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문화탐방

도서정보 : 송면규 | 2024-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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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그 아름다움과 다양성으로 가득한 대륙. 이 작은 대륙은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문화, 역사를 자랑하며 탐험가들과 여행자들을 매료 시키고 있다. 그린 아마존 우림의 밀림 속 모험부터 안데스 산맥의 높은 봉우리를 오르며 경험하는 고산 트레킹까지, 남아메리카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대륙은 다양한 인종과 민족, 언어, 종교, 문화로 가득 차 있어서 그 어느 곳에서도 단조로움이란 없다. 남아메리카를 탐험하면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말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오랜 역사와 이민으로 이어진 결과로 많은 다른 언어와 문화를 포함하고 있다. 브라질의 생동감 있는 사바나 축제에서의 춤과 음악, 아르헨티나의 탱고 댄스, 콜롬비아의 소풍 음식 등, 이 지역의 문화 다양성은 매 순간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남아메리카에는 풍부한 역사와 유적지도 많이 존재한다. 마야, 이카, 이카노, 이카레 등의 고고학적 유적지에서는 고대 문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현대의 대도시에서는 다채로운 건축 양식과 역사적인 건물들이 도심을 장식하고 있다. 이 에세이에서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고, 그 아름다움과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이 대륙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모험, 문화의 보물 상자이다.

남아메리카, 그 아름다움과 다양성으로 가득한 대륙. 이 대륙은 그 지형적 다양성 만큼이나 문화적 다양성으로도 유명하며, 각 나라와 지역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남아메리카의 문화는 역사, 민족, 이민, 종교 등 다양한 요인으로 형성되었다. 이곳을 탐험하면서 우리는 그 다양성을 더 깊게 이해하고, 지역 사회의 가치관과 전통을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브라질의 사바나 축제에서 춤과 음악의 열기에 흠뻑 빠져들 것이며, 안데스 산맥의 마을에서 고고학적 유적지를 발견하며 역사의 흔적을 추적할 것이다. 또한, 칠레의 예술과 아르헨티나의 탱고 댄스, 콜롬비아의 가파도 축제와 같은 문화적 행사들은 이 지역의 활력과 창조적인 열정을 보여줄 것이다.

이 에세이를 통해 우리는 남아메리카의 다채로운 문화를 탐방하고, 그 아름다움과 다양성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특히 이 대륙은 문화적인 보물 상자이며, 그 안에 숨겨진 보물들을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함께 남아메리카 탐험을 시작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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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방콕, 파타야 여행

도서정보 : 염해일 | 2024-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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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며칠 전에 나에게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느냐?”고 물었다. “나는 사는 것이 너무 바빠서 무슨 생각할 시간이 없다.”라고 하였다. 아마 집사람은 ‘사는 것이 외롭고 쓸쓸하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물었던 것 같다. 나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다. 매일 새벽 4시 30분 모닝콜 소리에 일어나 새벽 온몸운동을 끝내고, 샤워까지 하고 양동이에 뜨거운 물을 받아 책상 아래 갖다 놓으면 6시 40분경이 된다. 족욕을 하면서 아침 글을 쓰고 난 후 스마트폰의 카톡을 열어 저녁에 나의 글 친구들이 보내준 댓글에 대한 답글을 쓰고, 유용한 정보들을 읽어보고 8시경에 아침을 먹는다.

9시부터 오전 첫 번째 글을 쓰고, 10시경에 내가 쓴 글과 기사, 내가 만든 유튜브를 나의 글 친구 300여 명에게 카톡으로 보내고 낮잠을 잔다. 11시부터 오전 두 번째 글을 쓰고 오후 1시경에 점심을 먹는다. 오후 2시부터 내가 찍어 놓은 동영상들로 키네마스터로 편집한 후 시나리오를 써서 녹음하고, 배경음악까지 녹음하여 유튜브로 올리고 있다.

오후 3시에 야시골 공원에 올라가 만 보를 걷고, 지압을 밟고, 지압 밟는 돌 위에서 뜀뛰기 100번을 한다. 그리고 100m 달리기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오후 5시경이 된다. 집에 돌아와 척주관 협착증 치료 운동인 공굴리기를 한 후 샤워하고 뜨거운 물을 양동이에 받아 책상 아래 갖다 놓는다. 족욕을 하면서 오후 글을 쓰고 오후 6시 30분경에 저녁을 먹는다. 저녁 먹고 나의 글 친구들이 보내준 댓글에 대한 답글을 쓰고, 유용한 정보들을 읽어보고 밤 9시경에 잠자리에 들어간다. 이렇게 매일 규칙적으로 바쁘게 살다가 보니 외롭고 쓸쓸할 시간이 없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것은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일과 글 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17년 전에 간암에 걸려 외국에 나가 간이식을 받았다. 간이식을 받고 100m 정도 걸어가면 앉았다 쉬어갈 정도로 몸이 허약하였다. 그래서 내가 개발한 새벽 온몸운동과 오후 만 보 걷기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명절이나 없이 매일 실시하여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나는 최근 10년 가까이 척주관 협착증으로 오른쪽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고생을 많이 하였다. 너무 아파서 척주관 협착증 수술받으려고 준비하고 있을 무렵인 2022년 1월 1일 새해에 야시골 공원 지압 밟는 곳에서 아픈 오른쪽 다리를 두드리고 있었다. 지압을 밟던 선녀님이 “왜 다리를 두드리느냐?”고 물었다. “척주관 협착증으로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두드린다.”라고 하였다.

