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꾼이 쓴 제주올레길

도서정보 : 올레꾼 고상선 글 · 사진 | 2023-09-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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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올레길을 걸으실 분, 걷고 있는 분,
걸었던 분에게 꼭 필요한 제주올레길 안내서입니다.

책을 내면서 제주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주올레길 걷기가 점차 개별화, 일상화되는 여행, 관광이 아닌 휴식과 건강을 위한 여행 그리고 지역 주민과 밀착하는 여행과 맥을 같이하여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합니다.

제주올레길을 걸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만 보았다면 관광이고, 역사와 유적을 만났다면 여행입니다. 오름을 올라 정상에서 보는 자연 풍광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면서, 오름에 숨겨져 있는 아픈 역사와 더불어 제주의 문화 유적 등을 알았으면 합니다.

제주올레길을 한 코스도 안 걸은 사람은 있어도, 한 코스만 걸은 사람은 없습니다. 제주올레길을 알고 걸으면 한 곳을 걸어도 열이 보이고, 모르고 걸으면 열 곳을 걸어도 하나만 보일 것입니다.

올레꾼의
올레꾼에 의한
올레꾼을 위한 제주올레 책

구매가격 : 15,000 원

다 때리치고 뉴욕

도서정보 : 현우진 | 2023-09-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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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뉴욕에서 한 달 정도 살아보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은 이루어졌다.
꿈속에는 멋지게 뉴욕으로 갈 줄 알았다.
그러나 다 때려치우고 실업자가 되서 떠날 줄이야!!!

뉴욕을 여행하면서 직장 생활, 사회생활을 떠올리며 인생의 정신력을 가다듬어보는 에세이이다. 퇴사 전후로 번아웃을 겪은 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을 때 그때 무언가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게 여행이었고, 처음으로 제대로 글을 쓰는 것이었다.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퇴사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사색의 힘이 필요한 분에게 권하고 싶다.

물론, 뉴욕여행을 위한 분들에게도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뉴욕여행의 정보가 필요하신 분에게 권한다. 또한, 뉴욕을 가지 않고도 방구석에 <세계 테마기행>,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으셔도 좋다. 왜냐면 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사색과 철학이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6,900 원

60대 부부의 피렌체와 토스카나, 그리고 남부 이탈리아 소도시 한 달 살기

도서정보 : 김영화 | 2023-09-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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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0대 부부가 2018년 11월 3주일 간 피렌체에 머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피렌체 및 토스카나와 인근의 10개 소도시를 여행하고, 이후 1주일 간 역시 대중교통으로 남부 아말피 해안 소도시 및 바리 주변 마테라와 알베로벨로를 여행한 후 집필한 여행기이다. 피렌체 편, 토스카나 편, 남부 이탈리아 소도시 편으로 나누어 각 지역 내에서 방문한 도시, 명소, 문화예술작품, 식당과 식사 등에 대해 날짜 별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하면서, 명소나 작품의 역사적, 정치‧사회적 배경, 문화‧예술적 의의, 일화, 느낌 등을 자유롭게 써 내려갔다. 여러 지역을 주마간산 식으로 돌아보는 여행이나 단체 여행보다 한두 지역을 깊이 있게 자유 여행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2019년 발간한 초판(출판사: 바른북스)을 수정하여 재발간하였다.

구매가격 : 15,000 원

현재 우리, 진정한 여름

도서정보 : 현우진 외 15명 | 2023-08-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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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 에세이로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첫째는 인생과 여행에 대한 생각을 담은 이야기, 그리고 파트 2는 각 자의 여행기이다.

사실 <여행 콘텐츠와 Vlog> 시간에 결과물로 책을 만들었다. 주제는 당연히 여행이다. 한번은 수업 시간에 인생과 여행에 대한 비교를 해보자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시간을 학생들은 어떻게 대할까? 진지하기나 할까? 진심일까 하는 의문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시간에 많은 것을 배웠다. 학생들은 누구보다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여행을 쉽게 즐기는 것 만으로도 생각하지 않았다. 젊은이로서, 다가올 여행 기회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고난과 역경, 갈등을 각자 예상하고 있었다. 물론 그 사이에 느낄 희열이 있으리라. 그러한 고민들을 책으로 엮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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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도슨트

도서정보 : 강우원 | 2023-08-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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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도시, 모르는 이야기

