑의 여울 7. 마지막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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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5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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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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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6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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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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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이별 직전에 살고 있다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이삼순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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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아니, 커리어우먼!

주인공은 구청에 소속되어있는 방송국에서 파견직으로 일하는 작가다. 방송국 정규 직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청 내의 대부분 사람들의 직책인 공무원도 아니지만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춰가며 다음년도 재계약 걱정을 해야 하는, 피곤한 인생을 살고 있다. 서른이 훨씬 넘도록 결혼을 못 했다는 꼬리까지 따라다니지만 그래도 어느 날엔가 자신에게 맞는 젠틀한 남자가 나타나리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회사 직원들과 술을 먹고 들어온 다음날, 전날의 기억이 모두 증발한 것도 모자라서 팬티까지 거꾸로 입혀져 있다니? 한참 어린 남자 피디와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건지, 아니면 한낱 수치스러운 실수에 불과한 건지, 아무튼 회사생활 제대로 꼬이기 시작한다.

이별을 기약하며 살아가는 청춘들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자신의 책상, 의자,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커리어. 88만원 세대와 비정규직 세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들리는 요즘, 동료들은 물론 자신이 해오던 일과도 항상 이별을 준비하며 사는 것이 보통이다.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는 청춘들은 계약 만료로 인한 이직을 매년 고민해야 하고, 그에 맞춰 연애와 결혼을 동시에 포기하게 된다는 그 세대들의 문제점까지 안고 살아간다. 항상 가슴 속에, 그리고 사무실 책상 위에까지 올려놓아야 하는 ‘이별’이라는 이름의 업무. 이별직전에서, 일과 사랑을 양쪽에 두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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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넌, 나의 전부였다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천루아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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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고 싶었지만, 다가갈 수 없었던, 그래서 더욱 애절하기만 했던 ‘넌, 나의 전부였다.’

고등학교 3학년,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어 하는 순수한 여고생 하이린. 그녀의 별명은 ‘공주님’이다. 같은 학교 2학년에 다니는 남동생 선우, 같은 반의 옆 자리에 앉는 사촌 제희,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은석, 이 세 명의 애정과 보호를 늘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우와 은석과는 달리, 이린을 바라보는 사촌 제희의 눈빛은 묘한 감정으로 늘 흔들린다.
어릴 적 이린과 처음 만난 순간, ‘같이 하자’며 피아노 위로 조그만 손을 올리던 어린 소녀의 모습을 내내 마음에 품고 있는 제희. 그는 입양아로, 실제로는 이린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촌이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서나 가족들을 위해서도 그 마음을 숨겨야 한다. 이린은 이런 제희의 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린 앞에 대학생 해인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관계는 흔들리고, 제희의 아픔은 커져만 간다. 맹목적이고 순수한 그의 사랑은 상처를 입고, 오랜 시간 자신의 전부였던 이린을 잃을까봐 두려워진 제희는 때마침 나타난 친부의 황당한 제의를 받아들인다.
그녀를 위해 혼자 인내하며 10년을 기다려온 제희의 마음을 이린은 언제쯤 알게 될까? 누군가에게는 한 순간이 전부이고, 그 순간에 이미 운명처럼 결정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린은 이해할 수 있을까? 순수하기 때문에 다치기 쉽고, 도무지 어찌할 수 없어서 아프기 만한 그 사랑은 어디로 나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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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블리 캡틴 1

도서정보 : 담언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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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당돌한 아가씨의, 사랑스럽고, 그보다는 조금 더 귀여운, 아니 아주 귀여운 로맨스가 펼쳐진다!! 밝고 화창한 평화로운 오후의 어느 날, 카페 Duchess 안의 분위기는 그다지 평화롭지 않다. 카운터 앞에는 주문을 제쳐놓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남자와 눈싸움을 벌이며 실랑이를 하는 한 여자가 서 있었다. 두 남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카페의 시선들. 그 침묵을 깨고 터져 나온 여자의 한 마디. “왜 안 돼?” 그리고 남자의 대답. “너무 어려.” 그러자 여자는 어리다고 고용을 하지 않는 처사에 대하여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 당돌한 아가씨는 이날 이후, 자신의 고백을 세 차례나 거절한 남자를 사장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와 조금은 무뚝뚝한 35살 카페 사장님의 러블리한 사랑이야기! 희서가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하게 된 날, 같이 일하는 태강은 카페의 사장인 캡틴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라며 희서에게 일러준다. 조타실로 커피를 들고 들어간 희서는 캡틴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어보지만 캡틴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그런 캡틴이 서운하기만한 희서는 소리친다. “차캡틴 바보!” 그렇게 옆에서 쫑알대던 희서가 밖으로 나간다. 쫑알거리던 입이 나가자 조타실은 침묵만이 감돈다. 조용한 조타실 안에서 캡틴은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이 남긴 파문처럼 깊숙한 곳에서부터 천천히 번져나가는 희서의 음성은 캡틴을 심장을 똑똑, 두드린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의 러블리한 돌직구를 받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들의 사랑이야기로 빠져보라! 러블리해지고 싶은 당신이라면. 마이 러블리 캡틴 / 담언 / 로맨스 / 전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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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블리 캡틴 2

도서정보 : 담언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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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당돌한 아가씨의,
사랑스럽고,
그보다는 조금 더 귀여운,
아니 아주 귀여운 로맨스가 펼쳐진다!!