내 말을 들은 선녀님이 척주관 협착증 치료 운동인 공굴리기를 지압 밟는 돌 위에 누워서 보여주었다. 그날부터 새벽 온몸운동이 끝난 후와 오후 운동을 다녀온 후 서른 번씩 하루 육십 번을 2년째 실시하여 척주관 협착증을 고쳤다.

나는 1946년에 태어났다. 열 살이 되던 1955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받은 교과서에서 얼마나 좋은 냄새가 났던지 모른다. 그 무렵이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이 되고, 북한의 남침으로 우리나라가 잿더미가 되었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인쇄술이 부족하여 잉크로 프린트하여 교과서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때 교과서에서 나는 잉크 냄새에 홀려서 책을 많이 읽었다.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고 있다.

학창 시절에 나의 꿈은 교사이었다. 그래서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고향 초등학교에 초임발령을 받았다. 초임발령을 받자마자 국어과 중등교사 자격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하여 6년 만에 합격하여 중등으로 전직하였다. 중등으로 전직한 후 교사 시절에는 교감승진을 하기 위하여 벽지학교인 문경서중학교 3년을 제외하고 계속 고등학교에 근무하면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구양수의 삼다(三多)를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구양수의 삼다(三多)는 글을 잘 쓰려면 남의 글을 많이 읽고(多讀), 글을 많이 쓰고(多作), 생각을 많이 하라(多商量)는 것이었다.

교사 시절에 구양수의 삼다(多讀)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나는 실천하지 못하였다. 교사 시절에는 교재연구와 보충수업, 과다한 업무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 당시에는 교육대학이 2년제이어서 학사학위가 없어서 대학원에 원서를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국방송통신대학 2학년에 편입학하여 라디오로 공부하면서 볼펜 쥔 손에 굳은살이 생길 정도로 공부하여 한국방송통신대학 제1회로 졸업하면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학사학위를 받고 곧바로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에 입학시험을 쳐서 합격하여 석사학위 논문까지 통과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를 받고 교감으로 승진하기 위하여 해마다 연구논문을 써서 각종 연구대회에 참석하느라고 구양수의 삼다(三多)를 실천할 시간이 없었다.

교감으로 승진하고는 학교 업무를 총괄하느라고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교장으로 승진하면서 포항 호미곶 광장 솔숲 속에 있는 대보중학교에 발령받았다. 조용한 교장실에서 구양수의 삼다(三多)를 실천하기 시작하였다. 대보중학교 교장관사에 집사람과 함께 살면서 토요일마다 대구에 왔다. 우리 집 가까이에 있는 수성도서관에서 매주 수필집 다섯 권씩 빌려 1년간 240여 권을 읽어 다독(多讀)을 실천하였다.

매일 아침에 실시하는 직원 조례에 할 말을 글로 쓰고, 매주 월요일 아침 학생 전체 조례 때 훈화할 내용을 글로 쓰고, 학교에 크고 작은 행사에 인사말을 글로 썼다. 그리고 호미곶의 자연 풍광과 학교 앞에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동해와 호미곶 광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글로 쓰면서 다작(多作)을 실천하였다. 글을 쓰려면 글 쓸 대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생각을 많이 하여야((多商量)만 글을 쓸 수가 있었다. 구양수의 삼다(三多)를 1년간 실천하고 나니 컴퓨터 앞에 앉으면 글이 줄줄 흘러나왔다. 그래서 교장 시절에 153편의 글을 썼다.

초, 중, 고 열다섯 학교에서 42년간 근무하다가 2011년 2월 14일 하늘로부터 하얀 선녀님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영천여자중학교 대강당에서 교장으로 정년 퇴임식을 하였다. 정년 퇴임식을 할 때 교장 시절에 쓴 153편으로 정년퇴직 기념문집 ‘발자국’ 500권을 출간하였다. 출간한 정년 퇴임 기념문집 ‘발자국’은 정년 퇴임식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남은 책은 친척과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정년퇴직하던 2011년 5월에 순수종합문예지인 한국문학 세상과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에 발자국에 실려 있는 ‘아내의 생일’을 동시에 응모하여 동시에 당선되어 수필가로 등단하였다. 수필가로 등단한 후 내가 살아온 190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생활상을 반영하는 생활수필을 200자 원고지 40매 내외로 쓰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1,972편을 썼다. 쓴 수필들은 1주일에 세 차례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에 페이스북과 다섯 곳의 인터넷 카페에 올리고, 나의 글 친구 300여 명에게 카톡으로 보내고 있다.