시티도슨트는 미술관에서 도슨트를 만나 그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구하게 되듯, 도시여행에서 도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라는 개념의 조어이다. 이 작업 과정이 시티도슨트가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느껴졌다. 이 책의 제목으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장 그르니에Jean Grenier가 철학적 에세이 〈섬Lesïles〉에서 했던 말이 있다. “최고의 사치란 무상으로 주어진 한 삶을 가지고 그것을 준 이 못지않게 흐드러지게 사용하고, 무한한 값을 지닌 것을 국부적인 흥미의 대상으로 만들어 놓지 않은 일이다.” 무수한 값의 삶들이 실현한 세계의 도시는 다양한 가치와 문화를 배태하였고 지금 일상에 녹아 있다. 그 문화와 가치의 탐색을 우리 무한 값의 삶에서 실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려진 곳곳에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심지어 아픔이 자리 잡고 있다. 이제 그것들을 찾아서 아끼고 가다듬어, 우리의 진면목으로 당당히 내보였으면 한다. 그러자면 ‘우리’만이 아닌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필요하다. 세계 최고의 교통사고 사망률, 자살률, 사기 범죄율로는 부끄럽다. 노후하고 낡은 것들을 무조건 대규모 재개발로만 대응하는 시행착오도 그만둘 때가 되었다. 내면 깊숙한 소리에 귀를 더 기울였으면 한다.

구매가격 : 11,400 원

시가 있는 부산, 특별시

도서정보 : 이형곤 외 | 2023-07-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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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26명이 뭉쳐 동인지 시집을 발간합니다. 직업도 다양하여 교수, 농부, 벽돌공, 상업,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작가들이 울리는 목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시민에게 희망과 위로, 치유의 울림이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다

도서정보 : 조선우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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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우리가 알고 있는 돌하르방이 전부가 아니라고?

제주도 토박이에게 물었다.
"돌하르방 원형이 있다는 걸 아세요?"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그게 뭐예요? 잘 모르겠어요"이다.

그렇다. 이 책은 제주도 토박이도 잘 모르는 돌하르방 원형 47기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서다. 코로나 19로 제주살이에 나선 작가이자 출판인인 저자가 우연히 현존하는 돌하르방 원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제주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돌하르방 원형의 위치를 정리해보고자 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두꺼비 눈 모양처럼 왕눈인 돌하르방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훨씬 다양한 돌하르방 모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은 세상에 나왔다. 또한 이 책은 돌하르방 원형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는 여행을 권해본다.

◎ 생각을 품다, 돌하르방을 품다, 제주도를 품다!

저자는 코로나 19로 멈춰선 일상에서 제주도로 떠났다. 2년 동안 제주도에 머물면서 돌하르방 원형을 찾는 여행을 했다. 그 여행에서 인생의 질문을 정리하기 위해 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는다. 이 책은 돌하르방 원형을 찾는 길에서 사색하며 해답을 얻어가는 과정을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잘 풀어 놓았다.

제주도에는 원래 총 48기의 돌하르방 원형이 남아 있는데, 1기는 이미 소실되고 47기만 남아 있어 그 위치와 모습을 모두 사진으로도 담았다.

우리가 제주도 관광상품으로 지금까지 흔하게 만나온 돌하르방의 반전! 그 익숙한 돌하르방의 모습은 여러 돌하르방의 단지 일부였다는 사실을 이 책은 짚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년 동안 제주살이를 하면서 돌하르방 원형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풍경도 함께 담았다. 저자는 2년 제주살이를 통해 디지털 유목민의 삶을 실험해보고 여행 작가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터닝포인트로 삼았다. 

이 책은 돌하르방 원형을 찾는 여행에서 플라톤의 원형과 모사 이론을 대입하면서 ‘생각을 품은 여행 에세이’로 탄생하였다. 또 제주도의 여러 해변과 유명한 오름 등 천혜의 풍광을 저자가 핵심만 골라 담고 뚜벅이로 제주도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방법도 소소하게 담고 있다.

구매가격 : 20,000 원

여행할 땐, 책

도서정보 : 김남희 | 2023-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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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힘, 책의 힘을 믿는 여행작가 김남희
우리를 겸손하고 강인하고 충만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배낭여행자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의 배낭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국에 ‘걷기 여행’ 붐을 일으킨 도보여행가이자 한국 대표 여행작가인 김남희는 여행 가방의 필수품이자, 삶의 필수품을 ‘책’으로 꼽는다. 배낭에 넣어갈 책을 고르는 일로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는 김남희. 다른 나를 찾고 싶다는 갈망, 더 많이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하고, 더 자주 웃는 자신을 보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는 그녀의 여행길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멀리 갈 수 없을 때도 책을 읽고, 멀리 떠나가서도 책을 읽는 그녀는 ‘여행은 몸으로 읽는 책,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 말한다. 너무도 매혹적이라 책을 읽다 그곳으로 향하게 만든 책, 삶을 바꾸는 한 번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 오롯이 책을 위해 떠나는 여행… . 《여행할 땐, 책》이라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조합은 여행지와 그녀를 연결해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읽다 보면 떠나고 싶고, 읽다 보면 또 다른 책이 읽고 싶어진다.