밝고 화창한 평화로운 오후의 어느 날, 카페 Duchess 안의 분위기는 그다지 평화롭지 않다. 카운터 앞에는 주문을 제쳐놓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남자와 눈싸움을 벌이며 실랑이를 하는 한 여자가 서 있었다. 두 남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카페의 시선들. 그 침묵을 깨고 터져 나온 여자의 한 마디. “왜 안 돼?” 그리고 남자의 대답. “너무 어려.” 그러자 여자는 어리다고 고용을 하지 않는 처사에 대하여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 당돌한 아가씨는 이날 이후, 자신의 고백을 세 차례나 거절한 남자를 사장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와
조금은 무뚝뚝한 35살 카페 사장님의 러블리한 사랑이야기!
<마이 러블리 캡틴>

희서가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하게 된 날, 같이 일하는 태강은 카페의 사장인 캡틴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라며 희서에게 일러준다. 조타실로 커피를 들고 들어간 희서는 캡틴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어보지만 캡틴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그런 캡틴이 서운하기만한 희서는 소리친다.
“차캡틴 바보!”
그렇게 옆에서 쫑알대던 희서가 밖으로 나간다. 쫑알거리던 입이 나가자 조타실은 침묵만이 감돈다. 조용한 조타실 안에서 캡틴은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이 남긴 파문처럼 깊숙한 곳에서부터 천천히 번져나가는 희서의 음성은 캡틴을 심장을 똑똑, 두드린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의 러블리한 돌직구를 받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들의 사랑이야기로 빠져보라! 러블리해지고 싶은 당신이라면.

마이 러블리 캡틴 / 담언 / 로맨스 / 전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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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블리 캡틴 3 (완)

도서정보 : 담언 | 2013-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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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당돌한 아가씨의,
사랑스럽고,
그보다는 조금 더 귀여운,
아니 아주 귀여운 로맨스가 펼쳐진다!!

밝고 화창한 평화로운 오후의 어느 날, 카페 Duchess 안의 분위기는 그다지 평화롭지 않다. 카운터 앞에는 주문을 제쳐놓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남자와 눈싸움을 벌이며 실랑이를 하는 한 여자가 서 있었다. 두 남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카페의 시선들. 그 침묵을 깨고 터져 나온 여자의 한 마디. “왜 안 돼?” 그리고 남자의 대답. “너무 어려.” 그러자 여자는 어리다고 고용을 하지 않는 처사에 대하여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 당돌한 아가씨는 이날 이후, 자신의 고백을 세 차례나 거절한 남자를 사장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와
조금은 무뚝뚝한 35살 카페 사장님의 러블리한 사랑이야기!
<마이 러블리 캡틴>

희서가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하게 된 날, 같이 일하는 태강은 카페의 사장인 캡틴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라며 희서에게 일러준다. 조타실로 커피를 들고 들어간 희서는 캡틴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어보지만 캡틴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그런 캡틴이 서운하기만한 희서는 소리친다.
“차캡틴 바보!”
그렇게 옆에서 쫑알대던 희서가 밖으로 나간다. 쫑알거리던 입이 나가자 조타실은 침묵만이 감돈다. 조용한 조타실 안에서 캡틴은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이 남긴 파문처럼 깊숙한 곳에서부터 천천히 번져나가는 희서의 음성은 캡틴을 심장을 똑똑, 두드린다.
22살 철부지 아가씨의 러블리한 돌직구를 받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들의 사랑이야기로 빠져보라! 러블리해지고 싶은 당신이라면.

마이 러블리 캡틴 / 담언 / 로맨스 / 전3권 완결

구매가격 : 2,000 원

나쁜 로맨스 (체험판)

도서정보 : 윤제아 | 2013-10-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 ·
“그거 모르죠? 우연이 세 번 겹치면… 그건 인연이래요.”
· · ·

갑작스런 연인의 이별통보로 만신창이가 된 남자.
계획적으로 지옥과도 같은 결혼생활을 만들어버린 또 한 남자.
순수한 사랑을 무참히 짓밟고 택한 사랑으로 파괴되어 가는 여자.
이들의 나쁜 로맨스 엔딩은 …….


사랑해. 그래서 더 힘들어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
그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없었다.
그녀는 그런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별 내색하지 않고 안아주었다.
“내가 원하는 게 뭔데?”
“적어도 이런 삶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거.”

사랑하지 않니?
“정은수. 네가 어떻게!”
상우는 목소리를 낮췄다.
“알아. 6년이라는 세월 무시할 수 없다는 거.
그런데 그런 걸로 나한테 사랑을 구걸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연애 몇 번 해봤어요?”
거짓말처럼 지혁이 나타났다.
은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스테이크가 콕 걸리는 것 같았다.
뜨끔한 마음에 그녀는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드디어 내 과거가 궁금해진 거예요?”

구매가격 : 0 원

나쁜 로맨스

도서정보 : 윤제아 | 2013-10-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 ·
“그거 모르죠? 우연이 세 번 겹치면… 그건 인연이래요.”
· · ·

갑작스런 연인의 이별통보로 만신창이가 된 남자.
계획적으로 지옥과도 같은 결혼생활을 만들어버린 또 한 남자.
순수한 사랑을 무참히 짓밟고 택한 사랑으로 파괴되어 가는 여자.
이들의 나쁜 로맨스 엔딩은 …….


사랑해. 그래서 더 힘들어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
그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없었다.
그녀는 그런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별 내색하지 않고 안아주었다.
“내가 원하는 게 뭔데?”
“적어도 이런 삶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거.”

사랑하지 않니?
“정은수. 네가 어떻게!”
상우는 목소리를 낮췄다.
“알아. 6년이라는 세월 무시할 수 없다는 거.
그런데 그런 걸로 나한테 사랑을 구걸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연애 몇 번 해봤어요?”
거짓말처럼 지혁이 나타났다.
은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스테이크가 콕 걸리는 것 같았다.
뜨끔한 마음에 그녀는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드디어 내 과거가 궁금해진 거예요?”