2019년 매일신문사에서 자매지인 시니어 매일을 창단하면서 기자를 모집하였다. 기자 시험에 응시하여 1, 2차 기사 쓰기와 논술시험을 거쳐 합격하여 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사도 639편을 썼다. 기자들의 모임인 동심회에서 키네마스터 연수받고 일상생활 하면서 찍은 동영상을 키네마스터로 편집하여 752편을 만들어 유튜브로 올렸다. 내가 쓴 글을 보내지 않는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내가 만든 유튜브를 나의 글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보내고 있다. 나이 들수록 하는 일이 있어야만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본다.

생활 글을 쓰다가 보면 내 마음은 상상의 날개를 편다. 과거를 회상하는 글을 쓸 때는 내 마음은 어릴 때 고향 친구들과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고 있다. 타임캡슐에 관한 글을 쓰면 내 마음은 100년 후의 나의 증손주들을 만나고 있다. 나는 타임캡슐을 세 개 묻어 놓았다.

정년퇴직 기념으로 영천여자중학교 제49회 졸업생들에게 타임캡슐을 묻어주었다. 2026년 2월 1일 12시에 개봉한다. 내 마음은 2년 후, 중학생이었던 제자들이 서른한 살이 되어 만날 것이다. 개봉식에 참석하는 제자들이 타임캡슐에 보관해 놓은 ‘31살이 될 자기에게 쓴 편지’와 교복 외 학용품 26점과 즐겨 먹던 과자 봉지들을 보면서 중학생 때의 추억들을 회상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42년간 교직 생활하였던 보람을 맛볼 것이다.

2070년 3월 5일에 개봉하는 조선일보 150주년 기념 타임캡슐에 나의 타임캡슐에 보관해 놓은 외장하드 사본과 편지를 보관하여 놓았다. 내 마음은 50년 후에 조선일보 타임캡슐 개봉식에 참석하는 70대가 될 우리 손주 여덟 명이 할아버지가 보관해 놓은 외장하드와 편지를 받아들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추억하는 손주들의 모습을 상상하여보기도 한다.

2120년 5월 5일(일)에 개봉하는 염 해일의 타임캡슐을 고향(예천군 지보면 어신리) 부모님 산소 옆에 묻어 놓았다. 타임캡슐에 보관한 것은 염 해일이 출간한 18권의 수필집, 작은 컴퓨터라고 하는 외장하드, 염 해일의 발자취 파일이다. 100년 후에 나의 타임캡슐을 개봉해 줄 우리 손주들의 70대가 된 아들딸들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우리 증손주들이 타임캡슐에 보관한 100년 전의 양주를 맛보면서 증조할아버지가 출간한 책을 읽어보고, 외장하드에 저장된 글과 사진, 동영상들을 감상하고, 증조할아버지가 보관한 413점의 교육자료와 우리 아버지가 물려주신 12점의 귀중한 자료, 중요문화제 제105호 사기장 영남요 백산 김정옥 선생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청화백자 5인 다기 세트, 100년 전에 사용한 우리나라 돈과 외국 돈들을 보고 신기해하는 우리 증손주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글을 쓰기도 한다.

서울대학교 최인철 심리학 교수는 “사람이 행복 하려면 많이 걷고, 잘 먹고, 말을 많이 하고, 잘 놀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이 네 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것이 여행이라면서 여행을 많이 하라.”고 하였다.

나는 세계여행을 많이 다녀온 편이다. 교사 시절에는 중국 만리장성과 장가계 여행, 교감 시절에는 교육부 선진지 시찰단의 부단장 자격으로 서유럽 여행, 교장 시절에는 중국 교육부 초청으로 계명대학교 공자아카데미 단원으로 서안에 있는 자매대학을 다녀왔다. 나의 회갑 때는 우리 아들들이 우리 부부에게 동유럽 여행을 보내주었고, 교감 마지막 해에는 내가 간암에 걸려 중국 천진 시에 있는 제일 중심병원에서 간이식을 받기 위하여 3개월간 머물렀다.

정년퇴직하고 곧바로 국립 대구박물관 대학에 입학하여 6개월간 강의를 듣고, 실크로드 답사를 마지막으로 수료하였다. 고향 친구들의 부부 모임인 건우회에서 호주/뉴질랜드 여행, 미국 동 서부 여행, 북유럽 여행, 남유럽 여행, 일본의 후쿠오카와 돗토리현 여행, 태국 여행, 대만 여행하였다. 경산고등학교 근무할 때 같이 근무하였던 선생님들의 모임인 경우회에서 중국 계림을 다녀왔고, 범어2동 우리 마을 부부 모임인 범우회에서 일본 대마도 여행과 제주도 한라산 정상 정복까지 하였다. 동서 부부와 태국 여행을 다녀왔고, 대구문화지킴이회에서 다낭 여행, 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한/러/일 롯데 크루즈 여행도 부부 동반으로 다녀왔다.

