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나타와 하신타 천줄읽기

도서정보 : 베니토 페레스 갈도스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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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상징하는 계층과 시대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 포르투나타와 하신타라는 두 여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 포르투나타는 서민 계층을, 그리고 하신타는 부르주아 계층을 상징한다. 1868년 스페인은 온건 부르주아 혁명을 통해 이사벨 2세를 폐위하고 입헌군주국에서 공화국으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이 혁명의 한계는 주도세력을 밀어줄 수 있는 광범위한 지지 기반이 없었던 위로부터의 혁명이었다는 점이다. 갈도스는 이 1868년의 혁명에 대한 환멸을 이 소설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포르투나타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후아니토는 혁명의 주도 세력이었던 온건 부르주아 계층을 상징하는데, 이 혁명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포르투나타로 대표되는 서민 혹은 민중 계층과 함께하지 못하고 결별했기 때문에 이 혁명은 결국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공간과 인물에 대한 자세하고 세밀한 묘사
사실주의 소설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 세밀한 묘사가 곧 이 책의 특징이다. 등장인물이 살고 있는 집이 광장에서 보면 4층이었지만 광장의 외곽 길에서 보면 7층이라거나, 그 건물은 마드리드에서 가장 높고 그 높이에 오르기 위해서는 12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만 한다는 등 계단의 개수까지 섬세하게 묘사하는 부분은 소설을 더욱 재밌게 하는 요소다. 이러한 묘사는 단순히 공간 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와 대화, 행동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포르투나타를 처음 만나는 순간 그녀의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날계란을 보며 역겨움을 느끼는 후아니토의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은 마치 우리가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다.

모두 네 편으로 구성된 방대한 줄거리
≪포르투나타와 하신타≫는 모두 네 편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소설이다. 주인공 포르투나타는 후아니토를 만났다가 버림받고 다른 남자 막시밀리아노 루빈과 결혼했다가, 다시 후아니토와 밀회를 즐긴다. 결국 후아니토에게 버림받은 포르투나타는 아이를 남긴 채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 책은 포르투나타와 후아니토의 애정 관계를 주축으로 펼쳐지는 방대한 줄거리 중에 옮긴이가 가장 핵심적이라고 판단한 1편과 2편의 일부를 발췌·번역했다. 전체 소설의 줄거리는 실패한 혁명에 대한 작가의 환멸에 기초하고 있지만 옮긴이의 판단에 따라 사실주의 소설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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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시선

도서정보 : 정철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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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한시를 통해 본 우리 문학의 범주는?
문화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우리 문학은 의식과 표기상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이른바 한 문화의 밀물과 열강의 간섭에도 민족문화의 고유성을 유지해 온 저력은 교린과 빈공의 진출로 중국과 함께 한 문화를 공유하는 일면, 고유문화의 계승에 슬기로웠던 우리의 민족성 때문이었다. 이는 한자의 음과 훈을 가차한 향찰·이두의 창제와 자주·민주·문화를 표방한 정음의 창제로 두드러졌다. 그러나 정음이 한자 혹은 한문학을 대신하기에는 너무나 오랜 전통과 인습에 무젖어, 정음 반포 이후에도 국·한문학이 공존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선민의 어문 생활 역시 이중구조적 특질 아래에서 실행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초부터 비롯된 우리 어문학 연구는, 물론 일제 치하라는 특수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어국문학이란 국수적 개념에 함몰되어 국문자로 쓰인 것만 국문학으로 치부하는가 하면, 그것만이 애국하는 민족 과업으로 인식되었고 진행되어 왔다. 비록 한자로 기술된 문예물이라도 우리 문학의 범주에 넣어야 한다고 주창하던 선각자들도 예의 지사적 시대 조류에 편승해 수많은 한문학 유산은 동일 작가의 것일지라도 논외로 방기해 왔던 것이다. 송강 정철의 문학 연구가 그 대표적인 예다.

국문 시가의 독보
그의 한시가 장·단가에 비해 격이 낮다고도 하고, 전수에 미치지 못한다고도 한다. 그러나 그 장·단가의 모태가 한시요, 그 시격은 ‘준영·고매’하며, ‘당나라 태종 연간의 여러 작가들과 나란하다’ 했다. 뿐만 아니라, ‘시어마다 날아 움직이는 듯하고, 뜻밖의 시취가 있다’고 기린 점 등은 주목을 요하는 바 있다. 더구나 그의 한시가 굴원과 두보의 ‘사미인’과, ‘시어 한 자도 임금을 잊지 아니한다’는 우시연군의 정한을 이었고,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비롯한 전원시풍을 받아들였는가 하면, 이백의 호방함과 취선의 풍모를 이어받았고, 수월을 더불어 노래한 소식의 풍류로 작시상의 환골은 물론, 시풍의 영향을 천착하지 않고는 완벽한 문학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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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마둘리나 시선

도서정보 : 벨라 아흐마둘리나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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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의 어려움
창작은 대부분 생각에서 나온다. 시 창작의 과정은 사유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사유 여행을 하면서 언어와 연애를 한다. 낭만적인 연애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론 그렇지가 않다. 언어는 매우 오만하고 부끄럼을 잘 탄다. 시인은 누구보다도 언어의 오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고통이 크다. 시어는 시인의 명령에 굴복하지 않고, 불러도 잘 대답하지 않고, 찾아 나서면 숨어버린다. 영감으로 가슴에 북받쳐 오른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때도 언어는 고분고분하지 않다. 언어와의 대화에 실패한 시인은 영원히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녀의 시에서 창작의 문제는 시인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묘사된다. [비 이야기], [침묵], [오한], [몽유병자들] 등 많은 시들이 육체적 고통과 질병의 차원으로 전이된 창작의 어려움을 그리고 있다.