구매가격 : 9,500 원

일본 현지 빵 대백과

도서정보 : 다쓰미출판 편집부 | 2023-05-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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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 크림빵, 우유빵 등 고전 빵부터
양갱빵, 멜론빵, 야키소바빵 등 일본 특유의 빵,
된장빵, 파빵, 기름빵, 미역샌드 등 독특한 풍미의 빵,
두뇌빵, 냄비빵, 스페이스아폴로 등 상상할 수 없는 빵까지
빵돌이, 빵순이들의 고요한 삼시세빵 일본 빵지순례 바이블!

일본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빵들을 모았다! 일본 전역 158개 빵집 또는 빵 제조업체에서 만드는 264종의 빵이다. 빵마다 기원과 성분, 맛의 특징, 소비자의 반응을, 빵집마다 역사와 개성, 주요 메뉴를 명쾌하고 재치 있게 소개했다.
1부에서는 특정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울 빵’을 선보인다. 나가노의 우유빵, 고치의 모자빵, 이시카와의 화이트샌드, 가나가와의 감자칩빵 등이다.
2부는 전국 어디에나 있을 법한 빵이지만 지역에 따라 맛과 모양이 전혀 다른 빵들이 나온다. 이를테면, 같은 카스텔라라도 니가타에서는 나카가와제빵소의 카스텔라샌드가 유명하고, 이와테에서는 오리온베이커리의 삼각카스텔라가 대표 주자다.
일본 전국 각지에서 사랑받는 동네빵집은 3부에서 집중 조명한다. 1932년에 창업한 나가노의 고후루이과자점, 지바현 조시시의 초록색 지붕의 베이커리 & 카페 빨간 머리 앤, 창업 당시의 레트로한 인테리어가 남아 있는 나라의 마루쓰베이커리 등이 그 예인데, 도쿄의 빵집은 아예 미니 특집으로 꾸렸다.
마지막 4부에서는 단팥빵, 야키소바빵, 카레빵, 잼빵 등 일본 각지의 같은 이름과 종류의 빵들을 모았다. 도치기 나카다노빵에는 팥앙금이 가득차 만주로 불리기도 하고, 시즈오카 히라이제과에서는 버섯 모양으로 이름도 특이한 ‘해리스 씨의 우유단팥빵’이 팔리는 식이다.
그밖에 일본 특유의 학교급식 빵이나 자판기 빵 등에 관한 칼럼, 학교 매점 빵과 두뇌빵이라는 이름의 빵 이야기 등 소소한 일본 빵 이야기들이 흥미를 돋운다.
이 책의 맨 뒤에는 이 모든 빵들을 만드는 각각의 빵집 리스트가 주소와 함께 실려 있어 실제로 방문해보려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가깝고 편해서 여행지로 자주 찾게 되는 일본, 이제 한번은 이 책을 들고 빵이라는 테마로 여행을 떠나보자!

