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명강 34 -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

도서정보 : 남재철 | 2023-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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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타오르는 지구, 굶주리는 인간
기후 변화는 어떻게 세계를 빈곤하게 하는가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글로벌 기후 위기, 배고픈 대한민국이 온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네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식량기후전문가이자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남재철 특임교수가 쓴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은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식량 위기, 즉 미래 식량 전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남극에서 살아본 첫 기상청장’으로 알려진 남재철 교수는 30년간 기상청에서 일하며 기상청장까지 지냈는데 대기환경, 기후 변화 등 기상 분야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과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러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남재철 교수는 역대급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기후 변화가 가져올 식량 위기”이며, 특히 OECD 가입국 중 식량 안보지수가 최하위를 차지할 정도로 식량 안보에 취약한 우리나라는 시급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식량 위기에 대응할 다양한 실질 전략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뚜렷하게 제시한다.




◎ 본문 중에서

우리나라의 식량/곡물자급률은 1970년 86.2%/80.5%에서 2021년 44.4%/20.9%로 내려갔다. 이마저도 우리 농업의 주된 곡물인 쌀 덕분인데, 쌀을 제외한 식량/곡물자급률은 11.4%/5.4%에 지나지 않아 사실상 우리의 밥상을 대부분 외국산 식량에 의존해 차리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가 원할 때 언제든지 외국에서 식량을 저렴하게 수입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결코 그렇지 않다. 2022년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지수는 전 세계 113개국 중 39위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들어가는 글 | 기후 위기 시대의 식량 위기, 남의 일이 아니다 : 13쪽】

전 세계 식량 위기의 발생 원인을 몇 가지로 말할 수 있다. 식량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이 첫 번째 요인이다. 기상 악화, 기후 변화로 인해 흉작이 되면 식량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감소한다. 이것이 식량 위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또 식량 생산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출하는 국가들이 수출을 제한하는 일들이 생긴다. 이런 국가적인 정책에 따라 식량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식량 위기가 올 수 있다.

【1부 | 기후 변화가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 : 53쪽】

우리나라에 식량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식량/곡물자급률을 살펴보자. 1970년대만 해도 식량자급률이 86.2%, 곡물자급률 80.5%였다. 이때는 식량 자급을 위해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농업에 집중된 녹색혁명의 시기였다. 하지만 2020년 식량자급률 45.8%, 곡물자급률은 20.2%다. 우리가 소비하는 곡물량의 약 80%를 외국에 의존하는 것이다. 1970년대만 해도 곡물 생산량이 700만 톤이었는데 2020년에는 429만 톤으로 반토막이 났다. 생산이 이렇게 줄어든 것은 도시가 확대되고 공장이 들어서면서 농토가 줄어드는 등 산업화 정책 때문이다.

【2부 | 풍요로운 지구의 끝, 굶주리는 세계의 시작 : 85쪽】

산업혁명 이전 대비 기온 상승이 1.5도가 넘어 2도 이상이 되면 지구의 기후 시스템은 재앙에 가까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기후 변화와 기상 재해로 인해 파국의 상태를 맞게 될 것이다.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기체 증가와 같은 외부 강제력이 가해지면 지구 기온 상승의 균형점이 새로운 균형을 향해서 점진적으로 천천히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임계점을 지나 균형이 무너지면 새로운 상태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킨다. 지구 기후 변화에서 예상되는 이러한 임계점을 기후 변화 ‘티핑 포인트’라고 한다.

【3부 | 인류 최악의 재난, 이미 시작된 식량 전쟁 : 124쪽】

농산물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수입 안정을 위해 주의, 경계, 심각의 단계별로 조기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입 공급 기반을 확대한다든가, 해외 농업 개발이나 국제 곡물 조달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대응 수단이 작동해야 한다. 또한 곡물이 외국에서 잘 생산되는지 관측하는 모니터링 체계, 전문 인력 양성, 금융 지원 등 지원 시스템도 갖추어야 한다.

【4부 | 인류의 식탁을 구할 최후의 방법 : 175쪽】

그럼 어떻게 해서 기후 변화로 인한 여섯 번째 대멸종이 시작된다는 것일까? 지구상에는 약 1400만 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다고 추정한다. 우리 인간은 1400만 종 중의 하나다. 지구상의 생물종은 서로 먹고 먹히면서 먹이사슬을 형성하여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기후 변화로 하루에도 70여 종의 생물종이 멸종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1년이면 2만 5000종, 100년이면 250만 종, 즉 4분의 1의 생물종이 멸종하게 된다. 우리 인간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먹이사슬이 무너지므로 인간도 멸종하게 된다.