구매가격 : 3,500 원

베아트리체 1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와 순진한 외모 속에 뜨거운 열정을 숨긴 그 여자의 고품격 러브로망!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여자’들에게는 나쁜 남자의 매력으로 통할지 모르지만, 그가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그야말로 견뎌야 할 고역이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하고 수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대는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지옥처럼 뜨겁기만 한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6,300 원

베아트리체 1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와 순진한 외모 속에 뜨거운 열정을 숨긴 그 여자의 고품격 러브로망!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여자’들에게는 나쁜 남자의 매력으로 통할지 모르지만, 그가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그야말로 견뎌야 할 고역이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하고 수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대는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지옥처럼 뜨겁기만 한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6,300 원

베아트리체 2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② 입술처럼 달콤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베아트리체 1권 <지옥처럼 뜨겁게>를 잇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 가브리엘 아름다운 베아트리체의 입술에 달콤하게 빠져들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만다. 하지만 자신의 첫사랑 가브리엘을 알아본 줄리아는 줄곧 그가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드디어 그녀를 알아본 가브리엘은 대학원의 ‘친교금지정책’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댔던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그들의 인연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16장 미리보기 “내게 말해줘.” 그의 아랫입술이 유혹적으로 그녀의 귓불을 따라 움직였다. 그녀는 그들 사이에 흐르는 힘을 느끼고 조용히 있었다. 뱀이 똬리를 틀고, 통째로 삼키려고, 분노와 열정이 서로 먹어치우려는 것처럼. “날 원한다고 말해. 아니면 꺼져.”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가브리엘이 천천히 물러났다. 그녀는 그와 떨어지자 기분이 나빠졌고, 그녀의 입술에서 충동적으로 튀어나온 말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난 다른 누구도 원한 적이 없어요.” 그는 키스하기 전에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입술은 단단히 붙었고, 따뜻한 숨이 오갔다. 입술은 촉촉하고 매끄러웠다. 가브리엘의 오른손이 줄리아의 뺨을 부드럽게 매만졌고, 천천히 그녀의 귀를 지나 목덜미로 옮겨 갔다. 그의 입은 그녀의 입술을 삼켰고, 엄지손가락으로는 그녀의 피부를 어루만지며 진정시키고 달랬다. 두 사람의 입술은 미끄러지며 매끄럽게 함께 떠다녔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는 그녀의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며 마음속으로 간청했다. 날 위해 열어줘. 줄리아는 숨을 쉬지 않았다. 이런 강렬한 자극에 어떻게 숨을 쉴 수 있단 말인가? 페퍼민트의 맛과 아라미스의 향, 그리고 그의 호흡이 그녀를 집어삼켰다. 그녀가 그의 간청에 반응하지 않자 가브리엘의 혀가 천천히 그녀의 아랫입술을 주저하듯 탐험했고, 구부러지더니 능숙하게 달래어 입속으로 끌어들였다. 줄리아는 이상하지만 친밀한 감각에 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당기더니, 세게 당기고 희롱했다.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이상하게 친숙했다. 입술, 이, 부드러운 혀 놀림. 열정은 남아 있지만 분노는 긴장감 있는 짜릿함에 자리를 내주었고, 이것이 그들 주변을 불태우고 부수어서 줄리아는 그의 초대에 응해 그에게 입을 열었다. 그녀의 턱이 긴장했다.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그녀의 광대뼈에서 턱의 곡선으로 왼손을 미끄러뜨렸고, 그녀가 긴장을 풀게 했다. 그녀가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긴장을 풀자 그는 더 대담해졌다. 그의 혀끝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굴려서 입속으로 당겼고 천천히 그의 혀가 그녀의 혀와 닿았다. 도입부는 소심해서 처음 친구를 만나듯 수줍고 부드러웠지만, 곧 연인처럼 관능적이고 에로틱해졌고, 열기가 그들의 입속에서 폭발하면서 둘이 하나가 되어 탱고를 추기 시작했다. 가브리엘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좋았다. 꿈이나 상상 속에서보다 훨씬 더. 그녀는 실존했다. 베아트리체는 실제였다. 그는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누르고 입속을 탐험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몸이자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오직 그 순간에는. 아주 달콤해. 아주 따뜻해. 줄리아는 생각했다. 그녀는 가브리엘을 더 가까이 당겼고, 주저하는 손길로 그의 머리카락을 흩뜨렸다. 그리고 그와 문 사이에 끼었다. 그녀의 가녀린 몸은 크고 근육질인 그의 몸에 눌렸다. 가브리엘은 오른손으로 그녀의 머리 뒤쪽을 감싸 안고 손마디로 그녀를 보호하면서 그녀의 입에 대고 크게 신음했다. 그가 나 때문에 신음했어. 신음은 컸고 야성적이며 에로틱했다. 줄리아는 그 소리를 기억할 것이고, 그녀의 입술에 떨리던 방식도, 그녀의 입속에서 맴도는 감촉도 남은 평생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뜨겁고 지독하게 피가 도는 것을 느꼈고, 그의 손길로 그녀의 피부가 피어올랐다. 그녀를 감싼 그의 팔과 그녀의 입술에 닿은 그의 입술 말고는 아무것도 원한 적이 없었다. 폴은 없었다. 크리스타도 없었다. 우주도 없었다. 오로지 두 사람뿐이었다.