환상적인 서정성
아흐마둘리나의 시에는 환상적 서정이 흐른다. 그녀의 시에서는 역사적, 의학적, 물리적 가능성을 초월한 꿈결 같은 상징성을 띤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 억제된 이야기 형식의 환상이 있다. 작품에 나오는 희미한 추억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인 분위기는 현대 생활의 묘사에 그 어떤 신비감을 부여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정의된 정상상태와는 분리된 시인의 존재가 메타포로서 제공된다. 영감이 떠오를 때 시인은 현실을 탈출하여 환상세계로 날아간다. [여기 빗소리 들린다]와 [당신의 집]은 이러한 시인의 세계를 다룬 시들이다. 고독을 느낄 때, 군중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낄 때, 그녀는 사랑의 영감을 찾아 나선다. 사랑과 영감의 공생 관계는 시 [12월]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노는 두 연인의 말에서 잘 설명되고 있다. 아흐마둘리나의 시에는 인간의 행복과 고통과 희망에 대한 미묘한 감정들이 나타나 있다. 그녀의 시는 감정과 분위기의 묘한 음영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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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봉감별곡

도서정보 : 조윤형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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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봉감별곡』은 1910년대 초 활자본으로 처음 출간된 뒤1950년대까지 다양한 이본으로 생산, 수용되며 당대 출판, 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애정소설이다. 장필성과 약혼한 채봉이 아버지 김 진사 때문에 허 판서의 첩이 될 위기를 맞자 도망해 기생이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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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초

도서정보 : 김안서(김억) | 2015-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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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초(忘憂草)』는 ‘김안서’의 한시 번역시집(한성도서 刊)(1934)으로 중국의 당나라와 송나라와 조선의 한시(漢詩)를 번역한 시집이다. 30년대 한정 호화판으로 제작된 이 시집은 모두 칠언절구(七言絶句)와 오언절구(五言絶句) 구분하여 160편을 골라 실었다. 우리나라 최초 번역시집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오뇌의 무도》이후 저자의 두 번째 대표 번역시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본 글들은 일정한 음률 형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원문을 그대로 수록했고 한글과 한자를 병기하였다. 또한 모두 운율에 따랐고 띄어쓰기는 되도록 현재 맞춤법을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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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 감의록-상

도서정보 : 조성기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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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양후 화욱의 아들 화진은 아버지의 정실인 심씨와 배 다른 형 화춘에게 모진 구박을 받으며 자라지만 한 번도 반항하거나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심씨를 공경하고 형과 우애있게 지내려고 노력하지요.
화진의 두 아내 채봉과 홍염도 시어머니 심씨 부인이나 화춘이 새로 맞아들인 조씨의 횡포가 심해도 참고 견디며 묵묵히 주어진 일만 하지요.
그러던 중 조씨의 계략으로 화진은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채봉은 독약을 탄 죽을 먹고 죽게 되어요. 화진이 옥에 갇힌 사이에 홍염 또한 조씨와 한통속인 건달패에 의해 승상의 아들 엄세번의 첩으로 가게 될 위기를 맞이하지요. 그러나 이들 세 사람은 단 한마디도 변명을 하거나 사실을 밝히려 하지 않고 묵묵히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인답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창선 감의록-하

도서정보 : 조성기 | 2015-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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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양후 화욱의 아들 화진은 아버지의 정실인 심씨와 배 다른 형 화춘에게 모진 구박을 받으며 자라지만 한 번도 반항하거나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심씨를 공경하고 형과 우애있게 지내려고 노력하지요.
화진의 두 아내 채봉과 홍염도 시어머니 심씨 부인이나 화춘이 새로 맞아들인 조씨의 횡포가 심해도 참고 견디며 묵묵히 주어진 일만 하지요.
그러던 중 조씨의 계략으로 화진은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채봉은 독약을 탄 죽을 먹고 죽게 되어요. 화진이 옥에 갇힌 사이에 홍염 또한 조씨와 한통속인 건달패에 의해 승상의 아들 엄세번의 첩으로 가게 될 위기를 맞이하지요. 그러나 이들 세 사람은 단 한마디도 변명을 하거나 사실을 밝히려 하지 않고 묵묵히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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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단실기 <천연색본>

도서정보 : 김교헌 | 2015-11-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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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단실기 [천연색본]]은 단군왕검을 족조로 민족주의를 부각한 유일한 민족 신앙인 대종교의 역사 경전이다. 제2대 교조 김교헌의 저술이며, 단군 이래의 한반도 고대사를 다룬 우리나라 역사서의 정통이기도 하다. 후에 민족주의 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기본 역사서이자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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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갈래 영어권 문학 <제2판>

도서정보 : 라종혁 | 2015-11-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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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갈래 [제2판]]은 문고판 A6 판형의 전자책 형식을 갖추어 독자들에게 가독성이 향상되었다. [제1판]과 거의 같은 내용을 유지했으며, 문학 이론, 미국 비평, 영국 문화론, 세계의 영문학, 영어 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이론적 분류를 시도한 영문학 비평 개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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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슨 시선

도서정보 : 앨프리드 테니슨 | 2015-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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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시선』은 언어적 교사라고 불렸던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 테니슨의 작품들이다. 사람들의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민중의 시인 테니슨의 뛰어난 언어적 기교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테니슨을 시인으로서 명성을 얻게 해 주었던 절친한 친구를 위한 애도의 장시 [A. H. H.를 추모하며]가 실려 있다.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켜 가는 그의 역량에 큰 감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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