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에서 천줄읽기

도서정보 : 장광츠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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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에서≫. 애정과 혁명이 소용돌이 친다.

그의 작품은 독자에게 약간의 쓴웃음과 그리움을 선사한다. 청춘이기에 가능했다. 순수한 열정과 고뇌, 유치할 정도로 적나라한 감정. 혁명적 낭만주의 작가, 중국 장광츠의 ≪압록강에서≫다.

아! 친구들!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
압록강 언덕의 작별이 영원한 작별이 될 줄 누가 알았겠나?
조선에 자유의 날이 오더라도 나의 운고, 나의 운고는 영원히 다시는 만나지 못할 걸세.
압록강 물은 해마다 다름없이 서러운 조선의 운명과 가련한 운고를 위해
나를 대신해 울면서 흐를 것일세!

장광츠는 1920년대 후반, 중국 문단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6년 동안 활발히 활동하다 30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주로 젊은이의 애정과 혁명에 대한 열정을 담아냈다. 후에 중국 문단에서 유행한 ‘애정+혁명 충돌 소설’의 바람을 몰고 왔다. 그의 작품에 스민 조국에 대한 걱정, 군벌에 대한 분노, 동포에 대한 연민이 비슷한 역사를 거쳐 온 우리의 가슴에 한결 가깝게 느껴진다.

구매가격 : 9,600 원

진헌장 시선

도서정보 : 진헌장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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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헌장 시선≫은 명대의 이학가였던 진헌장의 시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간 널리 알려지거나 연구되지 않았던 인물이지만, 이 책은 진헌장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 보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진헌장은 삶의 대부분을 은자로서 후진을 양성하며 보냈다. 보통 이학가의 문학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이학가가 문학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이학가 중에서도 문학을 사랑하고 문학 방면에서 성과를 낸 사람이 적지 않으니 진헌장도 그중 한 사람이다. 진헌장은 이학가로는 드물게 2000여 수에 달하는 많은 시를 창작했으며 체계적인 시론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시 작품의 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시 짓기를 생활의 일부로 여겼다. 진헌장은 철학가로서는 특이하게도 전문 저서를 남기지 않고 시가 형식을 빌려 철학 사상을 담아냈다. 그는 자질구레한 일상생활까지 삶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시가를 통해 표현했다. 진헌장의 시는 내용상 크게 교유시(交遊詩), 전원시(田園詩), 영회시(詠懷詩), 영물시(詠物詩), 성기시(性氣詩), 산수시(山水詩), 영사시(詠史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진헌장의 시들 중에서 50수를 가려서, 주제별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실었다. 제1부 ‘전원에서 자연을 벗 삼다’는 주로 전원시, 영물시, 산수시 등에서 자연을 벗 삼아 은일 생활을 노래한 시 20수를, 제2부 ‘아끼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다’는 교유시 중 특별히 아꼈던 제자와 벗들에게 쓴 시 17수를, 제3부 ‘삶과 역사를 노래하다’는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영회시 11수와 남송의 멸망을 노래한 영사시 2수를 수록했다.

구매가격 : 9,600 원

약자들의 힘

도서정보 : 아나 제거스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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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역사는 강자와 승리자들만의 것인가?
청년 알렉산드로스는 인도를 정복했다네.
그는 혼자였던가?
카이사르는 갈리아 사람들을 무찔렀다네.
그의 옆에는 요리사도 없었던가?
(…)
책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승리.
누가 승리자들의 연회를 위해 요리를 만들었는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독서하는 노동자의 질문]

이름 없이 사라져간 사람들의 이름을 우리가 항상 떠올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유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말할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는 우리가 말이다.
-아나 제거스

작가의 인생만큼이나 다양하고 실감나는 아홉 가지 이야기
이 작품은 사회 변혁을 예술의 본질적 기능으로 규정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해방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아들의 뒤를 이어 종군하는 어머니의 이야기, 에티오피아를 침공한 이탈리아 정복자들을 험준한 산으로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리는 소년의 이야기, 프랑스 병사의 순수한 애정에 끌려 세속적인 이해관계를 초월한 사랑을 바치는 독일 처녀의 이야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역사의 주체는 소리 없이 사라져간 약자들이다
마르크스는 [독일 이데올로기]라는 글에서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이 살 수 있어야만 한다는 전제를 확립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약육강식의 현실 논리, 인간의 자유를 자본의 자유로 대체시켜 버린 자본주의 체제, 제국주의하의 억압된 민중들의 삶은 바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와 기반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에 나타난 민중들의 삶은 놀랍도록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다. 바로 그 공감의 뿌리가, 현실을 괴롭지만 보다 명확하게 직시토록 하는 힘을 발휘한다. 이는 바로 이 작품의 목소리가 진실하다는 방증인 것이다.
파시즘 체제 아래, 약육강식의 현실 논리 속에서, 억압받고 신음하는 약자들. 그러나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약자들. 이 작품을 통해 제거스는 이들이 바로 역사의 주체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역사를 정교하고 강직하게 다시 쓰고 있다.