구매가격 : 6,300 원

베아트리체 2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② 입술처럼 달콤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베아트리체 1권 <지옥처럼 뜨겁게>를 잇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 가브리엘 아름다운 베아트리체의 입술에 달콤하게 빠져들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만다. 하지만 자신의 첫사랑 가브리엘을 알아본 줄리아는 줄곧 그가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드디어 그녀를 알아본 가브리엘은 대학원의 ‘친교금지정책’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댔던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그들의 인연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16장 미리보기 “내게 말해줘.” 그의 아랫입술이 유혹적으로 그녀의 귓불을 따라 움직였다. 그녀는 그들 사이에 흐르는 힘을 느끼고 조용히 있었다. 뱀이 똬리를 틀고, 통째로 삼키려고, 분노와 열정이 서로 먹어치우려는 것처럼. “날 원한다고 말해. 아니면 꺼져.”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가브리엘이 천천히 물러났다. 그녀는 그와 떨어지자 기분이 나빠졌고, 그녀의 입술에서 충동적으로 튀어나온 말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난 다른 누구도 원한 적이 없어요.” 그는 키스하기 전에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입술은 단단히 붙었고, 따뜻한 숨이 오갔다. 입술은 촉촉하고 매끄러웠다. 가브리엘의 오른손이 줄리아의 뺨을 부드럽게 매만졌고, 천천히 그녀의 귀를 지나 목덜미로 옮겨 갔다. 그의 입은 그녀의 입술을 삼켰고, 엄지손가락으로는 그녀의 피부를 어루만지며 진정시키고 달랬다. 두 사람의 입술은 미끄러지며 매끄럽게 함께 떠다녔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는 그녀의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며 마음속으로 간청했다. 날 위해 열어줘. 줄리아는 숨을 쉬지 않았다. 이런 강렬한 자극에 어떻게 숨을 쉴 수 있단 말인가? 페퍼민트의 맛과 아라미스의 향, 그리고 그의 호흡이 그녀를 집어삼켰다. 그녀가 그의 간청에 반응하지 않자 가브리엘의 혀가 천천히 그녀의 아랫입술을 주저하듯 탐험했고, 구부러지더니 능숙하게 달래어 입속으로 끌어들였다. 줄리아는 이상하지만 친밀한 감각에 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당기더니, 세게 당기고 희롱했다.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이상하게 친숙했다. 입술, 이, 부드러운 혀 놀림. 열정은 남아 있지만 분노는 긴장감 있는 짜릿함에 자리를 내주었고, 이것이 그들 주변을 불태우고 부수어서 줄리아는 그의 초대에 응해 그에게 입을 열었다. 그녀의 턱이 긴장했다.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그녀의 광대뼈에서 턱의 곡선으로 왼손을 미끄러뜨렸고, 그녀가 긴장을 풀게 했다. 그녀가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긴장을 풀자 그는 더 대담해졌다. 그의 혀끝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굴려서 입속으로 당겼고 천천히 그의 혀가 그녀의 혀와 닿았다. 도입부는 소심해서 처음 친구를 만나듯 수줍고 부드러웠지만, 곧 연인처럼 관능적이고 에로틱해졌고, 열기가 그들의 입속에서 폭발하면서 둘이 하나가 되어 탱고를 추기 시작했다. 가브리엘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좋았다. 꿈이나 상상 속에서보다 훨씬 더. 그녀는 실존했다. 베아트리체는 실제였다. 그는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누르고 입속을 탐험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몸이자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오직 그 순간에는. 아주 달콤해. 아주 따뜻해. 줄리아는 생각했다. 그녀는 가브리엘을 더 가까이 당겼고, 주저하는 손길로 그의 머리카락을 흩뜨렸다. 그리고 그와 문 사이에 끼었다. 그녀의 가녀린 몸은 크고 근육질인 그의 몸에 눌렸다. 가브리엘은 오른손으로 그녀의 머리 뒤쪽을 감싸 안고 손마디로 그녀를 보호하면서 그녀의 입에 대고 크게 신음했다. 그가 나 때문에 신음했어. 신음은 컸고 야성적이며 에로틱했다. 줄리아는 그 소리를 기억할 것이고, 그녀의 입술에 떨리던 방식도, 그녀의 입속에서 맴도는 감촉도 남은 평생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뜨겁고 지독하게 피가 도는 것을 느꼈고, 그의 손길로 그녀의 피부가 피어올랐다. 그녀를 감싼 그의 팔과 그녀의 입술에 닿은 그의 입술 말고는 아무것도 원한 적이 없었다. 폴은 없었다. 크리스타도 없었다. 우주도 없었다. 오로지 두 사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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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3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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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③ 추억처럼 아련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상처입은 베아트리체가 원하는 유일한 남자, 가브리엘 마침내 하나가 되려는 그들 앞에 나타난 지옥의 사자使者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아련한 추억 속 꿈같은 천사가 줄리아라는 것을 깨달은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마침내 서로를 온전하게 바라보게 된 두 사람은 셀린스그로브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떠나고, 오래간만에 서로의 가족들과 재회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 순간도 잠시, 줄리아는 과거의 어둠인 ‘그’의 예상치 못한 습격으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빠지게 된다.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댔던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다시 시작된 그들의 사랑이 과거의 어둠을 극복하고 마침내 하나가 될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23장 미리보기 “너는 진정한 예술작품이야.” 그가 그녀의 목에 대고 웅얼거렸다. “너는 걸작이야. 생일 축하해, 줄리안.” 그녀는 입술로 그의 귀를 당겨 부드럽게 키스했다. “고마워요.” 그는 그녀에게 단단하게 키스했고, 그녀가 입을 열어주길 속으로 애원했다. 그들의 혀가 천천히, 같이 움직였다.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텅 빈 박물관에 오직 두 사람뿐이었다. 그는 그녀의 입술과 뺨에 키스하고, 그녀를 한쪽 모퉁이로 데려가서 머뭇거리며 벽에 등을 대게 했다. 그의 눈은 경계했다. “이래도 괜찮아?” 그녀가 숨이 막혀서 고개를 끄덕였다. “멈추고 싶으면 말해. 너무 멀리 가고 싶지 않아……. 하지만 난 네가 필요해.” 그녀는 그의 목을 팔로 감고 그를 잡아당겼다. 그는 그녀를 벽으로 부드럽게 눌렀고, 그의 몸은 단단히 그녀에게 맞춰졌다. 모든 근육과 모든 평편한 부분이 그녀의 곡선과 부드러움에 들어맞았다. 그의 손은 그녀의 옆구리로 움직였고, 주저하다가 엉덩이로 내려갔다. 그녀는 그에 반응해서 자신을 그에게 더욱 밀착시켰다. 그리고 그동안 두 사람의 혀와 입술은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더듬었다. 그의 길고 얇은 손가락이 그녀의 등을 따라 미끄러졌고, 둥글고 기분 좋은 두 개의 곡선을 감쌌다. 그는 망설이며 엉덩이를 움켜잡았고, 그녀가 신음을 내자 미소를 지었다. “너는 완벽해. 너의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이건…….” 그가 그녀를 다시 꽉 움켜쥐며, 새로운 활기에 차서 키스하기 시작했다. “제 궁둥이가 마음에 든다고 말할 작정인가요, 교수님?” 