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론도

도서정보 : 히가시노 게이고 | 2017-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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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을 막기 위한 숨 막히는 추격이 시작된다!

대재앙을 막기 위한 숨 막히는 추격이 시작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질풍론도』. 대담한 상상력과 압도적인 속도감, 치밀한 구성으로 늘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들어온 저자가 이번에는 고요한 은색의 설원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을 선보인다. 눈부신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와 스노보드의 추격전,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다이너미즘의 요소를 적절히 배합시킨 치밀한 구성 등으로 이야기에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어떠한 백신도 통하지 않는 초미립자 탄저균이 비밀리에 배양되고, 그중 일부가 도난당해 장소를 알 수 없는 설산에 묻힌다. 협상은 불가능하고 대재앙을 막기 위해선 이 생물병기를 찾아야 하지만 단서는 나무에 걸린 테디 베어를 찍은 사진 한 장뿐인데……. 생물병기를 수거하기 위해 스노보드 마니아인 중학생 아들과 함께 일본 내의 설산을 뒤지기 시작한 구리바야시 가즈유키의 거침없는 질주와 쫓고 쫓기는 충격의 레이스를 그리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잔화요란

도서정보 : 오카베 에츠 | 2017-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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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BS 방영, 화제의 드라마 〈아름다운 함정-잔화요란〉 원작 소설『잔화요란』. 마음을 감추고 살아가는 여자들의 복잡미묘한 심리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여자들의 마음에 피어난 욕망, 분노, 시기, 질투, 자존심을 꽃 피우듯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꽃을 뜻하는 잔화, 어우러져 피었다는 뜻인 요란을 합친 잔화요란은 떨어지지 않고 흐드러지게 피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꽃에 비유되는 여자들. 작가는 소설에 다양한 연령대의 그녀들을 앞세워 시들기 직전의 꽃이 가장 아름답다고, 시듦의 과정은 겁낼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듯하다.

구매가격 : 9,000 원

도서정보 : 시마자키 도손 | 2016-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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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의 자전소설로, 1898년 여름부터 1910년 여름까지 12년 동안 벌어진 일상을 다룬다. 저자의 나이 26세에서 38세까지 고뇌로 점철된 그의 청장년기의 삶을 예술화해서 기록한 것인 만큼, 등장인물은 대부분 실재 인물을 설정하고 단지 이름만 바꾸었다.
작품은 스물여섯 청년 시인 고이즈미 산키치가 누님이 시집간 기소 후쿠시마의 하시모토 집에 놀러 가 여름 한철을 지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산키치의 매형이자 하시모토가의 주인인 다쓰오는 젊었을 때 구가의 중압감에서 벗어나고자 고향을 떠났지만 결국 실패하여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때 기소 제일의 인재로 주목받았으나 지금은 한낱 범속한 시정인에 불과하다. 그의 아들 쇼타는 산키치보다 세 살 아래로, 주위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따라서 일찍부터 구가의 중압감이 젊은 쇼타를 숨 막히게 했다. 쇼타도 마침내 아버지의 전철을 밟게 되면서, 흔들림 없이 서생으로 살아가는 젊은 외삼촌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쇼타의 눈에 자유로워 보이는 산키치도 결코 남에게 부러움을 살 정도로 평탄한 삶을 사는 청년은 아니었다. 산키치 역시 구가의 중압감이, 막내인 그의 어깨를 가차 없이 짓눌렀다. 더구나 아직도 존재하는 하시모토가에 비해 고이즈미가는 완전히 유명무실해졌다.
≪집≫은 한편으로는 근대정신과 생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몰락해 가는 구가(舊家)로 인해 고뇌에 휩싸이는 작가의 체험 속에서 탄생되었다. 영락해 가는 구가로 인한 중압감에는 당사자 외에는 알 수 없는 뼈저린 고통이 감춰져 있다. 작가는 구가를 지켜야 하는 중압감이 인간성에 미치는 악영향을 남김없이 파헤친다. 인재를 범속한 시정인으로 바꿔 버린 그 엄청난 압력은 주인공 산키치의 형들을 불쌍한 희생자로 만들었다. 그들은 어질고 착한 탓에 남에게 이용당하고 실패를 반복한 나머지 퇴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모든 것이 구가의 욕망, 체면이 초래한 비극이다. 개인적인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제도가 초래한 구가의 의식 문제다.
이 외에도 이 작품에는 ‘신(新)’과 ‘구(舊)’의 대조, 남녀평등을 기반으로 하는 부부 관계가 유지되는 새로운 집의 구성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도손이 “내 스스로도 우울한 작품”이라 말한 것처럼, ≪집≫에 깔린 ‘어두움’은 독자를 고통의 늪으로 끌어들인다. 이는 당시 일본이 품고 있던 어두움?전통적 인습과 새로운 시대정신의 상극 간에 생긴 비극이 그대로 투영된 어두움이다. 일본 메이지 사회의 한 단면이 여실히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22,400 원