【나가는 글 | 여섯 번째 대멸종의 티핑 포인트가 온다 : 193~1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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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

도서정보 : Elizabeth Kay Berner, Robert A. Berner | 2023-10-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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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힘들다고 말해요

도서정보 : 김영식 | 2023-09-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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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너무나 아파하는 지구와 우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다가온 기후위기 문제는 무척 심각하지만,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처음 들어보는 어린이에게도, 들어는 봤지만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선생님이나 어른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만 사실 이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우리와 우리의 미래는 모두 지구라는 아름답고, 하나뿐인 행성의 운명과 함께하니까요.

구매가격 : 10,500 원

기후변화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50)

도서정보 : 마크 매슬린 | 2023-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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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삶의 터전을 공유하는
우리 모두의 과제다

기후변화가 피부에 와닿는 시대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예측으로
유일한 행성의 미래를 내다보다

이제는 정말 알아야 하는 ‘기후변화’의 모든 것
기후변화의 원인과 증거, 미래 예측과 해결책까지
핵심만 톺아주는 간략 가이드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50번째

기후변화의 핵심을 꿰뚫다
어느새 인류의 가장 중차대한 과제가 된 ‘기후변화’를 과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입문서 『기후변화』가 출간되었다. 이 분야에 정통한 영국의 과학자이자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CL)의 교수인 마크 매슬린이 저술한 이 책은, 기후변화의 원인과 현상, 미래 예측을 통계와 수치, 데이터로 설명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기후변화를 둘러싸고 시시각각 변하는 지정학적 풍경을 꼼꼼히 살핀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2021년 글래스고 당사국회의까지, 최근의 자료와 경향을 망라하고 있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과학의 문제인 동시에, 인류의 “경제, 사회 역사, 지정학, 정치, 법, 보건”(18쪽) 등등을 아우르는 중차대한 문제다. ‘기후변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알아야 기본과 핵심을 250페이지 분량에 담아냈다.

책의 1장은 왜 온실가스가 가장 위험한 물질로 여겨지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온실효과의 원리, 과거의 기후변화에서 온실가스가 끼친 영향, 산업혁명 이후로 온실가스가 증가하고 있다는 근거를 보여주고 있다.
2장은 기후변화 연구의 역사를 살피고, 19세기부터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의 기온 변화가 예상되었음에도 왜 최근에야 기후변화가 세계적 이슈로 부상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한다. 경제학자들이 보여준 관심, 미디어의 보도가 끼친 역할, 그레타 툰베리와 새로운 환경운동 등을 살핀다.
3장은 과학적 증거를 선별적으로 선택해서 믿는 기후변화 부정론자를 비판하며 지구의 온도 상승, 강수량과 해수면의 변화 등 기후변화의 과학적 증거를 조목조목 제시한다. 기후변화 부정론자의 입장을 정리해 하나하나 반박하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4장은 미래의 기후를 예측하는 일이 인류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리고, 과학자들이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방법인 기후모델링을 다룬다. 지난 40년간 기후모델링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주고 IPCC 특별보고서가 발표한 공통사회경제경로(SSP)의 다섯 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3장과 마찬가지로 기후모델링의 신뢰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근거를 들어 반박한다.
5장은 기후변화가 인류와 지구에 끼칠 영향을 전면 검토한다. 폭염, 가뭄, 산불, 폭풍과 홍수, 해안가 해수면 상승, 농업의 변화, 해양의 산성화, 생물다양성의 파괴, 위협받는 인류의 건강과 식량 문제 등을 꼼꼼히 검토한다.
6장은 기후변화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살핀다. 티핑포인트는 시스템이 결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상태로 진입하는 한계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저자는 빙상의 해빙(解氷), 해양 순환의 변화,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방출, 아마존 삼림파괴를 예로 들고 있다.
7장은 기후변화를 둘러싼 정치 문제를 다룬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발효부터 시작하여 1997년 교토의정서, 2009년 코펜하겐 당사국총회, 2015년 파리 당사국총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되었던 2021년 글래스고 당사국회의에서 논의된 것들을 다루고,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문제점 또한 살핀다. 그리고 탄소거래제와 레드플러스(REDD+) 등, 탄소를 줄이고 산림황폐화를 막으려는 세계적 차원의 노력을 소개한다.
8장은 기후변화의 해결책 세 가지, 적응, 완화, 지구공학을 다룬다. ‘적응’은 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 앞에서 물리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를 살핀다. ‘완화’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각종 방법을 검토한다. ‘지구공학’은 온실가스 제거를 위한 과학적 기술을 살피고 있다.
마지막 9장은 기후변화 위기 해결을 위해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어떤 노력을 펼쳐야 하는지, 세계 기구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논의한다.