가브리엘이 뒤로 물러서서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다. “날 그렇게 부르지 마.” 그가 반쯤 으르렁거렸다. “어때서요?” “내가 지금 깨려고 하는 대학교의 모든 정책은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녀의 미소가 사라졌고, 가브리엘은 즉시 후회했다. “그리고 너의 아름다운 뒷부분을 절대 궁둥이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어. 그곳의 모든 영광을 설명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낼 거야.” 그제야 줄리아는 웃었고, 그는 한술 더 떠서 양손으로 그녀를 움켜쥐었다. 에머슨은 궁둥이를 좋아하는 남자야. 그녀의 손가락은 그의 머리카락을 좋아했고, 당기고 꼬면서 그의 얼굴을 자신 쪽으로 당겼다. 그녀는 그의 심장이 자신의 가슴 위에서 뛰는 것을 느꼈다. 숨이 가빠졌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그를 사랑했다. 그녀는 열일곱 살 때부터 그를 사랑해왔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너무도 다정했다. 그 순간, 그녀는 그에게 무엇이든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결과 따위는 지옥에 떨어져도 좋았다. 무슨 결과? 그녀의 마음은 그것을 떠올리지도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곡선을 쓰다듬었고 살을 주물렀다. 그의 오른손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 그녀의 허벅지를 감쌌고, 그녀의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렸다. 그는 자신의 엉덩이 주변에 그녀의 다리를 감았고, 그녀는 그에게 몸을 기대어 벽을 등지고 에로틱한 탱고를 추었다. 이제 그는 움직일 수 있었다. 그의 엉덩이는 앞쪽으로 바짝 기대어 있었고, 그의 손은 그녀의 다리 뒤쪽을 지지하느라 아래로 향했다. 그녀는 그가 점차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멋진 압력과 망설이는 마찰이었다. 그녀는 균형을 잡거나 가브리엘의 입으로 숨 쉬는 기술을 어떻게 완전히 익혔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키스를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손을 그의 머리에서 빼서 그의 어깨와 허리를 어루만졌고, 멋진 곡선을 더듬으면서 대담하다고 느꼈다. 매번 매우 감탄한 곡선. 그녀의 손가락 아래에서 팽팽하고 근육질인 곡선. 그녀는 그를 자신 쪽으로 더 강하게 끌어당겼고, 그를 격려하며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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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3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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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③ 추억처럼 아련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상처입은 베아트리체가 원하는 유일한 남자, 가브리엘 마침내 하나가 되려는 그들 앞에 나타난 지옥의 사자使者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아련한 추억 속 꿈같은 천사가 줄리아라는 것을 깨달은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마침내 서로를 온전하게 바라보게 된 두 사람은 셀린스그로브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떠나고, 오래간만에 서로의 가족들과 재회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 순간도 잠시, 줄리아는 과거의 어둠인 ‘그’의 예상치 못한 습격으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빠지게 된다.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댔던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다시 시작된 그들의 사랑이 과거의 어둠을 극복하고 마침내 하나가 될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23장 미리보기 “너는 진정한 예술작품이야.” 그가 그녀의 목에 대고 웅얼거렸다. “너는 걸작이야. 생일 축하해, 줄리안.” 그녀는 입술로 그의 귀를 당겨 부드럽게 키스했다. “고마워요.” 그는 그녀에게 단단하게 키스했고, 그녀가 입을 열어주길 속으로 애원했다. 그들의 혀가 천천히, 같이 움직였다.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텅 빈 박물관에 오직 두 사람뿐이었다. 그는 그녀의 입술과 뺨에 키스하고, 그녀를 한쪽 모퉁이로 데려가서 머뭇거리며 벽에 등을 대게 했다. 그의 눈은 경계했다. “이래도 괜찮아?” 그녀가 숨이 막혀서 고개를 끄덕였다. “멈추고 싶으면 말해. 너무 멀리 가고 싶지 않아……. 하지만 난 네가 필요해.” 그녀는 그의 목을 팔로 감고 그를 잡아당겼다. 그는 그녀를 벽으로 부드럽게 눌렀고, 그의 몸은 단단히 그녀에게 맞춰졌다. 모든 근육과 모든 평편한 부분이 그녀의 곡선과 부드러움에 들어맞았다. 그의 손은 그녀의 옆구리로 움직였고, 주저하다가 엉덩이로 내려갔다. 그녀는 그에 반응해서 자신을 그에게 더욱 밀착시켰다. 그리고 그동안 두 사람의 혀와 입술은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더듬었다. 그의 길고 얇은 손가락이 그녀의 등을 따라 미끄러졌고, 둥글고 기분 좋은 두 개의 곡선을 감쌌다. 그는 망설이며 엉덩이를 움켜잡았고, 그녀가 신음을 내자 미소를 지었다. “너는 완벽해. 너의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이건…….” 그가 그녀를 다시 꽉 움켜쥐며, 새로운 활기에 차서 키스하기 시작했다. “제 궁둥이가 마음에 든다고 말할 작정인가요, 교수님?” 가브리엘이 뒤로 물러서서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다. “날 그렇게 부르지 마.” 그가 반쯤 으르렁거렸다. “어때서요?” “내가 지금 깨려고 하는 대학교의 모든 정책은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녀의 미소가 사라졌고, 가브리엘은 즉시 후회했다. “그리고 너의 아름다운 뒷부분을 절대 궁둥이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어. 그곳의 모든 영광을 설명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낼 거야.” 그제야 줄리아는 웃었고, 그는 한술 더 떠서 양손으로 그녀를 움켜쥐었다. 에머슨은 궁둥이를 좋아하는 남자야. 그녀의 손가락은 그의 머리카락을 좋아했고, 당기고 꼬면서 그의 얼굴을 자신 쪽으로 당겼다. 그녀는 그의 심장이 자신의 가슴 위에서 뛰는 것을 느꼈다. 숨이 가빠졌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그를 사랑했다. 그녀는 열일곱 살 때부터 그를 사랑해왔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너무도 다정했다. 그 순간, 그녀는 그에게 무엇이든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결과 따위는 지옥에 떨어져도 좋았다. 무슨 결과? 그녀의 마음은 그것을 떠올리지도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곡선을 쓰다듬었고 살을 주물렀다. 그의 오른손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 그녀의 허벅지를 감쌌고, 그녀의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렸다. 그는 자신의 엉덩이 주변에 그녀의 다리를 감았고, 그녀는 그에게 몸을 기대어 벽을 등지고 에로틱한 탱고를 추었다. 이제 그는 움직일 수 있었다. 그의 엉덩이는 앞쪽으로 바짝 기대어 있었고, 그의 손은 그녀의 다리 뒤쪽을 지지하느라 아래로 향했다. 그녀는 그가 점차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멋진 압력과 망설이는 마찰이었다. 