추천의 글
현지에 가야 맛볼 수 있는 라멘이 있듯, 빵 역시 현지 빵이 수없이 많다. 나도 홋카이도에 갔을 때 양갱빵을 처음으로 먹어보고 그 맛에 감탄했다(도쿄 출신인 내가 상상하지 못한 아이디어!). 여러분도 일본 지방에서 멋진 현지 빵을 만나주셨으면 한다. 이렇게 현지 빵 정보가 가득한 책은 이제까지 없었던 것 같다. 빵을 좋아하신다면, 일본 여행 갈 때 꼭 이 책을 들고 가세요!
네모 tokyo_nemo,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 《텐동의 사연과 나폴리탄의 비밀》의 저자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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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하고 둥근 카스텔라 반죽 위에 반원형 빵이 올라간 모자빵. 탄생 계기는 1950년대 중반 무렵, 멜론빵 제조 중의 일이었다. 빵을 굽기 직전, 멜론빵 위의 비스킷 반죽이 없어서 대신 카스텔라 반죽을 부어 구운 결과 모자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이윽고 ‘모자빵’이라는 이름으로 고치의 현지 빵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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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대뇌생리학자이자 작가인 하야시 다카시가 같은 해, 저서 『머리가 좋아지는 책: 대뇌생리학적 관리법』에서 제창한 내용에 있다. 그에 따르면 ‘밀에 있는 비타민B1을 다량 포함하는 제분법으로 만든 두뇌분’을 원료로 한 빵을 먹으면 두뇌 작용이 활발해져,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좋아진다. 왜냐하면 뇌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은 포도당뿐인데,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데 비타민B1이 필수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제분은 즉시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두뇌분’을 개발했다. 전국의 빵 업체 10곳은 ‘두뇌빵연맹’을 발족시켜 두뇌분을 사용한 빵에 ‘두뇌빵’이라 이름 붙였고, 각 업체에서 판매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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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주민들의 간식이 될 법한 상품’을 만들고자 1965년경에 후루카와제과의 사장이 개발했다. 된장의 풍미를 살리면서 당밀이나 물엿으로 확실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을 주어, 배가 든든한 간식빵이 되었다.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라이더 사이에서는 된장빵 + 탄산음료의 점심 식사가 ‘포만감 코스’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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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은 갓 내린 커피와 토스트, 삶은 달걀은 물론, 튀김이나 달걀찜, 주먹밥에 된장국부터 디저트까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딸려 온다. 그런 모닝에 나고야 특유의 식문화 ‘오구라토스트’가 합세한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오쿠라토스트란 두툼하게 구운 토스트에 버터, 또는 마가린을 발라 오구라앙금을 올린 것이다. 다이쇼시대에 나고야시 사카에 지구에 있던 카페가 기원으로 여겨지는, 나고야 식사의 하나다.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조합일지도 모르나, 짠맛에 단맛이 올라간 그 맛에는 아무런 위화감도 없다. 나고야 사람들은 이것이 전국구 음식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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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현 아사히마치의 미야자키에 있는 사카이해안은 비취 원석이 밀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에서는 비취 해안이라고 불린다. 그 아사히마치에서 1949년 창업한 빵집이 시미즈제빵이다. 1950년대 중반의 어느 날, 창업자가 ‘먹을 것을 헛되이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해, 단팥빵의 탄 부분을 감추려고 화과자 제조에 사용하던 녹색 양갱을 바르면서 새로운 빵이 탄생했다. 당초에는 양갱빵이라는 이름이었으나, 빵 색깔 때문에 비취빵으로 개명함으로써 현지 주민에게 더욱 정감 가는 빵이 되었다. 실패에서 비롯된 상품이지만, 도야마의 지역 빵으로 60년 넘게 이어지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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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레빵 협회에 따르면 도쿄도에 있는 메이카도(현 카토레아)의 2대 점주가 1927년에 실용신안등록한 양식 빵이 원조로 추정된다. 한편, 카레빵을 발명한 것으로 여겨지는 가게는 전국에 여럿 있다. 당시 모든 빵집이 동시다발적으로 새로운 빵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 배경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 카토레아의 원조카레빵은 지금도 물론 건재하다. 속 재료로 당근과 양파 등의 채소를 풍부하게 넣었고, 고급 식물성 기름과 목화씨유 등으로 튀긴 덕에 더부룩하지 않은 최상의 맛으로 완성됐다. 만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매운맛을 줄여, 카토레아의 간판 상품으로 하루 1천 개나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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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간식빵이라고 하면 단팥빵, 잼빵, 크림빵이다. 단팥빵은 긴자키무라야, 잼빵은 기무라야소혼텐이 발명했다. 크림빵의 원조는 이곳, 신주쿠나카무라야다. 메이지시대가 끝나갈 무렵, 창업자인 소마 아이조와 소마 곳코 부부는 처음으로 슈크림을 먹고 그 맛에 감동한다. 두 사람은 커스터드크림을 단팥빵에 앙금 대신 넣으면 분명 맛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한, 유제품을 사용한 크림은 영양가 면에서도 아이들에게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1904년, 서둘러 만들어 가게에 내놓은 크림빵이 대호평을 얻었다. 출시 당시에는 반달 모양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안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공기를 빼기 위해 칼집을 넣었다. 그 결과, 빵의 모양이 지금과 같은 글러브 형태가 된 것이다.

구매가격 : 13,500 원

여행작가를 꿈꾸며 떠난 일본 여행

도서정보 : 박선미 | 2023-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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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길 위에서 시작이 되고 마무리된다. 그 길 위에는 다양한 추억들이 길을 따라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은퇴 후 새로운 한 걸음을 여행작가로 시작하며, <여행작가를 꿈꾸며 떠난 일본 여행>이 그 첫걸음이다. 작가로 노년의 새로운 장을 기대하며 일본 시즈오카와 아사쿠사 여행을 시작으로 여행작가에 도전해 본다. 글을 쓰다 보니 나의 인생 여행길을 다시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구매가격 : 5,000 원