교직에 근무할 때는 수필가로 등단하기 전이어서 여행하면서 기행문을 쓰지 않았다. 교직에 근무할 때는 내가 편지 한 장도 제대로 쓸 줄 몰랐기 때문이다. 교직에 근무할 때 세계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어느 나라, 어느 장소에서 무엇을 찍은 것인지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정년퇴직하던 해에 수필가로 등단하였다. 등단한 후 여행하면서 기행문을 계속 쓰고 있다. 내가 쓴 세계여행 기행문을 읽어보면 여행할 당시의 모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서 다시 한번 더 세계여행하는 기분으로 기행문을 읽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은 세계여행하면서 쓴 기행문으로 수필집을 출간하고 있다. <열정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남유럽 여행>, <겨울왕국의 백야의 나라 북유럽 여행>,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아야 할 미국 동 서부 여행>, <자연이 아름다운 호주 여행>, <지열의 북섬과 만년설의 남섬이 조화를 이루는 뉴질랜드 여행>, <카페 회원들의 맛깔스러운 댓글과 답 글이 달린 실크로드 답사>, <‘한/러/일 롯데 크루즈 여행>, <장강삼협 크루즈여행> 등을 출간하였다. 이번 2024년 설 명절에는 염 해일의 스물여섯 번째 수필집 ‘태국의 방콕, 파타야 여행’을 출간한다.

나는 태국 여행을 두 차례나 다녀왔다. 2015년 4월에 울산에 사는 동서 부부와 1차로 다녀왔고, 2023년 4월에 고향 친구들의 부부 모임인 건우회에서 두 번째로 다녀왔다. 첫 번째 태국 여행은 2015년 4월 초에 “태국 초특가! 4/24(목)~4/28(월) 3박 5일. 여행비+유류 40만 원이란 모두투어 미래고속관광”이란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를 받고 울산에 사는 동서 부부와 함께 태국을 다녀왔다.

태국 1차 여행 첫날은 대구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오후 3시 30분에 김해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고 오후 4시 40분에 김해공항에 도착하였다. 밤 9시 30분에 제주 항공기를 타고 이튿날 밤 02시 05분(태국시간 12시 05분)에 태국의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입국 절차를 밟고 태국 현지 가이드를 만나 호텔에 들어가 03시 30분에 잠자리에 들어갔다.

둘째 날은 오전에 방콕의 ‘왓포 사원’을 관람하고, 왓포 사원 가까이에 있는 ‘타 티 안 선착장’으로 가서 수상버스를 타고 ‘짜오프라야강’을 달려가서 수상가옥과 수상시장을 구경하였다. 그리고 ‘화이트오키드리버런치 크루즈’ 선착장으로 가서 크루즈에 올라 선상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크루즈 관광하였다. 방콕 관광을 마치고 태국의 동부 휴양도시인 ‘파타야’로 달려가서 태국의 대표적 현지식인 ‘수끼’라는 전골 요리로 저녁을 먹었다. 저녁 식사 후 세계 3대 쇼 중의 하나인 여장 남자들의 ‘알카자쇼’를 관람하고 호텔로 돌아와 취침하였다.

셋째 날은 오전에 산호섬에서 낙화산 체험, 점심을 먹은 후 ‘농눅빌리지’로 달려가다가 코끼리 농장을 관람하였다. 농눅빌리지에 도착하여 민속공연장에서 민속춤을 관람하고, 코끼리 쇼장으로 자리를 옮겨 코끼리 쇼를 관람하였다. 저녁을 먹고 전신 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어갔다.

태국 여행 넷째 날은 파타야에서 최고 명소인 ‘백만 년 바위 공원 및 악어농장’을 관람하였다. 백만 년 된 나무 화석과 기암괴석, 아름다운 화원을 관람하고, 파타야 최고의 악어 쇼와 호랑이, 곰 등 진귀한 동물들까지 구경하였다. 파타야 관광을 마치고 방콕 공항으로 달려가면서 ‘라텍스’ 판매장을 방문하고, 쇼핑센터에서 귀국 선물을 샀다.

그리고 골든 파인애플 농장으로 달려가서 농장 견학과 열대 과일을 시식하였다. 한국에서 느낄 수 없는 달콤한 골든 파인애플과 망고를 마음껏 먹었다.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는 ‘로얄드레곤’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60층 세계 보석 무역센터 건물의 53층에 있는 ‘보석 샵’에서 각종 보석들을 구경하였다.

저녁 식사 후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달려가 01시 02분에 태국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하여 김해공항에 오전 5시 30분에 도착하여 입국 절차를 마치고 가방을 찾아 공항 2층에 있는 식당에서 동서 부부와 아침을 먹었다. 아침 식사가 끝난 후 동서 부부와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8시 20분 대구행 리무진에 올랐다.