그녀는 균형을 잡거나 가브리엘의 입으로 숨 쉬는 기술을 어떻게 완전히 익혔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키스를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손을 그의 머리에서 빼서 그의 어깨와 허리를 어루만졌고, 멋진 곡선을 더듬으면서 대담하다고 느꼈다. 매번 매우 감탄한 곡선. 그녀의 손가락 아래에서 팽팽하고 근육질인 곡선. 그녀는 그를 자신 쪽으로 더 강하게 끌어당겼고, 그를 격려하며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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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4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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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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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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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구매가격 : 6,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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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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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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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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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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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6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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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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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1 [10% 할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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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와 순진한 외모 속에 뜨거운 열정을 숨긴 그 여자의 고품격 러브로망!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여자’들에게는 나쁜 남자의 매력으로 통할지 모르지만, 그가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그야말로 견뎌야 할 고역이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하고 수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대는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지옥처럼 뜨겁기만 한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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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2 [10% 할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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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② 입술처럼 달콤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베아트리체 1권 <지옥처럼 뜨겁게>를 잇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 가브리엘 아름다운 베아트리체의 입술에 달콤하게 빠져들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만다. 하지만 자신의 첫사랑 가브리엘을 알아본 줄리아는 줄곧 그가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드디어 그녀를 알아본 가브리엘은 대학원의 ‘친교금지정책’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댔던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그들의 인연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16장 미리보기 “내게 말해줘.” 그의 아랫입술이 유혹적으로 그녀의 귓불을 따라 움직였다. 그녀는 그들 사이에 흐르는 힘을 느끼고 조용히 있었다. 뱀이 똬리를 틀고, 통째로 삼키려고, 분노와 열정이 서로 먹어치우려는 것처럼. “날 원한다고 말해. 아니면 꺼져.”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가브리엘이 천천히 물러났다. 그녀는 그와 떨어지자 기분이 나빠졌고, 그녀의 입술에서 충동적으로 튀어나온 말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난 다른 누구도 원한 적이 없어요.” 그는 키스하기 전에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입술은 단단히 붙었고, 따뜻한 숨이 오갔다. 입술은 촉촉하고 매끄러웠다. 가브리엘의 오른손이 줄리아의 뺨을 부드럽게 매만졌고, 천천히 그녀의 귀를 지나 목덜미로 옮겨 갔다. 그의 입은 그녀의 입술을 삼켰고, 엄지손가락으로는 그녀의 피부를 어루만지며 진정시키고 달랬다. 두 사람의 입술은 미끄러지며 매끄럽게 함께 떠다녔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는 그녀의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며 마음속으로 간청했다. 날 위해 열어줘. 줄리아는 숨을 쉬지 않았다. 이런 강렬한 자극에 어떻게 숨을 쉴 수 있단 말인가? 페퍼민트의 맛과 아라미스의 향, 그리고 그의 호흡이 그녀를 집어삼켰다. 그녀가 그의 간청에 반응하지 않자 가브리엘의 혀가 천천히 그녀의 아랫입술을 주저하듯 탐험했고, 구부러지더니 능숙하게 달래어 입속으로 끌어들였다. 줄리아는 이상하지만 친밀한 감각에 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당기더니, 세게 당기고 희롱했다.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이상하게 친숙했다. 입술, 이, 부드러운 혀 놀림. 열정은 남아 있지만 분노는 긴장감 있는 짜릿함에 자리를 내주었고, 이것이 그들 주변을 불태우고 부수어서 줄리아는 그의 초대에 응해 그에게 입을 열었다. 그녀의 턱이 긴장했다.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그녀의 광대뼈에서 턱의 곡선으로 왼손을 미끄러뜨렸고, 그녀가 긴장을 풀게 했다. 그녀가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긴장을 풀자 그는 더 대담해졌다. 그의 혀끝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굴려서 입속으로 당겼고 천천히 그의 혀가 그녀의 혀와 닿았다. 도입부는 소심해서 처음 친구를 만나듯 수줍고 부드러웠지만, 곧 연인처럼 관능적이고 에로틱해졌고, 열기가 그들의 입속에서 폭발하면서 둘이 하나가 되어 탱고를 추기 시작했다. 가브리엘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좋았다. 꿈이나 상상 속에서보다 훨씬 더. 그녀는 실존했다. 베아트리체는 실제였다. 그는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누르고 입속을 탐험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몸이자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오직 그 순간에는. 