그것은 음모론이 아니다
저자는 책의 상당 부분을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반박하는 데 할애한다. ①‘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지구 기온에 반응하므로 기후변화를 야기하지 않는다’거나, ②‘이산화탄소는 대기의 일부일 뿐이며 거대한 온실효과를 일으킬 수 없다’거나, ③‘최근 지구 기온의 변화는 태양의 변화로 인한 것’이라거나, 심지어 ④‘모든 데이터가 지구온난화 현상을 보여주도록 보정되거나 조작되었다’라는 음모론에 꼼꼼히 반박한다.

“과학은 신념체계가 아니다. 그것은 구체적인 관찰과 실험을 통해 생각과 이론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방법론이다. 또한 그것은 세계사회의 근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신은 어떤 과학적 증거를 믿고 어떤 과학적 증거를 거부할지 부분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 _58쪽

저자는 지난 150년 기술이 부족했던 시기에 측정된 기후 데이터에 보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 과정의 일부”(78쪽)이며,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온난화의 원인임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 여섯 가지를 댄다. 온실가스 동위원소 구성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발생한 탄소의 대부분이 화석연료의 연소로 인했다는 것, 온실가스가 열을 흡수한다는 것, 빙하권과 해양 및 육지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다는 것, 태양흑점은 지난 100년간 온난화 추세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 등이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이 부인할 수 없는 자료와 데이터로 뒷받침된다.

누구의 책임이고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가? 선진국의 책임과 개발도상국의 우려

“북미, 유럽, 아시아는 전 세계 산업 생산 관련 이산화탄소의 90퍼센트 이상을 배출한다. 또한 역사적으로 개발도상국은 선진국보다 이산화탄소를 훨씬 적게 배출해왔다.” _28쪽

영국인 저자는 기후변화의 책임이 우선적으로 선진국에게 있음을 분명히 인지한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더욱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사실을 염려한다. 이를테면 기후변화로 일어난 허리케인은, 선진국엔 경제적 피해를 입히지만 개발도상국엔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남긴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의 측면에서도, 선진국보단 개발도상국이 농업 생산량의 하락과 식량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는 정치적으로도, 그리고 철학적으로도 아주 복잡한 문제를 빚는다. 개발도상국의 탄소 배출 저감할 수 있도록 선진국이 비용을 지불하는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같은 제도가 있었지만 이 비용은 최빈국까지 두루 지급되지 못했다.

“많은 사회정치학자들은 기후 협상 자체에 대한 철학적, 윤리적 의문을 제기해왔다. 주된 걱정은 선진국들이 가난한 국가들에게 언제, 어떻게 국가 발전을 중단해야 하는지 지시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기후 협상이 일종의 제국주의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수년 동안 인도와 중국 같은 국가들은 자국의 발전과 빈곤 구제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탄소 배출을 줄이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저항해왔다.” _193쪽

이 책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최빈국들의 경제성장을 허용하면서”(241쪽)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지가 인류가 당면한 과제임을 밝히고 있다. 세계 인구는 2050년 100억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선진국의 생활수준을 원하는 사람이 80억 명으로 증가한다는”(241쪽)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기후변화를 과학의 문제가 아닌, 정치와 사회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임을 저자는 다시 한번 역설하고 있다.

구매가격 : 11,000 원

지구의 마지막 숲을 걷다

도서정보 : 벤 롤런스 | 2023-06-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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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지방 여섯 곳(스코틀랜드, 노르웨이,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그린란드)에 방문해 ‘지구의 진짜 허파’이자 지구 최북단 숲 북부한대수림에서 기후변화와 수목한계선을 연구한 4년여의 여정을 담은 지구과학·환경·생태 논픽션. 나무, 동물, 기후, 영구동토대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만나고 서구 자본주의와 식민주의의 영향이 미치기 전부터 북극권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이들과 대화하며, 인류세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핀다.

『지구의 마지막 숲을 걷다』는 기후변화 대응의 당위성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기후변화로 인한 모순된 자연 현상(숲 영역의 확장)과 그에 따른 결과(지구온난화 가속화와 영구동토대에 저장된 메탄가스 배출량 급증)를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 이에 대응하려 사슴을 죽이고 나무를 베어야 하는 ‘어려운’ 선택지들 또한 논한다.