두 번째 태국 여행은 고향 친구들의 부부 모임인 건우회에서 2023년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간 다녀왔다. 두 번째 태국 여행 첫날은 우리 집에서 오후 7시에 대구 공항으로 달려가 출국 절차를 밟고 21시 25분에 대구 공항에서 출발하여 방콕 공항에 이튿날 01시에 50분에 도착하여 입국 절차를 마치고 태국 가이드를 만나 호텔로 이동하여 새벽 3시에 잠자리에 들어갔다.

둘째 날은 호텔 뷔페로 아침을 먹고 방콕에 있는 왓포 사원을 관람하고, 왓포 사원 가까이에 있는 ‘타 티 안 선착장’으로 걸어가서 수상버스를 타고 ‘짜오프라야강’을 달려가서 수상가옥과 수상시장을 구경하였다. 점심을 먹고 해변 휴양지인 파타야로 2시간 30분간 달려가 전신 마사지를 받고 세계 3대 쇼인 트렌스젠더의 알카자쇼를 관람하였다. 저녁을 먹고 야시장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어갔다.

셋째 날은 호텔에서 조식 후 요트 선착장으로 달려가 요트를 타고 요트 위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바다낚시 체험, 원숭이 섬에서 원숭이를 구경하였다. 그리고 요트 선착장 가까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일만 평에 이르는 큰 호수에 재래식 수상가옥으로 꾸며 놓은 파타야 수상시장인 플로팅마켓 테마공원을 관람하였다. 그리고 코끼리 트레킹을 체험한 후 황금 절벽사원을 관람하였다. 저녁을 먹고 34층 휠튼호라즌 루프탑 바에서 무료로 공급하는 각테일, 맥주, 음료를 마시면서 파타야 시내 야경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취침하였다.

넷째 날은 호텔 조식 후 체크아웃하고 버스에 올라 ‘백만 년 바위 공원 및 악어농장’으로 달려갔다. 파타야 최고 명소인 백만 년 바위공원에서 백만 년 된 나무 화석과 기암괴석, 아름다운 화원을 관람하고, 악어농장에서 파타야 최고의 악어 쇼를 관람하였다. 점심 식사 후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달려가다가 쇼핑센터에서 귀국 선물을 산 후 방콕에 도착하였다.

저녁을 먹은 후 방콕의 신개념 야시장 아시아 티크를 구경한 후 가까이 있는 선착장으로 걸어가 욧시암크루즈를 타고 방콕의 야경을 구경하였다. 크루즈에서 무제한 제공되는 술과 음식들을 먹으면서 라이브 공연, 댄서 공연을 즐겼다. 그리고 방콕 국제공항으로 달려가 출국 절차를 밟은 후 02시 05분에 대구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 06시 40분에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하여 태국 여행 3박 5일을 마무리하였다.

구매가격 : 6,000 원

세상의 모든 골목

도서정보 : 변종모 | 2024-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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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당신의 숙명과도 같은 골목이 있다!”
세계의 모든 골목으로 떠나는 느린 산책
그곳에서 만난 풍경과 마음, 그리고 사랑에 관한 다정한 기록

『세상의 모든 골목』은 『당분간 나는 나와 함께 걷기로 했다』『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등을 펴내며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으로 여행과 사랑, 위로의 감정을 그려낸 변종모 작가의 신작 산문집이다.

이번 책에는 작가가 여행한 세계 곳곳의 골목에 관한 에세이 29편이 담겨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보고 싶어 할,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세상의 모든 골목’의 풍경을 보여주고, 그 풍경에 깃든 이야기를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모로코 페즈와 셰프샤우엔, 스페인 그라나다, 인도 바라나시, 미국 뉴욕, 포르투갈 리스본 등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보길 꿈꾸는 골목과 파키스탄의 산두르 패스, 이란 마슐레, 쿠바 트리니다드 등 약간은 낯선 골목까지,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만나는 골목의 풍경은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다정하며 때로는 애틋하다.

우리는 누구나 골목을 여행하기를, 그 골목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과 삶을 함께 나누기를, 그러다 가끔 사랑에 빠지기를 꿈꾼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나지막이 속삭인다. 그 골목에는 삶이 있고, 사람이 있고, 사랑이 있으니 얼른 떠나 보라고. 골목은 당신을 ‘숙명처럼’ 기다리고 있다고.

구매가격 : 13,500 원

그런 몽골이었어

도서정보 : 이홍지 | 2024-01-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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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에세이 <그런 몽골이었어>

또렷한 별빛이 펼쳐진 밤하늘, 발을 감싸는 부드러운 모래 속에서 느껴진 감정은 지금까지의 모든 것과는 달랐다.
다름은 있는 그대로 아름다웠고, 그들의 색을 음미하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그런 몽골이었어>는 종강 후 여름을 맞이한 스물셋의 작가가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몽골 고비사막을 여행하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 있다.

책 속에서는 마리오, 지구, 오파파와 같은 특별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뜨거운 사막에서 나누는 끊임없는 대화, 그리고 확장된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인사이트를 얻으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사고의 폭을 선사한다.