구매가격 : 14,400 원

허백당집

도서정보 : 성현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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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의 문신 성현(成俔)의 시문집을 국내 최초로 번역했다. 이 책은 시집 14권, 보집 5권, 풍아록(風雅錄) 2권, 습유 1권, 문집 14권, 합 36권 8책의 방대한 분량 중 시(詩)·악부(樂賦)·기(記)·서(序)·논(論) 등 여러 형식의 글 67편을 정선한 것이다. 박은, 양사언 등을 비롯하여 ≪허백당집≫의 저자인 성현 등 조선 초기 문사들을 주로 연구해 온 필자의 세심한 번역이 돋보이는 저서다. 중종조에, 당대의 문사들의 글이 사장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가문에서 소장하고 있던 그들의 글을 모아 관찬(官撰)으로 문집을 간행한다. 그때 간행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허백당집≫은 이후 소실과 중간을 반복하며 비서장본 등으로 이어지다가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에서 이조명현집(李朝名賢集)≫ 2집에 ≪부휴자 담론(浮休子談論)≫과 함께 영인하였다. 현재 알려진 가장 완벽한 판본으로 이를 저본으로 삼았다.

문학의 역량으로 강조한 ‘질서관의 확립’
한국문학사에서 이색(李穡), 권근(權近), 서거정(徐居正) 등의 맥락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는 성현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관료층 문인이다. 개국 초 문인들이 건국 사업에 주력했던 데 반해 그는 문학적 역량을 정치적·사회적 효용을 추구하는 데 기울였다. 그 실천적인 방법으로 내세운 것이 ‘질서관의 확립’인데 이는 [사물은 함부로 합칠 수 없음을 논함(物不可而苟合論)]에서는 신분적 질서관을, [악학궤범서(樂學軌範序)]에서는 예약에 의한 질서관을 강조한 것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또한 한편으로 ‘화(和)’라는 질서 속에 독자적 다양성과 개성을 강조했다.

다채롭고 풍부한 작품의 향연
성현의 문학은 다채롭고 풍부하다. 1천여 수에 달하는 시 작품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애민시(愛民詩)다. 중심이 되는 관료 문학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아울러 국속시(國俗詩)는 최치원(崔致遠), 이색의 뒤를 잇는 맥락에서 의미를 지닌다. ≪허백당집≫에 함께 수록된 ≪풍아록≫은 본래는 별도로 편집된 악부시집이었다. 창작의 예를 보이기 위해 지었다고 전하는 ≪풍아록≫은 유자광(柳子光)과 함께 ≪악학궤범(樂學軌範)≫을 편찬하기도 했던 성현이 음악에 대단한 조예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자전(自傳) [부휴자전(浮休子傳)]을 비롯한 성현의 다양한 문학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구매가격 : 9,600 원

하라프 알브 왕자 이야기 / 시어머니와 세 며느리

도서정보 : 이온 크레안거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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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의 생활상과 도덕을 유머로 표현
크레안거 작품의 특성은 민속적인 문체와 유머다. 고향 후물레슈티에서 사용되는 말을 비롯해‘크레안거 용어(Crengisme)’라고 지칭되는 창조적 어휘 사용은 놀라움을 준다. 읽다 보면 공식적인 관습, 사회의 계급으로부터 해방되어, 평등의 감정과 친근감을 가지면서 자유로운 민속적 축제의 세계로 안내 받는다. 어떤 외국의 문화도 모방하지 않고 루마니아의 풍습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그의 옛이야기에는 루마니아의 영혼과 전통이 녹아 있다. 인물 묘사에 은유법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자연 묘사가 간단하며 심리학적 분석이 없는데 이것은 구전의 특수성을 살려서 듣는 사람에게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의 작품이 갖는 미학이기도 하다.