반짝반짝 안경

도서정보 : 모리사와 아키오 | 2016-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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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의 삶에서 따뜻한 감동을 주는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사와 아키오의 소설 『반짝반짝 안경』. 기적 같은 남녀의 만남이 가져오는 설렘, 삶에 주어지는 고된 일상을 묵묵히 극복해 나가는 젊은이들의 애잔함, 그리고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에도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연애 소설이다. 모리사와 아키오의 많은 작품이 영상화되었듯 이 작품 역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구매가격 : 8,880 원

억남

도서정보 : 가와무라 겐키 | 2016-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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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과 행복의 철학을 좀 더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고백》, 《악인》, 《기생수》, 《전차남》 등의 영화 프로듀서이자 기획자로 유명한 가와무라 겐키의 소설 『억남』.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를 표상하는 지표를 찾기 위한 뚝심과 돈과 행복에 대해 철학하는 방식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내용들이 담긴 작품이다. 3년 동안 120명이 넘는 억만장자를 취재하고 실제로 억만장자 세미나에 다니며 돈에 대해 조사하고 궁리해 온 내용을 담은 이 소설이 자본의 벽에 막히고 인터넷 세상에서 헤매면서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뜨거운 기운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생의 빚을 떠안고 가족과 별거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도서관 사서 가즈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노부인이 추첨권을 건네준 덕분에 3억 엔(약 33억 원)의 복권이 당첨되는 행운을 누린다. ‘억’ 소리 날 정도로 엄청난 금액에 놀란 가즈오는 기뻐하지도 못하고 불안에 휩싸여 고민하던 중 대학 시절에 항상 어울려 다니던 친구 쓰쿠모를 떠올린다. 어수룩하게만 보이던 쓰쿠모는 ‘돈과 행복의 정답’을 찾겠다고 말하던 친구로, 대학을 졸업한 뒤 IT기업을 일궈내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

15년 만에 쓰쿠모를 찾아간 가즈오는 쓰쿠모에게 돈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며, 당첨금 3억 엔을 숫자로만 보지 말고 모조리 현금으로 찾아 돈의 실체를 제대로 느껴보라는 조언을 듣는다. 돈을 찾고 기쁨에 취해 밤새 파티를 벌인 다음날 아침, 쓰쿠모는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가즈오는 잃어버린 3억 엔의 돈을 찾기 위해 그간 쓰쿠모의 행적을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가즈오는 이 과정에서 쓰쿠모와 관련한 세 명의 부자를 만나며 돈과 행복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구매가격 : 9,100 원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도서정보 : 가와무라 겐키 | 2016-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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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내 인생의 의미는 어떻게 변할까?

《전차남》, 《고백》, 《악인》, 《모테키》, 《늑대아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한 인기 영화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의 첫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나와 닮은 평범한 주인공을 통하여 ‘산다는 것’에 관하여, 그리고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소중함의 의미’에 관하여 잠시 여유를 갖고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작품이다. 인간의 ‘가치’와 ‘판단’에 관한 문제를 희극적인 가벼운 터치로 그려내면서도 개개인의 주관을 넘어서는 객관적이고도 보편 타당한 ‘가치’에 관해 잠시 되돌아보고 사색할 기회를 전한다.

우편배달부로 일하는 나는 고양이와 단둘이 살고 있다.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나에게 살 날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며 ‘뇌종양 4기’라는 진단을 내렸다. 절망하며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나와 쏙 닮은 모습의 남자, 악마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를 연명하기 위해 세상에서 뭔가 하나를 없애야 한다는 비현실적 거래를 제안하는 악마. 거래는 시작되고 소중한 것들이 하나씩 세상에서 사라진다. 첫째 날은 전화, 둘째 날은 영화, 셋째 날은 시계가 세상과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금요일, 악마는 세상에서 고양이를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하는데……. 이 작품은 2016년 사토 타케루와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1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구매가격 : 8,400 원