인간이 자연을 망쳤다는 속죄, 혹은 우리는 기후변화의 피해자라는 단일하면서도 단순한 정체화를 넘어, “숲이 여느 생명과 마찬가지로 공생계이자 역동적 과정이며 사물이나 별개 존재들의 집합이 아니”듯 인간은 숲과 공共진화한 (숲의) 생명체임을 강조한다. 나아가, 변화하는 환경의 실상을 누구보다 오래 겪은 수목한계선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사에서 대안을 찾고 미래를 상상할 열쇠를 제시한다.

구매가격 : 19,800 원

공기 전쟁

도서정보 : 배스 가디너 | 2022-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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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 베스 가디너가 전 세계를 누비며 공기 재앙의 현실을 가차 없이 폭로한 현장 보고서. 수많은 건강 문제와 대기오염의 관계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에 충격을 받은 저자는 대기오염이 전 세계에서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직접 들여다보기로 결심한다.

스모그로 희뿌연 영국과 매연으로 뒤덮인 인도부터 공기가 씹히는 폴란드,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중국까지, 현 시대 가장 보편적인 ‘전염병’ 대기오염을 초래한 정치적 결정과 경제적 힘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그러는 한편 오염 물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바꿔놓은 과학자들과 더 깨끗한 공기를 위해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 영웅적인 목소리를 듣고 기록한다. 그리고 마침내 잿빛 하늘에서 희망적인 미래가 깜빡이고 있음을, 건강한 호흡은 결국 선택의 문제임을 설득력 있게 선언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얼음에 남은 지문 : 과거로부터 온 미래 기후의 증거

도서정보 : 데이비드 아처 | 2022-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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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연합(ClimateUnited)이 뽑은 기후 변화에 관한 최고의 책”
“미래를 위한 재단’ 월터 P. 키슬러상 수상”
“호주 최우수 도서 선정”

5억 년 지구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며 미래의 기후 변화를 밝혀낸다
지구 온난화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과거에도 일어났고 미래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짙다. 그럼에도 우리가 현재 지구 온난화를 주목해야 하는 까닭은 화석 연료에서 나온 이산화탄소가 긴 꼬리를 남기며 적어도 수백 년간 기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관한 대부분의 예측은 2100년에 한정되어 있다. 시카고대학교 지구물리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기후학자인 데이비드 아처는 《얼음에 남은 지문》을 통해 근시안적인 지구 온난화 예측을 진단한다. 언론과 학계에서 주목한 이 책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되며, 지질학적 측면에서 기후가 어떠한 주기로 변화했고 현재의 온난화가 얼마나 이례적이며 미래에는 어떠한 기후 변화가 닥칠지를 밝혀낸다. 지구 기후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기후 문제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구매가격 : 17,800 원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

도서정보 : 폴 호컨 | 2022-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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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되살리기’ 지식의 모든 것
땅, 바다, 하늘, 식량, 산업, 에너지 등 모든 것을 아울러 체계적인 가지를 뻗어내려간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식의 총화’
인간은 앎에 있어 양방향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나는 미세한 단위까지 분할되는 방향이고 다른 하나는 이것들을 하나의 체계로 합치려는 방향이다. 기후위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양방향의 탐구가 이어져왔고, 분야별로 축적되는 지식과 그것을 서로 연관된 지혜의 덩어리로 합치려는 노력이 진행돼왔다. 폴 호컨은 그런 통합의 전문가다. 그는 세계의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팀을 이뤄 지구라는 행성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의 상호작용을 거시적 차원에서 조망해왔고, 최근 이것을 기후위기의 관점에서 ‘지식의 계통수’처럼 만들어냈다. 국내에 출간된 『플랜 드로다운』(2019)에 이어 이번에 나온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는 바다, 땅, 하늘, 식량, 산업, 에너지 등 큰 단위 차원에서 여러 문제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조명해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단순한 로드맵을 넘어 자연과 인공, 생명과 비생명, 개인과 집단이 어떻게 이 문제에 맞닥뜨려 그것을 내면화하고, 행동을 위한 정서적·지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지 도움을 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재생이라는 길고 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우리는 기후위기로 책무감을 갖고 방안을 찾는 데 피로감을 느낀다. 행동을 바꾸기도 전에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가 넘쳐나 많은 이가 우울증과 무기력감을 호소한다. 이 책은 ‘행동’에 초점을 맞추지만 “지구를 구하는 것이 당신의 임무는 아니다”라면서 마음의 짐을 먼저 덜어준다. 저자는 기후위기 해결이 ‘우리 인간에게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말한다. 그러니 신념에 입각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주변에 기후위기를 더 예민하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도 그를 닮아 자연스럽게 변할 수 있다. 우리를 바꾸는 것은 지인들의 행동이지, 운동가들의 신념이 아니다.
이 책은 전 세계적 상황을 포괄하는 연구에 기반해 있지만, 내용 자체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인 구달 등의 과학자들과 조너선 사프란 포어, 리처드 파워스 등 저명 작가들이 함께 집필에 참여한 이유다. 통계의 포화로 인간이 스스로를 공격하도록 놔두지 말고, 이야기꾼들이 새롭게 발견하는 길을 따라 가보자는 것이 이 책의 권유다. 그곳에서는 수백 갈래 오솔길을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은 자신이 우연히 들어선 길, 혹은 직접 택한 길에서 몇 걸음 내딛으면 된다. 그러면 길은 점점 넓어지고, 같이 걷는 이가 늘어날 것이며, 우리의 숨통도 트일 날이 올 것이다.
보존과 환경운동이 무언가에 무기력하다면, 집단 통계가 진짜 비극을 가리고 숫자가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각 종은 개별적으로는 자신의 비극적인 오페라를 노래할 목소리가 모자라다. 하지만 문제가 일제히 발생하면 겸손한 생물들이 우리가 처한 고난을 다 같이 노래한다. 모든 곳에서 문제가 웅성거린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때 방주로 피신한 원숭이, 코끼리, 호랑이, 사자, 기린들이 이제는 인간의 홍수에 휩쓸릴 위기에 처해 내는 목소리들을 들려준다.