[책 속의 한 문장]

"얼마나 오랜 시간을 담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나중엔 내가 다녀간 지금의 순간도 저것의 일부가 될까." - p.35

"그 모든 것이 흥겹다. 여행은 재주를 부리는 곰이라 평소라며 마음 철렁이는 일들도 신선하고 즐겁게 만든다." - p.95

"지고 있는 해의 붉은빛이 드리워졌으면 조금 더 멋스러웠을까? 암석의 때깔이 차강소브라가처럼 연보랏빛을 가졌으면 더 분위기 날 텐데. 그런 식의 생각을 하고 있자니 바끄 가자링 촐루를 있는 그대로 예뻐해 주지 않아 미안한 맘이 들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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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주 문화탐방

도서정보 : 송면규 | 2024-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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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주, 그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 호주는 필자가 시드니, 뉴캐슬, 캔버라, 포트 캠블라, 멜버른, 퍼스 등을 여행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특히 뉴캐슬을 여행하면서 오팔(opal)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지인들 선물용으로 여러 개 구매했던 기억이 새롭다. 아울러, 뉴질랜드는 필자 아이가 초등학교 때 여행하면서 승마 체험하다 말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지는 아픈 장소이기도 하다. 성탄절 가까운 시기여서 많은 교인이 아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찾아와 위로와 성탄 선물 주는 걸 보면서 뉴질랜드 국민의 문화 수준을 깊게 느끼지 않았나 싶다. 하와이, 괌의 멋진 풍경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특히 파푸아 뉴기니에서 만났던 7.0 강진은 평생 잊지 못할 섬뜩함이다.

지금부터 멋진 오세아니아 주변을 탐험하면서 그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세아니아주는 주로 태평양 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주요 국가로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 등이 있다. 이곳은 자연환경과 문화의 조화로 유명하며, 매혹적인 해변, 푸른 바다, 그리고 풍부한 생태계로 가득 차 있다. 이 모든 아름다움은 오세아니아 주민들의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

오세아니아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역의 원주민 문화와 그들의 전통에 주목해야 한다. 지역마다 다른 원주민 고유의 언어, 예술, 음악, 민속 의식이 존재하며, 이들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또한, 오세아니아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 요소를 갖고 있다. 특히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민 국가로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공존하는 곳으로, 이곳을 방문하면 다양성과 열린 사고를 경험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마오리 문화와 유럽 문화의 접점으로, 두 문화의 조화로운 공존을 볼 수 있다.

오세아니아 주변의 문화탐방은 자연과 사람의 조화, 역사와 미래의 조화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오세아니아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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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도서정보 : 김제중 | 2024-01-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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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캠퍼스의 김제중, 조예준, 이종윤, 이서윤, 지수연과 함께 만든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e-book 입니다.
처음으로 만든 책이라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을 수도 있지만 그 점 감안하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둘레길에 스토리를 입히다

도서정보 : 김영식 | 2023-12-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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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둘레길은 역사의 현장이며 향토 스토리의 보고다




길 경쟁 시대다. 건강 걷기 시대다. 전국 어딜 가도 둘레길 없는 곳이 없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어느 곳이든지 쉽게 걸을 수 있다. 길은 있는데 없는 게 하나 있다. 스토리다. 하드웨어는 있는데 소프트웨어가 없다니? 없는 게 아니라 있기는 있는데 발굴하고 정리해서 알려주지 않을 뿐이다. 왜 그럴까? 길 위에 스토리를 입히는 일은 들인 공에 비해 짧은 시간 안에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기다려주어야 하는데 기다릴 줄 모르는 것이다. 누군가는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이유다.

전국 지자체별로 둘레길을 만들었지만 많은 사람이 계속해서 찾아오는 길은 드물다. 호기심에 한두 번 찾고 다시 찾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 길만의 색깔과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 색깔이 뭘까? 길 존재가치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정체성이다. 스토리는 정체성에 걸맞는 이야기다. 전국 둘레길 중에서 길 정체성과 스토리를 제대로 갖춘 길이 몇 개나 되겠는가? 국내 이름난 길을 걷고 온 자에게 뭘 보고 왔느냐고 물어보니 맛집과 풍경 사진만 보여준다. 이게 둘레길 현실이다.

걷기 흐름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는 누가 얼마나 많은 길을 빠르게 걸었느냐가 자랑이었다면, 이제는 이야기 있는 길을 찾아가는 스토리 투어로 바뀌고 있다. 흐름을 반영하듯 지리산 둘레길 개척자 전범권은 “지난 10년은 걷는 데 의미를 두었지만 앞으로 10년은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스토리를 입혀 명품 길을 만들겠다.”고 했다.