어느 하급장교가 바라본 일본제국의 육군

도서정보 : 야마모토 시치헤이 | 2016-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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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론의 대가로 알려진 야마모토 시치헤이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육군의 하급장교로서 참전했던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1942년 징병되어 태평양 전쟁에 참여, 패전 후 필리핀 수용소에 억류되었다가 1947년에 본국에 돌아온 그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불태우던 자신의 나라가 가진 뿌리 깊은 콤플렉스를 지적하며 일본 특유의 조직론과 사고방식을 그의 전쟁 경험의 흐름에 따라 분석해나간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을 거친 뒤 일본이 벌인 가장 어리석은 전쟁으로 평가되는 태평양 전쟁 당시, 제국 육군은 ´사고 정지´, ´기백 연기´, ´사물 명령´ 등의 단어로 정리될 수 있을 만큼 기이하고 부조리한 조직적 패착을 드러내며 자멸의 길로 들어선다. 대학생 신분에서 갑자기 장교로 차출된 저자는 제 스스로도 몰인간적인 행위들을 저지르긴 했으나, 이미 전장에서부터 일본 제국 육군에 거리감을 두고 하나하나 관찰해나가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를테면 ´공기´라는 단어를 통해 일본인들이 무언의 중지가 가리키는 ´분위기´에 휩쓸려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는 등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전쟁포로기 체험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오카 쇼헤이의 <포로기>, 고마쓰 신이치의 <포로일기> 등과 같이 전쟁에 참여했던 이가 써내려간 귀중한 체험 기록으로서 전쟁국가 일본의 패착을 잘 드러내고 있다.

구매가격 : 13,500 원

립반윙클의 신부

도서정보 : 이와이 ?지 | 2016-09-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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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나는 거장의 감성
쿠로키 하루, 아야노 고 주연
9월 28일 극장 개봉
영화 <립반윙클의 신부> 원작소설

“낯선 세계에서 깨어난 립반윙클처럼
눈을 떴을 때 이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면 어쩌지?”

* * *
아름다운 영상과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 받는 감독. 이와이 ?지가 신작 <립반윙클의 신부>를 발표했다.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이후 12년 만에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만든 실사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감독이 집필한 동명의 소설은 일본 현지에서 영화 개봉에 앞서 출간되어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의 변함없이 아름다운 세계가 ‘소설가’ 이와이 ?지의 손에 의해 영화와는 또 다른 형태로 꽃을 피운다.
SNS에서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폐쇄적인 삶을 살던 주인공이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진짜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는 아름다운 풍광과 비일상처럼 느껴지는 일상의 장면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와이 ?지는 그가 말하고자 하는 현실의 문제들을 독특한 사건과 배경을 통해 그려냈다. 여기에 다양한 동화적 모티프가 더해져 잔혹하고 아름다운 ‘현대의 페어리테일’이 탄생했다. 때로는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고 때로는 신랄함으로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감독의 작품세계를 집대성한 ‘새로운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것이 바쁘게 돌아가는 차가운 도시 도쿄에서 홀로 생활하는 23살의 나나미. SNS ‘플래닛’에서 만난 남자와 얼떨결에 결혼을 약속한 그녀는 결혼식에 부를 친구와 친척이 없자 플래닛에서 알게 된 남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어떤 심부름이든 해 준다는 ‘아무로’라는 이름의 남자가 섭외한 가짜 하객들 덕에 결혼식은 무사히 끝나지만, 나나미의 이 작은 거짓말은 생각지 못한 사태를 불러온다.
SNS와 현실에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이던 주인공은 거짓말 때문에 파국을 맞게 된다. 이처럼 낯선 타인과 쉽게 소통하지 못하는 현실과, 그에 대한 반동인 것처럼 거리낄 것 없이 얼굴도 모르는 타인과 마음껏 소통을 즐기는 SNS 세상. 그리고 돈만 있으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 이와이 ?지는 이러한 현대의 모습에 주목해 ‘지금 이 사회,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안’을 이야기한다.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기능이 거꾸로 현실의 소통을 낯설게 하고, 갖가지 서비스들이 오히려 인간을 속박하기도 하는 씁쓸한 양면성이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진다.