구매가격 : 25,500 원

인류, 이주, 생존

도서정보 : 소니아 샤 | 2021-10-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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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 위클리》 선정, 2020년 ‘베스트 논픽션 도서’.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20년 ‘베스트 과학기술 도서’.
우리는 이동 중인 사람들의 이야기에 둘러싸여 있다. 야생의 생명 역시 점점 따뜻해지는 바다와 바싹 말라버린 땅에서 대대적으로 도망치고 있다. 정치인과 미디어는 이런 이주 패턴의 유례없음을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질병과 갈등이 확산된다고 비난한다. 오히려 저자는 “이주는 환경 변화에 대한 아주 오래된 대응이자 숨쉬기만큼이나 필수적인 생물학적 원칙”이라고 반박한다. 《인류, 이주, 생존》은 난민을 포함해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인류의 이주’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인 시각을 모두 깨뜨릴 것이다.

구매가격 : 15,400 원

2도가 오르기 전에

도서정보 : 남성현 | 2021-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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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땅, 바다 그리고 얼음으로 알아보는 기후위기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바다에 흡수되는 열에너지 양은 지구상 모든 사람이 하루종일 전자레인지를 100개씩 가동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양과 같다. 2020년 한 해 동안 바다에 흡수된 열에너지 양은 약 20ZJ로 추산되는데, 이것은 1초마다 원자폭탄이 4개씩 폭발하는 수준의 에너지에 해당한다.
지구 곳곳에서 들려오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재난 소식이 심상치가 않다. 평소 겨울철에도 포근하던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2021년 초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잇따르며 난방과 식수가 공급되지 않아 수백만 명이 피해를 겪었다. 반면, 북극해에서는 해빙이 녹으면서 북극점 이정표가 언제 사라질지 모른 채 위태롭게 놓여 있다. 기후변화가 다른 나라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0년 최장 기간 동안 장마가 이어지며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를 입었다.
기후변화(Climate change)로 시작된 경고는 기후위기(Climate crisis)를 넘어 이제는 기후비상(Climate emergency)으로까지 넘어왔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류가 멸망한다는 미래가 수십 수백년 후가 아니라 당장 우리 눈앞에 와있다고 말한다. 이제는 전세계인 모두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지금, 우리는 기후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2도가 오르기 전에》의 저자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기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먼저 기후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후변화 이전의 지구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알아야 기후변화의 징조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구의 환경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그 안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기후의 개념부터 지구와 기후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하늘, 땅, 바다 그리고 얼음으로 나누어 과학적 자료들과 함께 대답하고 있다. 각 부분별로 지구생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배우다보면 결국 이 모든 것들이 모여서 톱니바퀴 굴러가듯 맞물려 지구를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후, 기상, 날씨의 차이는 무엇일까? 미세먼지도 기후변화라고 할 수 있을까? 폭우, 폭설이 무조건 이상기후현상 때문일까? 정말 지구가 위기에 처한 것일까? 기후위기 앞에서 우리가 한번쯤 가져본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지구에서 계속 생존하기 위해서는 ‘2도가 오르기 전에’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 『2도가 오르기 전에』 북트레일러
https://youtu.be/l1GaGUZ_KeM

구매가격 : 12,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