아주 달콤해. 아주 따뜻해. 줄리아는 생각했다. 그녀는 가브리엘을 더 가까이 당겼고, 주저하는 손길로 그의 머리카락을 흩뜨렸다. 그리고 그와 문 사이에 끼었다. 그녀의 가녀린 몸은 크고 근육질인 그의 몸에 눌렸다. 가브리엘은 오른손으로 그녀의 머리 뒤쪽을 감싸 안고 손마디로 그녀를 보호하면서 그녀의 입에 대고 크게 신음했다. 그가 나 때문에 신음했어. 신음은 컸고 야성적이며 에로틱했다. 줄리아는 그 소리를 기억할 것이고, 그녀의 입술에 떨리던 방식도, 그녀의 입속에서 맴도는 감촉도 남은 평생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뜨겁고 지독하게 피가 도는 것을 느꼈고, 그의 손길로 그녀의 피부가 피어올랐다. 그녀를 감싼 그의 팔과 그녀의 입술에 닿은 그의 입술 말고는 아무것도 원한 적이 없었다. 폴은 없었다. 크리스타도 없었다. 우주도 없었다. 오로지 두 사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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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3 [10% 할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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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③ 추억처럼 아련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상처입은 베아트리체가 원하는 유일한 남자, 가브리엘 마침내 하나가 되려는 그들 앞에 나타난 지옥의 사자使者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아련한 추억 속 꿈같은 천사가 줄리아라는 것을 깨달은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마침내 서로를 온전하게 바라보게 된 두 사람은 셀린스그로브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떠나고, 오래간만에 서로의 가족들과 재회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 순간도 잠시, 줄리아는 과거의 어둠인 ‘그’의 예상치 못한 습격으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빠지게 된다.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댔던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다시 시작된 그들의 사랑이 과거의 어둠을 극복하고 마침내 하나가 될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23장 미리보기 “너는 진정한 예술작품이야.” 그가 그녀의 목에 대고 웅얼거렸다. “너는 걸작이야. 생일 축하해, 줄리안.” 그녀는 입술로 그의 귀를 당겨 부드럽게 키스했다. “고마워요.” 그는 그녀에게 단단하게 키스했고, 그녀가 입을 열어주길 속으로 애원했다. 그들의 혀가 천천히, 같이 움직였다.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텅 빈 박물관에 오직 두 사람뿐이었다. 그는 그녀의 입술과 뺨에 키스하고, 그녀를 한쪽 모퉁이로 데려가서 머뭇거리며 벽에 등을 대게 했다. 그의 눈은 경계했다. “이래도 괜찮아?” 그녀가 숨이 막혀서 고개를 끄덕였다. “멈추고 싶으면 말해. 너무 멀리 가고 싶지 않아……. 하지만 난 네가 필요해.” 그녀는 그의 목을 팔로 감고 그를 잡아당겼다. 그는 그녀를 벽으로 부드럽게 눌렀고, 그의 몸은 단단히 그녀에게 맞춰졌다. 모든 근육과 모든 평편한 부분이 그녀의 곡선과 부드러움에 들어맞았다. 그의 손은 그녀의 옆구리로 움직였고, 주저하다가 엉덩이로 내려갔다. 그녀는 그에 반응해서 자신을 그에게 더욱 밀착시켰다. 그리고 그동안 두 사람의 혀와 입술은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더듬었다. 그의 길고 얇은 손가락이 그녀의 등을 따라 미끄러졌고, 둥글고 기분 좋은 두 개의 곡선을 감쌌다. 그는 망설이며 엉덩이를 움켜잡았고, 그녀가 신음을 내자 미소를 지었다. “너는 완벽해. 너의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이건…….” 그가 그녀를 다시 꽉 움켜쥐며, 새로운 활기에 차서 키스하기 시작했다. “제 궁둥이가 마음에 든다고 말할 작정인가요, 교수님?” 가브리엘이 뒤로 물러서서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다. “날 그렇게 부르지 마.” 그가 반쯤 으르렁거렸다. “어때서요?” “내가 지금 깨려고 하는 대학교의 모든 정책은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녀의 미소가 사라졌고, 가브리엘은 즉시 후회했다. “그리고 너의 아름다운 뒷부분을 절대 궁둥이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어. 그곳의 모든 영광을 설명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낼 거야.” 그제야 줄리아는 웃었고, 그는 한술 더 떠서 양손으로 그녀를 움켜쥐었다. 에머슨은 궁둥이를 좋아하는 남자야. 그녀의 손가락은 그의 머리카락을 좋아했고, 당기고 꼬면서 그의 얼굴을 자신 쪽으로 당겼다. 그녀는 그의 심장이 자신의 가슴 위에서 뛰는 것을 느꼈다. 숨이 가빠졌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그를 사랑했다. 그녀는 열일곱 살 때부터 그를 사랑해왔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너무도 다정했다. 그 순간, 그녀는 그에게 무엇이든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결과 따위는 지옥에 떨어져도 좋았다. 무슨 결과? 그녀의 마음은 그것을 떠올리지도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곡선을 쓰다듬었고 살을 주물렀다. 그의 오른손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 그녀의 허벅지를 감쌌고, 그녀의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렸다. 그는 자신의 엉덩이 주변에 그녀의 다리를 감았고, 그녀는 그에게 몸을 기대어 벽을 등지고 에로틱한 탱고를 추었다. 이제 그는 움직일 수 있었다. 그의 엉덩이는 앞쪽으로 바짝 기대어 있었고, 그의 손은 그녀의 다리 뒤쪽을 지지하느라 아래로 향했다. 그녀는 그가 점차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멋진 압력과 망설이는 마찰이었다. 그녀는 균형을 잡거나 가브리엘의 입으로 숨 쉬는 기술을 어떻게 완전히 익혔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키스를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손을 그의 머리에서 빼서 그의 어깨와 허리를 어루만졌고, 멋진 곡선을 더듬으면서 대담하다고 느꼈다. 매번 매우 감탄한 곡선. 그녀의 손가락 아래에서 팽팽하고 근육질인 곡선. 그녀는 그를 자신 쪽으로 더 강하게 끌어당겼고, 그를 격려하며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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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4 [10% 할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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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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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5 [10% 할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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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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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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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구매가격 : 8,100 원