원주에도 둘레길이 있다. ‘원주 굽이길’과 ‘치악산 둘레길’이다.
필자는 2021년 원주 굽이길을 걸으며 길 위의 역사 인물과 문화유적 이야기를 정리하여 책으로 펴냈다. 졸저 《섬강은 어드메뇨 치악이 여기로다》는 분에 넘치는 호평을 받았다. 책 발간 덕분에 강의도 했고 원주를 찾아오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대사 역할도 했다.
2021년 6월 11개 코스 140km 치악산 둘레길이 완전히 개통되면서 스토리에 목말라하는 자가 늘어났다. 원주 굽이길에 이어 치악산 둘레길도 스토리를 정리하여 책으로 펴내 달라고 했다. 책을 낸다는 건 발품과 자료 수집, 발간비용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벽이 많다. 향토 둘레길 이야기는 공공의 영역이지만 공공의 지원을 받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 몇몇 곳의 문을 두드렸지만, 고개를 흔들었다.

포기하고 있던 즈음 2022년 원주 비지정문화재 조사팀에 합류하지 않겠느냐는 제의가 들어왔다. 마침 잘 되었다 싶어서 팀장인 원주 토박이 이희춘 교수, 윤선길 교수와 함께 원주의 문화유적과 역사 현장 60여 곳을 돌아보며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울 수 있었다. 동시에 원주수요걷기회 장을 맡아 매주 한 번씩 회원과 함께 원주의 길(치악산 둘레길, 원주 굽이길) 전 코스를 차근차근 걸으며 지명유래와 역사 인물, 문화유적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필자는 걷고 난 후 길 위의 역사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정리하여 밴드에 올렸다. 댓글이 수십 개씩 달리며 반응이 뜨거웠다.
“내 고장에 이런 역사 인물과 문화유적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 그동안 내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 지명유래도 모르고 살았던 게 부끄럽다.”는 자도 있었고, “글을 읽고 내가 원주사람인 게 자랑스럽다. 혼자 보기 아까우니 정리하여 책으로 펴내 달라.”는 자도 있었다.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책은 원래 원주 굽이길(원점회귀 코스)과 함께 담으려 했으나, 책 분량과 발간비용 등을 고려하여 아쉽지만 치악산 둘레길부터 먼저 펴내기로 하였다. 원주 굽이길 원점회귀 코스는 밤하늘 별처럼 보석 같은 이야기가 알알이 박혀있는, 묵혀두기 아까운 원고다. 머지않아 빛을 볼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격려 부탁드린다.

필자는 치악산 둘레길을 마지막 코스부터 첫 코스까지 역방향으로 걸으면서 마을 지명유래와 역사 인물, 문화유적 이야기를 찾아내어 양념을 치고 버무려 정갈한 밥상을 차렸다. 밥상에는 천년 고찰과 고승, 운곡 원천석과 태종 이방원, 수레너미재와 동학 교주 해월 최시형, 싸리치와 단종유배길, 선조계비 인목왕후와 영원사 동자승, 말치와 보부상, 황장목과 원주목사, 황골 엿과 저승사자 이야기 등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가 곳곳에 들어 있다.

필자는 자료수집을 위하여 책에 등장하는 역사의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양양 진전사 터와 여주 고달사 터, 문막 동화사 터, 소초 문수사 터 등 여러 폐사지를 다녀왔고, 여주 이포나루에서 영월 청령포까지 단종 유배길을 걸으며 단종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도 하였다. 운곡 원천석이 살았던 변암과 누졸재는 홀로 세 번이나 찾았으나 못 찾고 돌아오곤 했는데 비지정 문화재 조사팀 이희춘 교수와 동행하여 어렵사리 찾아볼 수 있었다. 운곡이 태종 이방원을 가르쳤던 각림사 터는 우체국 한 귀퉁이에 작은 표지석만 홀로 남아 쓸쓸함을 더했다.
둘레길은 역사의 현장이며 향토 스토리의 보고다. 책 발간을 계기로 치악산 둘레길만 아니라 다른 지역 둘레길에도 풍성한 이야기가 넘쳐나 걷기 문화가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이 도와주었다. 《원주 지명 총람》을 펴낸 김은철 교수는 두 차례 강의를 통해 지명유래에 눈뜨게 해주었고, 전 원주역사박물관장 이동진 선생과 옷 칠기 공예관장 김대중 선생은 운곡과 황장목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필자의 부족함을 채워 주었다. 원주 문화관광해설사 양한모·목익상·정태진 선생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과 함께 귀한 자료를 내어주며 가슴으로 격려해 주었다. 길 안내를 맡아 발품을 팔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문막 토박이 양태화 선생, 원주문화원장 이상현 선생, 전 원주시 문화관광국장 신관선 선생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2022년 원주시 비지정문화재 조사팀 이희춘 교수, 윤선길 교수, 구지현 교수의 노고도 잊을 수 없다. 출판계의 녹록지 않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원고가 빛을 볼 수 있도록 받아준 도서출판 북갤러리 최길주 대표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책이 많이 팔려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3년 11월 가을
섬강과 남한강이 몸을 섞는은섬포 흥원창 정자에 앉아
김영식 쓰다.

구매가격 : 11,000 원

많이 배웠습니데이

도서정보 : 이돌로진 | 2023-11-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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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와 친숙하지 않은 분들, 또는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여행 에세이.