모든 동화 요소의 종합편 [하라프 알브 왕자 이야기]
[하라프 알브 왕자 이야기]는 루마니아에서 가장 성공한 동화로 평가받는다. 주인공은 가는 길마다 펼쳐지는 초자연적인 사건들 앞에서 장애물들을 하나씩 극복해 간다. 매 순간마다 초월적인 힘이 등장하지만 그 속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먼 나라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떨쳐버리게 한다. 모든 동화적 요소들을 오염시키지 않고 단일 테마로 자연스럽게 종합, 확장하는 데 성공하면서 크레안거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구매가격 : 9,600 원

행복한 모스크바

도서정보 :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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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플라토노프”, 그와 그의 언어
2000년 이후 러시아 문단에서 두각을 드러낸 대다수 현대 작가들이 문학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안드레이 플라토노프’를 꼽는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러시아 문학계에서도 여전히 살아 있는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플라토노프의 작품들은 그만이 지닌 독특한 문체와 언어, 예술가로서의 신념과 주관이 뚜렷이 반영된 세계관,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특이한 시선으로 인해 종종 독자들에게 당황스러움과 난해함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작품은 본질적으로 어려운 단어로 쓰이지는 않았지만,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다양한 의미들의 포화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모순적 속성을 지닌다. ‘시대의 언어’에 충실하려 했던 작가의 노력은 단순히 다양한 계층의 언어를 재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대의 사건들에 대한 동시대인들의 시선과 반향을 담아낸다. 그는 평생 작가로서의 삶과 기술자로서의 삶을 병행해 갔는데, 이런 특별한 그의 이력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인간의 본능과 자유의지
이 작품의 주인공 ‘모스크바 체스노바’는 어떤 사회적 제약으로도 가둘 수 없는 인간의 본능과 자유의지를 상징한다. 그녀는 매순간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긴다. 플라토노프는 ‘논리적인’ 스토리라인을 사용하지 않고 종종 열린 결말의 형태를 취하는데 ≪행복한 모스크바≫ 역시 그렇다. 삶을 시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일시적이며 가시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현실과 이상 간에 존재하는 간극을 지속적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으로 파악하려 했던 플라토노프적 사고의 반영인 것이다.
세계 속에서 인간은 어떤 식으로 자기 자신의 위치를 규정할 것인가. 나와 세계, 자연, 타인을 하나로 엮어줄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플라토노프가 자신의 작품과 주인공들을 향해 던지는 이러한 일련의 질문들은 작가 자신이 살았던 시대와 장소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 우리가 고민해야 할 숙제로 남겨질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예웨이롄 시선

도서정보 : 예웨이롄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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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창작이 그의 삶의 유·무형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집합체라면 예웨이롄의 시 세계는 시간을 초월하고 공간을 넘나드는 여러 이질적 요소들의 착종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산과 추방, 국가와 민족, 중국과 서양, 과거와 미래, 현대와 전통….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삶의 조건과 의식적인 시적 추구는 이 같은 주제 안에서 자아와 세계에 대한 독특한 감수를 담은 일련의 시를 배태했다.
5·4운동 이래 중국의 현대 시인들은 세계문학과의 조우를 통해 시의 형식과 내용을 부단히 확장해 갔다. 세계문학의 거대한 조류는 중국 현대시라는 드넓은 미개척지에 일시에 들이쳤고, 시인들 역시 이를 계기로 다양한 문학적 시도를 통해 시의 영역을 부단히 넓혀 갔다. 그러나 중국과 서구의 역사적 경험의 상이함과 문화적 바탕의 이질성으로 말미암아 서구 문예의 성과는 중국의 전통 정감이라는 필터를 거쳐 이식될 수밖에 없었다. 중국 시와 서구 시의 이 같은 상호 교류로 인해 중국의 현대시는 부단히 확장되고 성숙해 갔다. 예웨이롄은 상이한 이 두 세계의 내면화를 통해 존재와 세계에 대한 사유의 총체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나는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고심하며, ‘탐구’하고 ‘모색’해 갔다. 이를 위해 전통과 현대의 상이한 문화적 시공을 넘나들며 문화와 역사의 다층적 반향을 두루 살펴보았다. 아울러 고전적 어휘와 이미지, 구법을 이용해 새로움을 빚거나 중국 시가 중시하는 현현의 방식을 사용해 시각적 이미지와 사건을 한데 어울렀다. 이 밖에 서양 현대시가 제공하는 함축과 다의가 농축된 언어로써 어지러이 산산조각 난 현대 중국의 경험을 길들여 갔다.”
1950∼1960년대 타이완의 많은 시인들은 고전적 어휘와 이미지를 자신의 시에 되살림으로써 중국문학의 본류를 재현하려 했다. 예웨이롄이 밝힌 ‘산산조각 난 현대 중국의 경험을 길들이기’ 위한 그 모든 ‘탐구’와 ‘모색’은 결국 ‘파편화된 문화 공간’을 ‘파괴’하고 ‘재건’하기 위한 시인의 주체적 자각이자 역사적 사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80년대 말에 이르기까지 예웨이롄에 대한 중국 학자들의 평가는 대체로 대동소이했다. 그의 초기 시작(詩作)을 서양 현대시의 학습과 적용에 실패한 사례로 꼽는가 하면, 순수시 창작을 시인의 역사적 사명의 방기로 단정 짓는 서술도 보인다. 이 같은 평가는 ‘문화대혁명’이 종결된 이후, 문예의 해빙기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중국 문단의 수준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그때까지도 사회·정치적 효용성의 여부와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을 시인과 개별 문학작품에 대한 부동의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에는 시인 예웨이롄을 새롭게 주목하는 한편, 중국 당대 문학의 숨겨진 성과로 그의 시를 재평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 책은 예웨이롄과 그의 시 작품을 국내 최초로 번역, 소개한다. 옮긴이가 지은이 예웨이롄과 직접 연락을 주고받으며 의미 있는 작품을 선정한 것이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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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전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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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上座)를 차지하기 위한 동물들의 지략담