사진으로 미리 보는 팔라우 구석구석

도서정보 : 오형권 | 2013-09-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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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만든 팔라우의 백만 불 짜리 바다,
그리고 사람들이 만들어낸 천만 불 짜리의 풍광 속으로!

필리핀에서 동남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나라, 팔라우.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이 대개 그렇듯, 팔라우도 하늘이 내린 아름다운 바다를 갖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나라이다. 특히 다이버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으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두 곳이 모두 취항하면서 그곳을 찾는 여행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신이 만든 팔라우의 백만 불 짜리 바다, 그리고 사람들이 만들어낸 천만 불 짜리의 풍광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과 순박한 사람들이 있는 팔라우, 그 곳은 매력이 넘치는 나라임이 분명하다.

오형권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사진으로 미리 보는 팔라우 구석구석’

인터넷에서 ‘팔라우’에 대한 여행 정보를 검색해 보면, 스노클링과 다이빙 등에 대한 여행담이 주를 이룬다. 물론, 팔라우의 바다가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할 정도로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오로지 바다만 있는 것은 아닐 텐데, 천편일률적인 여행 정보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저자 오형권 선생님의 ‘사진으로 미리 보는 팔라우 구석구석’은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마치 한 여름의 시원한 얼음물과 같다. 직접 팔라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유명한 바다 외에도 독특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모아 생생하게 전해준다.
팔라우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저자는 말한다. 팔라우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를 원 없이 즐기시기를. 허나, 바다만 보고 그 나라를 전부 보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알리 팔라우!’
오형권 선생님과 함께하는 멋진 팔라우 여행, 이제부터 시작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합본] 로맨틱 컴퍼니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민하연 | 2013-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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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질 것 많고 가릴 것 많은 사내연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는 이들, 또 그런 직장 생활을 준비하는 이들 모두가 꿈꾸는 것, 바로 사내연애! 서로 일하는 모습을 하루 종일 애틋하게 바라볼 수 있고, 하루 한 시가 아까운 연인들에게 비상계단마저도 달콤한 데이트코스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한편으로는 동료들에게 숨기는 재미마저도 가져오는 스릴 있는 연애방법이지만 살 맞대고 사는 사람들과의 사랑이라는 것, 그 시작과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때로는 애정 전선이 꼬이기도 하고, 주변의 눈치도 봐야 하고, 가릴 것 없이 모든 일상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고. 그 모든 것을 다 이겨내고 끝없는 달달함을 풍길 진정한 ‘로맨틱 컴퍼니’가 생겼다!

달달한 사내연애를 꿈꾼다면, 로맨틱 컴퍼니로!

밑도 끝도 없이 선 자리에서 만난 본부장, 그런데 사람 무시하기까지? 서린은 부모님의 닦달로 인해 나가게 된 선 자리에서 그 상대로 자신의 직속 상사인 유민혁 본부장을 만나게 된다. 안 그래도 까칠한 성격에 재수 없는 말투까지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본부장이 서린을 무시하고 나가버리자 그를 향한 서린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그런데 그런 남자와 연애를 하게 될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다! 석양이 아름답게 드리워지는 우타 해변을 함께 맛보고 나더니, 계속 서로의 얼굴이 머릿속에 밟혀 일을 할 수가 없단다. 그러나 달달함도 잠시, 끊임없이 그들을 괴롭히는 주변 사람들과 또 다른 애정전선, 서로에 대한 사소한 오해가 그들의 사랑을 방해한다.

구매가격 : 2,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