오래된 여행들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자료도 많이 날아갔지만, 뇌를 쥐어짜서 기억을 더듬어가며 느낀 점들을 끄적여 봤습니다.

서툰 글솜씨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서툼이 주는 아름다움을 좋아해줄 분들이 있다 믿고 던져봅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

도서정보 : 김민희 | 2023-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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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를 떠나는 날, ‘다녀오세요’라는 인사를 들었다
아, 나는 다녀와야 하는구나, 다시 돌아와야 하는구나”
불시에 찾아오는 인연이 소중하고 귀한 도시
살아가듯 머무르는 ‘게으른 여행자’의 생활 여행

넓은 공원에서 정처 없이 길 헤매기. 동네 카페에서 창밖 구경하기, 작은 술집에서 홀로 술잔 기울이기. 일상에서는 작고 소중한 여유겠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각종 관광지를 돌아야 하는 여행자에게는 사치 같은 행동이다. 느긋하게 생활하던 사람도 여행지에만 가면 ‘시간은 곧 금이다’라는 표어 아래 계획대로 살아가기 바쁘다. 이 여행이, 이 시간이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에 오늘도 동네 풍경은 보지도 않고 그저 발걸음을 서두르는 우리에게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의 저자는 말한다. “매일처럼 다니는 산책도 이곳에서는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는 저자가 ‘모리노키 게스트하우스’와 ‘게스트하우스 민타로 헛’를 오가며 약 10년 동안 만나온 인연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우연히 가게 된 홋카이도, 자연스레 배우게 된 일본어,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지원한 게스트하우스 헬퍼(스태프), 이후 10년간 게스트하우스를 오가며 알게 된 수많은 사람들. ‘생은 언제나 예측불허’라는 말처럼 저자는 이런 삶을 살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연히 도착한 홋카이도는 ‘홀로 되기’가 삶에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줬고, 조마조마하며 시작한 일본의 게스트하우스 업무는 ‘뭐든지 그냥 한번 해보면 되는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

우연으로 다가와 인연으로 이어진 저자의 수많은 경험들은 혼자되기를 낯설어하는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기를 주저하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응원으로 다가갈 것이다.

처음을 가뿐히 뛰어넘자
잘했고, 잘할 것이고, 그래서 또한 잘될, 내 인생

누구에게나 모든 일에서 ‘처음’이 있다. 낯섦이 주는 두려움은 때로 설렘보다도 커서, 익숙한 안전지대로 숨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저자처럼 한번 슬쩍 내디뎌본 발걸음이 인생의 지도에 엄청난 이정표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나는 태생이 겁이 많고 처음 하는 것들을 주저하는 편이다. … 처음 누군가와 함께하거나 용기내서 한번 해보면 되는 것인데 그 한 번이 어렵고, 그 처음이 어려웠다. 모리노키는 나의 그 한 번이었고, 처음이었다. - 32쪽

‘처음’을 통과하고 난 다음의 인생은 전과 같을 수 없다. 뭐든지 한 번 해본 것과 한 번도 안 해본 것으로 나뉘니 말이다. 저자는 서른 살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첫 여행의 잔잔한 여운이 나를 다시 홋카이도로 이끌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안전지대를 벗어났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에서 비롯된 이 감각은 ‘다음’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우리의 삶을 생각지도 못한 세계로 이끈다. 저자의 경우에는 홋카이도와 사랑에 빠져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살아가듯 여행하는 삶이었다. 어느 한군데 정착하는 삶이 안정적인 삶이라는 고정관념과 시선 정도는 가뿐히 뛰어넘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처음의 공포’를 이겨내야 할 이유가 된다.
혼자 있는 것을 어색해하던 저자는 첫 홋카이도에서 홀로 낭만을 배웠고, 첫 일본어 수업에서 문장이 틀릴까 입을 다물던 시절을 지나 게스트하우스 손님들과 농담을 나누며 인연을 만드는 여행자가 되었다. 그러니 우리도 두근거리는 심장을 다독이며 ‘처음’을 가뿐히 뛰어넘어보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잘했고 잘할 것이고, 그래서 또한 잘될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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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돌로미티와 중부유럽·발칸 5개국 여행기

도서정보 : 오범균 | 2023-11-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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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기는 지난해에 제1편 ‘알프스 3대 미봉 여행기’를 출간한 후, 올해 여름에 출간한 제2편 ‘캠핑카 타고 제주 여행’에 이은 세 번째 여행기입니다. 제가 여행기를 쓰는 이유는 여행하면서 본 아름다운 풍경들을 나 혼자만 간직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이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중부 유럽과 발칸 5개국은 고풍스러운 문화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들을, 그리고 이탈리아 돌로미티는 장대하고도 인상적인 풍경들을 품고 있어서,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연에 대한 감동을 진하게 느꼈으며, 삶에 대한 새로운 활력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두 차례 여행을 하면서 촬영한 700여 장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과 알찬 여행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이 이 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께 유익한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1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