상좌(上座)를 차지하기 위해 증명해야 한다. 누가 더 아는 것이 많은지. 천상천하 구경담은 물론이고 천문지리(天文地理), 인도(人道), 육도삼략(六韜三略), 의약(醫藥), 복술(卜術) 등 갖가지 지혜를 뽐내며 진행되는 그들의 승부는 과연 누구의 승리로 돌아갈는지. 동물들의 상좌 다툼에 끼어 두루 세상 구경을 하다 보면 싸움의 기술은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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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전 천줄읽기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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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숙향전≫은 17세기 말엽에 창작된 국문소설이다. 남주인공 ‘이선’과 여주인공 ‘김숙향’을 통해, 가족 이산, 남녀 간의 사랑과 그 존립 기반으로서의 상호 존중, 인물의 삶에 관여하는 운명론과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 이계(異界) 체험을 통한 자기정체성의 확인 등 삶의 도정에서 누구나 마주하는 여러 문제의식을, 때로는 흥미 있게 때로는 아프고 진지하게 묘파해 낸 작품으로서, 우리나라 고전소설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이다.
≪숙향전≫은 여러모로 명성이 자자했다. 현전하는 ≪숙향전≫ 이본(異本)은 90종에 육박한다. 이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애독되었음을 말해준다. 특히 이본 중에는 국문뿐만 아니라 한문으로 된 것도 수십 종에 달하는데, 이는 한문에 능숙했던 양반계층에서도 ≪숙향전≫이 소통되었음을 뜻한다. ≪숙향전≫은 국문을 아는 사람, 한문을 아는 사람들을 두루 망라해서 자신의 독자층으로 끌어들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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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렬전

도서정보 : 편집부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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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공신 유심은 부귀공명으로는 일대 제일이었지만 늦도록 후사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장 부인과 남악산에서 기자치성을 드린 뒤 아들을 낳는다. 이름을 충렬이라 짓는다. 충렬은 자라면서 문무에 두루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그러나 간신 정한담 등의 간계로 유심은 유배길에 오르고, 집은 불타게 된다. 장 부인이 충렬을 데리고 겨우 도망했으나 곧 정한담 일당에 잡혀 충렬과 생이별한다. 졸지에 부모를 잃은 충렬은 유리걸식하며 생명을 부지한다. 우연히 충렬을 보고 그 기상이 남다름을 알아챈 강 승상은 충렬을 사위로 삼아 집에 들인다. 충렬의 사연을 듣고 천자에게 상소를 올린 강 승상은 되려 정한담의 모함을 받는다. 강 승상 댁에 화가 미치는 바람에 다시 혼자가 된 충렬은 백룡사에서 노승을 만나 수련한다. 이때 나라에 적군이 침입한다. 정한담 등은 참전하는 척하며 적에게 투항해 천자를 공격한다. 충렬이 활약해 적을 물리치고 정한담 등을 잡아들인다. 천자가 벼슬과 영토를 나눠 주며 충렬을 치하한다. 충렬은 가족과 재회한다. 상하 인민이 충렬의 덕을 칭찬하며 태평성세를 보낸다.
영웅소설 서사 구조를 잘 따르고 있는 조선 후기 군담소설의 대표작이다. 작자와 창작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지배층의 학정에 시달리던 민중이 주요 향유층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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