낯선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20년이 흘러있었다는 어빙 워싱턴의 소설 《립반윙클》처럼 나나미는 그간 알지 못했던 세계와 맞닥뜨리게 된다. 낯선 사람들과 낯선 일들을 접하면서 나나미는 점차 변화한다. 쫓겨나듯 집에서 나와 허름한 호텔의 욕실 거울에 비친 혈색 좋은 얼굴을 보고 나나미는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깨닫는다. 차가운 현실에 내던져진 듯 보이지만 그녀는 오히려 해방과 자유를 얻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로소 진짜 사랑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 나나미, 서비스 맨 아무로, ‘립반윙클’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등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이 ‘행성’을 떠돌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깨닫고 자기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은 확연한 희망을 준다. 이는 틀에 박힌 성장소설이 아니다. 늘 불안과 무기력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이 읽어야 할 하나의 ‘우화’에 가깝다.

이 소설에는 작품 전체와 제목의 배경이 된 소설 《립반윙클》을 비롯해, 동화 《울어버린 빨간 도깨비》와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이야기의 모티프이기도 하며 때로는 인물들의 관계나 성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장치가 된다. 이것이 차가운 현실의 상황과 어우러지면서 마치 현실이 아닌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와 명대사에서 차용한 부분에서는 감독의 재치가 드러난다.

구매가격 : 9,100 원

불꽃_HIBANA

도서정보 : 마타요시 나오키 | 2016-08-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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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 마타요시 나오키의 소설이다. 인기 없는 개그맨 도쿠나가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선배 가미야를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가혹한 경쟁 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의 방황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타요시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가미한 생애 첫 청춘소설이다.

도쿠나가는 아타미 불꽃축제의 한쪽 구석에서 열린 개그 무대에 올라 콤비 개그를 한다. 그러나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과 이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환호성에 열심히 준비한 개그는 묻혀버리고 단 한명의 관객도 끌지 못한다.

비참함을 느끼며 개그를 마친 도쿠나가는 이윽고 열정적으로 개그하는 선배 가미야의 무대를 접하게 된다. 처음 보게 된 그의 개그에서 진심을 읽은 도쿠나가는 가미야에게 다가가 사제지간이 되어 달라 부탁한다. 가미야는 개그를 향한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한 인물로, 자나 깨나 웃기는 대사를 궁리한다.

개그에 대한 순수함과 고결함을 부르짖지만 그에게도 성공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다. 도쿠나가와 가미야는 열정 하나로 뭉쳐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하지만 그들의 위치는 불안하기만 하다. 높은 이상과 답답한 현실 사이를 어렵게 헤쳐 나가는 두 사람이지만 도쿠나가가 먼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이들의 삶은 점차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백년법 (하) : 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대상 수상

도서정보 : 야마다 무네키 | 2016-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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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외모 그대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젊음’을 얻지만 그 대가는 백 년이 지난 뒤엔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것. 불로불사의 꿈이 실현된 사회에서 인생의 유통기한을 예고하는 ‘생존제한법’을 둘러싸고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문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SF 공상과학소설. 원자폭탄 여섯 발이 일본의 도시를 송두리째 불태우며 멸망의 길에 이르게 된 일본. 미국의 점령 하에 공화제 국가가 된 일본에 1949년 불로화 기술인 ‘HAVI"가 도입된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삶을 가능케 하는 불로화 기술로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된 일본 국민은 세대교체를 위해 불로화 시술을 받은 사람은 100년 후 죽어야 한다는 법률인 ‘생존제한법’, 이른바 백년법을 제정하게 된다. 그리고 2048년. 백년법 시행을 눈앞에 둔 일본은 강요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아래에서 엄청난 혼란에 휩싸인다. 누군가는 죽어야만 지속될 수 있는 사회. 미래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인권,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불로불사의 꿈과 현실의 비극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인류에게 궁극의 꿈인 ‘불로불사의 삶’이 실현된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이 정말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었을 때 세상은 과연 낙원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를 가까운 미래 사회의 모습에 비추어 그려내고 있다. 인구조절을 위한 명목으로 제정된 백년법. 인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이 법률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발달과 반비례해 인권과 생명이 가벼이 여겨지고 있는 현대사회의 모순과 부조리한 권력의 행태를 꼬집는다. 또한 자연스런 늙음과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이나 백년법을 거부하는 이들이 한 사회에서 얽히고설키면서 펼쳐지는 미래사회의 다양한 군상은 사회의 커다란 흐름과 인간의 선택이라는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던진다. 충격적이고 신선한 주제,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생생한 갈등과 심리 묘사로 진정 인간다운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관한 문제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담보하는 수작이다.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